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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퍼: 고독한 현대인의 자화상(ART BOOK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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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쪽 | A5
ISBN-10 : 8960531464
ISBN-13 : 9788960531468
호퍼: 고독한 현대인의 자화상(ART BOOK 17) 중고
저자 실비아 보르게시 | 역자 최병진 | 출판사 마로니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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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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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fkfl*** 2018.06.28
225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fkfl*** 2018.06.28
224 중고일줄 알았는데 중고가 아니드라구요 새책인듯한 느낌적인 느낌.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aldud5***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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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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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현대인을 그린 화가, 호퍼. 팝아트와 신사실주의 미술에 영향을 미친 호퍼를 만나본다! 『Art Book』시리즈《호퍼: 고독한 현대인의 자화상》. 이 시리즈는 서양 미술 거장들의 삶과 예술을 당대의 문화적이고 사회적이며 정치적인 문맥 속에서 보여주는 예술서이다. 화가의 삶과 작품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역사적ㆍ문화적 배경, 주요 작품들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진다.

제17권《호퍼: 고독한 현대인의 자화상》. 두 골목의 교차로에 있는 허름한 레스토랑의 밤 분위기를 표현한 그림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호퍼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이 그림은 신비롭고 정지된 느낌을 전달한다. 이렇듯 호퍼는 시대의 이미지를 깊이 다루며 인물의 내면을 담고자 했다.

그의 그림은 도시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감상자로 하여금 익숙한 주위 환경을 낯설게 느끼게 한다. 쓸쓸하고 황량한 느낌으로 가득 찬 작품을 만들어 낸 그의 그림은 1960, 1970년대의 팝아트와 신사실주의 미술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들과 시대의 작품들을 함께 다룸으로 당시의 표현주의 화가들을 만나본다.

저자소개

저자 : 실비아 보르게시
지은이 실비아 보르게시
현대 예술을 연구하는 예술사가로 「20세기의 조형 예술의 테마가 문학 혹은 시와 갖는 관계」에 대해 연구했다. 현재 여러 전시회의 기획에 참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Art Book 시리즈 중 『폴 세잔』이 있다.

옮긴이 최병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태리어과를 마친 후, 로마 국립 대학교 라 사피엔자에서 르네상스 미술을 전공했다. 동 대학에서 박물관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현재 피렌체 대학교에서 박물관학으로 박사과정에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 미술관 기행 시리즈 『에르미타슈 미술관』, 『대영 박물관』과 Art Book 시리즈 『모네: 빛의 시대를 연 화가』, 『뒤러: 인문주의 예술가의 초상』, 『루벤스: 바로크 미술의 거장』, 『표현주의 화가들: 주요 화가와 그룹, 걸작선』 등이 있다.

목차

1882-1923: 미국과 유럽 사이: 작품 세계의 형성기
나이액
도시 이미지
뉴욕 미술학교
사진과 회화 사이: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파리와 유럽
퀸스보로우 다리
이민의 역사
아모리 쇼: 미국과 유럽 사이
푸른 저녁
영화와 근대 무용의 발전
삽화와 금속판화
미국의 참전
밤 그림자
수채화
바느질하는 소녀
누드 스케치
최고의 여인
마천루

1924-1940: 미국
호퍼와 조의 예술적 관계
미국과 소련의 리얼리즘
대도시와 산업 사회의 풍경
아침 11시
조와 함께 자동차로
대공황
루즈벨트와 뉴딜
등대
꿈과 상징
이른 일요일 아침
호퍼와 입센의 연극
재즈
또 다른 대상성
‘행복’에 대한 연구
뉴욕의 영화관
여인들
리얼리즘 회화와 추상회화
주유소
2차 세계대전의 발발

1941-1950: 완숙기
멕시코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호텔 로비
전쟁의 이미지
도시의 아침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아침 7시
어니스트 헤밍웨이
정오
추상적인 표현

