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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182쪽 | 규격外
ISBN-10 : 8995266805
ISBN-13 : 9788995266809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중고
저자 서광현 외 | 출판사 여름솔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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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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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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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극으로 소개되어 화제가 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백설공주를 향한 주인공 난쟁이 반달이의 가슴 아프고 슬픈 사랑이야기. 숲속 난쟁이들의 집에서 살게 된 백설공주에게는 공주가 계모의 계략에 빠질 때마다 구해주는 작은 영웅 반달이가 있다. 반달이는 난쟁이들 중 막내 난쟁이로 말은 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춤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난쟁이다. 이 난쟁이가 모든 어려움에서 목숨을 걸고 공주를 구해주는 까닭은 공주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반달이의 소원은 공주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것뿐.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반달이는 무던히 노력하는데.

저자소개


글·서광현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원작자입니다. 인터넷에서 작가로 활동했고 현재 스토리 작가로 활동중입니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감성을 자극하고 마음을 따듯하게 하는 글솜씨를 가진 작가입니다.

글·박승걸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연출가이자 각색자입니다. 극단 YOU의 연출부이며 이 연극으로 <아시테지 주최 제10회 서울 어린이 청소년 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림·김계희
미술을 전공하고, [페인팅레이디] 홈페이지를 통해서 [어른들을 위한 그림동화], [미술선생님되기]등을 연재하고 있으며, 동화작가,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목차

* 현재 상품정보를 준비중 에 있습니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 줄거리 새 엄마에게서 쫓겨난 백설공주가 안개 숲의 일곱 난장이가 사는 집에 오게 되고 인사를 나누던 중에 안개꽃을 선물한 말 못하는 막내 난장이 반달이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뺨에 키스를 해준다. 그 이후 반달이의 백설공주를 향한 이루어지기 힘든 짝...

[출판사서평 더 보기]

⊙ 줄거리
새 엄마에게서 쫓겨난 백설공주가 안개 숲의 일곱 난장이가 사는 집에 오게 되고 인사를 나누던 중에 안개꽃을 선물한 말 못하는 막내 난장이 반달이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뺨에 키스를 해준다. 그 이후 반달이의 백설공주를 향한 이루어지기 힘든 짝사랑이 시작된다. 반달이는 말은 못하지만 몸짓(춤)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 할 줄 아는 난장이다.
진실의 거울로 백설공주의 생존을 확인한 새 엄마 왕비의 첫 번째 계략에 공주는 호수에 익사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목숨을 걸고 호수에 뛰어든 반달이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되고 반달이는 독감에 시달린다. 하지만 공주의 감사의 키스와 정성어린 간호로 반달이는 마냥 흐뭇하다. 다시 찾아온 새 엄마 왕비가 건넨 독장미의 가시에 찔려 의식을 잃은 백설공주…
장미요정의 눈물만이 공주를 깨어나게 할 수 있다는 대장 난장이의 말에 이번에도 반달이의 목숨을 건 여행이 시작되는데…

1. 또 하나의 백설공주 이야기
동화 <백설공주>는 눈처럼 흰 피부, 삼단 같은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아름다운 공주가 계모에게 구박을 받는 이야기로 아마 이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백설공주>는 디즈니만화를 비롯해 이미 많은 문화상품을 파생시켰고 몇 년 전에는 원작을 패러디한 글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그런 패러디 작품들의 경우 동화를 현실로 끌어내리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백설공주는 현실로 끌어내려지면서 수동적인 여성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위기에 닥쳤을 때마다 난쟁이나 왕자가 구해주어야만 하는 여성이라는 비판이 가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동화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동심의 상상력으로 인도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그 안에 어려가지 현실적인 면을 끼워 맞추려 한다면 동심은 없어진다. 한 작품을 두고 여러 가지 시각의 글이 쓰여진다는 것은 새로운 시도로 바람직할 터이지만 동화가 동심을 자극하는 기능을 잃는다면 그것은 어느 면에서는 손해가 아닐까 한다.
그런데 이런 동심과 동화의 세계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이 만든 또 하나의 백설공주 이야기가 있다. 동심의 세계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오는 작품.
바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이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백설공주 이야기에서 공주가 계모의 미움을 받고 쫓겨났다는 설정을 기초로, 후에 일어난 일들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엮어냈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이야기, 그래서 말 그대로 '또 하나의 백설공주 이야기'인 소설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이다.
요즘처럼 사랑이라는 말이 편의점에서 파는 컵라면 같이 값없이 느껴질 때 진정한 사랑이란 베푸는 것이며 아껴주는 것임을 주인공 반달이가 보여준다. 받기만 하는 사랑은 쉬 날아갈 수 있는 사랑이며 나와 상대방의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 사랑을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통해 배움직하다.

