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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이 딜레마  ((측면 얼룩 있슴))
238쪽 | A5
ISBN-10 : 8961570021
ISBN-13 : 9788961570022
갈릴레이 딜레마 ((측면 얼룩 있슴)) [페이퍼백] 중고
저자 장 자끄 살로몽 | 역자 박지현 | 출판사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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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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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모르는 사이에 전쟁의 공범이 되기도, 평화의 사자가 되기도 하는 과학자들의 딜레마!

과학은 우리에게 편리한 삶을 제공했다. 과학자들은 인류의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연구에 매진한다. 그러나 이들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최악의 무기들을 생산하며 전쟁의 공범자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국가 간 분쟁을 중재하거나 평화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전쟁과 과학자의 윤리 사이에서 심각한 딜레마에 빠진 과학자들. 무엇이 문제인가?

『갈릴레이 딜레마』는 과학과 정치의 연관성을 분석하며 이 시대 과학자들의 딜레마를 다각도로 분석한 책으로, 전쟁과 평화, 경쟁과 협력, 유럽의 통합에 과학이 어떤 기여를 해야 하는지 설명하였다 '유럽 경험의 독자성, 과학자들의 특수성, 포스트 냉전 시대의 과제'의 3가지 측면에 집중하며 과학 체제가 실제로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과학이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과학 체제가 어떻게 인식되고 관념화되는지를 말한다. 특히 과학이 정치권과 얽혀 과학자의 역할이 이중적으로 나뉘는 것에 관해 깊이 고찰하며 '과연 과학은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가'도 다루었다. 또한 명예를 지키기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도 담았다.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전쟁과 과학의 윤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프랑스 과학계의 지성 장 자끄 살로몽의 이유 있는 고민이 담겨 있다. 여러 과학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과학자가 전쟁에 개입해 저지른 과오를 정리하고, 과학자 본연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깊이 성찰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과학자들이 과학지식인으로써 걸어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소개

지은이 장 자끄 살로몽

프랑스 CNAM(Conservotoire National Des Arts et Meties)의 명예교수다. 1963년 경제협력개발기구에 과학기술 정책국을 신설하도록 제안하여 1983년까지 국장을 역임했다. 1991년부터 1995년까지는 ‘기술 위험 예방원College de la Prevention des Risques Technologiques’을 이끌었다. 과학과 정치Science et Politique, 기술의 운명Le Destin Technologique 등 과학과 사회의 관계를 다룬 많은 저서를 발표했다.

옮긴이 박지현

숙명여자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에서 석사를 마쳤다. 2003년 현재 프리랜서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녹색희망(이후, 2002)이 있다.

목차

머리말 ― 전쟁과 과학자의 윤리 사이에서
미녀와 야수
뉴욕에서 파리로
민족국가의 한계를 넘어

1장 국경을 넘어서
자발적 협력 과정
제2차 세계대전의 유산
유럽 대륙 차원의 연구 체계
지역 기구의 역할
이념 전쟁 속의 사회과학
반체제 운동의 무기

2장 과학 기술 엘리트
이데올로기와 현실 사이
초보 마법사
과학자의 특수성
정당한 전쟁에서 결백한 전쟁으로
유희의 대상으로 전락한 전쟁
전부 아니면 전무의 억지력
갈릴레이 재판에서 오펜하이머 사건까지
기술 도취 콤플렉스
외교관과 병사

3장 탈냉전 시대
새로운 병행 외교
최근의 경험
1. 발칸
2. 그리스와 터키
3. 북아프리카
전문가의 영역
합리성에 기초한 공통 영역
미래의 전쟁

4장 문화적 존재
감시 대상이 된 과학자
과학과 인권
원자, 우주, 지놈
결정 과정의 합리성
그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보헤미안

참고 문헌
옮긴이의 글 / 과학은 정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가? - 박지현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과학자, 갈릴레이 딜레마를 넘어설 수 있을까? 갈릴레이 딜레마?는 1998년, 뉴욕 과학 아카데미에서 ‘국가 간 과학 협력과 갈등―국제 분쟁 해소를 위한 과학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회의를 기록한다. 회의 목적은 국제 분쟁의 완화?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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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갈릴레이 딜레마를 넘어설 수 있을까?

갈릴레이 딜레마?는 1998년, 뉴욕 과학 아카데미에서 ‘국가 간 과학 협력과 갈등―국제 분쟁 해소를 위한 과학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회의를 기록한다. 회의 목적은 국제 분쟁의 완화?해소를 위해 활동하는 과학자들의 참여 사례를 분석하고, 과학자들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기여했는지 살펴보는 데 있었다.
회의에서 과학자들은 두 가지 주요한 질문을 던진다. 첫째, 과학자는 국가 간 분쟁을 중재할 능력이 있는가? 둘째, 국가 간의 평화 유지에 과학자들의 연구 협력이 도움이 되고 있는가?
저자 장 자끄 살로몽은 회의에서 여러 과학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통해 과학자가 전쟁에 개입해 저지른 과오를 살펴보고 그들 본연의 역할이 무엇인지 깊게 성찰하며, 이 책에 과학계의 실수에 대해 일반 대중에게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과학자의 명예를 지키는 길

