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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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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쪽 | A6
ISBN-10 : 899141804X
ISBN-13 : 9788991418042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중고
저자 존 러스킨 | 역자 김석희 | 출판사 느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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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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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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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중시되는 새로운 사회경제모델!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는 19세기 영국의 대표적 지성인 사회사상가 존 러스킨의 명저로, 자본주의의 폐해와 전통파 경제학의 모순을 목도한 19세기 한 지식인의 고뇌와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경제사상서다. 경제학에도 인간의 영혼이 담겨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며, 간디나 버나드 쇼처럼 위대한 사회개혁 사상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고전이다.

존 러스킨은 자본주의의 폐해와 정통 경제학의 모순 앞에서 '악마의 경제학' 대신 '인간의 경제학'을 하라고 역설한다. 당시는 마르스크의 <자본론>이 세상에 등장하지 않았을 무렵이다. 그는 기존 경제학이 너무 우발적이고 교란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논의에서 배제한 '애정'이야말로 경제학 최대의 변수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람'이 중시되는 새로운 사회경제모델을 제시하며 노동, 자본, 고용, 가격, 생산, 수요, 교환 등 경제학의 용어들마다 전혀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숫자, 도표, 그래프, 경제법칙이나 공식 대신 존 러스킨의 사상이 녹아 있는 경제철학서로, 인간의 본성과 이상적 사회의 조건에 대한 문학적 통찰이 눈에 띈다. [양장본]

책 속 용어 뜻풀이! - '나중에 온 사람'이란?
제목에 등장하는 '나중에 온 사람'은 사회경제적 약자의 또 다른 이름이다. "나중에 온 사람에게도 먼저 온 사람과 동등한 보수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책의 핵심 주제로 내세우며 인간의 이기심에 경제를 모두 맡기면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부가 감소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인간의 영혼을 강조하는 유심론에 입각한 경제학을 설파한다.

저자소개

저자 : 존 러스킨
지은이 존 러스킨

화려한 예술비평가의 길과 험난한 사회사상가의 길을 차례로 걸었던 19세기 영국의 저명한 지식인. 런던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관심은 예술을 비롯하여 문학, 자연과학(지질학과 조류학),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등 다방면에 걸쳐 있었으며, 작가이자 화가로서도 많은 작품을 남겼다. 뛰어난 재능으로 당대 예술평단의 일인자로 명성을 떨치던 중, 어두운 사회경제적 모순을 목도하고 불혹의 나이에 사회사상가로 변모한다. 후에 간디, 톨스토이, 버나드 쇼 등은 러스킨을 두고 ‘당대 최고의 사회개혁가’라고 평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 <근대화가론>, <베네치아의 돌> 등의 예술비평서,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를 비롯한 경제학 저술, <참깨와 백합>, <티끌의 윤리학> 등의 대중강연집이 있다.

옮긴이 김석희

1952년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중퇴했다.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한 뒤, 영어·불어·일어를 넘나들며 번역작업을 해왔다.
옮긴 책으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전15권, 1997년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 수상), <르네상스의 여인들>, <신의 대리인>, <로마인에게 묻는 20가지 질문> 등을 비롯하여, 자코모 카사노바의 <카사노바 나의 편력>(전3권), 홋타 요시에의 <고야>(전4권), <몽테뉴>(전3권), 앤드루 그레이엄 딕슨의 <르네상스 미술기행>, 이나미 리츠코의 <중국의 은자들> 등이 있다. 그 밖에 옮긴이 후기 모음집 <북마니아를 위한 에필로그 60>을 펴내기도 했다.

