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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괜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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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쪽 | 규격外
ISBN-10 : 8974790416
ISBN-13 : 9788974790417
알고 보면 괜찮은 중고
저자 마가 | 출판사 불광출판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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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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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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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선택 속에서 깨달음을 얻은 마가 스님의 마음수업! 나답게,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 『알고 보면 괜찮은』.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슴 아픈 현실을 돌아보며 피멍든 마음을 따뜻하게 씻어주는 마가스님의 인생성찰과 마음 수업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마가 스님 본인의 아픈 과거사를 통해 자신이 깨우친 자비와 상처치유의 과정을 들려주고, 우리 내면에 자리한 슬픔을 다독이며, ‘자비로워 지는 것’이 궁극의 치유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릴 적 상처를 준 아버지로 인해 자신이 출가를 하게 되었고, 그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마음속에 있는 자비를 발견하면서 화해에 성공한 스님은, 이후, 템플스테이와 대학교 등에 강의를 다니며 자비 명상을 가르치고 있다. 자신이 별 가치 없는 존재라 느껴져도 우리는 모두 ‘알고 보면 괜찮은’ 존재임을 깨닫게 해주며 나와 너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이해하라고 전한다. 스님의 수행 이야기, 명상 지도에서 만난 사람들, 독서와 생활에서 발견한 성찰 등의 이야기를 수록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마가
저자 마가 스님이 여는 법회에서는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 처음 보는 사람과 마주 보며 이야기 나누고, 울고, 웃고, 안아주고, 등을 토닥인다. 법회에 들어서기 전 남남이던 사람들이 법회를 마치고 나갈 때면 서로 따뜻한 정감을 주고받는 사이가 된다. 템플스테이가 잘 알려져 있지 않던 2002년, 공주 마곡사에서 자비 명상 템플스테이를 시작하여 마곡사를 템플스테이 1번지로 만든 마가 스님은, 지금까지 수많은 가족들에게 따스한 눈길과 보살피는 말을 되돌려주었다. 2003년에서 2011년까지는 중앙대학교에서 《내 마음 바로 보기》 수업을 진행했는데, 처음에 150명이던 수강생 수가 몇 년 사이 열 배로 늘었다. 정원을 늘려도 수업 듣기가 어려워 ‘1초 만에 수강신청이 마감되는 스님’으로 유명했다. 지금도 전국의 기업, 학교, 관공서를 돌며 맺힌 것을 풀고 서로 잘 소통할 수 있는 지혜와 사랑을 전하는 데 온 마음으로 전력을 쏟고 있다. 또 종교 사이 벽을 허물고 종교가 우리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개신교 최일도 목사, 천주교 김영택 신부, 원불교 권도갑 교무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궁리하고 있다. 앞으로는 아픔을 치유하는 ‘몸과 마음 그리고 음식 힐링’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단법인 자비명상 대표, 한국마음치유협회 회장, 동국대학교 정각원 교법사를 맡고 있으며, 쓴 책으로 『고마워요 자비 명상』, 『내 안에서 찾는 붓다』, 『내 마음 바로 보기』가 있다.

목차

여는 글_너는 또 다른 나

1장 가까운 사람이 아프게 할 때
아버지 용서하기
가족은 함께 자란다
미타쿠예 오야신
화해,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길
사랑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2장 고운 사람 무늬 그리기
‘틀리다’와 ‘다르다’
한 비를 맞더라도 각기 자란다
물을 닮은 리더십
명품 사람이 된다는 것
말하기보다 듣기
맨발로 걷자
품격 있는 집 짓기
배고픔에 담긴 지혜

3장 내가 누구인지를 안다는 것
자기 자신에게 박수를
가장 좋은 스승은 바로 나
마음 청소
내 안에서 보물 찾기
내가 사랑한 건 당신의 다리가 아닙니다
지혜는 열린 문으로 든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맺는 글_쉼이 곧 깨달음

《일상에서의 쉼표 하나》
* 화를 풀어주기
* 자비심 기르기
* 모두를 위한 기도
* 생명력을 느끼며 잠들기
* 다시 태어나는 연습
* 오감 다스리기
* 스트레스 풀어주기
* 행복 명상
* 걷기 명상
* 밥 한 그릇을 돌아보기
* 불안감 다스리기
* 누워서 긴장 비워내기
* 불평불만 다스리기
* 공감 연습
* 1분 명상

