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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신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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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쪽 | A5
ISBN-10 : 8993342172
ISBN-13 : 9788993342178
셰익스피어 신을 흔들다 중고
저자 오순정 | 출판사 매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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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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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10110, 판형 152x223(A5신), 쪽수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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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셰익스피어 신을 흔들다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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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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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비밀의 문을 열다! 공인회계사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400년의 비밀『셰익스피어 신을 흔들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 담겨진 비밀을 살펴보고 있다. 엄청난 문학적 성과를 남긴 작품에 담긴 비밀이란 무엇일까.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가 꿈꾸던 근대자본주의의 꽃인 주식회사의 출현을 알리는 서곡이었으며, 셰익스피어가 이미 당시의 경제적 문제와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정치적 상황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즉,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정치적으로 의도된 작품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오순정
저자 오순정은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경영학―
1963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신한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이후 줄곧 부심하여 온 이슈는 ‘누가 인간을 경영하는가?’.
경제와 경영이 자본과 기업의 강력한 도구가 되면서, 인간은 또 다시 철학을 잃어버리고 있는 게 아닐까?
<세금밥상(2008년)>은 셰익스피어의 새로운 모습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셰익스피어는 ‘신과 천사들에게 빼앗겨버린 철학’을 인간들에게 되찾아주고자 수많은 ‘인생극장’을 창작하였으니. 지금은 거대공룡기업들과 국가권력에 빼앗겨버린 철학을 회복해야 할 때. 400년 전 셰익스피어의 통찰력이 21세기 지구촌의 희망으로 부활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마지막 연극, 에피탑

1장 틀
우상의 현실을 보라
구경꾼의 기술을 훔쳐라
제2의 판도라 상자를 열어라

2장 돈
가자, 돈의 낙원으로
인의 전쟁, 쩐의 전쟁
베니스호(號)의 침몰
죽음의 서사에서, 부활의 서사로
대차대조표 위의 남과 여

3장 땅
이상한 상속의 법칙
숨겨진 인과관계
토지의 약탈자, 학문의 약탈자
묶인 여자, 영락한 여자
눈을 뜨지 못하는 사람들

4장 섹스
가자, 화낭년의 낙원으로
하느님과 유랑극단의 대결
거짓청지기들이 사회
광대들의 재판
색녀에게 바치는 승리의 찬가

5장 명예
누가 그 여인을 죽였을까?
두 개의 '서동요' 플롯
옷을 벗지 못하는 연인들
사기꾼들의 재판
셰익스피어의 '보이지 않는 손'

6장 권력
마녀들의 오디세이아
정령의 소리, 민중의 소리
일어나라, 버남의 숲이여
민주주의를 위한 묵시록

에필로그 당신들의 신을 찾아서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1 Shakespeare의 이름은 Shakespere이다. 셰익스피어의 이름은 Shakespeare. ‘창(speare)을 흔드는(shake) 자'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셰익스피어에 대한 모독이다. 옥...

[출판사서평 더 보기]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1
Shakespeare의 이름은 Shakespere이다.

셰익스피어의 이름은 Shakespeare. ‘창(speare)을 흔드는(shake) 자'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셰익스피어에 대한 모독이다. 옥스퍼드사전에 나오는 스펠링은 Shakespere. '신(pere)을 흔드는(shake) 자'가 셰익스피어의 진면목일 것이다.
[pere는 프랑스어로 아버지 또는 성부의 뜻이다.]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2
Shakespere 묘비명(Epitaph)의 완벽한 해석


Good frend for Jesus sake forbeare,
to digg the dust enclosed heare.
Blese be ye man ty spares thes stones,
and curst be he ty moves my bones.

셰익스피어 스스로 썼다는 묘비명은 흔히 이렇게 해석되고 있다.
‘선량한 벗들이여 제발 부탁하노니/ 여기 묻힌 흙을 파내지 말지어다./ 이 돌을 그대로 두는 자에게는 축복이/ 내 뼈를 옮기는 자에게는 저주가 내려질 것이니.’
그런데 이상한 일이 아닌가? 세기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고작 자기 무덤이나 잘 간수해달라고 저주의 비문을 남겼다니! 1년에 4백만이나 되는 셰익스피어 순례자들은 도대체 이 저주의 비문에서 무엇을 느끼고 먼 길을 돌아갈까?

   원문        해석1        해석2
dig the dust     흙을 파다      우상을 섬기다
spares these stones  돌을 그대로 두다 계명을 지키다
moves my bones   내 뼈를 옮기다   말씀을 왜곡하다

해석1은 직역이다. 그러면 해석2는 어떻게 가능할까? 우산 2행의 ‘dig the dust’가 단지 ‘흙을 파다’라는 의미만은 아니라는 점을 주 목하라. ‘dust’는 흙 먼지라는 뜻에서 쓰레기 소란 소동 등의 의미 로 확장될 수 있으며, ‘dig’ 역시 ‘(땅을)파다’에서 나아가 ‘탐닉하 다 좋아하다’ 등의 뜻으로 확장된다. 특히 소동 소란은 셰익스피어 와 베이컨이 우상의 의미로 자주 사용했던 단어라는 점까지 감안한 다면, 2행은 ‘우상을 섬기다’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3 행과 4행은, 십계명 중 제1계명-우상을 섬기지 말라-에 대한 경 고가 아니겠는가. 3행의 돌(stones)은 모세의 (돌에 새겨진)십계명 의 은유이며, 4행의 뼈(bones)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예수를 따르는 순진한 친구들이여
여기(교회)를 둘러싼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
이 계명을 지키는 자는 축복받을 것이되
내 말을 왜곡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결국 셰익스피어는 ‘내 무덤을 파지 말라’는 유머러스한 표현으로 우상에만 탐닉하고 있는 교회를 통렬하게 질타하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는 4대 비극 속에서 무엇을 읽어왔던가. 셰익스피어의 말씀(context)을 외면한 채 수려한 문장(text)만을 파고들었던(dig) 게 아닌가. 셰익스피어 제1의 적이었던 로마교회처럼 말이다.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3
Shakespere의 작품과 베이컨(Bacon)의 4대 우상과의 관계

