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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306쪽 | A5
ISBN-10 : 8954603874
ISBN-13 : 9788954603874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중고
저자 김동영 | 출판사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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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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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깨끗한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greamt*** 2020.04.16
6 깨끗합니다 감사요 번창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lhaogj*** 2020.04.10
5 lovelyps79님 책이 정말 깨끗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quikel*** 2020.01.22
4 깨끗한 책, 빠르게 배송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ur*** 2020.01.0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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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될 혹은 서른 살이 넘은 당신을 위한 미국에서의 일기!

대중음악가 김동영의 230일간의 미국 여행기,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관광경영학을 전공했으나 음반사에 취직하여 공연과 앨범을 기획한 남자가 있다. 그는 그후 '델리 스파이스' 등의 매니저로 활동했으며, <항상 엔진을 켜둘게> 등의 노래를 작사했다.

그리고 MBC FM 라디오 '서현진의 세상을 여는 아침' 등에서 음악작가로도 일했다. 그러던 어느날, 방송국에 그만나오라는 통보를 받은 그는, 가진 것을 모두 팔아 자동차 등을 사고 미국으로 훌쩍 떠난다. 서른 살이 된 자신을 위해 준비한 인생 최고의 순간이자 영광이면서도 낭비인 선물이었다.

이 책은 가질 수 없는 것, 닿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청춘의 몸부림이 쓴 230일간의 미국 여행기다. 아울러 사무치도록 꿈꾸어왔던 것을 따라가는 서른 살의 찬란한 일기다. 저자가 정신적, 경제적 바닥을 체험하면서도 음악 혹은 영화를 통해 알게 된 미국의 곳곳을 찾아다니며 연필과 카메라로 기록한 순간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끝없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가며 세상과의 화해를 이끌어내기까지의 여정이 때로는 뭉클하게, 때로는 담담하게 펼쳐진다. 전체컬러.

Tip!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의 뒷부분에 수록된 〈The Road On The Music Note〉는 저자 김동영이 미국을 여행하면서 들었던 음악에 관한 소소한 기록입니다.

저자소개

목차

가을-봄
Radio Heaven
세상의 모든 시작
Route 66
나의 '혼다 어코드'는 미운 열세 살
혼자만의 아주 늦은 아침
네가 날 믿지 못했을 때
Bad Day in Arizona
벙어리 생선
네가 다시는 후회하지 않기를
뜀틀 넘기
떠나온 걸 후회하는 아침
봄의 버팔로
사막을 가로지르는 새
여기서 나랑 살자
사랑하기보다는
안개 속의 풍경
어른의 문
이른 오후를 닮은 여자
울면서 달리기
하바수 호수에서 보낸 밤
정오의 교차로
If I Die
나만 그런 것이 아니기에
세상에 없는 걸 세상에 있게
돌아갈 길을 모를 때
짐을 풀지 말자
타인의 취향
어쩌면 그게 여행
초코우유

봄-여름
지금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친구가 되는 것
Made in Korea
묘지 걷기
토머스의 차
플래그스텝에 두고 온 것
원 나잇 스탠드
울프 리버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그녀의 작은 집
심술쟁이
햄버거, 햄버거
엄마는 아프다
슬픈 영어로 말하기
벼룩시장의 소년
길 위에서 꾸는 꿈
돈돈돈
Letter for You
내 옛날 여자친구의 남편
내가 그를 오해하게 만들었을 때

여름
여행 중에 얻은 휴가
슬픈 이방인
담배 한 개비의 우정
Night for NYC
아무도 책을 읽지 않는 시대
두고 온 물건들
고백적인 여행
운명처럼
바람처럼
여행 중에 맞은 서른 번째 생일
기억해
수백만 마리 반딧불이
제프
좋은 사람
Before Sunrise
다시 배우기
My Word
가장 슬프거나 혹은 가장 기쁘거나

The Road on the Music Note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 김성일 님 2011.03.28

    많이 달라진 그를 탓하기보다는 전혀 변하지 않은 나 자신을 탓하는 게 낫다

  • 이찬미 님 2010.11.17

    사랑하기보다는 사랑받는편이 낫다.

