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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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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쪽 | 규격外
ISBN-10 : 1187498181
ISBN-13 : 9791187498186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중고
저자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 역자 류승경 | 출판사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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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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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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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고 좌절하고 초조해하는 우리에게 모지스 할머니가 전하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 평생을 농장 아낙으로 살며 소일거리 삼아 자수를 놓다가 관절염 때문에 바늘을 들기 어려워지자 붓을 들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76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80세에 개인전을 열고, 100세에 세계적인 화가가 된 일명 ‘모지스 할머니’라 불리는 저자가 92세에 출간한 자서전과 사랑 넘치는 그림 67점을 모아 엮은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1부에서는 제대로 된 이름으로 불리지 못하고, 생일이 무언지 알지 못한 채 그저 여동생의 요람을 흔들고, 숲속에서 꽃을 꺾으며 지낸 행복한 일들부터, 12살에 가정부가 되어야 했던 힘든 시절을 회상한다. 2부에서는 남편인 토마스 모지스와 결혼해 남부 지역으로 터를 옮겨 열 명의 아이 중 살아남은 다섯 아이들을 살뜰히 키우며 바지런히 보내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3부에서는 자녀들을 모두 결혼시키고, 비로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경험한 일들로 채워져 있다. 라디오 출연부터 트루먼 대통령을 만나 상을 받게 된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나날들이 이어진다.

모든 사람이 늦었다고 말할 때면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지금이 제일 좋은 때라고 이야기하던 저자가 직접 써내려간 삶은 화려하거나 거창하지 않다. 마치 우리네 인생처럼 그저 매일에 충실하고 변하는 계절에 순응하며 그 안에서 기쁨을 찾는 소박한 일상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따뜻한 그림과 삶에 대한 믿음 그리고 진취적인 자세는 동시대를 넘어 지금까지도 우리 곁에 생생히 남아 희망이 되어준다.

저자소개

저자 :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저자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는 ‘모지스 할머니’로 불리며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화가. 1860년에 태어난 그녀는 12세부터 15년 정도를 가정부 일을 하다가 남편을 만난 후 버지니아에서 농장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뉴욕, 이글 브리지에 정착해 열 명의 자녀를 출산했지만 다섯 명이 죽고 다섯 명만 살아남았다. 관절염으로 자수를 놓기 어려워지자 바늘을 놓고 붓을 들었다. 그때 그녀의 나이 76세. 한 번도 배운 적 없이 늦은 나이에 시작한 그녀만의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그림들은 어느 수집가의 눈에 띄어 세상에 공개되었다.
88세에 ‘올해의 젊은 여성’으로 선정되었고 93세에는 《타임》 지 표지를 장식했으며, 그녀의 100번째 생일은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지정되었다. 이후 존 F.케네디 대통령은 그녀를 ‘미국인의 삶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로 칭했다. 76세부터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며 1,6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역자 : 류승경
역자 류승경은 토론토 대학교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번역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문학번역원에서 5년간 문학번역을 공부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Digital Playground: 10 building blocks of digital marketing》과 《Secrets Behind Things That Look Good》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삶으로 들려주는 이야기

1부 어린 시절
2부 남부에서
3부 이글 브리지에서

나오며
불행한 세상에 사는 평범한 우리들에게

그림 목록

책 속으로

봄이 되면 참 할 일이 많습니다. 이른 봄, 아직 눈발이 흩날릴 때 숲으로 가서 그해 처음으로 피어난 아르부투스 꽃을, 눈 속에서도 피어나는 그 꽃을 찾아다니거나 갯버들을 꺾던 그날들이 그립습니다! 그럴 때면 하느님의 뜻 가까이, 대자연 가까이에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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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참 할 일이 많습니다. 이른 봄, 아직 눈발이 흩날릴 때 숲으로 가서 그해 처음으로 피어난 아르부투스 꽃을, 눈 속에서도 피어나는 그 꽃을 찾아다니거나 갯버들을 꺾던 그날들이 그립습니다! 그럴 때면 하느님의 뜻 가까이, 대자연 가까이에 다가선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했지요. 생각해보면, 대자연이야말로 우리가 진정 자유로울 수 있는 곳이고 아름다움과 평온을 간직한 곳이며, 삶의 소음에서 벗어나 고요해지기 위해 간절히 가고픈 그런 곳이 아닐까요.
_96쪽

