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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이드. 1: 밭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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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쪽 | B5
ISBN-10 : 8972207411
ISBN-13 : 9788972207412
텃밭 가이드. 1: 밭 만들기 중고
저자 유다경 | 출판사 시골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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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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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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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그《올빼미화원》의 12년 텃밭농사의 기록을 책으로 엮었다. 도시농부가 할 수 있는 DIY 농사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주말농장이나 텃밭 구하기, 내 밭의 흙의 성질 알기, 이랑 만들고 밭 갈아엎기, 내가 심을 작물배치도 그리기, 씨앗 발아시키기, 파종하기, 육묘와 삽목하기, 건강한 모 기르기 등 수많은 과정에 대해 꼼꼼하게 알려준다.

저자소개

저자 : 유다경
저자 유다경은 2003년 주말농장 열 평을 시작으로 텃밭 백 평에서 지금은 서른 평을 일구는 도시농부 11년차다. 전직 방송작가로, 현재는 도시농업에 관련된 집필과 강의, 방송에 주력하고 있다. 전형적인 도시 올빼미형의 삶을 살다가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 와 화초 기르기와 주말농장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밭을 갈고 작물을 기르면서 그 경이로움에 빠지며 도시농업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도시인의 마음속에 있던 갈증을 해결하는 탈출구라는 것을 깨달았다. 인터넷에 ‘올빼미화원’이라는 이름으로 농사 첫해부터 지금까지 농사 일기를 올리고 있다. 또한 오랜 시간에 걸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검증한 텃밭농사의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나누고 있다. 11년에 걸쳐 총 용량 503GB, 파일 수 172,467개에 이르는 기록에는 흙을 통해 자신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담겨 있다.

목차

1장 나도 도시농부가 되어볼까

주말농장에서 농사짓기│주말농장 구하기 (입지│토질│시설│햇빛│이랑)│텃밭에서 농사짓기
아파트 베란다에서 농사짓기│종묘상 (모종│퇴비와 비료│농사 용품)│복장과 준비물

2장 흙 이야기

식물이 살기에 좋은 흙│흙의 구조 (고상·액상·기상│토성│흩알구조와 떼알구조)│유기물이란 무엇인가 (유기물은 무슨 일을 하는가│산성토양인가 아닌가│유효토심)│내 밭의 흙을 제대로 알자 (토양검정 의뢰하기│토양검정 결과 읽기)│퇴비란 무엇인가│퇴비, 얼마나 주어야 하나

3장 밭 만들기

《갈아엎기》

배수로 확보하기│퇴비 넣고 밭 갈아엎기│이랑 만들기 (물 흐름에 따르는 이랑의 방향│이랑을 만들 때 사용하는 농기구│고랑 파기)│두둑 만들기 (두둑을 만드는 방법│두둑의 폭과 높이│다양한 이랑 형태│물을 수월하게 주는 요령)

《멀칭하기》
비닐멀칭하는 이유│다양한 멀칭 (짚이나 풀을 이용한 멀칭│신문지를 이용한 멀칭│비닐멀칭하는 법│잡초 방지 부직포)

4장 농사 계획 짜기

《작물배치도 그리기》

도시농부는 다품종 소량 생산│작물배치도 그리기│내 텃밭의 콘셉트 잡기│재배할 작물 선택하기 (작물 선택 시 고려할 것들│작물 선택 기준)│작물의 특성에 따른 분류 (키에 따른 분류│재배 시기별 분류│쓰임에 따른 분류)│작물의 양과 면적 예측하기 (쌈채소│반찬류│김치류│1m 지주│2m 지주│식량 채소│열매류│허브류│나물류)│방위에 맞게 작물 배치하기 (내 밭 모양 그리기│내 밭의 방위 그리기│이랑의 방향│계절에 따른 그림자의 길이 변화)

《실전! 작물배치도》
이랑 두 개 주말농장 작물배치도│이랑 여덟 개 텃밭 작물배치도│100평 텃밭의 작물배치도│30평 텃밭의 작물배치도│정원 텃밭 콘셉트의 작물배치도 (정원 텃밭 콘셉트로 밭 만들기│작물배치도│공간이 부족한 호박류의 작물 배치)

5장 씨앗 이야기

씨앗의 구조 (씨앗의 발아│씨앗의 휴면과 보관)│씨앗의 구분 (F1종자│고정종자│영양종자)│채종│씨앗이냐 모종이냐│씨앗 봉투 읽기 (생산 연도와 포장 연도│돌산갓 씨앗 봉투│근대 씨앗 봉투│봄무 씨앗 봉투│김장무 씨앗 봉투│엇갈이배추 씨앗 봉투│브로콜리 씨앗 봉투)

6장 파종과 육묘

《파종과 육묘하기》

직파 (줄뿌림│점뿌림│흩어뿌림)│육묘 (육묘하는 이유│육묘할 때 주의할 것들│육묘에 필요한 도구)│수건파종 (수건파종의 장점│수건파종 방법)│침종 (침종 방법│경실종자의 침종)│건강한 모를 기르는 방법 (햇빛│물주기│온도│통풍│육묘 용기│육묘판으로 옮겨심기│넓은 트레이로 옮겨심기)│다른 재료를 이용한 육묘 (펠렛에 파종하기│펠렛 통째로 옮겨심기│지피포트에 파종하기)│노지 육묘하기 (땅콩의 노지 육묘)│영양종자 싹 틔우기 (씨감자 최아│울금 최아│토란 최아)

《모종 정식하기》
모종 구입 (좋은 모종 선택하는 법)│모종 심기 (모종 심는 시기│모종 심기 좋은 날)│모종을 심는 방법 (모종을 심고 나서 물주기│구덩이에 물준 후 모종 심기│뿌리가 미발달된 어린모의 모종 심기│모종 심을 때 구덩이의 깊이)│모종 인큐베이터 (모종 인큐베이터의 다양한 방식│모종 인큐베이터를 씌운 레몬버베나│재식거리)