  • 신민경 님 2009.11.22

    내가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너보다 높아졌다면, 넌 그들보다 더 넓어지고 있으니끼

회원리뷰

  •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어딘가로 떠나기 좋은 날씨를 만나도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20대 초반, 박...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어딘가로 떠나기 좋은 날씨를 만나도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20대 초반, 박준의 <on the road>를 읽고 열병처럼 앓았던 여행에 대한 갈망은 몇 년 사이 흔적도 없이 사그라졌다. 현실이 여의치 않고, 돈이 없고, 젊지 않다는 것이 이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나이는 생각하기에 따라 젊고 늙음이 달라진다.) 마음에 열정이 없다. 그것을 깨닫는 데는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여행에 관한 책 한 권만 읽어도 여전히 움직이지 않는 내 마음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때로는 여행 책을 만나면 <on the road>를 읽었던 때처럼 열병을 앓을까봐 겁을 먹고 피했던 적이 있었으나, 그런 걱정마저 희미해 질 정도로 무언가 마음에서 쑥 빠져나간 기분이다.

     

      이렇게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면서도 공교롭게 내가 꺼내 든 책은 여행 책이었다. 독자들 사이에서 괜찮다는 소문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던 책이었고, 넉 달 전에 지인에게 선물 받은 책이었다. 이 책을 선물 받았을 때는 휴가철인 여름이었으나, 정작 그 때는 꺼내지도 못하고 쌀쌀한 바람이 이는 11월에 꺼내 든 것이 나조차도 의아했다. 밤마다 찾아오는 마음의 공허를 달랠 길이 없었고, 그러다 문득 이 책을 꺼내들었는데 의외로 술술 읽혀 늦은 밤까지 읽어버린 것이다. 책 읽기가 힘들었는지, 마음의 공허가 힘들었는지 아침에 깨어 거울을 보니 입이 지어있었다. 그 낯섦이 저자가 매일 밤 바라봐야 했던 낯선 천장만 하겠냐만,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없었던 저자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것도 같았다. 피곤이 몰린 육체, 공허의 바람의 부는 마음, 자동으로 일터로 향하는 발걸음 사이에서 비로소 '나를 알게 될 거야' 라고 말한 의미를 알 것도 같았다.

     

      저자가 230일 동안 미국을 횡단했던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 쉽게 읽어버리고, 너무 쉽게 무시해 버린 만남이었다. 저자가 여행을 하면서 어떠한 상황에서 글을 쓰며, 사진을 찍고, 외로움을 달랬을 지 낱낱이 알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저자가 이 여행을 하게 된 시발점이 썩 좋은 조건이 아니었다는 것도 어느 정도 작용했겠지만, 낯선 곳을 여행한 자의 고뇌를 같은 언어로 듣기가 싫었다. 같은 언어를 쓰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감정이입이 유용했고, 글로 드러낸 의미 이외의 것들을 추이해 갈수도 있었다. 글을 쓴 사람의 마음은 읽는 이에게도 그대로 전해지므로, 저자의 감정이 내게 전해져 오지 않기를 바랐는지도 모르겠다. 저자가 여행을 통해 찾으려 했던 무언가가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 봄직한 것들, 거기다 여행을 통해 경험해 보고 싶은 것이었기에 피하고 싶었노라고 말하고 싶은 이유도 있었다. 도대체 왜? 타인의 여행을 그대로 지켜볼 수는 없었을까? 왜 나는 타인의 내면을 통해 내 자신에게 이토록 초라한 자신을 던져 주고 있는 것일까?

