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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더 많이 사랑한다
311쪽 | A5
ISBN-10 : 8984370606
ISBN-13 : 9788984370609
사랑한다 더 많이 사랑한다 중고
저자 최종길 | 출판사 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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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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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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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돼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젖게 했던 최종길 씨와 가족 이야기. 평범하지만 작은 행복을 가꾸며 살아온 그의 가정에 갑자기 날아온 청천벽력 같은 시련이 닥쳤다. 그의 아내 김혜영이 뇌출열로 쓰러진 것. 네 번의 수술을 받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아내는 의식 없는 몸으로 임신 7개월 만에 둘째 태웅이를 출산했다. 아내의 병상을 지켜온 지 어언 3년이 지났지만 그는 아내의 병상을 훌훌 툴고 일어날 것이란 희망을 결코 버리지 않는다.

이 책은 그의 간절한 바람과 아내를 향한 지극한 사랑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가슴을 가득 채워온다. 또한 우리 시대의 진정한 부부애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며,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 늘 존재하고 있음을 넌지시 일깨워준다.

저자소개

이 책의 저자 최종길은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으며 아내 김혜영, 딸 태란이와 더불어 작은 행복을 가꾸며 살아온 우리의 이웃입니다. 아내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 병상을 지켜온 지 어언 3년, 주변에서는 단념을 이야기하지만 그는 아내가 병상을 훌훌 털고 일어날 것이란 희망을 결코 버리지 않습니다. 그의 간절한 바람과 아내를 향한 지극한 사랑 이야기가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추천의 글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나면 이 한 구절이 오래 잊혀지지 않는다. ‘죽고 싶을 만큼 절망해본 적 없는 사람은 모른다. 작은 일에도 얼마나 행복해질 수 있는지.’ 고통이 길어지면 누구나 피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최종길 씨의 모습은 그 자체로 인간애의 승리이며 가족애의 본보기이다. 고통의 짐을 외면하지 않고 날마다 새롭게 사랑을 선택하는 용기,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용기는 얼마나 위대한가!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감사할 수 있게 만들고, 당장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달려가고 싶은 의무감이 눈물 속에 우리를 재촉한다. 이 책은……. ― 이해인(수녀?시인) 사랑은 누릴 것 다 버리고도 상대를 지키려는 의지입니다. 관심 둘 곳 모두 접고도 사랑 하나에 온전히 집중하려는 각오입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사랑의 의미를 되짚게 합니다. 또한 깊이 사랑하는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랑이 기적을 낳지 않는다면, 아무도 사랑을 숭상하지 않을 것이다.’ 간디의 말입니다. 과연 사랑은 기적입니다. 사랑으로 이루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기적은 사랑의 줄기에 피어난 꽃입니다. 희망이 소리쳐 부르는 자만을 향해 다가오듯, 기적은 어김없이 사랑이 있는 자리를 찾아다닙니다. 최종길 씨의 사랑에도 반드시 기적이 찾아오리라 믿고 또 기원합니다. ―조창인(「가시고기」 저자) 어렵지만 서로 힘을 모아 시련을 극복해나가고자 애쓰는 마음, 그것이 바로 사랑이고 희망이라 생각한다. 최종길 씨 가족은 우리에게 따스한 사랑과 희망을 보여주었고, 그것은 지극의 휴머니즘이었다. 인간극장을 만들기 위해 최종길 씨 가족과 함께 지내는 동안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훈훈한 느낌의 감동을 받았고, 그 울림은

목차

제1장 아내의 맨발
제2장 오래된 약속
제3장 사람이, 사랑이 기적을 만든다
제4장 식물인간의 눈물
제5장 저 가을산을 어떻게 혼자 넘나
제6장 꽃샘 추위
제7장 해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

