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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의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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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쪽 | 규격外
ISBN-10 : 8952763521
ISBN-13 : 9788952763525
2년간의 휴가 [양장] 중고
저자 쥘 베른 | 역자 김주경 | 출판사 시공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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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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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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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역경 속에서 빛나는 소년들의 용기를 그려낸 쥘 베른의 소설『2년간의 휴가』. 이 책은 <15소년 표류기>의 완역본으로 무인도에 좌초한 열다섯 소년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부터 이야기까지 원작의 감동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저자소개

저자 : 쥘 베른
저자 쥘 베른은 프랑스 서쪽의 항구 도시 낭트에서 태어났다. 항구에 드나드는 다양한 화물선과 이국적인 사람들을 보며 상상력을 키웠다. 아버지의 뜻대로 법학 공부를 하러 파리로 갔지만 문학에 빠져들었다. 1862년 출판인이자 작가인 피에르 쥘 에첼의 도움으로 첫 소설 《기구를 타고 5주일》을 발표하며 인기 작가가 되었고, 그 뒤로 에첼과 손을 잡고 ‘경이로운 여행’ 시리즈라고 불리는 작품들을 1년에 한 편 이상씩 20여 년 동안 꾸준히 발표했다. 1905년 3월 25일 당뇨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80일간의 세계 일주》, 《해저 2만리》, 《2년간의 휴가》, 《지구 속 여행》 같은 유명한 작품들을 남겼다.

역자 : 김주경
역자 김주경은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학과, 연세대학교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리옹 제2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80일간의 세계 일주》, 《먹기 싫은 수프》, 《쥘 베른 - 진보를 꿈꾸다》,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난 죽지 않을 테야》, 《이별처럼》 등이 있다.

목차

1장
폭풍우
항해할 수 없게 된 배
슬루기호 갑판 위의 네 소년
찢어진 앞 돛
선실내부
목이 졸려 죽을 뻔한 수습 선원
뒤에서 덮친 파도
아침 안개 속에 보이는 육지
암초군

2장
파도 속에서
브리앙과 도니펀
해안 관찰
구출 준비
보트를 놓고 벌인 신경전
앞 돛대 위에서
브리앙의 과감한 시도
높은 파도의 덕을 보다

3장
오클랜드의 체어맨 기숙 학교
상급생과 하급생
바다에서 보내는 여름 방학
슬루기호
2월 14일 밤
표류하는 배
충돌
폭풍우
수색 작업
스쿠너의 흔적

4장
해안선 탐험
브리앙과 고든의 숲 속 탐험
동굴을 찾으려다 실패하다
물품 목록
식료품, 무기, 의복, 침구, 식기, 도구
첫 식사
천날 밤

5장
섬일까, 대륙일까?
탐사
혼자 떠나는 브리앙
바다표범
펭귄 떼
점심 식사
곶 꼭대기에서
난바다 위에 떠 있는 세 섬
지평선 위에 떠 있는 푸른 선
슬루기호로 돌아오다

6장
토론
탐험 계획과 연기
나쁜 날씨
낚시
거대한 모자반
코스타와 돌이 느린 말을 타다
출발 준비
남십자성 앞에서 무릎을 꿇다

7장
자작나무 숲
절벽 꼭대기에서
숲을 가로질러
개울 위의 다리
안내자가 되어 준 개울
야영
아주파
푸르스름한 선
판이 물을 마시다

8장
호수 서쪽 탐험
강을 따라 내려오다
얼핏 타조를 보다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강
조용한 밤
절벽 꼭대기
강둑
배의 잔해
나무에 새겨진 글자
동굴

9장
동굴 방문
가구와 식기
볼라와 라조
시계
거의 읽을 수 없는 공책
조난자의 지도
지금 있는 곳
기지로 돌아가다
강 오른편 기슭
늪지대
고든의 신호

10장
탐험 이야기
슬루기호를 떠나기로 결정하다
짐을 내리고 배를 해체하다
배를 무너뜨린 강풍
천막 집
뗏목 만들기
짐을 싣고 뗏목을 타다
강 위에서의 이틀 밤
프랑스 인 동굴에 도착하다

11장
프랑스 인 동굴 안
뗏목에서 짐 내리기
조난자의 무덤을 방문하다
고든과 도니펀
부엌 화덕
들짐승과 날짐승
레아
서비스의 계획
거친 날씨의 겨울이 다가오다

12장
프랑스 인 동굴 넓히기
이상한 소리
사라진 판
다시 나타난 판
새 거실을 정돈하다
거친 날씨
지명 붙이기
체어맨 섬
식민지의 지도자

13장
학습 계획표
휴일 준수
눈싸움
도니펀과 브리앙
혹독한 추위
연료 문제
함정 숲 원정
슬루기 만 원정
펭귄과 바다표범
공개 체벌

14장
겨울의 마지막 맹추위
짐수레
봄이 오다
서비스와 레아
북쪽 탐험 준비
땅굴 휴식 강
체어맨 섬의 동식물
패밀리 호수의 끝
모래사막

15장
돌아오는 길
서쪽 탐험
트롤카와 알가로브
차나무
징검다리 개울
비큐냐
소란스러운 밤
과나코
라조를 이용한 백스터의 능숙한 사냥 솜씨
동굴로 돌아오다

