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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문고판)(네버엔딩스토리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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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쪽 | B6
ISBN-10 : 8957983139
ISBN-13 : 9788957983133
노인과 바다(문고판)(네버엔딩스토리 44) 중고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 역자 민예령 | 출판사 네버엔딩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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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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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꺾이지 않을 인간의 의지! 헤밍웨이에게 퓰리처상과 노벨 문학상을 안겨준 대표작 『노인과 바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들을 작고 간편한 문고본으로 소개하는 「네버엔딩스토리」의 44번째 책이다. 미국 현대문학의 중추로 꼽히는 이 작품은 홀로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가는 노인의 이야기를 건조하고 간결한 문체로 그렸다.

헤밍웨이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인간의 나약함과 숭고함, 약점과 장점, 한계와 가능성을 깨달았다. 혼란의 시대 한가운데를 통과하며 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질을 찾고자 했다. 이 작품에서는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존경을 노인 산티아고를 통해 강렬한 이미지로 드러냈다. 특히 노인의 단순하면서도 강인한 삶과 정신세계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단순화법과 생략화법이 돋보인다.

저자소개

저자 :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1899년 7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의 오크파크에서 의사인 아버지와 음악 교사인 어머니 사이의 여섯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캔자스시티 스타'의 수습기자로 일하다가 제1차 세계대전에 앰뷸런스 운전병으로 투입되었다. 휴전 후 '토론토 스타'에서 기자로 일하던 중 1921년 특파원 자격으로 파리로 건너갔다. 파리에서 여러 작가들과 교류하며 문학 수업을 받았다. 그후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여러 전쟁을 취재하며 『우리 시대에』, 『봄의 급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무기여 잘 있어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 등을 출간했다. 『노인과 바다』로 퓰리처상과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 민예령
역자 민예령은 1984년 대전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캐나다로 건너갔으며,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가 과정을 거치며 문학 번역을 시작했고,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날마다 뽀끄땡스』를 영어로, 『명탐정 셜록 홈스와 얼룩무늬 끈』, 『명탐정 셜록 홈스와 붉은머리협회』, 『나는 자유다』, 『보물섬』 등을 한국어로 옮겼다.

목차

노인과 바다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그동안 아이에게 나는 별난 노인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지. 이제 그걸 증명해 줄 때가 온 것이다.” 노인이 말했다. 이미 수천 번도 넘게 증명했다. 하지만 다 소용없는 것 같았다. 노인은 다시 새롭게 증명하고 싶었다. 증명해 보일 때마다 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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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이에게 나는 별난 노인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지. 이제 그걸 증명해 줄 때가 온 것이다.”
노인이 말했다.
이미 수천 번도 넘게 증명했다. 하지만 다 소용없는 것 같았다. 노인은 다시 새롭게 증명하고 싶었다. 증명해 보일 때마다 늘 처음 증명해 보이는 것만 같았고, 예전에 보여 줬던 모습들은 생각하지 않았다.
- 본문 66쪽 중에서

네가 진정 날 죽일 셈이구나, 물고기야. 노인이 생각했다. 하지만 이해한다. 나는 여태껏 너처럼 크고 아름답고 침착하며 위엄 있는 물고기를 본 적이 없다. 네가 나를 죽인다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구나. 나의 형제여, 어서 와 나를 죽이렴. 이제 아무 상관없다.
- 본문 93쪽 중에서

“인간은 패배하지 않는다.”
노인이 말했다.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하지는 않아.”
물고기를 죽이지 말았어야 했다고 노인은 생각했다. 이제 더 큰 어려움이 닥칠지도 모르는데 작살도 없이 뭘 어찌 한단 말인가.
- 본문 103~104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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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헤밍웨이 문학의 총 결산이자 미국 현대문학의 중추! 『노인과 바다』는 홀로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가는 노인의 이야기를 건조하고 간결한 문체로 그려낸 작품이다. 헤밍웨이에게 퓰리처상과 노벨 문학상을 안겨준 작품이었으며 헤밍웨이 문학의 총 결산이자...

[출판사서평 더 보기]

▶ 헤밍웨이 문학의 총 결산이자 미국 현대문학의 중추!

