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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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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쪽 | | 165*236*37mm
ISBN-10 : 8933870830
ISBN-13 : 9788933870839
설민석의 삼국지. 2 중고
저자 설민석 | 출판사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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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0일 출간
도서 주간베스트 53위 | 인문 주간베스트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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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잘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3점 ttomm*** 2017.07.28
5 책 상태도 좋구 배송도 맘에 쏘옥 들어요^^ 5점 만점에 5점 ojs1*** 2016.07.25
4 매우 만족합니다 ^^ 5점 만점에 5점 ojs1*** 2016.07.03
3 책 상태 깨끗하며, 구매 만족 합니다. 빠른 배송도 만족 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a*** 2016.04.19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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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표 큐레이팅으로 재탄생된 삼국지! 읽는 즐거움과 인생의 교훈을 동시에 선사하는 교양 인문서 『설민석의 삼국지』 제2권. 수십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중국 《삼국지연의》를, 주요 사건들을 위주로 뽑아 단 2권에 담았다. 설민석 특유의 강의식 말투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 주고, 현대식 비유와 오늘날의 우리에게 필요한 교훈들까지 곁들여 삼국지 입문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1,000명에 달해 헷갈리던 인물들의 이름과, 어디가 어디인지 구별이 되지 않았던 지명들을 알기 쉽게 정리하여 표시했고, 복잡하게 전개되었던 사건들과 플롯은 단번에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부록에서는 기존의 《삼국지연의》와 다르게 표현된 부분들을 한 번 더 친절하게 서술하여 독자들이 책을 읽으며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저자소개

저자 : 설민석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은 무엇일까.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단연코 인문학이라고. 인문학의 기본인 역사를 되도록 쉽고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구현해 온 ‘지식 큐레이터’ 설민석. 최근 역사라는 분야를 넘어 방송, 강연, 영화 등을 통해 고전과 인문 교양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원석을 발굴하여 보석으로 세공해내듯,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복잡한 컨텐츠는 보다 말랑말랑하게, 하지만 그 속의 알맹이는 보다 더 단단하게 빚어내고 있다.

“삼국지는,
내 인생의 영원한 스승이다.”

삼국지를 포함하여 수많은 인문학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자신이 없었을 거라 말하는 그의 소명은, 인문 교양과 대중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다소 복잡하고 난해한 세상의 지식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풀어 설명하고자 한다. 그렇게 온 국민에게 든든한 책사 하나를 마련해주는 것이 그의 간절한 바람이다.
현재의 우리에게 필요한 답을 얻고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 그것이 설민석의 강의를 듣고 책을 읽은 이들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일 것이다.

설민석은 현재 ‘단꿈교육’ 대표이사와 ‘이투스’ 대표강사를 맡고 있으며,
그동안 집필한 책으로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등 다수가 있다.
2017년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들’ 문화 분야 수상
2017년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대상 특별상 수상
2016년 대한민국 교육서비스 브랜드대상 역사교육부문 수상
2016년 대한민국교육산업대상 역사교육부문 수상
2014년 대한민국창조신지식인대상 역사교육부문 수상

★ tvN <어쩌다 어른 특강쇼>,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무한도전>, KBS <오늘 미래를 만나다> 등 스페셜 강의, SBS <집사부일체>, 다수의 영화 해설 등 출연

목차

5장. 용의 전쟁, 불에 죽고 바람에 살고

적벽의 서막, 속느냐 속이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고육지계, 황개의 살신성인
조조의 방주, 뭉치면 죽고 흩어져야 산다
공명 매직, 북북서로 바람을 돌려라
적벽대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조조의 기사회생, 36계 줄행랑
화용도의 전설, 조조를 보내고형주 쟁탈전, 재주는 주유가 부리고 형주는 공명이 먹고
노숙의 출장, 떼인 형주 받아드립니다
백마 탄 노인, 내가 황충이다

6장. 용의 승천, 먹구름을 뚫고 올라

동오의 계략, 사랑의 덫을 놓아라
정략결혼, 유비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동오 탈출, 남편 따라 형주 가네
주유의 꿈, 먼지가 되다
조문 예절,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
조조의 굴욕, 수염을 고치고
서쪽 하늘, 잃어버린 명분을 찾아서
살아생이별, 죽어도 못 보내
안녕 방통, 뒤바뀐 운명
장비 전설, 전쟁은 머리로 회유는 가슴으로

7장. 용의 오만, 초심 잃은 영웅들

용쟁호투, 주먹이 운다
조조잡이, 오호대장군의 탄생
엇갈린 형제, 공명의 물은 피보다 진하다
꽃보다 할배, 노병은 죽지 않는다
한중 닭갈비, 맛없어도 못 버려
관우 실언, 입은 화를 부르는 문, 혀는 목을 자르는 칼
방덕의 패배, 아프니까 청춘이다
관우의 수술, 지금까지 이런 환자는 없었다
동오의 역습, 형주 상륙 작전
관우의 최후, 하늘의 별이 되다

8장. 용의 최후, 무엇을 위하여 그리 살았나

유비 혼절, 넋이라도 있고 없고
조조의 최후, 지하에서 만납시다
한의 멸망, 역사 속으로
장비의 최후, 두 번째 별이 되다
젊은 남자, 육손은 대도독
유비의 최후, 마지막 별이 되다
마지막 영웅, 사마의의 등장
적과의 동침, 손권과 손잡은 공명
출사표, 북벌의 시작
인사 실패, 공명의 실수
읍참마속, 뼈를 깎는 심정으로
영웅본색, 마지막 출사표
목우유마, 군량은 적진에서
공명의 최후, 별을 품은 하늘이 되다
공명의 부활, 죽은 공명이 살아 있는 사마의를 내치다
알장춘몽,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에필로그. 영웅으로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영웅으로 죽어간 사람만 있을 뿐입니다.
부록 삼국지 자세히 들여다보기
부록 나에게 딱 맞는 삼국지는?

