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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 책 위아래옆면 도서관 장서인있슴
220쪽 | A5
ISBN-10 : 8984371106
ISBN-13 : 9788984371101
오 마이 갓 --- 책 위아래옆면 도서관 장서인있슴 중고
저자 시릴 마사로토 | 역자 양영란 | 출판사 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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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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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odc*** 2021.01.09
20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ona*** 2021.01.06
19 감사합니다. 잘 읽도록 하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lee*** 2020.12.21
18 중고책인데 상태가 양호하네요~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wiseb*** 2020.12.21
17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dra*** 2020.09.22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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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사랑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프랑스의 주목받는 신예 시릴 마사로토의 소설 『오 마이 갓』. 흔한 소재로 인식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톡톡 튀는 문장과 신선한 전개로 풀어냈다. 인간의 실존과 운명, 사랑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하느님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의 친구로 등장하는데, 절대자로서의 권위를 내세우는 대신 귀엽고 유쾌하게 묘사된다. 주인공이 하느님을 처음 만나는 시점을 0년으로 시작해 생을 마감하게 되는 30년간의 이야기를 연대별로 나누어 그리고 있다. 그 세월에는 주인공이 겪게 되는 사랑과 결혼, 생명의 탄생, 죽음 등 삶의 여정이 담겨 있다. 인간은 사랑 없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평소에는 잘 실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삶과 사랑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발랄한 문장으로 경쾌하게 이끌어간다.

저자소개

저자 : 시릴 마사로토
저자 시릴 마사로토(Cyril Massarotto)는 1975년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페르피냥에서 태어났다. 현재 유치원 교사이자 작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음악밴드의 멤버이기도 한 그는 17살 때부터 노래 작사를 해왔다. 청소년기에 깊은 감동을 주었던 카뮈의 《이방인》을 읽고 문학에 대한 열정을 품게 되었다. 첫 번째 소설 《오마이갓》을 출간하면서 오랜 작가의 꿈을 실현했다. 프랑스 언론은 ‘재미있고, 감각적이며 전혀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라는 평가와 함께 그의 처녀작에 찬사를 표했다.

역자 : 양영란
역자 양영란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으로 근무했다. 옮긴 책으로는 《잠수복과 나비》《테오의 여행》《서기 1000년과 서기 2000년, 그 두려움의 흔적들》《불교와 서양의 만남》《포스트휴먼과의 만남》《우루아드 1,2》《행복한 나날》《식물의 역사와 신화》 등이 있다.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된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겼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간단히 말해서 운명이란 ‘현실’이란 말과 동의어라네. ‘내 운명이었어’라고 말하는 건 ‘나한테 그런 일이 일어났어’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뜻이야. 그 나머지는 믿음이거나 미신이겠지. 사실 ‘운명’과 ‘현실’은 같은 의미지만 그저 사람들이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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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서 운명이란 ‘현실’이란 말과 동의어라네. ‘내 운명이었어’라고 말하는 건 ‘나한테 그런 일이 일어났어’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뜻이야. 그 나머지는 믿음이거나 미신이겠지. 사실 ‘운명’과 ‘현실’은 같은 의미지만 그저 사람들이 그 ‘현실’에 대해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는 것뿐이라네. 그 의미야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겠지. 미친 듯이 첫눈에 반하는 사랑이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서는 흔히들 운명이라고 하면서, 평범한 일에 대해서는 운명이라고 말하는 법이 없잖은가? 가령, 조금 전에 자네는 샌드위치를 먹었지?”
“네.”
“샌드위치를 먹어야 하는 게 자네의 운명이었던 거야. 미안한 말이지만 알리스와의 만남도 크게 다르지 않아.” -56~57p

