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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프롬 더 클로젯(COMING OUT FROM THE CLOSET) ///6-7
176쪽 | B6
ISBN-10 : 8962030543
ISBN-13 : 9788962030549
커밍아웃 프롬 더 클로젯(COMING OUT FROM THE CLOSET) ///6-7 중고
저자 김준자 | 출판사 화남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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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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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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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내 성정체성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성소수자의 속마음을 숨김없이 풀어놓은 『커밍아웃 프롬 더 클로젯』.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등 성소수자의 사연을 모아 엮은 책이다. 그들이 자신만의 성 정체성을 발견하게 된 과정부터, 그들이 소위 말하는 ‘일반인’ 속에서 자신을 숨기고 살아가는 방법, 가족들에게 커밍아웃 하게 되는 과정, 그리고 커밍아웃을 받아들인 가족들의 다양한 반응 등 성소수자들의 세상 살아가는 방법이 펼쳐진다. 또한 주변 사람들 중에 성소수자가 있을 때 취할 수 있는 반응, 그리고 그로 인해 상처받는 가족들의 치유와 가져야 할 마음가짐, 서로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소통을 도울 수 있는 이야기를 수록했다.

저자소개

저자 : 김준자
저자 김준자는 연세대학교와 일리노이 주립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학, 피츠버그대학, 3M에서 연구원으로 제직, 인디아나 퍼듀대학의 강사를 역임. 저서로 『아침마다 찾아와 손잡는 행복』 번역서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의 지혜』. 대산문화 재단과 한국문학 번역원의 지원으로 박완서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To dream of a Mountain)』, 황석영 『바리데기(Princess Bari)』, 『심청, 연꽃의 길(Sim Cheong, the way of the Lotus)』, 일당 스님 『어머니 당신이 그립습니다(The Lost Mother)』 영역. 현재 미주 한국일보, 기독교방송, webegt.com의 칼럼니스트.

목차

제1장 동성애자는 투명 인간이 아니다
제2장 동성애자는 누구인가?
제3장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언제, 어떻게 알게 되는가
제4장 성 정체성 밝히기
제5장 동성애자를 도울 수 있는 전문가들
제6장 동성애자의 상담과 그에 대한 준비
제7장 가족 중에 동성애자가 있을 때
제8장 동성애자와 맺어져 있는 사람들
제9장 편지

책 속으로

부모님은 이미 알고 계셨다 게이를 밝히는 모임에 부모님을 초대했다. 부모님은 교회 파티에 참석하는 복장이었고, 아들은 긴 머리를 동여매고,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 스탬프(food stamp)를 받는 사람같이 후줄근했다. 저녁이 깊어갈수록 아들은 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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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이미 알고 계셨다
게이를 밝히는 모임에 부모님을 초대했다. 부모님은 교회 파티에 참석하는 복장이었고, 아들은 긴 머리를 동여매고,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 스탬프(food stamp)를 받는 사람같이 후줄근했다. 저녁이 깊어갈수록 아들은 자기 주량보다 과한 술을 마시면서 얼굴에 핏기를 잃어갔다. ‘죽기 전에 부모님에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참 어렵군.’ 혼자 중얼거리며 어슬렁어슬렁 부모님 곁으로 다가갔다.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저는 게이예요.”
남의 얘기하듯 말을 했다. 아버지 반응은 뜻밖이었다.
“오래전부터 나는 네가 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커피 한잔만 더 다오.”
어머니는 블라우스에 떨어지는 눈물을 닦으면서 미소를 지었다.

“나는 네가 행복하기만을 바란다.”
안심한 아들의 얼굴은 눈물로 얼룩졌다.
“부모도 사람이다.”
저녁 내내 어머니는 그 한마디만을 했을 뿐이었다.
― 게이 아들의 고백

게이 남편과 헤어진 부인
남편과 이혼을 하면서 마치 사기 당한 기분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혼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앞으로 자유스러울 남편이 부럽기도 하지만 내가 이용당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는 아주 좋은 남편에다가 아주 좋은 아버지였으니까. 지금은 그의 장점이 더 잘 보이고, 자녀들에게 자상했던 그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에게 애인이 생겼다고 해서 나에게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 내 아버지도 사냥을 다니던 친구와 섹스를 즐겼지만 가족에게 달라진 것이 없었으니까. 나는 게이들이 얼마나 잘못된 취급을 받고 사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게이인 그를 더 이해하고 더 사랑한다.
― 게이 남편의 아내