책 속으로

노숙이 도무지 병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제갈공명이 잠시 생각하더니 부채를 꺼내 들고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처음 쓰러진 날 바람이 불었다 하셨지요? 제가 고칠 수 있는 병 같습니다만…….” 노숙은 급한 마음에 무엇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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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이 도무지 병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제갈공명이 잠시 생각하더니 부채를 꺼내 들고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처음 쓰러진 날 바람이 불었다 하셨지요? 제가 고칠 수 있는 병 같습니다만…….”
노숙은 급한 마음에 무엇인지 물어 보지도 않고, 제갈공명의 손을 붙잡고 밖으로 끌어당겼다.
“어서 가십시다.”
두 사람이 주유를 찾아가자, 주유가 가슴이 막힌 듯 답답한 표정으로 제갈공명에게 말했다.
“속 안에서 무언가가 멋대로 휘몰아치고, 자꾸 정신을 잃고 쓰러지오.”
그러자 제갈공명이 말했다.
“제가 처방전을 써드리지요.”
제갈공명은 앞에 있던 종이와 붓을 집어 들고서, 글을 써 내려갔다.
“조조를 격파하려면 반드시 화공을 사용해야 하건만, 모든 준비는 갖추었는데, 오직 동남풍만 없구나.”

-공명 매직, 북북서로 바람을 돌려라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란 말이 있지요? 이게 또 삼국지의 묘미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유장의 행위는 인간적으로 보면 매우 비겁하고 비열해 보이지만, 전술적으로 풀어냈을 때 이이제이(以夷制夷)라고 합니다. 오랑캐는 오랑캐로 견제한다는 뜻인데요. 힘없는 나라가 주변 국가를 끌어들여 자신을 보호할 때 흔히 쓰는 외교 전략이기도 하지요. 유장은 한중의 장로가 쳐들어올 때는 유비를 끌어다 장로를 막았고, 유비가 자신을 치려 하니 이번에는 장로를 불러들여 유비를 막으려 하네요. 한중과 화친하면 적어도 목숨은 부지할 수 있을 테니까요. 유비가 들이닥치면 단칼에 목이 날아갈 거라 판단했거든요. 은혜를 원수로 갚았으니, 천하의 덕장 유비인들 자신을 살려둘 리 없다 생각한 거지요. 유비 사전에 배신이란 말은 없다는 걸 유장도 잘 알고 있었고요.
결국 그는 한중의 장로에게 굴욕적인 서신을 써야 했습니다. 참으로 황당하고 기막힌 상황이 아닐 수 없네요. 이이제이를 잘만 쓰면 힘없는 나라가 살아남을 수 있는 멋진 전략인데, 의리를 못 지킨 유장이 쓰는 이이제이 전술은 왠지 우리에게 씁쓸함만을 남기네요. 그렇다면 유장에게 뜬금없이 지원 요청을 받은 장로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장비 전설, 전쟁은 머리로 회유는 가슴으로

이런 상황에서 제갈근이 도착한 것이다. 손권의 아들에게 자신의 딸을 시집보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가지고 말이다. 이를 들은 관우가 한참을 껄껄 웃더니 제갈근에게 말했다.
“이보게 제갈근 선생. 가서 손권에게 전하시오. 염치가 없어도 유분수지. 너희 동오에서 우리 형님에게 저지른 만행을 생각해 보라고. 우리 형님을 사위로 삼겠다 불러 놓고 암살을 시도했었지. 게다가 형수님까지 납치해 가놓고 무슨 낯짝으로 내게 이런 제안을 하는 것이오? 내 딸에게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내가 시집을 보내겠소?”
여기까지는 일리 있는 말이었다. 그런데 그 다음 말은 관우 수하의 장수들조차 놀라 ‘헉’ 소리가 날 만큼 무례하고 불손했다.
“어디서 감히 호랑이의 딸을 개의 아들에게 시집보내라고 해! 한 번만 더 이런 말을 꺼내면 그대의 목이 날아갈 것이니 어서 썩 물러가시오!”
제갈근은 너무 놀라고 분통한 마음에 서둘러 동오로 향했다. 손권이 물었다.
“뭐라 하오?”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제갈근이 뜸을 들이며 말을 잇지 못하자 손권이 재촉했다.
“괜찮으니 말해 보오.”
“호랑이의 딸을…… 개의 아들에게 주겠느냐고…….”
순간 손권의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자리를 박차며 일어났다.
“그러니까 내가 개? 개라는 말이군. 내가 개면 우리 형 손책도 개고, 우리 아버지 손견도 개고, 우리 어머니, 여동생도 모두 개고……. 이런 개자식을 봤나! 내 오늘의 이 능멸을 절대 잊지 않으리! 더 이상은 정말 참을 수가 없구나. 여봐라, 당장 목간을 가져와라.”