그 말은 맞다. 분명 멍청하기 짝이 없는 질문을 했다. 문제는, 어떻게 다른 식으로 행복을 상상할 수 있는지 아는 게 아니라 지금 현재 행복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나로 말하자면 정말이지 행복하다. 그 증거로, 나는 얼마 전에 하느님에게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단어 하나마다 나의 강렬한 느낌이 실린 하나의 문장을 말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다.
그 말을 듣자 하느님은 몹시 감동하는 것 같았다. 하느님의 눈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나는 분명히 보았다. 더구나 그 때 하느님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아마 내 말이 진심이라는 걸 알았던 게 틀림없다. -100~101p

“난 자네 가족이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될 거라고 장담하지 않았네. 자네 혼자 행복할 거라고도 하지 않았고. 하지만, 레오가 태어나고 기쁨에 들떠있던 자네는 행복하리라 믿었지. 내가 ‘그 아이는 잘 살 걸세’라고 한 말을 자네는 ‘자네들 세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잘 살 걸세’라고 말한 것으로 알아들었을 뿐이야. 레오를 통해서 자네들이 만든 가정을 생각했기 때문이지. 오늘에야 비로소 자네는 그걸 깨달았네.”
“레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그 전엔 말하자면 너무 일렀어요. 보고 싶었습니다.”
“자네가 느끼는 그 모든 고통을 나 또한 느끼자니 무척이나 괴로웠지. 나도 자네가 보고 싶었다네.”
-133p

사랑에 대해서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니 이해가 될 것도 같았다. 하느님이 곧 사랑이라는 것은 논리적인 귀결일 수밖에 없다고도 생각되었다. 하지만 인간이면서 인간이지 않은 자들이 있다니? 이건 완전히 새로운 폭로였다.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갖는 폭로. 이제부터 직장에서나 길거리에서 ‘인간 아닌 인간’이 있는지 찾아보아야 할 지경이다. 그런 자들이 인간 사이에 섞여 있을 게 분명하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도 반드시 몇 명은 그런 자들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건 상당히 우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니, 어쩌면 그런 자들 중 상당수는 이미 감옥에 가 있을 수도 있겠지. 연쇄살인범이라거나 강간범, 기타 등등의 극악무도한 자들. 이를테면 두 가지 종류의 인간이 있는 셈인가? 인간과 인간 아닌 인간. 만일 세상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많은 게 바뀔 수 있을 텐데, 청천 하늘의 날벼락 같은 소동이 빚어질 텐데……. 사형선고만 놓고 보더라도 그렇지. 사형선고 폐지는 요즘 대단히 인도주의적인 행위로 여겨진다. 이유야 어찌 됐든 누군가를 죽이는 행위는 견디기 어려운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일 인간 아닌 자들이 있다면……. 어쨌거나 그들은 인간이 아니니까 사형 선고 폐지 따위의 논리는 의미를 잃게 될 수밖에 없다. -139p

쾌락의 기억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어린 아잇적에 잃어버렸던 그 길을 따라 그렇게 나에게로 돌아왔다. 우리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점점 앞으로 나아갈수록 이곳엔 나무가 한 그루 있었고, 조금 더 가면 담장이 나오고, 오른쪽엔 작은 샘물이 있고, 그 아래쪽으로는 판판한 돌멩이가 있어서 거기에 앉아 혼자 훌쩍거리곤 했던 일들이 오롯이 떠오른다.
침대에 오르자 나는 애무의 손길, 귓가에 소곤소곤 들려주는 사랑의 밀어, 목덜미를 지그시 깨무는 동작 등 쾌락의 길을 익숙하게 되찾았다. 마치 바로 전날에 그 길을 갔던 사람처럼.
나는 내가 그 길을 잊고 살 수 있었다는 걸 이해할 수 없었다. 길은 언제나 거기에 있었다. 그다지 변한 것도 없었다. 다만 길에서 풍기는 체취만이 예전과 다를 뿐이었다. 가을 냄새가 그렇듯이.
-14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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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요즘 사랑은 수술이 필요해! -사랑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새롭고 독특한 시선! -프랑스의 떠오르는 신예작가 시릴 마사로토 첫 소설 《오마이갓》! 프랑스 언론은 신인 작가 시릴 마사로토에 대해 ‘재미있고, 감각적이며 전혀 새로운 작가의 탄생...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요즘 사랑은 수술이 필요해!
-사랑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새롭고 독특한 시선!
-프랑스의 떠오르는 신예작가 시릴 마사로토 첫 소설 《오마이갓》!