십계명은 제1계명으로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하였다. 모세의 십계명에 나오는 ‘우상’은 기나긴 역사를 지나 르네상스의 역사에서 무대의 한복판으로 재등장하나니, 그 재발견의 공로는 서기 1592년 베네치아에서 이단신문(異端訊問)에 회부되어 1600년 신성모독죄 로 화형당한 이탈리아의 철학자 조르다노 브루노Giordano Bruno에게 돌려야 할 것이다. 베이컨은 브루노가 재발견한 우상의 개념을 이어 받아 4개의 우상을 제시함으로써 우상철학의 맹주로 군림하고 있으 며, 그의 저서들에서 보건대 베이컨은 다분히 우상의 정복자임을 자 처하는 듯하다.
그러나 우상철학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베이컨의 두 권의 저작- 『학문의 진보(1605)』와 『노붐 오르가논(1620)』-보다도 더 우상 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라면, 진정한 우상의 정복자는 셰익스피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베이컨은 『노붐 오르가논』에서 4개의 우상을 파괴하고, 새로운 진리를 건설하고자 시도하였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이미 다섯 개의 드라마에서 5개의 우상을 파괴하고 새로운 진리를 제시하지 않았던가.
이 우상들은 모두 극복의 대상이며, 두 사람은 모두 그것을 넘어 새로운 진리(근대)를 건설하고자 하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다른 각도에서 우상을 바라보고 있다. 셰익스피어는 인간세계의 중요한 이슈들-돈, 땅, 자유, 권력- 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우상의 실체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 반면, 베이컨의 우상은 그 실체적 우상이 만들어지는 과정, 즉 방법론으로 서의 우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어쨌든 셰익스피어의 작품 전반에 베이컨의 4가지 우상이 깔려있는 이상, 베이컨의 4가지 우상은 셰익스피어를 비추는 좋은 거울이다.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4
Shakespere의 작명(作名)의 원리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주요 이름은 치밀한 계산속에 만들어진 이름으로 이름이 그 인물의 전형(典刑)을 규정한다.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 Antonio
안토니오Antonio는 셰익스피어가 편력했던 수많은 고대의 영웅들 중 브루투스가 독재자 시저를 죽였을 때, 브루투스를 몰아냈던 마르쿠스 안토니우스Marcus Antonius에서 따온 이름일 것이다. 공화정 재건을 꿈꾸며 시저를 암살한 브루투스에게 호의적이었던 셰익스피어로서는 상대적으로 탐탁지 않은 영웅 안토니우스의 이름을 빌려 바보 상인을 그려내었을 것이다. - 40p

밧사니오 Bassanio
그러면 밧사니오Bassanio라는 이름은?
‘basan’이라는 단어는 무두질한 가죽 또는 양피(羊皮). 그렇다면 밧사니오Bassanio는 가죽장사란 뜻이 아닐까? 나중에 ‘4대 비극’에서 누누이 확인하겠지만, 가죽장사는 바로 셰익스피어가 가장 혐오하는 인간유형. 양피지로 만든 물건들―성경이나 법전, 계약서―을 내세워 행세하는 인간들이니 말이다. - 40p

포르티아 Portia
고대 그리스 델피신전의 여신 피티아(Pitia)를 생각하라. 피티아의 신탁을 전달했던 사제들은 프로페테스prophetess. 따라서 포르티아Portia는 프로페테스와 피티아의 합성어로 유추할 수 있으며, 셰익스피어는 델피신전과 그 신탁의 여신의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벨몬트의 세계와 포르티아를 설정하였을 것이다. - 52p

리어왕
리어왕 King Lear
이것이 솔로몬의 다섯 가지 지혜라면, 리어왕에게 추방당한 켄트백작이 변장을 하여 다시 리어왕 앞에 등장하는 장면에서 켄트는 리어왕에게 ‘왜곡된 솔로몬의 지혜’를 말한다. 여기서 짚어야 할 또 한 가지는 다름 아닌 리어왕King Lear의 이름. 'lear'는 학문 또는 지혜를 뜻하는 단어이니, 리어왕은 지혜의 왕이라는 뜻이다. 이 두 가지 점에서 리어왕은 솔로몬의 이미지를 빌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146p

코델리아 Cordelia
그러면 도대체 코델리아는 누구인가? 그리고 언니들(거짓 여신들)은 누구인가?
구약성서에서, 아합왕의 아내인 이사벨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야훼를 버리고 바알을 숭배하도록 한다. 그러자 선지자 엘리아가 나타나 우상을 섬긴 벌로 이스라엘 땅에 3년 반 동안이나 가뭄을 들게 하고, 감멜산에서 바알 예언자 450명과의 대결 끝에 거짓 선지자들을 모두 죽인다.
언니들―거너릴과 리건―은 이사벨과 같은 거짓 선지자들이 아닌가.
그렇다면, 코델리아는 재림 엘리아(Elia)인가?
그러나 안타깝게도 코델리아의 이름은 코드(Cord)+엘리아(elia). 아버지가 묶어놓은 끈을 끊어버리지 못하고, 그 밧줄로 목이 졸려 죽어갈 운명. 미완의 엘리아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 157p

