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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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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쪽 | B6
ISBN-10 : 8989675766
ISBN-13 : 9788989675761
시간을 달리는 소녀(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츠츠이 야스타카 | 역자 김영주 | 출판사 북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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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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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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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꼭 기다릴게!

과거나 미래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타임리프' 능력이 생긴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일본 SF 거장 츠츠이 야스타카 소설집. 이 책은 1965년 처음 발표된 이래 소설, 드라마, 영화, 만화책, 애니메이션 등으로 수차례 리메이크된 표제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비롯한 총 3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토요일 방과 후 실험실 청소를 하던 가즈코. 가즈코는 어둠 속에서 정체불명의 그림자를 보고, 실험실에 퍼진 달콤한 라벤더 향기를 맡고 의식을 잃는다. 그 후, 그녀에겐 시간을 뛰어넘는 타임리프 능력이 생기게 된다. 가즈코는 오늘 밤에 지진과 화재가 일어날 거라 예언하기도 하고 폭주하는 대형트럭에 치일뻔한 친구를 구하기도 한다. 게다가, 3교시 수업시간에 연기처럼 사라지기까지 한다.

그러나 정작 가즈코는 그런 희한한 능력이 생긴 것이 싫기만 하다. 그녀는 불안감에 친구 가즈오, 고로와 함께 후쿠시마 선생님에게 상담을 요청한다. 후쿠시마 선생님은 가즈코에게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최초의 사건이 일어났던 토요일 방과 후로 되돌아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타임리프 능력을 사용해 토요일로 돌아간 가즈코. 그녀는 다시 돌아간 실험실에서 어둠 속 그림자의 정체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양장제본>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여러 시간을 뛰어넘는 소녀 가즈코의 이야기를 그린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출간된 후 드라마,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수차례 리메이크된 시공간 소설이다. 2006년 일본에서 개봉한 동명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관객동원수 역대 2위라는 히트를 기록하면서 일본을 비롯한 국제영화제의 상을 여러 개 수상하였다.

수상 내역
♦ 제30회 일본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최우수작품상 수상
♦ 제6회 동경애니메어워드대상 6개 부문 수상
♦ 제61회 마이니치콩쿨 애니메이션 영화상 수상
♦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상영
♦ 제39회 시체스ㆍ카타르니아 국제영화제 ANIMA'T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변경 혹은 중지될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목차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악몽
The other world

책 속으로

'나는 여기 있다! 집에도 내가 있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이 순간, 이 세상에 두 명이란 말인가! 방으로 돌아가면 그곳에는 또 하나의 내가 있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가즈코는 당황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지만 그런 말도 안 되...

[책 속으로 더 보기]

'나는 여기 있다! 집에도 내가 있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이 순간, 이 세상에 두 명이란 말인가! 방으로 돌아가면 그곳에는 또 하나의 내가 있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가즈코는 당황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지만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믿을 수 없을 것 같은 일이, 며칠 전부터 실제로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나는 이제부터 어디로 가면 좋을까? 집에도 또 하나의 내가 있다고 한다면 나는 집으로도 돌아갈 수 없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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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Time waits for no one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한번쯤 시간을 되돌려보고 싶다든가, 과거나 미래로 시공간을 뛰어넘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 시간여행을...

[출판사서평 더 보기]