나는 다혈질처럼 흥분해서 난리를 피운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도 그런 적이 없어요. 화가 나면 그저 가만히 머릿속으로 ‘이쉬카비블’이라고 말해요.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엔 흔히들 쓰는 표현이었고, ‘악마에게나 잡혀가라’와 비슷한 의미라고 하더군요. 사람이 흥분을 하게 되면, 몇 분만 지나도 안 할 말과 행동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벌컥 화를 내버리는 게 앙심을 품고 꽁해 있는 것보다 나을 때도 있습니다. 꽁해 있다 보면 자기 속만 썩어 들어가니까요.
_193쪽

애나가 집을 떠나기 전에 나는 처음으로 투표를 했습니다. 나는 여자도 투표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일하는데 목소리를 못 내서야 되겠습니까? 남자보다 일을 잘 하는 여자도 얼마든지 있고요. 여자가 가정을 돌보아야 한다고 해도 가정을 돌보는 것에 관한 자기주장을 펼 수 있어야 하지요. 투표권을 갖게 된 이후 여성들은 더 많은 자유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_225쪽

내 경우엔 노년에 접어들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그림을 조금씩 그리긴 했지만요. 그런데 한번은 여동생 셀레스티아가 놀러와서 내 털실 그림들을 보고는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언니, 털실로 그림을 수놓는 것보단 물감으로 그리는 게 더 예쁘고 더 빠를 것 같아.” 그래서 나는 동생 말대로 했어요. 소일거리 삼아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수를 놓는 일이나 그림을 그리는 일이나 내게는 다 똑같았어요.
_243쪽

그다음엔 진 헐리가 유명해지니 기분이 어떤지, 내 그림으로 만든 크리스마스카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더군요. 나는 이렇게 대답했어요. “아, 유명세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고요. 그보단 다음엔 어떤 그림을 그릴지만 생각합니다. 그리고 싶은 게 정말 많거든요. 크리스마스카드에 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데, 애리조나주에 사는 손녀딸이 나를 놀리더라고요. 빗자루가 아니라 붓 자루를 타고 전국을 날아다니는 마귀할멈이라고.”
_263쪽

이튿날인 5월 15일 일요일에는 트루먼 여사가 우리를 블레어하우스로 초대해 차를 대접해주었습니다. 차를 다 마셔갈 무렵 요란하게 천둥 번개가 치는 바람에 모두들 소파에 앉아 비가 그치길 기다렸어요. 옆에 앉은 트루먼 대통령이 내게 “이 건물은 워낙 커서 피뢰침이 많으니 겁먹지 마세요”라고 하더군요. 이 할머니가 겁먹을까봐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꼭 내 아들 같더군요. 나는 피아노 한 곡을 연주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피아노를 연주해주었는데, 참 듣기 좋았습니다.
_268쪽

내가 만약 그림을 안 그렸다면 아마 닭을 키웠을 거예요. 지금도 닭은 키울 수 있습니다. 나는 절대로 흔들의자에 가만히 앉아 누군가 날 도와주겠거니 기다리고 있진 못해요. 주위 사람들에게도 여러 번 말했지만, 남에게 도움을 받느니 차라리 도시 한 귀퉁이에 방을 하나 구해서 팬케이크라도 구워 팔겠어요. 오직 팬케이크와 시럽뿐이겠지만요. 간단한 아침 식사처럼 말이에요. 그림을 그려서 그렇게 큰돈을 벌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어요. 늘그막에 찾아온 유명세나 언론의 관심에 신경 쓰기에는 나는 나이가 너무 많아요.
_272쪽