거너릴 Goneril, 리건 Regan
코델리아가 묶인 여자라면, 거너릴과 리건은 아버지들의 우상을 파괴한다는 명목으로 또 다른 악을 창조하는 여자들.
거너릴(Goneril)은 ‘악(ill)으로 전락한 여자(goner)’, 리건(Regan)은 다시(Re) 영락한(gan) 여자. 사악한(ill) 일은 언제나 거너릴이 시작하고, 리건은 언제나 언니 뒤를 따라갔으니 말이다. - 158p

글로스터 Glocester
글로스터Glocester는 서기 1세기 로마 황제 네르바가 건설한 식민지로서, 7세기 노섬브리아의 오즈릭왕에 의하여 세인트 피터 대사원이 세워진 후 앵글로색슨왕국인 머시아의 수도가 되었다. - 134p

에드거 Edgar
에드거Edgar는 10세기 머시아와 노섬브리아 왕으로서 십일조와 베드로헌금을 강요한 인물.

에드먼드 Edmund
에드먼드Edmund는 12세기 헨리3세 시대 영국의 철학자 성직자로서 켄터베리 대주교에 올랐던 성 에드먼드의 이름이다.

햄릿
햄릿 Hamlet
노아의 방주. 나날이 흉악해지는 인간들을 벌하기 위하여 하느님은 대홍수를 일으켰다. 그러나 끝까지 정의로움을 잃지 않았던 노아 일가에게만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으니, 하느님은 노아에게 미리 방주를 만들게 하여 구원하였다. 노아의 방주에 올라 살아남은 인간은 모두 8명―노아와 그의 아내, 그리고 세 명의 아들과 그들의 아내―이었다.
그렇게 모든 인류가 멸망한 뒤 노아의 가족들에 의하여 새로운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고…. 그러던 어느 날 포도주를 마시고 잔뜩 취하여 아랫도리를 벗은 채 잠들어 있는 노아를 둘째 아들 햄(Ham)이 발견하였다. 아버지의 나체를 본 햄은 다른 두 명의 형제들―셈과 야펫―까지 불러들여 아버지를 욕되게 하였다. 그러나 햄과는 달리 다른 형제들은 조용히 발가벗은 아버지의 몸을 옷으로 덮어주었으니. 잠에서 깨어난 노아는 햄의 자손들을 모두 셈과 야펫의 노예로 만들어버렸다.
햄이 보았다는 벌거벗은 아버지의 몸은 더 이상 숨기기 어려울 만큼 만성이 되어가는 인류의 방탕과 향락. 그러고서도 노아는 신의 선택을 받은 자로서의 고결한 권위를 잃지 않으려고 햄의 자손들을 노예로 만들어버렸으니, 그리하여 우리는 노아의 우상을 숭배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말하고 있을 것이다.
‘햄릿(Hamlet): 햄(Ham)이여! 그렇게 하라(let).’
아버지의 아랫도리를 유심히 관찰하고, 고뇌하고, 사유하라. - 171p

호레이쇼 Horatio
호레이쇼Horatio는 BC 1세기 로마 아우구스투스황제의 시대 시인 호라티우스Horatius를 연상케 하는 이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법’과 ‘소문’에 불과한 미신을 신봉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미성숙’이 재앙의 전조가 아니겠는가. - 176p

오필리아 Ophelia
리어왕』의 코델리아가 노끈(Cord)으로 묶인 엘리아(elia)였다면, 오필리아는 자신을 묶고 있던 폴로니어스의 노끈(Cord)을 끊어버린 진정한 엘리아.
오필리아(Ophelia)의 이름은 오프(Oph)와 엘리아(elia)의 합성어. 오프(Oph)는 'ophiuchus', 즉 뱀주인자리라는 별자리 이름이니, 오필리아는 그 옛날 에덴동산에서 이브에게 선악과의 비밀을 깨우쳐주었던 ‘뱀’이라는 이름의 천사가 아닌가. -217p

포틴브라스 Fortinbras
햄릿이 포틴브라스를 천거한 이유가 무엇인가?
포틴브라스(Fortinbras)라는 이름은 요새(Fort)에 있는(in) 사령관(brass)으로서 용감한 야전사령관을 뜻한다. 그러나 국경을 넘나드는 땅의 정복자가 아니라, 관념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생각의 정복자.[정복자는 약탈자가 아니라 ‘해방자’의 의미로 보기 바란다.] 계약, 법률, 계율 따위의 경전에 의존하는 가죽장사 클로디어스와는 차별화되는 납상자형인간이라는 점에서 천거한 것이다. - 239p

오셀로
데스데모나 desdemona
복종의 사슬을 끊어버리지 못하는 여자. 제1막에서 아버지를 버릴 때, 데스데모나는 기독교와 중세적 가치에 대항하는 악령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게 보였을 뿐, 데스데모나는 여전히 충실한 복종의 인간이었다.
그렇다면 ‘데스데모나’는 ‘코델리아’와 같은 작명법이 아닌가. 코델리아(Cordelia)가 엘리아(Elia)가 되지 못한 여자였듯이, 데스데모나(desdemona)는 사이비(des) 악령(demona). 악마(Demona)가 되지 못한 여자라는 이름일 것이다.
그런데 그 악마는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데모나(Demona)라는 그리스 신화의 악녀.[기독교신화라면 아마 ‘devil’이었을 테니까] 그렇다면 그리스신화의 인물들 중 최고의 악녀라면, 영웅 이아손에게 버림받은 비련의 여인 메디아(Medea)가 아닌가.

