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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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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쪽 | A5
ISBN-10 : 8995921773
ISBN-13 : 9788995921777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양장] 중고
저자 노나카 이쿠지로 | 역자 박철현 | 출판사 주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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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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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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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에서 일본군은 왜 패배했는가?
일본군의 패배에서 배우는 조직경영 태평양 전쟁에서 미군은 승리했고 일본군은 패배하였다. 일본군은 왜 패배했는가? 도대체 무엇이 부족해서 실패했는가? 가장 흔히 거론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물량 부족이다. 즉 미국의 막대한 생산력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어서 졌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들은 그 이면을 지적한다. 물량 부족이 전부였다고 하기엔 일본군이 아주 무기력하고 무참하게 패배했기 때문이다.

본문은 일본군 조직을 해부해 그 실패의 이유를 샅샅이 파헤치고 있다. 태평양 전쟁 중에 치러졌던 6개의 전투를 심도 있게 분석해 패배의 원인을 일본군 조직에서 찾는다. 1905년 일본군은 초강대국이던 러시아와 벌인 전쟁에서 총검을 앞세운 무모한 돌격전과 함대결전에서 거대한 함포로 승리를 거둔다. 일본군은 태평양 전쟁에서도 이 방법을 쓰려고 했지만, 과거의 성공에 얽매인 나머지 자기 혁신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했다.

저자들은 일본군이 이렇게 자기 혁신을 이루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일본군의 조직 원리였다고 지적한다. 과거의 성공에서 일반적인 원리를 뽑아내 조직원 모두가 공유하는 시스템이 없었고, 새로운 것을 습득하고 쓸모없게 된 지식은 버리는 조직 학습의 과정이 없었으며,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록 조직 문화가 경직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과거의 성공 비결이 미래의 성공을 가로막지는 않은지, 조직 문화가 유연한지 스스로 돌이켜 볼 기회를 제공한다. [양장본]

저자소개

저자 : 노나카 이쿠지로
저자 노나카 이쿠지로는 1935년 출생. 와세다대학 졸업.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버클리) 경영대학원 졸업. 경영학 박사. 조직론 전공. 히토쓰바시대학대학원 국제기업전략연구과 교수를 역임. 현재 히토쓰바시대학 명예교수. 지식경영 분야의 대가로서, 2008년 <월스트리트저널>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인의 경영 사상가 중 한명으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지식창조기업》,《전략의 본질》, 《씽크 이노베이션》, 《1위의 패러다임》,《지식경영의 시대》, 《무한혁신 - 최강조직 미해병대 생존전략》이 있다.

저자 : 스기노오 요시오
저자 스기노오 요시오는 1936년 출생. 방위대학교 졸업. 전쟁사 전공. 방위대학교 교수를 역임.

저자 : 데라모토 요시야
저자 데라모토 요시야는 1942년 출생. 와세다대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조직론 전공. 메이지가쿠인대학 교수를 역임. 현재 와세다대학 비즈니스스쿨 교수.

저자 : 가마타 신이치
저자 가마타 신이치는 1947년 출생. 조치대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조직론전공. 현재 방위대학교 교수.

저자 : 도베 료이치
저자 도베 료이치는 1948년 출생. 교토대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정치외교사 전공. 방위대학교 교수를 역임.

역자 : 박철현
역자 박철현은 1976년 마산에서 태어났다. 2001년 중앙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9월 일본으로 건너가 줄곧 일본에서 살고 있다. 2003년부터 오마이뉴스 일본 통신원을 하면서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의 일본 지역 리서치를 담당했고, 2006년부터는 오마이뉴스 일본판의 TV팀장을 맡았다. 6년간 노나카 히로무, 고노 다로 등 일본의 유력 정치인들과 통일운동가 정경모 선생, 서방파 보스 김태촌에 이르기까지 숱한 화제의 인물을 인터뷰했다. 현재 일본뉴스 전문사이트 JPNEWS의 정치부 기자로 있으며, ‘테츠의 선데이도쿄’라는 시사, 스포츠 블로그도 운영한다.

