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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만난 175가지 행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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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쪽 | A5
ISBN-10 : 8931574908
ISBN-13 : 9788931574906
뉴욕에서 만난 175가지 행복이야기 중고
저자 장현경 | 출판사 성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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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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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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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아 떠난 그녀가 들려주는 뉴욕에서 행복해지는 방법! 행복과 만날 수 있는 뉴욕의 명소들을 소개하는 책『뉴욕에서 만난 175가지 행복이야기』. 30대 인생 선배들을 보며 스스로 희망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싶었던 저자는 27세의 나이에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무작정 뉴욕으로 떠났다. 그리고 도착한 뉴욕에서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현재 패션과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앞으로 뉴욕을 찾게 될 여행자들에게 뉴욕에서의 즐길 거리들을 소개한다. 가슴 가득 꿈을 품고 뉴욕으로 날아올 많은 사람들에게 뉴욕에서 행복과 만날 수 있는 175곳의 명소들을 알려준다. 뉴욕의 곳곳에 숨겨진 보물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장현경
저자 장현경은 2006년 뜨거운 여름 날 한국을 떠나왔다. 맨해튼에 조그맣게 자리하고 있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패션을 전공했으며 현재 Svegli New York에서 패션과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대원외고 졸업
홍익대 독어독문학과 졸업
Parsons Design School 졸업
Svegli New York 실장

목차

Episode Intro ① 뉴욕으로 가는 길
Episode Intro ② 뉴욕에서 숙소 구하기

뉴욕의 유스호스텔
뉴욕의 호텔
뉴욕의 한인 민박

Episode January ① 뉴욕의 대중교통 BMW(Bus Metro Walk)
맨해튼에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맨해튼에서 다른 주로 이동하기
Episode January ② 뉴욕에서 푸짐한 밥상 차리기
뉴욕의 슈퍼마켓과 생활용품점

Episode February ① Love in New York : Valentine’s Day
뉴욕의 로맨틱 명소 BEST 12(Proposal in the City)
Episode February ② 뉴욕 쇼핑의 중심, 미드타운과 백화점
백화점 List NYC

Episode March ① 달콤한 뉴욕, 맨해튼의 컵케이크 투어
맨해튼의 행복한 컵케이크 가게 BEST 10
Episode March ② 한 폭의 낭만을 선물해 주는 로어 맨해튼
로어 맨해튼의 강변과 월스트리트

Episode April ① 뉴욕의 월미도 코니아일랜드
코니아일랜드 즐기기
코니아일랜드 위치 지도
Episode April ② 할렘, 절찬리 상영 중
할렘에서 꼭 가 봐야 할 장소

Episode May ① 살랑살랑 흩날리는 뉴욕의 벚꽃 놀이
뉴욕의 동ㆍ식물원
Episode May ② 롱비치에서 세월을 낚다
끝없는 백사장의 바다 롱비치 즐기기
뉴욕의 바다
뉴욕주 인근 지도

Episode June ①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뉴욕에서 즐기는 대표적인 카지노
뉴욕에서 카지노 찾아가기
Episode June ② 숨 막히는 뉴욕, 느릿느릿 뉴저지
뉴저지의 여유로움 즐기기

Episode July ① LIC(Long Island City)와 MOMA PS1
롱아일랜드 시티만의 매력
LIC 주변 지도
Episode July ② 미드타운 42번가의 기적
스폿 in 타임 스퀘어
스폿 in 브라이언 파크
스폿 in 그랜드 센트럴

Episode August ① Central Park Summer Stage
Summer in 센트럴 파크
Episode August ② 신비로운 예술 마을 이스트 빌리지
이스트 빌리지의 보석 같은 장소들

Episode September ① 잊히지 않을 추억, 뉴욕의 학교생활
맨해튼의 주요 미술 대학교
맨해튼 내의 예술학과가 있는 종합 대학
Episode September ② 세계의 음식 in NYC
뉴욕에서 세계의 맛집 즐기기

Episode October ① 1년에 하루 귀여운 악마가 되는 날, 핼러윈 데이
뉴욕의 퍼레이드와 연중행사
Episode October ② 뉴욕 안의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 그리고 추억이 가득한 플러싱
맨해튼의 차이나타운
플러싱의 차이나타운
플러싱 지도