《지주 세우기》
지주가 필요한 작물 (창의적이고 재밌는 다양한 지주들│지주 세우기 좋은 날은?)│1m 지주 세우기 (고추 지주)│2m 지주 세우기 (일자 지주│합장식 지주│합장식 지주 세우는 요령│덩굴 작물의 지주 세우기)

7장 작물 돌보기

《솎고 김매고 북주고 순지르고…》

뭘 해야 잘 자랄까│꼭 알아야 할 식물의 구조 (광합성│잎│뿌리와 줄기│햇빛·통풍·배수)│솎아주기 (무 솎아주기)│김매기 │북주기│순지르기 (토마토의 곁순 제거│박과 작물의 덩굴유인│콩 순지르기│허브류의 순따기)│삽목하기 (모래 삽목│밀폐 삽목)

《비료와 농약 바로 알기》
비료 바로 알기 (퇴비 & 화학비료│비료를 주는 방법)│생리장해 (질소과잉│질소결핍│칼슘결핍│붕소결핍)│농약 바로 알기 (농약의 종류│농약 사용법)│유기농산물이란

8장 도시농부를 괴롭히는 것들

《내 밭의 벌레들》

도시농부를 괴롭히는 해충 (벼룩잎벌레│진딧물│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달팽이와 민달팽이│배추흰나비 애벌레│굴파리 애벌레│배추좀나방 애벌레│섬서구메뚜기│온실가루이│개미│응애│노린재│굼벵이│호박과실파리)

《내 밭의 잡초들》
풀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 (쌈채소 이랑의 잡초│야콘 이랑의 잡초│마 이랑의 잡초│풀에 항복하고야 말다)│고랑 멀칭 (부직포로 고랑에 멀칭하는 법)

《태풍과 장마》
장마에 오는 장해들│배수로 확보와 두둑의 유실 방지

9장 하반기 농사
장마 이후│수확과 갈무리 (수확│갈무리│채종)│김장 농사│그 밖에 심는 작물들 (늦게까지 수확하는 방법)│겨울 농사 (서리와 최저기온)│밭 뒷정리

10장 텃밭 DIY

《상자텃밭 만들기》

상자텃밭이란│상자텃밭의 장점│상자텃밭 만드는 방법│상자텃밭의 여러 형태

《하우스 만들기》
터널하우스 (터널하우스를 만드는 재료│기본적인 터널하우스 만들기│이중터널 만들기)│한랭사 하우스│막덮기부직포 하우스│차광망 하우스

《천연비료 만들기》
직접 만들어 쓰는 천연 영양제 (달걀 껍데기로 천연 칼슘제 만들기│동물의 뼈로 천연 인산칼슘제 만들기│볏짚으로 천연칼리 만들기│현미식초 응용하기│목초액 응용하기│각종 효소 만들기│천일염이나 바닷물 응용하기│키토산 응용하기│아미노산 어액비 응용하기)
직접 만들어 쓰는 토양 개량제 (EM│토착미생물 배양액│스테비아 농축액)

《천연농약 만들기》
직접 만들어 쓰는 천연농약 (난황유│물엿 희석액│니코틴)│독초로 살충제·기피제 만들기 (은행잎│제충국│자리공│애기똥풀│때죽나무│주목│마늘│청양고추│허브│녹차│유화제)

*부록
01 작물별 재배 시기│02 밭작물의 분류│03 생리장해│04 비료의 종류│05 농사 용어

*텃밭노트
올빼미의 토양 체험 기록│기상청을 가까이│2012 올빼미의 육묘 기록

*텃밭이야기
물을 찾아서│늦가을 시월에 있었던 일

책 속으로

“도시농부와 전업농은 전혀 다른 존재다.”라는 것입니다. 도시농부들은 직업으로써 농사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내면의 어떤 욕구를 채우고자 하는 방편으로써 농사를 선택합니다. 그래서 도시농부의 농사는 전업농처럼 결과 위주, 수확위주의 농사가 아니라 과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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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와 전업농은 전혀 다른 존재다.”라는 것입니다. 도시농부들은 직업으로써 농사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내면의 어떤 욕구를 채우고자 하는 방편으로써 농사를 선택합니다. 그래서 도시농부의 농사는 전업농처럼 결과 위주, 수확위주의 농사가 아니라 과정에 주목하고 과정을 즐기는 농사입니다. -6쪽

주말농장이 가진 자의 세련된 취미나 여유, 유희로 보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것은 복지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하며, 농사짓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많은 예산을 들여 번듯한 시설로 소수의 사람에게만 혜택이 가는 전시행정은 도시농업에 맞지 않습니다. 도시농업은 도시 서민들을 위한 복지로 최대한 저렴하며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가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14쪽

흙은 농사의 기본입니다. 가장 늦게 보이고 가장 이해하기 힘들지만 흙을 알게 되면 풀리지 않던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흙은 농사에서 깊이와 깨달음을 줍니다. - 47쪽

도시농부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해야 합니다. 도시농부는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기에 오히려 전업농보다 더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들입니다. 열 종류만 키우는 것과 마흔 종류를 키우는 것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종류가 다양하면 더 힘들 것 같지만 오히려 힘이 덜 듭니다. 재미있으니까요. 이렇게 재배하면 일 년 내내 내가 키운 채소로 우리 집 식탁을 다채롭게 채울 수 있고, 그러면서 농사의 즐거움을 최대한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 115쪽

2011년 다섯 번째 밭에서 비로소 상자텃밭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상자텃밭은 도심에 어울리는 밭입니다. 그 이유는 소규모로 만들 수 있고, 흙이 부족한 환경이나 어떤 곳에서든 만들 수 있는 밭이기 때문입니다. - 381쪽