책 속으로

‘내가 자살하면 아버지가 평생 후회하면서 살겠지.’ (중략) 깊게 심호흡을 한 뒤 준비한 수면제를 주머니에서 꺼냈습니다. 열 알, 스무 알씩 수면제를 나눠 입안에 털어 넣고 물을 마셨습니다. 머지않아서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왔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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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살하면 아버지가 평생 후회하면서 살겠지.’ (중략)
깊게 심호흡을 한 뒤 준비한 수면제를 주머니에서 꺼냈습니다. 열 알, 스무 알씩 수면제를 나눠 입안에 털어 넣고 물을 마셨습니다. 머지않아서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왔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저는 월정사에서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산에서 죽어가는 저를 한 스님이 발견하고서 그곳으로 데려온 것이었습니다. 제가 3일 만에 깨어났다며 스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는 부처님 가피로 다시 태어났으니, 여생은 부처님에게 바치게나.”
출가자로서의 제 첫 걸음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목사가 되는 게 꿈이었던 제가 뜻하지 않게 출가하게 됐으니 어찌 보면 이 또한 인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22~23쪽

아버지는 저를 보자 고개를 떨어뜨릴 뿐 선뜻 입을 열지 못했습니다. 이윽고 아버지는 제 앞에 무릎을 꿇더니 어렵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스님, 실로 면목이 없습니다.”
30여 년 만에 만난 막내에게 꺼낸 아버지의 첫 마디였습니다. 저는 얼른 아버지를 일으켜 세운 뒤 손목을 붙잡았습니다. 그렇게 우리 부자는 화해를 했습니다. - 40쪽

바닷물과 민물 사이를 가로막은 둑이 없는 덕분에 한강 하구는 생명의 젖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성장하는 것도 이와 비슷합니다. 나를 온전히 지키려는 둑을 쌓는 대신, 둑을 트고 다른 사람과 서로 뒤섞여 갈등하고, 조정하고, 화합할 때 비로소 우리는 더 크게 자랄 수 있습니다. 상대의 다름이 내 안에 심어놓은 의문을 풀기 위해 궁리하는 사이, 생각이 자라고 품이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 95쪽

사람과 사람의 대화나 나라와 나라의 대화도 그 시작은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없으면 대화는 성립할 수 없습니다. 상대 없는 말은 독백이나 넋두리에 지나지 않을 테니까요. 그런 까닭에 저는 강연 때마다 ‘나뿐’이라는 생각은 ‘나쁜’ 생각이라고 곧잘 말합니다. - 106쪽

“머리로 드시지 말고 배로 드세요.”
현대인은 머리로 음식을 먹어서 탈이 납니다. 스트레스 푼다면서 폭식하고, 자존심 때문에 폭음하고, 체면 때문에 음식을 잔뜩 차렸다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배로 음식을 먹는다는 건 배의 감각을 느끼며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위와 장이 편안함을 느끼는 음식을 먹고, 배부르면 숟가락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자극적이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덜 찾게 되며, 꼭꼭 씹어 천천히 음식을 삼키고, 음식 먹는 양이 자연스럽게 조절됩니다. 배로 음식을 먹는 건 스님들 식사법과 많이 닮았습니다. - 168쪽

그러면서 최재천 교수가 덧붙이는 말이 걸작입니다. “내 것을 훔친 도둑도, 그리고 나를 끔찍이 싫어해서 내 흉을 보고 다니는 사람도 포장마차에서 하룻밤만 같이 지내면, 그 사람의 옛날 얘기 다 듣고 나면, 우리는 둘이 결국 끌어안고 울게 된단 말이죠.” - 180~181쪽

불교에는 ‘지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사전에 ‘분수를 지켜 만족할 줄 아는 것’이라고 풀이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극락세계 중 하나인 도솔천의 어원이 지족이라는 사실입니다. 도솔천에는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의 모든 이가 분수를 지켜 만족할 줄 안다면 지구촌이 바로 도솔천이 되는 것입니다. - 201쪽

스승은 원래 스승이라서 스승이 아닙니다. 배우고 싶은 뜻으로 가득 찬 사람이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서 가르침을 얻을 때, 그 누구 혹은 무엇은 스승이 됩니다. 스승이 우리가 꽃임을 일깨워주듯이 스승 역시 우리가 그 이름을 불렀을 때 비로소 스승이 되는 것입니다. -233쪽