목차

옮긴이 해설-존 러스킨의 생애와 사상

머리말
제1편 명예의 근원
제2편 부의 광맥
제3편 대지의 심판자여
제4편 가치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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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인간에게 뼈대가 없다는 가정 하에, 학생을 돌돌 뭉쳐서 환약처럼 만들거나 케이크처럼 납작하게 누르거나 밧줄처럼 길게 잡아 늘이면 유익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결과가 나온 뒤에 뼈대를 다시 쑤셔 박으면 학생들의 신체에 다양한 불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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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뼈대가 없다는 가정 하에, 학생을 돌돌 뭉쳐서 환약처럼 만들거나 케이크처럼 납작하게 누르거나 밧줄처럼 길게 잡아 늘이면 유익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결과가 나온 뒤에 뼈대를 다시 쑤셔 박으면 학생들의 신체에 다양한 불편이 따르리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추론은 훌륭하고 결론도 정당한 것일지 모르지만, 이런 학문은 실제적인 적용성이 결여되어 있다. 근대 경제학은 바로 이와 비슷한 토대 위에 서 있다. 다만 근대 경제학은 인간이 뼈대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뼈만으로 되어 있다고 가정하고서 인간의 영혼을 부정한 뒤, 그 토대 위에 진보의 골격 이론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두개골과 상완골로 재미있는 기하학적 형태를 수없이 조립하고 뼈로 만들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보여준 뒤, 미립자로 이루어진 이들 구조물 사이에 영혼이 다시 나타나면 얼마나 불편한지를 성공적으로 입증해 보인다.”
―p.53 ‘제1편 명예의 근원’ 중에서

“나는 애정을 단순히 하나의 변칙적인 힘, 평범한 경제학자의 계산을 모조리 무효로 만들어버리는 이상한 힘으로 보고 있다. 경제학자가 이 새로운 요소를 계산에 도입하고 싶어 해도 그들에게는 사실 그 요소를 다룰 능력이 없다. 애정은 경제학의 다른 모든 동기와 조건을 무시해야만 비로소 진정한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p.60 ‘제1편 명예의 근원’ 중에서

“모든 노동에 관한 자연스럽고 정당한 제도는, 모든 노동은 정해진 임금률에 따른 보수를 받아야 하지만, 숙련된 노동자는 고용되고 서투른 노동자는 고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잘못되고 부자연스럽고 파괴적인 노동 제도는 서투른 노동자가 자신의 노동력을 반값에 제공하는 것이 허용될 때 생겨난다. 그런 노동자는 숙련된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거나, 숙련된 노동자가 서투른 노동자와 경쟁하느라 부당한 임금을 받고 일하도록 강요하게 된다.”
―p.67 ‘제1편 명예의 근원’ 중에서

“‘가장 값싼 시장에서 사고, 가장 비싼 시장에서 팔라’는 상업훈(商業訓)은 국가 경제의 가장 유익한 원칙을 나타낸다는 근대 사상만큼 인간의 지성에 수치스러운 사상은 내가 아는 한 역사에 한 번도 기록된 적이 없다. 가장 값싼 시장에서 사라고? 그건 좋다. 하지만 시장을 싸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 집에 불이 난 뒤 숯으로 변한 목재가 잔뜩 쌓여 있다면, 그곳에서는 숯이 쌀지도 모른다. 지진이 일어나 건물이 무너진 길거리에서는 벽돌이 쌀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화재와 지진이 국가에 이익이 될 수는 없다. 가장 비싼 시장에서 팔라고? 그것도 좋다. 하지만 시장을 비싸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 여러분은 오늘 아주 비싼 값에 빵을 팔았다. 그런데 그 빵을 산 사람은 누구였던가? 마지막 남은 동전을 빵값으로 다 쓰고 이제 다시는 빵을 먹을 필요도 없게 된 빈사 상태의 사람?”
―p.103 ‘제2편 부의 광맥’ 중에서

“생명을 제외하고는 어떤 부도 있을 수 없다. … 이 생명에는 사랑과 환희와 찬탄의 힘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가장 부유한 나라는 최대 다수의 고귀하고 행복한 사람을 양성하는 나라이고, 가장 부유한 사람은 자신의 생명의 기능을 최대한 완벽하게 하여 그 인격과 재산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명에 유익한 영향을 최대한 널리 미치는 사람이다. 이상한 경제학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사실 이것은 지금까지 존재한 유일한 경제학이고, 앞으로도 다른 경제학은 있을 수 없다,”
―p.196 ‘제4편 가치에 따라서’ 중에서