16장
자크 때문에 불안한 브리앙
우리와 닭장을 만들다
사탕단풍나무
여우 소탕 작전
슬루기 만 원정
짐수레
바다표범 사냥
성탄절
브리앙 만세

17장
두 번째 겨울을 준비하다
브리앙의 제안
브리앙, 자크, 모코의 출발
패밀리 호수 횡단
동강
하구의 작은 포구
동쪽 바다
자크와 브리앙
프랑스 인 동굴로 돌아오다

18장
염전
장대밭
남늪 탐사
겨울 준비
다양한 놀이들
도니펀과 브리앙
고든의 중재
미래에 대한 불안
6월 10일 선거

19장
신호용 돛대
혹한
홍학
스케이트 타기
자크의 고백
도니펀과 크로스의 반항
안개
안개 속의 자크
프랑스 인 동굴의 포성
검은 점들
도니펀의 태도

20장
호수 끝에서 멈추다
도니펀, 크로스, 웹 그리고 윌콕스
작별
구릉 지대
동강
왼쪽 강변을 따라 내려가다
하구에 도착

21장
실망 만 탐험
곰바위 포구
프랑스 인 동굴로 돌아가는 계획
섬 북쪽 탐험
북천
너도밤나무 숲
무서운 광풍
환청의 밤
떠오르는 해

22장
브리앙의 생각
소년들의 기쁨
연 만들기
중단된 실험
케이트
새번호의 생존자들
도니펀 일행 앞에 놓인 위험
브리앙의 헌신
모두 모이다

23장
현재 상황
주의할 것들
달라진 삶
젖소나무
알아야 할 것들
케이트의 제안
브리앙이 졸곧 생각한 것
브리앙의 계획
토론
내일을 기다리다

24장
첫 번째 시도
더 크게 만든 연
두 번째 시도
다음 날로 미루다
브리앙의 제안
자크의 제안
고백
브리앙의 생각
한밤중에 공중에서
하늘에서 본 것
바람이 불다
결말

25장
새번호의 보트
병난 코스타
돌아온 제비
실망
새 떼
총에 맞아 죽은 과나코
파이프 조각
더욱 적극적인 경계
거센 폭풍우
밖에서 들려온 총성
케이트의 비명

26장
케이트와 갑판장
에번스의 이야기
새번호의 보트가 좌초한 후
곰바위 포구의 윌스턴

프랑스 인 동굴이 들키다
에번스의 탈주
강을 건너다
계획
고든의 제안
동쪽에 있는 ?지
체어맨 섬, 하노버 섬

27장
마젤란 해헙
해협 주변의 섬들과 대륙
그곳에 있는 기항지들
미래의 계획
힘일까, 계략일까?
로크와 포브스
가짜 조난자들
환대
밤 11시에서 12시 사이
에번스의 총소리
케이트의 중재

28장
포브스를 심문하다
상황
정찰 계획
전력을 재 보다
야영의 흔적
사라진 브리앙
브리앙을 구한 도니펀
심각한 부상
프랑스 인 동굴의 비명
포브스의 출현
모코의 대포 발사

29장
반응
승리의 주역들
악당의 말로
수색 작업
회복된 도니펀
곰바위 포구에서
배 수리
2월 5일의 출발
질랜드 강을 내려가면서
슬루기 만이여, 안녕
체어맨 섬의 남쪽 끝