저자 : 무라이 도모히데
1950년 출생. 도쿄대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군사사(軍事史) 전공. 현재 방위대학교 교수.

목차

머리말 | 5

제1장 일본군의 실패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 15

제2장 여섯 개의 실패(失敗) 사례 연구

1 노몬한 사건 - 실패의 서곡 | 30
2 미드웨이 작전 - 해전의 전환점 | 67
3 과달카날 작전 - 지상전의 전환점 | 104
4 임팔 작전 - 도박의 실패 | 141
5 레이테 해전 - 자기 인식의 실패 | 179
6 오키나와 전투 - 마지막 단계의 실패 | 225

제3장 실패의 본질 - 일본군의 전략·조직 실패 분석

1 여섯 개 작전의 공통점 | 268
2 전략상의 실패 요인 분석 | 271
애매한 전략 목적 | 271
단기결전 지향의 전략 | 280
주관적이고 ‘귀납적’인 전략 수립 - 분위기의 지배 | 286
좁고 진화하지 않는 전략 대안들 | 293
균형이 맞지 않는 전투 기술 체계 | 302
3 조직상의 실패 요인 분석 | 314
인맥 편중의 조직 구조 | 314
개인 중심의 조직 통합 | 324
학습을 경시한 조직 | 332
과정이나 동기를 중시한 평가 | 338
4 요 약 | 344

제4장 실패의 교훈 - 일본군 실패의 본질과 오늘의 과제

1 군사 조직의 환경 적응 | 348
2 일본군의 환경 적응 | 354
전략·전술 | 355
자 원 | 358
조직 특성 | 362
조직 학습 | 372
조직 문화 | 375
3 자기혁신조직의 원칙과 일본군의 실패 | 381
불균형의 창조 | 382
자율성의 확보 | 386
창조적 파괴에 의한 돌출 | 389
이단과 우연의 공존 | 392
지식의 도태와 축적 | 395
통합적 가치의 공유 | 399
4 일본군 실패의 본질과 그 연속성 | 400
전략에 대하여 | 405
조직에 대하여 | 406

태평양전쟁도 | 409
한국어판을 펴내며 | 410

책 속으로

그런데 일본군의 실패가 어떻게 오늘날의 조직과 관련성을 가질 수 있고, 또 교훈이 된다는 말일까? 원래 군대는 가장 대표적인 근대적 조직, 즉 합리적이고 계층적인 관료제 조직이다. 태평양 전쟁 전의 일본만 보더라도 군대는 합리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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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본군의 실패가 어떻게 오늘날의 조직과 관련성을 가질 수 있고, 또 교훈이 된다는 말일까?
원래 군대는 가장 대표적인 근대적 조직, 즉 합리적이고 계층적인 관료제 조직이다. 태평양 전쟁 전의 일본만 보더라도 군대는 합리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관료제 조직의 전형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관료제 조직의 모범이 되어야 할 일본군은, 조직의 본래 목적을 다해야 하는 상황, 즉 태평양 전쟁에 직면하여 때때로 합리성과 효율성에 상반되는 행동을 보였다. 바꾸어 말하면 일본군이라는 조직 자체가 원래부터 합리적 조직이라 부를 수 없는 성격을 지니고 있었고, 이것이 조직 결함이 되면서 결국 태평양 전쟁에서 실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태평양 전쟁 전의 일본 사회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관료제 조직의 원리(합리성과 효율성)를 도입한 일본군조차 합리적 조직에 어긋나는 특성과 결함을 보였다면, 당시 사회 일반의 조직 역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런 특성과 결함을 공유하고 있었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본문 18~19쪽)


조직 내에서 합리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했고, 상황을 유리하게 타개하기 위한 대안도 풍부하지 못했다. 결국 제국 육군이 자랑하는 ‘흰 칼을 총에 꽂고 모두 돌격 앞으로!’라는 전술을 고수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본문 140쪽)

