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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흡(한국현대미술선 43)
| 규격外
ISBN-10 : 118968828X
ISBN-13 : 9791189688288
하성흡(한국현대미술선 43) 중고
제조자 / 수입자 하성흡 | 출판사 헥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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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0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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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안전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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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52mm X 181mm X 12mm, 331g
제조일자
2019/12/20
제조자 (수입자)
하성흡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정보준비중

헥사곤 한국현대미술선 마흔세 번째, 하성흡 작가의 작업을 소개합니다. 이번 책은 5?18 광주 민중항쟁과 한국 근현대사의 면모를 기록한 역사화를 엮은 광주 5월과, 소쇄원 48영, 관동 8경, 백령 8경, 금강산, 남도 풍경 등 산수화, 인물화를 다른 하나의 장으로 엮었습니다. 5?18 광주 민중항쟁 당시 고등학생으로 비극의 현장을 직접 목격한 그는 작가로서 역사의 현장을 기록하고 작업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숙명을 안고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성흡 작가의 수묵화는 다채로운 색감과 세밀하고 정교한 묘사를 통해 역사의 현장을 생동감 넘치게 묘사하고, 우리나라의 절경을 장엄하게 담아냅니다. 특히 대형작업의 세밀한 표현은 수묵의 깊이감과 어우러져 강렬하면서도 편안한 한국의 풍경을 독자들에게 선사합니다.

저자소개

저자 : 하성흡
한국화가 하성흡은 1962년 광주 출생으로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였다. 1994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30여 회의 전시를 열었으며 한국화가로서 광주에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한국 현대사를 조명하는 역사화와 민중미술, 한국의 풍광과 절경을 소개하는 산수화와 풍경화 작업을 주로 해왔으며, 인물화와 민화 작업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작가 하성흡은 우리 역사와 사회, 자연, 인물 등 가깝고 익숙한 소재를 활용하지만 놀랍도록 세밀한 필치와 스케일이 큰 작업을 통해 관람자의 기억에 각인되는 강렬한 작품을 선보인다.

목차

Works
광주 5월
산수

Text
역사의 리좀:하성흡의 수묵세계_황지우
그림 동시대의 증인_범현이
수묵으로 빚어낸 남도의 서정_이태호
작가인터뷰 Interview
프로필 Profile

책 속으로

-본문 중에서- 그는 광주에서 태어나 여태까지 그곳을 떠나지 않고, ‘광주’라는 지명에 압착되어 있는 우리 현대사의 그 모든 것, 그 빛과 그림자를 화선지에 섬세한 필치로 눌러 놓았다. 그의 대표작이 된 “1980년 5월 21일”은 이제는 유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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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그는 광주에서 태어나 여태까지 그곳을 떠나지 않고, ‘광주’라는 지명에 압착되어 있는 우리 현대사의 그 모든 것, 그 빛과 그림자를 화선지에 섬세한 필치로 눌러 놓았다. 그의 대표작이 된 “1980년 5월 21일”은 이제는 유명한 역사의 한 장면이 되었지만, 그 역사가 미쳐 날뛸 때의 끔찍한 아수라장을 부감법으로 내려다보는 한국 현대 수묵화의 한 전형을 완성해 놓은 것이다. 집단발포가 일어나는 그 순간 하성흡은 당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금남로 3가 가톨릭센터 앞 바로 그 현장에 ‘있었다’.
한창 혈기왕성한 젊은 시절의, 알리바이가 아닌, 이러한 역사적 실존이 지금까지 그의 작품 전체에 ‘일이관지’하여 때로는 헐떡거리는 숨소리로 때로는 세상의 애잔하고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탄성의 한숨 같은 것으로 박동치고 있지 않나, 하고 느껴진다. 그의 ‘오월’ 그림들은 근자의 ‘촛불’ 그림들로 뻗어 나가며, 그의 ‘무등산’ 그림들은 ‘남도’ 그림들, ‘관동 8경’과 ‘금강산’ 그림들로 쭉쭉 줄기를 늘려나가며, 그의 ‘역사 인물’ 그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작업실 일대의 세탁소 아저씨, 곰탕집 아줌마 등을 그린 ‘장동 풍경’으로 호박 줄기처럼 연장되고 있다. 광주 오월에서 불끈 치솟은 그의 수묵 정신의 핏줄은 이렇듯 리좀(Rhisome: 가지가 흙에 닿아서 뿌리로 변하는 지피식물로 비유되는 사유의 번짐과 엉킴을 뜻하는 들뢰즈 용어)처럼 이 땅 곳곳에 뿌리를 내려 번지고 엉키고 있다. 그는 우리 역사에 불현듯 융기한 ‘천 개의 고원’들을 수묵 특유의 번짐과 엉킴을 통해 재역사화再歷史化시키고 있다고나 할까? 내가 평소에 부르는 식으로 말하자면, ‘이 자식’은 그러고 보니 겸재 정선의 진경眞景 미학을 오늘의 현실에서 오롯이 성취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황지우 / 시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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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하성흡은 민중 작가 선배들로부터 받은 감화, 전통회화의 형식미에 대한 탐구와 재창조 시도, 부단한 문화유산 답사와 땅 밟기, 그리고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정직하고 차분하게 기초를 충실히 다져온 젊은 수묵화가이다. 이제까지는 좋은 작가가 될 소양을 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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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흡은 민중 작가 선배들로부터 받은 감화, 전통회화의 형식미에 대한 탐구와 재창조 시도, 부단한 문화유산 답사와 땅 밟기, 그리고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정직하고 차분하게 기초를 충실히 다져온 젊은 수묵화가이다. 이제까지는 좋은 작가가 될 소양을 기르고 텃밭을 다져놓은 상태이다. 특히 작년과 금년의 초대전과 개인전을 점검해보면 이제 도약의 새로운 계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된다. 현실에 눈 돌린 주제 의식과 전통회화의 조형 체험을 바탕으로 자기 색깔과 방식 찾기나 용묵운필법用墨運筆法에서 분명히 한 걸음 내디뎠다.
주변을 돌아보면 이만큼 기초가 듬직한 수묵화가를 찾기 힘들다. 더욱이 그와 동세대 작가들이 의식 없이 가볍고 무의미하게 밖의 조류에 허둥대는 풍조에 비교하면 그의 수묵 작업은 정말 값지게 보인다. 또한 그동안 내보인 하성흡의 작품들은 5년 동안 동명동 집의 한편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패기와 뚝심으로 무더위와 냉기를 이겨내며 그린 것이어서 더욱 사랑스럽다.
이 시기를 떠올리면 먼 훗날 누군가가 하성흡의 작품론을 쓸 때나, 아니면 그 자신이 눈물겹고 아름답게 회상할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그 비닐하우스 화실에 머물러 있고 가까운 시일 안에 그곳을 벗어날 것 같지는 않은데, 그동안 열심한 200여 점의 크고 작은 작업 결과는 더없이 소중한 것이 될 것이다. 그 가치를 극대화시키키 위해서라도 지금까지보다 더욱 강도 높은 수련을 거쳐야 하고, 앞으로 피눈물은 얼마나 흘려야 할지. ● 이태호 / (전)명지대 교수,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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