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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의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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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쪽 | 규격外
ISBN-10 : 1187289264
ISBN-13 : 9791187289265
창업가의 브랜딩 중고
저자 우승우 | 출판사 북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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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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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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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브랜드’에서 답을 찾아라! 작은 기업이나 개인뿐 아니라, 자기만의 브랜드와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스타트업과 종사자들을 위한 가이드 『창업가의 브랜딩』. 브랜드 컨설턴트와 브랜드 매니저로 다양한 ‘브랜드’들을 다뤄왔고, 현재는 스타트업계에서 일하며 브랜드 컨설팅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저자들이 출발점에 선 창업가들을 위한 브랜드 전략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만의 색깔을 내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사람들의 마음에 우리 브랜드가, 우리 회사가, 우리의 일이 어떤 모습으로 각인될지를 고민하고 실현해야만 살아남는 창업가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F&B, 생활잡화, 온라인 커머스, 패션 등의 분야에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창업가 10명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한 깨달음을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 : 우승우
저자 우승우는 국내 대기업에서 외식, 주류, 매거진 등의 라이프스타일 관련 계열사를 거치며 마케터와 브랜드 매니저로 일했다. 교육 경험 디자인 회사인 더/플레이컴퍼니를 공동 창업한 후 인터브랜드에서 브랜드 컨설턴트로, KFC Korea에서는 CMO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콘텐츠 스타트업인 72초TV의 CBO로서 브랜드, 비즈니스, 오퍼레이션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다양한 일상의 모습을 브랜드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고 일반 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NGO, 공공기관, 학교, 축제, 개인에 대한 브랜딩 작업에 관심이 많다. ‘주류 속의 비주류’를 꿈꾸며 오리지널과 아날로그, 콘텐츠와 미디어, 브랜드와 디자인, 책과 서점, 사람과 여행, 맥주와 야구 등의 키워드를 좋아한다.

저자 : 차상우
저자 차상우는 고객 접점의 생활문화 기업(CJ) 및 장치산업의 B2B기업(LG)에서 글로벌 사업전략 담당 및 브랜드 마케터로,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터브랜드)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다양한 분야를 거치면서 국내외 폭넓은 영역에서 사업과 브랜드에 대한 전략 수립 및 실행 업무를 담당해왔다. 몸으로 먼저 익히고 그다음 머리로 배운 현업의 경험이 컨설팅 회사는 물론 창업한 지금까지도 브랜드와 사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힘이되고 있다. 은퇴 이후 동네 골목에 ‘떡볶이, 햄버거, 맥주’가 있는 공간을 만들어 LG트윈스의 야구를 보는 삶을 꿈꾸고 있다. 현재는 스타트업, 창업가 및 크리에이터를 위한 부티크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더.워터멜론’의 대표로 사업과 브랜드, 전략과 크리에이티브의 연결을 위해 뛰고 있다.

목차

머리말.
스타트업? 스타트 브랜드! / 브랜드라는 산을 오르는 것

법칙 1. 브랜드 전략이 곧 사업전략이다_ 사업이 먼저인가요?
사업을 브랜딩으로 연결하려면
내가 왜 이 사업을 하는지 꾸준히 말하라
인터뷰 : 우리 사업의 핵심은 유통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법칙 2. 사업도 브랜드도 시작은 WHY ME_ 브랜드 아이덴티티, 자기다움이 핵심이다
사업 시작 전에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
왜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여야 하는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는가?
인터뷰 : 이 사업이 무엇인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브랜드(셰어하우스 우주 김정현 대표)

법칙 3. 비주얼과 디자인으로 이야기하라_ 보기 좋은 떡이 당연히 먹기도 좋다
‘우리는 디자이너가 없는데?’
첫째, 회사 브랜드의 대표 컬러를 정하라
둘째, 대표 폰트를 선정하여 일관되게 사용하라
셋째, 비주얼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만들자
인터뷰 : 모든 건 디자인… 디자인에는 확장성이 있다(프?츠커피컴퍼니 김병기 대표)

법칙 4.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_스토리와 콘텐츠로 공감을 얻어라
매력적인 스토리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우리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스타트업의 스토리를 만드는 법
인터뷰 : 이름보다 중요한 건 회사를 설명해줄 한 문단의 스토리(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