이아고 Iago
이아고(Iago)=이아손(Iason)+아르고(Argo)
이아고는 이아손(Iason)이 이끄는 아르고(Argo)원정대라는 말이다. 따라서 이아고는 하나의 생물학적 인간인 동시에 우리 사회의 인간개개인들을 연결해주는 ‘언어’가 아닌가. 그 언어에 의하여 탐욕에 빠진 금상자인간, 그림자의 축복만을 추구하는 은상자인간들로 가득 찬 인간세상(아르고원정대)은 암흑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희망의 나라를 찾아가기도 할 것이다.
-272p

맥베스
맥베스 Macbeth
맥베스Macbeth라는 이름이 스코틀랜드(Mac)의 엘리자베스(beth)라면, 맬컴은 제임스1세. 외국으로 내쳐졌다가 당당하게 돌아온 영웅이라는 찬란한 이미지로 제임스1세의 오만한 욕심을 충족시켰다면, 내용상으로는 교활하게 민심을 등에 업고 역사의 시계바늘을 뒤로 돌려버린 왕으로 그려냄으로써 자신의 철학을 살려내고 있는 것이다. - 312p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5
Shakespere 작품의 새로운 감상 포인트

베니스의 상인

당신들은 자신의 노예들을 당나귀나 개, 노새처럼 천한 노역에 부려먹고 있지 않습니까? 저도 당신들에게 요구해 볼까요? 그들을 풀어주시오. 당신들의 자녀와 결혼시키시오. 그들은 왜 무거운 짐을 지고 땀을 흘려야 합니까? 그러면 아마 당신들은 이렇게 답변할 것입니다. 노예들은 우리의 것이다. 마찬가지로 저도 그렇게 말하겠습니다.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는 내가 비싼 대가를 치르고 산 것이오.
샤일록의 절규가 쏟아내고 있는 것은 기독교 사회 그들은 유대인들의 돈을 수용하지만, 인간은 게토의 장벽에 가두어버린다. 개처럼 부려먹기만 하는 노예들이야 더 말할 나위도 없지 않겠는가.
여기서 베니스공화국의 이중성을 지적하는 샤일록의 논리학을 보라.
‘노예를 부리는 것은 당신들의 권리다. 마찬가지로 인육을 취하는 것은 내 권리다. 왜냐하면, (계약을 하고)대가를 지불했으니까.’
그런데 이러한 샤일록의 주장은 인간을 계약자유의 대상으로 본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지 않은가. 샤일록은 분명 이 대전제의 오류를 간파하고 있을 터, 노예제도를 합리화하는 기독교사회의 엉터리논리학을 조롱하고자 의도적으로 엉터리논리학을 동원하고 있다.

모세가 이스라엘민족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였다면, 포르티아는 교회의 우상으로부터 상인을 구원해야 한다. 그러나 사제들이 시퍼런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극장에서 발칙한 구원의 시나리오를 연출할 수는 없었을 터, 셰익스피어는 악마의 손으로 안토니오를 눈뜨게 하고 악마의 칼날에서 구원하는 우회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어쨌든 상인은 포르티아의 반지에 새겨진 십계명을 목숨처럼 지켜야 할 것이니, 그것은 다름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가의 책임일 것이다.
자본의 해방(이자의 정당성), 상인의 해방(유한책임).
『베니스의 상인』 이후 엘리자베스여왕은 동인도회사를 비롯한 다수의 모험상인조합(merchant adventurers)들에게 독점적인 특허장(포르티아의 반지)을 교부하여 유한책임회사의 시대를 열었으니, 1558년 즉위하여 1603년 사망으로 제임스1세에게 왕위를 넘길 때까지 무려 45여 년 동안이나 해가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의 초석을 다졌던 여왕의 자취에서 기업의 탄생은 그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리어왕
『베니스의 상인』에서 셰익스피어의 타겟이 ‘이자금지법’이었다면, 『리어왕』은 엔클로저(enclosure)운동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다.

모직물산업이 발전으로 양모가격이 치솟자 대지주(영주)들은 경작지로 사용하는 영지에 울타리를 치고 양떼를 풀어놓았다. 그리하여 농토를 빼앗긴 농민들이 도시 구석구석으로 몰려들고 있을 때, 『유토피아(1516)』의 저자 토마스 모어는 ‘양이 사람을 잡아먹는다.’라고 한탄하지 않았던가.
토마스 모어가 아니라 셰익스피어라면 ‘우상이 사람을 잡아먹는다.’라고 하였을 것이니, 그 우상을 타도하고자 리어왕의 사악한 딸들과 글로스터의 서자의 반역의 횃불을 들고 일어선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반란 이전에 먼저 사람을 내쫓은 것은, 바로 리어왕과 충신들이 아닌가! 100점은 아니지만 리어왕과 두 명의 백작은 농민들을 몰아낸 역사적 사건의 결정적인 책임자들임은 부인할 수 없는 일. 그래서 그들은 황야로 쫓겨났고, 농민들이 떠난 오두막에서 처절한 반성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닥 희망이었던 알바니와 에드거는 리어왕과 똑 같은 과오를 재연한다. 장엄한 죽음의 현장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알바니공작의 대사를 보라.
“나는 이 노왕께 살아계신 동안 나라를 통치할 권한을 드릴 생각이오. (에드거와 켄트에게)두 분에게는 작위와 영토뿐만 아니라 이번 공로를 참작하여 여러 가지 특권을 수여할 작정이오.”
주인공들의 처참한 죽음보다도 더 큰 비극이 여기에 있다. 또 다시 ‘약속의 땅’ 소중한 농민들의 영토를 나누어주고 있지 않은가. 그것도 모든 비극의 뿌리인 가죽장사 켄트에게, 그리고 자연을 공부하다가 도로 아미타불이 되어버린 바보 에드거에게 말이다.
갈 길은 멀고 해는 서산에 걸렸네. 자연법이라는 반(反)의 세계를 넘어 사회계약설이라는 합(合)의 세계로 가야 하는데, 그러나 리어왕은 자연의 품에서 더 공부해야 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햄릿과 오필리아를 기대하라.