▶ Time waits for no one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한번쯤 시간을 되돌려보고 싶다든가, 과거나 미래로 시공간을 뛰어넘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기계인 타임머신, 시간을 도약하는 타임리프, 공간을 이동하는 텔레포테이션... 이런 개념들은 공상과학소설이나 영화에서 너무나 많이 접해서 이제 진부하다고까지 느껴질 정도로 우리에겐 흔한 소재들이다. 그러나 이런 흔하다면 흔한 소재들이 왜 계속해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것일까? 그것은 시간은 단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무수한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 속에서 인간의 무수한 감정들이 소용돌이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안에는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과 만인공통의 관심사인 로맨스가 살아숨쉬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지난 시간이 후회되어도 한 번 지나간 시간은 잡을 수 없다. 말 그대로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 수많은 리메이크작을 양산한 최고의 시공간소설
그리고 여기 시간을 뛰어넘어 달리는 소녀 가즈코가 있다. 일본 SF 3대 거장 중 한 명인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출간된 후 드라마,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수차례 리메이크된 시간여행 이야기의 고전이다. 2006년 여름 일본에서 개봉한 동명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관객동원수 역대 2위라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일본 및 국제 영화제의 상을 싹쓸이했다. 이 소설에 대한 젊은이들의 반응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열광적이어서, 영화나 드라마로 리메이크될 때마다 주연을 맡은 여자배우가 당대 최고의 아이돌 스타로 떠오를 정도였다.
1965년이면 SF의 원조로 꼽히는 <스타워즈>(조지 루카스, 1977)와 『네버엔딩 스토리』(미하엘 엔데, 1979)가 이 세상에 나오기 10년 전이다. 발표된 지 약 반세기라는 시간이 흘러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바뀌었음에도, 여러 매체로 리메이크되면서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하는 설정과 스토리상의 변화가 계속 추가되어 끊임없이 재탄생했으니, 제목 그대로 시간을 뛰어넘은 소설인 셈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그토록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시간여행이라는 SF적인 내용을 만인공통의 관심사인 로맨스와 결합하였고 인상적인 결말로 감성을 자극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동시대인들과 시간을 공유한다는 것과 오늘 이 시간을 사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주는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의식이 시대를 뛰어넘어 모든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원인일 것이다.

▶ 시간을 달리는 소녀
토요일 방과 후 실험실 청소를 하던 가즈코. 가즈코는 실험실의 어둠 속에서 정체불명의 그림자를 보고, 실험실에 퍼진 달콤한 라벤더 향기를 맡고 의식을 잃는다. 그후 그녀에겐 시간을 뛰어넘는 타임리프 능력이 생기게 된다. 가즈코는 오늘 밤에 지진과 화재가 일어날 거라 예언하기도 하고 폭주하는 대형트럭에 치일 뻔한 친구를 구하기도 한다. 게다가, 3교시 수업시간에 연기처럼 갑자기 휙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가즈코는 그런 희한한 능력이 생긴 것이 이상하고 싫기만 하다. 그녀는 불안감에 친구 가즈오, 고로와 함께 후쿠시마 선생님에게 상담을 요청한다. 후쿠시마 선생님은 가즈코에게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최초의 사건이 일어났던 토요일 방과 후로 되돌아가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을 해준다. 타임리프 능력을 사용해 토요일로 돌아간 가즈코. 그녀는 다시 돌아간 실험실에서 어둠 속 그림자의 정체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 악몽
이상하리만치 반야 가면을 무서워하는 마사코. 하지만 반야 가면이 단지 무섭게 생겼기 때문에 무서워한다기엔 마사코의 공포는 너무나 심하다. 반야 가면뿐 아니라, 높은 시계탑과 긴 다리 등도 마사코에게는 극심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이다. 도대체 마사코는 왜 그것들이 무서운 것일까? 그녀는 같은 반 친구 분이치와 기억을 되짚어가며 과거로 거슬러올라가 공포의 정체를 알아내게 되는데…….

▶ The Other World
무수히 존재하는 다른 차원의 우주에는 무수히 많은 내가 존재하며 각각의 우주에서 나는 학생일 수도 있고 연예인일 수도 있다. 노부코는 시간축이 무너지면서 다른 차원의 우주로 날아가 버리고 현재와 다른 자신의 모습과 세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최은석 님 2010.03.16

    과학이라는 것은 불확실한 것을 확실한 것으로 하는, 그 과정의 학문이야. 따라서 과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전 단계로서, 언제나 불확실하고 불가사의한 현상이 없으면 안 되지.

  • 김지우 님 2008.04.20

    과학이라는 것은 불확실한 것을 확실한 것으로 하는 그 과정의 학문이다.