30장
수로들 사이
역풍으로 지체되다
해협
증기선 그래프턴호
오클랜드로 돌아오다
환영
에번스와 케이트
결론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1860년 당시 영국 식민지였던 뉴질랜드에서도 외국인 상류층 가정의 자녀들만 다닌다는 ‘체어맨 기숙 학교’ 학생 중 열네 명은 여름 방학을 맞아 뉴질랜드 해안 일주 여행을 떠나기 위해 ‘슬루기호’에 올랐다. 그러나 뜻밖의 사고로 열네 명의 소년들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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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당시 영국 식민지였던 뉴질랜드에서도 외국인 상류층 가정의 자녀들만 다닌다는 ‘체어맨 기숙 학교’ 학생 중 열네 명은 여름 방학을 맞아 뉴질랜드 해안 일주 여행을 떠나기 위해 ‘슬루기호’에 올랐다. 그러나 뜻밖의 사고로 열네 명의 소년들과 어린 수습 선원 한 명만을 태운 채, 슬루기호는 드넓은 바다 위를 표류하기 시작했다. 며칠간 파도와 싸운 끝에 낯선 해변에 좌초한 소년들은 섬인지 육지인지조차 모르는 곳에서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원정대를 만들어 그곳이 섬임을 알아낸 소년들은 지도자를 뽑아 섬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규칙을 세우고, 사냥과 낚시 등 생존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분담하며 작은 공동체를 세운다. 섬 생활은 지도자격인 세 소년-헌신적이고 용감한 프랑스 소년 브리앙, 독선적인 영국 소년 도니펀, 현실적인 미국 소년 고든-을 중심으로 안정을 찾아 가는 듯했다. 그러나 예전부터 브리앙에게 일방적인 경쟁심을 불태우던 도니펀은 사고 이후 친구들에게 더 깊은 신뢰를 얻은 브리앙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다. 고든이 중간에서 갈등을 조정하려 애쓰지만, 결국 도니펀은 프랑스 인의 명령을 받기 싫다는 이유로 자신을 따르는 아이들을 데리고 공동체를 이탈한다. 그런 와중에 섬에 또 한 척의 배가 좌초된다. 그 배에 탔던 여인으로부터 잔인한 살인자 무리가 섬에 들어왔으며 도니펀 일행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들은 브리앙은 곧장 달려가 도니펀 일행을 구하고, 두 소년은 화해를 한다. 새로운 위험 앞에 더욱 똘똘 뭉친 소년들은 섬을 빠져나가기 위해 커다란 연을 띄우고, 모두를 위해 위험을 무릅쓴 브리앙 덕분에 악당들의 위치를 알게 된다. 결국 소년들은 악당 무리에서 도망쳐 나온 갑판장 에번스와 함께 악당들을 물리치고, 보트를 수리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마지막 항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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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5소년 표류기>로 알려진 세계적인 모험소설의 완역본! 일본어판, 중국어판을 거쳐 <십오소호걸>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되고, 그 후 백여 년간 <15소년 표류기>로 불린 어린이 모험 소설의 걸작! 무인도에 좌초한 열다섯 소년들의 흥미진진한...

[출판사서평 더 보기]

<15소년 표류기>로 알려진 세계적인 모험소설의 완역본!

일본어판, 중국어판을 거쳐 <십오소호걸>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되고,
그 후 백여 년간 <15소년 표류기>로 불린 어린이 모험 소설의 걸작!
무인도에 좌초한 열다섯 소년들의 흥미진진한 모험과 빛나는 용기를
원작의 감동 그대로 만날 수 있는 최초의 완역본을
네버랜드 클래식에서 선보입니다.

시대를 앞서간 작가, 역사상 가장 창조적인 작가로 손꼽히며 세상을 떠난 지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네스코가 선정한 ‘가장 많이 읽힌 책의 저자 10명’에 들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쥘 베른. 그가 남긴 무수한 작품 가운데,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에게 미지의 세계를 꿈꾸게 한 걸작 <15소년 표류기>가 한국 최초로 원제를 그대로 살린 완역본으로 출간되었다.
뜻밖의 사고로 무인도에 내던져진 열다섯 소년들의 흥미진진한 모험과 빛나는 용기를 그린 《2년간의 휴가》. 쥘 베른이 어린 시절의 꿈을 담아 쓴 작품답게 어느 소설과도 견줄 수 없는 생동감과 모험에 대한 열정을 담은 고전이 제목부터 이야기까지 원작의 감동을 생생하게 담고 독자들을 찾아온다.

▶ 진정한 모험가가 어린 시절의 꿈을 담아 쓴, 모험 소설의 걸작

쥘 베른은 거대한 항구 도시에서 수많은 범선을 보고 모험 소설을 읽으며, 모험심과 상상력을 키웠다. 실제로 어린 시절, 혼자서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배가 침몰하는 바람에 작은 섬까지 헤엄쳐 돌아온 적도 있다. 그는 훗날 그때를 “내 또래의 조난자가 꿈꿀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춘 제법 파란만장한 항해였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어른이 된 뒤에는 ‘생미셸호’라는 요트를 사들여, 평생 다섯 번의 대항해에 나서기도 했다. 그렇게 모험가로서의 꿈을 이룬 뒤에, 쥘 베른은 《로빈슨 가의 학교》를 비롯해 《그랜트 선장의 아이들》, 《신비의 섬》 등 평생 무수히 많은 작품 속에 모험을 향한 꿈을 불어넣었다.
그중에서도 《2년간의 휴가》는 갑작스레 험난한 모험 속에 던져진 ‘어린 모험가’들의 이야기다. 어린이는 늘 미지의 세계를 꿈꾸고, 그럼으로써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야 하는 존재다. 그 사실을 가장 잘 알기에 쥘 베른이 쓴 ‘어린이의 모험’은 생동감이 넘치고, 모험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스스로가 모험을 꿈꾸며 자란 어린이이고, 그 꿈을 현실과 소설에서 모두 실현한 모험가였던 쥘 베른이 자신을 닮은 어린이들을 위해 쓴 《2년간의 휴가》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꿈꾸게 하고 있다.

▶ 박진감 넘치는 줄거리와 매력적인 캐릭터의 조화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에게 미지의 세계이자 모험의 무대인 광활한 바다와 무인도에서 소년들이 펼치는 크고 작은 모험은 1880년 처음 발표되었을 때부터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아 왔다. 원시적인 공간에서 맞닥뜨리는 예상할 수 없는 고난들과 함께, 이들보다 먼저 무인도에서 죽어간 ‘누군가’의 흔적을 뒤쫓으며 펼치는 추리, 그 어떤 자연적 존재보다도 위협적인 ‘인간’으로부터의 공격 등 흥미로운 사건들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이런 박진감 넘치는 전개는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또한 오만한 도니펀, 현실적인 고든, 용감한 브리앙, 모험 소설 마니아인 서비스, 아코디언 연주자 가넷 등 작품 속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맡은 열다섯 명 소년들의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는 작품을 읽는 커다란 재미 가운데 하나다.