법칙 5. 브랜드 전략, 안에서부터 시작하라_결국 브랜드는 우리가 만드는 것
명확한 의사결정의 기준, 자기다움
정해진 답은 없다, 하지만 내게 맞는 방법은 찾을 수 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우리와 잘 맞는 사람을 찾자
내부 브랜딩이 궁극의 경쟁력이다
인터뷰 : 모두가 경청하지 않는 게 당연… 그럼에도 주저하면 안 된다(스마트스터디 박현우 대표)

법칙 6. 사람이 먼저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_그분 때문에 투자하는 겁니다
사람의 중요성, 퍼스널 브랜드의 중요성
구성원이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보여주기 식으로 보여주지 말라
인터뷰 : 우리 팀 한 명 한 명이 인플루언서가 되어야 한다(퍼블리 박소령 대표)

법칙 7. 타깃을 명확히 하고, 팬을 만들어라_많이도 필요 없다, 단 한 명의 팬이 중요하다
팬덤이 모이는 커뮤니티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강력한 팬은 브랜드를 만들고 사업을 만든다
인터뷰 :우리가 특별한 이유는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공간이기 때문(스타일쉐어 윤자영 대표)

법칙 8. 디지털이 당신을 구원해줄 것이다_디지털 세상,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
스타트업에게 디지털은 기회일까
디지털 시대의 광고, 콘텐츠, 브랜드의 변화
과연 디지털 문법에 적응할 수 있는가
인터뷰 고객만족을 소프트웨어에 맡기지 말라(프라이머 권도균 대표)

법칙 9. 오프라인에서 고객 경험을 완성하라_해보셨나요? 직접 경험해보셨나요?
간접경험을 ‘진짜’로
O2O의 출발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이어야 한다
인터뷰 : 콘텐츠 비즈니스를 넘어 커머스 비즈니스, 오프라인 비즈니스까지 가능하다(그리드잇 이문주 대표)

법칙 10. 브랜딩은 결국 한 끗 차이_작게 시작하고 디테일을 챙겨라
린 브랜딩Lean Branding, 브랜딩도 작게 시작하자
브랜딩은 결국 디테일이다
인터뷰 : 핵심에만, 집요하게(로우로우 이의현 대표)

맺음말. 이제 나만의 브랜드를 시작하자
에필로그

책 속으로

브랜드가 중요한 세상이다. 일반 기업이나 스타트업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나 개인들도 브랜드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그만큼 브랜드에 대한 고민도 적지 않다. 브랜드에 대한 우선순위나 생각이 명확하지 않아서일까, 대부분의 창업가들이 헷갈려한다. “제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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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중요한 세상이다. 일반 기업이나 스타트업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나 개인들도 브랜드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그만큼 브랜드에 대한 고민도 적지 않다. 브랜드에 대한 우선순위나 생각이 명확하지 않아서일까, 대부분의 창업가들이 헷갈려한다.
“제품과 서비스를 먼저 만들어야 하나요, 아니면 브랜드를 먼저 만들어야 하나요?”
“좋은 브랜드를 만들려면 무얼 먼저 해야 하나요?”
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본다.
“소비자들이 당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써본 후 어떤 느낌으로 기억하길 바라나요?” “여러분의 제품이나 회사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갖길 원하나요?”
이를테면 사업의 목적이나 방향성을 묻는 질문인데, 의외로 선뜻 답하는 이들이 많지 않다
‘Why me?’라는 말이 있다. 실제 외부에서 투자유치를 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을 평가하는 기준에서 빠지지 않는 질문이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좋은 점은 알겠는데, 그것을 왜 당신이나 당신의 회사가 해야 하는지 설명하라는 요구다. 이는 제품의 기능적인 혜택을 넘어 감성적인 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브랜드적 관점과도 연결된다. 스타트업이라면 ‘우리가 이 사업을 시작한 목적은 이것이며, 따라서 우리가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는 이런 점에서 다르고, 고객들에게 이러저러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 ‘브랜드 전략이 곧 사업전략이다’ 중에서

사실 그로서리grocery 브랜드라는 걸 만드는 데는 오래 걸려요. 고객이 먹는 것을 바꾸는 건 큰 결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하거나 승부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닐 거라 생각했어요. 가격으로 승부하지도 않을 거고 부가기능을 주지도 않는데 대체 이걸로 뭘 할 거냐. 결국에는 직원들도 고객들도 다 아실 텐데, 오래가는 좋은 브랜드, 고객들이 좋아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저희에게는 가장 의미 있는 일 아니겠느냐 생각했고, 그랬을 때 회사는 영속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는 무언가를 하는 것 이상으로 무언가를 하지 않을 때 하나씩 쌓아간다고 생각해요. ‘long term greedy(장기적 욕심)’란 말을 좋아하는데, 지금 이걸 하지 않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수익을 못 올리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그게 가장 큰 자산이 될 거다, 그런 생각으로 일부러 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사업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고 먼 미래에 좋은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잘 버텨야 합니다.
-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인터뷰 중에서