“…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너에게 준 것과 똑같이 주어질 때가 올 것이다. 그때가 되면 지상의 서로 반목하는 악한 자와 지친 자들에게도 좁은 가정의 화목보다 더 거룩한 화목이 오고, 평온한 경제가 이루어져, 그곳에서는 악한 자들도 더 이상 소란을 피우지 않고, 삶에 지친 자들도 휴식을 얻게 될 것이다.”
―p.214 ‘제4편 가치에 따라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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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광야에서 외치는 예언가’ 존 러스킨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 19세기 영국의 작가요 화가, 예술비평가인 동시에 위대한 사회개혁 사상가로, 한때 그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곧 ‘영혼이 있는 사람의 증거’로 받아들여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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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외치는 예언가’ 존 러스킨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 19세기 영국의 작가요 화가, 예술비평가인 동시에 위대한 사회개혁 사상가로, 한때 그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곧 ‘영혼이 있는 사람의 증거’로 받아들여졌다.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는 그의 대표 저서이자 사회개혁 사상가로서의 면모를 처음 드러낸 책이다. 처음 잡지에 연재될 당시 러스킨의 주장은 지지에 앞서 비난을 먼저 받았다. 정통파 경제학자를 비롯한 독자들의 격렬한 반발에 부닥쳤고, 그 때문에 책으로의 탄생조차 순탄치 않았다. 그의 주장이 너무 급진적이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온건해서, 즉 일반 경제학자들의 상식으로는 수용하기 어려울 만큼 ‘인간적’인 얼굴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거대한 사회시스템에 홀로 맞서는 외로운 지식인의 결기, 경제학을 화두로 지혜를 전하는 현자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경제학 최대의 변수는 ‘애정’이다
이 책에서 존 러스킨이 가장 먼저 공격한 대상은 경제학의 ‘전제’다. 인간을 감정적이고 도덕적인 존재가 아닌 이기적이고 합리적인 존재로만 가정한 경제학은 인간에게 뼈대가 없다고 가정한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를 이끌어낸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그는 ‘정직’과 ‘애정’ 등 정신적 요소가 경제학 최대의 변수라며, 경제학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의로운’ 학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경제학에서는 ‘생명’이 상품과 노동과 자본의 가치를 판별하는 유일한 척도다. 러스킨은 말한다. “생명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부(富)도 있을 수 없다.” 그 속에서 노동, 자본, 고용, 수요와 공급 등 경제용어가 전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다.

우리는 여전히 러스킨의 ‘악몽’ 속을 살고 있다
19세기 중후반, 자본주의는 영국의 경제를 급성장시켰으나, 한편으로는 경제 공황과 실업, 빈부격차, 환경오염과 같은 폐단을 키우며 안으로 곪아가고 있었다. 이런 파멸적 현상에 대한 대안은 물론 위기에 대한 인식조차 없는 상황이 러스킨에게는 악몽이나 다름없었다. ‘악마의 경제학’을 철폐하라고 외치며 새로운 이상사회의 꿈을 담아낸 것이 이 책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이다. 문체는 차가웠지만 주장은 뜨거웠다.
지금 우리 사회는 ‘러스킨의 악몽’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을까? 양극화와 물질만능주의, 실업과 불안정한 고용….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갖은 병폐는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넓은 범위에서 다양한 형태로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 150년 전 러스킨의 선언이 오늘날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이유다.

‘나중에 온 이 사람’은 누구인가
“친구여, 나는 너를 부당하게 대한 것이 아니다. 너는 나와 1데나리우스로 합의하지 않았느냐. 너의 품삯이나 받아 가지고 돌아가라.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너에게 준 것과 똑같이 주는 게 내 뜻이다.”
성경의 한 구절로부터 시작한 존 러스킨의 이야기는 사회경제체계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한편 약자의 고통과 상처를 따뜻하게 감싸안는다. 그가 이야기하고 있는 ‘나중에 온 사람’이란 사회경제적 약자의 다른 이름이다. 마지막 남은 일자리라도 붙잡기 위해 해질녘까지 인력 시장을 떠나지 못하는 노동자, 냉혹한 경쟁 속에서 능력으로 인간성마저 심판받아야 하는 고용인들, 그리고 불안한 처지에 놓은 모든 사람들을 가리킨다. 여기에서 존 러스킨은 오늘 이 순간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물음을 던진다. 사회의 마지막 자리에 서 있는 이들은 어떤 대우를 받아야 하는가?
러스킨은 노동자의 노동할 권리와 공평한 보수로써 생존할 권리를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선택받는 것은 유능한 노동자가 당연히 받아야 할 보수’이다. 또한 존 러스킨은 ‘나중에 온 사람들’이 동등하게 배려 받는 ‘조화로운 불평등’을 추구하는 사회가 더 큰 사회적 부(富)를 생산한다고 주장하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사회의 불평등과 고용문제들을 돌아보게 한다.