▶ 고난과 역경 속에서 빛을 발하는 어린이의 힘

소년들은 자기들만의 힘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극한 상황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당장 먹을거리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모두 함께 낚시를 하고, 조개를 줍는 일을 마치 놀이처럼 느끼며 즐거워하고, 낯선 동물을 만나면 두려움과 동시에 강한 호기심을 느껴 길들여 보고 싶어 한다. 육지를 찾아 나섰던 원정길에서 결국 바다를 만났을 때에도 낙담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실망 만’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뿐이다.
이처럼 소년들은 망망대해의 폭풍우 속에서도, 무인도의 원시적인 자연 앞에서도, 살인자들로부터 생명을 위협받는 순간에도 어린이다운 낙천성과 순수한 호기심을 발휘하며 위기를 극복해 간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라도 무언가 몰두하고 즐거워할 만한 대상을 만나면 그 열정에 사로잡혀 새로운 힘을 얻는 모습은 비단 무인도의 소년들만이 아니라 어린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작가는 거듭되는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어린이의 낙천성과 희망, 유쾌함 같은 순수한 힘을 보여 줌으로써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도전 정신과 모험심을 북돋우고, 어른 독자들에게는 잃었던 동심을 일깨운다.

▶ 기발한 발상과 풍부한 과학적 지식의 결합

쥘 베른이 세운 문학적인 업적을 둘로 요약하자면 하나는 과학 소설 분야를 확립한 점이고, 다른 하나는 뛰어난 모험 소설들을 썼다는 것이다. 《2년간의 휴가》는 그 두 가지 업적을 결합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쥘 베른은 생물과 지리에 대한 풍부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기묘한 동물과 식물로 가득하고 원시적인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는 남태평양 한가운데의 외딴섬을 마치 눈으로 보는 듯 생생하게 묘사했다. 그 속에서 소년들이 삶을 개척해 가는 모습은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다. 소년들은 자신들이 떠밀려온 방향과 주변의 자연환경으로 미루어 겨울에 추위가 찾아올 것임을 예상하고, 동굴에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든다. 낚시와 사냥을 하고, 야생동물을 가두어 길러 그 젖을 얻고, 단맛이 나는 식물을 발견해 설탕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작가는 무인도 생활에서 실제로 부딪힐 법한 문제를 허투로 지나치지 않고, 소년들이 자연과 도구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독자들은 불모지를 개척하는 모습에 흥미를 느끼고, 동시에 ‘만약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자연스레 상상하게 된다.
한편 섬 근처를 지나는 배들이 볼 수 있도록 언덕에 커다란 깃발을 건다거나, 커다란 연에 바구니를 달아 하늘에 띄우는 등 소년들이 ‘집’으로 가기 위해 펼치는 노력이나 뗏목에 짐을 싣기 위해 발명한 도구 등에서는 기발한 발상을 엿볼 수 있다. 팔각형의 거대한 연을 기구 삼아 하늘로 오르는 기발한 발상을 ‘과학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실현’시키는 쥘 베른만의 장점은 탐구심과 호기심이 풍부한 어린이 독자들을 열광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이뤄 낸 작지만 이상적인 사회

《2년간의 휴가》에서 소년들이 무인도에 세운 작은 사회는 기성 사회와 무척 닮아 있다. 문명사회로부터 동떨어진 곳에서 소년들은 ‘공동체’를 만들고, 그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규칙을 만들어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 모습은 오늘날 ‘사회가 왜 성립되었을까’를 생각하게 한다. 그 속에서 열다섯 명의 소년들이 현실적인 감각, 손재주, 남을 돌보는 마음 등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작은 사회를 유지하는 모습은 다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또한 쥘 베른은 기성 사회가 가진 단점 또한 그대로 드러냈다. 자신들이 만든 공동체를 자연스레 ‘식민지’라고 일컬을 정도로 기성 사회의 질서와 관습에 길들여진 소년들 사이에 일어난 충돌이 바로 그것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출신인 소년들은 흑인 소년 고든을 대하는 태도부터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까지 문화와 사고방식의 차이가 크다. 그로 인해서 소년들의 사회에는 기성 사회에 존재하는 세력 다툼, 차별과 경쟁, 반목과 분열 등이 생겨난다. 그러나 더 큰 위기가 찾아오자 소년들은 지난 갈등을 뒤로하고 서로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순수한 용기와 정의감을 보여 준다. 그리고 마침내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를 존중하기에 이른다.
어쩔 수 없는 시대적 한계는 있지만, 작품 속에 그려진 ‘국가와 문화를 초월한 사회’는 제국주의가 팽배하던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모습이었다. 작고 이상적인 사회가 세워질 수 있던 이유는 이들이 바로 ‘어린이’이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이 작품은 쥘 베른이 어린이만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유일한 작품이다. 어쩌면 쥘 베른은 반목과 갈등이 존재하던 작은 사회가 순수한 용기와 정의감을 통해 화합에 도달하는 모습을 통해 기성 사회를 회복시킬 희망을 발견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미래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은 용기와 정의, 이해와 화합이 이루어 내는 이상적인 사회를 간접 경험함으로써 현대 사회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화합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가치와 교훈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 제목부터 그림, 내용에 이르기까지 원본에 충실한 최초의 완역본