-관우 실언, 입은 화를 부르는 문, 혀는 목을 자르는 칼

명예, 부, 권력을 당시 그 누구보다도 많이 누렸던 조조가 죽음 앞에서 인간은 결국 미약한 존재라는 것을 절절히 깨달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 대목에서 구약 성경에 나오는 솔로몬 왕이 떠오릅니다. 그는 아버지 다윗이 물려준 엄청난 영토와 금은보화 그리고 1,000여 명의 부인이 있었죠. 누려 볼 것을 다 누려 본 그가 무엇이 더 바랄 것이 있었을까요. 그런데 그가 나이가 들어 써 내려간 전도서에는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인생무상. 이 네 글자 이외의 무슨 말로 이 상황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불교에서는 ‘공수래공수거’라 하여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하죠.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얻고자, 무엇을 좇아 하루하루 그토록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일까요? 다시 한 번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대목입니다.

-조조의 최후, 지하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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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설민석의 삼국지』는 수십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중국 <삼국지연의>를,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위주로 뽑아 단 2권에 담았다. 저자는 삼국지 입문서를 표방하며,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삼국지의 진면모를 경험하지 못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설민석 특유의...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설민석의 삼국지』는 수십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중국 <삼국지연의>를,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위주로 뽑아 단 2권에 담았다. 저자는 삼국지 입문서를 표방하며,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삼국지의 진면모를 경험하지 못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설민석 특유의 강의식 말투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 주고, 현대식 비유와 오늘날의 우리에게 필요한 교훈들도 곁들였다. 대한민국 남녀노소에게 ‘읽는 즐거움’과 ‘인생의 교훈’을 동시에 선사할 교양 인문서다. 독자들이 진정한 영웅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를 체득하고, 또 자신들도 그런 리더 또는 팔로워가 된다면, 어떤 어려운 시대이더라도 슬기롭게 극복해갈 수 있지 않을까.

★ 알차고 주요한 핵심 콘텐츠만!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으로!
이보다 더 쉬울 수는 없다!
★ 대한민국 대표, ‘지식 큐레이터’의 삼국지 끝내기 강의!

2,000년 간 사랑받으며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린 최장기 베스트셀러!

삼국지처럼 다양한 형태로 수많은 작품들이 되어 나온 책이 과연 또 있을까? 중국 5,000년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자, 지난 수백 년간 장기 스테디셀러의 아성을 지켜왔던 책.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고, 열 번 이상 읽은 자와는 감히 상대도 하지 마라.’ 삼국지가 인생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데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단박에 보여주는 유명한 말이다. 이는 삼국지가 ‘우리의 삶 그 자체’를 이야기하고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삼국지에는 온갖 천태만상의 인간관이 들어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과 사익에 따라 시시때때로 바뀌기도 하는 영웅들의 정체성, 천하의 패권을 쟁취하기 위해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충돌하는 자아의 모습들은 현재 우리의 모습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 수많은 리더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도서 혹은 필히 권하고 싶은 고전을 꼽을 때 삼국지가 언제나 1위를 차지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설민석표 큐레이팅으로 재탄생된 삼국지!

『설민석의 삼국지』는 수십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중국 <삼국지연의>를,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위주로 뽑아 단 2권에 담았다. 저자는 삼국지 입문서를 표방하며,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삼국지의 진면모를 경험하지 못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설민석 특유의 강의식 말투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 주고, 현대식 비유와 오늘날의 우리에게 필요한 교훈들도 곁들였다.

1,000명에 달하는 헷갈리던 인물들의 이름과, 어디가 어디인지 구별도 안 되었던 지명들은 착착 정리되어 표시되었다. 복잡하게 전개되었던 사건들과 플롯은 단번에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술술 읽힌다.

뿐만 아니라 부록에서는, 기존의 <삼국지연의>와 다르게 표현된 부분들을 한 번 더 친절하게 서술하여, 혹여나 생길 수 있는 독자들의 오해를 푸는데 최대한 도움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삼국지의 전체 흐름과 내용을 파악한 후엔 다른 삼국지 콘텐츠를 만나도 반갑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대한민국 남녀노소 필독 교양서!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 말처럼, 현재의 우리는 유비의 덕성과 조조의 지략, 그리고 손권의 중용을 흠모하며 그런 리더십을 고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삼국지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다들 각자의 영웅이 있다. 그 영웅은 리더이기도 하고, 팔로워이기도 하여, 각 상황에서 지혜로운 길을 마음속에 속삭인다.『설민석의 삼국지』는 먼저 삼국지를 사랑하게 된 선배들처럼, 삼국지 후배들에게 각자의 영웅을 만들어 줄 것이다.

『설민석의 삼국지』는 대한민국 남녀노소에게 ‘읽는 즐거움’과 ‘인생의 교훈’을 동시에 선사할 교양 인문서다. 독자들이 진정한 영웅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를 체득하고, 또 자신들도 그런 리더 또는 팔로워가 된다면, 어떤 어려운 시대이더라도 슬기롭게 극복해갈 수 있지 않을까.

“다양한 리더십과 팔로워십, 그들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인생의 참뜻을 간접 체험하면서 자신은 물론 조직과 사회를 성찰할 수 있다면,
저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겠습니다.” _프롤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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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설민석의 삼국지 해석 | js**jy | 2020.02.0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삼국지를 너무 많이 읽어서일까? 차라리 원본을 한번 더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책의 공로는 분명...

    삼국지를 너무 많이 읽어서일까?

    차라리 원본을 한번 더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책의 공로는 분명 남아 있으리라.

    원본으로 치면 물론 쪽수는 약간 차이가 나겠지만 10권 정도를 2권으로 잘 줄였다 하겠다.

    나름대로 각색도 해서 더 흥미진진하게 한 면도 돋보인다.

    각색을 한 내용은 맨 뒤에 부록으로 원본과 대조를 하면서 비교를 해서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중간중간 삽화와 상황도도 멋지다.

