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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중심 환경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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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1186737042
ISBN-13 : 9791186737040
사건 중심 환경 탐구 중고
저자 이재영 | 출판사 공주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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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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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60229, 판형 188x257(B5), 쪽수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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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사건 중심 환경 탐구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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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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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중심 환경탐구는 환경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유의 단위로서 ‘사건’을 제안하려는 시도이다. 본서는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강의녹취록을 바탕으로 환경교육에 ‘사건’을 도입하게 된 철학적 배경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사건중심 환경탐구 수업이 진행되는 장면을 소개하기 위해 수업 과정에서 학생들과 나눈 대화의 일부를 포함하였다. 2부는 학생들이 모둠별로 환경 사건을 골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제출한 최종보고서를 내가 다듬고 편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1부. 사건을 만나러 가는 길
수박은 무슨 색인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9
무엇을 정말 있다고 할 만 한가? - - - - - - - - - - - - - - - - - - - - - - - - 28
사건과 의미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45
환경교육적 사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59
사건의 발견과 선택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73

2부. 환경 사건 탐구 사례
태안, 검은 눈물을 흘리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97
후쿠시마,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 - - - - - - - - - - - - - - - - - - - - - - - - 114
‘검은 진주’를 가진 자, 세상을 지배하리라 - - - - - - - - - - - - - - - - - - - - 131
살균의 두 얼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52
침묵을 깬 고양이의 울음소리 - - - - - - - - - - - - - - - - - - - - - - - - - - 174
불편한 진실의 딜레마에 놓인 UNEP
: 길을 잃은 한국 - - - - - - - - 194
이루어 질 수 없었던 사랑의 운하, 러브커넬 - - - - - 205

