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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결정  실패하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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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쪽 | | 148*216*20mm
ISBN-10 : 1157061796
ISBN-13 : 9791157061792
성공하는 결정 실패하는 결정 중고
저자 최재성 | 출판사 비타베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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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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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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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순간에 리더는 어떻게 선택하고 결정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매 순간 어떤 일이든 선택을 해야 하고 결정을 하면서 살아간다.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판단의 틀이 필요하며, 그 틀이 낡지 않도록 세상의 변화에 맞게 계속 바꿔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의 변화를 정확하게 읽을 필요가 있다.

시대와 문명적 변화의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자신만의 결정의 틀을 가다듬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세상의 변화를 어떻게 읽었고, 세상의 변화에 따라 판단의 틀을 어떻게 바꾸었으며, 바꾼 판단의 틀에 따라 중요한 순간에 어떻게 결정을 해왔는지 상세히 들려준다.

2020년에는 총선거가 실시되고 곧 대선 정국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 주요 정치인들이 중요한 국면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고, 그 결정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과 그 리더십을 완성하기 위한 결정의 핵심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하자.

저자소개

저자 : 최재성
1988년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되어 민주화운동을 주도했고 전대협 학원자주화 투쟁위원장을 역임하며 군부에 저항했다. 세 번의 수배와 두 번의 투옥 끝에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10여 년에 걸쳐 건설노동자, 포장마차, 노점상 등을 직접 경험하며 민초들의 삶 속으로 스며들었다. 2004년에 치러진 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른여덟의 나이에 남양주 갑 지역구에 출마하여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하였다.
2008년 제18대 총선,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연달아 당선되어 3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2018년에는 송파구 을 재보선에 출마해 약 2년 만에 국회재입성에 성공했다. 제17대 국회에서 사학법 개정을 주도하였고, 2007년부터 2년간 당 대변인을 지냈다. 2015년 3월 민주당 네트워크 정당 추진단장을 맡아서 모바일 정당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천·경선제도를 혁신하며 참신한 인재영입을 지휘해 세간의 주목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2017년 8월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되어 당 혁신안을 발표하는 등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정당개혁을 위해 힘써왔다.
20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2019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이후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최재성 브리핑: 13초의 승부사》, 《지금 만날까요?: 최재성의 유쾌한 SNS 소통》 등의 저서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결정의 전제: 문명, 시대, 사람
모바일 혁명과 정당의 변화
새로운 정당의 3가지 키워드: 플랫폼, 직접민주주의, 시스템
시스템 공천의 제도화와 그 적들
디지털 시대의 수평적 리더십
인재영입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문명적 변화가 만들어낸 촛불 혁명

2장 성공한 결정
유권자의 마음을 파고드는 한마디
대중의 공감을 얻는 좋은 슬로건의 기준
슬로건의 3요소: 시대성, 시기성, 상대성
정치 싸움에서 일방의 승리는 없다
전략은 키워드를 찾는 것
정책 전개 방식의 전략을 수립하라
정책 결정의 오류를 방지하는 2단계 과정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 해법을 찾아라

3장 이기고도 진 결정, 지고도 이기는 결정
양보 안 해서 진 싸움, 양보해서 이긴 싸움
내가 아니라 모두가 이기는 길을 찾아야 한다
이기는 결정은 올바른 판단에서 나온다
수평적 문명 시대의 소통 방식과 결정의 기준

4장 리더의 결정은 실패가 많다
시대와 문명은 수평적 리더십을 원한다
비주류의 길을 걸어간 리더들
리더들의 아쉬운 순간
주요 대권 주자들의 행보와 미래
국민들은 현명하다

책 속으로

“제가 보기에는 국민들도 이제 죽을 고비를 넘겨 온힘을 다해 도전하는 권력의지로 똘똘 뭉친 인물에는 지칠 만한 때가 되었습니다. 대통령은 의지로 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권력의 화신이 아니라 착한 대통령, 좋은 대통령 나오면 어디 덧나냐는...

[책 속으로 더 보기]

“제가 보기에는 국민들도 이제 죽을 고비를 넘겨 온힘을 다해 도전하는 권력의지로 똘똘 뭉친 인물에는 지칠 만한 때가 되었습니다. 대통령은 의지로 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권력의 화신이 아니라 착한 대통령, 좋은 대통령 나오면 어디 덧나냐는 겁니다. 이제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 대통령이 될 시대가 되었습니다. 대표님이 그런 분입니다.”
나는 문재인 대표에게서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리더로서의 자질과 덕목을 봤다. 좋은 품성에 국정 경험도 있고, 기존의 정치인과 다른 태도와 화법까지…. 나는 ‘저 사람’이라고 판단했다.(48쪽)