2. 짝사랑의 아픔
사랑을 해봤던 사람들이 한 번씩은 겪어봤을 감정이 바로 짝사랑의 감정이다.
짝사랑은 나이에 상관없다. 하다못해 유치원생도 자기가 좋아하는 이성친구 하나씩은 있다. 짝사랑은 혼자 애태우기 때문에 그 감정의 여운도 오래 남는다. 그리고 이루어졌다면 짝사랑이 아니었을 테니 이루지 못한 사랑의 감정이 헤집어 놓은 상처가 깊기도 하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주인공인 반달이의 사랑은 짝사랑이다.
숲속 난쟁이들의 집에서 살게 된 백설공주에게는 공주가 계모의 계략에 빠질 때마다 구해주는 작은 영웅 반달이가 있다. 반달이는 난쟁이들 중 막내 난쟁이로 말은 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춤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난쟁이다. 이 난쟁이가 모든 어려움에서 목숨을 걸고 공주를 구해주는 까닭은 공주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반달이의 소원은 공주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것뿐.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반달이는 무던히 노력한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읽기 시작하면 쉽게 갑정이 몰입된다. 반달이가 사랑을 위해 하는 모험이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 않고 반달이가 전하지 못하는 고백이 바로 내가 하지 못했던 그 고백 같기에 더욱 그렇다.

3. 책 속으로 들어온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이미 연극으로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극단 유]에서 공연 중인 이 연극은, 작년 5월 봄부터 출발했던 공연이 11월 앵콜 공연으로 막을 내릴 즈음엔 125회의 공연 횟수와 30,000명(객석 점유율 120%) 이라는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던 근래에 보기 드문 성공작이다. 한 출연자는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인터넷 팬클럽을 만들었다. 이 팬클럽은 회원수가 4,000명이 넘어 공연 초기엔 예측 불가능했던 즐거운 사건을 만들어냈다. 이런 사랑에 보답하듯 [극단 유]는 올해 3월24일까지 연장공연을 하지만 그 표는 이미 1월말에 매진되었다.
▷ 2001년 제10회 서울 어린이 연극제 3개 부문 수상작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수상)
▷ 2002년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국내공식참가작

처음에는 어린이극으로 기획이 되었지만 어린이들과 연극을 보러왔던 어른들의 입소문으로 이제 주로 어른들이 보는 연극이 되었다.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극이며 각 나이층이 각자 자신의 나이에 맞는 연극이라고 주장할 만큼 포용력 큰 것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장점이다.
사랑의 계절인 2월, 더 많은 관객을 만나기 위해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책 속으로 들어왔다. 이제껏 많은 소설이나 동화가 연극화되었지만 연극이 책으로 나온 경우는 없었다. 특이한 경우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을 연극대본 정도로 생각하면 안 된다. 책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연극과는 다른 생명력을 갖고 있다. 단순히 연극의 인기를 업고 나온 책이 아니다. 연극의 감정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책으로써의 생명력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책으로만의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탄생한 것이다.
이미 연극을 본 관객과 그렇지 못한 관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책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새로운 시도의 상큼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 소개
일곱 번째 난장이 반달이는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백설공주의 입술이 닿은 뺨의 온기를 느끼며
자신이 한 마디라도 말을 할 수 있다면…에
그 언제보다도 더욱 간절함을 느끼며
반달이는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 안개꽃보다 그 꽃에 싸여있는
공주님이 더욱 아름다우신 걸요.'
라는 한 마디를…




저자 소개
글·서광현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원작자입니다. 인터넷에서 작가로 활동했고 현재 스토리 작가로 활동중입니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감성을 자극하고 마음을 따듯하게 하는 글솜씨를 가진 작가입니다.

글·박승걸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연출가이자 각색자입니다. 극단 YOU의 연출부이며 이 연극으로 <아시테지 주최 제10회 서울 어린이 청소년 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림·김계희
미술을 전공하고, [페인팅레이디] 홈페이지를 통해서 [어른들을 위한 그림동화], [미술선생님되기]등을 연재하고 있으며, 동화작가,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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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일곱 번째 난장이 반달이는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백설공주의 입술이 닿은 뺨의 온기를 느끼며 ...