햄릿
정욕의 자유’를 추구했던 거트루드 왕비의 욕망은 어디까지 인정될 수 있을까?
그러나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자연권(천부인권)의 한계를 함부로 구획할 수야 없지 않은가. 거트루드의 욕정이 자연으로부터 받은 자유라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 거트루드에 대한 판단은 햄릿에게 맡겨두자. 살아있는 거짓말을 만들기 이전에 중요한 것은, 우리의 판단을 지배하고 있는 편견 내지 고정관념을 버리는 일이다.

햄릿: 어떤 사내의 무덤을 파고 있는 건가?
광대1: 사내의 무덤이 아닙니다.
햄릿: 그러면, 어떤 여인의 무덤인가?
광대1: 여자 무덤도 아닙니다.
햄릿: 그러면 그 속에 누굴 묻으려는 거냐?
광대1: 살아생전에는 여자였지만, 지금은 죽어 혼백만 남았죠.

누가 나를 남자라 했던가. 누가 당신을 여자라 했던가. 누가 시저(Caesar)를 영웅이라 했던가. 그렇다면 누가 언제부터 정욕의 여인을 화냥년이라 했던가!

포틴브라스: …중신귀족들을 소집합시다. 나로서는 슬픔을 금할 수 없지만, 행운의 왕관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듯하오. 이 나라에 대해서 나에게도 여러분들이 잊어서는 안 되는 특권(rights of memory)이 있으니, 이 기회에 나는 왕위계승권을 주장하고자 하오.
햄릿은 차기 왕으로 포틴브라스가 등극할 것을 예언하면서, 그를 천거하였다. 그런데 호레이쇼가 유언을 전하기도 전에, 포틴브라스는 권리(rights of memory)를 주장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햄릿의 유지를 전하기도 전에 포틴브라스는 햄릿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으니, 호레이쇼가 햄릿의 진정한 유언집행자라면 포틴브라스가 케케묵은 경전의 권리를 주장할 때 햄릿의 유언을 거두어야 했는데….
결국 『햄릿』은 『리어왕』에 이어지는 또 하나의 시행착오였으며, 그 미완의 혁명으로 셰익스피어는 다시 『오셀로』와 『맥베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을 것이다.

오셀로
제1막에서 데스데모나와 결혼하기 전의 오셀로는 인간들이 만들어낸 이성의 산물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인간이었다.
여보게, 이아고. 나는 다만 아름다운 데스데모나를 사랑할 뿐이야. 무엇하러 편안하고 자유로운 이 생활을 답답한 가정 속에 가둬두겠나? 바다 속의 무한한 보물을 준다한들…(1막2장)
그러나 데스데모나와의 결혼은 금방 오셀로를 바꾸어놓았으니, 그것은 답답한 베니스공화국의 우상에 귀의한 것이다. 제1막에서 브러밴쇼가 데스데모나를 포기해버린 직후의 장면이다.
의원1: 잘 가시오. 용감한 무어인이여, 데스데모나를 잘 보살펴주시오.
브러밴쇼: 눈이 박혔으면 조심하라구. 제 아비를 속였는데 서방인들 안 속일까.
오셀로: 그녀의 정절에 목숨을 걸겠소.
무한한 보물보다도 자유를 사랑하던 오셀로가 여자의 정절 따위에 목숨을 거는 그림자 인간이 되어버렸고, 그 이후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사랑한 게 아니라 그림자(명예)를 사랑하게 되었다.
결국 데스데모나를 죽인 것은, 오셀로가 빠져 있는 두 가지 우상이다.
사실관계에 관하여 오셀로는 이아고의 언어를 맹신하였다. 그 결과 아름답고 정숙한 데스데모나(Desdemona)는 오셀로의 부관 캐시오(Cassio)와 간통한 여자가 된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간통한 여자는 죽여야 한다고 했던가! 하느님이 그렇게 말했던가!
제1막에서 데스데모나와 결혼하기 전의 오셀로는 인간들이 만들어낸 이성의 산물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인간이었다.
여보게, 이아고. 나는 다만 아름다운 데스데모나를 사랑할 뿐이야. 무엇하러 편안하고 자유로운 이 생활을 답답한 가정 속에 가둬두겠나? 바다 속의 무한한 보물을 준다한들…(1막2장)
그러나 데스데모나와의 결혼은 금방 오셀로를 바꾸어놓았으니, 그것은 답답한 베니스공화국의 우상에 귀의한 것이다. 제1막에서 브러밴쇼가 데스데모나를 포기해버린 직후의 장면이다.
의원1: 잘 가시오. 용감한 무어인이여, 데스데모나를 잘 보살펴주시오.
브러밴쇼: 눈이 박혔으면 조심하라구. 제 아비를 속였는데 서방인들 안 속일까.
오셀로: 그녀의 정절에 목숨을 걸겠소.
무한한 보물보다도 자유를 사랑하던 오셀로가 여자의 정절 따위에 목숨을 거는 그림자 인간이 되어버렸고, 그 이후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사랑한 게 아니라 그림자(명예)를 사랑하게 되었다.
결국 데스데모나를 죽인 것은, 오셀로가 빠져 있는 두 가지 우상이다.
사실관계에 관하여 오셀로는 이아고의 언어를 맹신하였다. 그 결과 아름답고 정숙한 데스데모나(Desdemona)는 오셀로의 부관 캐시오(Cassio)와 간통한 여자가 된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간통한 여자는 죽여야 한다고 했던가! 하느님이 그렇게 말했던가!