Episode November ① 뉴욕의 보석, 아주 특별한 박물관 여행
뉴욕의 박물관, 손해 보지 않고 즐기기
뉴욕의 아주 특별한 박물관
Episode November ② 뉴욕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공식, 커피!
뉴욕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Episode December ① 소호와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보내는 마지막 하루
뉴요커들만 아는 소호, 놀리타, 트라이 베카의 보석 같은 잇-플레이스!
Episode December ② 뉴욕에서 똑똑하게 쇼핑하기, 그리고 하루 늦게 만나는 산타클로스
뉴욕의 아웃렛
Episode December ③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날, 12월 31일
뉴욕에 위치한 수질 1급의 클럽과 라운지

Episode Outro | 뉴욕에서 살아남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꿈을 찾아 떠난 어느 평범한 디자이너, 그녀가 들려주는 뉴욕에서 행복을 만나는 방법 결혼할 때는 맞벌이를 얘기하다가 임신을 준비할 때가 되면 일을 그만두는 친구들을 보면서, 승진에서 밀린 30대 인생 선배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신은 이렇게 살고...

[출판사서평 더 보기]

꿈을 찾아 떠난 어느 평범한 디자이너,
그녀가 들려주는 뉴욕에서 행복을 만나는 방법


결혼할 때는 맞벌이를 얘기하다가 임신을 준비할 때가 되면 일을 그만두는 친구들을 보면서, 승진에서 밀린 30대 인생 선배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신은 이렇게 살고 싶었다며 이제는 목표가 아닌 후회의 넋두리를 늘어놓는 것을 보면서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 희망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싶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무작정 희망을 찾아 떠난 13시간 동안의 비행.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뉴욕. 뉴욕에서 5년째 살며 세계 3대 패션 디자인 스쿨이라 불리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현재 뉴욕에서 패션&액세서리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가슴 가득 꿈을 품고 뉴욕으로 날아올 많은 여행자들에게 뉴욕에서 행복과 만날 수 있는 175군데의 명소들을 알려준다.
뉴욕에 도착하여 숙소를 구하는 방법부터, 밸런타인데이, 벚꽃 놀이, 롱비치에서의 게 낚시, 핼러윈 데이, 박물관 여행 등 1월부터 12월까지 한 달에 두 번씩 1년 내내 뉴욕에서만 보고, 먹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담긴 25가지의 에피소드를 저자의 잔잔한 목소리로 들어보자.

책을 쓰는 동안 벌써 여러 번 다녀온 뉴욕의 수많은 장소들을 다시 찾아가야 했습니다.
그 길에서 나는 맨발로 먹는 레드 벨벳의 달콤함을 알게 되었고,
새벽 촬영을 나갔을 때 발 벗고 나서서 편의를 봐주던 뉴욕의 경찰관을 만났으며,
카메라를 향해 화를 내던 할렘의 주민들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잊고 있던 행복들과 다시 만나며
뉴욕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뉴욕의 곳곳에 숨겨진 보물찾기

한국에서 13시간만 날아가면 도착할 수 있는 곳.
2008년 미국 무비자 여행 시대가 열리면서 더욱 가까워진 곳, 뉴욕.
이 책은 꿈을 찾아 혈혈단신 미국으로 떠난 저자가 앞으로 뉴욕을 찾게 될 모든 여행자들에게 뉴욕에서 1년 내내 즐길 거리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울퉁불퉁 꼬불꼬불한 소호의 거리, 상쾌한 그리니치빌리지, 펑키한 동네 세인트 마크스, 차분한 어퍼 이스트&웨스트, 변신을 준비 중인 할렘, 훌라동 플러싱과 영어가 통하지 않는 차이나타운, 정신없이 바쁜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숨겨진 도시 롱아일랜드 시티, 시간이 멈춰진 루즈벨트 아일랜드, 노을 빛 페리를 타고 떠나는 스태튼 아일랜드, 길고 긴 백사장의 롱비치와 존스비치, 도심의 보석 미드타운과 그 안의 쉼표 브라이언 파크 그리고 센트럴 파크 등에서 누군가 숨겨둔 행복들을 그녀와 함께 찾아보자.

이곳 뉴욕에서는 언제라도 누구라도
레드벨벳을 베어 물고 깔깔 웃으며 노을빛 배를 타도 좋고,
루스벨트 아일랜드의 케이블카를 타도 좋다.
러브 조각상을 만나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조명 색이 바뀌면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자.
봄에는 입 안 가득 봄을 머금은 채 브룩클린 다리를 걷기도 하고,
가을에는 핼러윈 퍼레이드에 뛰어들어 뉴욕의 귀신이 되어 보자.
그렇게 매일이 식상하지 않도록 매순간 변하는 뉴욕을 아쉬워하며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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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나에게 뉴욕은 멀기에 더욱 간절한 도시이다.   그래서 이책으로 그 간절함을 달래보려고 했다.   ...
    나에게 뉴욕은 멀기에 더욱 간절한 도시이다.
     