프랑스 언론은 신인 작가 시릴 마사로토에 대해 ‘재미있고, 감각적이며 전혀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해 이 젊은 작가가 선보인 경쾌하고 빠른 흐름의 소설에 주목했다. 《오마이갓》은 자칫 해묵은 소재로 인식될 수도 있는‘사랑’이야기를 날아갈 듯 톡톡 튀는 문장과 신선하고 독특한 전개방식을 선보이며 전혀 새로운 맛으로 버무려 놓았다. 사람이 사랑 없이 살 수 없다는 것은 오랜 인간의 역사에서 축적된 진리이다. 그러나 만남과 이별을 즉흥적으로 반복하는 이 시대의 사랑은 본연의 의미를 훼손해가고 있는 게 사실이며 진정성을 잃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 소설은 인스턴트 음식처럼 쉽게 소비되는 사랑의 풍조를 되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진실한 사랑이란 과연 무엇인지 탐색한다.
이 소설의 원제는 ‘Dieu est un pote a moi’로 번역하자면《하느님은 내 친구》이다. 언뜻 제목만 보고 판단할 경우 종교 문제를 다룬 소설로 오인할 수도 있지만 내용을 보자면 주로 인간의 실존과 운명,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 ‘하느님’은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의 친구로 등장한다. 이 소설에서 하느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자 절대자로서의 권위 대신 시시콜콜한 농담을 즐기고, 짓궂은 장난을 좋아하고, 인간과 다름없이 희로애락의 감정을 표현하는 존재이다. 주인공은 하느님의 친구가 되어 심각한 토론도 하고, 고민에 대한 상담도 하고, 가끔씩 시시콜콜한 문제로 다투기도 한다.
이 소설은 주인공이 하느님을 처음 만나는 시점을 0년으로 시작해 생을 마감하게 되는 30년 간의 이야기를 연대별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이 30년이라는 시간 안에는 주인공이 걸어가는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알리스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들 레오를 얻고 다양한 변화와 굴곡을 경험하는 삶……. 주인공은 아내 알리스와 아들 레오를 사랑하며 오랫동안 행복한 삶이 유지되길 갈망하지만 뜻하지 않게 밀어닥치는 시련에 여러 번의 위기와 고통을 겪는다. 그럼에도 일편단심 알리스를 사랑하는 마음은 죽음을 맞게 되는 날까지 계속된다.
이 소설에서의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지만 주인공의 부탁을 받아들이거나 인간의 정해진 운명을 바꾸어주지는 못한다. 미래에 대해서도 예측할 수 있을 뿐 인간의 갈망을 모두 수용하지도 못한다. 매일이다시피 세상에는 하느님도 어찌할 수 없을 만큼의 비극적 사건들이 발생한다. 하느님 입장에서 일일이 다 수용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비극이 세상을 슬픔과 고뇌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은 하느님과 친구가 된 주인공의 상황에 자기 자신을 대입시켜 읽어보면 훨씬 더 흥미롭다. 진정한 사랑, 인간의 운명, 인간이라면 누구나 맞이해야 하는 사후 세계에 대한 문제를 종교적인 색채를 띠지 않은 채 발랄하고 상큼한 문장으로 이끌어간다. 구태의연해질 수 있는 이야기임에도 시종 경쾌한 흐름을 이어가는 게 이 소설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하느님’과 주인공이 만난다는 설정을 빼면 한 인간의 감동적인 연대기로 읽힌다.