맥베스
여기서 이 작품이 쓰일 당시, 이제 막 엘리자베스 여왕의 뒤를 이어 등극한 제임스1세의 저서 『절대군주제의 책』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맥베스』가 제임스1세에게 바치는 연극이었다는 설에 비추어 보면, 제임스1세를 찬양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철학을 담아내야 한다는 점에 셰익스피어의 고민이 있었지 않겠는가.
맥베스Macbeth라는 이름이 스코틀랜드(Mac)의 엘리자베스(beth)라면, 맬컴은 제임스1세. 외국으로 내쳐졌다가 당당하게 돌아온 영웅이라는 찬란한 이미지로 제임스1세의 오만한 욕심을 충족시켰다면, 내용상으로는 교활하게 민심을 등에 업고 역사의 시계바늘을 뒤로 돌려버린 왕으로 그려냄으로써 자신의 철학을 살려내고 있는 것이다.
결국 맥베스의 실책으로, 고통 받는 민중은 전제군주의 군대가 되어버렸다. 5막1장에서 8장까지 벌어지는 전쟁은 민중의 궐기를 등에 업은 맬컴의 승리. 어리석은 반역자 맥베스는 어떻게 죽어 가는지, 역사는 어떻게 거꾸로 돌아가는지를 다음 절에서 간단히 보자.

새로이 등극한 전제군주에게 찬사를 바쳐야 했던 곤혹스런 상황에서 그려낸 『맥베스』. 그러나 그런 불리한 상황이 오히려 리얼한―언제나 정의가 승리하는 동화책 속의 세상이 아닌―인간세상을 담아내는 촉진제가 되었을 것이며, 그래서 오늘날의 우리 현실을 비추는 생생한 거울이 되었을 것이다.

5막9장. 종전을 알리는 나팔소리. 깃발을 날리며 맬컴, 시워드, 로스를 비롯한 영주들과 병사들이 먼저 등장하고 맥더프가 맥베스의 머리를 장대에 꽂고 등장한다.
맥더프: 국왕 만세! 보십시오. 왕위를 찬탈한 반역자의 머리를, 자유의 시대가 돌아왔습니다. 국왕 주위에는 주옥같은 인재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저와 똑 같은 축하인사를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우렁찬 목소리로 외치고 싶습니다. 스코틀랜드 왕 만세!
일동: 스코틀랜드 왕 만세!(나팔소리)
맬컴: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여러분 각자의 충성에 대한 응분의 보답을 하겠소. 영주들과 친척들에게는 백작의 작위를 내릴 터인즉, 이는 스코틀랜드 왕이 주는 최초의 명예가 될 것이오.…

신하는 왕에게 충성하고, 충성을 바친 신하에게 왕은 땅과 함께 벼슬을 하사한다. 누구를 위한 왕이며, 누구를 위한 신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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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저자는 십계명에 나온 제1계명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틀에 맞춰 베이컨의 『노붐 오르가논』과, 셰익스피어의 『베...
    저자는 십계명에 나온 제1계명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틀에 맞춰 베이컨의 『노붐 오르가논』과,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리어왕』, 『햄릿』, 『오셀로』, 『맥베스』에는 우리들이 극복해야 할 우상이 있다고 주장한다. 베이컨의 4가지 우상(종족의 우상, 동굴의 우상, 시장의 우상, 극장의 우상)을 뛰어 넘으면 셰익스피어의 5개의 우상(돈의 우상, 땅의 우상, 섹스의 우상, 명예의 우상, 권력의 우상)이 보인다고 전한다. 또한, 『베니스의 상인』을 기업의 탄생신화라고 하는 것은 지극히 편협한 시각이라 지적하고, 셰익스피어는 기업뿐만 아니라 근대국가의 원리를 담고 있다고 주장함과 동시에, 베니스의 상인을 창세기에 견주고, 4대 비극은 묵시록에 견주고 있다.
     