퍼블리Publy는 디지털 콘텐츠 출판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디지털’, ‘콘텐츠’, ‘출판’, 이 세 단어의 조합만으로도 퍼블리가 기존의 종이출판 또는 미디어와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조금은 짐작하게 해준다. 하지만 이미 전자책 시장도 존재하고, 미디어도 온라인에 적응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지 않은가. 이것만으로는 퍼블리만의 ‘Why me?’가 충분히 설명되기 어렵다. 더욱이 퍼블리가 제공하는 콘텐츠는 ‘배울 것’이 있는 내용들이다. 콘텐츠 시장에서 이런 진지한 주제는 ‘지는 해’에 속한다. 시장 흐름에 올라타려면 웹툰이나 웹소설 등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더 유리했을 것이다. 실제로 투자유치를 할 때에도 번번이 시장 사이즈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퍼블리는 ‘되는 시장’에 뛰어드는 대신 자기만의 독특한 컬러를 내세우는 전략을 취했다. 공동창업자 박소령 대표는 ‘명품 같은 지적 콘텐츠’를 퍼블리다움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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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왜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여야 하는가?” 창업가가 놓치지 말아야 할 스타트업 브랜드 전략 10 “당신의 일이 세상에 어떻게 기억되기 바라는가?” ‘자기다움’으로 승부하고자 하는 창업가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왜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여야 하는가?”
창업가가 놓치지 말아야 할 스타트업 브랜드 전략 10

“당신의 일이 세상에 어떻게 기억되기 바라는가?”
‘자기다움’으로 승부하고자 하는 창업가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시도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자기만의 컨텐츠나 제품을 통해 창업한 개인들, 좀 더 세분화된 대중의 취향을 겨냥한 작은 가게들, 디지털과 테크라는 기회를 십분 활용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스타트업들 … 어떤 형태이든 ‘직장인’이라는 이름을 벗어나 자기만의 사업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리해진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기회가 늘어난 만큼 경쟁도 치열한 법. 더구나 대중에게 어필할 기회가 많아졌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남들보다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갖추었음에도 시장에서 제대로 승부해보지 못한 채 사라져버리는 개인과 회사들이 적지 않다.
이때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만의 색깔을 내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 속내를 들여다보면 처음부터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도 아닌데, 대중의 눈에 비친 그들의 브랜드는 힘이 세다. 길지 않은 시간에, 그들은 어떻게 그처럼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 수 있었을까? 과연 브랜드는 그들의 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 이 책 《창업가의 브랜딩》은 출발점에 선 창업가들을 위한 브랜드 전략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면? 지속 가능한 성공을 원한다면?
결국, 모든 것은 ‘브랜딩’에 달려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브랜드 컨설턴트와 브랜드 매니저로 다양한 ‘브랜드’들을 다뤄왔고, 현재는 스타트업계에서 일하며 브랜드 컨설팅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브랜드란 무엇인가요?’, ‘브랜드를 어떻게 만드는 거죠?’라는 질문을 자주 받게 되었다고 한다. 사업을 시작하는 창업가나 스타트업이 하나같이 아쉬워하는 부분은 바로 ‘브랜드’였다. 뛰어난 제품이나 기술을 다 만든 후에야 이를 어떻게 알릴지를 고민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고, 브랜드 전략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출발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제품이나 서비스는 비슷비슷하니 이를 알리는 브랜딩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은 아니다. 저자들이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브랜드 전략과 사업전략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한 후에 브랜딩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및 서비스를 제시하는 과정 자체가 고객의 공감을 얻는 브랜딩 활동이 되어야 한다는 것. 처음부터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사람들의 마음에 어떻게 비춰지고 기억될지를 고민한다면, 자연스럽게 브랜드도 완성할 수 있고 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하나 더 들자면, 그것이 바로 지속 가능한 성공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너무 많아진 스타트업만 보더라도 반짝거리는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회사들이 얼마나 많은가. 눈에 띄는 기술이나 디자인으로는 잠깐의 성공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영속하기 어렵다. 사람들의 마음에 우리 브랜드가, 우리 회사가, 우리의 일이 어떤 모습으로 각인될지를 고민하고 실현해야만 살아남는 창업가가 될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현실은 만만치 않다. 창업가나 작은 기업, 스타트업들은 사업을 꾸려 나가기도 바쁜데 브랜드까지 챙길 여력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금전적인 여건은 물론이요, 하루하루를 버틸 일손조차 딸리는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물량공세 마케팅에서 불리한 창업가나 스타트업일수록 ‘나만의 브랜드’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이 책에 실린 스타트업 창업가 10명의 생생한 인터뷰가 이를 뒷받침한다. F&B, 생활잡화, 온라인 커머스, 패션 등의 분야에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10명의 창업가들은 하나같이 강력한 브랜드를 갖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브랜딩을 목표로 삼은 적은 없다고 말한다. 대신 자신의 브랜드가, 자신이 하는 일이 세상에 어떻게 비춰질지를 늘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해왔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브랜드를 거창하게 여기거나 특별한 사람들만의 영역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이 책 《창업가의 브랜딩》에서 말하는 브랜드란 누군가와의 경쟁이 아니라, ‘나다움’을 발견하고 그것을 꾸준하게 지치지 않고 키워가는 과정이다. 즉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결국 브랜드를 시작하는 것이고, 사업을 키우는 것이 결국 브랜드를 키우는 것이다.
저자들은 폭넓은 영역에서 ‘사업전략과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온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스타트업 창업가를 위한 10개의 법칙’을 제시한다. 창업이나 프로젝트를 준비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업에 대해, 제품에 대해, 고객에 대해 고민한 시간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창업가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실마리가 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시작을 위한 가이드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 작은 기업이나 개인뿐 아니라, 자기만의 브랜드와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스타트업과 종사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책속으로 추가]
“제가 좋아하는 이상향으로 바라는 언론사 브랜드가 있어요. 〈뉴욕타임스〉, 〈파이낸셜 타임스〉, 〈뉴요커〉, 〈모노클〉, 〈이코노미스트〉, 이런 것들이에요. 국내에는 그런 느낌을 주는 미디어 브랜드가 왜 없을까 생각했어요. 읽고 다니거나 들고 다니면 내 몸값이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브랜드요.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저희 콘텐츠도 그런 느낌을 주고 싶은 거죠. 소비하는 독자에게 내가 뭔가 학습했다, 내가 좀 더 똑똑해진 것 같다, 나은 사람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을 주고 싶은 거죠.”
- ‘브랜드 아이덴티티, 자기다움이 핵심이다’ 중에서