  • 최정민 님 2007.07.13

    남이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냥 없던 일로 만들어 버렸어. 왜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을까?

회원리뷰

  •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가 두 가지, 그러면서 부담감을 느낀 이유도 두 가지이다.우선 읽고 싶었던 첫 번째 이유는 딸아이가 ...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가 두 가지, 그러면서 부담감을 느낀 이유도 두 가지이다.

    우선 읽고 싶었던 첫 번째 이유는 딸아이가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다면서 원작 소설도 읽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서평에서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기계인 타임머신, 시간을 도약하는 타임리프, 공간을 이동하는 텔레포테이션 등의 개념과 함께 소녀가 그것을 체험한다는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부담감을 느낀 첫 번째 이유는 나는 일본 소설의 경우 내용에서는 감동을 느끼면서도 긴 인명과 지명이 혼동되어서 읽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서양 이름인 윌리암, 죠지, 엘리스 등은 부담이 없다. 그런데 요시야 가즈코, 후카마치 가즈오, 아사쿠라 고로 등의 일본식 인명은 남녀 구별도 잘 안 되고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더구나 어떤 작품은 성과 이름을 번갈아 쓰기도 한다. 작중 인물이 요시야 가즈코라면 어떤 대목에서는 요시야, 다른 대목에서는 가즈코 등으로 표기하니 정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 탓에 학창 시절에 감동적으로 읽었던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의 경우에도 나는 주인공 이름은 벌써 잊었고, 작가의 이름도 미우라 아야코로보다는 삼포릉자로 기억하고 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또 그런 고민을 해야 할 것인를 생각하면서 부담이 갔던 것이다.

    둘째 이유는 좀 더 현실적이다. 이 작품을 읽기 전에 영화를 DVD로 보았는데 이해가 힘들었다. 화면도 깨끗하고 자막도 선명했지만 이야기 줄거리가 잘 연결이 안 되고 쏟아지는 졸음을 참기가 힘들었다. 내가 좀 피곤하기도 했지만 이런 영화가 뭐가 그리 감동적인가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런 탓에 책을 구입하고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펼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오늘 기차 여행을 할 기회가 있기에 이 책을 들고 나가서 완독을 한 것이다.

    머리가 아플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로서는 단단한 각오를 하고 책을 펼쳤는데…. 결과부터 말하면 재미있었다. 내가 쉽게 읽은 이유를 네 가지만 말하겠다.

    첫째, 등장인물이 단순했다. 인명이나 지명을 헤아리는데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중요한 등장인물이 주인공인 여학생 가즈코, 그리고 남학생 고로와 가즈오의 세 명뿐이었다. 그밖에 후쿠시마 선생과 몇몇 인명이 나왔지만 비중은 높지 않았다. 복잡한 인명을 구별하느라고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었던 것이다.

    둘째, SF 용어가 흥미있었다. 많이 알려진 타밈머신은 물론 타임리프과 텔레포테이션의 개념이 신선했다. 미래에는 배워야 할 상식은 늘어나는데 교육시간은 한정되어 있기때문에 수면교육을 통해 11살이면 대학생 정도의 지식을 쌓게 된다는 것도 그럴 듯했다.

    셋째, 청소년들이 미래와 과거를 오가면서 로맨스를 나누는 학원 연애담인 것도 흡인력이 있었다. 사랑은 세대와 시대를 초월한 만인의 관심사가 아니겠는가? 또래들은 현실감을 느낄 것이고, 기성세대는 과거를 생각하며 추억에 잠길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문단이 나눠져 있으므로 읽기에 편했다. 한 문단이 4~8쪽 정도이므로 읽으면서 내용을 정리하기가 쉬웠다.

    이런 내용의 소설을 영화로 볼 때는 왜 이해를 못했는지 모르겠다. 심신이 몹시 고단해서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었던가, 영화 자체가 내게 맞지 않았나 보다. 기회가 닿는다면 한 번 더 영화를 보고 싶다.