이 나이가 되니 세월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열여섯 살 때가 내 나이를 가장 실감했던 것 같아요. 화이트사이드 부부를 떠날 무렵 나는 성숙했고 평온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난 늘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나는 내가 늙었다는 기분이 전혀 들지 않아요. 손주 열한 명과 증손주 열일곱 명을 둔 할미이지만요. 참 많이도 두었네요!
_2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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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76세에 시작해 101세까지 그린 그림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삶을 사랑한 화가, 모지스 할머니의 자전 에세이! 미국의 국민 화가,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일명 ‘모지스 할머니’라 불리는 그녀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그녀 나이 76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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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에 시작해 101세까지 그린 그림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삶을 사랑한 화가, 모지스 할머니의 자전 에세이!


미국의 국민 화가,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일명 ‘모지스 할머니’라 불리는 그녀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그녀 나이 76세였다. 평생 농장을 돌보고 버터와 갑자 칩을 만들어 팔며 바지런히 살던 그녀는 소일거리 삼아 놓던 자수가 관절염 때문에 어려워지자 바늘 대신 붓을 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늦었다고 말할 때면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지금’이 제일 좋은 때라고 받아치는 호쾌한 할머니였던 그녀는 80세에 개인전을 열고 100세에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
이 책은 92세에 출간한 자서전과 사랑 넘치는 그림 67점을 한데 모아 엮었다. 매일에 충실하고 변하는 계절에 순응하며 그 안에서 기쁨을 찾는 소소한 일상을 담은 그녀의 이야기와 그림은 시대를 초월하여 감동과 희망을 전한다. 그녀는 책 속에서 줄곧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한치 앞도 모를 인생이지만 아직은 살아볼 만하다고.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신이 기뻐하시며 성공의 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나이가 이미 80이라 하더라도요.”
_본문 중에서

일명 ‘모지스 할머니’라고 불리는 미국의 국민 화가,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 그녀 나이는 76세. 평생을 농장 아낙으로 살던 그녀는 소일거리 삼아 놓던 자수가 관절염 때문에 어려워지자 바늘 대신 붓을 들어 그림을 그렸다. 모든 사람이 늦었다고 말할 때면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지금’이 제일 좋은 때라고 받아치는 호쾌한 할머니기도 했던 그녀는 그림을 시작한 지 5년만인 80세에 개인전을 열고, 100세에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 ‘늦은’ 나이에 취미 삼아 시작한 그림이었지만, 나이는 차치하고도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라디오와 텔레비전 출연은 물론이고 당시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타임》 지 커버를 장식했으며,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도 제작되었다. 92세에는 자서전을 출간하기에 이르는데, 하나의 문화 현상에 가까웠던 인기를 생각해본다면 할머니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건 당연했다.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는 모지스 할머니의 자서전과 사랑이 넘치는 그림 67점을 한데 모아 엮은 그녀의 자전 에세이다. 할머니가 직접 써내려간 책 속에 그려진 그녀의 삶은 화려하거나 거창하지 않다. 오히려 마치 우리네 인생처럼 그저 매일에 충실하고 변하는 계절에 순응하며 그 안에서 기쁨을 찾는 소박한 일상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따뜻한 그림과 삶에 대한 믿음 그리고 진취적인 자세는 동시대를 넘어 지금까지도 우리 곁에 생생히 남아 희망이 되고 있다. 늘 누군가의 도움에 기대기보다 제힘으로 살아내고 싶었다는 모지스 할머니. 이 책을 통해 그녀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다시금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을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이미 늦었다고 생각될 때,
달라질 수 없을 거라는 막막함이 덮쳐올 때,
그래도 끝까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싶다면!