어떤 컬러가 더 매력적인지 논하기 전에 우선 우리 제품, 서비스의 이미지와 가장 유사하다고 생각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대표 컬러를 선정하자. 페이스북은 파란색, 넷플릭스는 빨간색, 카카오는 노란색, 배달의민족은 민트색 등이 떠오른다. 이들처럼 당신 회사의 대표 컬러를 정해 일관성 있게 보여준다면 브랜드 이미지도 강력해지고, 고객들 역시 당신의 브랜드를 보다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일약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스마트스터디 역시대표 컬러를 잘 활용한 사례다. 그들의 대표적 캐릭터인 ‘핑크퐁’은 뽀로로의 차세대 주자로 불리는 분홍색 여우다.
스마트스터디 박현우 대표는 캐릭터의 컬러로 흔히 쓰지 않는 ‘핫핑크’를 택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저희는 핑크가 성별이나 지역을 넘어 하나의 상징으로 표현될 수 있는 색상이라 보았습니다. 핑크팬더 정도 말고는 핫핑크로 표현된 캐릭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작은 기업이고 새롭게 시작하는 입장이었기에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하는 것은 ‘다름’이었어요. 그 다름을 만들어내기 가장 좋은 컬러가 핑크라고 생각한 거죠. 핑크가 과거에는 여성성의 상징으로 통용되었다면, 최근의 핑크는 그자체로 트렌디한 컬러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과거와 달라진 만큼, 다른 캐릭터와 구별되면서도 인지하기 쉬운 색상인 핑크를 계속 밀어붙였습니다. 사실 너무 튀고 인쇄물 등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컬러여서 내부에서도 톤다운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름’을 놓치는 순간 평범한 캐릭터로 내려올 수 있다는 생각에 계속 밀어붙였습니다.
- ‘비주얼과 디자인으로 이야기하라’ 중에서