1951-1967: 인생의 마지막 극
캔버스에 떨어지는 색
철길 옆의 호텔
사물의 귀환
서부 모텔
아메리카의 삶
햇빛이 비치는 이층집
냉전
뉴욕의 사무실
내려지는 장막
에드워드 호퍼와 로버트 올트먼: 오늘날의 미국
극사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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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고독한 현대인의 자화상 호퍼 시대의 이미지를 깊이 다룰 줄 알았던 예술가는 미술 역사상 몇 명 되지 않는다. 어두운 시절을 증언하고 해석한 이들은 인물의 내면을 담은 이야기로 도시의 이미지나 저녁의 색채, 반짝이는 태양의 느낌을 살려냈다. 호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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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현대인의 자화상 호퍼
시대의 이미지를 깊이 다룰 줄 알았던 예술가는 미술 역사상 몇 명 되지 않는다. 어두운 시절을 증언하고 해석한 이들은 인물의 내면을 담은 이야기로 도시의 이미지나 저녁의 색채, 반짝이는 태양의 느낌을 살려냈다. 호퍼는 사실주의 기법을 통해 미국 사회의 내부를 섬세하고도 감동적으로 다루었다. 기하학적으로 표현된 존재의 공허함은 움직임 없는 형이상학의 노래가 되어 흘러나온다.
도시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호퍼의 그림은 감상자로 하여금 익숙한 주위 환경을 낯설게 느끼게 한다. 쓸쓸하고 황량한 느낌으로 가득 찬 작품을 만들어낸 호퍼는 1960, 1970년대의 팝아트와 신사실주의 미술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Art Book’ 시리즈의 <호퍼>는 이러한 표현주의 화가들의 삶과 예술을 300여 점의 화려한 원색 도판과 알기 쉬운 해설로 풀어냈다. 다양한 감정을 작품에 표출하며 시대를 풍미한 표현주의 화가들의 작품 세계를 탐구하는 데 이 책은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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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The poet whose poem is realism | tr**n | 2010.06.15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의 특별전 때 처음 이 작가의 작품들을 보고 얼...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의 특별전 때 처음 이 작가의 작품들을 보고 얼마나 환장했었는지!

     그곳에서는 호퍼를 리얼리즘을 시구로하는 한 시인으로서 설명한 문구가 있었는데,

     작품을 보다보면 참 적절한 표현이다.

     

     

     

     

     에드워드 호퍼의 시의 특성처럼 시인 단독의 시각이 세계를 묘사하고 있지만, 

     보편적인 인간의 내면적인 고독을 현실감있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는 <밤을 지세우는 사람들>을 전시회 중앙에

     설치해 놓았었다.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은 아래와 같다.

     

     <햇살이 비치는 까페>, 1958년, 뉴헤이번, 예일대학교 미술관

     <브루클린의 방>, 1932년, 보스턴 미술관

     <뉴욕의 방>, 1932년, 링컨, 네브래스카 셸턴 미술관

     <바닷가의 방>, 1951년 

     

     또 책에서는 호퍼 시대의 다른 경향의 작품들도 소개하고 있는데,

     존슬론 <저녁 6시 겨울>, 1912, 워싱턴, 필립스 컬렉션도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호퍼가 아내 조의 그림을 비교하면서,

     자신은 '새의 시선'으로 그림을 그리고, 조는 '벌레의 시선'으로 대상을

     그렸다고 했다는 내용(46:17~18p)을 읽고나니,

     

     의미하는 바야 어쨌든 새가 벌레보다 나은데, 아내의 작품을

     그런식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작가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싹 가시게 만들었다.

     

     깊이있고, 훌륭한 작품이라 하더라도 따뜻한 인격과 인품이 뒷받침된 작가를 좋아하련다.

      

  •         Hopper라는 화가의 이름은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
     

     

        Hopper라는 화가의 이름은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예술에 대해 잘 모른다. 그래도 유명 예술가라면 그 이름쯤은 한 번이라도 들어봤을 법한데, 혹은 이름을 몰랐더라도 작품 한 두 점 쯤은 어디서 봤을 법한데... 호퍼라는 이름은, 그리고 그의 작품들은 내겐 낯섬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 "낯섬"의 이유가 그가 유명하지 않은 화가였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예술, 특히 미술에 대해 많이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 이 책을 읽으면서 자주 했다.