칼슘은 인산과 결합해서 동물의 뼈나 달걀 껍데기 등에 있는데, 이것을 빼내서 농사 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중 달걀 껍데기는 칼슘 중에서도 탄산칼슘이 90%나 되고 다량의 무기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칼슘은 유기칼슘으로 흡수력도 빠르거니와 집에서 소량으로 쉽게 만들 수 있어 텃밭지기에게 유용합니다. - 4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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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텃밭농사는 농사 전 과정을 통해 얻는 것이 절반, 수확해서 갈무리하고 요리하면서 얻는 것이 절반이다. 이 책은 1권 《밭 만들기》 편, 2권 《재배와 갈무리 편》으로 나뉘어 있다. 1권 《밭 만들기 편》은 ‘도시농부가 텃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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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농사는 농사 전 과정을 통해 얻는 것이 절반, 수확해서 갈무리하고 요리하면서 얻는 것이 절반이다. 이 책은 1권 《밭 만들기》 편, 2권 《재배와 갈무리 편》으로 나뉘어 있다. 1권 《밭 만들기 편》은 ‘도시농부가 텃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의 전 과정’을 상세히 알려주는 ‘텃밭농사 기초편’이라고 할 수 있다. 2부 《재배와 갈무리 편》은 60여 종의 작물별 재배법을 소개하고, 직접 기른 수확물을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텃밭 수확물의 특성에 맞는 갈무리법을 알려준다.
텃밭에 관심은 있으나 선뜻 시도하기 어렵다면, 주말농장을 처음 분양받아 시작한다면, 텃밭을 가꾸고 있지만 더 잘 키워보고 싶다면, 땀과 땅이 주는 기쁨을 얻고자 한다면, 힘없는 여자라서, 힘이 달려서 농사가 망설여진다면... 다품종 소량 생산의 멀티플레이어, 도시농부를 위한 친절하고 꼼꼼한 텃밭농사 교과서!

《도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 개정판, 무엇이 달라졌나?

《도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초판 2010년)는 독자들로부터 “이처럼 자세한 텃밭 책은 없다”, “텃밭과 주말농장을 하는 도시농부들의 종합참고서”라는 평을 많이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정판을 내게 된 것은 저자의 농사법이 질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저자의 농사 역사를 보면, 1단계는 주말농장농사, 2단계는 텃밭농사, 3단계는 정원형 텃밭이다. 지난 책에는 2단계까지 담겨 있지만 이번 개정판에는 최종단계인 3단계 정원형 텃밭까지 담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도시농부의 농법까지 포함하였다. 그러다 보니 내용이 방대해져서 1권 《밭 만들기 편》, 2권 《재배와 갈무리 편》으로 나누게 되었다.
1권 《밭 만들기 편》에서는 기존 내용이 모두 업그레이드되고 심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도시농부가 할 수 있는 텃밭 DIY 농사 편을 추가하였다.
2권 《재배와 갈무리 편》은 허브 작물, 국내에서는 낯선 외국 채소들이 대폭 추가되어 60여 종 작물의 재배법을 소개한다(기존보다 30종이 늘어났다). 또한 도시농부에게 적합한 갈무리의 원리와 응용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알려준다. 전통적인 갈무리 외에 21세기의 생활방식에 맞는 갈무리에 대해 알려준다.

네이버 파워블로그 《올빼미화원》의 11년 텃밭 농사의 기록, 도시농부만을 위한 농사법
이 책은 생계 위주의 전업농을 위한 농사법이 아니라 도시농부만을 위한 농사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품목 대량 생산 위주로 하는 전업농의 방식은 도시농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작은 면적에 다품종 소량 생산이 도시농부에 맞다. 또한 직접 기른 채소를 버리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갈무리하고 소비하는 것이 도시농부의 농사법이다.
도시농업은 다수확, 결과중심이 아닌 과정 중심, 사람 중심의 농사다. 스스로 선택한 이 비경제적인 농사는 그 단순하고 반복적인 노동을 통해서 삶의 가장 기본적인 사소하면서도 소박한 것들의 중요성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 그 속에서 치유되고 변화되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텃밭지기들이 늘 옆에 두고 찾아보는 종합참고서
이 책은 텃밭 농사의 전 과정이 자세히 들어 있어 텃밭지기들이 늘 옆에 두고 찾아보는 종합참고서와 같은 책이다. 주말농장이나 텃밭 구하기, 내 밭의 흙의 성질 알기, 이랑 만들고 밭 갈아엎기, 내가 심을 작물배치도 그리기, 씨앗 발아시키기, 파종하기, 육묘와 삽목하기, 건강한 모 기르기, 아주심기, 멀칭하기, 지주 세우기, 솎고 김매고 순지르고 재배하기, 천연비료 만들기, 각종 병충해의 경험과 이를 퇴치하는 천연농약 만들기, 상자텃밭 만들기, 미니 하우스 만들기 등 수많은 과정에 대해 꼼꼼하게 알려준다. 특히 2012년 실제 농사스케줄, 2012년 육묘과정 기록, 2011년에서 2012년에 걸친 토양개량 과정과 그 결과 기록은 실로 놀랍다. 심화 과정으로 들어가고 싶은 텃밭농부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는 정원형 상자텃밭으로...
상자텃밭은 도심의 텃밭에 어울리는 밭이다. 흙이 부족한 곳에 소규모로 만들 수 있으며 아름다우며 관리가 편하다. 이 책에서는 상자텃밭을 만드는 방법과 그 장점을 자세히 알려준다.
저자는 3단계 농사로 들어가면서 장기적으로 한곳에서 농사를 짓고, 토양을 개선하고, 꽃과 채소가 어우러진 자연스러운 텃밭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표였다. 정원형 상자텃밭은 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었다. 상자텃밭으로 장마기간에도 흙이나 비료의 유실 없이 토양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장기적으로 토양 개선이 가능해졌으며, 아름다운 꽃밭 같은 텃밭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전업농을 따라하는 것만이 농사의 전부는 아니다. 도시농부만의 농사 방법으로 도전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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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시골로 이사를 오고 마당에 텃밭이 생겼지만 경험이 전무한 나로서는 그야말로 사막을 보는것 같았다.   첫해, ...
    시골로 이사를 오고 마당에 텃밭이 생겼지만 경험이 전무한 나로서는 그야말로
    사막을 보는것 같았다.
     