‘당신도 나처럼 많이 아팠구나.’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 미움의 대상도, 화의 대상도, 분노의 대상도 모두 연민의 대상으로 바뀝니다. 타인에 대한 연민이 마음속에 싹트면 잡념이라는 짐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 2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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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왜 마가 스님의 《내 마음 바로 보기》 수업은 1초 만에 수강신청이 마감되었을까? 인생을 건너가는 지혜를 주는 마가 스님의 ‘마음 수업’ ■ 내용 소개 150명에서 1,500명으로 수강생이 열 배로 늘어도 1초 만에 수강신청이 마감되었던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왜 마가 스님의 《내 마음 바로 보기》 수업은
1초 만에 수강신청이 마감되었을까?
인생을 건너가는 지혜를 주는 마가 스님의 ‘마음 수업’

■ 내용 소개
150명에서 1,500명으로 수강생이 열 배로 늘어도
1초 만에 수강신청이 마감되었던 중앙대 최고 인기 강의
《내 마음 바로 보기》 수업의 주인공 마가 스님의 치유 에세이

따스한 성찰의 언어로
우리 내면에 자리한 곤곤한 슬픔의 뿌리를 찾아가,
‘지금 이 순간의 나’로 사는 것으로 충분하며
‘자비로워지는 것’이야말로 궁극의 치유임을 말하는 책

최일도 목사, 김영택 신부, 권도갑 교무 추천!

자살 기도와 출가, 그리고 아버지와의 화해

아직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 아버지가 이웃집 아주머니에게 ‘픽업(pick up)’되는 바람에 아버지 없이 자란 한 청년이 있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으로 들어간 이 청년은, 아버지에게 복수할 날을 꿈꾸다 급기야 1년 동안 사 모은 수면제를 들고 강원도 산속에 들어가 자살을 기도한다. 자기가 그렇게 죽으면 아버지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그런데 수면제를 먹고 산속에 쓰러져 있는 이 청년을 어느 스님이 발견하고, 그렇게 목숨을 구한 청년은 출가를 한다. 그 청년이 바로 마가 스님이다.
출가는 했지만 가슴속 상처는 아직 지우지 못했던 마가 스님은, 전남 곡성에 있는 태안사를 찾는다. 거기서 뵌 청화 스님이 물었다. “자네는 출가 전에 어떻게 살았나?” 이 물음에, 자살을 기도했던 때의 마음이 떠올라 가슴이 콱 막혔던 마가 스님은 그대로 태안사에 머문다. 수행하며 보낸 지 한 달 반쯤 된 어느 날, 석양이 물든 경내를 바라보다 주르륵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 고맙습니다.” 뜻밖에 흘러나온 이 한마디는, 상처를 준 아버지가 있었기에 출가를 했고, 출가 후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자기 안에 원래 있던 자비로운 마음을 발견할 수 있었기에 나온 말이었다. 이렇게 자기 내면에서 먼저 아버지와 화해를 한 스님은, 이후 아버지와 가족들 사이의 화해를 주선했고, 이를 계기로 스님 아버지는 고향 마을로 돌아와 다시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내가 누구인지 알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슬픔의 뿌리였던 아버지와 화해한 스님이 공주 마곡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때였다. 수많은 가족과 직장인들이 스님의 자비 명상 프로그램 덕에 진심으로 화해하고, 따스한 눈길과 보살피는 말을 되찾아 돌아가곤 하던 시기의 어느 날, 중앙대학교 관계자가 마곡사를 찾아와 스님께 말했다. “학생들에게 자비 명상을 가르쳐주세요.”
이 인연으로 시작된 수업이 《내 마음 바로 보기》이다. 처음에 150명으로 시작한 이 수업은, 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수강 인원을 열 배로 늘리고 스님 다섯 분이 수업을 나눠 진행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1초 만에 수강신청이 마감되어 듣고 싶어도 듣지 못하는 수업으로도 유명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 수업을 들은 친구가 한 학기 만에 말과 행동이 달라지는 걸 눈으로 지켜본 학생이 많았기 때문이다.
대체 수업에서 무얼 가르쳤기에 학생들이 이렇게 이 수업에 열광했을까? “별로 한 거 없어요. 학생들이 이야기 많이 하게 하고, 서로 이야기 많이 들어주며 마음을 나누고, 지금 이대로 ‘자기답게 사는 것’의 가치를 학생들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왔을 뿐이지요.”
자신이 별 가치 없는 존재라고 느껴지거나 남이 밉고 원망스러워도, 사실 우리 모두는 ‘알고 보면 괜찮은’ 존재이다. ‘내’가 지금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 이유와 ‘네’가 지금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찬찬히 살펴보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조건들이 낱낱이 보인다. 그 조건들을 양파 껍질 벗기듯 하나씩 벗겨내다 보면, 나를 가치 없는 존재로 여길 이유도 타인을 원망할 이유도 모두 사라진다. 그렇게 자책과 미움이 사라지면, 그 비어 있는 자리에서 자비로운 마음이 말갛게 고개를 든다. 이것이 바로 마가 스님이 학생들에게 가르친 것이며, 책에서 본인의 아팠던 과거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려 한 바이다.