    그래서 이책으로 그 간절함을 달래보려고 했다.
     
    이 책안에는 뉴욕의 아름다움과 사랑보다는
     
    뉴욕의 혼란스러움이 더욱 많이 들어 있다.
     
    어쩌면 그것이 현실이기에,
     
    적응하기 힘들지만 그만큼 개성이 강한 도시임에 분명하다.
  • 서평 저자는 2006년부터 뉴욕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유학 생활을 거쳐 지금은 회사원이네요. 제목...
    서평

    저자는 2006년부터 뉴욕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유학 생활을 거쳐 지금은 회사원이네요. 제목만 보면 에세이 같은데 처음 몇 페이지를 읽으니 유학에 필요한 정보들이 있습니다. 보통 도시 이름을 붙이고 나온 책들이 에세이이거나 여행용 정보 서적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책은 딱 중간 정도의 위치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세이가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들만 이어지면 작가와 취향이 다를 경우 읽는 내내 고역이 되고 반대로 너무 여행용 정보 서적인 경우에 실용서로만 활용할 수 있으니 여행 이외엔 보지 않게 됩니다. 이 책은 지나친 감정이 흐르는 정도는 아니구요. 그렇다고 너무 정보에만 치우치지 않은 적당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유학생의 경우에는 자신의 경험에 근거한 이야기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자신의 전공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마련인데 너무 그렇지 않아서 또 좋았습니다.

    뉴욕의 가게들 몇 군데를 소개하는 책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 대해서 소개도 되어 있구요. 뉴욕 여러 지역에 대한 이야기도 꽤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서 따로 찾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었던 지리적 취약점도 잘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부록으로 소개된 곳의 지도와 지하철 지도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흔히 이런 책의 경우에 사진은 저자의 일상 모습들에서 뽑아내기 때문에 개인적이거나 비전문적인 느낌이 많은 편인데 이 책에서는 전문 사진가를 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내용과 잘 어우러지게 좀 더 상업적인 느낌이 들어서 되려 낫더라구요. 잘찍는 개인의 사진도 저자의 특색이 드러나 좋긴 하지만 너무 개인적이거나 내용이 지나치게 에세이로 흘러버릴 문제점이 이런 경우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1년, 한 달을 기준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독특했습니다. 그래서 다 읽고 나니 한 사람의 1년을 엿본 것 같은 기분도 들구요. 처음에 뉴욕에 대해서 전혀 몰라, 무서움에 택시만 탔다던 저자가 점점 뉴욕에 익숙해져서 본인은 이방인의 감각을 지니고 있지만 점점 뉴요커가 되어 버린 그 차이도 확연히 느껴지더라구요.

    여행을 가보면 여행자는 즐겁지만 막상 여행지에서 사는 사람들은 두 가지 모습이더라구요. 여행자들을 지겨워하거나 반대로 반겨주거나요. 그런데 뉴욕은 단순히 여행지가 아닌 더 거대한 전세계 사람들의 집결지 같은 느낌이 들어서 또 다른 독특함을 지니고 있는 도시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더 많은 아이디어들이 넘치는 곳. 다른 저자의 뉴욕 이야기와는 또 다른 이야기 덕분에 새로운 뉴욕을 또 만나보았습니다.
     

     

    책 정보

    뉴욕에서 만난 175가지 행복 이야기
    지은이 장현경
    펴낸곳 성안당
    2010년 11월 01일 1판 1쇄 인쇄
    2010년 11월 10일 1판 1쇄 발행
    사진 이은진
    일러스트 김철환
     
     

  •     이 책은 뉴욕 생활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작가의 유학 생활을 통해 얻은 많은 팁을...
     

     


    이 책은 뉴욕 생활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작가의 유학 생활을 통해 얻은 많은 팁을 통해 뉴욕 유학과 여행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쓰여진 책이다. 175가지의 행복이라 해서 뉴욕생활에서 얻어지는 사색과 각종 기쁨에 대한 이야기일줄 알았는데, 그보다 초보 여행자가 뉴욕에 와서 겪을 고충들을 미리 해소해주어, 그것이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주는 글을 써냈다.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도 좋을 그런 멋진 실용서적이었달까?
     