“추억과 희망이란 참으로 묘한 것이, 추억은 뒤를 돌아보는 거고 희망은 앞을 내다보는 거지요. 추억은 오늘이고, 희망은 내일입니다. 추억은 머릿속에 기록된 역사이고 또한 화가와도 같아서, 과거와 오늘의 그림을 그립니다.”
_본문 중에서

모지스 할머니 그림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에 비해 늦은 나이에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는 사실 외에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삶에 대해 본인이 저술한 자서전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할머니 특유의 서정적이고 매력적인 글들은 세련되진 않지만 솔직하고 재미있고, 달콤하다. 여기에 그녀만의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작품이 더해 보는 맛까지 더했다.
1부에서는 할머니의 어린 시절이 펼쳐진다. 제대로 된 이름으로 불리지 못하고, 생일이 무언지 알지 못한 채 그저 여동생의 요람을 흔들고, 숲속에서 꽃을 꺾으며 지낸 행복한 일들부터, 12살에 가정부가 되어야 했던 힘든 시절을 회상한다. 2부에서는 남편인 토마스 모지스와 결혼해 남부 지역으로 터를 옮기는 여정부터 시작이다. 열 명의 아이 중 살아남은 다섯 아이들을 살뜰히 키우며 바지런히 보낸 그녀를 만날 수 있다. 3부에서 그녀는 다시 북부로 돌아간다. 자녀들을 모두 결혼시키고, 비로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경험한 일들로 채워져 있다. 라디오 출연부터 트루먼 대통령을 만나 상을 받게 된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나날들이 이어진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미국 전역이 들썩거렸다. 온갖 생활용품에 할머니의 그림이 녹아들었고, 그녀의 그림이 들어간 크리스마스카드는 1억여 장이나 팔려나갔다. 하지만 이런 열풍에도 그녀는 담담히 말한다. “늘그막에 찾아온 유명세나 언론의 관심에 신경을 쓰기에는 나는 나이가 너무 많아요. 그보단 다음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 생각합니다.”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은 그녀의 인생과 닮아 있다. 본인의 삶을 하나하나 추억하며 기록하듯이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다. 〈시럽 만들기〉에는 눈이 소복이 쌓인 숲에서 단풍나무 수액을 받아 시럽을 만들던 어린 시절이, 〈사과 버터 만들기〉에서는 밤이 깊어지도록 온 가족이 놀이하듯 버터를 만들던 하루가, 〈오래된 오크 양동이〉에는 그 시절 유행한 노랫말과 마을 전설이 녹아 있다.
책 속에서 사랑스러운 그림과 그녀의 소박한 삶이 맞닿아 우리에게 다가올 때 비로소 우리는 알 수 있을 것이다. 한치 앞도 모를 인생이지만 아직은 살아볼 만하다고,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결국 삶이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언제나 그래왔고 또 언제까지나 그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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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참 해보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이 많은 소녀였다. 꿈을 적는 란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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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해보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이 많은 소녀였다. 꿈을 적는 란에 하나만 적을 수 없어 늘 고민했던 무수히 많은 시간들, 내가 되고 싶고 해보고 싶은 일들 중에서 그중 최고는 무엇일까? 고민하는 건 너무 힘든 일이었다. 다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남들이 하나 적는 그 칸에 나는 고르고 골라서 4~5개의 꿈을 적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꿈과 현실의 간극은 소녀였던 내가 기대하고 만들어가기엔 너무나 컸다. 그렇게 소녀가 마음에 품었던 여러 꿈과 직업이 하나 둘 사라졌다. 이젠 그 자리에 나이라는 장애물이 들어왔다. 꿈들로 가득찼던 그 공간에 장애물 경기의 높고 커다란 허들처럼 느껴지는 나이가 나를 가로막고 못하게 하고 좌절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삶 속 구비 구비 나이에 얽매여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한발자국 나아가다가도 '내 나이에 무슨' 하며 누가 볼까 얼른 발을 빼곤 했던 나에게 어느날 '모지스 할머니'의 이야기가 들려왔다. 미국 할머니인 모지스 할머니는 76세에 그녀가 꿈꾸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포기하지 않고 그림을 계속 그려 100세에 국민화가로 인정받게 되었고 101세에 하늘나라로 가셨다는 동화같은 이야기였다.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중 한 명인 모지스 할머니는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그림을 그리며 하늘나라로 떠나기 전까지 1,600여 점의 그림을 그리셨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내 꿈 중 하나였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나는 모지스 할머니에 비하면 빨리 꿈을 위한 무언가를 시작한 셈이다. 나이 핑게를 댈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물론 개방적인 미국사회여서 우리나라와는 상황이 다른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럼에도 모지스 할머니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상당히 컸다. 나와 같이 그림을 그리는 동무들은 모두 모지스 할머니를 생각하며 힘을 냈다. 갈길이 멀지만 모지스 할머니가 주는 교훈과 삶에 대한 자세를 보며 배울 수 있었다. 우리 모두 모지스 할머니의 팬이 되어 매 주 만나 그림을 그리며 모지스 할머니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수오서재에서 나온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는 모지스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책이다. 그림이 참 많이 수록되어 있어 더욱 맘에 든다. 따뜻하고 사람냄새 나며 정겨운 삶이 담겨 있는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은 보는 이에게 평안과 위로를 안겨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지스 할머니의 어눌한 듯 아마추어적인 그림이 주는 힘을 사랑하는 것이다. 책을 펼치자 마자 모지스 할머니의 인생철학이 담긴 글귀를 마주하게 된다.