    그러나 가끔씩 갈팡질팡 상상력을 보이는 곳이 있다.

    죽간을 가져오랬다가 종이를 가져오랬다가 하는 것 같은 정도...

    그리고 역사에 대한 고증을 잘못한 경우도 있다.

    465쪽의 '한나라 이전 과거 진시황 때의 진나라와 이름이 같아서 사마염의 진나라를 서진이라 부른답니다.'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진秦과 진晉은 확연히 다른 나라이다.

    사마염의 진은 그냥 진나라이고 서진은 북조를 건립하는 선비족의 침입으로 인해 바로 이곳 삼국지 오나라의 수도인 동쪽의 건강(지금의 남경)으로 도읍을 옮긴 이후에 부르는 명칭이다.

    그런대로 읽을 만하지만 제갈량의 죽음을 기점으로 이 책도 끝나는 것이 좀 아쉽다.

    그래도 아주 중요한 캐릭터들만 잘 살려서 나머지 사람들의 부재를 잘 느끼지 못하게 한 것은 작가의 능력일 것이다.

    아무리 소설이라도 역사 소설이라면 그 방면의 전공자나 관련자에게 한번만 먼저 읽혀보았어도 쉽게 시정될 수 있는 오류들이 더러 보이는 것이 옥의 티라고 하겠다.

    그래도 이 책이 손에 들려 있는 순간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 자웅을 겨루었던 유비, 손권, 조조의 시대는 지나가고 그들의 후손들의 시대가 개막된다. 유비와 함께 했던 5명의 장군...

    자웅을 겨루었던 유비, 손권, 조조의 시대는 지나가고 그들의 후손들의 시대가 개막된다. 유비와 함께 했던 5명의 장군들(관우,장비,조자룡,마초,황충)과 신의 한수로 불리한 싸움도 단숨에 뒤엎어버리는 전략가 책사 제갈공명도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 삼국지의 저자는 영웅들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세상의 덧없음을 말한다. 인생무상이라. 권력을 얻은 듯 하나 그 또한 짧게 사라지는 것이 인생이라. 대의명분을 앞세워 한나라의 부흥을 바라보았던 유비도 관우와 장비의 죽음 앞에 이성을 잃고 패착을 둔다. 죽음을 자초해 버린다. 간계와 교활한 모습으로 천자를 꿈꿨던 조조도 수 많은 인재가 있었음에도 스스로 지병을 키워 통일을 끝내 이루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제갈공명을 누가 당하랴 하지만 삼국을 거머쥔 사마의가 그의 머리 꼭대기에 있음을 뒤늦게 알게 된다. 교만하면 누군들 넘어지지 않으리. 잘 나갈 때, 그때가 위기라!

     

    삼국지는 인생의 무상함과 동시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지도자의 리더십을 저자의 시각에서 언급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비의 덕장으로서의 리더십을 칭찬한다. 백정 출신의 장비와 출신 조차 확인되지 않는 관우를 용장으로 다듬었던 것은 바로 유비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으리라. 이쯤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우리 학교 교장선생님이시다. 직원들의 장점을 잘 키워 준다.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신다. 실수가 있음에도 용기를 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나이 어린 교사들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을 해 주신다. 쓸만한 인재를 만났을 때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했던 유비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지도자는 인재를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삼국 시대 영웅들이 활개치며 스스로 천자를 꿈꿨지만 끝내 자신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바람처럼 사라졌던 이유는 인재를 등용하지 못했기때문이다. 나보다 나은 점을 인정하며 과감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통크게 미래를 제시해 줄 수 있을 때 사람들이 따르리라.

     

    설민석의 삼국지1,2권은 간략하지만 전체의 맥락을 잡는데 유용한 책이다. 전체의 그림을 그린 뒤 세세하게 접근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방대한 양의 원전을 의욕이 앞선 나머지 덤비다 보면 포기하기 쉽다. 그런 점에서 짧게 요약한(1,2권 모두 합하면 1,000쪽) 이 책은 삼국지 입문서로 손색이 없을 듯 싶다.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스토리를 잘 요약했다. 깊어가는 가을, 삼국지를 펼치며 다양한 영웅들을 만나보길 독자들에게 권해 본다.

  • 꼭 읽고 싶었지만 쉽게 ...

    꼭 읽고 싶었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버킷리스트 삼국지!
    입문용 삼국지를 설민석 선생님의 책으로 시작했답니다. :)
    어찌나 흥미진진하던지?! 적벽대전 이야기 속으로 빠지려고 할때 끝이 나서 ;; ㅠㅠ
    다음 후속편이 빨리 나오기만을 기다렸는데 ㅠㅠ 

     

     

     

    0916설민석_삼국지2_24.jpg

     

     

     

    다행이도 금세 후속편이 나왔어요.
    전2권이라서 완결편이기도 해서 묵직묵직~ ㅋㄷ
    카피처럼 읽기 시작하면 정말 멈출 수가 없어요! 두께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에요.

     

    게다가 장편 삼국지가 전2권이라는 것이 어찌나 매력적인지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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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에는 없었던 설쌤의 사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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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 4장에 이어 5장 적벽대전이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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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과 같은 구성으로 각 장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삽화로 인물 소개를 하고 있어서 수많은 등장인물들을 헷갈리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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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을 읽고 바로 읽지 못한 분들,

     

    앞서 이야기를 정리해 주는 설쌤만의 친절한 글이

     

    자연스럽게 다시 적벽대전 그 현장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

     

     

     

    앞서 말씀드린대로 삼국지는 위, 촉, 오 세나라가 팽팽하게 대치하던 그 때의 이야기로

     

    서진(촉)의 역사학자 진수가 지은 <정사삼국지 280~289>가 있으나

     

    오늘날 사람들이 읽는 삼국지는 명나라 소설가 나관중이 지은

     

    <삼국지연의(삼국지통속연의) 1494>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요.