그러나 그 실패 원인들을 다각도로 분석하다보면, 그야말로 역설적이지만 “일본군은 주어진 환경에 너무나 잘 적응해 버리는 바람에 실패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본문 3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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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패배의 진짜 이유는 바로 일본군의 조직 원리 일본군이 태평양 전쟁에서 패배한 이유로 가장 흔히 거론되는 것이 물량 부족이다. 즉 미군에 비해 물량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전쟁에서 졌다는 말이다. 그것은 분명 사실이다. 하지만, 물량 부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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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배의 진짜 이유는 바로 일본군의 조직 원리

일본군이 태평양 전쟁에서 패배한 이유로 가장 흔히 거론되는 것이 물량 부족이다. 즉 미군에 비해 물량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전쟁에서 졌다는 말이다. 그것은 분명 사실이다. 하지만, 물량 부족을 일본군 패배 이유의 전부라고 치부하기에는 왠지 맞지 않는 구석이 있다. 태평양 전쟁 초기에 벌어졌던 미드웨이 해전에서는 일본 해군의 전력이 미군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일본군은 아주 허망하게 패배하고 만다. 그런 무기력함은 과달카날 전투와 레이테 해전에서도 계속된다.
일본군 패배의 본질은 물량과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니라, 바로 일본군 조직에 있었다. 일본군 조직이 결함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 전쟁에서 패배한 것이다.

◆ 환경에 맞는 전략과 조직 역량을 갖추어야

일본군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분명한 전략도 없었고, 승리를 만들어낼 만한 역량도 부족했다. 분명한 전략이 없었기에 임기응변으로 일관하다 미군에게 줄줄이 패해갔다. 조직 구조, 조직 행동, 조직 문화 등 조직의 모든 구성 요소가 결함이 있거나 서로 맞지 않았다. 그렇게 조직의 구성 요소가 서로 맞지 않았기 때문에 역량을 갖출 수 없었다. 역량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맞추어 자신을 진화시킬 수도 없었다. 결국 일본군은 같은 실수를 반복해가며 무기력하게 패배해갔다.

◆ 자기혁신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저자들은 자기혁신 능력의 부재를 일본군 조직의 결함으로 지적한다. 일본군은 미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서 스스로를 혁신할 기회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은 자기혁신을 하지 못했다. 과거의 성공에 집착한 나머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없었다. 변화하려는 의욕 또한 없었다. 일본군의 실패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오늘날의 경쟁 시대에 시사 하는 바가 크다. 나는, 또한 우리 조직은 스스로를 변화시킬 만한 능력을 갖고 있는가? 일본군의 실패에서 자기혁신의 원리와 교훈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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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책은 그 물음으로 시작된다.본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바로 조직이다. 조직사...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책은 그 물음으로 시작된다.
    본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바로 조직이다. 조직사회의 근본이 되는 군대.
    그것도 일본이 동아시아의 맹주로 활약하던 2차세계대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여러 전쟁에서의 일본의 패배를 통하여 어떠한 조직이 우리를 위협하는 가에 대해서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실 우리에게 일본은 특별한 존재이다. 가장 가까운 나라이며 유사한 민족적 특징을 지니가 큰 거리감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많은 부분에서 마찰이 발생된다. 최근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독도 침탈 욕구등은 아무리 나쁘게 평가하지 않으려해도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공과사는 구분되어야하듯 조직론에서 일본은 당연히 우리보다 성장해있다.

     

     

    본 책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는 오늘날 21세기 경제대국으로 가기 위한 우리에게 좋은 충고와 조언을 해줄것이다. 책에서 설명하는 여러가지 조직 실패의 원인은 우리가 한번쯤 들어보고 또 알고 있는 내용이다. 중요한 사항은 이러한 조직의 실패 원인들이 실제 사례에서 어떠한 결과를 낳았는가이다.

     

     

    여러가지 조직 실패의 원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책에서는 과거에 얽매인 성공에 대한 도취와 성공이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과거에 성공을 이끈 여러가지 전략과 전술이 지속적으로 성공을 가져다줄거이라는 믿음이 결국은 조직을 도태하게 만든다. 러시아, 청나라등 1900년을 전후하여 동아시아의 대제국과의 전쟁에서 계속 승리를 이끌어낸 일본은 대동아전쟁을 통하여 동아시아를 점령하려한다. 하지만 결국 2차세계대전을 전후한 미국에게 전쟁에서 참패하면서 패망국이 된다. 미국과의 전쟁은 결국 또 다른 경쟁자와의 싸움인데 반하여 그들의 전략과 전술은 과거의 방법을 고집했다.