    일곱 번째 난장이 반달이는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백설공주의 입술이 닿은 뺨의 온기를 느끼며

    자신이 한 마디라도 말을 할 수 있다면 그 언제보다도 더욱 간절함을 느끼며 반달이는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 안개꽃보다 그 꽃에 싸여있는 공주님이 더욱 아름다우신 걸요.’ 라는 한 마디를…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는 이는 누구니?'
    거울이 또 다시 노래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왕비님을 가장 사랑하시는 분은.. 지금의 왕이신 먼 이웃나라 왕자님이시랍니다.'

    공주는 매우 기뻤습니다. 왕자가 아직도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믿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였습니다. 거울의 대답에 만족한 공주는 방에서 나가기 위해 거울에게서 뒤돌아 섰습니다. 그때 거울의 노래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백설공주님을 가장 사랑했던 분은...' 공주의 고개가 살짝 들렸습니다.
    '안개숲의 안개꽃밭...' 희미해진 기억이었습니다. '그곳에 잠들어 계신... 반달님... 이십니다.'

                                                                           -백설 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중에서-

     

     

    살다 보면 정말 보고 싶거나 갖고 싶은 것들은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보거나 가질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나에게는 이책과 같은 제목의 연극이 그러하였다.

     

    몇년전 이기찬의 노래에 이 연극이 뮤직비디오로 쓰이기전 부터

    아니 그 이후에게 난 이 연극을 보고 싶었으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에겐 아직 그런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다 접하게 된 것이 이 책이 었다.

    이 책의 분량은 아주 적다.

    왠만한 사람이라면 한 시간 정도면 다 읽을 정도의 분량 일 것이다.

     

    난 이 책을 서점에 서서 친구를 기다리며 읽은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짧은 시간 동안..

    책을 덮는 그 순간..

     

    난 그 근래 울어본 적이 없었는 데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누군가를 짝사랑 해본 적 없는 내가 이러할 진데

    누군가를 열렬히 짝사랑 해본 기억이 있는 이라면 이 책이 얼마나 와닿을 것이며

    이 책이 얼마나 가슴 애릴 것인가..

     

    물론 이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내가 한 생각은 재기 발랄 함이다..

     

    그 토록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등 각종 공주 이야기는 다 섭렵한 내가..

    전 세계적으로 여성이 라면 어느 순간 갖가지 공주이야기를

    마스터한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암튼 그런 내가 왜... 단 한번도 난장이가 백설공주를 사랑했을 거라는

    생각은 못했나에 대한 충격과

    거기서 느껴지는 재기 발랄함이다.

     

    그러나 이 책을 덮은 순간..

    나에게 이 이야기는 더 이상 재기 발랄함도

    깜찍함도 아니었다.

     

    그저.. 한 사람의 슬픈 사랑이야기 였다..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이 나와 있는 것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한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

    가끔 쓰디쓴 한약 같은 현실에도.

    이런 달디단 꿀 같은 이야기가 있으면 좋겠다.

     

    비록 내 현실이 쓰다고 하여 내가 단 것을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닐테니..

     

  • 울고 싶을 땐,, | ta**0319 | 2010.03.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은 제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있는 책이랍니다, 가끔 막 울고 싶을 때, 읽고 우는 책이예요. 너무너무 예쁜책이죠. 우리가 ...
    이 책은 제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있는 책이랍니다, 가끔 막 울고 싶을 때, 읽고 우는 책이예요. 너무너무 예쁜책이죠. 우리가 늘 알고 있는 것에서, 조금만 다르게 생각 한다면, 전혀 다른 것을 보게 된다는 것을, 가끔씩 깨달을 때가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 생각을 했었답니다. 늘 백설공주가 주인공이었고, 그 공주만 행복하게 해피엔딩이 되면, 다른일은 없을 줄 알았죠. 중요한 일곱난장이들은 잊은채 말이죠, '바람의 언덕을 지나 벌꽃의 호수를 건너 이곳 안개숲에 오신 당신을 나는 반달이는 진실로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전하지 못한 제 마음인것만 같아서, 다시 눈물이 납니다.
  •   백설공주를 사랑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 서광현 .박승걸 글, 김계희 그림, 여름솔


    책을 살때 가끔은 어릴 적 읽었던 동화책들을 사곤 하는데요...

    뻔한 이야기가 꼬끝을 찡하게 할때가 있어 좋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백설공주 보단 어떤 면에서는 더 깊이 들어갔습니다.

    진실만 말하는 거울이 있는 방이 영원히 잠기게 된 이야기,

    이웃나라 왕자를 데려온 반달이의 이야기,


    일곱 난장이들의 이름-산들마음, 길님, 산만해, 물소리, 꽃이슬, 노을숲,반달이-
    도 새로 알게 됐습니다.