책 속으로

나는 혜영이의 발을 오래도록 쳐다봤다. 어쩌면 얼굴보다 더 많은 표정을 담고 있는 맨발이었다. 한겨울에 젖은 양말을 신은 채 학교에 가는 어린 혜영이의 모습이 보였다. 겨울비를 맞으며 걸어갈 때, 낡은 운동화 속에서 한없이 곱아들었을 가냘픈 발가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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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혜영이의 발을 오래도록 쳐다봤다. 어쩌면 얼굴보다 더 많은 표정을 담고 있는 맨발이었다. 한겨울에 젖은 양말을 신은 채 학교에 가는 어린 혜영이의 모습이 보였다. 겨울비를 맞으며 걸어갈 때, 낡은 운동화 속에서 한없이 곱아들었을 가냘픈 발가락이 보였다. 오랜 세월, 혜영이는 그렇게 혼자 걸어 내게로 왔다. 거기까지 오는 데에도 혼신의 힘을 다했어야 했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몇 곱절 더 힘들었을 것이고, 그래서 이렇게 일찍 기진해 쓰러졌는지도 모른다. - 본문 30쪽 헤영이는 어릴 적 꿈을 묻는 나를 향해 망설이지도 않고 이런 대답을 내놨다. “좋은 엄마요.” 그 말에 나는 좀 과장되게 웃었던 것 같다. 어렸을 때의 꿈이 고작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이었다니! “부모님 두 분 다 일찍 돌아가셔서 엄마 아빠의 사랑이 뭔지 잘 모르거든요. 내가 아빠가 될 수는 없으니까, 좋은 엄마가 되는 수밖에 없잖아요.” 혜영이는 슬픈 얘기를 퍽도 덤덤하게 했다. - 본문 36쪽 저녁 식탁 위에 동태찌개가 올라온 날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양이 적은 것도 아니었건만, 굳이 대가리만 먹는 것이 맘에 안 들었다. “자! 이것 좀 먹어 봐.” 나는 제일 큼지막한 몸통 부위를 떠서 혜영이 밥그릇으로 옮겼다. 그랬더니 그걸 도로 내 그릇에 옮겨놓으며 한다는 소리가 이랬다. “종길 씨가 먹어요. 몸통은 징그러워서 먹기가 좀 그렇네.” “대가리는 먹으면서 몸통은 못 먹겠다구? 뭐가 그래? 식성 한 번 별나네.” “그러게. 몸통은 안 먹어봐서 그런가?” 혜영이로서는 무심코 뱉은 말이었겠지만, 그 말이 내게는 가시처럼 걸리고 말았다. - 본문 45쪽 죽고 싶을 만큼 절망해본 적 없는 사람들은 모른다. 얼마나 작은 일에도 행복해질 수 있는지.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들이야 가난하고 외롭고 병든 이들이 대체 무슨 낙으로 살아가는지 모를 테지만, 가난하고 외롭고 병들어 보면, 오히려 더 자주 행복을 느끼게 된다. 아주 작은 일에도 행복해지는 마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 본문 206쪽 “저는 괜찮아요. 다 저 좋아서 하는 일인데요 뭘.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제가 더 힘들어질 거니까, 혜영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위해서, 아이들 위해서 이런다는 거 잘 아시잖아요. 그러니까 저 때문이라면 울지 마세요.” - 본문 296쪽 자식이란 안전벨트와도 같아서, 이름만 불러도 든든하게 나를 잡아주곤 했다. 뜻하지 않았던 충격과 흔들림에도 안전하게 내 전신을 붙들어주곤 했다. 아이들이 내게는 세상으로부터의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안전벨트이자 에어백이었다. - 본문 2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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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상 모든 아내들의 가슴에 내린 사랑의 감동! 사랑하는 사람의 병상을 지키는 일이란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일 것이다. 더구나 감정이나 의사 표현을 전혀 할 수 없는 식물인간이 그 대상이라면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세상 모든 아내들의 가슴에 내린 사랑의 감동! 사랑하는 사람의 병상을 지키는 일이란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일 것이다. 더구나 감정이나 의사 표현을 전혀 할 수 없는 식물인간이 그 대상이라면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깊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하기에 읽기가 두려울 만큼 아프고, 슬프고, 안타깝기 그지없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최종길 씨가 풀어놓는 사랑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문득 암담한 슬픔보다는 희망의 속삭임이 가슴을 가득 채워오는 듯한 느낌에 젖어들게 된다. 최종길 씨는 벌써 3년 동안 의식 없이 누워 있는 아내의 병상을 지켜오고 있다. 아이들은 엄마 앞에서 재롱을 떨 만큼 자랐는데,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내는 우두커니 누운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다. 