     


    결국 조직사회에서 조직의 정체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직은 지속적으로 변해야한다. 변화하는 과정에서 좋은 것을 더욱 발전시키고 나쁜것을 배제해야 한다. 또한 변화의 속도 또한 너무 빨리 변화하여 성숙되지 않는 조직에서의 혼란은 피하면서 안정적 조직을 유지하면서 변화의 속도의 조절이 가장 중요한 조직운영의 원리이다.

     

     

    오늘날 글로벌 경제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녹색산업등의 단어의 유행과 함께 또 다른 세상을 열어갈 준비를 전세계적으로 하고 있다. 오늘 국가라는 조직을 얼마나 잘 운영하는가는 결국 내일의 우리의 먹거리에 대한 보상이며 그렇기에 학문적인 이론적 조직론보다는 본 책과 같이 실제 사회 환경속에서 발생한 조직의 실패에 대한 연구는 더 없이 좋은 조언이 될 것이다.

  • 노나카 이쿠지로 戸部 良一 , 스기노오 요시오 寺本 義也, 데라모토 요시야 寺本 義也, 가카타 신이치 杉之尾 孝生, 도베 료이치 村井 友秀, 무라이 도모히데 野中 郁次郎지음 | 이승빈 감수,박철현 옮김 | 주영사 | 2009년 6월  ...

    노나카 이쿠지로 戸部 良一 , 스기노오 요시오 寺本 義也, 데라모토 요시야 寺本 義也, 가카타 신이치 杉之尾 孝生, 도베 료이치 村井 友秀, 무라이 도모히데 野中 郁次지음 | 이승빈 감수,박철현 옮김 | 주영사 | 2009 6  

     

     

    카네기 인생과 직업처럼 성공에 대한 논의를 하는 책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성공학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는 독자들의 성에 차지 않았는지, ‘실패를 다룬 실패학에 대한 책도 근래들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 이야기하려는 책 왜 일본 제국은 실패햐였는가? : 태평양 전쟁에서 배우는 조직경영을 읽을 생각을 했던 것도 이러한 실패학 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책은1939년 일본과 소련 간에 일어난 노몬한 사건을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 중 미드웨이, 과달카나, 임팔, 레이터, 오키나와 전투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모두가 일본군이 진 전투라는데 공통점이 있습니다. 책의 저자들은 이러한 전투를 통해 일본군이 질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을 조직론의 입장에서 전략과 조직에서 찾습니다.


    사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었지만,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슬픈 와 그들이 대동아 공영권을 주장하며 행사했던 영향력을 알고 있어서, 그 시절 그들의 역량은 대단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일본군이 사병과 부사관들은 용맹함을 넘어 악질적이었으나 정작 그들을 지휘한 장교는 허술한 작전과 유연하지 못한 조직 체계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게다가 정보, 첩보, 수색과 같은 정보전과 보급, 병참 등을 정신력 강조를 통해 극복하려 했다는 사실은 실망이었습니다. 겨우 이러한 조직 체계로 대동아 공영권을 이루려 했고 그 시절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을 보면, 그 시절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타 아시아 국가의 역량이 정말 형편없었다는 사실을 떠올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반복하는 감이 없진 않지만 저는 이 책을 비교적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실제 작전 일지를 통해 전투를 이야기하는 책을 이전에는 읽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지나치게 졌다는 사실에 관심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통에, 일본군이 가졌던 장점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실례를 통해 조직론 차원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지만, 그 인식의 폭과 논리적 이야기 전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스탠퍼드 교수 제프리 페퍼의 책에 관심을 갖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 성공하려면 과거의 실패에서 배워야 한다!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역사서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책 제목을 처음...