    첫해,
    4월이되니 뭔가 해줘야할것 같은 불안감이 왔으나 이미 여러해를 겪은 주변사람들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 서리내리면 다시 심어야 하니 감자같은 종류외엔 아직 심을 때가 아니라는 고견을 주시었다.
    그뒤 감자는 얻어온것으로 다른건 모종을 사다심고 열심히 물을 주었다.
    이웃할머니가 주신 상추는 잘 자랐지만
    감자는 싹도나지 않았고 자리를 잘못잡은 작물들은 다 죽어버렸다.
    햇볕을 보아야하는 수박등등을 그늘진곳에 심어버린것이다..... 해가 하나도 안드는 곳에...
    또한, 정말 웃기는것은 비닐을 씌우면 좋다는 얘기를 주워듣고
    비닐을 씌웠는데... 씨를 심고 덮어버렸다는 것이다. 그것도 하얀비닐을...ㅎㅎㅎ
    누가 와보더니 정말 웃기다며 박장대소를 했드랬다...
    고추는 다른사람 하는거보고 대를 세우고 줄을 매주었으나 대충 흉내만 내서...
    비바람이 불던날 오직 우리집 고추만 힘없이 쓰러져주셨다...
    난 이렇게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첫해라서.. 
    뭐하나 건드리면 큰일나는줄 알고 가지치기는 커녕 잎사귀 하나도 잘못 건드릴까봐 걱정하며...
    다른사람들에게는그냥 방목이 내 컨셉이라며  지나갔다.
     
    두번째해,
    이제 뭐 좀 해줘야 할것 같았다.
    인터넷으로 씨감자를 구해 심었다.
    땅에 맞지 않게 너무 많이 샀다.... 거의 대부분 버려졌다. 아까비...
    그리고 진짜 열심히 물을 주었다. 잎을 마구 쳐주라고 누가 그랬다. 어디를? 얼마나?
    이런건 가르쳐 주지도 않는다. 이제와서 보니 이것도 잘못된 정보다.
    물을주며 생각했다. "사먹는다 싸다! 나 왜 이짓을 하고 있는거야?...."
    "아침 저녁으로 물주고 이거 몇달해서 고작 몇개 얻는거지?"
    작년에 쉬웠던 상추 사다 심었다. 잎을 제때 뜯어주지 못해
    거의 한번도 제대로 먹지 못한것 같다....
    가지,토마토, 호박은 정말 잎이 무성하고 꽃이 많이 피었다.
    다만 열매만 많이 없었다... 열매는 없고 왠 잎들만 풍성하였다...
    가을에 야심차게 김치 담궈본다고 배추모종 심어놓고 소금을 2포나 사다놓았다.
    소금은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서 간수를 빼는 중이다..
    소금이 유통기한 짧은거였으면 큰일날뻔했다...
    무는 씨를 뿌렸으나 알타리무정도 크기로 커서 그저 귀여울 뿐이었다.
     
    그런데 참 희한하다..
    이렇게 매번 실패를 하고 제대로 건지지도 못하고 물을 주는 수고를 계속해야하는데도..
    그런데도 텃밭에 눈이 가고..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감자싹을 알아보고 토마토 줄기를 알아본다는 것 만으로도..
    그저 크는걸 보는것 만으로도 알수없는 희한한 행복감이 있는것이다.
    뭐라 설명을 할수없는 그런 기분이 있어 텃밭을 포기하기 싫어진다.
     
     
    뭐 내맘대로 되는건 하나도 없었다.
    그냥 자라는게 기쁘기도 했지만.. 좀더 잘할수 있는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다들 그냥 지나가면서 한마디씩 던지는데 뭔소리인지 모르겠고..
    인터넷을 뒤져봤으나 그역시 무슨소리인지 이해가 도통되지 않았다.
    농사용어는 정말 어려웠다.
    뭐? 몇번째마디? 가지가 여기저기 뻗어있는데..그러니까 그게어디냐고!
    누군가 내 옆에서 손가락 가르쳐가며 하나하나 알려주었으면...
    이왕 알려줄꺼면 아주 자세히 그림도 그려가며 내 심정 위로해가며 알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답답한 마음으로 안되겠다 싶어 책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실은 다른책을 먼저 구입했었는데.. 내가 원하는 부분이 시원하게 나와있지 않았다.
    그리고 두번째로 구입한 바로 이책!
    "왜 난 이런 수고를 하며 이짓을 하는지...?"이건뭐.. 텃밭 노하우를 빼면
    이러한 느낌은 내가 밭을 오가며 느꼈던 것들을 그대로 공감하며 혼자서 웃지 않을수 없었다.
    이게 뭐 고등학교때 로맨틱소설을 읽는것도 아닌데 손에서 떠나지 못하고 늘 곁에 두고
    흐믓해하고 있는 중이다.
     
    나와 같은 사람도 텃밭과 친해질수 있다고 내가 모르는것 시원하게 긁어주는듯한 느낌으로
    매일 들여다보며 도움을 얻고있다.
     
     
    5월이 지난지금 땅의 소중함을 뒤늦게 알아버려 다시 땅만들기부터 해보고싶어지는책!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게 씌여진 더없이 고마운 책이다

  •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놀이는 정원놀이이다'(어느 정원에 관련된 책에 나온 글) 아니, 놀이라고? 노동이 아니...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놀이는 정원놀이이다'(어느 정원에 관련된 책에 나온 글)

    아니, 놀이라고? 노동이 아니라?

    반복적인 일을 생계를 위해서나 돈을 벌기 위해, 갖가지 이유들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은 노동이나 내 취미, 내 즐거움을 위해 하는 일은 노동이 아니라고 했다. 스트레스가 없고, 에너지가 넘치고 행복해서 가슴이 벅차오르는 놀이
    만족감이 충만하여 보잘 것 없는 것에도 의미가 부여되고 미소짓게 되는 놀이
    화려하면 화려한 대로 이야기가 있고 초라하고 약한 것에는 안타까운 눈길을 보내며 용기의 대화를 전하는 놀이,
    이것이 진정 요즘 추구하는 힐링이 아닐까?