    저자인 장현경님은 세계적인 유명 디자이너들을 배출한 파슨스 스쿨에서 패션을 공부하기 위해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2006년 뜨거운 여름날 한국을 떠나 13시간 만에 미국 뉴욕에 도착을 하였다. 그리고, 현재 뉴욕생활 5년차인 그녀는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편안한 고국에서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꿈 하나를 쫓아 망망대해를 건너 아무도 없는 나라에 간다는 것은 정말 나같은 평범한 사람은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건만.. 장현경님과 같은 인재들이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것 같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동기 친구가 몇년 안에 뉴욕에 갈 예정인데, 여행이 아닌 연수로 가는 것이라 저자의 유학생활과 숙소 잡기, 교통 문제 등을 읽어가며 친구의 모습이 자꾸 오버랩되었다. 그 친구도 가족들과 함께 뉴욕에 가면 이런 생활을 하겠구나. 아니, 어쩜 맨해튼에 이렇게 쥐가 많단 말이야? 난 당연히 대부분의 여성들이 좋아할거라 믿은 맨해튼을 친구가 너무나 싫어해서 (책에 나온 대로 지저분하고, 아기를 키울 환경이 아니라는게 이유였다.) 공감가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니 친구의 생각에 정말 크게 공감이 갔다. 사람수의 8배나 되는 쥐와 동거를 하게 된다면? 정말 헌집에서는 살 엄두가 안 날것이다. 게다가 월세또한 3000달러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물가. 친구는 도심에서 좀 떨어지더라도 한적하고 아이 양육하기 좋은 그런 깨끗한 동네에 살기를 원했다.
     
    초보자가 실수할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을 교통편부터 시작해서 꼼꼼이 다뤄주고 있는 저자의 세심함. 그녀가 전철을 잘못 타는 바람에 비오는 날 택시를 기다리며 엉엉 대성통곡했다는 장면에서, 이 책을 읽는 다른 이들만큼은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시작된게 아닌가 느껴졌다. 교통편도 어려워보이고, 살인적인 물가도 염려스러운 뉴욕.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그리움은 단점들을 감춰주고 상쇄시키며,  뉴욕이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꿈에 그리는 곳임을 상기시켜 주고 있었다. 그녀 또한 그곳에 정착한 것을 보면 더욱 그 믿음은 강해진다. 꼭 한번 여행이라도 가보고 싶은 뉴욕.
     
    관광객의 입장에서 살짝 훑어본 이야기가 아니라, 방학마다 이민보따리같은 짐에 언니 먹을 반찬을 싸갖고 오던 동생이 체계적인 관광가이드를 해주길 바라자, 마음 착한 언니가 동생을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던 것이 바로 이 책의 시초가 되었다 한다. 동생을 생각하는 언니의 마음이 책을 통해 느낌을 전해받았다면 과언이라고 하려나?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모두 공감하리라 그녀가 얼마나 꼼꼼하게 뉴욕의 생활상과 이모저모를 담아내었는지.. 참 정성 가득한 책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12월의 부제를 붙여서 각 챕터마다 주제를 정해 그녀만의 진행을 펼쳐나가는 방식이 새롭게 느껴졌는데 3월의 에피소드인 컵케이크 투어에 관한 이야기가 참 인상적이었다. 역시 난 맛있는 음식, 예쁜 볼거리 등에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 다른 뉴욕 맛집 책에서 봤던 매그놀리아 카페 뿐 아니라 그녀가 "마지막 천국의 맛"이라 표현했던 "투 리틀 레드 헨스" 컵케이크 가게. 오.. 디자이너 답게 사진을 미학적으로 담아내는 재주가 예사롭지 않았지만 먹거리 하나하나도 예쁘게 바라볼줄 아는 그녀의 시선이 느껴지는 설명들이었다.
     
     
    전 세계 음식이 어우러져 최고의 조화를 이루어내는 뉴욕의 맛집들 소개서부터 뉴욕의 로맨틱 장소 추천, 뉴욕에서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바다, 뉴욕 안의 벚꽃 놀이, 그리고 5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센트럴카프의 무료 공연의 기다림, 한국인의 김치나 마찬가지인 뉴요커들의 커피까지..
     