마르크스에 비견되는 러스킨의 영향력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는 그 문제의식과 후대에 미친 영향력 등 여러모로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비견될 만하다. 하지만 두 이론의 전제와 결론은 정반대의 입장에 서 있다. 유물성에 입각한 마르크스주의와는 달리, 러스킨은 인간의 유심성(唯心性) 즉 사회적 애정에 입각한 인도주의적 경제학을 펼쳐 보이고 있다. 경제학을 인간과 노동, 도덕, 가치 등 문명 전반의 문제와 연결 지은 그의 이론은 이후의 정치사상과 사회운동, 그리고 그러한 문제에 관심을 가진 많은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고, 영국 노동당의 이상과 간디의 사상에도 영향을 주었다.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사회사상가로서의 존 러스킨
러스킨의 명성에 비해 국내에서 그에 대한 평가는 의아할 정도로 미미했다. 특히 건축, 예술 관련해서는 간헐적으로 소개되었으나 사회사상가로서의 존 러스킨은 거의 알려진 바 없다. 현재 국내에 번역되어 나온 그의 저서도 예술비평서 두 권이 전부다. 사회사상가로서의 진면목이 잘 드러나는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가 출간된 것은 그런 면에서 의미가 깊다. 스스로 ‘평생의 가장 진실되고 뛰어난 명문’이라 평하는 이 책은 러스킨이 예술비평가에서 본격적으로 사회사상가로 발걸음을 옮기는 분수령에 해당한다.
더욱이 이 책은 특급 번역가 김석희의 번역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엄밀함을 추구하는 러스킨 특유의 성격상 문장 자체가 복잡할 뿐 아니라 당대 최고의 예술평론가의 글답게 문학적으로도 현란한데, 김석희는 이를 직역에 가깝게 번역하여 원문을 손상시키지 않고 잘 살려냈다. 120개가 넘는 많은 역주는 옮긴이가 번역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아직은 이 사회사상가가 낯설게 느껴질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존 러스킨의 생애와 사상에 관한 해설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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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이혜정 님 2007.12.21

    한 사람이 무언가를 소유하면 다른 사람은 그것을 소유할 수 없다는 것, 어떤 종류의 물건이든 사용되거나 소비된 물건에는 꼭 그만큼의 인간의 생명이 소비되었다는 것, 그렇게 사람의 생명을 소비한 결과 현재의 생명을 구하거나 더 많은 생명을 얻게 되면 그것은 좋게 소비된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그만큼 생명을 방해했거나 죽인 결과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회원리뷰

  • 이상적인 것은 슬프다 | kl**od | 2008.05.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이 책은 현대 사회 전반을 지배 하고 있는 경제 이론의 근원에 존재 하는 인간에 대한 전제를 비판하고 현재 까지도 진행 되고 ...
    이 책은 현대 사회 전반을 지배 하고 있는 경제 이론의 근원에 존재 하는 인간에 대한 전제를 비판하고 현재 까지도 진행 되고 있는 자유 시장 체제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과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말 한다. 어떻게 경제학 처럼 인간의 삶에 가장 깊게 연관된 학문이 인간을 한낮 욕망의 기계 혹은 자신의 부를 극대화 시키려는 욕심쟁이, 즉 이기주의자로 정의 내리고 이 정의를 토대로 발전 되었는지 의아해 한다.

    그 뿐만 아니라 현재 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가치 평가에 대한 문제를 저자는 마르크스와 같은 견해로 설명 한다. 저자는 가치란 노동력 혹은 노동량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는 것이라 말 한다. 그러나 저자는 과격하고 혁명주의 적인 사회주의자들에게는 반대 한다. 자본을 쥐고 있는 자본가의 손을 부러 뜨리기 보다는 그 자본을 유용하게 쓰게끔 교육 시켜야 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물론 애덤 스미스와 J.S 밀이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 애덤 스미스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말 했고 밀은 유명한 페미니스트이자 휴머니스트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들의 이론을 체택했고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데 그 이론을 적극 활용 했다. 이것이 곧 비극의 시작이었다.