숨어사는 사람들
― 나는 군대에서 십이 년 이상 동성애자라는 것을 감추고 살았다. 언제 나에게 도끼가 날아올지 모르고 또 감옥에 넣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동성애자라는 것이 밝혀진 순간 내 인생은 끝이라고 생각했다. 진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항상 말과 행동을 조심했다. 이렇게 숨기고 산다는 것은 보통 힘들고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나는 동성과 이십 년을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사무적인 일을 처리할 때에는 반드시 이성 파트너를 동행한다. 나의 자녀 또는 동성 배우자의 자녀가 방문하면 아이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책과 잡지들을 감춘다. 단순한 룸메이트로 위장하는 것이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앉아 꾸며 낸 이야기를 하고, 거짓으로 하는 행동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 십대일 때는 다른 사람이 나를 게이로 알 것 같아 몹시 무서웠다. 나만의 비밀을 지키느라 무진 애를 썼다. 대학 일학년을 마치고 방학을 맞아 집으로 돌아왔다. 금요일 저녁, 동성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 어머니에게는 여자 친구를 만난다고 거짓말을 했다. 여자 친구에게는 집에서 파티가 있어 만날 수 없다고 얘기했다. 어머니와 여자 친구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내 비밀은 탄로 나고 말았다. 다행이 나를 이해해 주는 가족과 이성애자만을 고집하는 직장이 아니어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

― 쉰 살이 된 탐은 이십여 년을 동성과 함께 살고 있다. 아주 가까운 친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른다. 탐은 두 세계 즉, 사생활과 직장생활을 완전히 구분하고 유지하는 비결을 오래전에 터득했다고 말한다. 직장 동료들에게는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업무 외에는 사교생활을 하지 않는 총각으로 알고 있다. 집에는 전화부에 올린 번호와 올리지 않은 번호를 각각 사용하여 각자의 비밀을 지킨다. 그는 파트너를 직장에 소개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자신이 게이라고 밝히는 것은 미친 사람들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지금껏 살아온 대로 사는 것이 그는 편하고 행복하다.
― 숨어사는 동성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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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국내 커밍아웃 연예인 1호’ 방송인 홍석천 추천 도서! 다락에서 나오다 커밍아웃 프롬 더 클로젯(Coming Out from the Closet) 다락, ‘the closet’ 의 말은 동성애를 느끼는 자신이 부끄럽고 두려워서 성적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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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밍아웃 연예인 1호’ 방송인 홍석천 추천 도서!

다락에서 나오다

커밍아웃 프롬 더 클로젯(Coming Out from the Closet)
다락, ‘the closet’ 의 말은 동성애를 느끼는 자신이 부끄럽고 두려워서 성적 취향을 감추든지 아니면 동성애자들만이 따로 만난다는 말이다. 커밍아웃(Coming out)은 친구, 가족, 동료들에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린다는 뜻이다.


누군들 거짓말로 자신을 속이며 살고 싶을까?
누군들 음지에서 몰래 사랑을 하고 싶을까?
누군들 가족으로부터 부끄러운 존재로 살고 싶을까?
누군들 사회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동성애자가 되고 싶을까?
누군들…… 전체 인구의 10퍼센트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누군들…….’에 속한다고 한다.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동시대를 함께 숨 쉬며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동성애는 학습되어지는 것도, 정신병도 질병도 아니라는 것은 이미 1973년 미 정신과 협회에서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실이다. 당연히 치료약도 없고, 고칠 수도 없다. 우리 주변에 엄연히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았을 뿐, 가장 가까운 당신의 자식이, 형제가, 친구가, 부모가, 동성애자일 수 있다. 주변에서 당신에게 고백해 올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이 여기에 있다.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기도하면 고칠 수 있다고 믿는 사람, 노력하면 바뀔 수 있다고 믿는 사람, 동성애는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홍석천(탤런트·영화배우)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에 대한 부정은 단순히 성 정체 하나만의 부정이 아니다. 인생 전체가 부정되는 모순 속에서 살아야 한다. 세상에는 여러 사랑의 방식이 존재한다. 동성애는 그중 하나인 다른 방식의 사랑이다. 왼손을 사용하는 사람이 오른손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적을 뿐이다. 평생 자신을 속이며 살지 않도록 인정해 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성숙한 사회는 성적소수자를 사회적 편견 속에 가두지 않는 것이다.
― 엄을순((사)문화미래 이프 이사장)

이 책에는, 끝끝내 자신을 속일 수 없어, 친구에게, 형제자매에게, 부모에게, 가까운 이들에게 커밍아웃을 하는 여러 계층의 동성애자가 등장한다.
집에서 쫓겨날까봐, 직장을 잃을까봐, 소중한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을까봐…… 다양한 이유로 숨겨야 했던 이들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스스로를 밝힌 결과는 매우 흥미롭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동성애를 숨기지 말고 당당히 밝히라고 주문한다.