     

     

     

    1권에서 삼고초려로 제갈공명(제갈량)을 얻은 유비,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유비, 손권 연합군은 제갈공명의 비상한 계략으로</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12만개의 화살을 조조군으로 얻으면서 끝이났었답니다.</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p align="center" style="line-height: 1;"> </p>

     

     

    그래서 그 뒤 이야기가 얼마나 궁금했는지 몰라요.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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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는  덕장, 지장, 맹장의 장점을 두루 갖춘 리더들의 면모와 관련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가장 인상깊고 흥미진진한 인물이 제갈공명과 손권세력(오)의 대도독 주유가 아닌가 싶은데요. :)

     

    제갈공명의 영민함은 요즘 말로 이세계의 것이 아닌 것 같은데 주유 또한 만만치 않아요.

     

    적벽대전을 앞두고 제갈공명과 주유는 화공을 이용하려고 하는데

     

    의심많은 조조를 어떻게 공략할까 고민합니다.

     

    이 때 황개장군의 활약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사성어가 나오네요.

     

    적을 속이기 위해 제 몸을 괴롭혀 가면서까지 짜내는 계책이라는 말인

     

    고육지계(苦肉之計)가 여기서 나왔네요.

     

    이 밖에도 오랑캐를 이용해서 오랑캐를 제어한다는 뜻인 이이제이(以夷制夷),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다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등

     

    삼국지에는 많은 고사성어와 관용표현이 나오는데

     

    이렇게 이야기로 접하니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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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벽대전에서 황개장군의 활약보다 바람의 방향이 더 중요했는데요.

     

    이 부분이 적벽대전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백미로 뽑는 바로 그 장면일 텐데요.

     

    동남풍을 기다리는 장면이 어찌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지 말이에요.

     

    아무리 비상한 제갈공명이라도 어찌 바람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을까 싶은데 태평하기까지 해요~ㅋㄷ

     

    이 때 설쌤의 친절한 설명도 등장해서 4계절 기후의 변화와

     

    공명이 이순신 장군처럼 날씨의 변화를 잘 이용하는 똑똑한 사람임을 알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이렇게 설쌤의 육성이 들리는 듯한 친절한 설명이 큰 장점인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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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에서는 다양한 세력들이 한나라의 부흥을 위해 또는 또 다른 야망을 위해 등장했다면

     

    2권에서는 유비군의 전성기와 삼국시대를 다루고 있어요.

     

    그런 유비에게 관우, 장비, 조자룡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오호장군'이란 말이 있더라구요.

     

    '관장마황조'라고 관우, 장비, 마초, 황충, 조자룡 이렇게 5명의 장군을 말하는데

     

    어떻게 유비 주변에는 이렇게 많은 인재들이 있는 걸까요?!

     

     

     

    " 완벽은 리더의 조건이 아니에요. 부족함이 리더의 미덕입니다.

     

    완벽한 사람의 근처에는 사람이 머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똑똑한 조조 곁에서 책사들이 다 떠나거나 내쳐진 거죠.

     

    리더는 완벽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타고난 덕성 한 가지를 끝까지 가지고 가면,

     

    부족함은 나보다 더 훌륭한 수많은 팔로워들이 채워줍니다.

     

    그 사실을 1800년 전의 유비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설쌤의 강연에서 유비를 이렇게 설명하시는데 책을 읽고 나니 더 와닿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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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는 아무래도 조조의 지략과 군사력으로 북부지역을 차지하고 남으로 확장을 하면서

     

    펼쳐지는 수많은 전장의 이야기라 지명, 인명 등이 너무 헷갈리는데요. ;; ㅎㄷㄷ

     

    이렇게 지도와 영역표시, 이동경로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서

     

    읽는 내내 큰 도움이 되었어요.

     

    눈에 확 들어오는 영토의 변화!

     

    결국 아무것도 없었던 유비가 당당히 삼국 중 한 나라의 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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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물 외에도 '와룡과 봉추'의 방통, 노숙, 여몽, 육손, 사마의, 화타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요.

     

    이렇게 헷갈리지 않게 인물들의 관계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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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모든 이야기에도 끝이 있는 법 ㅠㅠ

     

    최대한 스포를 줄이려 하니.... 제목만으로도 느껴지시죠? 

     

    " 천하의 대세는 나누어져 오래지나면 반드시 합쳐지고,

     

    합쳐진지 오래면 반드시 나누어진다.

     

    세상에는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

     

     

     

    마지막장에서 또 다시 삼국지의 첫 장이 떠오르네요...

     

    한나라를 부흥시키고자 모였던 수많은 영웅들,

     

    그들 또한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었는데요.

     

    등장인물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시간들이라 그들의 마지막 모습은 너무 슬프더라구요. ㅠㅠ

     

    게다가 통일을 이룬 것은 그들이 아닌 사마의의 자손이라니 ;; ㅎㄷㄷ

     

    생각지도 못한 전개에 허무, 허탈, 인생무상... 이 또한 인생에서 느낄 수 밖에 없는 감정인데

     

    삼국지에서도 진하게 느끼며 아쉽게 책장을 덮었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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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말에는 마지막 설쌤의 추가 설명이 담겨있는데요.

