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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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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2*211*20mm
ISBN-10 : 8956253838
ISBN-13 : 9788956253831
아이 러브 유유 중고
저자 유승필 | 출판사 학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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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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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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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가 유승필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유승필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고 2학년 때 홀로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스스로 단발을 단행하며 독립운동을 했던 할아버지 유기연, 아홉 살에 홀로 미국 유학을 떠난 큰아버지 유일한, 안정적인 관료의 길을 포기하고 제약업에 뛰어든 아버지 유특한의 ‘개척자 DNA’가 흐르고 있어서인지 혼자 떠난 유학길이 두렵지 않았다.
미국 오하이오주 하이델버그 칼리지에서 수학과 경제학을 공부했고 컬럼비아 대학 대학원에 진학해 16개월 만에 재정학 석사 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인 경영학 박사 1호였다. 페이스 대학 대학원 조교수로 일하던 중 ‘회사가 어렵다’는 편지를 받고 미련 없이 모든 것을 버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가업을 이어받았다. 제약보국의 기치를 들고 유특한 회장이 1941년 창업한 유유 제약을 1987년부터 경영해 왔다. 일을 하면서 언제나 회사, 직원, 사회를 함께 떠올렸다. 도전할 기회가 왔을 때 한 번도 망설이거나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성실한 사람’, ‘개인보다 국가와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입을 모은다. 유승필 회장은 성실, 진지, 헌신을 인생의 소중한 가치로 여기며 살아 왔기 때문이다.
‘비타엠’, ‘비나폴로’ 등 일반 의약품 중심이던 유유제약을 전문 의약품 중심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일구었다.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제약에만 집중하여 100년 장수 기업으로 이어 갈 튼튼한 기틀을 마련했다.
2001년 제4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을 맡아 의약분업 제도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협회를 이끌었다. 1997년부터 주한 아이티공화국 명예영사로 일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4년간 주한 명예영사단장을 맡았다. 요즘은 국립오페라단 후원위원회 명예회장으로 예술과 경영의 접목을 시도하는 동시에,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겸임 교수로 자신의 경험을 청년들에게 나눠 주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명문장수기업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 납세자의 날 대통령 표창, 동암 약의상,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목차

프롤로그 | 재무 담당 상무가 보내온 편지한 통

1장. 크게 보고 넓게 생각하라
아버지의 한 마디
내 멋대로 산다고 누가 뭐라 하나
‘대충’은 없다
경상도 말씨를 쓰는 서울 토박이
16년간 아버지와 함께한 주말 근무

2장. 약은 곧 사람이다
21세기를 앞둔 아버지의 마지막 선택
뜨거운 열정은 현실을 이긴다
사람을 살리는 약
작아도 알찬 ‘다이아몬드 기업’
원료를 섞는 것도 기술이오?
품질에는 타협이 없다
영업은 기업의 꽃, 그중에 제일은 이익이라
“가장 값진 것은 돈, 명예가 아니라
사회를 위해 남기는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 양성평등을 실천한 선각자

3장. 한 걸음 앞서
미시간 업존 본사에서 통역하던 날
서울올림픽에서 화장실을 보다
삶의 질을 높이는 숨은 조력자
제약인의 올림픽, 세계대중약협회 서울 총회
세계는 넓고 정보는 많다
의약분업 현장의 산증인

4장. 위대한 유산
김중업건축박물관이 된 안양공장
신당동에 사옥을 마련하다
영혼을 치유하는 약, 오페라
뒤늦게 이룬 외교관의 꿈
마을 사람들이 모여드는 공장 이야기

에필로그

책 속으로

나는 미국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도 ‘때가 되면 고국에 돌아가 한국을 위해 일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큰아버지 유일한 회장, 아버지 유특한 회장 모두 외국에서 공부했고 그곳에서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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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국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도 ‘때가 되면 고국에 돌아가 한국을 위해 일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큰아버지 유일한 회장, 아버지 유특한 회장 모두 외국에서 공부했고 그곳에서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국의 경제 발전, 국민 건강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그분들의 영향을 받은 나 역시 마음 깊은 곳에 ‘회사를 키우고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 의무감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이렇게 급작스럽게 다가올 줄은 몰랐지만 말이다. ?10쪽

하숙집 주인은 내 앞에 햄버거 하나나 샐러드 한 접시를 놓고는 식사를 끝냈다. 자기들은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음식을 순식간에 먹고 싹 치워 버렸다. 그것만으로는 배가 차지 않았지만 부끄러워서 음식을 더 달라고 말도 못 하겠고, 남의 냉장고를 함부로 열어 음식을 꺼내 먹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나가 초콜릿을 사서 서랍에 숨겨 놓고 배고플 때 몰래 하나씩 꺼내 먹었다. ?33쪽

1969년 컬럼비아 대학 경영대학원에 입학했다. 남들은 4, 5학기에 나눠 하는 공부를 나는 16개월 만에 끝내 버렸다. 다른 학생들이 한 학기에 네다섯 과목을 들을 때 나는 여섯 과목씩 수강을 했기 때문이다. ?38쪽