    아직 읽지 않은 독자를 위해서 한 가지 도움말을 준다면, 이 소설에는 세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것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악몽>, <THE OTHER WORLD>인데 세 작품은 별개의 이야기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메인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잠재의식을 담은 <악몽>도 흥미있었다.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ia**2 | 2011.10.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시간을 달리는 소녀 츠츠이 야스타카 지음 북스토리    이 책에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이야기가...
    시간을 달리는 소녀
    츠츠이 야스타카 지음
    북스토리
     
     이 책에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먼저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는 어떤 향기를 맡고 텔레포테이션 (Teleporatation=tele+transportation)과 타임 리프 (Time Leap), 즉 신체 이동과 시간 도약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친구 가즈오의 정체를 알게 된 가즈코는 금장 그를 잊게 됩니다.
    <악몽>에는 어린 시절, 마리코가 잊었던 일들과 그 사건의 중심인 에츠와 화해하는 둘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The Other World>에는 평범한 소녀 노부코가 사고로 다른 세계에 살게 되면서 그 세계의 다른 점을 알게 됩니다.
    아무래도 시간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가즈코도 시간의 변화에 놀랐고 마리코는 잊었던 시간을 알게 되 큰 변화를 얻은데다, 노부코는 시간과 세계, 즉 장소가 바뀐 것에 익숙치 못해하니 말입니다.
    그만큼 우리도 '시간은 금이다' 라는 진실을 생각하며 시간을 잘 지키고 낭비하지 맙시다.
    2011.10.11. 이은우(초4)
  •   이 책은 시공간을 뛰어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상상하게 만드는 공상과학소설이다. 저자는 뛰어난 필력과 특유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과학의 발달로 인해 타임리프(시간도약)와 텔레포테이션(공간이동)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이 책은 시공간을 뛰어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상상하게 만드는 공상과학소설이다. 저자는 뛰어난 필력과 특유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과학의 발달로 인해 타임리프(시간도약)와 텔레포테이션(공간이동)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미 난 이 원작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접했다. 그리고 백 투 더 퓨쳐라는 영화를 통해 시간여행이란 어떤 것이란 걸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책을 통해 이 이야기를 만났을 때 그다지 새롭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의 주장 중 전에 다른 매체로부터 얻은 관념과 부딪히는 주장이 나오면 반감이 생겼고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내용구성이나 전개 그리고 캐릭터에는 별로 불만이 없었는데 이 책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저자의 몇 가지 사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 심기가 불편했던 점이 불만이라면 불만이었다.
     
    이 책은 총 3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부터 난 내가 주목한 것들 위주로 그 내용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동시에 두 사람의 같은 인간이 존재한다는 걸 모순’이라고 이야기한 부분이다. 주인공인 가즈코후쿠시마 선생님이 일부러 위기상황을 연출해 준 덕분에 다시 타임리프시간도약을 하게 된다. 처음엔 자기가 왜 타임리프를 하게 되는지 몰랐던 가즈코였지만 후쿠시마 선생님과의 상담 덕분으로 가즈코는 어떤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시간을 도약할 수 있게 되는지 확실히 인식하게 된다. 두 번째 타임리프를 한 가즈코는 자신의 집으로 향하며 과연 자신이 과거에 존재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저자가 개입해 이상한 논리를 펼친다. 그 논리인즉슨 동시에 두 사람의 같은 인간이 존재하는 것은 모순이기 때문에 시간도약을 해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서로 만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논리가 과연 타당할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미래의 내가 과거로 돌아갔어도 과거의 난 존재하는 것이 논리상 맞기 때문이다. 저자가 현재의 내가 과거로 돌아가도 과거의 나와 만날 수 없다는 식의 주장을 편 것은 타임머신이 개발이 되어도 과거의 자신에게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인식을 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만약 시간을 도약할 수 있는 타임머신이 개발된다면 사람들은 과거의 자신에게 어떻게든 영향을 미치려 들 것이다. 나 또한 이런 상상을 수도 없이 했었다. 만약 과거로 되돌아 갈 수 있다면 과거의 나에게 충고도 해주고 가르침도 주어 시행착오 없이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아무리 타임리프를 통해 과거로 간다고 해도 자신을 만날 수 없다면 과거로 간들 그게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저자는 만약 실제로 타임머신이 발명되면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이 우려되어 발명하고자 하는 의지를 꺾으려던 것이 아닌가 싶다.
     