이렇게 2016년 총선 영입 최대 히트작인 양향자 위원장과 성공한 대표적인 벤처 기업인이면서도 땅 한 평 사지 않고 새로운 경영철학을 갖고 살아온 웹젠 의장 김병관, 진심으로 세월호 가족과 함
께했던 길거리 변호사 박주민, 한국의 전통문양을 디자인해서 세계에 알린 청년 디자이너 김빈, 민주당의 험지 강원도 인제 양구 화천에서 다섯 번 출마해서 낙선한 아버지 때문에 가난을 이고 사느라 어린 시절 병원을 못 가서 한쪽 눈에 장애를 입은 기재부 관료출신 김정우! 그래도 출마하겠다고 입당 기자회견에서 모두를 울먹이게 했던 김정우의 영입이 이뤄졌다.
모두가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감’을 불러일으킬 사람들이었고, 그들에게 우리가 당신들을 영입하고자 하는 진심에 대한 ‘공감’을 전할 수 있었기에 영입할 수 있었다. 모두 ‘공감’이라는 키워드의 기둥을 굳게 세웠기에 만들어낸 결과였다.(61쪽)

키워드를 제대로 찾기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 시기성, 후보의 상대성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를 들어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의 슬로건이 시대성, 시기성, 상대성을 모두 담고
있었다. 당시 슬로건이 ‘준비된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었다. 외환위기로 IMF의 구제금융을 받게 된 국가 환란의 상황에서 당연히 ‘경제 대통령’이 나와야 했다. 그런데 만약 상대 후보가 경제 전문가였다면? 상대 후보가 이회창 후보였기에 가능한 슬로건이었다.
2020년 총선은 회고적 투표와 전망적 투표가 병존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 대통령 임기가 절반이 넘어간 시점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정권 심판’의 성격이 강해진다. 2020년 4월은 문재인 대
통령 임기 5년 중 절반을 넘어가 3년차 직전 시점이기 때문에 정권심판, 즉 정부와 여당이 잘 했느냐, 못 했느냐를 평가하는 회고적 투표 성향이 강화될 것이다.(120쪽)

민주당에 대한 20대 남성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해서 2020년 총선에서 이들이 쉽사리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며 표를 던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들이 정치권에 실망해 투표장에 가지 않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몇 천 표씩 손해를 보게 되어 있다. 자칫 우리가 궤멸적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그래서 특별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부터 해야 한다.
젠더 갈등과 청년 정책은 따로 떼어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함께 가야 한다. 지금 나타나는 젠더 갈등은 50대, 60대 이상 노장년층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20~30대 청년층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청년층이 느끼는 사회경제적 불만이 젠더 갈등으로 표출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본질을 외면하고 단순히 ‘성 대결’로만 인식해서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게 되고, 결국은 어느 한쪽을 등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갈등을 심화시키는 마이너스의 정책이 아니라, 플러스의 해법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 (137~138쪽)

그해 12월에는 안철수 의원이 탈당했다. 총선을 불과 4개월 앞두고 분당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건 그냥 망하는 길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감이 있었다. 온갖 비판 속에서도 인재영입, 온라인입당, 플랫폼 정당이라는 세 가지 혁신을 차근차근 완성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대와 문명’에 맞는 키워드를 갖고 준비해왔기 때문에 대세의 흐름은 우리에게 넘어왔다는 확신이 있었다. 문재인 대표도 “국민과 지지자들을 믿고 가자. 시스템 공천 등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면 국민과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 탈당 직후 거짓말처럼 온라인 입당 원서가 쏟아져 들어왔다. 어떤 날은 하루에 1만 9천 명씩 입당했다. 우리가 이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생즉필사 사즉필생生卽必死 死卽必生, 살고자 하면 반드시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 것이다’이라는 이순신 장군의 말이 떠올랐다. 결국 우리는 양보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156~157쪽)

이 시대의 결정의 과정이란 나를 비롯한 모든 주변인과 지식·정보를 아우른 이성과 감정의 새로운 맥락적 소통을 통해 상식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런 상식에 부합할수록 좋은 결정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주변의 다양한 요인들이 상식을 찾는 과정에서 장애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상식을 찾는 결정은 이 방해 요인들을 거둬내는 과정이다.
우선 결정을 앞두고 가까운 사람의 이야기일수록 진중하게 들어야 한다. 배우자, 친구, 멘토 등 가까운 사람일수록 그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에 거부감이 적다. 이 때문에 논리상의 허점을 쉽게 놓치는 경향이 있다. 만약 이들의 의견이 옳다고 판단이 돼서 수용하려거든 반드시 허점과 오류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치열하게 거쳐야 한다. 그래야 나의 결정이 상식에 가까워질 수 있다.(176쪽)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에게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가장 큰 차이점은 리더십이다. 국회의원은 수평적 리더십에 익숙하고 자치단체장은 수직적 리더십에 익숙한 자리다. 국회의원 300명은 정당에 속해 있긴 하지만 개개인이 독립적인 헌법기관이다.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협력하고 때로는 토론하고 갈등을 벌이는 관계이다. 초선 의원도 당 대표와 싸울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 안에서 수평적인 리더십을 익히게 된다. 반면 자치단체장은 상하 관계로 이루어진 수직적인 조직을 이끄는 수장이다. 자연스럽게 수직적 리더십에 익숙해진다.
지금 시대는 수평적 관계가 주를 이루는 문명의 시대다. 기업들도 수직적 상명하복의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전근대적인 조직으로는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이다. 기업들도 수평적, 융복합적 조직으로 탈바꿈해 발전을 꾀하는 시대인데, 수직적인 공무원 문화에 익숙한 리더는 새로운 시대에 맞지도 않고 적응하기도 어렵다.(181쪽)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청와대의 비서실장만 하고 말았다면 절대 새로운 시대의 리더로 호출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거기 그치지 않고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당 대표를 하는 과정에
서 그 누구보다 시대의 흐름에 맞는 통찰과 리더십을 보여줬다.
그의 가치가 겸손과 소통 능력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순이 넘은 나이지지만 그 어떤 젊은 인사들보다 4차 산업혁명에 의한 기술문명의 시대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았다. 단지 기술에 대한 이해에만 그치지 않고, 그 변화를 정당의 변화에 접목시키기 위해 무척 애를 썼다. 민주당 정당사에서 새로운 문명에 맞는 정당으로 변화시키는 정당의 현대화를 이룩한 유일한 리더일 것이다. 60대 중반의 당 대표가 플랫폼 정당, 시스템 정당, 인재영입의 패러다임 전환을 속도 있게 추진해냈다. 그 과정에서도 지시하고 보고 받는 수직적 리더십이 아니라, 항상 토론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수평적 리더십도 십분 발휘되었다.(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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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을 완성하기 위한 결정의 기술 우리는 스마트폰 혁명을 넘어서 4차 산업혁명의 문턱에서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문명적 변화라 부를 만큼 세상의 변화 속도가 빠르고 폭이 크기 때문에 개인 대 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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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을 완성하기 위한 결정의 기술