프롤로그
교실로 간 환경 사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22

책 속으로

다소 놀랍고 어리둥절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리고 환경교육과의 교수가 하는 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형태의 독립과목으로서 《환경》의 미래는 해체를 향한다. 이것이 환경과목이 탄생할 때 주어진 운명이고 피할 수 없는 신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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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놀랍고 어리둥절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리고 환경교육과의 교수가 하는 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형태의 독립과목으로서 《환경》의 미래는 해체를 향한다. 이것이 환경과목이 탄생할 때 주어진 운명이고 피할 수 없는 신탁이다. 《환경》은 기꺼이 이 운명과 신탁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환경교육 공동체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뒤 자기 눈을 찔러버린 외디푸스와 같은 신세가 되지 않기 위해 그 신탁을 미리 해석하고 운명의 길을 주체적으로 걸어가자고 제안하려고 한다.
1992년 제6차 교육과정에서 환경이 독립과목으로 설치되었을 때, 대한민국 시민의 자기실현과 한반도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해 이 과목이 뭔가 기여할 수 있으려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그리고 이 과목의 정체성으로 규정된 것이 바로 ‘통합성’이었다. 자기정체성의 원리로 통합성을 말할 때, 자기해체는 필연적이고 자연스러운 진화의 결과이다. 그런 점에서 독립과목으로서의 환경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교육과정에 존재했던 어떤 과목과도 다른 역사성과 특별한 존재방식을 갖고 있다. 어떤 현자가 있었다. 그 현자는 많은 대화와 오랜 관찰과 깊은 사색의 끝에 놀라운 발견에 이르렀다. 그 현자는 자신이 매우 어리석은 자임을 발견한 것이다. 그는 현자인가 어리석은 자인가? 그는 자신의 무지를 발견하고도 결코 슬퍼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2001년 미국에서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공주대학교에 임용되는 순간부터, 어쩌면 그 이전부터 독립과목으로서 환경이 현재와 같은 교육과정 체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갖추어야 할 특성은 통합성이라고 생각했고, 이것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거나 고안해 내는 것이 환경교육 연구자로서 나의 핵심과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임용되자마자 처음 개설한 과목이 ‘환경 프로젝트 접근법’이었다. 그 실험의 성과들은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환경과 녹색성장》 과목에 반영되었다. 그리고 이번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고등학교 《환경》 과목에 사례(사건)중심 환경탐구와 생활환경 쟁점탐구를 포함할 수 있게 되었다. 《환경》과 교육과정에 프로젝트 접근법이나 사건중심 심층탐구가 포함된 것이 나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교육과정에서의 그러한 변화가 어떤 결과로 귀결되던 나는 그 책임을 나누어 질 각오는 되어 있다.
환경 과목을 선택하는 중고등학교의 숫자가 줄어들고, 환경을 전공한 교사를 임용하는 숫자가 줄어들고, 교실 현장에서의 수업이 황폐화되면서 이런 상황에 대한 반작용으로 환경교육 공동체 내부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최근에는 환경 교사들이 스스로를 멸종위기종이라고 부르면서 학교 환경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환경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바꾸고, 수학능력 시험에 포함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게 어렵다면 환경 과목을 선택한 학교들만이라도 전공한 교사를 임용하고, 제대로 수업을 할 수 있게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의견도 있었다. 2001년 환경교육진흥법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때부터 이런 의도도 없지 않았다. 학교 내부의 힘만으로는 어려우니 사회 환경교육과 연대해야 하다는 제안도 있었고, 이번 교육과정 개정 과정에서 실제로 그런 협력적 활동이 전개되어 성과를 얻기도 했다.
나는 1992년 제6차 교육과정에서 환경을 독립과목으로 설치한 것이 매우 혁신적이고 시의적절한 선택이었다고 판단하는 동시에, 내가 기대하는 높은 수준의 통합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분과적인 국가 교육과정 체제의 재편과 그 과정에서 환경과목의 탈교과적 해체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왜 이런 판단을 하게 되었는가? 이 책의 곳곳에서 내 생각의 단초를 읽어낼 수 있겠지만, 이 질문에 대한 상세한 대답은 별도의 책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어떤 학문이든, 그 학문의 뿌리가 깊어지기 위해서는 존재론적 질문을 던져야 한다. 환경교육이란 무엇인가? 나중에 질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더라도 우리는 환경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 우리가 지금 환경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실천하고 있는 그것들의 집합이 환경교육인가? 다른 교육과 구분지어 환경교육이라고 부를 수 있게 하는 그 무엇이 존재하는가? 환경교육의 경계를 명확하게 그어 개체성을 확보하고, 그 정체성을 명확하게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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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추가 존재론이나 본질주의를 넘어서 현대 철학에서는 상식에 가까워진 생성존재론에 입각해서 환경이나 환경교육의 정체성을 세운다는 것은 결국 유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재편을 음모하거나 혹은 자기모순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끊임없이 변화하...

[출판사서평 더 보기]