살로몽은 이해를 돕기 위해 수많은 과학자들의 사례와 노력을 소개하고 정리했다. 그는 유럽 과학계의 협력을 주목한다. 2차 대전 때 프랑스가 독일 과학계를 재건하고자 기울인 노력, 과학 협력 활동이 이끈 유럽의 정치 통합, 냉전 당시 양 진영을 가깝게 만든 과학 협력의 정치적 역할 등을 통해 유럽 과학계의 경험이 보여 주는 가능성을 소개한다. 과학 협력을 여러 대외 정책 가운데 하나의 도구로 이용하는 미국의 태도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유럽을 포함한 모든 지역의 과학자들이 보편적으로 겪고 있는 과학 기술 엘리트들의 한계도 분명히 밝힌다. 또 이데올로기와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정치인과 이해관계를 같이 했던 과학자들이 어떤 식으로 전쟁에 기여하고 평화를 파괴했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히로시마 원폭으로 촉발된 수많은 논의는 과학자들이 버리지 말아야 할 도덕적 기준에 대해 알려 준다. 과학적?정치적 문제 해결이 더욱 복잡하고 어려워진 탈냉전 시대의 상황도 언급한다. 이런 분석 끝에 살로몽은 과학자들도 새로운 병행 외교 능력이 필요하며, 합리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통의 영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문가들과 공생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럽 과학 협력의 최전선을 경험한 살로몽은, 비록 과학이 갈릴레이 딜레마에 빠져 있다 하더라도, 거짓을 밝히는 과학 이데올로기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인류에게 바른 길을 가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 희망한다.
과학자와 전쟁―‘과학자?군인’이라는 이중 구속

과학자는 연구소 안에서나 밖에서 연구자로 활동하는 동안, 전쟁의 공범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평화의 사자가 되기도 한다. 심지어 동시에 그 둘이 될 수도 있다. 때로는 병사의 옷을 입고 있다가 평화 특사로 옷을 갈아입고 때로는 전쟁 도발자와 희생자 옆을 동시에 지키기도 하는 과학자는, 신념과 책임 윤리 사이의 선택에 따라 서로 모순되는 충성 의무가 뒤따르는 ‘학문 윤리’의 두 가지 비전,역할,약속을 체현한다.
탁월한 물리 이론학자였던 레오 실라드는, 폰 라우에의 제자이자 아인슈타인의 친구, 그리고 엔리코 페르미와 함께 핵 반응로의 공동 발명자였다. 그는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나치의 핵무기 위협을 경고하기 위해 아인슈타인의 서명을 받은 편지를 작성했다. 이 편지가 일 년 후 맨해튼 프로젝트의 시발점이 되었다. 평화주의적인 과학자가 전례 없는 가장 끔찍한 무기 시스템 개발의 신호탄을 쏜 장본인이 되어 버린 것이다.
실라드의 예처럼 분쟁 완화나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들은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각자의 전문성이 무엇이든 간에, 문제는 항상 정치적이어서 기술적 해결책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과학계가 중립지대라는 환상은 현대사회에서 더 이상 존속할 수 없으며, 침묵하든 참여하든 어떤 식으로든 전쟁에 개입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와 있다. 살로몽은 ‘군인’으로 전쟁에 복무하는 과학자들을 비판하면서 과학자들이 평화에 기여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학자, 무엇을 해야 하나?

현대 사회의 변화에 따라 과학자의 영향력과 개입 조건도 뚜렷이 달라졌다. 오염 혈액, 광우병 사건, 모든 환경문제까지 과학과 관련하여 정부 기구와 과학계는 매우 중요한 도전에 직면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의 지역 분쟁에서 볼 수 있듯이 전쟁 문제는 예전의 시대 상황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과학 발달로 새롭게 등장한 원자, 우주, 지놈 등의 문제들은 기존의 과학들이 겪고 있는 딜레마에 더욱 깊숙이 빠져 있다. 미래 전쟁, 새로운 인권 문제를 야기하는 과학의 발달, 거대과학 곳곳에 잠복한 정치?경제 권력의 유혹을 과학자들이 극복할 수 있을까?
살로몽은 과학 지식인을 단순한 과학 행위자가 아니라, 과학을 인류에게 주어진 하나의 문제로 생각하는 문화적 존재라 생각한다. 이들은 현대 과학 기술의 발견과 인간의 기본권 유지 및 개선을 조화시키고자 ‘진실로 과학 연구의 자유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육과 사명감을 통해 ‘권력을 휘두르고 싶은 유혹을 이겨 낼 수 있도록 늘 깨어 있어야’한다고 주장한다.
과학자?군인의 정반대인 문화적 존재로서의 과학 지식인을 완벽하게 구현했던 아인슈타인이 상징적인 예일 것이다. 그는 폭력 분쟁에 이성의 목소리를 전하려 애쓰고 언젠가 인간 사이의 관계에 악의가 사라지리라는 희망을 품으며 평생 세계 시민의 삶을 살다 간 사람이었다. 사회적 책임이나 가치와는 상관없이 국가를 위해 쓰이는 여타 수단 중의 하나로만 머물길 거부하는 아인슈타인 같은 과학자야말로 과학의 명예를 지키는 데 공헌하는 길을 밝혀 줄 거라는 살로몽의 전망은 2007년 한국의 과학계에도 많은 것을 던져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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