     

    "나는 행복했고, 만족했으며, 이보다 더 좋은 삶을 알지 못합니다. 삶이 내게 준 것들로 나는 최고의 삶을 만들었어요. 결국 삶이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언제나 그래왔고, 또 언제까지나 그럴 겁니다

     

    하루 하루를 새롭고 즐겁게 살다 간 모지스 할머니의 가족과 인생과 주변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사는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녀는 사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그러나 삶은 그녀에게 그림을 허락하지 않았고 결국 76세에 그녀는 붓을 잡으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나 역시 젊은 시절 미술을 전공하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다. 삶은 그 시기마다 허락하는 것이 있었다. 그것이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맞아 떨어진다면 행복일 것이고, 다르다면 아쉬움이 될 것이다. '너무 늦었어'라는 말을 쏘옥 들어가게 해주는 모지스 할머니의 삶과 그림을 보며 오늘도 권태로움을 극복한다. 주저앉고 싶은 안일한 마음을 보듬는다. 포기하고 싶은 열등감을 걷어낸다. 자연과 사람, 단순하고 소박한 삶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그녀의 그림을 보며 '지금이 가장 좋은 때'임을 느껴본다.끝까지 내 인생을 사랑하자, 그러기 위해 오늘의 발자국을 떼는 것이다. 나는 가끔씩 외롭고 힘에 부칠 때마다 모지스 할머니를 떠올려 본다. 그러면 정말 신기하게 힘이 나곤 했다. 매일이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이지만 또 그 매일이 가장 좋은 때의 순간임을 잊지 말자. 그게 인생이다!

  • 한 사람의 삶은 소중하다. 특별히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거나 보통 사람들과 다른 삶을 영위한 경우에는 더욱 그...

    한 사람의 삶은 소중하다. 특별히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거나 보통 사람들과 다른 삶을 영위한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 중에서도 평범한 인생이 크게 달라지면 우리를 놀라게 한다. 이 책의 저자 모지스 할머니야말로 평범한 인생이 그것도 아주 늦은 인생의 시기에 빛을 발한 경우이다.

     

    이 책의 매력은 진솔한 이야기에 더하여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그림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차분하면서도 담담한 글 속에 한 사람의 인생과 더불의 세상의 변화를 실감나게 표현한 부분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제 인생 후반부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모지스 할머니의 삶은 내게 큰 위안이자 용기를 북돋아주는 계기가 되었다. 항상 인생은 지금부터라는 진리를 깨닫게 하며, 의지가 있으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에서 읽히는 모지스 할머니의 소박하고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 76세에 시작해 101세까지 그린 그림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삶을 사랑한 화가, 모지스 할머니의 자전 에세이! 미국의 국민 화가...
    76세에 시작해 101세까지 그린 그림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삶을 사랑한 화가, 모지스 할머니의 자전 에세이!