우리는 스마트폰 혁명을 넘어서 4차 산업혁명의 문턱에서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문명적 변화라 부를 만큼 세상의 변화 속도가 빠르고 폭이 크기 때문에 개인 대 개인, 집단 대 집단의 갈등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문명적 변화에 걸맞은 리더십은 무엇이며, 그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가? 또한 리더십을 완성하기 위한 결정의 기술은 무엇일까?
오랫동안 이 문제를 끊임없어 고민해온 저자는 수많은 세월과 각고의 노력을 통해 얻은 나름의 결론을 이 책에 담았다. 3선의 관록 있는 정치인답게 각종 선거 승리와 정당 혁신 과정 등 정계에서 얻은 성공의 사례를 들어 결정의 기술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그러나 결정의 순간에 마주하게 되는 것이 어디 정치인들뿐일까? 인생은 결정의 연속이기에 누구든 살아가면서 결정의 순간에 선다. 그리고 결정의 과정은 왜곡과 편견, 관성과 감정을 일으키는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넘어 상식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이 책에 담긴 결정의 전략과 기술은 정치 리더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장은 결정의 전제가 되는 문명, 시대, 사람의 이야기다. 문명의 변화에 따른 정당 개혁에 앞장 선 과정,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지닌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부터 대선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 중간에 새로운 인재 영입의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2장은 성공한 결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4번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모두 당선된 저자는, 슬로건을 세우고 키워드를 정해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을 실제 성공 사례를 들어 상세하게 소개한다. 제대로 된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상황 판단과 나와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는 정치인뿐만 아니라 누구든 살아가면서 필요한 기술이다.
3장은 선택에 관한 이야기이다. 항상 누군가와 대결을 해야 하는 정치 세계에서 모든 결정은 이기는 결정이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도 이길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내가 지더라도 모두가 이길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 그것도 어려우면 잘 지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저자의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4장은 정치인이 쉽게 빠지는 결정의 오류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요 정치인들이 중요한 국면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고, 그 결정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이 어떤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일반인들로서는 쉽게 알기 어려운 우리나라 정치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시대의 흐름, 문명의 변화에 조응하고 그 키워드를 찾아낸 사람이 리더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초 ‘100대 국정 과제’를 발표하면서 “국민이란 국민 개개인이 권력의 생성과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주체이다”라는 말을 했다. 여기서 왜 ‘국민 개개인’이라는 표현을 썼을까. 저자에 따르면 대통령이 이 표현을 사용한 것은 스마트폰 디지털 융합문명으로 대표되는 지금 시대는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문명임을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집단 속에서의 내가 아니라,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개인의 정체성이 더 강한 시대이므로 ‘개개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적합하며, 대통령은 권력의 주체를 ‘국민’이라는 광범위한 개념이 아닌 국민 개개인으로 인식했다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런 개념은 우연히 어느 날 갑자기 나올 수 없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정치에 입문해서 새로운 문명의 시대에 자신을 계속 새로 대입하고 재구조화하는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이런 통찰을 가질 수 있었고 문명적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리더가 되고 싶은 정치인이라면 바로 이 점에 주목하라고 강조한다. 시대의 흐름과 문명의 변화에 조응하고 그 키워드를 찾아낸 사람만이 리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대는 계속 흐르고 문명적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흐름을 읽고 자신의 재조정하기 위한 결정을 하지 않은 채 관행적 사고와 정치적 셈법에만 몰두하는 정치인이라면 반드시 도태되고 말 것이다. 그 이유는 현명한 국민들이 선택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마지막 경고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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