뇌출혈로 쓰러진 그의 아내 김혜영 씨는 두개골을 드러내는 감압수술을 포함해 네 번의 수술을 받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다. 꿈을 물으면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이라고 했던 김혜영 씨는 뇌출혈로 쓰러진 의식 없는 몸으로 둘째 태웅이를 출산한다. 제왕절개는 물론 약물 한 방울, 주사 한 대의 시술 없는 자연분만이었다. 임신 7개월째였고, 사람이 사랑이 기적을 이룬 놀라운 사건이었다. 그 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최종길 씨는 여전히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누워 있는 아내의 곁을 지키고 있다. 남들보다 많이 배우지도, 돈이 많지도 않았지만 이 세상 누구보다 아내를 사랑한 남자 최종길 씨는 그의 앞에 가로놓인 현실의 장벽이 높을수록 점점 더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오빠 밑에서 자라며 세상의 온갖 신고를 경험하고 그를 향해 걸어온 아내였기에 평생 그녀를 위해 살겠다고 결심했고, 그 마음은 단 한 번도 변함이 없었다. 최종길 씨에게 이 암담한 현실을 이겨나가게 하는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의식 없는 아내를 돌보며 끊임없이 사랑의 말을 속삭이게 하는 힘은 과연 어디서 오는가? 아마도 그것은 사랑의 힘으로 귀결 지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아내와 보낸 추억의 시간을 반추하고, 그의 곁을 지키는 가족들을 바라보며 사랑의 에너지를 얻는다. 엄마의 존재를 모르고 자란 태웅이, 함께 한 기억은 잊었어도 가끔 엄마를 그리워하는 태란이, 묵묵히 곁을 지켜주시는 아버지, 누나, 형 그리고 어머니……. 이 책에서 특별히 눈길을 끄는 이는 그의 어머니다. 아들의 아픔을 나눠 가지면서도 때로는 대책 없이 막막한 현실에 화를 내고 푸념도 한다. 그러면서도 며느리를 향해 “네가 일어설 수 있다면 10년, 20년이라도 기다리겠다”고 토로하는 그녀는 다름 아닌 위대한 어머니의 표상이다. 이들이 서로 아픔을 나누며 새 희망을 품어가는 모습은 ‘가족’의 의미가 점점 퇴색되어가는 세태와 맞물려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은 이혼율이 30퍼센트를 넘어서는 우리시대에 진정한 부부애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본보기이며, 사랑의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가슴을 찌르는 뼈아픈 일침이다. 또한 이 책은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 늘 존재하고 있음을 넌지시 일깨우고 있다. 보통 사람 최종길이 사랑의 기적을 만들어갑니다 “저야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30년간 열었던 식당을 접으며 친구 분들과 등산이나 다니겠다던 어머니에게 병상의 아내와 젖먹이를 돌보게 한 일이 정말 가슴 아픕니다.” 남다른 효심을 가진 최종길 씨는 어머니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산다. 숱한 고생을 하며 자식들을 키워낸 어머니였다. 그나마 한푼두푼 어렵게 모아둔 돈도 병원비로 모두 써야만 했다. 그렇지만 애써 웃음을 잃지 않는 어머니를 보며 최종길 씨는 더욱 힘을 내야겠다고 다짐하며 산다. 세상에 나올 당시 812그램의 미숙아에 불과했던 태웅이는 생존을 위한 험난한 과정을 또다시 거쳐야 했다. 최종길 씨는 “신체의 일부 기능이 잘못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모른다. 그러나 어머니 조경순 씨의 헌신적인 보살핌 덕분인지 태웅이는 밝은 얼굴의 건강한 아이로 자라 있다. 조경순 씨는 환자를 씻기고 미음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하루에도 몇 번씩 집안 구석구석을 쓸고 닦는다. 환자를 위해서도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고, 자칫 집안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항상 청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애쓴다. 의식이 돌아온다 해도 20퍼센트의 기능만이 회복 가능한 김혜영 씨. 그러나 최종길 씨 가족은 그 20퍼센트를 결코 포기할 수 없다. 지금까지도 쉬운 일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쉽지 않으리라는 걸 알지만 온 가족이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는 바탕 위에서라면 못해낼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언제나 성실하고 활달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최종길 씨 가족이 우리에게 가만히 전해주는 교훈은 ‘삶에 대한 긍정과 사랑의 소중함’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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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주현 님 2007.08.24