    미국의 국민 화가,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일명 ‘모지스 할머니’라 불리는 그녀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그녀 나이 76세였다. 평생 농장을 돌보고 버터와 갑자 칩을 만들어 팔며 바지런히 살던 그녀는 소일거리 삼아 놓던 자수가 관절염 때문에 어려워지자 바늘 대신 붓을 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늦었다고 말할 때면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지금’이 제일 좋은 때라고 받아치는 호쾌한 할머니였던 그녀는 80세에 개인전을 열고 100세에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
    이 책은 92세에 출간한 자서전과 사랑 넘치는 그림 67점을 한데 모아 엮었다. 매일에 충실하고 변하는 계절에 순응하며 그 안에서 기쁨을 찾는 소소한 일상을 담은 그녀의 이야기와 그림은 시대를 초월하여 감동과 희망을 전한다. 그녀는 책 속에서 줄곧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한치 앞도 모를 인생이지만 아직은 살아볼 만하다고.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신이 기뻐하시며 성공의 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나이가 이미 80이라 하더라도요.”
    _본문 중에서

    일명 ‘모지스 할머니’라고 불리는 미국의 국민 화가,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 그녀 나이는 76세. 평생을 농장 아낙으로 살던 그녀는 소일거리 삼아 놓던 자수가 관절염 때문에 어려워지자 바늘 대신 붓을 들어 그림을 그렸다. 모든 사람이 늦었다고 말할 때면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지금’이 제일 좋은 때라고 받아치는 호쾌한 할머니기도 했던 그녀는 그림을 시작한 지 5년만인 80세에 개인전을 열고, 100세에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 ‘늦은’ 나이에 취미 삼아 시작한 그림이었지만, 나이는 차치하고도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라디오와 텔레비전 출연은 물론이고 당시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타임》 지 커버를 장식했으며,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도 제작되었다. 92세에는 자서전을 출간하기에 이르는데, 하나의 문화 현상에 가까웠던 인기를 생각해본다면 할머니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건 당연했다.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는 모지스 할머니의 자서전과 사랑이 넘치는 그림 67점을 한데 모아 엮은 그녀의 자전 에세이다. 할머니가 직접 써내려간 책 속에 그려진 그녀의 삶은 화려하거나 거창하지 않다. 오히려 마치 우리네 인생처럼 그저 매일에 충실하고 변하는 계절에 순응하며 그 안에서 기쁨을 찾는 소박한 일상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따뜻한 그림과 삶에 대한 믿음 그리고 진취적인 자세는 동시대를 넘어 지금까지도 우리 곁에 생생히 남아 희망이 되고 있다. 늘 누군가의 도움에 기대기보다 제힘으로 살아내고 싶었다는 모지스 할머니. 이 책을 통해 그녀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다시금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을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이미 늦었다고 생각될 때,
    달라질 수 없을 거라는 막막함이 덮쳐올 때,
    그래도 끝까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싶다면!


    “추억과 희망이란 참으로 묘한 것이, 추억은 뒤를 돌아보는 거고 희망은 앞을 내다보는 거지요. 추억은 오늘이고, 희망은 내일입니다. 추억은 머릿속에 기록된 역사이고 또한 화가와도 같아서, 과거와 오늘의 그림을 그립니다.”
    _본문 중에서