    성공하려면 과거의 실패에서 배워야 한다!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역사서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책 제목을 처음 본 순간 제목에 대한 답이 궁금해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띠지를 보면 25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번역을 허락한 책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는데 오랜 시간동안 번역을 허락하지 않았다면 그만큼 중요한 내용이 들어있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으로 더욱 흥미를 가졌습니다. 사실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않아 미국의 참전으로 인하여 연합군의 힘이 더 세졌고 결정적으로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됨으로서 일본이 항복하면서 일본이 패망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일본군이 과거의 성공에 얽매인 나머지 자기혁신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용들과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어 일본의 패망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태평양 전쟁중에서 일어났던 여섯가지 사례를 들며 이야기 하고 있는데 노몬한 사건, 미드웨이 작전, 과달카날 작전, 암팔 작전, 레이테 해전, 그리고 오키나와 전투 입니다. 이러한 실패 사례들을 분석하면서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는 동시에 실패를 통한 배울점을 오늘날의 조직에 꼭 필요한 전략으로 이끌어 냅니다. 20세기 초반 일본군이 한참 성공을 거둘 때에는 만주, 중국 그리고 홍콩과 싱가포르, 태국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곳을 장악 했었는데 반다이를 외치면 신속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는 육군의 백병총검주의는 연전연승을 통해 화력에 기대하지 않고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자만감으로 변해 차츰 쇠퇴의 길을 걷게 됩니다.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서열제의 폐해와 내부 조직간의 알력을 해소하지 못했고 인재개발의 미비 그리고 조직 내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모습과 너무 닮아 있어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거의 대부분의 기업과 조직에는 연공서열, 학벌, 그리고 학연지연이 남아 있는게 사실입니다.  

    저자는 일본 특유의 경직된 조직문화와 곁들여 태평양 전쟁사에서 실패한 원인을 세밀하게 기술하고 있는데 종전 후 이를 교훈삼아 혁신하지 않으면 또다른 실패를 볼 것이라는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직시하지 않아 얼마후 잃어버린 10년 이라는 장기불황에 빠진점은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 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심을 잃어버리고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하기에 어느순간 자신의 목표와 위치를 잃어버려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과거의 영광은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미래의 큰 발판이 되기도 하지만 파멸의 길로 인도할 수도 있는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과 변화를 통한 꾸준히 발전을 도모해야 실패로 이어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개인은 물론 모든 기업과 조직에 경고의 메시지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 조직 경영의 교훈 | 5f**10 | 2009.08.1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태평양전쟁은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과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간에 벌어진 전쟁이다. 진주만 기습으로 발발하였지만 일본 ...

    태평양전쟁은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과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간에 벌어진 전쟁이다. 진주만 기습으로 발발하였지만 일본 본토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투하된 두 발의 원폭으로 일본 천황 히로히토가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면서 전쟁이 종결되었다. 이 책은 일본의 패전에 대한 이유를 분석하여 일본군의 실패에 감추어진 교훈을 찾아내려는 의도에서 저술된 것이다. 여섯 명의 저자가 함께 저술한 것으로 1984년 출간되어, 20여 년이 지난 현재 일본에서 100쇄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연구회의 태동

     

    1980년 가을 한 연구회가 발족한다. 방위대학교 전쟁史 교수인 스기니오 요시오는 조직론을 전공한 그의 동료 노나카 이쿠지로, 가마타 신이치와 의기투합하여 위기상황에 처한 국가의 의사결정과 정보처리를 분석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또한, 대외 정책 결정론에 관심이 컸던 도베 료이치도 이 모임에 규합하면서 연구 활동을 진행하지만, 그들은 전쟁 자료의 부족으로 연구가 벽에 막히자 연구 과제를 태평양전쟁으로 국한시켜 이를 재조명하고 패배원인을 규명하는 방향으로 연구 주제를 재설정했다. 이들의 주제는 "태평양전쟁의 실패에서 드러난 일본군의 조직 특성의 탐구"였다.(* 책의 원제목이 '실패의 본질 - 일본군의 조직론적 연구') 이후 군사史가 전공인 무라이 도모히데, 군사조직 연구에 몰두 중인 데라모토 요시아가 이들 모임에 새로이 참여했다.