     

    수십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원전을 어떻게 옮겼는지,

     

    핵심적인 인물들과 원전과 다른 부분을 자세하게 담고 있어서 좀 더 알고 싶은 부분은 참고하면 좋아요.

     

    마지막 페이지에 나온 테스트를 참고해서 다양한 버전의 삼국지를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좀 더 관심이 생겨서 다른 책으로도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항상 모든 이야기의 끝은 아쉽지만ㅠㅠ 삼국지를 다 읽고 나니!

     

    그 뿌듯함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삼국지 입문!

     

    저처럼 마냥 두려워 하셨던 분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는 책이에요. :)

     

     

     

     

  •     지난 주 토요일 오전

    드디어 설민석의삼국지 2권까지 다 읽었습니다.

    40평생 살면서 삼국지는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에 단 한 번도 완독을 해내지 못했었는데

    설쌤 덕분에 이렇게 제 책읽기인생의 한 획을 긋는 일을 해내게 됐네요 ^^

    정말 그 뿌듯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집에서 삼국지에 대한 이야기는 큰아이와 아빠만의 대화였는데

    이제는 그 대화에 제가 낄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신기했고요.

    신랑과 큰아이가 하는 내용을 제가 이해한다는 것도 너무 신기했어요.

    저처럼 어렵고 복잡한 내용때문에 삼국지 완독을 중간에 포기하신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정말!

    설민석의 삼국지 꼭 읽어보세요.

    삼국지내용을 훤~히 들여다보시는 분들이 보신다면 부족하다 느끼실수도 있으시겠지만

    저처럼 한번도 완독을 해내지 못하신 분들이시라면

    큰 줄기 잡고 또다른 깊이있는 삼국지로 가는 마중물이 되어 준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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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민석의 삼국지 1권은 유비, 장비, 관우의 만남부터 주요인물들의 등장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면

    2권은 적벽대전부터 제갈공명의 뛰어난 전술, 그리고 수많은 인물들의 죽음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때문에

    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책장이 아주 술술술술 넘어갑니다.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책장을 바로 놓을 수 가 없었어요.

    이 긴 이야기를 단 2권으로 정리했으니

    그 두께는 말안해도 느낌이 오시죠? ^^

    네~ 상당히 두꺼워요.

    근데 참 뜬금없는 얘기지만 책 표지 그립감이 너무 좋아요~

    책 표지 누가 정하셨는지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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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장을 넘기면 이렇게 설쌤의 싸인이 나옵니다.

    1권에서는 명언이 적혀있었는데

    2권은 이렇게 설민석 선생님의 싸인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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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은 1장부터 4장까지

    2권은 5장부터 8장까지로 되어 있습니다.

    제목 보시면 어떤 내용인지 보이시죠?

    5장은 적벽대전 이야기가 나오면서 시작부터 흥미진진하구요.

    7장, 8장은 정말 가슴아픈 죽음들이 많이 나와 슬픈 내용이 많아요.

    전 특히나 관우의 죽음을 읽을때는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사실 이 책에서 관우의 이야기는 다른 인물들에 비해 비중을 많이 차지하지는 않는데

    전 이상하게 관우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생각지도 못한 관우의 죽음이 나올때는 덩달아 너무 슬펐어요 ㅠㅠ

    역사가 스포라는데

    삼국지를 읽어보지 못한 저에게는 한 장 한 장 모두 궁금한 뒷이야기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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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하신 설쌤은 첫장에서 이렇게 1권 내용정리를 해 주시네요.

    사실 1권과 2권 출간까지 조금 시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살짝 가물가물해졌던 내용도

    이렇게 설쌤의 1권 줄거리(?)를 읽으니 기억이 되살아나더군요 ^^

    너무 짧게 등장했던 여포도 기억나고

    여기저기 도망다니기 바빴던 유비도 기억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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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장이 시작되자마자 시작된 적벽대전 이야기

    글로만 읽어도 스토리가 재밌지만 중간중간 이렇게 일러스트가 들어있어서

    머리속에서 상상이 되면서 더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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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끝까지 살아남는구나' 하게 했던 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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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지못한 관우의 죽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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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 이야기의 중심은 유비여야 하는데

    전 그냥 유비보다도 관우나 제갈공명이 더 좋았어요.

    삼국지 내용은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테니

    내용설명보다도

    이번 설민석의 삼국지 2권은 어떤 점이 초보자가 읽기 좋았는지 위주로 설명해드릴께요.

    저처럼 삼국지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먼저 각 장 마다 시작 전에 인물소개서가 등장합니다.

    제가 문학책을 읽을때 초반 주인공들 이름외우기가 좀 어렵거든요 ㅋㅋ

    그래서 읽다가 다시 앞페이지로 가서 그 이름이 이 이름 맞나? 찾아보고 그러는데 ^^;;

    여기는 시작전에 인물소개서가 나오니 좋았어요.

    일러스트까지 그려져있어서 그사람의 특징을 기억하기도 더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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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누가 제목을 뽑으셨는지 ㅋㅋㅋ

    진짜 잘 뽑으셨더라고요~~~

    적벽의 서막, 속느냐 속이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적벽대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노숙의 출장, 떼인 형주 받아드립니다

    살아생이별, 죽어도 못 보내

    소제목 정말 눈에 쏙쏙 들어오죠 ^^

    어느정도 내용도 추리해 볼 수 있고, 빨리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소제목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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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무엇보다 막힘없이 술술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중간중간 설쌤의 추가설명이 있어서 더 쉽게 그 내용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설쌤 강의스타일 아시죠?

    읽다보면 저절로 설쌤 음성이 지원되는 느낌이에요.