     내가 올빼미화원의 텃밭 가이드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2010년 어느 책방에 들렸다가 우연한 기회에 마주하게 되었다.  음식에 관련된 서적을 찾고 있었는데 그 옆 매대에 있던 아주 앙증맞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 책.  내가 10년 넘게 집안에서 텃밭을 가꾸어 온 터라 호기심이 동해 구입하게 된 것이 책과의 첫 만남이다.
    집에 와서 펼쳐보니 기대한 것보다 내게 유익한 정보가 너무 많이 담겨있어 놀랐다.  나는 나름대로 전업농인 부모님 밑에서 유년기와 학창시절을 보냈고(하여 농사는 자연스러운 것) 직장을 다니다 그만두고 자영업을 하며 바쁜 와중에도 텃밭과 정원을 가꾸면서 나름대로의 만족을 느끼며 놀고 있던 터였다.
    하지만 해충과 잡초, 유기농에 대한 것은 늘 나에게 많은 고민은 안겨 주었는데 텃밭 가이드란 책에 담긴 천연 살충제를 만드는 법이나 천연 영양제 등 내가 몰랐던 유용한 지식들과 정보가 놀라웠다.  쌈 채소에 대한 정보, 날씨에 관련된 정보 등 전업 농사꾼다운 지식과 열정은 감탄스러웠다.

    한가지 개인적인 아쉬움이라면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 채소 찌꺼기 등을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텃밭 가이드에 포함되어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 정도.
     
     요즘은 올빼미님의 블로그에 있는 허브, 산채나물 기르기 등의 정보에 푹 빠져있는데 개정판이 나오면서 그 책 역시 구입하게 되었다.  허브는 우리 식문화에 접하기가 쉽지 않아 화초 이상의 의미를 두진 않았었는데 스테비아 농법, 천연 감미료 그리고 우리 평범한 식탁에 어울리는 쓰임새를 알기 위해 지금은 갈무리 편을 기다리고 있다.
     
    텃밭 가이드를 옆에 하면서 절로 감탄하고 미소짓게 만드는 것은 바로 어릴 적 내 어머니를 만나는 것이다.  배추를 기르고 장대를 세우고 모종을 붓고 관리를 하던 내 어릴 적 추억속으로 떠난다.
    특히 '김장배추 물주기' 편은 어머니가 하시던 방법과 너무 똑같아서 혹시 어머니의 친인척이 아닐까 하는 실 없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평생 농사와 함께 살아오신 내 어머니의 지혜와 책에 저술하신 올빼미님의 지식이 닮아 있음에 무척이나 감탄하고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이처럼 내가 느낀 텃밭이란 나의 어린 고향이며 어머니다. 텃밭에 앉으면 어린 시절 어머니와 도란도란 이야기하던 채마밭 생각이 난다.  덜 익은 토마토를 따서 우적우적 먹고 있으면 익은 다음에 먹어야 한다며 야단을 치시던 모습.  익어가는 딸기 밭에 딸기가 상하지 말라고 짚을 깔아주시며 딸기가 달달해지려면 오줌을 줘야 한다시던 어머니의 목소리.  쌈채는 조금씩 먹을 만큼만 길러먹어야 한다시던 어머니 말씀.
    밭에 나갔다 돌아오시는 어머니 머리 위에 얹혀있던 푸대는 그야말로 만물상이었다.  고추, 토마토, 가지, 호박, 덜 익은 고구마, 수숫대, 개암, 산딸기봉투(무를까봐 담아놓은) 등등.  그땐 동생과 함께 그런 것에 너무나 행복해 하던 시절이었다.
    이 책은 고향을 그리워하고 전원을 갈망하며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모든 이들을 텃밭이라는 놀이터로 불러들여 신나게 놀게 만드는 마술을 부릴 것이다.  난 오늘도 우리 강아지 추미(秋美)와 함께 이야기하며 텃밭에 앉는다.  내가 기른 채소를 참 맛있게 먹는 우리 추미.
    추미야 상추생채 줄까? 아니면 로메인을 줄까.
    아직 토마토가 안 익었네 다 익으면 우리 맛있게 먹자.
    똘망 똘망, 갸우뚱 갸우뚱 우리는 서로를 보며 웃습니다.
    난 이렇게 놉니다. 신나고 행복하고 충만하게.
  •   이 책 리뷰를 쓰려고 해보니 그동안 내가 어떻게 텃밭을 가꾸게 되었는지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30대 후반부터 아...
     
    이 책 리뷰를 쓰려고 해보니 그동안 내가 어떻게 텃밭을 가꾸게 되었는지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30대 후반부터 아파트를 벗어나고싶은 생각에 이사할 때면 개인주택을 알아보곤했지만 도시에서는 개인주택이 아파트보다 비싸서 번번이 꿈을 접곤 했었다. 그러다가 아파트에서라도 화초를 키우고 싶었지만 제대로 되질않아서 절망할때에 지인이 아파트 베란다에 화단을 만들어 이것저것 심어 가꾼다는 이야기를 보게되었고,  궁금해하는 내게  올빼미님의 블로그를 가르쳐주었다. 이렇게 올빼미님을 처음 만난 것은 아파트 베란다에 만드는 화단이야기때문이었다. 화분에서 키우는 것보다 베란다에 설치형 화단을 만들면 가꾸기가 훨씬 더 재밌겠구나 생각하면서 만드는 법을 자세히 숙지해두었다. 그러나 금방 만들 것 같았던 베란다 화단은 못만들고 그보다 먼저 시골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이사할 무렵에는 야생화 사진찍는 일에 심취되어있을 때라 집 마당에 야생화로 가득찬 화단을 꿈꾸던 때였다. 그러나 시골로 들어가는 내게 동생이 한마디 했다. "그럼 이제 채소는 언니가 다 책임지는거야?" 어쩌면 그래서였을까? 아니면 대한민국 국민의 경작본능이란 우스개소리처럼 땅만 보면 뭔가를 가꾸고싶어하는 본성때문이었을까? 난 돌산을 파헤치며 밭을 만들고 있었다. 한번도 해보지않았던 농작물 재배. 그러면서 네이버 블로그 올빼미 화원이 다시 생각났다. 거기에 이런저런 농사짓는 이야기가 가득했던 것을. 그렇게 드나들면서 어지간한 포스트를 모두 읽고, 따라해보며 몇년을 지냈다. 책을 펴냈다길래 얼른 구입해서 하룻밤에 다 읽었다. 그 뒤로도 수시로 펼쳐보며 이런저런 작물들을 키워보기 시작했다.
     