『노인과 바다』는 홀로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가는 노인의 이야기를 건조하고 간결한 문체로 그려낸 작품이다. 헤밍웨이에게 퓰리처상과 노벨 문학상을 안겨준 작품이었으며 헤밍웨이 문학의 총 결산이자 미국 현대문학의 중추로 꼽힌다. 헤밍웨이는 자신의 작품 『노인과 바다』를 두고 “내가 평생 갈망했던 그 무언가를 찾아낸 것만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가 살던 시절과 맞물려 운명적으로 탄생했다. 당시 미국은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범인간적인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전쟁으로 인한 상실감과 허무함을 이겨 내려는 과정에서 인간이라는 본질적인 존재에 마음과 관심을 돌렸던 것이다. 주인공 산티아고는 인간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실존적 인물이다. 늙고 나약하며 한계에 부딪치지만 동시에 용감하고 강인하며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들을 이루어 낸다. 헤밍웨이가 인간에 대해 가지고 있던 사랑과 존경은 산티아고를 통해 강렬한 이미지로 드러난다.

“인간은 패배하지 않는다.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하지는 않아.”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게 옳다고 믿는 세상에서 주인공의 모습은 패배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산티아고가 보여 준 세상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형제로 받아들이는 범애주의와 생애의 모든 상황들을 담담하고 담대하게 받아들여 이겨 내는 극기주의는 인간과 인간의 삶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으며, 거기에는 인간 본질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애정이 밀도 높게 담겨 있다.
네버엔딩스토리로 만나는 『노인과 바다』는 한 손에 쥘 수 있는 가벼운 문고본으로 곁에 두고 읽기에 좋으며, 저렴한 가격에 헤밍웨이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진다. 캐나다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영미문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해 온 번역가 민예령 씨가 번역을 맡아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헤밍웨이 특유의 건조한 문체를 살려 냈다.『노인과 바다』는 패자를 위한 소설이며 동시에 절대 패배하지 않는 인간에 대한 소설이다. 헤밍웨이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값싼 희망 대신 절대로 꺾이지 않을 불굴의 의지 하나를 독자들의 가슴 속에 뚝뚝하게 심어 줄 것이다.

▶ 건조하고 단호한 문체로 감정의 깊이를 증폭시키다

헤밍웨이는 젊은 시절 기자 생활을 통해 감정을 배제한 채 이야기를 압축하고 건조하게 써 나가는 법을 익혔다. 그의 간결하고 단호한 문체는 노벨 문학상 수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헤밍웨이의 문체는 『노인과 바다』에서 완성되었다는 평을 받는데, 특히 주인공 산티아고의 단순하면서도 강인한 삶과 정신세계를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헤밍웨이는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고, 사실의 대부분을 표면에 드러내지 않은 채 이야기를 끌어갔다. 울고불고 보채는 어린아이의 눈물보다 가볍게 떨리는 아버지의 뒷모습에 더욱 가슴이 아픈 것은 표현되지 않은 곳에 어떠한 감정이 자리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과 바다』는 이야기의 아래에 함축된 감정과 상징적인 이야기가 따로 존재한다는 느낌을 준다. 이러한 단순화법과 생략화법은 감정의 깊이를 점차 증폭하여 독자에게 전달한다. 말하지 않으면서도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독자들이 간파할 수 있도록 수련된 빙산 문체를 사용한 덕분이다.
빙산 문체는 일부만을 표현하고 많은 부분을 표현하지 않음으로 하여 말하지 않는 것들, 표현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깊이감을 만들어 낸다. 서술을 억제함으로써 의미의 전달이 더욱 확실하고 빨라지는 헤밍웨이의 이 문체는 억제와 침묵을 통해 심도 있고 다면적인 해석을 가능케 했다. 더불어 짧은 문장을 촘촘하게 연결하여 이야기의 진행을 빠르고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항해와 인내에 대한 헤밍웨이의 이야기는 큰 파도를 넘나드는 것처럼 역동적으로 느껴지게 되었다.