    옆에서 바로 말씀해주시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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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와 그 팔로워들~ 조조 킬러스~

    이런 표현들도 너무 재밌고요.

    정말 제갈공명이 바람을 일으킨거야?

    조조는 쎄다면서 왜이렇게 당하기만해?

    읽으면서 궁금한 내용들은 설쌤의 조언까지 추가가 되면서

    인생살면서 알아야 할 큰 교훈들도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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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우가 죽은 뒤 적토마는 어떻게 됐을까 저도 궁금했는데요.

    적토마는 풀도, 물도 먹지 않은 채 시름시름 앓더니 결국 관우를 따라 저 세상을 갔다고 하네요.

    저도 책을 읽으면서 관우가 너무 좋았는데

    중국사람들도 충과 의리의 화신인 관우를 그렇게 사랑한다고 하네요.

    아~~ 관우보러 다시 인천 차이나타운 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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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자가 이해하는데 너무 도움된 일러스트

    이 두꺼운 책에 글로만 가득찼어도 뭐.. 나쁘지는 않았겠지만 ㅋ

    그래도 이렇게 중간중간 내용 이해 팍팍 되는 일러스트를 듬뿍 넣어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ㅋㅋㅋ

    게다가 제갈공명 왜이렇게 잘생겼냐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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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비뿐만아니라 다양한 전투에서도 더욱 몰입되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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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나 유비와 함께하는 이 오호대장군 일러스트는 정말 보기만해도 든든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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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일러스트만큼이나 내용이해에 도움되는 다양한 지도들

    우리나라 지도도 다 알기 힘든데

    생판 모르는 중국의 지형을 알기는 더 힘들죠.

    전투가 일어나는 그때마다 이렇게 지도를 첨부해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

    한가지 형태가 아닌 다양한 형태로 나와있는데

    누가 어디땅을 차지하고 또 어디를 빼앗겼는지 이해가되서 진도를 쭉쭉 뺄 수 있었답니다.

    사실 중간에 읽다가 어려워서 내용 이해가 안되면 그냥 책장을 덮어버리게 되잖아요.

    이런 일러스트랑 지도들이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쭉~~ 완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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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민석의 삼국지 책을 읽다보니 제가 알고 있던 단어들이 삼국지에서 나온 말들이 많다는걸 알게됐어요.

    조조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실제로 곤장 100대를 맞은 황개

    이렇게 적의 뼈를 부러뜨리기 위해 자신의 살을 찢는 고통을 감수한 황개의 이야기에서 고육지계라는 말이 나왔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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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조가 한중을 버려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순간에 나온 '계륵'

    그리고 유비가 하늘의 별이 된 이후

    제갈공명이 유선에게 바친 '출사표'

    흔히 어떤 경쟁이나 시합, 선거 등에 용감히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힐 때 '출사표를 던지다'라는 말을 쓰는데

    이것도 바로 삼국지에서 나온 말들이었다는걸 이번에 알았답니다.

    이런 말들의 어원까지 자세히 나와있어서

    더욱 배우는게 많은 설민석의 삼국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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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하고 복잡하고 복잡한 삼국지의 이야기를 설쌤의 설명으로 쉽게 풀어주시긴 하지만

    각 장을 읽고나서 인물관계도를 쭉~~ 한번 살펴보면

    그 장마다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도 정리할 수 있어요.

    정말 지금껏 보지못한 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삼국지라는 표현이 저절로 나오는 구성들이랍니다.

    이런 특징들 덕분에 난생처음으로 삼국지를 완독하게 되는 감동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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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간 삼국의 통일을 꿈꾸었던 영웅호걸들

    하지만 그 많은 영웅호걸들이 꿈꾸던 천하통일은 생각지도 못한 사마 가문이 이뤄내는걸 보고...

    저는 좀 허무하다는 생각도 들었었는데요 ^^;;

    설쌤도 마찬가지로 '이럴꺼면 뭣 하러 그렇게 피를 튀기며 고군분투했나'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이 내용들은 설쌤을 이끄는 힘이 되어주고, 오늘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준다고 말씀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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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어쩌면 흙수저였던 그들이 꿈꿨던 천하통일

    평범하지만 위대했던 그들의 인생을 읽으면서 느끼는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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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쌤의 책에서 원전과 다른 각색이 들어간 부분은 이렇게 자세히 기록해 주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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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었다면 다음 삼국지는 어떤 책이 좋을지

    선택하는 방법도 이렇게 적어주셨네요.

    저희집에도 이미 와우파가 읽은 2질의 삼국지가 있어서

    이젠 그 책들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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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는 내내 설쌤의 음성지원이 되는 것처럼 생생하고 재밌었던 설민석의 삼국지

    저에게도 삼국지 완독은 제 독서 인생에서 큰 의미가 되는 일이 아니었나 싶네요.