책속으로 추가
존재론이나 본질주의를 넘어서 현대 철학에서는 상식에 가까워진 생성존재론에 입각해서 환경이나 환경교육의 정체성을 세운다는 것은 결국 유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재편을 음모하거나 혹은 자기모순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운동하고 생성하며, 관계와 과정을 중심으로 이 세계를 인식하고 이해하려는 입장을 고수한다면,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과정을 위아래로 가로지르는 경계들이 얼마나 취약하고 임의적이며, 사실상 정치경제적 욕망과 타협의 산물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환경교육의 사명은 그런 매트릭스 가운데 한 자리를 확고하게 차지하기 위해서 개체성과 동일성을 공고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경계들의 선명성을 지우고, 영토를 가로지르면서 생성하는 세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발견의 기회를 학습자들과 나누는 것이라는 점을 받아들인다면, 독립과목으로서 환경은 자기해체의 과정을 예견하고 선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존재론적인 자기성찰을 토대로 환경교육의 전략이 정교해지고, 민들레처럼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통합적 접근의 씨앗들을 퍼뜨릴수록, 독립과목으로서의 《환경》은 그 존재기반을 스스로 해체하면서 새로운 교육과정 체제를 형성하는 질료이자 작동원리로서 사용되게 될 것이다. 프로젝트 접근법이 탈교과적 탐구를 위한 방법론적 제안이었다면, 사건중심 환경탐구는 환경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유의 단위로서 ‘사건’을 제안하려는 시도이다. 사건은 영원한 것, 불변하는 것, 보편적인 것, 필연적인 것, 법칙적인 것의 반대편에서 이 세계를 탐구하기 위한 통로이다. 찰라적인 것, 변화하고 생성하는 것, 우연적이고 창발적인 것들을 관계와 과정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지속불가능을 향해 가고 있는 세계에서 우리 삶의 조건과 그 변화과정을 탐색하려는 도전이다.
덴마크 동물원에서 어린 기린을 죽이고, 그 사체를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해부하고, 남은 고기를 사자밥으로 주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나는 수업 시간에 약 20명의 대학원생들과 이 사건에 대해 논쟁했었다. 논쟁을 시작하기 전에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댓글들을 모두 모아서 읽어보고 이 사건을 둘러싼 동물원, 환경단체, 동물원수족관협회, 일반 시민들의 입장을 비교해 보기도 했다. 나는 그 논쟁 과정에서 동물원을 옹호하기도 하고 비난하기도 했다. 동물원의 역사와 탄생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죽음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 편견에 대해서도, 아동을 보는 근대의 시선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동물원의 실상과 관련 법규의 미비함에 대해서도. 나는 이 사건과 이 사건을 둘러싼 논쟁을 통해서 사건 중심 환경 탐구가 중고등학교 현장에서도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되었다.
사건을 단위로 이 세계를 보는 연습은 흥미롭고 도전적이기도 했다. 환경교육의 역사를 다루는 대학원 수업 시간에서 우리나라 환경교육 10대 사건을 뽑아 본 적도 있다. 그때 뽑힌 환경교육 사건들을 순위별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위 환경교육진흥법 제정(2008)
2위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창립(2005)
2위 제6차 교육과정 환경 과목 설치(1992)
4위 사범대학 환경교육과 설치(1995)
5위 두밀리 자연학교 개설(1986)
6위 한국환경교육학회 창립(1989)
7위 국가환경교육센터 지정 및 정부-민간 갈등(2012-13)
8위 국민대 숲해설가 양성과정(1998)
8위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센터 설치(2000)
10위 제1차 환경교육종합계획 작성(2010)
아쉽게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후보로 나온 사건에는 자연보호헌장 선포(1978)와 에코샵홀씨(반디기획, 2003) 창립이 있었다. 이 순위는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의 생각이니 아마 환경교육계의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논의를 하고 투표를 했다면 조금은 다른 사건들이 등장하고 순위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1위를 차지한 환경교육진흥법 제정이 우리나라 환경교육의 제도화를 상징하는 사건이라면, 공동 2위를 차지한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창립은 사회 환경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실험적 사건이었으며, 이와 함께 2위에 오른 사건이 바로 1992년 환경을 독립과목으로 설정한 제6차 교육과정이 고시된 사건인데, 이는 아마 우리나라 학교 환경교육 영역에서 벌어진 가장 중요한 사건에 해당할 것이다.
이 책은 매우 급박하게 기획되었고 짧은 시간에 쓰여 졌다. 짜임새도 정교함도 부족하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강의녹취록을 바탕으로 환경교육에 ‘사건’을 도입하게 된 철학적 배경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사건중심 환경탐구 수업이 진행되는 장면을 소개하기 위해 수업 과정에서 학생들과 나눈 대화의 일부를 포함하였다. 2부는 학생들이 모둠별로 환경 사건을 골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제출한 최종보고서를 내가 다듬고 편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자신들의 과제물을 이 책에 포함할 수 있도록 동의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지금부터 15년 전인 2001년 봄 환경 프로젝트 수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 사건을 중심으로 하는 심층 탐구의 가능성에 대해 믿음을 갖게 해 준 것도 학생들이었다. 이 이야기들이 책으로 묶여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 학교와 출판사에 감사한다.
2016년 1월

충남 서천 한산마을에서
이 재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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