     

        마로니에 북스의 아트북 시리즈 책을 세번째로 접해본다. 앞서는 피카소와 고야를 만났는데, 이번엔 미국의 현대 화가 에드워드 호퍼를 만났다. 먼저 마로니에 북스의 아트북 시리즈에 대해 잠깐 언급하고 가야겠다. 이 시리즈의 책은 "사회, 정치, 문화적 배경과 함께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소개"(p4)하고 있는, 그다지 크지 않고 두껍지도 않은 책들이다. 전체 쪽수는 150쪽 내외로, 다루고 있는 예술가의 생애와 그와 관련한 사진자료와 작품이 많이 실려있어 작지만 한 예술가에 대해 알기에는 꽤 괜찮은 책이다. 나 같이 예술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는 독자라도 큰 부담없이 읽을만한 책이다.

     

        1882년에 태어나 1967년에 생을 마감했던 화가 호퍼. 어려서부터 스케치에 재능을 보였고 "그의 부모는 아들이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격려해주었다."(p8) 예술에 대해 무지한 나는 사진 같이 실재를 그대로 화폭에 옮긴 그림들이 "잘 그린 그림"이라고 생각해왔었다. 그리고 예술 작품에 예술가의 사상이 녹아있다는 말을 제대로 이해할 줄 몰랐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화가들과 관련한 책을 종종 읽다보니, 예술가들마다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 그리고 그 속에 예술가의 사상이 깃들여있다는 것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다.  

     

          "현대 예술을 연구하는 예술사가"(책 앞날개)라는 이 책의 글쓴이 실비아 보르게시가 호퍼의 그림 아래에다 간략하게 쓴 작품들에 대한 설명은 사실 내게는 좀 어려웠고, "이 그림을 그렇게 봐야 하는 건가?"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처음엔 그런 해설에 얽매여서 그렇게 보고자 노력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호퍼의 그림들을 내 마음대로 해석해보기도 했다. 내가 본, 이 책을 통해 본, 호퍼라는 화가의 그림들은 참 따뜻했다. 그리고 생동적이고 활발하다기보다는 정적이고 고요한 순간을 그린 그림들이 많아 호퍼 또한 매우 차분하고 따뜻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지만... "고독한 현대인의 자화상"이라는 이 책의 부제는 호퍼에게 참 잘 어울리는 설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호퍼 뿐만 아니라 그에게 영향을 준 예술가들의 작품과 그리고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까지 맛 볼 수 있어 얇은 책이지만 무척 풍성하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예술에 문외한인 내겐 예술과 나를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 같은 역할을 한 책.

     

     

     

     

  • 시대에 충실한 화가 호퍼 | si**jun | 2009.07.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마로니에북스의 아트북 시리즈는 이번에 처음 접해 봅니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사실 에드워드 호퍼라는 화가...
     

    마로니에북스의 아트북 시리즈는 이번에 처음 접해 봅니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사실 에드워드 호퍼라는 화가를 몰랐습니다.

    그러니까 그에 대한 어떤 선입견이나 단편적 지식없이 어린아이처럼 '호퍼'를 만나게 된거죠.

    제가 그렇게 그림에 문외한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만 그는 미국의 현대미술사에 밑거름이 되는 큰 화가입니다.

    그는 극사실주의 화풍이 회화와 조각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하게 되는 가교역할을 충실하게 해준 장본인입니다.

     

    마로니에북스에서 호퍼라는 이름 옆에 달아놓은 제목이 그를 너무나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인의 고독함을 그림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을 아마 그의 그림에서 느끼실겁니다.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어딘가를 보는듯 하지만 아무곳도 보고있지 않은듯합니다.

    아주 깊이 생각에 잠겨 있는듯해요.

    그림에 나오는 인물이 한명이든 두명이든지 그렇습니다.

    여러명이 등장하는 그림에서도 서로를 바라보는 경우가 없어요. 같은 공간안에 있지만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며 역시나 무언가 골똘한 생각에 빠져있습니다.