1880년에 쥘 베른의 문학적 동반자인 에첼의 출판사에서 출간된 《2년간의 휴가 Deux Ans de Vacances》는 1912년에 ‘모험소설 십오소호걸’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되었고,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이 ‘15소년 표류기’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왔다.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출간된 《2년간의 휴가》가 영어로 번역되고, 그 영어판이 일본어로 번역되며 ‘십오소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고, 그 일본어판을 중국어로 번역한 책이 ‘십오소호걸’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한국어판 ‘모험소설 십오소호걸’은 중국어판을 바탕으로 하면서 부분적으로는 일본어 번역을 참고해 출간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중, 삼중 번역을 거치는 과정에서 원제가 가진 의미와 거리가 멀고, 우리말 어법에 맞지 않는 ‘15소년 표류기’라는 제목으로 오랫동안 독자들을 만나 온 것이다.
세계적인 명작을 엄선하고 충실히 번역하여 원작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기획 의도에 맞게, 네버랜드 클래식에서는 한국어판 최초로 원제를 그대로 살린 완역판 《2년간의 휴가》를 선보인다.

‘2년간의 여름 방학’이라는 제목이 사실상 더 어울릴 것 같은 이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어느 기숙 학교의 학생들이든 절대로 이런 상황에서 방학을 보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어린이들이 알고 있겠지만, 질서와 열정, 용기만 있으면 아무리 위험하다 해도 헤쳐 나올 수 없는 어려움이란 없다.’(-본문 중에서)

제목이 바뀌었을 뿐이지만 독자들은 이로써 기숙 학교 학생들의 방학 장면과 작가의 에필로그 등 원제를 암시하는 대목들은 물론, 사실상 표류기라기보다는 무인도에서 벌이는 모험기에 가까운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1880년 초판본에 실린 완성도 높은 흑백 삽화를 그대로 삽입한 것은 고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또 한 가지 장점이다. 거기에 쥘 베른의 방대한 작품 세계와 그 속에서 《2년간의 휴가》가 차지하는 의미를 어린이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 ‘화보’는 독자들이 작품을 이해하도록 돕는 충실한 길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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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간의 휴가』15명의 어린 소년들에게 삶의 자세를 배우다 내가 명작에 빠지기 시작한 건 초등학교 시절 책장의 빈곤함이 가...

    『2년간의 휴가』15명의 어린 소년들에게 삶의 자세를 배우다

    내가 명작에 빠지기 시작한 건 초등학교 시절 책장의 빈곤함이 가져다 준 혜택이었다. 그 때 읽었던 명작들은 원작을 축소하여 연령에 맞게 출판된 책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기억 속에 그 때 그 명작들은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그렇게 명작을 만난 내가 성인이 되어 다시 읽게 되고, 소장하게 되면서 그 의미는 달라졌다. 어린 시절 막연하게 동경했던 모험이야기가 이제는 삶의 방향이 되어주기도 하고,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하는 새로운 인물을 그려내기도 한다..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클래식 39. 『2년간의 휴가』

    표지에 그려진 너무나 낯익은 인물들의 이름과 배 한 척 그리고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를 보고 너무나 익숙한 모습에 주춤하는 것도 잠시 작가의 이름을 보는 순간 '아하!' 하며 반가움이 웃음이 절로 터져나왔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공상과학소설가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의 또 다른 이름이었던 것이다.


    뉴질랜드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1860년, 15명의 소년이 여름 방학을 맞이해 떠난 여행길에 무인도에 표류하면서 머물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이다. 여덟살부터 열네살까지의 소년들이 무인도로 난파되어 구조되기 전까지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서로 다른 국적과 서로 다른 장단점그리고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열다섯명의 소년들이 2년동안 무인도에 표류되면서 살아가는 모습은 결코 단조롭거나 지루하지 않다. 우리에게 그런 시간조차 허용하지 않을 만큼 그들은 2년이라는 시간동안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내일을 향한 희망을 한시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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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간의 휴가』는 다양한 성격과 문화를 가진 15명의 소년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으며, 그 소년들을 이끌어가는 세 소년이 있다. 미국 국적을 가진 고든, 실용적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규칙을 지키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벌을 주는 엄격함으로, 첫 번째 대통령으로써 자신의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하였다, 단 융통성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브리앙은, 프랑스 국적을 가진 아이로 자유로운 사고방식에 용기와 지혜를 겸비했다. 위험한 일은 자신이 솔선수범으로 나서며 자신의 입장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먼저 헤아릴 줄 알고 동생을 생각하는 형제애도 갖추고 있는, 가장 인기가 많은 인물이다.
    도니편은, 영국 국적을 가진 소년으로, 영국적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 자존심이 무척 강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곧잘 낸다. 그러나 한번 신의를 지키면 끝까지 지킬 줄 아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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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간의 휴가』는 단순히 무인도 표류기이며 15소년의 모험이라고 단정짓기는 너무나 미안한 작품이다. 2년의 시간동안 그들이 무인도라는 공간에서 작은 사회를 만들고, 사회를 운영하기 위해 지도자를 선정하고, 선배가 어린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계획표를 만들어 실천에 옮기면서 결코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독였다. 또한 자신들의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일을 하고, 동굴을 찾아 정찰을 나가기도 하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동굴 주변을 탐색하며 끊임없이 삶과 투쟁하는 모습들에서 그들의 모험은 결코 가볍다 여길 수 없다.