인간은 사랑이다!
-《오마이갓》줄거리 요약


주인공은 서른 살의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성인용품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던 어느 날 하느님을 만나게 된다. 주인공을 불러낸 하느님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단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길 원한다. 그들은 이제 막 만나 친해지기 시작한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마음에 담고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주인공은 매주 화요일 밤마다 하느님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편안하고 유익한 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삶의 본원적 의미를 묻는 철학적인 주제로 이야기의 중심이 옮겨가기도 하지만 그 경우에도 그다지 심각해지는 법은 없다.
주인공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나 근심거리가 있는 경우 하느님을 불러내 대화를 나눈다.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주로 어떤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지 다 꿰고 있다. 하느님은 직접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하지만 무엇이 위기에 맞서는 올바른 태도인지 일깨워준다. 이미 인간이 경험할 수 모든 것을 선험한 하느님이라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대화를 통해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하느님은 친한 벗이자 자상한 아버지 같은 면모로 주인공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주인공은 일하는 성인용품점에서 우연히 만난 알리스를 마음 깊이 사랑하게 된다. 하느님의 비밀스런 도움을 얻은 주인공은 알리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사람은 곧 결혼하게 되고, 둘 사이에 아들 레오가 태어난다. 하느님은 주인공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며 레오가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될 거라 약속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4년 후 알리스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고 충격과 비탄에 휩싸인 주인공은 하느님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다. 알리스가 사라진 세상은 주인공에게 살아갈 의미와 가치가 없는 절망의 구렁텅이일 뿐이다. 주인공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지 못한 하느님을 원망하며 간절히 다시 만나길 원하지만 그 날 이후 더 이상 하느님을 만날 수 없게 된다.
주인공은 번뇌와 슬픔 속에서 술에 파묻혀 지낸다. 그 사이, 아들 레오는 씩씩하고 똑똑한 소년으로 성장해간다. 주인공이 아들 레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비로소 하느님과의 재회가 이루어진다.
하느님은 자기 자신이 모든 인간의 실존을 구현하고 있는 존재이며 ‘인간은 사랑’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 도처에서 절망적 비극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 소설에서 하느님은 단지 인간처럼 오감으로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을 뿐 그 비극적 현실 자체를 바꿀 수 없는 존재다. 하느님은 고통과 절망의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존재는 바로 인간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하느님은 ‘인간의 운명’을 ‘실재’라는 말로 변용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 이 시각 누군가 바나나를 먹고 있다면 ‘바나나를 먹는 게 누군가의 운명’인 것이라고. 결국 알리스의 죽음도 미리 정해진 운명일 뿐이었다는 것.
하느님은 파란만장한 삶을 경험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주인공 앞에 나타나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하느님은 주인공의 결정에 따라 인류의 미래가 계속 이어질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모든 인간은 죽기 전에 하느님을 만나 그 질문에 답변해야 하며, 선택 여부에 따라 하느님을 포함한 인류 전체가 마지막 운명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다만 그가 너무나 사랑해마지 않는 아들 레오와 손자가 세상에 남아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답은 이미 정해진 것이 아닐까.
이 소설은 인간은 사랑 없이 살아갈 수 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평소에는 잘 실감하지 못하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책속으로 추가
“아들아, 잘 들어봐. 엄마가 한 사랑 같은 건 일생에 딱 한 번밖에 없어. 아빠도 엄마처럼 사랑스런 여자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 그건 아주 귀한 다이아몬드처럼 드문 거야. 아빠가 보기에 엄마가 한 사랑을 열여섯 살 무렵에 경험하는 건 힘들 거라고 봐. 아빠는 그 때 서른 살이었으니까 지금 네 나이보다 딱 갑절이 많았구나. 게다가 난 정말로 행운아였어. 엄마가 한 사랑, 그건 너무 드물기 때문에, 너도 알다시피 아빠가 아직도 헤어나질 못하고 있잖아. 그러니까 그렇게 조급하게 굴 필요는 없어. 넌 벌써 엄마가 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있잖아. 그건 엄청난 행운이야. 그런 사랑이 찾아오면 넌 저절로 알게 돼. 알고 나면 더 소중해지는 법이지. 매순간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을 테니까. 너도 언젠가 엄마가 한 사랑을 하게 될 거야. 아빠가 장담한다니까.”
“정말?”
“정말이고말고. 그러니까 그때까지 넌 그저 행복하게 지내면 돼. 열여섯 살 시절의 풋사랑도 열심히 하고. 그 사랑이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넌 순간순간에 충실해야 돼. 시간이 지나고 그런 경험들이 점점 쌓이게 되면, 네가 진정으로 사랑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182~183p