마주한 이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야말로 궁극의 치유
책 속에서 스님은, 우리가 상처받고 아파하는 여러 이유 가운데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을 보며 속을 끓이는 것을 가장 주요한 이유로 꼽는다. 문을 닫아 걸어놓고서 자기가 싫어하는 것들은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통에 갈등이 일어나고, 이 갈등 때문에 수많은 아픔들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 아픔을 치유할 수 있을까? 스님이 제시하는 해법은 간단하다. 문을 열고 아무나 들어오게 하면 된다. 들어와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서로 이해하면, 미워하는 마음과 오해가 풀리고 함께 해야 할 일들이 생겨난다. 그 일들을 함께 하며 객관적인 상황을 바꿔내고, 그 과정에서 자기와 타인을 더 깊이 알아간다면 아픔보다 행복이 더 많은 삶을 꾸려나갈 수 있다고 스님은 말한다.
나만 치유해서는 행복하게 살 수 없다. 나와 너, 우리를 둘러싼 조건들을 모두 치유하지 않으면, 행복한 기분이 잠시 들었다 사라질 뿐이다. 책에 담겨 있는 스님의 아픈 과거사와 수행 이야기, 명상을 지도하며 만난 사람들 사연, 독서와 생활에서 발견한 빛나는 성찰 들이 말하는 바가 바로 이것이다. 마주한 이(그 안에는 용납되지 않는 자기의 다른 모습도 들어 있다)와 손을 잡고 함께 가는 것이야말로 궁극의 치유임을 스님의 글들은 말하고 있다.

■ 추천사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저마다 삶 속에서 공감하고 있는 상처와 고민과 아픔이 있습니다. 스님은 이 책에서 우리 시대의 가슴 아픈 현실을 돌아보며 피멍든 마음들을 맑은 물 부어 씻어주시길 원하고 있습니다. ‘밥퍼’에 오셔서 봉사하실 때 곁에서 보았던 그 부드러운 미소와 온기로 말입니다. 자비와 사랑이 춤추는 아름다운 세상을 더불어 함께 만들어가길 원하면서…….
- 최일도 목사(시인, 다일공동체 대표)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시련을 겪기 마련입니다. 고통과 슬픔이라는 시련을 피하면 느끼고, 변화되고, 성장하고, 사랑하며 사는 것을 배우지 못합니다. 지금 마주한 사람, 바로 당신 자신을 향해 가슴을 열고 걸어가십시오. 단순하고 명쾌한 마가 스님의 책이 그 길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 김영택 신부(성빈센트병원 원목실장)

마가 스님이 쓴 책 『알고 보면 괜찮은』을 읽으면서 자비 가득한 스님의 따뜻한 마음이 햇살처럼 저의 가슴을 비춰주었습니다. “모든 살아 있는 것에 대해서 자비심을 내라.”는 말씀이 허공을 가득 울립니다. 우리 곁에 스님이 계시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이 책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귀중한 치유의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 권도갑 교무(행복가족캠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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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알고 보면 괜찮은]       ...
     
    [알고 보면 괜찮은]
     

     
     

    나는 심리학을 전공했다. ‘사람의 심리를 잘 알면 내가 하는 일에 도움이 될 거라는 단 순한 생각 1스푼, 조금의 허영심 3스푼, 성적 3스푼,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던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이유 3스푼’ 을 잘 섞어서 운명은 나를 심리학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말하면 말이다.
     