    두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초능력을 가진 것을 부담스럽게 여기게 만든 점’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초능력을 가지길 꿈꾼다. 어렸을 때 한 번이라도 이런 상상을 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가 괜히 슈퍼맨과 같은 슈퍼 히어로를 동경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다. 초능력자가 지닌 특별한 능력을 우리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초능력자를 동경하고 그런 사람이 되길 꿈꾸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가즈코를 통해 초능력을 가지는 것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암암리에 주입시키고 있다. 가즈코는 시간과 공간을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이 생겼음에도 기뻐하지 않는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런 특별한 능력이 생기면 좋아 날뛰고 그 능력을 발휘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추구하려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가즈코는 시공간을 넘어 과거로 가서 시험도 다 예측할 수 있고 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되었는데도 좋아하기는커녕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보는 게 싫다면서 초능력을 버거워한다. 이는 혹 누군가가 타임리프와 텔레포테이션 능력이 생겨도 감당할 수 없을 거라는 인식을 우리에게 심어주려는 저자의 의도가 아닐까 싶다. 시공간 초월능력의 장점보단 단점을 부각시킨 것은 저자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를 확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라 하겠다. 상상력을 자극시켜준 건 고마운 일인데 제약을 만들어 그 이상을 꿈꾸지 못하게 한 점은 옥의 티다. 남들과 다른 것을 극도로 싫어해 이지매 문화까지 양산한 일본이고 보면 이런 저자의 생각이 저자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심히 우려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 세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미래의 시간 여행자가 세운 규칙’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이다. 이 책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시간 여행자는 가즈코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먼저 자신은 이 시대 사람이 아닌 미래인이며 타임리프와 텔레포테이션을 통해 과거인 이 시대에 왔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원칙적으론 과거 시대의 사람에게 미래의 일을 말해선 안 되고 기본적으론 역사를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이 장면에서 저자는 가즈코의 입을 빌려 이것이 미래 시대의 법률이며 위반하면 안 된다는 점을 은근히 강조하는데 이 또한 저자의 생각을 우리에게 각인시키려는 수작이 아닐까 싶다. 만약 미래인이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면 나름의 규칙이 있어야 할 것이다. 무분별하게 자행되면 시간이 꼬여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그때 가서 결정할 문제고 지금처럼 시간여행이 불가능한 시기에는 이런 저런 가능성을 열고 상상해보는 것이 더욱 유익하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우리의 자유로운 상상을 나쁜 것으로 치부해 제약하려고만 하고 있다. 과거인이 미래인의 일을 알게 되면 역사가 혼란해지고 역사를 바꾸게 되면 나쁜 사람이 나타나 커다란 소동이 난다는 식의 생각을 주입시켜 애초에 그런 걸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앞서서도 언급했지만 미래의 법률은 미래에서 결정할 일이다. 즉 시간 여행이 가능해질 시점에 가서 법률을 만들든 말든 의논해야 한다 이 말이다. 아직 그런 시대도 오지 않았는데 미리부터 그런 상상을 제약하는 건 바람직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자신의 쓸데없는 우려까지 우리에게 인식시키려 한 점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본다.
     