“인간의 삶이 앞으로도 계속돼야 하다니요?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그건 분명 미래에 대한 질문인데, 아시다시피 죽은 사람에게는 미래가 없지 않습니까? 저는 영영 사라질 테고, 따라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모르는 거 아닙니까?”
“맞는 말일세. 모든 걸 잘 이해했군. 자네들이 죽는 순간에만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거기 있다네. 자네 자신의 고유한 운명, 자네의 실존이나 흥미 따위는 고려에 들어가지 않는다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보다 훨씬 강력하고, 직접적인 무엇, 일종의 계시랄까요, 좌우지간 그런 걸 기대했었습니다. 방금 전 그 질문은 너무나 모호할 뿐이군요.”
“일부러 그렇게 했다네. 하지만 자네는 그 질문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하면 아마 그 몇 마디 말 속에 모든 의미가 담겨 있다는 걸 곧 깨닫게 될 걸세. 인간의 삶은 지속돼야 하는가, 사라져야 하는가? 바로 자네들 인간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네. -209p

난 그 아이들을 사랑한다. 나는 그 아이들이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고, 서로 사랑하며, 나를 사랑해준 것처럼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이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사랑, 나는 비로소 깨달았다. 인간들이 믿는 여러 가지 중에서 하느님과 관련된 유일한 진실은 바로 ‘하느님은 사랑이다’라는 것임을……. 하느님도 언젠가 나한테 직접 말씀하셨다. 맞는 말이다. 서로 사랑하는 한 우리는 남들을 위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 세상이 계속되기를 원할 것이다. 모든 것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 하느님, 사랑.
-2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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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오마이갓! | ne**moon | 2011.08.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프랑스의 작가 시릴 마사로토의 첫 번째 소설이다. 원제를 해석해볼려고 뒤적거려봤지만 프랑스어에 ...
    프랑스의 작가 시릴 마사로토의 첫 번째 소설이다.
    원제를 해석해볼려고 뒤적거려봤지만 프랑스어에 전혀 아는 바가 없어서 감을 잡을 수가 없다.
    단어를 찾아 보아서 오마이갓과 비슷한 의미인 듯 보인다는 것만 겨우 알았다.
    자신의 집 거실의 소파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하느님을 만난 주인공, 나.
    현재 나이 서른 살이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특별한 이상도 없는 성인용품 가게에서 일하는 극히 평번한 사람이다.
    모든 상황으로 볼 때 하느님인 듯 보이는 늙은이를 만났지만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거기에 더해서 하느님이라는 존재가 자신을 놀리고, 농담도 한다.
    하느님은 진짜 모습이 없고, 인간들이 상상한 모습만 있으며 천국도 지옥도 없다.
    이렇게 이제껏 상상해왔던 많은 사실들에 반대되는 이야기들을 서슴치 않고 한다.
    하느님이 자신을 택한 이유를 알고자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면서 '자네가 아니면 안된다. 자네를 택하든지 아니면 아무도 택하지 말든지의 문제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그 이유는 알려주지 않는다.
    나대신 임시로 근무했던 여성, 알리스가 두고 간 안경을 찾기 위해 가게를 방문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시작된다.
    가게의 주인인 르네는 알리스와의 결혼과 함께 가게를 그만두는 나에게 서운함을 느끼며 자신이 더이상 쓸모가 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나간다.
    나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하느님과 만난다.
    나에게 있어서 하느님은 친구 이상, 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이 책의 흐름은 하느님, 그리고 알리스와의 만남을 원년으로 하여 시작된다.
    알리스와 동거하기 시작한 1주년.
    알리스와 결혼한 3주년.
    신비롭게도 아들 레오가 태어난 5주년.
    레오에게 너무 매달리는 알리스를 보다못해 하느님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큰 다툼이 있었던 6주년.
    평범한 일상속에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라고 말할 수 있었던 7주년.
    믿을 수 없는 일, 알리스를 교통 사고로 잃은 9주년.
    하느님에 대한 실망감이 컸던 11주년.