    그러나 그런 단순한 선택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으니, 대학 4년 동안의 경험은 10여년이 넘게 흐른 지금까지도 내 삶의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처음의 그 배합 중 1스푼의 ‘사람의 심리’는 학부생활 4년 동안 ‘나의 심리’로 바뀌었지만 말이다.
     
    솔직히 학부에서 심리학 공부는 수박 겉핥기 밖에 안 된다.현재 심리학의 분야는 정말로 넓고 산업화, 개인화, 사회양극화가 점점 심화되는 현실에서 심리학의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니까, 더 많이 배우고, 더 심화되고, 더 다양한 경험과 공부가 뒤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의학과 마찬가지로 ‘사람’ 자체를 대상으로 하기에 더 조심스러워야 하는 건 물론이고. 그러니 4년 동안은 개론을 그 후부터는 한 분야를 찾아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
     
    내가 이렇게 심리학 예찬을 하고 있는 이유는 20대 초반에 경험하였던 ‘집단 심리학’ 때문이다. 우리는 몇 명씩 조를 지어 둘러앉아 그날의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하나 씩 쏟아냈다. 금 새 울음바다가 되고, 손을 잡기도, 포옹을 하기도 하고, 서로 역할을 바꾸어 적절한 대답을 하기도 하는 등 상담자, 피 상담자의 역할을 번갈아 가면서 어설픈 상담을 진행하였다.
     
    그 학기가 끝난 후 나는 가슴 속에 맺혀 있던 응어리를 풀고, 나도 몰랐던 나의 상처를 보았으며, 강하고 완벽하게만 보였던 학우가 나와 같은 상처를 품고 있는 ‘사람’ 이었다는 것을 ‘진심으로’ 느낄 수가 있었다. 그 수업을 들었던 ‘우리’들은 단언컨대, 가족이나 연인보다도 더 서로의 내면에 가까이 다가가고, 그 본연의 모습을, 존재 그대로의 모습을 보았다고 생각한다. 그 경험은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는 소중한 경험이다.
     
    내가 이 책을 접하게 된 것도 바로 그런 경험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마가> 스님의 <내 마음 바로보기> 수업을 책으로 펴 낸 것이라 그렇다. 불교와 심리학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다고? 아니다. 방법은 다르지만 깊은 심연, 있는 그대로의 모습 바로보기, 내 마음 내려놓기, 혹은 내 마음 알아채기 등 불가에서 말하는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과 심리학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은 일맥상통한다.
     
    그래서 아주 흥미롭게 이 책을 읽을 수가 있었고 참으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사실 전에 <법정 스님- 무소유>, <법륜 스님-스님의 주례사>, <허허당 스님-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 <정목스님-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등의 책들을 통해 불가의 가르침에 호감이 있는 이유도 있고 종교를 신앙이 아닌 ‘철학’으로 받아들이고 있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각 스님마다 표현하는 바는 다르고 대중들과 교감하는 법 또한 다르다. 내게 있어 법정스님은 푸른 소나무처럼 늘 고고하고 청청하며, 법륜 스님은 호통은 치지만 개인 생활에 직접적으로 다가오며, 허허당 스님과 정목스님은 시인 같기도 산속의 구도자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럼 <알고 보면 괜찮은>의 마가스님은 어떨까? 나는 이 책, 그리고 마가스님이 하고 계신 강의들이 마치 앞서 말한 심리학의 상담, 집단 상담 같다는 느낌이 든다. 마곡사 템플스테이에서 방황하는 학생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자비명상 교육>, 중앙대에서 열었던 <내 마음 바로보기 수업> 등의 프로그램을 보면 스님이 일방적으로 이르고, 설법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과 함께 공감하고 나누고, 참여한 사람들이 참여, 체험하는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마가스님은 자신이 아버지와 겪었던 불화를 이겨내고 아픔을 치유했던 과정들을 그대로 보여주며 용서와 화해, 내려놓기, 바로보기,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러기에 더욱 대중들과 가까워 질 수 있고, 공감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이 책은 스님이 쓴 것이라 불가의 도에 대한 것을 기본으로 펼친다. 부처님의 일화와 불법 경전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수업과 프로그램에 실제로 있었던 과정을 예로 들기도 하고, 틱낫한, 달라이 라마를 비롯한 성인들, 다양한 책이나 영화 등을 가져와 일깨움을 주기도 한다. 또한 빈익빈부익부, 양극화, 대립 등의 사회현상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으며 우리가 깨닫고, 회복하고, 내려놓고, 이해해야 할 부분들을 따뜻하게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바로보고, 내가 이 세상 모든 존재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다. 불가의 가르침은 참으로 오묘하다. 이 책을 손에 들면 책장이 그냥 넘어간다.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눈물을 훔치기도 하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다 읽어버렸다. 더불어 각 장 에 나오는 명상법과 기도들은 실천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힐링’ 이라는 말은 너무 흔하고 때로는 무책임하다. 그 말은 원인과 결과를 고려하지 않은 말이기 때문이다. 그저 자신을 연민하고 우리를 상처 받게 하고 절망할 수밖에 없이 만드는 거대한 시스템은 고려하지 않은 말이기 때문이다. 모든 책임을 오로지 개인에게 떠넘기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그런 흔한 말로 표현하지 않으려 한다.
     