▶ 주요 내용

멕시코 만류에서 작은 배로 홀로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 산티아고는 84일이 지나도록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다. 산티아고는 고기를 잡으러 먼 바다까지 나가고 한 번도 본 적 없던 커다란 물고기와 마주한다. 노인은 며칠 밤낮을 물고기와 사투를 벌인 끝에 가까스로 물고기를 잡는 데 성공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던 도중 피 냄새를 맡은 상어들의 공격을 받는다. 몇 차례의 싸움 끝에 상어를 물리치지만 남은 것은 앙상하게 남은 물고기의 뼈와 잔해들뿐이다. 노인은 흔적처럼 남은 물고기의 뼈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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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어니스트 헤밍웨이에게 노벨상을 안겨준 작품이자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인 `노인과 바다` 단순하게 물고기와 사투를 벌...
    어니스트 헤밍웨이에게 노벨상을 안겨준 작품이자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인 `노인과 바다`
    단순하게 물고기와 사투를 벌이는 한 노인의 외로운 투쟁이야기로 이야기 전체를 끌어가는 내용이다보니
    얼핏 생각하기엔 좀 지루하거나 늘어지지않을까해서 읽기를 기피했던 기억이 있는 책이었다.물론 어린나이에 이 책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는 힘들지만..
    그럼에도 넓고 거친 바다에서 홀로 외로이 물고기와 사투를 벌여가며 마침내는 물고기를 낚아올리는 장면들은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을 느끼게 할 정도의 묘사로 왠지 노인과 함게 그 물고기를 잡는듯한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어느새 나역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나이가 되어 읽어보니 그 느낌이 어릴적 읽었을때와 조금 다른것이
    산티아고 노인이 그렇게 힘들고 죽을 고비를 넘겨가면서도 낚싯대를 놓지않고 결국에는 그 물고기를 낚아올리는 장면에선 강한 의지를
    그리고 그렇게 힘들게 낚아올렸던 물고기를 상어들에게 노략질 당하면서 흘리는 회한의 눈물과
    그 멋지고 역동적인 물고기를 잡지않았어야 했다는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하는 독백의 장면에선 왠지 인생의씁쓸함을 느끼게 한다.
    어릴적에는 물고기와 격투를 벌여가며 잡다시피한 대목에선 통쾌함이 그리고 상어와의 전투에서 같이 울분을 느끼고
    상어를 욕하며 억울해 했던 기억이 있는것에 반해서...
    이 짧은 단편과도 같은 글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한계에 대해서 알게 하고, 삶을 통찰하는 산티아고의 독백에서는
    지혜와 용기 그리고 강인한 정신력을 깨닫게 해준다.
    제1,2차 세계대전 모두를 겪으면서 그가 쓴 여러 장편들과 비교하면 나오는 등장인물이 거의 없다시피한 이 책이
    오히려 헤밍웨이가 일생을 통해 느꼈을 인간의 본질이나 생의 통찰이 더 잘 드러나지않았을까 생각한다.
    힘든 여정을 거치고 쓰러지듯이 돌아온 산티아고가 침대에 몸을 뉘이며 하는 말이 그래서 더욱 인상적이었다.
    좀 더 나이가 들어서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 아, 이 작품은 사실 책으로 먼저 만나보기 보다 영화로 먼저 봤던 기억이 난다. 노인이 작은 고깃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서 엄...
    아, 이 작품은 사실 책으로 먼저 만나보기 보다 영화로 먼저 봤던 기억이 난다.
    노인이 작은 고깃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서 엄청나게 큰 물고기를 잡게 되는데, 그 물고기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노인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될 정도의 커다란 물고기와 사투를 벌이던 내용이 뇌리에 떠오른다.
    그리고 그 이후, 책으로도 다시 읽어볼 기회가 있어 꼼꼼하게 읽어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렇지만, 그 당시엔 그 이야기의 대강의 줄거리가 영화 속에서 본 장면에 집중되어 그렇게 큰 감흥을 주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러다 다시 읽어보게 된 <노인과 바다>는, 이 책 네버엔딩 스토리로 구성된 시리즈의 특성이 원작에 가까운 번역을 다시 한 느낌이랄까. 그러면서도 참 매끄럽게 느껴지는 번역이라서 그런지, 느낌이 참 좋았다.
     
    게다가 문고본이라서 휴대하기에도 좋고, 한손에 쥐고 보기에도 참 좋은 사이즈라서 더 마음에 들었다.
    물론 고급스러운 느낌의 표지로 된 책도 좋을 수 있겠지만, 휴대하기 편해서 잠깐의 나들이나 여행에도 들고 가서 몰입하기에 좋은 구성이 아닐까 한다.
     
    커다란 바다, 망망 대해에서 아무도 없고 오로지 노인과 바다가 있을 뿐인 그곳에서, 매번 고기를 잡아보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그 노인에게 찾아온 뜻밖의 행운. 그 행운의 물고기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 종류의 물고기였으며, 엄청나게 컸으며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벅찬 상태였다. 그런데도 노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투를 벌인다. 그리고 마침내 물고기를 잡게 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피냄새를 맞고 나타난 상어떼가 다가오는데......
     