    다시 하느님과 만나게 된 15주년.
    이렇게 시간은 흘러 흘러 30주년까지 흘러간다.
    결과적으로 하느님이 전하는 유일한 메시지는 사랑이었다.
    하느님이 존재하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도 바로 사랑이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를 모두 공감할 수는 없지만, 사랑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정말 사랑이 없다면 너무 힘들 듯 하다.
    알리스와 나가 했던 사랑, 하느님의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
    세상에 존재하는 이 모든 사랑들이 있어서 우리의 삶이 풍요롭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싶다.
  • 오 마이 갓 | kh**e9 | 2011.08.0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역시나 살다보면 꼭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바로 사랑이야기잖아요.TV 드라마에서도 항상 이런저런 사랑이야기.더구나 멜로나 로맨스...
    역시나 살다보면 꼭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바로 사랑이야기잖아요.
    TV 드라마에서도 항상 이런저런 사랑이야기.
    더구나 멜로나 로맨스가 아니더라도, 액션에서도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사랑이고, 더구나 여름을 오싹하게 하는 공포영화에서도 사랑은 빠지지 않더라구요.
    이처럼 우리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누구는 화성 남자, 금성 여자라고들 하더라구요.
    이처럼 생김새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 남자와 여자.
    하지만 운명적으로 서로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가 아닐까요?
    그리고 인생에 정답이 없는 것처럼 사랑도 하나의 색깔이 아닌 여러가지 다양한 색을 가진 것처럼 사랑은 무엇이다라고 꼭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이 이처럼 많은 사랑 이야기를 탄생시키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사랑이야기는 평생을 아니 인류의 시작에서부터 지금까지 식상하지 않고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하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아요.
    물론 옛날과 지금의 사랑의 방식이 많이 변하기는 했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는 것은 모든 남녀의 바람이지 않을까요?
    현대인들에게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어떤 면에서는 너무나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것을 빗대어 인스턴트식 사랑이라고 하더라구요.
    이것에 대해서 좋은면도 있고 나쁜 면도 물론 존재하겠죠.
    그저 인연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봐야 인연일 찾을 확률이 높다는 것도 일리가 있고, 사랑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에는 좀 거부감이 있어요.
    이 소설의 원래 제목이 "하느님은 내 친구"라네요.
    이야기 속에 하느님은 정말이지 소설 속 주인공의 친구로 나오는데, 신이라고 해서 권위적이지 않고 너무나 인간적인 농담도 하고, 장난을 좋아하는 정말이지 친구처럼 마음 속에 있는 고민을 털어놓고 고민할 수 있는 존재인 것 같아요.
    만약에 하느님이라는 친구를 만나게 된다면 무엇을 물어볼까?
    한 사람의 인생을 사랑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 개척할 수 있을까요?
    아닌 그저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며 살아야할까요?
    사실 하느님이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실상 그 해답은 바로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단지 그 해답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라는 것을...
    어쩌면 주인공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그 고통과 절망의 순간에도 사랑의 힘이 있기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진정 고통과 절망의 세상을 구원할 존재는 바로 우리들일까요?
  • 프랑스소설들은 좀 진지하거나 어두운 분위기로 접하다가 동화같이 밝고 경쾌한 <오 마이 갓>을 읽고나니 ...
    프랑스소설들은 좀 진지하거나 어두운 분위기로 접하다가 동화같이 밝고 경쾌한 <오 마이 갓>을 읽고나니 새삼 프랑스가 친숙하게 느껴진다.
    시릴 마사로토가 보여주는 하느님과 '나'의 관계에서 보여지는 따스함이 종교적 위엄을 파괴하지도 않으면서 친밀감을 잘 형성하고 있어 재미와 함께 신선한감동을 선사하는 덕분인지도 모르겠다.
     