    "책이 있으니까 공부를 계속할 수 있을 거야.. 우리가 그 동안 배운 것과 앞으로 배워 나갈 것들을 동생들에게 가르쳐 주는 건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할 몫이야."

    "맞아. 우리가 이 섬을 떠나서 언젠가 가족을 다시 만났을때, 여기서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열심히 하자!"

    서로를 보호자라고 여기는 그들은, 위험하고 불완전한 공간 속에서 살아가면서 언젠가는 집으로 돌아갈 것, 모두 안전하게 이 섬을 빠져나갈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는다. 섬을 빠져나가는 것이 지금 당장 그들 앞에 놓인 삶의 목표이지만, 그들의 삶은 그 이후에도 이어진다는 것을 그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들의 긍정적인 생각과 스스로 헤쳐나가려는 의지가 그들을 성장하는데 가장 큰 몫이 되어주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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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우리 마음대로 살고 싶은 것뿐이야. 솔직히 말하면, 우린 브리앙의 명령을 받으며 살고 싶지가 않아!"

    "네가 그렇게도 날 비난하는 이유를 알고 싶은데, 도니편?"

    "이유 같은 건 없어. 네가 우리의 지도자라는 것밖에는! 우린 이미 미국인을 지도자로 삼아서 그의 지배를 받아 봤잖아? 그런데 이젠 프랑스인이 우리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다고! 앞으로 모코가 지도자로 뽑히지 말란 법도 없겠지 ……."     410쪽

    도니편의 이탈은 모두에게 위기를 안겨준다. 섬은 안락함을 주기도 하지만, 언제 어디서 다가올지 모르는 위험을 감지하지 않으면 누군가의 희생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도니편은 지배를 받아온 민족이기에 또 다른 나라로부터 명령을 받아 수행하는 것을 매우 불쾌하게 여긴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여 지도자를 뽑는 것이지만, 도니펀은 그것을 용납하기엔 너무 어렸으며, 어렵게 찾은 자유를 다시 억압당하고 싶지 않는 국민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소년들의 모험이야기 속에 들어간 국가간의 보이진 않는 기류를 느껴보는 것, 그리고 그들이 겪었던 역사의 한 장면을 찾아보는 기회를 전해준다.


    "자크는 벌써 속죄했어, 안 그래? 자크는 우릴 위해 이미 몇번이나 위험을 무릅썼는지 몰라! 아! 브리앙, 위험을 감수해야 할 일이 있을 때마다 왜 네가 항상 동생을 앞장세웠는지 이제 알 것 같아. 왜 자크가 항상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었는지도! 자크가 왜 안개 속에서 목숨을 걸고 크로스와 나를 찾아 나섰는지도! 그래! 우리 친구 자크, 우린 너를 이미 기꺼이 용서했어.  더이 상 네 잘못을 갚으려 애쓸 필요가 없어!"

    모두가 자크를 둘러쌌다. 그리고 자크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자크의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더 큰 울음이 솟구쳐 올랐다.    494쪽

    드디어 무인도에 내내 침울했던 자크의 진실이 벗겨진다. 15명의 소년들이 무인도에 표류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한 사건의 시작이 풀리는 순간이다. 자크의 진실 앞에 브리앙은 냉철해지고, 다른 소년들로부터 질타를 받게 될 자크를 걱정한 형 브리앙은, 자크가 용서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행동한다. 자크의 진실과 형의 마음 그리고 함께 시련을 이겨내는 소년들의 모습이 가슴 따뜻하게 전해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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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명의 어린 소년들은 체어맨에서의 생활을 어른이 된 나도 감탄할 만큼 잘 이끌어 간다. 자신들이 살아가야 할 공간인 동굴을 발견하고, 동굴을 안식처로 삼고 자리를 지정하고, 지도자를 뽑아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규칙을 정하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앞으로 닥칠 위험에 대해 조금씩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연과 깃발을 만들어 세우고 구조를 기다리기도 하고, 섬을 둘러보며 위치와 위험도, 먹거리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공간들을 확보하는 등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섬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와,바짝 긴장감을 돌게 만들기도 하지만, 15명의 소년들은 그들의 방문에 당황스럽고 놀랍기도 하지만, 사람이 살았던 곳, 살 수 있는 곳이라는 희망을 안고 그들과의 마주함을 잘 극복해낸다. 누구나 경험할 수 없는, 위험한 순간에 좌절하지 않고 서로를 의지하며 2년여의 시간을 보낸 15명의 소년들을 보면서, 그들이 보여준 삶을 대하는 태도는 존경스럽기까지 한다. 절망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시간대신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닥칠 두려움보다는 내일을 살아가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가히 놀라울 정도였다. 개개인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고, 존중하면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아이들은 삶을 어떻게 꾸려나갈까 궁금해지기도 하다.