    나는 내가 봣던 기적을 내가 보고 있는 희망을다른이에게도 보여주고 있다. 본만큼 믿게 되고 믿은만큼 이루어진다. 그것이 희망이다.

  • 황보미 님 2006.10.08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나는 내 자신까지도 사랑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미 절반쯤은 성공한 삶이라고 말해도 좋으리라.

회원리뷰

  • 사랑한다, 더 많이 사랑한다..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 방송되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짓게했던 책입니다. 주위의 ...

    사랑한다, 더 많이 사랑한다..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 방송되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짓게했던 책입니다.


    주위의 부러움을 살 만큼 사랑이 넘쳐나던 그의 가정에 청천벽력 같은 시련이 찾아듭니다. 그의 아내 김혜영이 뇌출혈로 쓰러졌다. 아내는 두개골 감압수술을 받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합니다. 평소 "좋은 엄마"가 되는게 꿈이었던 아내는 의식 없는 몸으로 둘째 태웅이를 출산합니다. 임신

    7개월 만이었고, 그 놀라운 일은 TV에서 방영해 온 국민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아내의 병상을 지켜온 지 어언 3년, 주변에서는 단념을 이야기하지만.. 그는 아내가 병상을 훌 훌 털고 일어날 것이란 희망을 결코 버리지 않습니다.

    그의 간절한 바람과 아내를 향한 지극한 사랑이야기가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이혼율이 급중하는 우리시대에 진정한 부부애란 어떤것인지 보여주는 본보기이자, 생명의 소중함과 사랑의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가슴을 찌르는 뼈아픈 이야기입니다.


     TV 프로를 보는 내내 눈물이 마르지 않았었는데.. 나도 두 아이의 엄마지만..엄마란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지에 새삼 기적을 보는 듯했다. 식물인간이지만 아기를 엄마품에 안겨주었을 때 분명 엄마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곁에 있던 남편의 가슴은 얼마나 뜨거웠을까..

    내 자신이 너무도 이기적으로 느껴진다. 남편에게는 성공을 아이에게는 공부했니 숙제했어가 먼저였던 나에게 진정한 가족애를 느끼게 해준 이 책에 감사한다. 



  •   사랑한다, 더 많이 사랑한다…이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뜨뜻해진다.사전정보 없이 읽는 책이라 그냥 연애소설이라고 생...
     

    사랑한다, 더 많이 사랑한다…
    이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뜨뜻해진다.
    사전정보 없이 읽는 책이라 그냥 연애소설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냥 사랑이야기가 아니였다. 식물인간인 아내를 병간호 하는 한 남자의 실제 이야기였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속에 무언가 들어있는 듯 아프고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다.