내부 브랜딩은 의사결정의 기준이기도 하지만,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이기도 하다. 스타트업 가운데내부 브랜딩을 잘하는 회사로 꼽히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신의 핵심서비스 브랜드인 배달의민족과 관련한 ‘배민다움’을 지속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내외부적으로 성공을 거둔 좋은 사례다. 29CM 역시 자신들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핵심가치, 퍼스낼리티 등을 규정하고 이에 맞는 이미지나 말투 등의 표현방법까지 문서화하여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생활잡화를 만드는 스타트업 ‘로우로우rawrow’는 자사가 추구하는 본질적 가치를 ‘날 것raw’에 두고 “THINK LESS LIVE”라는 슬로건으로 표현한다. 핵심에 집중한다는 그들의 아이덴티티는 내부의 조직문화로 고스란히 이어진다. 그들이 말하는 ‘로우로우 정신’은 다음의 5가지다. 단순한 일상을 위해 ‘단순한 진실’을 탐구한다.
나도 안 하는 짓을 남에게 시키지 않는다. 창조보다 중요한 것은 양육이다. 이끌든가 따르든가 비키든가. ‘인격’이 없다면, 일할 자격도 없다. 이처럼 기업의 비전과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조직 내부에서 동의되고 실행되고 마침내 체화되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이 바로 내부 브랜딩이다.
- ‘브랜드 전략, 안에서부터 시작하라’ 중에서

가방과 안경, 신발 등 패션잡화를 제작하는 ‘로우로우’의 이의현 대표는 “취향이 다양해진 것이 이 시대가 스타트업에 준 진정한 혜택”이라고 말한다.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대량생산에 익숙한 기존 대기업보다는 개별 취향을 좁게 타기팅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예전에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인기를 끌었다면 지금은 일본에서 공부하고 온 어떤 요리사가 동네에 연 작은 식당이 더 각광받는 시대잖아요. 취향의 다양성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패션에서는 500억, 1000억 하는 브랜드는 더 이상 나오기 어렵다고 봐요.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과거에는 오히려 ‘그게 돈 되겠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 스타트업에게는 기회라고 보거든요. 가령 향초라고 하면 대기업에서는 시장이 크지 않으니까 굳이 나서지 않아요. 이불이라고 하면 대기업은 시장이 작으니까 해보라고 안 하겠죠. 독일에는 강아지 목줄만 다루는 브랜드도 있어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고 해서 스타트업이 거창한 것만 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이제는취향이 너무 다양해져서 MBTI 같은 성격 테스트처럼 나눌 수도 없죠. 스타트업이 할 일이라면 다양한 취향과 기호를 채울 수 있는 작은 만족을 만드는 것 아닐까요.”
- ‘타깃을 명확히 하고 팬을 만들어라’ 중에서

“그럼 브랜드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브랜드 전문가가 아니어서 배우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체감하고 배운 걸 되짚어보면 ‘기대감’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우리브랜드, 우리 조직, 상품군에 대해 신뢰하고 기대할 수 있게끔 하는 거요. 여기서 나오는 것들, 여기서 만드는 제품들, 이걸 경험했을 때 어떤 즐거움이 있을까 기대하는 거죠. 언더아머 같은 경우 브랜드자체가 주는 아이덴티티가 있으니 사람들이 사 입고 좋아하죠. 드러내고 싶어 하고. 여기서 만드는 제품을 믿고 살 수 있고, 먹었을 때 행복하고 앞으로도 계속 사먹을 거고, 여기서 나온 콘텐츠가 마음에 들고 더 좋은 게 나올 것 같고. 결국 브랜드는 사람들에게 주는 신뢰성과 기대감이라고 믿습니다. 어떻게 멋있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요.”
- ‘그리드 잇 이문주 대표 인터뷰’ 중에서

스타트업은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자신을 알려야 하고, 그러기위해서는 고객의 목소리를 초기부터 최대한 많이 들어야 한다. 따라서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경험은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지점이다. 고객들이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나게 될 모든 접점을 챙겨야 한다는 의미다. 만약 고객과 직접 만나는 계기가 없다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이러한 ‘고객 접점의 순간the moment of touch’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달 O2O 서비스 배달의민족 앱에는 생뚱맞게도 문구류 카테고리가 있다. 고객들이 ‘B급, 패러디, 키치’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달의민족 특유의 정서와 유머코드를 담은 문구제품을 제작, 판매하는 것이다. 나아가 온라인에서만 판매하지 않고 ‘배민문방구’라는 팝업스토어를 다양한 공간에서 선보임으로써, 배달의민족이 제공하는 브랜드 가치를 경험하도록 했다. 패션공유 플랫폼 스타일쉐어는 온라인에 집중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진출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유저들이 쇼핑을 잘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공간, 자신의 물건을 팔 수도 있고 살 수도 있고 여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구상 중이라 한다. 현재는 그 전 단계로 스타일쉐어의 온라인 경험을 오프라인에 그대로, 집약적으로 전달해주자는 취지로 매년 ‘스타일쉐어 마켓페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 오프라인에서 고객 경험을 완성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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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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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가의 브랜딩 | mn**tn | 2018.09.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300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분량이지만, 내용은 하나도 버릴 수 없는 알찬 지침으로 가득했습니다. 물론 상당수는 실제 기업...