    역사서는 자유 시장 경제 체제와 공산 주의 체제 사이에서의 싸움으로 흘린 피로 얼룩져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던가? 그들을 우리는 기억이나 하고 사는가? 그리고 또 얼마나 많은 상처가 남았나.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허리가 뚝 끊어진 분단의 현실이 너무나도 어마어마하고 막막하게 다가온다.

    상처는 아직도 계속 되고 있다. 잘 못 끼운 첫단추는 어정쩡한 옷을 입고 있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빈부 격차, 부의 편중화 또는 집중화 그리고 세계 어딘가에서 계속 되고 있는 기아, 빈곤 그리고 전쟁의 모습들. 반대로 또 어딘가에서는 태어남과 동시에 아무 걱정 없이 노후 보장 까지 받으며 자라나는 아이들.

    그래서 이상적인 것들은 슬프다. 그것들은 언제나 잊혀지고 소외되고 간과하고, 이렇게 뒤늦게 후회를 부른다. 우리가 조금 더 깊게 생각했으면, 조금 더 많은 대화를 나누었으면, 이루어지지 않아도 될 일들이 너무 많이 섣부른 행동에 의해 이루어졌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게 어리석은 희망이라면 난 기꺼이 어리석고 싶다.

    세상 가득한 목소리 그리고 저 슬픈 그림들.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그림들을 외면하지 않으면

    훗날 우리는 조금이라도 덜 후회 하지 않을까?
  • 넘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산은 휴년제가 있어도 이 곳에는 휴년제가 없어야 하는데 말이다. EBS를 통해 알게 된 책이다...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산은 휴년제가 있어도 이 곳에는 휴년제가 없어야 하는데 말이다.

    EBS를 통해 알게 된 책이다.

    저자의 결론은 책의 제목 처럼 "나 중에 온 이사람에게도" 똑 같은 보수를 지급 해야 한다고 한다.

    작가는 가장 공평한 거래는 아주 오래전 물물교한 시대 그것도 똑 같은 물건 똑 같은 양을 상대방에게 빌려와 똑같이 갚았을 때 가장 이상 적인 경제 거래라고 말 하지만

    산업화가 발달되고 화폐,노동이 창출 되면서 우리에게는 더 이상 공평한 거래는 성립되지 않는 다는 것인다.

    이것은 앞으로도 더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의 거래에 있어서 애정을 가지고 대한다면

    공평한 거래가 성립된다고는 하지만

    이것은 지구에서 경제라는 용어가 사라진 다면 모를까

    글쎄 나의 짧은 식견으로는 어렵다고 본다.

    아무튼 아주 오래된 경제 서적 이지만 너무도 현 사회를 잘 표현하고 있는것 같다,.

     

     

  •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나로서는 교실에서 배운 미시/거시 경제학, 금융/통화 정책론 등의 교과서를 볼 때마다, "우리...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나로서는 교실에서 배운 미시/거시 경제학, 금융/통화 정책론 등의 교과서를 볼 때마다, "우리말이 이렇게도 어려울 수 있구나!" 하고 자조한 기억이 많다.

    이 책은 참으로 영자 서적이 우리말로 아름답게 옮겨 질 수 있다는 실례를 보여 준 것이며, 김석희 선생의 옮긴 작업은 찬사를 받아야 한다.

     

    이 책을 20년전에 내가 접할 수 있었다면, 그 오랜 시간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1862년에 John Ruskin이 당시의 초기 산업사회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식견이 현대를 살고 있는 독자를 압도하는 것은 그의 놀라운 직관과 예지력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 볼 수 있는 꽉 짜인 정치함에 비하면 에세이 같은 인상을 받았고, 카톨릭(구약 성서)의 인용이 많아 불교 신자인 나로써는 배경 지식이 얇아 더 깊은 공감을 갖지는 못했다.

    하지만, 일관되게 흐르는 인본주의적인 세계관은 과히 놀랍고 저절로 고개가 숙여질 정도로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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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훈민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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