그 시절 나는 주중에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주말에는 아버지 집에서 근무를 했다.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16년 동안 내 개인 생활은 전혀 없었다. 아이들에게 어릴 적 기억을 물어보면 ‘할아버지 집에 가서 놀았다’는 말이 제일 많다. ?55쪽

개량 신약은 오리지널 신약과 성분과 약효는 비슷하지만 약이 효과를 잘 내도록 필요한 물성을 바꾸거나, 성분을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또 두 가지 이상의 성분을 섞어 만든 복합제, 성분을 추가해 하루에 두 번 먹던 약을 한 번만 먹게 개량한 제품 등이 개량 신약의 결과물이다. (……)
개량 신약 개발을 시작하면서 아버지께 자세히 설명을 드렸다. 아버지는 철저하신 분이라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꾸지람을 듣는다. 아버지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도록 나도 완벽하게 공부를 하고 말씀을 드려야 했다. 내 설명을 듣고 아버지는 개량 신약에 대해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려스러우셨던 듯하다. 내게 직접 묻지는 않으시고, 약학 박사인 강승안 사장에게 전화를 해 걱정을 하셨다고 한다.
“강 박사, 원료를 섞는 것도 기술이오?” ?100~101쪽

이렇다 보니 독일에서 원료를 가져오는 〈타나민〉은 원가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중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시중 제품과 비교했을 때 원료 가격이 최고 16배나 높다. 원료에 따른 품질 차이를 아는 의사, 약사 들은 〈타나민〉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113쪽

터를 다지고 공사를 시작하려고 보니 이곳이 신라 시대 중초사, 고려 시대 안양사 절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라 제42대 흥덕왕 때의 당간지주가 떡하니 서 있었던 것이다. 당간 지주란 절에서 행사를 알리는 깃발을 꽂아 두는 기둥을 말한다. 당간 지주로부터 80미터 떨어진 밭에서는 고려 시대 삼층석탑이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아버지는 곧 고민에 빠졌다. ‘이 문화재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당시는 문화재 관련 법이 허술해서 땅 소유주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몰래 처분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당간 지주를 공장 입구 근처에 그대로 두는 선택을 하셨다. 그리고 밭에 묻혀 있던 삼층석탑은 당간 지주 곁으로 옮겨 세웠다. 문화재가 있으면 마음대로 땅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버지는 기꺼이 우리 문화재를 지키는 결정을 하셨다. ?201쪽

지난 30년간 나는 일만 하며 살았다. 언제나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업무를 했고,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회사에 쏟아 부었다. 경영을 맡은 이후 나의 미션은 유유제약의 생존과 발전이었다.
물론 기업의 외형을 더 키우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생존의 위협을 받은 시절을 겪으면서 나는 무작정 규모를 늘리기보다는 다이아몬드 같이 내실 있는 기업을 만드는 방향으로 경영을 했다. 앞으로 유유제약이 100년, 200년 영속하면서 외형적 성장까지 겸하는 과제는 유원상 대표를 포함한 다음 세대들이 이루어 주기를 부탁한다. - 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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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국에서 보내온 편지 한 통이 바꾼 삶 열일곱에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어렵게 공부해 교수가 되었다. 그때 ‘회사가 어렵다’는 편지를 받고 미련 없이 모든 것을 버리고 한국을 돌아와 가업을 이어받았다. 유유제약 유승필 회장의 이야기다. 그때부터 3...

[출판사서평 더 보기]

한국에서 보내온 편지 한 통이 바꾼 삶
열일곱에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어렵게 공부해 교수가 되었다. 그때 ‘회사가 어렵다’는 편지를 받고 미련 없이 모든 것을 버리고 한국을 돌아와 가업을 이어받았다. 유유제약 유승필 회장의 이야기다. 그때부터 30년간 유유제약을 이끌어 온 유승필 회장의 자전 에세이가 학고재에서 출간되었다.
그의 삶이 곧 유유제약의 역사다. 언제나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업무를 했고, 가진 모든 역량을 회사에 쏟아 부었다. 미션은 늘 유유제약의 생존과 발전이었다. 무작정 규모를 늘리기보다는 ‘작지만 빛나는 다이아몬드’같이 내실 있는 기업을 만들고자 일생 노력했다. 저자는 이 책에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유유제약 이야기뿐만 아니라 개인사, 가족사, 교수가 꿈이었지만 운명처럼 가업을 받아들인 기업가 이야기까지 과장 없이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으려 애썼다. 큰아버지(유일한 박사)의 도움으로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고 오른 미국 유학길, 16개월 만에 재정학 석사를 따기까지 어떻게 공부했는지, 안양공장을 짓다가 우연히 발굴한 중초사지 당간 지주(보물 4호) 이야기, 지금은 김중업건축박물관이 된 안양공장을 안양시에 판 사연, 16년간 주말마다 아버지에게 따로 경영 수업을 받은 이야기, 1997년부터 지금까지 아이티공화국의 명예영사를 맡고 있는 이유, 예술과 문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 등 30년간 기업을 이끌어 온 한 기업가의 삶을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관람할 수 있다.