    언제나 내가 모르는 것은 책을 통해 알아보는 성격탓에 농사관련 책도 여러권 샀고 도서관에서 빌려읽은 책도 많았다. 그러나 대부분 일본 번역서이거나 한가지 작물에 대한 전문서적이거나 해서 내가 가꾸는 작은 텃밭에 관한 이야기를 속시원히 들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도시농부 올빼미의 텃밭가이드]는 달랐다. 농사를 지어본 적도 없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던 내게 제일 와닿았던 문구는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작은 텃밭에 수십종의 작물을 길러볼 수 있었다. 물론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는 꾸준히 하겠지만 내가 뭘 잘 키울 수 있고 어떤 것은 무리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그 책의 장점 중의 하나는 갈무리에 관한 이야기였다. 키우긴 했어도 갈무리를 제대로 못해 꽃대가 올라와서 꽃이 피면 좋아하던 내가 이제 적당한 때에 수확하고 씨앗으로 사용할 것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하나하나 깨우치게 되었다. 갈무리 방법도 이런저런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따라해보는 것으로도 새로운 요리법을 배우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첫번째 책은 내 농사와 생활의 지침이 되어주었었다.
     
    이제 두번째 책의 1권이 새로 나왔고 얼른 2권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개정판이라고 이름붙였지만 거의 새로운 책이나 다름없는 이번 책에서는 전 책에 비해 모든 것이 풍성해지고 달라졌다.
     
    무엇보다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이야기하던 "도시 농부"란 개념이다. 단어 그대로라면 난 도서산간벽지에 살고있으니 도시농부와는 거리가 있어보이지만,  전업농이 아닌 주말농장이나 텃밭을 가꾸는 사람이라면 이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래서 농사를 지어 생계를 유지해야하는 전업농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작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찾아지는 여러 유형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그야말로 생활의 밑바탕이 되는 것이다. 그런 저자의 생각에 깊이 동감하며 내 텃밭이 나의 기도처가 되고 내가 작물 주변 풀을 뽑으면서 수도원에서 피정하는 듯한 기분으로 순한 마음이 되어 마음을 닦고 내 안의 볼썽사나운 것들을 뽑아내었다.  이렇게 단지 내 밭에서 무엇을 얼마나 많이 수확해내고 얼마나 큰 것을 딸 수 있는지 경쟁하려는 마음을 다독였다. 수시로 이웃들이, 자기는 얼마큼 큰 것을 수확했는지, 네 것은 어찌 그리 볼품없는지를 지적하며 들쑤셔도, 내가 땅에게, 공기에게, 이웃 생물들에게 해를 끼치기보다는 어울려살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내 스스로 기특해하며 그런 유혹에 넘어가지않고 웃어넘길 수 있었다.  물론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는다. 그런데 나는 그런 마음을 이 책에서 읽었다. 방법론적인 자세한 내용 사이에 들어있는 근본적인 원리들이 글자 사이에서 볼드체로 튀어나오며 행간을 장식하고 있는 것이다.
     
    책의 목차나 내용은 소개페이지에서 살펴보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고 직접 읽어보아야 바로 내가 짓는 농사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처음에 흙에 관한 이야기를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으로 이야기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올 겨울에는 심심할 틈도 없게 생겼다. 내밭의 흙을 좀 더 좋은 흙으로 만들어주어야하니까 말이다. 
     
    1권은 이렇게 각 작물의 재배나 갈무리에 대한 각론이 아니라 - 이건 2권에서 다룬단다 - 전반적인 총론이며 개론이다. 병충해에 관한 것이라든지 퇴비에 관한 것이라든지. 솔직히 나는 이런 총론을 무척 싫어하는 사람이다. 그게 길면 건너뛰기 일수인데 이 책은 소설책도 아닌데 처음부터 끝까지, 표안의 내용까지 열심히 읽어보게되는 책이다. 내 동생이 하는 말이 있다. 농사를 짓게 되면서 "우리 언니가 변했어요." 하는 광고 패러디. 여러가지 변했지만 그 중에 하나가 되겠다.  근본에 대한 것을 좀 더 받아들이려고 하고 노력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게 나를 변하게 만든 것이 아니겠는가.
     
     
    책을 읽다가보니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사진과 그림이 많이 있는데 통일된 방식이 아니라 어리둥절할 때가 있었다. 사진이나 그림이 있는데 아무런 설명이 안붙어있는 경우, 설명할 때 번호가 붙어있는 경우, 알파벳이 붙어있는 경우, 그림안에 번호를 사각형으로 넣는 경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되어있다. 한가지 방식으로 통일하거나 사용예가 동일하게 적용되면 좋을 것 같다.
     
    또 하나는 그림번호가 없다는 점이다. 그림과 사진을 편집하느라 매우 애썼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그 점은 책을 읽어보면 안다. 본문을 읽으면서 바로 그 페이지에 사진이나 그림이 나오니 페이지를 넘기며 헤매지않아도 좋을만큼 거의 완벽하게 편집이 되어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두개는 페이지를 벗어나 종이를 넘기는 다음 페이지에 있는 경우도 있다.(예 188페이지)  이럴때 그림번호를 붙였놓았다면 혼동할 필요도 없을 거고, 무엇보다도 색인작업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고 이 책의 개정판을 만들때도 편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왠 주제넘은 오지랍인가?)
     
    뒷부분에 찾아보기나 참고문헌이 없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이 책은 거의 교과서와 같은 수준이라서 필요할 때 찾아보기를 해야할 일이 많을텐데 그게 없는 것이다. 이왕이면 그림 색인도 같이 넣고.(논문을 쓰라고 하는것 같지만 실제 그게 얼마나 중요하고 유용한지 알 것이다.) 저자는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다른 이들이 올리는 글에 태그 사용을 무척 강조하는 합리적인 성격이라고 아는데, 책에 찾아보기 목록이 없다니. 물론 차례로 대신할 수는 있겠지만 깨알같은 정보에 비하면 차례는 너무 큰 덩치 아니겠는가.
     