    초반에는 '어? 이거 꽤 수위가 높은 표현아냐?하느님을 소재로?'
    라는 생각이었지만 곧 그의 유머에 종교의 벽이나 절대자의 권력에 대한 거리감을 허물고 함께 녹아든다.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다루면서 발랄한 터치로 감성을 전할 수 있다니 그가 <오 마이 갓>에서 말하고있는 절대자에 대한 사상의 뿌리가 깊은 때문인건지 '저질'스런 대화 중에서도 경박함은 전혀 느낄 수 없고 친밀감을 형성하여 오히려 그 둘의 대화가 귀엽게만 느껴진다.
     
    사람의 마음이랑 깨진 독과 같아서 절대권력에 대한 동경이 강해 알라딘의 <요술램프>나 <도깨비방망이>를 다룬 작품은 재미 그 이상을 선사한다.
    동시에 '나도' 그 주인공이 되어보는 상상으로 함께 작품에 편승하다가 끝났을 때의 그 헛헛함은 어찌나 떨치기 힘들던지!
    그래도 또 찾게되는걸 보면 현실적으로 채우기 힘든 욕망에 대한 상상이 가능한 인간이기에 그 헛헛함보다 '바램'이 크긴 큰가보다.
     
    하느님께 필연으로 선택되어 우정을 나눌 수 있게 된 주인공에게 나는 즉각적으로 빙의되어 줄곧 그 특별한 관계에 매료되었다.
    절대자와의 우정으로 주인공의 요구 그 이상을 바라게 될 줄 알았는데...
    주인공에게 빙의되어서가 아니라 막상 내가 직접 하느님과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고해도 역시 주인공과 비슷한 생활을 할 것 같다.
    말로는 늘 '로또나 되었으면(엄마왈, "로또나 사고 말해."), 딱 10년전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 통장에 거액이 입금되었으면~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데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없다는걸 알고있다.
    그저 지금의 삶이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하고...무엇보다 나의 허영을 과시할 수 있게 될 뿐 근본적인 해결로는 이어지지않는다는 것을 너무 잘 아는 나이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더 주인공에게 동감한다.
     
    성은 다르지만 나이가 비슷했던 주인공이기에 그의 쉬워보이는 연애와 결혼은 부러워죽겠더라.
    그 사랑을 하느님이 조금 도와주긴 했지만 <오 마이 갓>에서도 말 했듯이 그 속도를 조금 당겼을 뿐이라는데 동의한다.
    그들의 사랑이 쉬웠던게 아니다. 우리가 어렵게 사랑을 찾는 것이다.
    정말 그들은 서로에 대한 감정에 솔직하게 인지하고 표현하여 밀당으로 인한 시간낭비도 없이 사랑의 부피를 늘려간다.
    실제로 운명이어서 가능한 일이겠기에 솔직히 부럽다.
    하지만 운명인지 아닌지 알 수 없으니 앞으로 만날 나의 배우자, 나의 가족들에게 순간순간의 사랑을 고스란히 전하고싶다.
    후회할려나? 밀당을 안해서?
    지금까지 요모양으로 사는걸 보면 어차피 나는 머리쓰며 사랑하는 스타일이 안되는 것 같다.
    최근의 소설들이 감정표현에 솔직하길 호소하는건,
    하느님이 책을 통해 내게 말하고 싶은거라는 생각이 드는건 과장감이 있지만 무시할 수 없는 느낌이다.
    <오 마이 갓>에서 조언해주는 '사랑'을 실천해서 우리들도 '어렵지않은'사랑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밝고 경쾌한 소설임에도 <오 마이 갓>에서는 인생을 돌아보게 할 만큼의 무게를 지니고 있다.
    시릴 마사로토의 위트와 유머로 인한 주제의 포장능력이 대단하다.
    가족책장에 꽂아놓고싶은 책이며, 읽을 때마다 참 새롭게 느끼게 될 소설 중 하나.
  • 오 마이 갓 | to**to4335 | 2011.07.3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세상에 하느님과 친구로 지낼수 있는 행운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기분일지 생각을 해보아도 상상이 가지 않는다. 주인공...
    세상에 하느님과 친구로 지낼수 있는 행운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기분일지 생각을 해보아도 상상이 가지 않는다. 주인공은 어느날 자신 앞에 영화의 효과적인 요소를 보여주며 나타난 하나님을 믿을수가 없다.
     