     

      그것이 차라리 부러움이었으면 좋겠다. 어떠한 이유가 됐든 자신이 꿈꾸던 곳을 여행하는 행함, 외로움이 가득한 시간이었더라도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던 시간, 두려움을 그대로 드러냈던 순간들이 부러웠다고 고백할 수 있다면 좋겠다. 내게는 그런 용기가 없는데 당신은 해냈다는 질투어린 시선이었다면 차라리 나았을 것이다. 진부한 시선으로 저자의 여행기를 훑으면서 이런저런 푸념을 섞어가며 읽는 나를 보고 있자니 무척 한심했다. 공감할 수 없다면 가만이라도 있을 것이지, 여행을 하면서 저 시간을 견뎌내는 동안 얼마나 깊은 외로움과 두려움이 엄습했냐는 위로는 못 던져줄 망정, 무모했다고 제 3자의 동조를 얻어내려 했다. 진부하지 않냐고, 가볍지 않냐고, 무언가 남는 게 없다며 타인을 설득해서라도 내 감정을 강요하고 싶었다. 왜 이런 편협한 생각들밖에 할 수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두려움을 드러내기 싫어 못난 방어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몹시 두려웠다. 타인이 낯선 곳에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기 힘들 정도였다. 내 안에 꼭꼭 감추어두었던 두려움을 적나라하게 만난 탓이었다. 낯선 곳을 여행한다는 것이 분명 녹록하진 않다. 거기다 저자의 여행기를 통해서 내가 만남 두려움만 내제된 것이 아니었음에도 난 그것만 보고 있었다. 분명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을 더 또렷하게 보게 되며, 여행을 통해서 무언가를 보아야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을 만난 것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을 깨닫는 부분은 내게도 적지 않은 위로가 되어 주었다. 내가 그곳에 던져졌다 하더라도 외로움과 두려움에 못 이겨 낯선 천장을 바라보며 울었을 거라는 데에 확신하면서도, 저자에게 따뜻한 마음 한 번 비추질 못했다. 오로지 한 권의 책에 실린 전체적인 느낌을 두루뭉술하게 파악하길 원했고, 대리만족을 시켜주기만 바랐다. 그러나 여행지가 바뀔 때마다, 조금씩 경험이 쌓아갈 때마다, 통장 잔고가 얄팍해 질 때마다 최선을 다해 견디고 있다는 느낌이 조금씩 들었다. 그제야 비로소 나라면 저런 평정을 유지하기도 힘들었을 거라고, 나약한 내면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았을 거라고 한 풀 꺾인 마음을 드러내고 말았다.

     

      저자가 여행한 곳의 이야기를 듣고,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 낯섦이 가득하다. 미국이란 나라를 가보지 못하고, 동경하지 않는다는 이유와는 좀 다른 것이었다. 아마도 나의 내면에 자리한 두려움과 내 안에서 울리는 목소리에 여전히 귀를 기울이지 못한 탓이리라. 그러나 저자를 따라 수많은 곳을 여행하며, 그가 드러낸 다양한 부르짖음에 마음이 많이 누그러든 것은 사실이다. 낯선 땅에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 좋은 사람을 만나 미소 지을 수 있는 순간, 자신의 자리를 잃어버린 절망까지 거부감을 드러냈었다. 그러나 저자의 여행이 끝나갈 때쯤, 그가 뱉어낸 수많은 의미들을 많은 부분 수용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내 안에 온전히 녹아들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 주변을 겉도는 이 느낌도 나쁘지 않다. 오히려 당신의 글 때문에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노라고 이렇게 진부하게 늘어뜨려 놓았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 당신처럼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없더라도, 일상에서도 할 수 있는 무수한 여행을 가르쳐 주었기에 꼭 낯선 곳을 향한 동경을 하지 않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이다.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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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적으로는 이런 느낌의 책이 너무 좋다 월급받기 전날 룰루랄라한 기분으로 책을 고르기 시작했다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
    개인적으로는 이런 느낌의 책이 너무 좋다
    월급받기 전날 룰루랄라한 기분으로 책을 고르기 시작했다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라는, 어찌보면 참 진부하고 어찌보면 참 성스럽고 진리같은 제목
    살까말까 한참 고민했다
    인쇄상태는? 디자인은? 책의 두께는? 종이의 느낌은? 등등 정말이지 기본적이면서도 허접한 고민들
    그렇지만 인터넷으로 접하기만 하고 책을 구매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고민이었다
     