    상대방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것,,,,

    진실한 사랑이 있어 세상은 아름다운가 봅니다...

  • 사랑은 가볍지 않고,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배려하며 감싸주는 것입니다. 여기 안개...
    사랑은 가볍지 않고,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배려하며 감싸주는 것입니다. 여기 안개숲 안개꽃밭에서 바람의 언덕을 지나 벌꽃의 호수를 건너 이곳 안개숲에 오신 백설공주님을 진실로 사랑합니다. 안개숲 안개꽃밭으로 오세요. 본문 中. 동화 《백설공주 》를 안읽어보고 성장한 사람은 없다. 이 책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유년시절 동화를 어른들을 위해 재탕한 것이 결코 아니다. 연극으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란 타이틀로 공연된 작품이 책으로 다시금 탄생된 것이다. 간략하게 말하면 일곱난장이의 중 막내인 벙어리 반달이가 백설공주를 향해 보여준 슬프고도 아름다운 짝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 말할 수 없는 사람이 몸짓으로 춤으로 상대를 이해시키고 자신을 표현한다는 자체가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로 하고 노력이 필요하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반달이는 힘들고 슬프지만 굳굳히 표현하고 그 몸짓을 이해하는 유일한 여성이 바로 백설공주였다. 어느 책에서 《아름다운 것은 슬플 수 밖에 없다》란 글을 읽은 기억이 난다. 특히 그것이 짝사랑일때 극을 달린다. 동심의 세계를 다른 각도로 조명한 동화를 읽으면서 처음엔 그냥 피식 웃음으로 덜치던 것이 어느 순간 가슴 한켠이 슬프게 반달이의 사랑의 안타까움으로 적시고 있었다. 짝사랑은 슬프다. 백설공주는 결국 알지만 어쩔 수 없는 결론을 내리며 등을 돌리기에 더 슬프다. 하지만 짝사랑은 최소한 상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에 결국 아름답다고 박수 쳐주기에 아깝지 않다.
  • 나는 그랬었더랬다... | hm**i | 2006.02.18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왜 동화속에서 인간은 늘 자신의 행복만을 쫓고, 주위에 있던 요정이나 난쟁이, 동물들은 한없이 자신의 것을 내놓으며 인간의 성...
    왜 동화속에서 인간은 늘 자신의 행복만을 쫓고, 주위에 있던 요정이나 난쟁이, 동물들은 한없이 자신의 것을 내놓으며 인간의 성공을 뒷바라지 할까....왜 늘 주인공은 착해서 결국은 승리하고 악역은 큰 벌을 받을까.... 나는 의문을 품었더랬다.... 나의 1호 보물었던 세계명작선 30권은 어린 나의 감성을 풍요롭게 키우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해준 소중한 책이었다. 특히나, 명작선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동화는 항상 인간의 행복으로 끝이 나며 마치 나의 꿈이 이루어진 듯한 카타르시스를 맛보게도 해주었다. 반면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 씁쓸했던 것은 주인공을 도와준 다른 이들은 늘 주인공의 곁에서 주인공의 성공을 기뻐만 해주고 정작 자신은 한없이 쓸쓸해보이기만 했다. 늘 선과 악이 있어 나쁜 쪽은 큰 벌을 받는 것을 보면서 왜 모두가 행복할 수 없을지 의아스러워하곤 했었다. 그리고, 결국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동화에서조차 어른의 세계, 양육강식의 잔인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칙을 은연중에 가르치는 무서운 비밀이 숨어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반달이는 백설공주를 한없이 한없이 도와주고 살려주며 결국 자신의 목숨을 내걸었다. 아니, 원래의 고전만 봐도 난쟁이들은 백설공주를 여러번 살려주지만 백설공주는 자신의 사랑을 찾아 난쟁이들을 그냥 훌훌 떠나버리고 그뒤로 공주는 왕자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로 끝났지 난장이들이 어떻게 되었다는 것은 없었다. 난쟁이들은 단지 백설공주의 신화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도구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이 동화는 무척이나 아름답다. 순수한 사랑을 이야기하고 노래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심어주고자 한다. 하지만, 내 눈에는 그저 인간과는 결코 이어질 수 없는 미천한 난쟁이의 사랑을 통해 백설공주 신화를 더더욱 아름답게만 만들려고 하는 허튼 수작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인간을 좀 더 아름답게 미화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떠한 것도 희생시킬 수 있는 인간의 이기심.... 어쨌든 난쟁이와 백설공주는 절대 사랑할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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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오채린
판매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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