    300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분량이지만, 내용은 하나도 버릴 수 없는 알찬 지침으로 가득했습니다. 물론 상당수는 실제 기업의 경영 사례입니다만, 사례 중에서도 타 상황에 교훈으로 적용할 수 있는, 꽉 찬 사례가 따로 있기 마련입니다. 그 사례로부터 추출하는 명제 역시, 익히 들어왔던 것이지만 맥락 속에서 또다른 의미를 지닌 것들이 많아서, 밑줄 쳐 가면서 읽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브랜드"란, 소모품과 동반자 사이를 가르는 기준입니다. 쥐틀, 철못 따위를 사면서 브랜드를 따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난 세기만 해도,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제품에는 소모품이 브랜드품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허나 지금은 대중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이에 따른 욕구 수준도 높아졌으며,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까닭에, 기업은 "판매"의 본질에 대해 근본적으로 재고(再考)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만들고 나서 팔리기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시장이 무엇을 소비하고 기대하는지 미리 예상하고, 타 기업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고, 선점에 앞서 아예 시장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케팅의 본질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브랜드 하면 바로 이것이 떠오를 만큼, 컨셉과 개성, 스토리를 모두 갖춘 브랜드를 개발하는 게, 기업의 최우선 목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성공하는 브랜드, 로컬을 넘어 글로벌 스케이프에서 선전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우수 사례를 통한 개발상의 중요 포인트를 잘 짚어 주고 있습니다. 흔히, "내가 브랜드를 만들 것도 아닌데 뭐하러 그런 고민을?"이라고 하는데, 직장인이라면 회사(나아가 CEO)와 고민, 그에 따르는 전략 개발에 동조 동감할 줄 알아야 제 할 일을 다하는 거죠.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이 시대 기업의 화두 "브랜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우선 저자는 "우수한 브랜드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이에는 더 이상 강조가 식상할 만큼 유명한 사례로서 애플이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신기한 건, 1990년대 말만 해도 애플은 "고립적 브랜드. 타 제품과 호환이 안 되는 소수 마니아(이게 중요하죠)만을 위한 제품"으로 학계와 언론계에서 찍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은 보시다시피 성공을 위한 모범으로 아예 공인되고, "소수 마니마 운운"은, 시대를 앞서간 하위 세그멘테이션 전략이 지구를 제패한 대성공 모범"으로 180도 바뀌어 있습니다. 경영의 세계에서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비자발적 관심 유발은 아무 소용이 없는가?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기도 하지만, 캘빈 클라인의 유명한 광고("CK와 나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다")가 잘 말해 주듯, 효과적으로 소비자의 머리에 각인된 이미지는 언젠가 제 역할을 해 줄 때가 있습니다. 중요한 건 선명한 이미지입니다. 추상적이어도 괜찮고("코크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같은 건 아무 효용도 주지 않습니다만, 대단히 성공한 카피입니다), 기능적이어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일관성입니다.

    일관성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이 책 2장에 나오는 에스티 로더의 브랜드 "오리진스"이 사례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에스티 로더는 처음에 "오리진스"를 백화점 매장에서 다른 고급 브랜드와 경쟁하는 강력한 하위 브랜드로 포지셔닝할 생각이었습니다. 이 전략은 좀 엉뚱하게도 "friendly fire"를 맞게 되는데, 시청자(따라서 소비자)에게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오프라 윈프리가 자기 쇼에서 "나는 욕실에서 '오리진스'를 쓴다"고 발언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지도 않은 "지원"은 업계에서 큰 행운으로 여겨지지만, 에스티 로더 측은 오히려 당혹해했습니다. 그들이 지향한 브랜드 이미지는 고급품 레벨에다 다양한 기능성의 스펙트럼을 지닌 제품군이었지만, 오프라의 저 발언은 "아로마 제품" 정도로 이 브랜드의 컨셉을 훼손(나아가 오염)시킬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죠. 이처럼 브랜드 전략이란, 일관성과 선명한 이미지의 각인이 그 핵심입니다. 일시적 판매 증가에 일희일비할 게 결코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미지가 선명하다는 건, 다른 말로 하면 차별화 전략입니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 비슷비슷한 표준적 제품의 제조가 성공의 비결이었다면, 현대의 시장이 지난 시절과 확고한 선을 긋는 부분이 비로 이 대목입니다. 그런데, 무작정 차별을 한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무엇을 위한 차별이냐, 또 어떻게 수행하는 차별화인가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먼저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라고 하는군요.
    "당신이 잘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그리고 그 다음 질문은
    "그게 시장(하위 세그먼트)에서 중요한가?"
    "당신이 비교하는 대상(경쟁 상대)은 누구인가?"
    라고 합니다. 참 정곡을 찌르는 사항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포지셔닝에 대한 백 가지 정의, 천 가지 사례 열거보다 이 질문이 가르쳐 주는 바가 더 많습니다.