     

    그들은 무슨 생각을 그리도 열심히 하는걸까요?

    아마도 살아갈 날들에 대한 고민, 헤쳐나갈 세상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거친 삶에 묻혀 자신을 서서히 잃어가는 것에 대한 아픔일지도 모릅니다.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 풍경화를 살펴보니 호퍼가 나타낼수 있는 고독을 그대로 풍경화에도 묻어나게 그리고 있습니다.

    끝없을것같이 펼쳐진 도로 옆에 덩그라니 서있는 집 한채...

    뉴욕 7번가에 쭈욱 줄지어 서있는 텅빈 가게들...

    호퍼는 고독을 그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그림을 보면 저도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그가 살아온 시기는 이민자들이 물밀듯 들어오던 시기였고, 대공황의 어려움을 겪어내던 시기였으며 엄청난 현대화의 바람이 마구 불어오던 시기였습니다. 그런 겪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삶을 살아나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려낸 호퍼는 시대에 충실한 사람이었던것 같습니다.

    그가 할 수있는 그림을 통하여 그는 시대를 그렸고 살아있는 사람을 그렸습니다.

    그의 작품 속에서 현대인의 고독을 느낄수 있는 이유입니다.

  • 빛의 화가 | sc**ct007 | 2009.07.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호퍼의 그림을 처음 접한 시기는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블로그나 예술관련 인터넷 카페나 클럽에서 우연히 스...

    호퍼의 그림을 처음 접한 시기는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블로그나 예술관련 인터넷 카페나 클럽에서 우연히 스치며 종종 나의 시선을 붙잡았다. 누가 그린지도 모르고 그냥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한동안 멍하니 눈길을 사로잡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유난히 그림 속 풍경이 조용하고 그림 속 인물이 창문 밖을 바라보는 그런 설정이 많았다. 마치 나의 행동과 비슷하다고 할까나?

    이렇듯 작가는 도시 내부의 고독한 소외감을 섬세한 관찰과 연구로 평생을 그림으로 승화시켰다. 사실 난 그림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래서 예상했던 시간에 비해 책보는 기간이 한 참이나 걸렸다. 다 본 후에도 솔직히 호퍼의 남다른 빛의 표현력에 무지 감탄했지만 제대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을 포착했는지, 이해했는지 스스로 많이 미흡한 생각이 든다. 호퍼는 빛은 현실을 표현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며 관찰하는 세계를 설명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햇빛 쨍쨍한 날 다들 일광욕을 하나? ㅋㅋㅋ 단순히 그렇게 생각 했을 것 같다. 미국인들은 일광욕을 좋아하나! 이런 단순한 생각 말이다. 자연과 문명의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가진 호퍼는 정지된 순간 같은 고요한 배경을 주로 그렸다. 또한 호퍼의 그림도 좋았지만 그의 스승 로버트 헨리의 작품들도 매력이 넘쳤다. 길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보통 사람을 그리는 것을 좋아 했다는 그의 영향을 받아서 호퍼의 그림에도 자연과 인간이 추구한 발전과 조화를 섬세한 시선으로 묘사하고 있다. 독특했던 것은 스케치에서도 빛과 그림자의 효과를 연구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완벽성이다. 또한 그의 그림의 배경이 그가 방문한 장소와 연관 있다는 것도 조금 놀라웠다. 일찍이 재능을 알아봐준 부모의 든든한 후원아래 굉장히 많은 작품을 남기고 또한 보존도 잘 된 미국의 화가 일생이 소중해 보였다. 호퍼가 태어난 당시 부터해서 그가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시대의 이미지를 시간 순서대로 잘 정리해서 초보자도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게 구성이 잘 되어 있다. 전쟁, 대공황, 이민자의 영향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통해 호퍼는 물론 미국이라는 나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완전 초보자인 나의 경우 추상 표현주의 미술이 생겨난 배경이라 던지 다다이즘 등 좀처럼 정리가 안됐던 용어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다는 모든 이성적 행동을 거부하는 엠블럼이었고, 모든 전통적인 형태와 의미를 거부했다. (p-98) 추상 표현주의는 대공황과 세계대전이 막을 내렸을 때 태어났다. 추상 표현주의가 불안, 감정적 스트레스, 좌절의 기호가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은 그렇게 놀라운 일도 아니다. 추상 표현주의는 1940년 미국에 새롭게 등장한 예술적 경향을 지칭하는 용어였다.(p-106)

