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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들의 상상세계/말들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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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쪽 | A5
ISBN-10 : 8932005826
ISBN-13 : 9788932005829
젊은 시인들의 상상세계/말들의 풍경 중고
저자 김현 |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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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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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좋아요좋야요매우좋야요 5점 만점에 5점 rlatj*** 2020.06.30
868 좋아요 너무 깔끔하게 포장되어서 왔어요 5점 만점에 5점 gunj*** 2020.06.26
867 상태는 매우 좋은 편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책 구매해서 행복합니다. 중간에 책갈피로 들어간 잎과 꽃만 제거하고 보내주셨으면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handr*** 2020.06.26
866 배송이 엄청 빨라서 감사드립니다. !!!!!! 5점 만점에 5점 wjy*** 2020.06.20
865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i*** 2020.06.19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이 책은 일반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책으로, 전문적인 내용을 비전공인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교양 도서이다.

저자소개

목차

1. 젊은 시인들의 상상 세계 시원의 빛과 시 : 김광규 더러운 그리움의 세계 : 김명인 녹슴과 끌어당김 : 이하석 두 겹의 부정 : 최석하 죽음과 외로움 : 강창민 고통과 꿈 : 노향림 본질과 외관 : 홍영철 더운 삶을 위하여 : 홍신선 우물의 시학 : 정인섭 돌과 별의 세계 : 이시영 황지우에 대한 두 개의 글 따뜻한 비관주의 : 이성복 좋은 꿈속의 시 비를 만드는 커다란 나무 : 안재찬 꽃불의 밝음과 부드러움 : 김은자 물소리의 시학 : 권달웅 김정웅 세 개의 변주 : 강경화 김옥영 최승자 남성적인 것의 외로운 솟아오름 : 감태준 애매성과 시적 환기력 : 김정환 빈대의 꿈 : 김정환 윤재철 최두석 2. 말들의 풍경 거대한 변기의 세계관 : 최승호 게워냄과 피어남 : 최승자 딱딱함과 가벼움 : 김정란 행복한 여성성 : 순환하는 딸 : 김혜순 추상적 정열에서 구체적 사랑으로 : 곽재구 방법적 인용의 시적 성과 : 박남철 키치 비판의 의미 : 유하 이루어지지 않는 바람 : 황인숙 둥근 빈 여인들의 의미 : 송찬호 영원히 닫힌 빈방의 체험 : 기형도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국내 현대 시평의 기준점을 제시한 이가 김현(1942~1990) 선생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선생의 실제 비평을 엿볼 수 ...
    국내 현대 시평의 기준점을 제시한 이가 김현(1942~1990) 선생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선생의 실제 비평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다. 또한 선생이 눈여겨본 7080년대의 '젊은시인들'이 이제는 문단의 거목이 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청춘 시절이 조성한 상상 세계와 시적 욕망을 엿본다는 재미도 넉넉하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저자가 시평에서 부분 인용하거나 짧게 언급한 시들은 시간이 이미 많이 흘렀기에 편집자가 주에서 풀어주거나 전문을 소개하는 친절함이 깃들어 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한마디로 말해서 좀더 상세한 편집과 해제가 요구된다.
     
    김현 선생은 '젊은 시인'이 주는 이미지를 미결정의 불안, 낭만적인 열정과 끓어오르는 과잉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시는 시대의 욕망을 투영하는 거울이다. 저자가 주목한 '젊은시인들'의 테마는 가난과 죽음 그리고 상실감이 대세였다. 70년대와 80년대에 명랑시와 핑크시, 환락시를 노래할 수 있었던 시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시인의 존재가 순결과 희망 그 자체를 상징한다면 당시는 말그대로 '죽은 시인의 사회'였다. 시대의 우울과 불안을 그대로 반영한듯 젊은시인들의 시는 실존적 아픔과 번뇌를 어둔 이미지로 감싸안았다. 젊은시인들의 상상세계가 보인 감정적 색채는 늘상 가난, 아픔, 고뇌, 슬픔, 동정과 분노였다. 젊음은 일부러 초탈하려고 해도 초탈할 수가 없다. 하지만 얼마든지 염세할 수는 있었다. 예컨대 강창민의 시는 죽음·빛·외로움·바다·물 등의 이미지를 노래하고 김명인은 '더러운 그리움'과 비극적 세계관을 시에 담았고, 이하석은 광물질을 소재로 부패의 상상력을 보였다. 최승호가 보여준 거대한 변기의 세계관도 당시의 시대상, 실존상이 아니었나 싶다.
     