     

    실패 사례

     

    노몬한 사건(1939년 5월 - 9월)은 일본 육군이 소련군에 패한 최초의 패배인데, 근대식 전투에 일본군이 서투르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으로 바로 태평양전쟁의 실패를 알리는 서곡이었던 셈이다. 작전 목적이 애매했고, 중앙과 현지간의 코뮤니케이션이 원활치 못함으로써 실패한 전투이다.

     

    미드웨이 작전(1942년 6/4 - 6/7)에서는 일본 해군이 패배했다. 작전 목적이 불분명했고, 복잡한 부대 편성때문이었다.

     

    과달카날 작전(1942년 8월 - 1943년 2월)에서는 미국과의 지상전에서 처음으로 패배했다. 일본군 보급선의 최전방이 바로 솔로몬 제도의 과달카날 섬이었기에 미군이 전략적으로 침공했던 것이다. 일본군은 정보가 부족했으며, 해군과 육군의 원활한 조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임팔 작전(1944년 3월 - 7월)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전쟁이었다. 임팔은 인도에 위치한 곳인데, 일본군은 버마(현, 미얀마)를 방위할 목적으로 임팔을 공격하지만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참담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일부러 할 필요가 없었던 공격 작전인데도, 부하의 의견을 묵살하고 작전을 감행한 무타구치 사령관의 개인 성격과 인정에 약한 가와베의 리더십때문에 실패를 자초했던 것이다.

     

    레이테 해전(1944년 10/22 - 10/26)은 필리핀 레이테섬에 상륙을 시도하는 미군을 격멸시키기 위해 벌인 해전이었지만, 전투에 참가한 함대가 임무를 충분히 숙지못한 채 작전에 돌입하여 실패로 끝난 사례이다.

     

    오키나와 전투(1045년 4월 - 6월)도 작전 목적이 애매했고, 대본영과 현지군간의 인식 차이가 있었으며, 작전도 통일되지 못했기에 질 수밖에 없었다.

     

    실패 요인 분석

     

    목적의 애매함

    목적이 불분명하면 그 과정과 결과도 불분명할 것이다. 군대는 대규모 조직이다. 명확한 방향이 없다면 이들은 우왕좌왕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단기 전략에 의존

    일본군은 여러 차례의 자잘한 전투에서 미국에 승리하고 장기전에 돌입하면 그들이 전의를 상실하고 퇴각할 것이라는 안일한 자세에 젖어 있었다. 일본은 확실한 장기 전망도 없이 전쟁에 돌입했던 것이다. 일본군이 단기 결전으로 저항하는 방식은 보급과 병참지원을 믿지 못하고 경시하는 태도때문이기도 했다.

     

    전략수립의 주관성

    일본군은 일정한 논리에 의존하기보다는 다분히 감정이나 분위기에 지배되는 경향이 짙었다. 또한, 일본군은 전략대안이 많지 많아 거의 기습 전술을 구사했다.

     

    균형 없는 전투기술 체계

    노몬한에서 소련군 전차부대에 대패한 일본군 전차는 육군 병기 체계의 가장 큰 결함이었다. 일본은 대전차 전용 전차포 개발이 늦어져 시시각각 변하는 전황에 대응할 수 없었다.

     

    인맥 편중의 조직 구조

    중앙부의 지휘를 무시하고 참모가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육대 출신의 엘리트 집단은 참모라는 직무를 통해 지위권에 강력히 개입함은 물론 강건한 그들의 인맥을 구축하고 있었다. 조직 내부의 리더십이 지휘관보다 참모들이 더 발휘했던 것이다. 더구나 일본군 조직의 특이점은 관료제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하극상이 허용되는 이상한 시스템이었다.

     

    개인 중심의 조직

    근대적인 대규모 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키 위해선 군 전체의 일관성 유지와 통합이 필요하다. 일본군은 육,해,공 삼위일체 작전에 대한 육군과 해군과의 공동 연구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았다. 조직의 사고와 행동 양식이 서로 다르다는 근본적인 대립이 존재하고 있었기에 통합은 어려운 과제였을 것이다.