  • 호퍼는 아이러니한 작가인 것 같다. 어둠뿐만이 아닌 빛 속에서 고독을 표현해 낸 모습이...대부분의 작품이 그러했다. 고...

    호퍼는 아이러니한 작가인 것 같다. 어둠뿐만이 아닌

    빛 속에서 고독을 표현해 낸 모습이...대부분의 작품이 그러했다.

    고독감을 표현한다고 한다면 어두운 색감을 지닌 작품들만을 생각했었는데 막상 보니 무척 맑고 투명한 작품들이었기 때문이다. 사실적이라는 딱딱함과 식상함이 없이..

     

    그는 1차세계대전과 대공황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부모님으로부터 여느 화가들처럼 멘토가 되어주는 스승님의 영향을 받고 자신의 작품속에 고독한 세계를 펼쳐낸다.

     

    미국이 참여했던 세계대전과 시골이 도시화의 틈 속에서 호퍼는 도시인들의 일상을 통해 숨겨진 고독함을 발견하고, 그 고독함을 자신의 주특기인 스케치로 윤곽을 잡아 색감으로 마무리한 모습은 아주 매끄럽고 티끌없는 작품들로 비춰냈다.

     

    여성의 누드와 고독을 느낄 수 있는 사람 없는 풍경을 주로 그렸던 호퍼는 이민을 간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혼자있는 사람을 상대로 고독감을 표출하고 있는데, 어떤 장소에서 서있거나 앉아있거나 고민하는 사람만 봐서는 고독한 모습인지 모를정도로 미스테리한 느낌이 든 작품들이 많았다. 알듯 말듯한 그림들이다. 미완성 작품처럼..

    한 장소에 있던 사람보다는 그 사람을 그림 밖 그림을 보는 이가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 작품처럼 말이다.

     

    밤 보다는 낮에 표현된 집을 비롯하여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고독한 장소와 사람들의 모습에 더해 비추거나 들어오는 빛까지 빼놓지 않고 꼼꼼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된 그림들 그대로 빛을 이용해 현대인의 감춰진 고독감을 승화시켜 냈다는 점이 놀라웠다. 낮과 밤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힘으로...

     

    그의 섬세함은 스케치에서부터 혹은 스케치 작품만으로도 드러난다. 뚜렷한 명암과 질감에서 보여지듯이. 정돈되고 정갈하다. 그래서 오히려 우울해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따스해 보이는 파스텔톤 같은 느낌이랄까?..물론 사람과 사물을 떼어놓거나 배경속에 없다고 한다면...서늘한 배경임에도..

     

    호퍼가 거치고 겪었던 생활환경에서 비롯된 고립감과 드러나지 않는 도시인들의 일상의 갈등이 카메라로 찍어놓은 사진과 같은 그림속에 녹아있다. 이처럼 실제적이다.

     

    호퍼는 야외에서 그린 그림을 화실에서 다시 작업하지 않았다....중략...."내게 그림은 ‘어떻게 하면 자연을 정확하게 보고 느껴서 나의 내면에 남은 인상을 표현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p.54]

     

    도시의 빡빡하고 공허한 일상과 시간의 결합, 전체보다는 일부분으로 섬세하게 이어지는 그의 묘사는 현대 도시인들의 적막감을 이해시키기에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활발하고 원활하게 돌아가는 쳇바퀴 속 일상이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기에 충분했다는 것이다.  잠재되어 있는 고독감도...

     

    호퍼는...

    “있는 모습 그대로 단조로워 홀가분 하면서도 황홀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진 화가다” 라 정의내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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