    굳이 서울대 도서관 대출순위 5위안에 들었다는 걸 내세우지 않아도 이 책은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내가 아쉬운 것은 좀 더 일찍 이 책을 만나지 못한 것이다. 시간여행 관련 영화나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이 책을 읽고 난 이후에 만났으면 어땠을까? 만약 이 책을 제일 먼저 접했다면 좀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쉽다. 상상력을 자극받고 싶다면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인상적인 글귀
     
    “미래에서 기다릴게, 꼭 기다릴게…….”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ar**ar | 2011.06.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에니메이션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드라마나 영화로도 제작되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아주 유명한...
    에니메이션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드라마나 영화로도 제작되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아주 유명한 소설이다.  환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  볼 만한다

    만약 타임머신이 존재해서 원하는 때로 되돌아 갈 수 있다면 사람들은 언제적으로 가고 싶어 할까  지나간 시간속의 아쉬움이나 후회스러운 과거를 좋은 기억으로 채우고 싶어  과거를 선택하거나 먼 훗날 변화된 자신의 모습이 궁금하거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미래를 선택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현재에 만족하고 살지도. 
    누구나 한번쯤 마음대로 시공간을 넘나들수 있다면 하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유연한 사고로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게 되버린 소녀의 이야기다.
     
    청소를 끝낸 가즈코는 실험실에서 라벤더 향이 나는 냄새를 맡게 되고 그 뒤 이상한 증상으로 시달린다. 어느날 횡단보도에서 트럭에 치일 뻔 한 순간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타임리프에 성공하게 되고 자신이 며칠전으로 돌아간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같은 반 친구인 미래에서 온 가즈오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된다. 
    타임리프는 긴박한 상황에서 이 순간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극에 달했을때 일어난다.  마치 사람의 초능력이 발휘되듯이 말이다.  가오즈가 자신이 온 세계로 돌아간 뒤 모든것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녀의 기억속에 친구 가오즈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그와 과학실에서 맡았던 라벤터향을 기억하게 된다. 그를 기억 할 순 없지만 그녀의 머릿속에 그에 대한 흔적은 남아 있었던 것이다.   분명히 처음 가본 곳인데 왠지 낯설지 않고 가 본적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든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전에도 했던것  같다는 생각이 문뜩 들때가 있다.  연속된 시간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시공간을 뛰어 넘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혹시 우리도 가오즈처럼 타임리프를 경험했던것은 아니었을까.그래서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건지도 모를 일이다.     

    가즈오에게는 마음속 깊은곳에 꽈리를 틀고 있는 무서운 존재가 있다. 그건 친구방에 있는 반야 가면이다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지만 오랜시간 동안 그녀의 기억속에 이미 무서운 것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누구나 무서운 존재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사람일 수도 사물일수도 있다. 나도 어릴적에 특히 무서워 하던것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이 무서운 존재가 아닌데도 그랬다.   그것이 자신의 무의식 세계를 지배하게 되고 순간 순간 자신의 행동을 방해하는 아킬레스건이 된다. 가오즈는 그 두려움이 과거에서 비롯된 것이란 것을 알고 그 당시의 자신과 마주함으로 원인을 알게 되고 그것은  더이상 무서운 존재가 되지 않는다.  지금의 결과가 과거의 원인에서 비롯된 경우가 있는데 그때로 되돌아가 제조명해 봄으로서 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이 소설의  주인공이  우리가 될 수도 있을것만 같다. .
  •   서평   이 책은 시공간을 뛰어 넘을 수 있는 '타임리프'를 소재로 한 표...