     

    과정, 동기를 중시한 평가

    노몬한 사건이 종료된 후, 책임을 묻는 인사이동이 실시되었다. 과달카날 전투에서도 시종일관 총공격만을 주장했던 쓰지 참모의 중대한 책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묻는 대신 단순 전근으로 끝내고 말았다. 일본군은 결과보다 과정을 높이 평가했다. 이러니, 개인의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물을 수 없었고, 평가 자체도 애매모호했기에 하극상같은 돌출 행동도 가능한 조직이었다.

     

    일본군은 태평양 전쟁에서 패배하였다. 조직으로서의 일본군이 실패하였기 때문에 전쟁에서 졌다는 설명이다. 저자들은 이 실패를 통해 "어떤 조직이 성공할 수 있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진화하지 않으면 도태한다. 지구상에 살아 남은 종은 강했거나 지적 능력이 뛰어 났기 때문이 아니라 변화에 잘 적응하고 진화한 종이라고 다윈은 주장했다. 청일전쟁과 로일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강력한 대동아 정책을 펼친 일본이었지만, 새로운 변화를 부단히 추구하지 않았기에 실패한 것이다.               

  •   일본 패망에 대한 군사학적 보고서 -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

     

    일본 패망에 대한 군사학적 보고서 -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초등학교 때 일본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 당시 강대국하면 미국, 소련이었고, 선진국하면 영국, 프랑스였다. 소련, 영국, 프랑스를 다 제치고 일본이 세계 두번째 경제 대국이라니? 그러나 그 사실보다 더 놀란 것은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진주만을 먼저 공격하고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동맹군에 가담했다는 사실이다. 아시아의 작은 나라가 도대체 무엇을 믿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탄 두 방으로 패전국이 되었지만 일본이 2차 세계대전의 동맹국이었고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다는 사실 그 자체가 충격이었다.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태평양 전쟁에서 배우는 조직 경영. 태평양 전쟁 이전 일본군 부대는 제법 효율적인 군대로 승승장구 했다. 1900년대를 전후해서 1894년의 청일전쟁, 1904년의 러일 전쟁의 승자는 일본이었다. 한반도를 침략해서 식민지로 만들고 1931년 일본 관동군은 만주 사변을 일으켜 중국 북동부를 점거한 뒤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를 집정에 앉혀 '만주국'을 세울 때 까지만 해도 일본은 승승장구였다. 그러나 지휘자의 오판, 중앙본부와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부대와의 의사소통부재, 전투지역에 대한 정보 부족, 정확한 정보와 직감을 바탕으로 직언을 하는 부하의 의견 묵살 등으로 성공한 전투와 전략보다 실패가 훨씬 많다. 더 아이러니 한 것은 일본의 책임 의식에 따른 할복, 자살이다. 전투에 져서 많은 장교들이 전사한 마당에 전투 패배에 대해 책임을 지고 연대장급 장교들이 자결을 한다. 그 자결은 책임소재의 유무를 떠나 실패에 대한 분석과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묻어 버린 꼴이다.

     

    이 책에서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는 것 말고 또 하나 얻을 수 있는 것은 전쟁에 대해 중계를 하는 듯한 상세한 서술이다. 전쟁사에 관한 책을 읽어도 개략적인 설명만 있을 뿐 세세하게 설명하고 분석하는 글을 읽는 것은 쉽지 않다. 일본이라는 나라와 태평양 전쟁이라는 범위의 제한이 상세한 설명을 가능하게 했다. 물론 이것은 읽기에 따라 상당히 지겨울 수도 있는 부분이다.

     

    이 책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이 겪었던 실패를 오늘날의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교훈을 되살리고, 그 실패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찾아보려는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성공이 아닌 실패를 중심으로 다룬 목적은 실패를 통한 교훈을 되짚기 위함이다. 성공보다 실패가 많았던 일본군의 특성을 실패를 통해 조직 특성이나 결함을 찾고 실패에 감추어진 메시지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 하는데 의미를 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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