    이게 다 설쌤 덕분이겠죠? ^^

    저처럼 삼국지 읽다 중간에 포기하셨던분들, 그렇지만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분들은

    꼭 도전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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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민석의 삼국지 2 | ha**ehoon | 2019.09.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얼마 전 '삼국지가 쉬우면 얼마나 쉽겠어? 하지만 설민석 강사가 썼다고 하니 혹시 한번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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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삼국지가 쉬우면 얼마나 쉽겠어? 하지만 설민석 강사가 썼다고 하니 혹시 한번 읽어볼까?'하며 접하게 되었던 <설민석의 삼국지> 1권~! 그런데 아이들용도 아니고 학습만화도 아닌데 너무 쉽게 읽혀서, '왜 여태 이런 삼국지가 안 나왔던 거지?'라는 생각을 끝내 하게 만들었던 그 <설민석의 삼국지>가 이번에 2권이 나왔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고민 없이 지체 없이 만나보아야겠지요?! ^^


    1권을 만나고서도 정말 감탄하며 리뷰를 남겼었는데요. 이 책은 삼국지의 모든 내용을 자세히 담고 있지는 않아요. 실제로 나관중의 삼국지통속연의를 그대로 옮긴 삼국지를 읽어보면 정말 자잘해 보이는 사건까지 구구절절 나열되고 있는데요. 그 내용 모두 읽다 보면 진짜 진이 빠지거든요. 그런데 이 설민석의 삼국지에는 그런 것들은 과감히 빼고, 중요하고 의미 있는 사건들 위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이 책을 만나면서 삼국지의 그 많은 내용을 담기에 두 권은 너무 적지 않나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다 읽고 보니 인물의 성격과 사건을 이해하는 데는 오히려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반가운 마음에, 두근거리는 마음에 펼친 책장에 '꺄~~악 사인까지~' 별거 아닐지도 모르지만 은근 기분이 업되어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


    2권은 삼국지의 백미, 적벽대전부터 시작됩니다. 사실 적벽대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유명한 사건인데요. 저는 예전에 누가 왜 배신을 하며,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책을 읽으면서는 하나도 어렵지 않았고, 황개, 방통 등 훌륭한 책사들이 주유를 돕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런 대단한 사람들을 자신의 사람으로 데리고 있었던 만큼 주유도 대단했겠구나 싶기도 했고, 그럼에도 결국 제갈공명한테는 못 당하는 것을 보며 왠지 그 안타까움에 코끝이 찡해지기도 하더라고요. 역시 사람과 사건의 전말을 제대로 이해해야 마음이 움직이고, 그래야 배우는 것도 더 있구나 싶어요.


    또 예전에는 삼국지 하면 용맹함은 부족하지만 덕이 있어 사람을 거느릴 줄 알았던 유비, 의리의 관우, 단순하지만 힘센 장비, 권모술수에 능한 조조 밖에 안 떠올랐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는 그 외의 다른 인물들이 하나씩 눈에 들어왔어요. 


    '와룡과 봉추'의 방통, '노장은 죽지 않는다'의 황충, 중재의 달인 노숙, 동오의 버팀목 주유, '자고로 선비라면 3일이 지나 다시 만나면, 눈을 비비고 다시 봐야 할 정도로 변해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한 여몽, 상황을 잘 살피고 이용할 줄 알았던 육손, 스스로를 잘 알았던 사마의가 그러했는데요. 


    워낙에 나오는 인물이 많아서인지 막상 책을 덮으면 기억이 나질 않던 다양한 인물들을 좀 더 인상적으로 기억하게 된 것은 아마도 매번 각 사건이 끝날 때마다 사람과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생생하고 짧게 정리를 해주고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사실 2권은 전반적으로 유비의 전성기와 함께 주요 인물들의 죽음과 한나라의 멸망을 다루고 있었어요. 그래서 책장을 덮으며 사실 슬픈 감정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그래도 그중에서 웃음이 묻어나는 순간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화타의 출연이에요. 삼국지에서 화타는 독화살에 당한 관우의 오른팔을 수술하기도 하고, 조조의 30년이 넘은 두통을 없앨 뻔하기도 하는데요. 마치 영화에 우정 출연하는 대배우를 보는 것 같은 작은 즐거움을 주기도 하네요.


    이렇게 그동안 저에게는 병법과 영웅의 이야기로만 다가왔던 삼국지. 이번에 저는 <설민석의 삼국지> 두 권을 통해 전체적인 모습을 다시 그려보게 되었는데요. 거창하게는 역사, 소박하게는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대단한 능력을 지닌 사람과 그 능력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황을 잘 살피고 기다려 이용할 줄 아는 마음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더 깊어지게 되었어요. 


    또 일반적인 영웅 이야기는 영웅들이 그들의 훌륭한 면을 끝까지 이어가는 것을 주로 묘사하지만, 삼국지는 그러지 않았는데요. 젊은 시절 대단했던 그들도 세월이 가고 나이가 들고 경험을 쌓아가면서 점점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그들이 더 이상 영웅으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평범한 우리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일까요. 결국은 그들의 야망이 죽음으로 끝을 맺고,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인생무상, 공수래공수거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강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이번에 <설민석의 삼국지>를 만나면서 예전에는 읽다가 포기했던 나머지 이야기들을 마저 읽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가장 좋았던 것은 설민석 강사의 기억에 쏙쏙 남는 해설이에요. 아마도 이 부분이 없다면 이 책의 의미가 사라지겠지요.


    하지만 이런 역사서에서 조금 조심해야 할 부분은 저자의 의도에 따라 원전과 다르게 구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 책도 그러해서 책의 뒷부분에 <삼국지 자세히 들여다보기>를 싣고 있는데요. 그러니 책 내용만 읽고 끝내지 마시고 이 부분을 보면서 마무리를 지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정말 원전에서도 그렇게 묘사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이 책의 저자 소개에서 설민석 강사는 인문 교양과 대중 사이의 가교 역할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게 가능하겠다 싶었어요. 앞으로도 그의 소망대로 좋은 책이 또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떤 이야기를 들고 올지 벌써 기대되더라고요. 


    혹시 삼국지, 뭘로 시작할지 고민이신가요? 그렇다면 이 <설민석의 삼국지>로 시작하신다면 쉽게 큰 틀을 잡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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