    어느 기숙 학교의 학생들이든 절대로 이런 상황에서 방학을 보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어린이들이 알고 있겠지만, 질서와 졀정, 용기만 있으면 아무리 위험하다 해도 헤쳐 나올 수 없는 어려움이란 없다. 특히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어린 조난자들이 생존을 위한 혹독한 경험과 시련을 통해 성숙했다는 점이다. 그들이 돌아왔을 때, 하급생들은 거의 상급생이 되어 있었고, 상급생들은 거의 어른이 다 되어 있었다.    601쪽

    2년에 걸쳐 사회와 떨어져 고립된 생활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서로를 믿고 힘을 합치는 협동심과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을 지키려고 하는 성의와 노력, 학교에서 배운 풍부한 지식과 지혜, 성실함, 지도자의 뛰어난 리더쉽 등 15명의 소년들은 모험만이 아닌, 협력하여 일어난 상황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무척 합리적이었다. 때론 내부적인 갈등으로 갈라지긴 했지만, 외부의 침입을 받자, 다시 단합하는 모습을 보려주며, 서로를 위해 마음의 문을 열었을 때는 감동이 되어 내게로 다가왔다.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opacity: 1; -ms-zoom: 1"></div>

  • 2년간의 휴가 | pj**207 | 2016.12.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2년간의 휴가>는 15소년 표류기의 완역본이다. 무...

     

     

     

     

    <2년간의 휴가>는 15소년 표류기의 완역본이다. 무인도에 좌초된 열다섯 소년의 흥미진진한 모험과 빛나는 용기.

    제목부터 이야기까지 원작의 감동을 생생하게 담았다.




    매섭고 거센 바람과 집어삼킬듯한 파도에 미친듯이 날뛰는 거친 바다 위를 배 한 척이

    위태롭게 떠 있다. 슬루기호에는 열다섯 명의 소년이 타고 있으며 이들은 체어맨 기숙 학교의 학생들이다.

    방학을 맞이하여 바다 여행 계획에 참여한 이들이었다. 선원들이 다 타지 않은 상태에서

    어린 승객들은 배에 올랐고 모두가 잠든 사이 슬루기호는 망망대해로 나가게 된 것이다.

    구조의 손길이 간절한 때에 폭풍까지 만나 결국 무인도에 좌초되고 만다.

    영국인, 프랑스인, 미국인 그리고 수습 선원인 흑인 모코까지 인종, 나라, 나이 모두 다 다르지만

    열다섯 소년은 슬루기호에 있던 물품과 음식, 탄약, 권총 등으로 무인도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가족과 떨어진 무인도에서 기껏해야 열네살 소년이 최고령이지만 그들은 자신이 있는 곳에서

    하나의 사회를 만들어 나간다. 그들은 섬 곳곳을 탐험하며 자신들이 붙인 지명을 통해

    체어맨 섬에서의 생활을 적응해 나간다. 불행을 희망으로 바꾼 소년들의 긍정적 에너지를

    본받고 싶다. 이들보다 20여 년 전 무인도에 정착한 프랑스인이 사용하던 동굴을 발굴하여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고 그들이 가진 지식과 연장으로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는 과정은

    그 또래의 아이답지 않다. 오히려, 더 어른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인 브리앙과 영국인 도니펀 사이의 풀리지 않던 관계는 무인도에 배를 빼앗아

    체어맨 섬에 도착한 악당으로부터  들어오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악당으로부터 기지를 발휘하여 도망친 에번스 갑판장으로부터 희소식을 듣는다.

    이들이 있는 체어맨 섬은 하노버로 불리는 섬이며 대륙으로부터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지를 발휘하여 그들은 악당을 물리치고 본국으로 가는 배를 수리하여

    이들은 그토록 바라던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어린 소년들이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지혜와 용기, 헌신, 협동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작가 쥘 베른은 프랑스 소설가다. <2년간의 휴가> 이 외에도

    <해저 2만리>, <80일간의 세계 일주> 등 익숙한 소설들이 그가 지은 소설이다.

    이는 작가가 과학과 모험에 열광적이었기에 지금까지 읽혀지고 있는 것이다.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 2년간의 휴가 | yj**0320 | 2013.02.2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어린시절 내가 좋아했던 책중 하나가 바로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였다. 내 나이또래의 소년들이 무인도에 ...
     