    셰익스피어(Shakespeare)라는 이름을 신(pere)을 흔드는(shakes) 자라는 의미로 되새겨 제목에 도입한 방식에서 알 수 있듯, 본문에 등장시키는 인물의 이름이 가지는 파생어를 통해 인격과 성격 등을 유추해내고 있다. 이아손(Iason)이 이끄는 아르고(Argo) 원정대라는 뜻의 이아고(Iago)라든가, 코델리아(Cordelia)가 엘리아(Elia)가 되지 못한 여자라든가, 오프(Oph)와 엘리아(elia)의 합성어 오프(Oph)는 뱀이라는 이름의 천사라 풀이한 오필리아(Ophelia)라든가, 사이비(des) 악령(demona)이 데스데모나이며 결국 악마(Demona)가 되지 못한 여자로 풀이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재해석한 책이라 욕심내고 신청한 책이었는데, 저자의 깊이만큼 다가가지 못해서, 읽고 이해함에 있어 한계를 느꼈다. 회계사라는 직업 때문인지, 책을 서술하는 방식도 무척이나 독특하다. 대차대조표를 그려 놓고 차변과 대변에 자본과 기업의 원리를 집어넣어 손익의 경계를 긋고 있다. 역시 직업은 못 속인다. 베이컨의 틀, 장자의 틀, 다빈치의 틀, 대차대조표의 틀을 통해 셰익스피어의 철학을 살펴본 결과, 셰익스피어의 철학이란 신과 천사들에게 빼앗긴 철학을 훔치는 것이라고 전한다. 경제경영이라는 딱딱한 기업철학에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과 더불어 4대 비극을 입힌 발상 자체가 상당히 신선했다.
  • 셰익스피어, 신을 흔들다 | st**2132 | 2011.04.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셰익스피어.. 대단한 명성을 가진 문학계의 거물이다. 예전 학교 다닐때 베니스의 상인 의 법정을 모든 이가 인용...
    셰익스피어.. 대단한 명성을 가진 문학계의 거물이다. 예전 학교 다닐때 베니스의 상인 의 법정을 모든 이가 인용을 하여 자다가도 물으면 답을 할 수 있을 정도였다. 또한 4대 비극.. 리어왕, 햄릿, 오셀로, 맥베스 는 읽지는 않았지만 외우고 있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유명했다. 겨우 아는 것 하나는 햄릿의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하는 외침 정도일뿐.. 제대로 읽지를 못했다.
     
    책이란 어떠한 사람이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책이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것이 달라지는 것 같다. 그저 문학으로만 본다면 대단한 글이다.. 사랑이야기만 본다면 이렇게 슬플수도 있구나.. 왜 이렇게 사랑이 이루어지는데 힘이 든걸까란 말만 할 것이다. 책 뿐만 아니라 그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누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작가나 화가가 그속에 숨겨놓은 이야기를 볼수 있을 것이다.
     
    이글을 쓴 작가님의 관점 또한 독특하면서도 재밌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보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글을 이렇게나 재미있게 풀어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더 흥분이 되었다. 거장 셰익스피어가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의 싸움에서 그만의 방식으로 비판한것 보다는 그 모든걸 분석하고 파악했다는 것에서 즐거움을 주었다. 그래서 단순한 글이 좀더 의미있는 글이 되고 색다른 글이 되어가는 과정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베니스의 상인에서 돈의 전쟁을 읽어내고 그곳에서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의 싸움을 살벌하게 이야길 해준다. 겉만 번지르한 삶을 비방도 하고 진실보다는 자비를 우선순위에 두기도 한다. 나머지 4대 비극에서 땅, 섹스, 명예, 권력을 찾아내며 살벌하게 인간세상을 비판해 나간다. 우리 시대에 살지 않는 셰익스피어가 그당시에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언한 것처럼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신기할 정도로 그들의 이야기에 파고 들어 가진다. 나도 모르게 끄덕끄덕 고개까지 흔들어 진다.
     
    읽으면 읽을수록 댄브라운의 책까지 연상되어지면서 흥미가 더해진다. 덕분에 제대로 읽지 않았던 셰익스피이어의 책을 정독해야겠다는 생각을 우선 해본다. 그 책에서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을 꺼낼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읽어나가는 재미도 좋을 것 같다.
  • 다들 아시다시피 셰익스피어는 연극으로도, 책으로도... 다분야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읽는게 힘들었다.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가...
    다들 아시다시피 셰익스피어는 연극으로도, 책으로도... 다분야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읽는게 힘들었다.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읽으면서 '와...이걸 어떻해 해설을 다했을까?'라는 생각이였다.
    읽을만했다. 그리고 도움도 됬다. 아직은 셰익스피어에 대해서 집중할정도의 집중력이 없는것같다.
    책이 깔끔하게 나와서 더 읽을때 좋앗던 것 같다. 대사를 해석하면서 대사보다는 해설에 더 눈이갔고 집중되었다.
    셰익스피어 신을 흔들다라는 제목에서 셰익스피어가 신을 흔들정도의 작품성이 있다는 뜻이겠지 하고 책을 읽기시작했다.
    작가는 5년전 세금밥상을 쓰면서 셰익스피어라는 뜻밖의 멘토를 만났다고 한다.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은 알고있듯이 오셀로,맥베스,리어왕,햄릿이다. 제목과 그대로, 셰익스피어에 대한 해설에 대해 잘 나와있다. 4대비극중 하나라도 읽어봤다면 읽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셰익스피어를 재해석할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
     
     
    ->[결국 햄릿은 리어왕에 이어지는 또 하나의 시행착오 였으며, 그 미완의 혁명으로 셰익스피어는 다시 오셀로와
    맥베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을것이다.]
     
     
    셰익스피어... 다른책으로도 다시 만나고 싶은 책이다.
     