    파도와 싸우는 역동감과 생동감도 느껴졌고, 노인의 사투를 통해 그가 망망대해에서 겪었을 위기에 대한 생각, 그리고 마침내 해냈다는 기쁨도 잠시 다시 한번 위기를 맞이하게 된 상황 등 좀 더 이야기를 그려보며 읽어볼 수 있었는데, 그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깊은 내면의 세계가 어른이 되어서 그런지 좀 더 깊이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내 어린 시절엔 좀 더 깊이있게 읽지 못했던 것 같은데, 이 책으로 다시 한번 문학의 위대함을 느낀다. 세월이 변해도 문학이 주는 깊이를 말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 중에는 그래도 읽기 쉬운 편에 속한다고 생각되지만, 그 깊이는 다른 작품 못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청소년들에게 그 깊이를 느껴볼 수 있도록 이 가을에 추천하고픈 고전 문학 중 한권이다.
  •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도 <노인과 바다>의 이야기는 알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작품...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도 <노인과 바다>의 이야기는 알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작품을 학창시절에 만났고 그 후로도 여러번 읽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 만난 책은 문고판이라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세상에 초연한 노인과 늘 격동적이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바다와는 너무도 다른 이미지이다. 여러번 읽은 책이지만 읽을때마다 그 느낌은 다르다. 어릴 적 만났던 노인의 모습은 너무도 무모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시간들을 정리하고 조금더 편안한 삶을 살수도 있을텐데 위험한 바다로 나가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만나는 노인의 모습은 나에게 희망을 꿈꾸게 한다. 평생 삶의 터전이였단 바다, 그곳에서 노인이 낚은 것은 고기만이 아닐것이다. 예전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이제는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희망을 갖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 본문 105쪽
     
    바다에서의 처절한 싸움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예전에는 왜 몰랐을까? 같은 책을 읽으면서 언제, 어느 상황에서의 내가 읽었느냐에 따라 생각도 많이 달라진다. 아직 삶이라는 험난한 바다에서 파도를 만나지 않고 잔잔한 바다를 느끼는 아이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다. 아이는 책을 보면서도 힘들게 고생만하고 노인에게 남은 것이 없다고 속상해한다. 어릴 적 나도 빈손으로 돌아오는 노인의 모습만 보였다. 노인의 강한 집념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버리지 않았던 희망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아이도 언젠가는 노인이 배에 한가득 싣고 온 희망을 보는 날이 오겠지^^
     
    행운이란 여러 모습으로 찾아온다. 아무도 그걸 알아볼 재간이 없어. 노인이 생각했다. 그래도 어떤 행운이든 조금이라도 얻고 싶군.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말이지. - 본문 118쪽
     
    망망대해에 덩그러니 혼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많은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으랴. 비록 눈에 보이는 결과가 만족치 못하더라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았다면 그 사람은 실패한 것이 아닐 것이다. 가끔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저 어두운 바다가 두렵고 포기하고 싶지만 내가 타고 있는 배 안의 가득 담긴 희망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희망과 용기에 대한 이야기들에 목마른 요즘 고전 중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민예령 옮김, 네버엔딩스토리 ...
    희망과 용기에 대한 이야기들에 목마른 요즘 고전 중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민예령
    옮김, 네버엔딩스토리 펴냄)"은 내게 또 다른 희망을 노래할 시간을 제공한다.
    80여일 동안 믈고기를 한마리도 못잡은 노인의 곁에는 이제 아무도 없다. 함께 하던 소년마저 부모의
    성화에 다른 배를 타게 되고 노인은 그저그런 하루하루를 보낸다.
    소년은 언제나 노인을 챙기고 걱정한다. 식사와 신문 그 외에 필요한 미끼까지.
    노인은 소년에게 미안하고 자신이 아직은 바다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바다로 나간다.
    한참을 기다린 덕분에 노인의 낚싯줄에 커다란 물고기가 걸린다.
    낡은 배에 홀로 앉은 노인이 잡아 올리기에는 버거운 무게와 크기의 물고기이다.
    하지만 노인은 물고기가 지치기를 기다리며 넓은 바다를 떠다닌다.
    물고기가 힘이 빠질 때까지, 스스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머지 생을 노인에게 맡길 때까지... 노인의
    긴 기다림은 시작된다.
    노인은 손에 쥐가 나고, 목이 마르고, 피곤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온 이 행운을 놓치고 싶지 않다.
    서서히 물고기의 힘이 빠져 노인이 안도할 무렵 상어가 나타나 야금야금 잡은 물고기를 먹어 치운다.
    그래도 노인은 포기하지 않는다. '인간은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상어는 노인의 배를 공격하고 노인은 필사적으로 상어를 배에서 떼어내려 애쓴다.
    이제 노인에게 남은 것은 낡은 배와 뼈만 남은 물고기, 지친 몸 뿐이다.
    노인이 바다로 떠난지 84일 만에 돌아왔을 때 소년은 노인을 걱정하고 보살폈다.
    자신이 함께 탔더라면, 노인의 곁을 지켰더라면... 소년은 마음이 복잡하다.
    노인은 긴 잠을 잔다. 바다의 모든 기억을 꿈 속으로 밀어넣고 싶다는 듯이.
    노인이 잠에서 깼을 때 소년은 마을 이곳저곳에서 먹을 것과 신문, 약을 구해 노인을 보살피려 한다.
     