     
    아..그래, 뉴욕은 커피향 가득한 생기넘치는 도시였지. 뉴욕을 그리워하는 그 마음에는 스타벅스 커피를 사랑하는 그 마음 만큼이나 간절함이 깃들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카지노를 경험하고 박물관의 고정관념을 깨고, 한국 식재료를 대체할 저렴한 미국 식자재를 알아가게 된 뉴요커가 되어가는 그녀의 소개로 한 권 가득 뉴욕의 생생함이 전해져 와, 지금 마시고 있는 커피 한잔이 뉴욕의 향기로 가득 채워지는 것 같았다. 맞다. 그녀는 뉴욕의 커피는 커피 원두와 함께 쉼표를 갈아넣는다고 하였는데.. 나의 커피에는 무엇을 갈아넣고 있을까?
     
     
  •   '뉴욕'은 몇 년 전부터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았기에 책 제목을 보고 더 이끌렸을지도 모르겠다.&nb...

     
    '뉴욕'은 몇 년 전부터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았기에 책 제목을 보고 더 이끌렸을지도 모르겠다.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바라보는 뉴욕과 그곳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바라보는 뉴욕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처음엔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시작해서 다른 이들과 다름없는 일상으로 살아가게 되는 곳이지 않을까?  나처럼 뉴욕으로의 여행을 꿈꾸는 이들, 또는 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안내서가 되어줄 책이 될지도 모르겠다.  책은 그녀가 뉴욕행을 마음먹었을때의 준비과정인 유학준비과정부터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이야기는 Episode January 부터 Episode December까지 이어진다.
     
     
    뉴욕에서 숙소를 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숙소 구하기를 읽으며 놀랐던 건 '쥐'가 있다는 이야기.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 싶으면 오래된 숙소이면서 쥐들과 함께 생활 하는건 어느 정도 각오? 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설마 뉴욕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며 쥐에 관한 에피소드를 읽게 될 줄이야... 역시 그곳도 사람 사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오래전에 주택에 살 때야 쥐를 본 적이 있지만 최근에 본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으~~~ 상상이 되므로 쥐 이야기는 이만 패스하고..  해외여행을 다니며 느낀점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고 깨끗하기가 우리나라 같은 곳이 많지 않은것 같다는 점.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땅도 넓고 사람도 많으니 왠지 더 깨끗하고 교통시설도 잘 되어있을것 같지만 지하철은 저녁시간에 이용하긴 왠지 무섭고 버스도 늦은 시간까지 운행하지 않는다.  승용차가 없으면 생활하기 불편하다고 느끼는 정도?  이동하는 거리들도 생각보다 길다보니 도심지가 아닌 이상 동네에서 동네로 이동하려면 어느 정도 불편이 따르게 되는 것 같다.
     
    뉴욕의 대중교통 BMW 참으로 근사해 보이지만 Bus, Metro, Walk의 줄임말,  저자님의 센스가 굿~이신듯하다.  뉴욕하면 노란 택시와 함께 엄청난 교통지옥을 바로 떠올리게 되는데 뉴욕사람들은 대중교통이나 걷는걸 즐긴다고 한다.  뉴욕의 대중교통에서 택시가 빠진이유는 아마도 택시를 타는 이유인 신속함을 기대하기 거의 어렵고 비싼 요금때문이 아닐까?  눈에 띄는 Walk에서 알 수 있듯 뉴요커들이 효율적인 운동화를 많이 선호한다고 하니 그들의 걷기사랑이 어느 정도일지 살짝 짐작이 된다.   바쁜걸음으로 몸을 움직이며 사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뉴욕이기에 활기가 넘쳐보이는건 아닐까?
     
     
    뉴요커들이 지하철을 사랑하는 이유는 급행과 서행의 효율적인 시스템, 그리고 로컬 노선의 구간이 짧아 가까운 거리도 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p44
     
     
    한국에 있을 때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를 즐겨 보던 나는 뉴욕에 가면 '마놀로 블라닉'을 신은 뉴요커들이 활기차게 거리를 걸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와서 보니 운동화난 단화를 신은 사람들이 대부분 아닌가? 알고 보니 드라마 속 그들은 뉴욕의 밤을 수놓는 사람들이었으며, 낮에 바쁘게 활동하는 평범한 뉴요커들은 실용적인 운동화를 신는 경우가 많았다. /p46
     
    뉴욕에는 정착하는 사람보다 스쳐 가는 사람이 훨씬 더 많기에, 그래서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는 곳이기에 사실 사랑 이야기보다 이별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다.  /p70
     
     
    어느 도시를 여행하던 야경명소, 로맨틱 명소들에 관심을 갖게 되는건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느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행복한 감정이기 때문에 현지 사람들이 생각하는 또는 즐겨찾는 로맨틱명소가 궁금하게 생각하게 되고 찾게 되는 것 같다.   뉴욕이라 더 특별하게 생각되어지는건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며 남녀의 사랑 외에도 다양한 모습의 사랑을 색다른 시선으로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사랑'그 자체만으로 봐 주는것 때문이 아닐까? 