게이인 아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십여 년을 방황하는 한 어머니의 고백은 절절하다. 마약까지 손을 대고 망가지는 아들을 바라보며 “마음이 아프고, 몹시 힘들지만 엄마가 먼저 게이로 인정해 주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게이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저와 같은 후회가 없기를 바랍니다.” 조금만 더 빨리 인정했더라면, 섬세하고 감성적인 게이 아들이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살아갔을 것이라고 때늦은 후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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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틀린 게 아닌 다른 것 | wi**gen77 | 2012.05.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동성애는 성에 대한 감정이나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같은 성의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성적으로, 지적으로, 영적으로 깊숙이 빨려 들어가며 사랑함을 뜻한다. 동성애자는 여자가 여자에게, 남자가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다. 동성애(homosexual)란 말은 1869년 페르시아의 칼 마리드 케르트베니가 처음 쓴 말로 그리스 언어인 ‘같다(homo)’와 라틴어의 ‘성(sexual)’이란 말이 합한 것이다.   ...
    동성애는 성에 대한 감정이나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같은 성의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성적으로, 지적으로, 영적으로 깊숙이 빨려 들어가며 사랑함을 뜻한다. 동성애자는 여자가 여자에게, 남자가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다. 동성애(homosexual)란 말은 1869년 페르시아의 칼 마리드 케르트베니가 처음 쓴 말로 그리스 언어인 ‘같다(homo)’와 라틴어의 ‘성(sexual)’이란 말이 합한 것이다.
     
    과거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 동성애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사람들의 인식이 말이죠. 여기엔 수많은 동성애자들의 노력이 뒤따랐습니다. 엄청난 사회적 편견과 차별 속에 살아가야 했던 그들은, 그들의 당연한 권리를 얻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야만 했습니다.
     
    사실상 게이를 가지고 이처럼 유치하게 굴었던 국가도 드물지 않나 생각합니다. 최근 공연을 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던 가수 레이디 가가 역시 그녀가 동성애를 옹호하는 노래를 불렀다고 기독교 단체에서 입국 반대 데모를 했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죠. 하나님이 게이를 쳐죽이라고 한 적이 있나요? 그렇게 할 일이 없는 종교인들은 그냥 은퇴하시고, 세금 내시고 사시죠.
     
    동성애는 질병도 개인의 취향도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그렇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예전 혼혈인마저 장애자로 구분한 적이 있습니다. 장애자의 범위에서 혼혈인과 사생아까지 포함시켰던 무참한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이었습니다.
     
    그러니 동성애자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편견과 차별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땅이 원체 어이없는 것들로 사람 괴롭히기 좋아하는 동네다 보니 참 많은 이들이 소수자라는 이유로 괴롭게 살아갑니다.
     
    정치인, 종교인 그리고 여타 사회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인간들이 먼저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동성애자보다 그들이 더 무섭고 그들이 더 위험합니다. 이 나라를 순식간에 말아드실 수 있는 가능성은 그 분들에게서 더 느껴지거든요.
     
    동성애자들은 그냥 우리의 이웃입니다. 함께 살아야할 친구들입니다. 북한을 무조건 악마로 몰고 빨갱이 사냥을 여전히 신나게 하는 집단들이 있는 것처럼, 동성애자를 여전히 병에 걸린 세균덩어리, 에이즈 감염자, 정신병자로 몰아가는 인간들이 존재함이 사실입니다. 그러한 인간들을 먼저 제대로 된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정상적인 상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 땅의 구성원이 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이 책은 동성애자들을 위한, 그리고 그들의 이웃을 위한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이 아름다운 세상을 멋지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괜한 트집 잡아서 괴롭히지 말자고요!
     
    이제 그들을 그들만의 다락에서 나오게 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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