    그런 고민을 통해 창출된 브랜드의 가치는 과연 얼마나 되는가? 여기에 대해서 여러 논의와 주장이 있지만, 이 책에서는 정평 있는 "인터브랜드 방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분야는 전통적으로, "추상적이고 구름 잡는 논의"라며 일부 기술만능론자에게 비판 받아 왔지만(현재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 동안 이론적 발전이 워낙 현저했기 때문이죠), 예컨대 회계학에서도 영업권 같은 것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합니다. 인터브랜드 시스템은 "브랜드가 창출하는 이익"과 "브랜드의 강도"를 곱해서 종합 가치를 측정합니다. "이익"을 산출할 때에는, 과연 창출된 소득의 몇 퍼센트 정도가 브랜드의 기여인지를 염두에 둡니다. 향수는 95%, 호텔은 30% 정도가 해당 산업의 평균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강도"의 측정에 있어서는, 이익(현재, 잠재)과 위험을 동시에 낮추는 게 그 핵심 지표이자 지향점입니다. 보통 수익과 위험은 트레이드 오프 관계인데, 브랜드 젼략은 이런 "상식에 반하는" 결과를 안겨 준다는 점에서 기업의 관심사가 됩니다.

    이 책은 기존 마케팅 교과서에서 많이 강조한 개념들이 충실히 잘 정리되고 소개되었다는 점에서 정통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편입니다. "브랜드 확장", " 마케팅 믹스  4P" 등등... 그런 중에서도 최신의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실감나는 서술과 유기적인 설명을 통해 독자의 머리에 오래 남게 하는 게 두드러진 장점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호텔 종합 체인인 메리엇 그룹의 사례에서 처음 들어보거나 배우는 게 많았습니다. 서울 강터에도 있는 JW 브랜드가 그런 전략적 지향점을 지니는 줄은 처음 알았고요. 시계로 유명한 불가리 브랜드가 벌써 이 기업에 넘어간 사실도 처음 접했습니다. 여러 모로 유익했지만. 다만 다소 혼란스러운 부분도 발견되는데요, 이를테면 P&G의 사례에서, 지나치게 많은 컨셉의 창출로 인해 오히려 총 점유율이 줄어든 결과를 지적합니다만, 과연 어디까지가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며 어디부터가 그 초과인지에 대한 분명한 기준 설명은 없습니다(그저 결과론이죠). 또한, 21세기 폭스 사의 사명 변경은 오히려 브랜드 고수 전략의 예로 들어져야 맞습니다. 이름이 바뀐 건 루퍼트 머독이 새로 만든 모회사이며(따라서, "바뀌었다"고도 할 수 없죠), 영화 제작사는 아직 "20세기 폭스" 그대로입니다. 고민고민 끝에 원 명칭을 유지한 경우인데, 사실 모회사의 작명이 더 비판 받는 사례입니다.