    그래 ,
    제목도 끌리겠다 당장 구매하자
    퇴근하고 집에오니 이미 책은 도착해있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한장 한장 넘기는데 실망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과 기대감이 점점 행복함으로 변했다
     
    무겁고 때로는 들뜬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다
    민망한 이야기도 담담하게 풀어내는 것 하며 솔직해서 좋았다
    무엇보다 고독한 분위기를 많이 풍기도 있다는 점에서 나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다
    과거 젊은 시절 나처럼 여행을 떠났던 여행자가 주인인 숙소에서 잠을 청하는 것도,
    자신도 모르게 게이를 만나 고백을 받은 것도, 그리고 그 마음을 받아주지 못하고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되는것도,
    처음만난 여자와 손만 잡고 외로움과 두려움을 견디며 같은 방에서 잠이 드는 것도,
    그리고 긔 외의 것들도
    흔하면 흔할 수도 있고 흔하지 않다면 흔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경험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건 미대륙을 횡단하는 도로중의 하나인 66번도로
    다른 여행책에서도 등장한 66번 도로는 참 외롭게 등장한다
    아무것도 없이 치열하고 고독하고 외로운 도로
    그리고 저자또한 이 길을 달렸다
    이 길 외의 다른 길에서는 차들의 무덤을 보았고
    새로운 어딘가로 떠나면 그 마을의 무덤을 둘러보고
    화려한 곳이 아닌 어쩌면 평범하다 못해 외로울 수도 있을 장소들을 중간중간 접한다는 점에서
    나도 외로운 여행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혼자 운전을 하다가 울어도보고 싶고, 또 울어보고 싶고, 또 울어보고 싶다
    떠나보면 나를 알게될거라는 제목
     
    저자를 알게 될 거라는 걸까
    아니면 책을 읽고 있는 나 자신을 알게 될 거라는 걸까
    어쩌면 둘 다가 아닐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나를 이해하는 것
    언젠가는 나도 꼭 다른 국가가 아니더라도 나만의 외로운 길을 찾고
    그 길 위에서 마음껏 외로움을 느껴보고 싶다.
     
    책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표지를 비롯한 디자인
    좀 더 고독한 분위기가 풍긴다면 좋았을 껄
    글씨가 인쇄된 종이의 배경에 물방울 무늬가 없었다면 좋았을껄
    그러면 좀 더 진지하게 다가왔을텐데.........
     
    매번하는말이지만
    책을 한 번만 읽고서는 좋다나쁘다 판단할 수 없다
    정말 내 취향이 아닌 경우를 빼고는
    이번은 다시 읽지 않아도 좋다고 말할 수 있다.
     
     
     