     

    최종길씨의 아내는 뇌출혈로 쓰러진 후 네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벌써 몇년동안 의식이 없는 아내의 곁에서 병상을 지키는 남편.
    그리고 그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둘째 태웅이를 7개월만에 출산하는 기적같은 사건도 일어난다.
    의사나 주변사람들은 희망이 없다고 할지라도 사랑하는 아내와의 약속을 위해 끝내 희망을 놓치않는 그.
    그리고 그 곁에서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어머니,아버지와 형제들…

     

    요즘음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데 그것도 아픈아내를 몇년이나 간호하다니…
    나같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선뜻 그렇다는 대답이 나오지않는다.
    참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든다.
    나쁜놈들은 다들 멀쩡히 잘 살아있는데 왜 힘든사람들에게는 더 시련이 오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힘든시련속에서도 사랑을 알아가고 희망을 찾아낸다.
    그리고 작은 일에도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해하며 살아간다.
    나는 오늘도 짜증내고 화만냈는데 내가 이렇게 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한 삶이라고 다시한번 반성한다.

     

    최종길씨에게 그의 아내에게 기적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그들이 원했던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웃는 그 작은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더 늦기전에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말해야겠다 사랑한다고… 더많이 사랑하겠다고…

  • 사랑하는 그대. | ha**yun3 | 2007.01.26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보통사람. 과연 그는 보통사람이였을까싶다. 그렇게 어렵게. 힘들게 산 사람인데. 그토록 귀한 아내를 만났는데. 아내는...

    보통사람.

    과연 그는 보통사람이였을까싶다.

    그렇게 어렵게. 힘들게 산 사람인데.

    그토록 귀한 아내를 만났는데.

    아내는 당신을 대신해 희망이 될 수 있는

    아이들을 두고 가버렸다.

    근데.

    아내는 분명. 말은 하지 않았지만.

    죽는 날까지 사랑받았고.사랑했고.행복했던

    기억만 간직하고 갔을것 같다.

    이토록 사랑이라는 단어로는 표현이 안 될 남자

    바로 남편이라는 사람이 있었으니까.

     

  •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 qu**tz2 | 2006.12.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달콤한 사랑은 세상의 시기를 받기 마련인 것일까? 누구보다도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던 것 같은 한 부부에게 불행이 다가왔다. 복중에 아이를 품은 채 아내가 쓰러진 것이다. 산모와 아이 모두 생사가 불투명하다는 소리에 하루하루가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겨우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태아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스스로의 힘으로 엄마 품을 박차고 나왔고, 거짓말과도 같았던 그 일을 ...

    달콤한 사랑은 세상의 시기를 받기 마련인 것일까? 누구보다도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던 것 같은 한 부부에게 불행이 다가왔다. 복중에 아이를 품은 채 아내가 쓰러진 것이다. 산모와 아이 모두 생사가 불투명하다는 소리에 하루하루가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겨우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태아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스스로의 힘으로 엄마 품을 박차고 나왔고, 거짓말과도 같았던 그 일을 종길 씨는 기적이라 믿으며 3년이라는 긴 시간을 버티고 있었다.

    KBS <인간극장>을 통해 최종길 씨의 사연을 만난 지도 어언 2년의 시간이 흘렀다. 의학적인 치료로는 회생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식물인간 상태의 아내를 바라보는 그의 마음이 조금은 무디어졌을까? 그의 어깨에 놓인 현실은 포기라는 단어를 수백 번 혹은 그 이상 내뱉어도 비난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워만 보였다. 책의 가장 첫 페이지에 적힌 2006 1월이라는 초판 15쇄 인쇄일을 바라보는 나의 입술에서도 한숨이 절로 나왔다.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흐르고 있는 게 시간이다. 그 시간이 모이고 모여 그의 한숨이 되는 건 아닐지 싶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더 이상 아무런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건 지옥과도 같이 느껴질 것이다. 매일 반응 없는 아내를 향해 말을 건네고, 지쳐가는 자신을 보듬는 그 잔잔함 역시 전쟁 같지 않을까 한다. 3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그는 어쩌면 그런 치열함에 단련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누워있는 이에겐 단절된 듯한 게 시간이겠지만, 인큐베이터에서 삶과 죽음을 오갔던 아이를 제 힘으로 아무렇지 않게 걷게끔 만든 것도 3년의 시간이니 말이다. 특히나 아이들은 시간을 무한히 머금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던가? 아이들이 커갈수록 그리고 병상에 누워있는 자신의 어머니를 외면하면 할수록 그의 마음은 아마 착잡하기만 할 것이다. 건강했더라면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역할을 거뜬히 수행하고도 남았을 아내, 하지만 그녀의 자리에서 느껴지는 것은 공허함뿐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는 잘 알고 있는 듯했다. 그 빈자리는 어느 누구로도 대신 채울 수 없으며, 희망을 포기치 못하는 자신의 모습은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함이라는 사실을 누구를 원망한다고 하여 나아지는 게 현실은 아니며, 꾸준히 베풀 수 있는 사랑만이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힘임을 그 힘을 믿기에 그도 그리고 그의 끈질긴 미련을 안타까워하는 그의 어머니도 혜영 씨를 결코 포기치 못함을