    뉴욕에는 '뮤지엄 마일'이라고 불리는 거리가 있다고 한다.  맨해튼의 5에비뉴 82번가부터 105번가의 거리를 말하는데 이곳에는 세계 4대 미술관의 하나로 꼽히는 메트로 폴리탄을 비롯해 10여개의 발물관과 미술관들이 밀집되어 있다고 한다.  정형화된 예술이 아닌 생활 속에서 자주 보며 거장들의 작품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마주하며 예술을 접하며 커가는 아이들의 감성이 궁금해졌다.   미술을 정해진 시간에 학원에서 교과서나 이론으로 외워서 하는 교육이 아닌 현장의 생생한 그림과 작품들을 보며 직접 그려보고 그 공간에서 직접 체험을 통해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뉴욕.  도대체 뉴욕의 매력은 어디까지 인건지... 미술관의 규모는 정말 부러울 뿐이었다.

    미국은 이민자들이 정착해서 이루어진 나라인 만큼 전통음식이라고 할 만한 것이 떠오르지 않는게 사실이다.  미국하면 떠오르는 건 햄버거, 핫도그, 베이글, 커피 등등 이지만 그도 유럽, 유대, 아랍으로 전해진 것 이라고 한다.  그런 뉴욕에 세계 각국의 음식들이 공존 할 수 있는건 뉴욕이 평소 다양한 문화에 노출되어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문득 작년 미국여행을 다니며 먹어본 음식들을 떠올려보니 순두부, 칼국수, 햄버거, 스파게티, 커피 정도? 멀리가서도 양식보다는 한식을 더 많이 먹었다는 사실이 조금 놀랍기도 했었다.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아도 어딜가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건 역시 중식당과 햄버거 가게들이었다.  식도락은 어딜가도 빠질 수 없는것 아니겠는가?  살아가는데 있어 먹는 즐거움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으니...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건 여러 인종이 모여살며 복합문화가 형성 되기도 했고 조금씩 변화하며 뉴욕의 스타일로 재탄생 하면서 변화하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뉴욕이라는 도시 안에서 이렇듯 세계각국의 요리를 맛 볼 수 있다는건 또 하나의 즐거운 여행이 되어 줄 것 같다.
     
     
    뉴욕에는 다양한 음식이 존재하기에 처음의 어지러움만 극복하면 시어머니처럼 까다로운 미각의 소유자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맞춤옷처럼 꼭 맞는 식당을 찾을 수 있다. 종교는 물론이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이곳, 뉴욕.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일어서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포만감과 만족감이 가득 담겨있다. /p254
     
     
    커피를 공부중이라 커피에 관련된 글이라면 자연스레 눈길이 한 번 더 가게 된다.  그 중에서도 뉴요커들의 커피사랑은 경제에 상관없이 꾸준할 정도라고 하는데 그들에게 커피는 '하루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에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음료인 듯하다.   저자가 소개하던 <뉴욕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에 소개된 집들은 각각의 특색이 있는 가게들이라 뉴욕에 가게 된다면 한 곳 이상은 꼭 방문해 보고싶어 체크해놓기도 했다.   커피에 대한 사랑, 관심은 인종,국가를 막론하고 꾸준하게 가지 않을까?  뉴욕에서 마시는 커피는 어떨까?  아~ 벌써 혼자 막 상상하고 있다.
     