  •       SNS에 올라오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콘텐츠, 마케팅에 입이 쩍 벌어지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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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에 올라오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콘텐츠, 마케팅에 입이 쩍 벌어지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한창 벤처 붐 불었을 때와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고, 대기업 전유물이 아닌 개인 프로젝트도 브랜드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는 세상입니다. 이렇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는, 소비자의 공감을 부르는 브랜드는 무엇이 다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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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만의 생각을 내기 위한 고민, 발상, 실행 과정 이 모든 것이 브랜딩이 되는 시대. 관심 많은 만큼 고민도 많은 브랜드. 좋은 브랜드란 무엇인지 스타트업 브랜딩 법칙 10가지를 알려주는 책 <창업가의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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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의 브랜드 전략과 스타트업, 개인의 전략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창업가의 브랜딩>에서는 인지도 없는 스타트업에서 돌파구는 브랜딩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브랜딩을 강화하는 것이 사업을 완성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비즈니스를 완성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힘을 쌓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스타트업 브랜드 전략 10가지는 기존의 공급자 마인드에서 소비자 관점으로 전환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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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브랜드라는 개념이 기업의 제품, 서비스만이 아니라 조직, 사람에게도 적용됩니다. 내가 왜 이 사업을 하는지, 왜 나여야만 하는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자기다움과 차별화. 나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쌓여 자기다움이 되는 것이 브랜드의 결정체입니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프˦츠는 창업 초기부터 내부에 디자이너를 뒀을 만큼 비주얼을 적극 활용하는 건 기본입니다. 보기 좋은 떡이 당연히 먹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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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가의 브랜딩>은 브랜딩 법칙 10가지에 창업가 10명의 인터뷰를 실어 예비창업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창업가 철학과 비전, 채용하고 싶은 인재상 등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프˦츠 물개 로고 탄생 비화, 야놀자 대표의 창업 스토리, 자회사들 브랜드가 더 친숙한 회사 만드는 회사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와 스타트 업계의 멘토 프라이머 대표의 조언 등 요즘 핫한 브랜드의 대표들을 책 한 권으로 만날 수 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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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브랜딩은 한 끗 차이다."

     

    사업목적, 실행, 고객이 얻게 될 가치와 감정이 일치해야 하는 브랜드 전략이 곧 사업전략이라는 첫 번째 법칙을 시작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 비주얼, 나만의 스토리, 내부 브랜딩으로 준비단계를 탄탄히 합니다. 실행단계에서는 퍼스널 브랜드의 힘, 팬덤의 영향력과 디지털 생태계 활용, 브랜드에 대한 직접 경험의 필요성, 디테일 챙기기를 통해 내외부적으로 브랜드의 힘을 다져야 합니다.

     

    <창업가의 브랜딩> 저자들이 브랜드 관련 업무를 하고 있어 스타트업 입장에서 궁금했던 브랜드 전략을 잘 짚어줬어요. 브랜드 이론을 넘어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키우는 방법을 국내 스타트업 사례로 알려줍니다. 이론과 실행의 간격을 좁히려고 한 느낌이었어요.

     

    브랜딩은 자기다움을 찾는 것이기에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저런 상황에서 인지도 없는 스타트업이 어떻게 생존해나가는지 다양한 관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 창업이 아닌 ‘창업가’가 제목에 나온 걸 보면서, 예전과 지금의 창업이 확실히 달라졌구나 하는 걸 느꼈다. (조금 극단적으로 ...

    창업이 아닌 ‘창업가’가 제목에 나온 걸 보면서, 예전과 지금의 창업이 확실히 달라졌구나 하는 걸 느꼈다.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할 경우) 현재 가진 자금을 끌어모아서 창업에 도전하는 게 과거의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개인, 즉 창업가의 능력이 사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기분이다. 스타 창업가들이 많아진 영향도 있겠지만, 그만큼 개인의 철학과 ‘이 일을 하고자 하는 이유’, ‘나여야만 하는 이유’가 비즈니스의 성공을 결정짓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창업가들에게 어떻게 하면 나만의 브랜드를 잘 만들고, 그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이 곧 사업을 완성해가는 과정임을 알려준다. 브랜드 전략이 곧 사업전략이라는 조금은 딱딱해 보이는 부제가 달려 있지만, 저자들이 담아내는 방법론은 친절하고 만만하기(?) 짝이 없다. 

    저자들은 브랜드 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했고, 현재는 스타트업계에서 일하며 브랜드 컨설팅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뜬그름 잡는 이야기들보다는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사례들이 대부분이다.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 디지털 시대의 기회를 잘 활용하는 방법, 적은 인력으로 활용성 높은 컨텐츠를 만드는 방법, 정체성을 가장 만들고 유지하는 방법 등등, 창업가라면 한 번은 고민했을 법한, 그러나 물어보기 뭐한 문제들에 대한 방안이랄까. 


    더 좋은 점은 실제 창업에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생생한 인터뷰들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브랜드는 무엇이고,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어떤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었는지가 현실감 있게 드러난다. 부럽기도 하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창업이라는 일,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새삼 실감했다. 꼭 필요한 책을 만났다. 동료들과 함께 읽고 일하는 방법, 기업의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논의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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