     
    그리고 아래는 내가 읽다가 이해가 잘 안되어서 하는 질문 겸 지적이다.
     
    209쪽 그림설명 5번에 '싹이 나온 부분을 아래로, 뿌리를 위쪽으로 심는다'로 나오는데 왜 이렇게 심는지 잘 모르겠다.
     
    231쪽 윗부분의 그림을 보면 중간에 모종의 사진이 바뀐다. 설명도 4번에서 끝나도 될 것 같은데 5,6번이 더 있다.
     
    아랫쪽의 그림에 대해서는 그림내에 설명만 있고 본문이 없다.
     
     
    저자에게 간곡히 바라는 점 한가지.
     
    요즘은 스마트폰 세대이고 인터넷 시대인데 이쯤에서 e-book으로 내주실 생각은 없는지요?
    밭에서 급하게 찾아보고싶은데 책을 들고 다닐 수도 없고, 스마트폰에 넣어놓았다가 그자리에서 뒤져보고싶은 마음 간절하다.
     


  • 텃밭의 모든 것.... | js**hyun | 2013.05.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두툼~한 책... 이런 책을 들고 느끼는 맛은.... 초등학교 신 학기면 맛봤던 바로 그런...
     

    두툼~한 책...
    이런 책을 들고 느끼는 맛은....
    초등학교 신 학기면 맛봤던 바로 그런 맛이다.
    표준전과, 동아전과... 바로 그 두툼한 책을 부여 안으면 왠쥐~ 활자가 스물스물 뇌세포로 스며들것만 같은... 흐뭇함이 있었고,
    숙제도, 시험도, 때때로 번호별로 불려 나가 문제를 풀 때도 든든한 조력자를 뒀으니 든든했던....
    바로 그런...^^
    잘 모르는 것들, 찾아보고 알아낼 수 있는... 그런 든든한 전과 같은 나만의 백과사전이기도 하면서,
    잘난 척! 아는 척! 그야말로 가이드인 척! 하는 용도이기도 하다...^^
    이렇게 편한 자세로, 편한 마음으로...
    여유로운 몸과 마음으로 작은 농사라도 잘 할 수 있는 냥....
    난 이제 시작하는 초보 중의 초보인 도시농부인데도,
    뭔가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쪼로록~ 찾는다...
    '어~ XX야~ 뭘 심었는데, 좀 자라나 싶다가 이상하게 시들어 죽어~'
    'XX야~ 나도 **을 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잘 커?'
    .......
    " ^^;; 난들... 잘 알리가 없지... 내가 땅을 파봤나? 보기를 많이 봤나?"
    그래도, 이 참에 나의 전과를 뒤져서 쭉쭉 정리해본다.
    흙이 얼마나 중요한지, 왜 중요한지, 어떻게 다른지 다시 한번 쭉 뒤져본다.
    굳이 나 스스로 알게 된 것이 아니더라도,
    책에 있던 것들 조곤조곤 요약해서 외워 알려주다 보면,
    그건 나의 지식이 되어 전달된다. (물론 나의 뇌속에 머무는 시간이... 짧다는 것이 함정! ^^;;)
    "누가 뭘 키운다고 했드라???" 되짚으며 작물별 방법들도 쭉 훑어본다.
    경험이 미천하야
    여느 책들의 너무 사실적인, 잘 알아보지 못하는 작물별 사진과 교과서적인 설명은
    솔직히 위안은 되지만, 초보 입장에서는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이런 단순명료한 그림 설명이 내가 선택한 원예전과의 최고 장점이다.
    내가 숙지하고, 다시금 알려주면,
    분명 내가 알아낸 것이 아닌데도, '오~~'하는 탄성을 듣게 된다.
    그리고 내가 기르는 채소들을 보며 오~~하며 나도 탄성지르게 된다.
    손을 까다롭게 타지 않고, 기르는 법이 거의 비슷한 일반 실내식물들과 달리,
    시간적, 공간적 경험이 90% 이상 필요한 작물에 대한 지식은 솔직히 멘토가 없는 이상 막막하다.
    전화로도 해결되지 않고,
    초록창의 지식친구에게 물어도 지식은 미천하다.
    제 아무리 학교 빵빵, 학과 빵빵한 사람도 교과서적인 말만 할 뿐,
    다양한 조건, 환경에 따른 자연의 변화에 따른 상황에 대답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나하나 잔소리에 구박을 하는 전업농의 경험이 있는 어르신들은 많으시지만,
    이 책, 저 책 수많은 시간동안 이론만을 숙지하고 계신 분들은 많으시지만,
    내 상황에 맞춰, 내 조건에 맞는 알맞는 정답을 가르쳐 주시는 분은 찾아볼 수가 없다.
    올빼미님표 텃밭가이드는
    직접 장화 신고, 손에 흙 묻히고, 공부하고,
    심고, 뽑고, 먹고, 갈고, 물 준... 그런 모든 경험을 다 해본 사람의 가장 정확한 가이드라고 본다.
    그것도 전업농이 아닌....
    넓디 넓은 땅의 은혜(?)를 누리는 사람이 아닌 도시 농부로서 말이다.
    그래서 저번 버전을 가지고 있지만,
    더 많은 시간과 경험을 녹인 이번 개정판을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또 누군가에게 띠루룽~ 문자가 왔다.
    '땅콩을 심으려는데 땅이 어쩌고~ 날씨가 어쩌고~ ..........'
    낸들 아냐고~
    그런 건... 2권에 나온댔는뎅.....ㅠㅠ
    그래서 어여어여
    2학기 전과를 기다리듯, 2권도 애타게 기다린다.
    나 역시 이렇게 매번 뒤적뒤적 책을 뒤지고, 아하~!!!를 몇 년간 외치다 보면,
    내 입에 들어갈 내 먹거리를 좀 더 건강하게 수월하게 잘 길러낼 수 있을꺼라 확신한다! ^^