     
    뉴욕에서 커피를 만들 때는 원두와 쉼표를 함께 갈아 넣는다.  커피를 마시는 동안만이라도 지친 마음에 휴식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손을 타고 느껴지는 기분 좋은 온기와 부드러운 향기가 가슴까지 전해질 때면 밤새 말똥말똥 뜬 눈으로 지샜던 바로 어제의 기억조차 까맣게 잊혀진다....중략....오늘도 뉴욕의 하루는 한 잔의 커피에서부터 시작된다./p306
     
    27살의 나이에 꿈을 찾아 홀로 뉴욕으로 향했던 저자의 이야기는 이십대 후반, 삼십대 초반에 이르는 여성들이 안정적인 현실과, 불안정한 미래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을때 자신의 꿈을 현실로 옮겨 뉴욕에서 살아가며 뉴욕이란 곳에 살짝 시들해질 즈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뉴욕.  처음 도착했을 당시의 불안한 마음과 시선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주변의 일상과 이야기를 담은 소소하지만 행복이 전해지는 에세이면서 여행 안내서 였던것 같다.  저자의 1월부터 12월 이야기를 읽어가다보니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같은 위치에 있다.  무엇을 시작함에 있어 그게 시작인지, 중간쯤인지 아니면 마무리를 해야할 시기인지 아는 이는 본인만 알 것 이다.  그 장소가 꼭 뉴욕이 아니라 그 어디라도 즐겁고 행복할 수 있다면 땡큐~ 아닐까?  당장의 아쉬움을 책으로나마 달래어 볼 수 있었던 장현경의 뉴욕에서 만난 행복이야기는 올 한해를 마무리 하며 다가오는 새로운 날들중 언젠가 그곳에 있을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즐거웠던 시간이었던것 같다.  
     
     
     
  •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한국사회에 참 많은 영향을 끼친 것 중에 하나가...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한국사회에 참 많은 영향을 끼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뉴요커"라는 단어일 것이다.
    미드 속에 등장하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거기서 공부도 하고,우아하게 브런치도 즐기는 모습..

    우리나라도 그 열풍이 불어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된장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던 "뉴요커"..
    특히 여성들이라면 한번쯤은 
    "아 나도 저런 생활을 해보고싶다" 
    라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2006년 한국을 떠나 뉴욕 맨해튼에 자리잡은 디자이너 장현경씨가 
    가끔 뉴욕을 찾아오는 동생이 뉴욕에 왔을 때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곳들로 안내해줄 누군가, 혹은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썼다고 한다.
    여행안내책자라고 생각될 만큼 꼼꼼하고 세세한 설명과 함께, 
    그녀가 느낀 감정들을 그대로 담고 있어, 

    마치 유학을 먼저 다녀온 언니가 곧 뉴욕으로 떠날 동생에게 
    커피숍에서 신나게 여긴 어떻고~ 거긴 어땠으니 꼭 거긴 가보고~ 이것도 꼭 먹어봐~ 
    그리고 여기선 이렇게해야해~
    조언해주며 깔깔깔 수다떠는 모습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느낌이었다.
     저자가 뉴욕행을 준비하면서 한국을 떠나기 전, 
    그 흔한 매운탕마저 마음을 애틋하게 만들었다는 대목을 보고 
    괜시리 나도 곧 멀리 떠나는 사람마냥 마음이 짠해지기 시작했고, 
    그녀가 처음 뉴욕에 발을 디디고, 뉴욕의 복잡한 Metro때문에 고생하고 
    택시탄 내내 엉엉 울었다는 이야기 등 
    그녀가 낯선 뉴욕에서 겪는 좌충우돌 생활기에 
    나도 뉴욕에 가면 이렇겠지, 이것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을꺼야.. 
    하면서 풉.. 웃음이 나기도 했으며,  
    뉴욕의 지하철의 살벌한 얘기에는 나도 괜시리 무섭고, 
    길에서 항상 인사를 한다는 도어맨의 이야기엔 나도 함께 
    뉴욕의 따뜻함을 함께 느끼는 것 같아 훈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 책 속의 여러 일화들을 통해 좀 더 넓은 세계로 나가봐야 
    가치관이 넓어진다고 어른들이 얘기하시는게 왜 그런지 알 것 같았다.
    여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 그 만큼 다양한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그만큼 마음이 넓어지게 되는 것일테니까..
    특히나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뉴욕이기에 
    저자가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유혹에 흔들리고 실수를 하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오늘 하루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카지노를 찾은 우리나 애처롭게 잠든 그들이나 단지 
    다양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단편일 뿐인 것이다.
    물론 도박에 빠져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은 
    자신의 삶에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되겠지만,
    말도 안되는 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지극히 이성적인 사람보다 
    조금 어리석더라도 인간적인 면을 가진 사람이 나는 좋다.