    <젊은 시인들의 상상세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의 욕망', 즉 욕망의 뿌리에 대한 인식탐구다. 김현 선생은 젊은시인들의 개인적 상흔으로부터 사회적 관계의 양태에 이르기까지 고루 살피고 있다. 김광규의 시는 "어려운 한자나 관념의 과시적 노출이 거의 없"는 산문의 리듬으로 일상의 소시민적 삶에서 시적 미학을 이끌어내고 있다. 반면에 최석하의 시는 사투리·비어·은어를 사용한 음악적 리듬이 특색이고 이는 '비진정성의 부정성'이란 시적 효과를 불러온다. 즉 상두꾼, 남사당패, 거지, 꼴꾼, 행상, 무당패들의 비공식 언어들은 교양없고 상스러운 한탄을 통해 헐벗고 병든 세계를 그려낸다.
     
  • 꽤 오래전에 예전 문단에 가장 확실하게 주목받으며 등단하는 방법으로 첫째, 창비나 문지를 통해 등단하던가. 둘째, 김현선생의 ...
    꽤 오래전에 예전 문단에 가장 확실하게 주목받으며 등단하는 방법으로 첫째, 창비나 문지를 통해 등단하던가. 둘째, 김현선생의 평론을 받으며 등단하는 것. 이라는 우스개소리를 들은적이 있다. 물론 꽤나 과장된 말일테지만 그만큼 김현선생의 영향력을 잘 나타낸 말도 없을거라 생각된다. 이런 얘기를 먼저 하는건 이 책을 읽기전부터 김현선생의 명성에 상당히 위축되어 공격적인 글읽기-혹은 비판적인 글읽기-가 되지 못했다는 것을 고백하고 나름대로의 변명거리를 삼기 위해서다. ^^ 때론 김현선생의 글이 꿈보다 해몽이라는 비판을 면치 않을 수 는 없겠지만, 적어도 선생의 글이 시에 대한 도전이 아닌 사랑으로 말미암을 것을 안다면 쉽게 수긍 할 수는 없을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때론 그 해몽이 꿈으로 인해 편찮은감정을 때론 속 시원히 풀어주는때도 있지 않은가? 어쨌거나, 날카롭고 뜻하지 않은 시에대한 해석들을 보면서 김현선생의 자신의 대한 평론을 보고, 뜨끔하며 쑥스러워 하며, 때론 이건 아닌데하면서 찡그리는 시인들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무척 즐거운 책읽기 였다. 하지만 시란 자세한 비평보다는 그저 와닺는 대로 읽으며 멋대로 내 상황에 대입하기를 좋아했던 나로서는 특히나 손꼽아 좋아하는 기형도나 최승자 시인의 비평이 두시인의 글을 감상함에 있어서 이런 나의 지극히 주관적인 시감상에 앞으로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여담이지만 내용중 기형도 부분은 기형도의 죽음이후에 적은 글이다. 젊은 시인을 떠나보낸 김현선생의 안타까움이 절절히 느껴지는데, 선생이여, 그런데 얼마후 그 뒤를 따라가실줄은.. 아마 지금쯤 하늘에서 기형도는 열심히 시를 짓고, 선생은 평론하고 있는것은 아닐지.. 너무 빨리 떠나버린 두분에 대한 아쉬움을 헛된 상상으로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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