  • 도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 지난 몇 년간 저희집 이쪽 저쪽에서 굴러다니기 시작한 책의 제목입니다 굴러다닌다고 하니 ...
    도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
    지난 몇 년간 저희집 이쪽 저쪽에서 굴러다니기 시작한 책의 제목입니다
    굴러다닌다고 하니 어감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방치하느라 그리된 것은 아니고
    들고 다니면서 뒤척이다보니 이곳 저곳 계속 놓는 장소와 위치가 바뀌어 그리된다는
    말입니다
    동물들은 자신의 서식 장소나 산란, 육아를 하던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다시
    그곳으로 되돌아 오는 성질 즉 귀소성 혹은 회귀성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학습
    되기도 하고 위치 기억이나 후각 기억으로 행하여 진다라고도 합니다
    이처럼 저에게 흙으로 돌아가고픈 귀소성이나 혹은 회귀성이 있었거나 귀농으로서의
    간절한 바람이란 것이 있었었다면 농사(주말농장 혹은 텃밭)란 무척 즐거운
    일이었겠지만 서울 한복판에서 태어나 여지껏 그 울타리를 별로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저에게 농사란 정말이지 관심 밖의 분야이며 흙을 일궈서 그 안에서 제 스스로
    무엇인가를 얻어내는 일 그 자체는 정말이지 상상 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왜 주말농장이란 것을 했을까요?
    그건 자식에게 무엇인가 새로운 체험을 시켜주고 싶었던 대한민국의 다른 부모들처럼
    저에게도 그런 극성스러움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단순히 다른 부모들이 하는것처럼 아이에게 새로운 체험
    학습을 위하여 사전정보 없이 충동적으로 집근처의 주말농장을 덜컥 계약해버리고
    룰루랄라 씨를 심고 모종을 사다 심어놓고 무척이나 뿌듯해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씨도 심고 물도 주고 집안의 화분에 심는 것보다 해도 더 많이 받을테니 쭉쭉 잘
    자라서 그저 따먹을 일만 남았다고 신나 있었지만 곧 그 결과는 너무 참담하게
    나타났었습니다
    미처 생각지도 못한 해충으로 부터의 공격과 주말농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연작의 피해
    그리고 돌림병등 시작과 동시에 받은 충격이 생각보다 컸었지만 그렇다고 그냥
    그만두기엔 엄마로써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아 시작된 분노의 검색질 ㅋㅋㅋㅋㅋ
    우리나라는 요사이 IT 강국답게 모든 정보들이 인터넷으로 쉽게 검색이 되고 있고
    그 방대한 정보의 바다에서 누구나 손쉽게 자신이 원하는 자료들을 금방 찾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거기에서 끝나는게 아니더군요 검색된 농사법들에는 저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도시인들은 알수 없는 전문용어들이 난무하고 도데체 이것이 과연 내나라
    말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생소하고 어렵기만한 말 말 말들의 나열 정말이지 제가
    정확하게 원하는 만족스런 답을 구하기에는 너무 힘이들어 답답함을 느끼던 때에 발견한
    블러그 ‘올빼미화원’ 흔히 신마니들이 외치는 “신봤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0^
    그리고 발간된 ‘도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 정말이지 정보의 바다에서 획득한
    보석이라고 할까요 초짜들에게는 너무나도 유용한 내용들이 알차게 들어있더군요
    그책을 교본삼아 이리저리 시도해본 결과 이젠 책을 보지 않고도 쉽게 토마토 곁순을
    제거할줄 알게 되었구 벌레라면 아직도 질색팔색을 하긴 하지만 그래도 내 작물을
    탐내는 해충들에겐 손가락 두개로 가차없이 응징을 할줄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 출간된 ‘도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 1’(1권에 이어 2권도 나온다더군요)
    첫 번째에 이어 두 번째로 이책도 구입을 해보았습니다
    솔직히 제가 태어나서 여태까지 농사에 관한 아니 화초나 식물에 대한 책을 산것은
    이것이 처음입니다 제가 이런 종류의 책을 사리라고는 정말이지 생각지도
    못했었으니까요 그것도 한권이 아니고 두권씩이나 말이죠 ^^;
    첫 번째 책과 비교하며 찬찬히 두 번째 책을 훑어본 결과 제나름데로 정의란걸
    해보았습니다
    첫 번째 나온 책은 한권의 책에 모든 정보를 갈무리하여 집어넣은 것이 마치 좋은
    영양소를 골고루 넣어서 버무려진 비빔밥과 같다면 두 번째로 만들어진 텃밭가이드
    1은 좀더 체계적으로 분류되고 정리되어 나누어진 잘차려진 코스 요리나 깔끔하고
    맛깔나게 차려진 한정식 상차림을 받은 느낌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 전편에 없었던 추가된 사항중에 맘에 드는 내용중 하나는 상자텃밭 만들기와
    활용입니다.   나중에 저에게 온전한 작은 땅이라도 생기가 된다면 꼭 시도해보고 싶은
    내용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여자로서 혼자 해마다 땅을 뒤집어엎는다는게 넘 힘들거든요
    근데 이 상자텃밭을 활용하면 해마다 밭을 뒤엎지 않아도 되고 적은 힘으로 보다 많은
    이득을 얻을수 있다는 장점이 무척이나 맘에 들고 이 상자텃밭을 잘응용해 본다면
    아파트 베란다에도 적용을 해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제개인적인 생각도 들고말이죠
    모든 것이 빨리 빨리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의 삶속에서 조금은 지치고 힘이들어
    자연과 함께 무엇인가를 느껴보고 싶으신분들은 흙과 친구가 되어보세요
    신기하게 그속에는 아주 작은 우주가 존재하는것 같아 보인답니다
    그리고 그 작은 우주에서 길잡이가 필요하시다면 ‘도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
    1’을 한번 읽어보세요.    그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지식과 가르침 그리고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보고 배워야할 존경심과 환경보호까지 자신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거려질
    내용들이 알게모르게 숨겨져 있더군요
    모든 것이 황폐해지는 도시속의 삶에서 작은 힐링의 시간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이한권의 책과 함께 아주 작은 5평의 흙밭을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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