    그녀에 의하면 맨해튼에는 강아지운동장, 강아지호텔, 강아지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있으며 대부분의 장소에
    개를 데리고 갈 수 있으니 애완견을 키우기에 무척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었다.
    하긴 여기 뉴욕에는 사람들의 동정심을 자극하기 위해 개나 고양이를 데리고 다니는 홈리스들이 꽤 있는데
    홈리스보다 애완동물이 불쌍해서 지갑을 열 정도로 뉴요커들의 애완동물 사랑은 꽤 정평이 나있다.

    나 역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다보니 뉴욕의 이런 분위기는 굉장히 부러웠다.
    우리나라는 강아지를 데리고 갈 만한 곳이 정말로 제한적이라 참 힘든데.. 
    만약 뉴욕에 가게된다면 내가 사랑하는 강아지 탄꿍이와 몽실이도 꼭 데리고 가보고 싶다.


    바스락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강의실에서 흐르는 콧물을 조심조심 훌쩍거리는데,
     미국인 친구가 조심스럽게 팁을 준다.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코를 훌쩍거리는 것보다 시원하게 풀어 버리는 것이
     더 예의 바른 거라나?
    코를 훌쩍이는 소리가 시원하게 코를 풀어버리는 소리보다 거슬린다는 것이 이유였다.
    내가 상대방을 배려해서 한 행동이 오히려 불편하게 했다는 점이 참 어이없었지만,
    배려라는 것은 내 기준이 아니라 상대의 기준에 맞춰야한다는 것에까지 생각이 미치니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었다.
    옆 사람에게 방해가 될 정도의 소리는 소음이라고 생각하는 뉴요커들에게 
    내가 배워야하는 것은 패션만이 아니었다
     
     
    그 아이들은 한국의 미술학원교육처럼 모든 사물을 정형화시켜 그리고 , 바나나는 꼭 노랗게 칠하도록 배우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무언가를 얻었을 것이다. 다양한 문화가 혼합되어 있으며, 
    세계 어느 곳보다 자유로운 뉴욕에서 자란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

    뉴욕의  미술 전시관에서 한 어머니가 아들을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서 그 작품을 그려보라고 한 다음.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게 공중도덕을 지키면서도 몇시간 동안 그 옆에서 아이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 
    직접 거장들의 그림을 생생하게 보고, 또 직접 붓터치를 보면서 그리는 동안
    분명 아이는 모사말고도 더 많은 무언가를 느꼈을것이다.
    또 전시장에서 그림을 그려도 뭐라고 하지 않는 문화, 
    그리고 최대한 다른 관람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했다는 그 어머니의 태도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그랬다면... 어땠을까?...
    그 어머니와 아이는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느껴야하지 않았을까?
     
    뉴욕에서 커피를 만들때는 원두와 쉼표를 함께 갈아 넣는다. 
    커피를 마시는 동안만이라도 지친 마음에 휴식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손을타고 느껴지는 기분 좋은 온기와 부드러운 향기가 가슴까지 전해질 때면
     밤새 말똥말똥 뜬 눈으로 지샜던  바로 어제의 기억조차 까맣게 잊혀진다.
    정신없이 시간이 흐르는 뉴욕에서 비밀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고 
    아무말 없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애인이 되어주는 커피,
    오늘도 뉴욕의 하루는 한 잔의 커피에서부터 시작된다.

     
    부록으로 주는 뉴욕의 지하철 맵 ^^
    자신처럼 뉴욕에 가서 지하철 잘 못 타고 택시타며 엉엉 울지 않도록 배려한 작가의 마음이 돋보인다~  :) 
    나 같이 뉴욕에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간접체험을 시켜주고 
    뉴욕에 대한 환상 및 뉴욕여행의 뽐뿌를 가득 불어넣는 책인 동시에,
    뉴욕에 곧 가볼 사람들에게는 마치 맛집멋집가이드 및 
    뉴욕에서의 생활에 대한 노하우까지 적혀있는 실용서적이며,
    뉴욕에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월별로 정리되어서 그런가..
    "뉴욕에서 만난 175가지 행복이야기"를 다 읽고나니 
    뉴욕의 4계절을 나도 작가와 함께 느낀 기분이었다.
    그렇지만, 역시 직접 다니며 꼭 한번 내가 그들의 삶에 한번쯤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나처럼 뉴욕에 가보진 않았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책장을 덮을 때,
    원두와 쉼표를 함께 갈아넣는 커피로 뉴욕의 하루를 멋지게 시작하는 
    그런 생활을 꿈꾸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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