  • 이 책은 경험 없이는 이해 할 수가 없는 책이다. 단지 글로써는 이해할수있다. 그렇지만, 생선작가처럼 해외여행은 아니더라도 자...
    이 책은 경험 없이는 이해 할 수가 없는 책이다. 단지 글로써는 이해할수있다. 그렇지만, 생선작가처럼 해외여행은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여행을 떠나본 후 이 책을 다시 읽기를 권유한다. 그제야 작가를 이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나조차도 처음에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지만, 여행에세이처럼 느껴졌었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지내다 나도 일상에 지치고,
    내 자신을 좀 더 알고싶어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이 책이 눈에 들어와 다시 한번 읽게되었다. 읽는 내내 그의 에피소드에 웃다가 울다가를 반복했다. 특히 사막한가운데에서 차가 고장이나 공중전화박스까지 걸어간 그가 6시간이 지나도 도와주러오는 사람이 오지 않게 되자 밀려드는 불안과 두려움이 너무 와닿아 그가 울었을 시점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첨엔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또한 생선작가가 여행을 떠난 목적이 나와 같았고, 게다가 겪은 고독과 아픔, 외로움, 모든 것에서 나와 닮았고 또 다른 나를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왜 제목이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였는지 이해할수 있었다. 경험 없이는 절대 그를 이해할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내 마음을 위로받았다.
  • 우스운 이야기지만 방황에 대한 두려움으로 방황하게 되는 일이 많다. 망설임과 두려움, 소극적인 밍기적거림. 결국 결과는 방...
    우스운 이야기지만 방황에 대한 두려움으로 방황하게 되는 일이 많다.
    망설임과 두려움, 소극적인 밍기적거림.
    결국 결과는 방황보다 못한 방황이 되어버린다.
    한 때, 나를 아는 사람이 단 하나도 없는 세상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들이 내게 짐을 지운다고 믿었고, 그들의 존재가 나를 괴롭힌다고 믿었다.
    내가 사라지거나 그들이 사라지지 않으면 그 괴로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 속에 살았다.
    하지만 진정으로 그들이 사라지길 바랬던 것은 아니었다.
    단 한 순간도 그들의 부재를 용납하기 힘들었던 오히려 늘 함께 있어주지 않는 그들을 원망했던 미련한 반항심이었다.
    그렇게 사람이 그립고, 또 정이 사무치게 그리웠었다.
    돌파구가 간절해지는 순간이 찾아들곤 한다.
    그럴 때 여전히 그자리에 머문채로는 어떤 변화도 출구도 발견해내지 못한다.
    어떤 통로가 있었다면 진즉에 발견했을테고 그토록 간절히 염원하게 되지는 않았을테니 말이다.
    여행이란 무엇일까?
    도피일까? 탈출일까? 일탈? 혹은 재충전?
    많은 것이 그러하듯 여행 또한 단 하나로 규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도피였다가 새로운 돌파구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 것이 여행의 매력이고, 신비일테니까.
    이 책은 서른 살의 저자가 미국을 횡단하며 보낸 230일의 기록을 담고 있다.
    그는 원해서 여행을 떠났고, 바램대로 인세가 그에게 어느 정도의 보상을 가져다 준 것 같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책의 인세로 얻은 돈이나, 유명세 같은 것은 아닐 것이다.
    많은 사람이 방황 속에서 헤메다 주저앉아 버린다.
    그는 떠났고, 보았고, 만났으며, 깨달았다.
    긴 여행을 하면서 저자는 어떤 '뒤처짐'이란 두려움을 이야기한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일에 바쁘게 뛰어다니며 위를 향해 올라가려 발버둥치는데 자신은 이렇게 먼 나라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조바심.
    오랫 동안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뒤쳐져서는 안된다는 경고에 가까운 교육을 받아왔다.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공부하고 또 일해야만 앞서갈 수 있다고 배웠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휴식을 이야기하고 전환점을 이야기한다.
    계속 달리다보면 피로가 쌓이고, 그 피로를 풀지 않고 또 달리다보면 주저앉게 되고 결국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
    그에 반해 휴식의 미덕을 지키는 사람들은 정체된듯 하다가도 어느 순간을 지나면서 더 높은 경지로 올라선다.
    저자는 서른에 여행을 떠났고, 난 서른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모양은 다르지만 새로운 세계를 엿보고, 배우고 느끼고 깨닫기 위한 길에 올라서 있는 셈이다.
    어김없이 여행의 끝은 찾아왔고, 여행기의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렀다.
    달랐던 것은 저자는 파란만장한 여정의 끝을 알리는 "Welcome to California"라고 쓰인 파란 간판을 보았을 때가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 풍경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내겐 마지막 페이지가 마치 나의 정든 여행을 끝내는 것처럼 허허롭게 느껴졌던 점이다.
    나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망설임도 방황도 또 두려움도 여전하지만 그럼에도 기대감에 설렘도 느낀다.
    뻔하다고 생각했고 이젠 제법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던 세상이 너무 낯설때가 많다.
    그런 날은 서러울만큼 외롭고 쓸쓸하다.
    그럴 땐 역시 눈물 몇 방울 쏟고, 또 스윽 닦아내면 될터다.
    눈물에 서러움 두려움 외로움 담아 흘려내고 나면 가슴도 후련해질테지.
    그리고 그 눈물이 내 영혼의 토양을 비옥하게 해줄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밑거름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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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lovelyps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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