    주인공 나는 일찍 돌아가신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한 아버지가 그의 18살 생일날에 자살을 하게 되며 아버지에게 거금의 유산을 물러 받게 되고 아버지의 죽음은 그에게 커다란 슬픔을 안겨주지는 않았다. 나는 험악하게 생긴 르네씨가 운영하는 성인용품점의 점원으로 불만 없이 일하며 그곳에 오는 손님들을 보면서 세상 사람들이 갖고 있는 편견의 눈이 아닌 고독한 모습을 본다. 자신이 아파서 대신 아르바이트를 한 심리학을 배우는 알리스가 어느날 새벽 1시에 안경을 찾으러오며 그녀에게 끌리는 자신을 보게 된다. 
     
    알리스와 더없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그는 알리스가 원하는 애정 방식을 따라주며 그녀와 결혼까지 하게되고 둘 사이의 사랑의 결실인 레오가 태어나자 알리스는 심리적으로 레오의 안전을 걱정하는 병적인 증상을 보이는데...
     
    나는 하느님에게 묻는다. 왜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나타났는지... 하나님은 이유는 그가 죽기 직전에 설명을 해줄수 밖에 없으며 나는 하느님과의 화요일 저녁 만남으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본다.
     
    알리스를 잃은 슬픔으로 나는 거의 자포자기의 상태에 빠지지만 결국 하느님의 도움으로 일어나게 된다. 그가 자신의 슬픔을 토로하는 장면에서 하느님은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직접 몸으로 느끼시며 그들의 아픔을 그에게 말한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이 그 앞에서 하염없는 눈물을 흐리신다.
     
    죽음뒤의 세상은 선과 악으로 구분되는 천당과 지옥이 아닌 아무것도 없다는 하느님의 말씀이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잠시 멈칫하게 만든다. 
     
    하느님은 질문을 던진다. 인간들의 삶이 앞으로도 계속되어져야 하는지를.. 인간들로 인해서 하느님이 죽을 수도 있으며 인간들이 사라지면 사랑도 사라지도 하느님 또한 사라지게 된다고.. 하느님과 인간은 동시에 태어났고, 동시에 죽을 것이라고 한다. 나는 자신의 아이들을 사랑한다. 나는 아이들이 오래도록 행복하게 서로 사랑하며 날이 갈수록 더 많이 사랑할수 있기를 바란다. 인간들이 믿는 것들중 하나님과 관련된 유일한 진실을 '하느님은 사랑이다' 서로 사랑하는 한 남들을 위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 세상이 계속되기를 원할 것이다. 모든 것은 계속 될 것이다. 우리, 하느님, 사랑.  p215
     
    나와 알리스는 운명같은 만남과 사랑을 한다. 결혼 생활 9년이란 짧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그녀를 마음에 품고서 나는 60에 죽을때까지 그 사랑을 놓지 않는다. 내가 하느님을 만날수 있었던 이유가 하느님이 첫번째가 아니라 사랑하는 아내 알리스였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책은 진실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살면서 사랑이 깊은 부부도 어느새 서로에게 사랑이란 감정이 엷어지고 사라지기 쉬운데 주인공은 아내를 향한 끝없는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게 한편으론 부러웠다. 잔잔한 감동과 재미가 있는 책으로 다소 적은 분량이지만 감동은 작지 않다.
     
    종교적인 색채가 느껴지는 책이지만 연애소설.. 사랑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도 재밌게 읽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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