     

    사랑하는 이가 건강치 못하다는 것이 주는 괴로움이 어떤 것일까? 안구 기증을 해서라도 병원비를 마련해 아내를 일으킬 수만 있다면 좋을 거 같단 생각을 품은 한 남자의 마음은 얼마나 쓰라렸을까?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더욱 그를 힘들게 하는 문제는 따로 있는 듯했다. 수천 만원을 육박하는 병원비를 언급하며 치료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는 원무과 직원의 목소리는 너무도 차가웠다. 물론 현대 사회는 돈이 없으면 모든 게 불가능한 자본주의 사회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에 인간의 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한까지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진정 인정하고프지 않은 것이다. 병원비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두고 치료 여부를 결정짓는 현실을 읽으며 전광용 님의 소설 <꺼삐딴리>이인국 박사의 모습을 떠올린 사람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리라. 엄연히 숨을 쉬며 36.5도라는 인간의 체온을 유지하고 있는 아내를 죽은 사람 취급하는 세상 역시 그를 지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한다. 식물인간과 뇌사를 구분치 못하는 친구를 향해 뇌사 아니라니까!라며 울부짖는 그의 모습은 울분 그 자체가 아니었을지 싶다.

     

    아무리 아플지라도, 그래도 사랑하는 게 더욱 낫다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했다. 사랑이 가시가 되어 가슴을 후빌 지라도, 그 아픔으로 인해 자신의 사랑을 조금 더 키울 수 있다면 다만, 최종길 씨 부부에겐 사랑을 확인키 위한 고통이 그쳐 줬으면 싶다. 기다리지 않아도 때가 되면 떠오르는 무지개처럼 언젠가는 달콤한 날이 이 부부에게도 오길 바라지만, 그 언젠가가 너무도 먼 훗날은 아니었으면 한다. 기다림이 너무 길어져 사랑이 최종길 씨마저도 지치게 하지 않았으면

  • 사랑합니다... | ha**bangu | 2006.11.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죽고 싶을 만큼 절망해본 적 없는 사람은 모른다. 작은 일에도 얼마나 행복해질 수 있는지.’   고통이 길어...

    죽고 싶을 만큼 절망해본 적 없는 사람은 모른다.

    작은 일에도 얼마나 행복해질 수 있는지.’

     

    고통이 길어지면 누구나 피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최종길 아저씨씨의 모습은

    그 자체로 인간애의 승리이며 가족애의 본보기이다.

     

     

    고통의 짐을 외면하지 않고 날마다 새롭게 사랑을 선택하는 용기,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용기는 얼마나 위대한가!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감사할 수 있게 만들고,

    당장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달려가고 싶은 의무감이 눈물 속에 우리를 재촉한다.

     

    이해인 수녀님의 서평 중에서...

     

    책을 읽어가면서 작은 희망 하나로도

    기뻐하고 그 희망을 이어가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 함께 하는 모습속에서 가족애를 알아가게 되는 것같다...

     

    세상의 어두운 면들이 자꾸 등장하고 부각되는 모습속에...

    진정한 가족애와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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