    모지스 할머니 그림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에 비해 늦은 나이에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는 사실 외에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삶에 대해 본인이 저술한 자서전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할머니 특유의 서정적이고 매력적인 글들은 세련되진 않지만 솔직하고 재미있고, 달콤하다. 여기에 그녀만의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작품이 더해 보는 맛까지 더했다.
    1부에서는 할머니의 어린 시절이 펼쳐진다. 제대로 된 이름으로 불리지 못하고, 생일이 무언지 알지 못한 채 그저 여동생의 요람을 흔들고, 숲속에서 꽃을 꺾으며 지낸 행복한 일들부터, 12살에 가정부가 되어야 했던 힘든 시절을 회상한다. 2부에서는 남편인 토마스 모지스와 결혼해 남부 지역으로 터를 옮기는 여정부터 시작이다. 열 명의 아이 중 살아남은 다섯 아이들을 살뜰히 키우며 바지런히 보낸 그녀를 만날 수 있다. 3부에서 그녀는 다시 북부로 돌아간다. 자녀들을 모두 결혼시키고, 비로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경험한 일들로 채워져 있다. 라디오 출연부터 트루먼 대통령을 만나 상을 받게 된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나날들이 이어진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미국 전역이 들썩거렸다. 온갖 생활용품에 할머니의 그림이 녹아들었고, 그녀의 그림이 들어간 크리스마스카드는 1억여 장이나 팔려나갔다. 하지만 이런 열풍에도 그녀는 담담히 말한다. “늘그막에 찾아온 유명세나 언론의 관심에 신경을 쓰기에는 나는 나이가 너무 많아요. 그보단 다음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 생각합니다.”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은 그녀의 인생과 닮아 있다. 본인의 삶을 하나하나 추억하며 기록하듯이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다. 〈시럽 만들기〉에는 눈이 소복이 쌓인 숲에서 단풍나무 수액을 받아 시럽을 만들던 어린 시절이, 〈사과 버터 만들기〉에서는 밤이 깊어지도록 온 가족이 놀이하듯 버터를 만들던 하루가, 〈오래된 오크 양동이〉에는 그 시절 유행한 노랫말과 마을 전설이 녹아 있다.
    책 속에서 사랑스러운 그림과 그녀의 소박한 삶이 맞닿아 우리에게 다가올 때 비로소 우리는 알 수 있을 것이다. 한치 앞도 모를 인생이지만 아직은 살아볼 만하다고,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결국 삶이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언제나 그래왔고 또 언제까지나 그럴 것입니다.”
  • 평가 입니다. | pj**002 | 2018.07.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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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지스 할머니의 진솔한 생활 그림들과 함께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1800년대말~1900년대 초반의 미국의 목가적인 ...

     모지스 할머니의 진솔한 생활 그림들과 함께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1800년대말~1900년대 초반의 미국의 목가적인 생활도 접할 수 있네요.

      우리에게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먼 곳에 계신 모지스 할머니의 인생철학이 담긴 글과 그림이 펼쳐지는데, 그녀의 그림은 우리의 인생은 참 살아볼 만하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76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80세에 개인전을 열고 100세에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미술을 제대로 배운 적없는, 시골 농장의 아낙으로 버터를 만들고 양초와 설탕을 만들어 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했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내가 만약 그림을 안 그렸다면 아마 닭을 키웠을 거예요. 지금도 닭을 키울 수는 있습니다. 나는 절대로 흔들의자에 앉아 누군가 날 도와주겠거니 기다리고 있진 못해요`

     76세가 되던 해 평소 앓던 류마티즘 관절염으로 인해 실을 자수 바늘 구멍에 끼울 수 없게 되자, 대신에 붓을 들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신이 기뻐하시며 성공의 문을 열어 줄 것입니다. 당신의 나이가 이미 80이라 하더라도요`.  `어릴 때부터 늘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76살이 되어서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좋아하는 일을 천천히 하세요. 때로는 삶이 재촉하더라도 서두르지 마세요`.  (옮긴이의 글에서..)

     

     내 삶으 스케치를 매일 조금씩 그려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돌아보며 그저 생각나는 대로, 좋은 일, 나쁜 일 모두 썼어요.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지요.

     다 우리가 겪어내야 하는 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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