    이 책은 중학생 이상과 함께 읽으며 청소년기에 꿈의 지표를 잡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을 노인의 여정을 따라가며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다.
    또한 책을 함께 읽고 '내가 포기하지 말아야할 것은?'이라는 주제로 신문 기사를 살피며 글쓰기를
    해보면 좋을 것같다. 
    꿈을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 다시 희망을 노래하고픈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직접 읽어본 적이 없다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책이리라...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직접 읽어본 적이 없다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책이리라. 유아의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정도로 유명한 작품인데, 학창시절 읽었던 기억으로는 노인이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벌이는 사투였다는 점만이 어렴풋하게 떠오를 뿐이다. 최근 어른이 되어 고전에 심취해졌는데, 학창시절 읽었던 작품의 의미와 인생에 대해 조금 알듯한 나이가 된 지금 읽는 고전은 그 느낌부터가 너무도 다르다. <<노인과 바다>> 역시 기억과는 너무도 다른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다.
     
    헤밍웨이의 문체는 너무도 건조하다.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이라는 소설의 구성에는 단계별로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면서, 긴장감의 고조가 있게 마련인데, 이 작품은 충분히 그런 고조를 느낄 수 있을 법한 스토리임에도 작가는 건조한 문체를 택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고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의 깊이가 더욱 깊이있게 다가온다. 이것이 헤밍웨이를 풀리처상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할 수 있게 한 근원은 아니였을까 나름 짐작해본다.
    사실 초반부는 작품이 주는 무미건조함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독자를 잡아끄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삶의 연륜을 가진 노인이 보여줄 수 있는 극기가 굉장한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듯 했다. 잔잔한 바다인 줄 알았는데, 커다란 파도를 몰고 온 느낌이다랄까.
     
    주인공 산티아고는 노인이었고, 이미 일상의 생활에서는 소년의 도움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불가능을 가능케했다. 인간은 위대한 존재였던 것이다.
    "인간은 패배하지 않는다."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하지는 않아." (본문 103p)
    인간은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나약함과 한계를 느끼게 됐는데, 헤밍웨이는 이 혼란 속에서 인간의 존재, 그 본질을 찾으려고 했단다. 산티아고가 바다에서 상어와 싸우는 불굴의 의지는 바로 인간은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헤밍웨이는 인간은 결코 나약한 존재가 아니며 가능성있는 존재임을 표현해냈다. 여기서 헤밍웨이는 이 외에도 사람은 사랑하며 살아가야한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
    산티아고가 소년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바다에서 홀로 물고기를 잡는 장면장면마다 느낄 수 있으며, 커다란 물고기를 상어에게 빼앗기는 장면에서 물고기에 대한 미안함을 보여주는 장면 또한 자연에 대한 사랑 또한 보여준다.
    "모든 게 꿈이라면, 저 물고기를 낚은 것부터 아예 꿈이었으면! 미안하다, 물고기야. 애당초 너를 낚은 것이 잘못이구나.....미안하다, 물고기야." (본문 110,111p)
     
    헤밍웨이는 산티아고를 통해서 인간이 얼마나 역경을 잘 이겨 내는지를 보여준다. 이제 한계에 부딪친 노인이었지만, 결코 한계는 없다는 것을, 우리는 언제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너무도 담대하게 그 한계를 넘어서는 산티아고의 사투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나이탓인가, 학창시절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산티아고의 극기와 사랑 그리고 도전이 너무도 크게 다가왔다.
    나는 스스로 한계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인간은 그 누구에게도 한계점이 있는 것이 아님을 산티아고는 보여주었으며,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이겨낼 수 있는 의지를 선물해주었다. 짧은 글 속에 너무도 강한 메시지를 전하는 <<노인과 바다>>는 고전이 주는 힘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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