진작 기록으로 남겼어야 할 최초의 역사들
유유제약은 1941년 유승필 회장의 아버지인 유특한 회장이 ‘가난과 질병으로부터 고통당하는 국민을 위해 좋은 약을 개발해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일념으로 세운 회사다. 한국 전쟁 이후 늘어난 결핵 환자를 위한 ‘유파스짓’을 시작으로, 비타민제의 원조 ‘유비타’, 시지 않고 맛있는 비타민 ‘유판씨’, 종합 영양제 ‘비나폴로’,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 등 좋은 의약품을 만들기 위한 유유제약의 노력은 계속되었다.
지금이야 특별할 것이 없지만 ‘달콤한 옷을 입힌 알약(Sugar-coated tablet)’인 당의정(糖衣錠)을 1953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곳이 바로 유유제약이다. 어린이도 쉽게 먹을 수 있고 약물의 변질도 막은 비타민제 ‘유비타’에 이어 1957년에는 ‘비타엠’을 개발했다. ‘비타엠’은 15종의 비타민과 5종의 필수 아미노산, 15종의 미네랄 그리고 간장 보호제까지 33종의 성분을 배합한 뒤 영양소를 7개 군으로 나누고 각각 막을 씌워 약 한 알로 정제하는 ‘7층 당의정’이다.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결국 정제 형태가 아닌 연질 캡슐(소프트 캡슐) 개발도 성공한다. 연질 캡슐은 말랑말랑해서 삼키기 쉽고, 체내에서 쉽게 녹아 빠르게 흡수된다. 2년간 153회 실패를 거듭한 뒤 1965년 ‘비나폴로’를 내놓았다.
1997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2004년 11월 식약처의 시판 허가를 받은 〈맥스마빌〉은 우리나라 개량 신약 1호다. 〈맥스마빌〉 발매를 계기로 우리나라에 개량 신약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국회에서 법률 제정이 이루어졌고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현재 ‘개량 신약’이 공식 명칭으로 자리를 잡았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필수적인 칼슘, 비타민 D를 따로 섭취할 필요 없이 〈맥스마빌〉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구성한 것은 큰 장점이었다.

미래를 여는 눈, 한 치도 주저하지 않는 행동력
우리나라 제약 회사들이 은행엽 추출물을 제품화하기 시작할 때 곧바로 독일 슈바베를 찾아갔다. 은행엽 제제는 유효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 못지않게 유해 성분을 제거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독성을 추출하는 방법에 따라 원료의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슈바베는 27단계 추출 공정을 거쳐 유해 성분 26가지를 제거하고 유효 성분 31가지를 응축했다. 가히 세계 최고 품질이라 할 만하다. 슈바베의 원료 ‘EGb761’로 만든 혈액순환 개선제 ‘타나민’은 시중에 나와 있는 150여 가지 은행엽 제제에 비해 원료 가격이 최고 16배나 높다. 한때 보험급여에서 빠지는 바람에 수난을 겪기도 했지만 품질은 의사들이 먼저 알아봤다. 오죽하면 의사들이 “환자에게는 가격이 싼 다른 회사의 은행엽 제품을 처방하고, 가족에게는 비싸도 원료가 좋은 ‘타나민’을 준다”라고 우스갯소리를 했을까.

78년 장수기업 유유제약의 DNA
세계적 전략혁신 컨설팅 그룹인 ‘이노사이트(Innosight)’의 <2018년 기업 수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1964년 S&P 500 기업의 평균 수명은 33년이었는데, 2016년에는 24년으로 줄었고, 이 추세라면 2027년에는 12년으로 줄어들 것이라 한다. 《세계 장수 기업, 세기를 뛰어넘은 성공》의 저자 윌리엄 오하라는 한 세대를 30년으로 잡았을 때 기업이 4세대까지 이어질 확률은 3%에 불과하다고 한다. 국내는 어떨까. 2009년 대한상공회의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평균수명은 27.3년이다.
국내에서 창업 80년을 맞았거나 넘긴 기업은 30여 곳뿐이다. 유유제약은 올해로 78년 되었다. 흔히들 장수기업의 공통점 하나로 가족기업을 꼽듯이 유유제약 수장들에게는 앞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개척자 DNA’가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양성평등을 실천한 할아버지, 가난한 조국과 헐벗은 동포를 지켜볼 수만은 없어 제약 사업을 시작한 큰아버지 유일한 박사, 그 영향을 받아 회사에 도움이 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면 늘 남보다 한 발 앞섰던 아버지 유특한 회장. 이분들의 영향을 받은 것을 인생의 큰 행운이라 여기는 유승필 회장은 늘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자 했다. 이런 그의 노력은 유유제약이 더 깊고 튼튼한 뿌리를 내려 100년, 200년 영속하기를 바라는 염원으로 이어졌고 이 책은 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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