     
    서평
     
    이 책은 시공간을 뛰어 넘을 수 있는 '타임리프'를 소재로 한 표제작과 함께 3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번역은 1990년에 출간한 책으로 한 것 같고 원래 소설은 1965년에 발표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워낙 애니메이션이 유명해서 한번쯤이라도 제목을 들어봤을 작품입니다.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까지 제작이 되고 수많은 리메이크가 되어 왔다는 이 책은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기발한 소재를 여중생의 입장에서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주인공 요시야마 가즈코는 친구 가즈오와 고로를 약간은 애취급하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과학실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들어갔다가 깨진 시험관에서 나온 액체의 냄새를 맡게 됩니다. 그런 후 몸이 붕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며칠 후 지각을 해서 등교를 서두르다가 트럭에 치이기 직전 눈을 감았는데 어느 아침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으로 돌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나 '아톰'같은 만화 덕분인지 이런 SF류에서는 흔히 과학자인 할아버지 박사가 등장할 것을 예상하곤 하는데 그 부분이 전혀 달라서 흥미로웠습니다. 선생님이 미래에서 온 인물이 아닐까 예상했지만 빗나갔네요. 이 소설의 장르 자체는 학원 연애물이랄 수 있을 것 같은데 2660년을 그려내는 방식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아이디어라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이런 장르에서 꼭 문제가 되는 되돌아가는데 장애가 있다던가 두 사람은 영원히 만날 수 없다던가 하는 그런 정형화된 틀을 깬 것 같아서 새롭더라구요. 학원 연애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거기에 취향에 안맞는 SF쪽도 섞여 있어서 사실 이 소설은 관심이 없었지만 역시 츠츠이 야스타카의 필력이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게 봤습니다. 여성의 감정을 잘 표현해내는 것 같습니다.
     
    10대 때 흔히 소망하는 사랑에 대한 동경을 SF를 통해 구현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 완전히 다르게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사랑하게 되는 로맨틱한 일이 어쩌면 이 현실의 시대가 아닌 더 미래의 시대에서 온 사람에게까지 대상이 확대되는 일일지도 모르구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에 너무도 익숙한 것 같은 사람이라는 감정이 어쩌면 예전에 만났을지도 모르는 이런 세계관으로 그려낸 것이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악몽
    이 책에 수록된 세 편의 소설이 모두 여자아이가 주인공입니다. 악몽은 유일하게 현대물입니다. 중학교 2학년생 마사코의 입장에서 무서운 것, 싫은 것, 악몽 등이 왜 생기게 되는지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왜 그것을 싫어하는지 동생은 왜 악몽을 꾸게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러 소재들과 함께 일상의 생활들을 풀어내는 과정이 어느 부분 하나 지루하거나 상투적이지 않아서 집중력을 높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들과 함께 주인공의 성장을 보여주고 동생 역시 성장하고 있음을 보이는 결말은 참 훈훈했습니다.
     
    The other world
    또 다른 스타일의 SF입니다. 이 소설은 열 여섯살의 노부코라는 이름을 가진 학생이 수 많은 시간 속에서 수 많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3921년의 시간양자학자 노부가 광자를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기로 했지만 실패하여 폭발합니다. 그래서 현실의 노부코가 자신의 현실에 만족하지 못했기에 새로운 세계로 가게 됩니다.
     
    자신이지만 조금씩 바뀌어 다른 세계로 가버린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친구 시로의 현실 모습이 싫었던 대로 또 다른 세계에선 자신이 바라던 시로가 되어 있지만 그것은 자신이 원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노부는 기계를 고치게 되지만 노부코는 또 다른 자신의 세계에 와있을 뿐입니다. 그녀는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자신이 원했던 삶 속에서 살게되지만 결국 그것보다 원래 살던 세계가 더 좋다는 감정을 써내면서 작가는 현실에 좀 더 감사하고 행복하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 정보
     
    Toki wo Kakeru Shojo (時をかける少女) by Yasutaka Tsutsui (1990)
    시간을 달리는 소녀 
    지은이 츠츠이 야스타카 
    발행처 북스토리
    1판 1쇄 2007년 6월 14일 
        43쇄 2011년 1월 10일
    옮긴이 김영주 
    일러스트 이호석
    디자인 강민정
     
     
       p. 72
       "그런데 말이야. 과학이라는 것은 불확실한 것을 확실한 것으로 하는, 그 과정의 학문이야. 따라서 과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전 단계로서, 언제나 불확실하고 불가사의한 현상이 없으면 안 되지."
     
       p. 140
       '언젠가, 누군가 멋진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 사람은 나를 알고 있을 거야. 그리고 나도 그 사람을 알고 있을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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