    이 책을 상처 받고, 힘들고, 아프고, 분노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먼저 권한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좀 더 살피고 싶은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 결코 후회하지 않은 선택일 거라고 자신 있게 권한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http://blog.daum.net/yoonseongvocal/7343250
    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 http://blog.daum.net/yoonseongvocal/7343256
     
  • 알고 보면 괜찮은을 읽고 | my**3 | 2013.12.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알고 보면 괜찮은』을 읽고 이 책을 보면서 또한 요즘 자주 일을 손에 놓고 쉬거나 ...
    알고 보면 괜찮은을 읽고
    이 책을 보면서 또한 요즘 자주 일을 손에 놓고 쉬거나 누워 있을 때면 생각해보는 것이 우리 인간만이, 아니 내 자신 만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내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태어났으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지, 앞으로의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해나갈지 등이다. 실제 겪었던 일이 주가 되지만 별의별 생각을 많이 떠오르기도 한다. 물론 원위치로 돌아왔을 때는 남는 것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많이 더 성숙해진 나의 모습을 떠올려보기도 한다. 참으로 위대한 우리 인간의 모습인데 현실적으로 그 위대한 능력들을 얼마만큼 발휘하고 살고 있는지 매우 의문을 가져본다. 대개 이때 하는 상상들을 바로바로 메모를 해놓는다면 더 소중한 나만의 기록이 되면서도 더 빠르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건데.. 실체 그렇게 하고 있지 못하다. 그래서 똑같은 생활이 그대로 반복이 되는 것이 아닐는지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내 마음 바로 보기>가 그래서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대학 강좌로 개설되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저자가 쓴 우리 인간에 치유 에세이여서 그런지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느끼고 대하고 바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실천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좋은 글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들에게 깊은 뜻을 전해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저자가 스님이다 보니 불교 사상과 실천 과정이 주를 이루지만 이를 떠나 우리 인간내면 속으로 들어가서 근원적인 치유의 길로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지금 이 순간의 나로서 자신 있게 살 수 있다면 최고이며, 여기에 자비로워지는 것을 통해서 치유해 나갈 수 있도록 고귀한 성찰의 언어로서 우리들을 신심으로 초대하고 있다. 아주 힘들어했던 성장기의 모습에서는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과 함께 고민과 결국 자살을 기도했다가 한 스님에 발견되어 목숨을 구하게 된 운명적인 만남과 함께 출가하여 오늘날의 큰 스님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에서 많은 지혜를 우리에게 주고 있다. 정말 힘들었던 가정사와 함께 어려운 성장과정을 다 겪고 이겨냈기에 더 멋진 삶을 통해서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자비를 줌으로써 우뚝 서게 된 스님의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다. 그래서 스님이 대학교에 개강한 <내 마음 바로 보기> 수업이 단 1초 만에 수강신청이 마감되었다고 한다. 스님의 지나온 역정과 함께 훌륭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지혜를 듬뿍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본다.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게하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 주며 마음을 나누고, 자기답게 사는 모습을 학생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뿐이라고 이야기 한다. 역시 스님이 직접 겪어오면서 보이지 않는 어려움을 이겨낸 그 단단한 인품의 모습을 책에서 내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정말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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