    어린시절 내가 좋아했던 책중 하나가 바로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였다.
    내 나이또래의 소년들이 무인도에 표류되어 자기들의 힘으로 살아가고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좌절하지않고 오히려 자신보다 어른 동생들을 씩씩하게 돌봐주기까지 하는 이야기가 어린 나의 눈에도 무척 멋지고 대단해보엿던 탓이리라.
    어릴때 너무나 재밌고 인상깊게 본 책이기에 우리아이에게도 꼭 읽혀보게 하고 싶은 책이였는데 제목이 내가 알던 15소년 표류기가 아니라 조금 당황했지만 이책이 완역본이라기에 다시 읽어봤더니 역시 명작은 명작이다.
    쥘 베른의 책을 대부분 좋아하지만 내겐 역시 이 책이 최고라고 꼽고 싶다.
    내가 그때 왜 그렇게 이책을 좋아했는지 다시 읽으면서 그 때의 기분을 새삼 느끼게 했다.
    우리애도 좋아하지만 역시 내가 더 좋아하는 책인것 같다.
    한밤중의 바다 한가운데에서 소년들이 고군분투한다.
    배가 침몰할것 같은 위기에 처해있는데 이상하게도 배 위에는 어른은 안보이고 아이들만 보인다.
    이 아이들은 모두 체어맨 기숙학교의 학생으로 다음날 배로 여행을 가게 되어있었는데 어찌된일인지 그날밤 배가 바다로 표류하고 있는걸 발견하게 된것..이제 안전하게 배를 눈앞에 보이는 육지에다 댈수 있게 노력하는 게 눈앞의 과제!
    14명의 학생과 어린 선원 합해서 모두 15명의 소년들이 힘을 합해 배를 대지만 그곳은 대륙이 아닌 섬이었기에 누군가가 그들을 발견하기까지는 그 섬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문제는 배를 타기전부터 늘 경쟁의식을 가지고 서로 반목하는 브리앙과 도니펀인데 이들을 따르는 소년들도 그렇고 사사건건 의견이 충돌해서 항상 고든의 중재가 있어야한다는 것인데 이들은 처음의 위기를 지나고 나서부터는 점차 패가 갈려 반목하는 힘이 커지고 서로를 불신하기에 이른다.그리고 이런 그 아이들 사시에서 혼자 고군분투하는 고든도 힘들고 지친다.
    동생들을 항상 생각하고 성실한 브리앙에겐 또 다른 걱정이 있는데 그렇게 밝게 웃고 늘 장난을 치던 브리앙의 동생 자크가 이상한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다.웃지도 않고 어두운 얼굴로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아서 브리앙에게 걱정거리를 안겨주지만 이런 자크에게는 말못할 비밀이 있었던것..이제 그 비밀이 점점 커져 자크를 주눅들게 하고 침식하고 있다.
    자크의 말 못할 비밀은 뭘까?

    무인도에 떨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제법 있었지만 힘들고 고난의 연속에서 마침내 이렇게 희망과 역경을 이겨낸 인간승리를 다룬 이야기거나 아님 그 사이에서도 결국 서로 반목하고 화합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적이 되어 서로에게 창끝을 겨누는`파리대왕`과도 같은 극 리얼주의적인 내용도 있다.
    앞의 종류가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해피엔딩을 표방한다면 뒤의 이야기는 역시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성찰로 인해 오히려 읽기가 불편할 정도로 리얼하다.
    물론 이 책 `2년간의 휴가`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내용이다보니 전자의 뒤를 따르는데 이야기의 대부분이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모험심을 불태울만한 이야기이다.그리고 소년들의 반목이라는 것도 현실속에서 어른들의 이야기처럼 치열하고 잔인한 정도가 아니라 그저 질투심과 시기심이 깔린 반목이기에 화해하는 것도 소년답다.
    점차 무인도에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게 된 소년들이 온갖 힘든점과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가족품으로 돌아오기까지의 2년이 채 못되는 나날들의 여정을 그린 이야기가 재미있고 따듯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모험소설의 정석같은 이야기이자
    어린시절 상상으로만 그려봤던 소년들의 모습과 섬에서의 생활이 당시 그대로 삽화로 그려져있는것도 이 책의 멋진점이다!!
    내가 너무 좋아한..그리고 이제는 우리애도 좋아하게 될 책!
  • 체어맨 섬으로의 여행 | el**tra0 | 2011.12.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로 알려져 있지만 본래는 Deux Ans de vacances- 2년간의 휴가.   ...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로 알려져 있지만 본래는 Deux Ans de vacances- 2년간의 휴가.
     
    어린이를 위한 모험소설이라고 하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너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예요.
    각 character의 특색에 따라 대화내용을 파악해보는 것도 재미있고,
    또한 섬의 묘사가 너무나 생생해서 이것은 사실이 아닐까..하는 착각마저 들게 합니다.
     
    로빈슨 크루소를 이어 훨씬 더 세세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모험 소설입니다.
     
    특히 네버랜드 클래식의 이 책은 삽화가 자세하게 그려져있어 훨씬 매력적입니다.
     
    소설이지만,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
     
    체어맨 섬으로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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