    책이 약간 지루한것이 있지만 다들알다시피... 힘든일이 더 보람있듯... 지루한것이 더 지식에는 도움이 된다.
    책에 직역을 한가지 한다면
     
    두개의 타겟
    오셀로: 아, 난 바보였어, 바보, 바보였어! 당신을 죽이기 전에 난 당신에게 입을 맞추었소. 지금 내게 남은 길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당신에게 입을 맞추며 죽는 것 밖에는 없소
     
    캐시오: 이렇게 될까봐 걱정은 했습니다만, 전 장군께서 무기를 갖고 있는걸 몰랐죠. 마음씨가 고결한 분이셨죠.
    로도비코: 이 스파르타의 개새끼 같은 놈! 이 침대 위의 처절한 광경을 보라. 모두 네 놈의 짓이다.
    .
    .
    .
    276
    '바보'라는 오셀로의 자학적인 절규는 아이고의 흉계에 놀아난 것에 대한 원통함이다. 그런데 관객들은 아직도 대전제의 우상을 깨닫지 못하는 바보 오셀로의 모습을 알아차리고 있을까? 그리고 이아고라는 인물에 함축된 소전제의 우상의 의미를 지각하고 있을까?
     
     
     
     
  •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는 영국인의 자존심,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 시인 겸 극작가인 셰익스피어. &n...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는 영국인의 자존심,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 시인 겸 극작가인 셰익스피어.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영향력있는 극작가라고 불린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이 무엇이냐'라고 퀴즈에도 종종 등장하니 가히 영향력인 지대할 것이다.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의 네 작품을 가르켜 4대 비극이라 하는데 상당히 은유적인 표현이 많아 후대에 그의 작품에 대해 논란이 많다. 또한, 셰익스피어라는 인물이 가공의 만들어진 인물이라른 말도 있으니 사자가 창을 흔드는 모습을 가르켜서 Shake spear(창을 흔들다)에서 유래했다는 말이 있다. 즉, 중세 사자 문향을 한 가문에서 여타 이유로 셰익스피어라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웠다는 것이다. 또한, 후대에 톨스토이와 같은 작가도 셰익스피어를 다른 작품을 표절하였다하며 깍아내렸다. 하긴 내가 봐도 일리아드나 오디세이아를 쓴 호메로스와 같은 작가들도 있는데 셰익스피어가 대단한 것처럼 하여 인도와도 바꾸지 않는다고 하니...참 영국인들의 알량한 자존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는 Shakespere를 Shakes Pere(프랑스어로 성부(聖父))라고 표현하였다. 즉, 책의 제목 그대로 '신을 흔들다' 라는 뜻이다. 셰익스피어 5대 희극인 베니스의 상인, 말광량이 길들이기, 한여름 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십이야 5가지 작품중에서 베니스의 상인이 가장 먼저 소개가 되면서 회계학과의 접목을 통해 다른 시각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기 시작한다. 작품속의 인물들 하나하나 그냥 생각나는 대로 이름을 짓는 것이 아니라 모두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꿈보다 해몽이라고 했던가? 후대의 평론가들이 적절히 해석을 해주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유명한 작가나 화가들도 당대에는 그다지 빛을 발하지 못하다가 사후에 재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셰익스피어도 예외는 아닌 것이다. 그의 사후에 작품집이 발간되면서 표절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에 휩싸이며 더욱 유명세를 탄 것 같다. 물론 그의 희곡에서 보면 모두 명대사이지만 로마가 나은 창조적 천재인 율리우스 카이사르 역시 수많은 명대사를 남기지 않았던가.
     
      책에서는 우상숭배에 대해 저자가 신랄하게 비판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우상 숭배는 신사참배나 동상 혹은 신성한 나무에 대한 숭배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무지하여 우상 숭배를 하면 안된다고 다짐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 거짓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숨길 수 없는 진실인 것이다. 눈치 싸움이 만연하며 남들보다 조금 더 잘 살고자 남을 속이는 것, 거짓 광고를 하는것 이 모든 것이 작가가 적나라하게 지적하는 우상 숭배인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제대로 음미하면서 읽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셰익스피어에 대해 논하기 전에 먼저 그의 작품에 대해 읽고 위대한지 진부한지 다시 논해봐야겠다.
  • 셰익스피어, 신을흔들다. | ti**333 | 2011.03.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제목의 진정한 뜻을 알면 더 이책에 관심이 갈듯~~!   SHAKESPERE 셰익스피어 그치만 이렇게 보...
    이 제목의 진정한 뜻을 알면
    더 이책에 관심이 갈듯~~!
     
    SHAKESPERE 셰익스피어
    그치만 이렇게 보면
    Shakes Pere
    흔들다!! Pere는 프랑스어로 신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신을흔들다! 그의 이름 자체에서 ㅎㅎㅎ
    멋진 발견을 하고 이책을 시작한다.
     
    마치 다빈치코드의 비밀을 캐어나가듯~
    근데 이책을 우리나라 작가가 쓴거라뉘 놀랍다!!
     
    셰익스피어에서 나오는 고어,
    그리고 유럽전반적인 신화사상을 이해하고 있어야
    셰익스피어에 나오는 이 비밀들을 파헤칠수 있을텐데!
     
     
    셰익스피어의 작품으로
    우리는 그가 말하고자 하는 비밀을 엿볼 수 있다.
     
    정말 셰익스피어라는 인간은 대단한..
     
    베니스의 상인 - 돈의 전쟁
    리어왕 - 땅의 전쟁
    햄릿 - 섹스
    오셀로 - 명예
    멕베스 - 권력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시대 상황부터
    그리고 인간의 욕망
    언제 어디에서든 같은 욕망을 가지는 인간
    그걸 끄집어낸 이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아직까지 사랑을 받는게 아닐까...
     
    와우 근데 이런시각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접한 건
    처음이다.
    여태껏 그냥 재미있고, 유명하니까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즐기기만 했는데,
     
    이런 거대한 메시지가 들어있었다뉘~
     
    ㅎㅎㅎ
    이 책을 보고난뒤, 다시한번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들을 한번 더 접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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