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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훔치는 페퍼 루(시공 청소년 문학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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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쪽 | B6
ISBN-10 : 8952762967
ISBN-13 : 9788952762962
이름을 훔치는 페퍼 루(시공 청소년 문학 46) 중고
저자 제럴딘 머코크런 | 역자 조동섭 | 출판사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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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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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싸게구매했네요. 잘볼께요 5점 만점에 4점 playe*** 2020.06.30
1,015 책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점 만점에 5점 bhj*** 2020.06.27
1,014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sk7*** 2020.06.27
1,013 좋아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sk7*** 2020.06.25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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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탐험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나침반 같은 이야기『이름을 훔치는 페퍼 루』. 열네 살 생일 아침, 페퍼는 깨달았다. 그날은 페퍼가 죽어야 하는 날이었다. 때가 왔다. 삶을 바꿔야 할 때! 이름을 훔쳐야 할 때! 이 책은 고전 <피터 팬> 공식 속편 작가, 카네기 상, 휘트브레드 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제럴딘 머코크런'의 새로운 모험 소설이다.

저자소개

저자 : 제럴딘 머코크런
저자 제럴딘 머코크런은 1951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 때까지 집에 텔레비전이 없어서 상상력을 벗 삼아 유년 시절을 보냈고, 열네 살 때 오빠가 책을 펴내는 것을 보고 작가를 꿈꾸기 시작했다. 엔필드 카운티 스쿨을 졸업하고 캔터베리의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에서 교육학 학위를 받은 뒤, 10년 동안 기자, 비서, 교사 등의 직업을 거치면서 틈틈이 글을 써, 작가의 꿈을 이루었다. 그녀의 필력은 살아 있는 어린이 책 작가들 중에서 가장 손꼽힌다. 타고난 이야기꾼 자질과 넘치는 상상력으로 현재까지 150권 이상의 책을 썼고, 수많은 문학상을 휩쓸었다. 《새하얀 어둠》으로 프린츠 상을, 《새빨간 거짓말》로 카네기 상을 받았다. 또 휘트브레드 아동문학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5년에는 아동문학의 고전 《피터 팬》의 공식 속편 작가로 지명되어 《돌아온 피터팬》을 집필했고, 2010년에는 왕립 문학회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세계가 인정한 그녀의 놀라운 이야기 솜씨는 《이름을 훔치는 페퍼 루》에서도 여지없이 빛을 발한다. 열네 살까지만 살 수 있다는 냉혹한 운명에 맞서 죽음에서 삶으로 가는 소년의 여정을 담은 이 책은 우리가 왜 그녀를 독보적인 작가로 손꼽는지 여실히 증명해 보인다.

역자 : 조동섭
역자 조동섭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영화학을 공부했다. 〈이매진〉 수석 기자, 〈야후 스타일〉 편집장을 지냈으며, 현재 번역가와 자유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러스케이프> 시리즈(전3권),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술사 카터, 악마를 이기다》, 《브로크백 마운틴》, 《돌아온 피터팬》, 《순결한 할리우드》, 《가위 들고 달리기》,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일상 예술화 전략》, 《심플 플랜》, 《빅 픽처》 등이 있다.

목차

1장 생일 맞은 소년
2장 사기꾼
3장 시위대
4장 페퍼 살라미
5장 신문
6장 고해 성사
7장 종마
8장 수영장
9장 좋은 소식만 전하는 소년
10장 에그모르트의 착한 남편
11장 해외 파병 군대
12장 빅 살
13장 소금과 페퍼
14장 열넷
15장 열넷 이후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 제럴딘 머코크런은 독보적인 작가다. _ 니콜라스 터커(아동문학가) -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독특하고 재미있고 영리하다. _ 필립 리브(영국 작가) - 첫 장부터 완전히 사로잡혔다. 우리 모두가 따르고 싶은 주인공! _ 조이 코트(청소년...

[출판사서평 더 보기]

- 제럴딘 머코크런은 독보적인 작가다. _ 니콜라스 터커(아동문학가)
-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독특하고 재미있고 영리하다. _ 필립 리브(영국 작가)
- 첫 장부터 완전히 사로잡혔다. 우리 모두가 따르고 싶은 주인공! _ 조이 코트(청소년 사서 그룹)
- 청소년이 읽어도, 어른이 읽어도 각자 자기 눈높이에 맞춰 찾을 수 있는 재미가 가득하다._조동섭(번역자)

《이름을 훔치는 페퍼 루》는 열네 살까지만 살 수 있다는 냉혹한 운명에 맞서는 소년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로, 휘트브레드 아동문학상 3회 수상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고전 《피터 팬》의 공식 속편 작가로 뽑혀 《돌아온 피터팬》을 집필하기도 했던 영국 작가 ‘제럴딘 머코크런’의 모험 소설이다. 타고난 이야기꾼인 그녀는 ‘바다, 항해, 운명, 낯선 세계, 쫓는 자와 쫓기는 자…….’라는 모험 소설의 씨앗들을 빠짐없이 품으면서도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제럴딘 머코크런만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한 소년이 있다. 열네 살에 죽는다는 잔혹한 예언을 아기 입에 물리는 장남감인 양 듣고 자란 소년. 하루걸러 한 번씩 고해 성사를 하고, 너무 자주 꿇어앉아 기도한 탓에 무릎에 굳은살이 박인 소년. 사냥꾼에게 쫓기는 토끼처럼 자신을 잡으러 오는 운명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아버지의 이름을 훔치는 소년 ‘페퍼 루’! 페퍼는 선장이 되는 것을 시작으로 운명에 맞서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바꾼다.
페퍼는 운명에 쫓기면서도 자신의 유일한 ‘생명’ 그 하나를 걸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 다른 사람에게 선의를 베풀고,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직하고 정의롭고자 한다. 선하고 맑은 열네 살 소년의 고군분투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인간은 신처럼 영원한 존재가 아니기에 나약하고 보잘것없지만 그 한계를 알면서도 영원한 가치를 쫓기에 강하고 아름답다. 그것이 소년의, 청춘의, 삶의 본질이다. 모험을 부정하고 순종하길 요구하는 세상에서 페퍼는 운명의 굴레를 벗고 자신의 인생을 찾는다. 그런 페퍼를 통해 작가는 보여 주고 싶었는지 모른다. 삶을 탐험하는 자의 용기를, 삶을 위해 노력하는 진정성을, 그런 인간의 아름다움을 말이다.
이 소설은 삶에 대한 의문과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인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걷고 있는 길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숙고하게 한다. 그리고 페퍼의 뜨거운 모험을 통해서 삶을 살아가는 진정성의 온도를 스스로 높이길 바라고 있다. 지금까지 150여 편 이상의 작품을 발표한 이야기꾼 제럴딘 머코크런의 이번 작품은 기존의 모험 소설에 비해 이야기는 더 탄탄하고, 상상력은 더 기발하며, 메시지는 더 뜨거워졌다. 이제 제럴딘 머코크런표 모험 소설을 즐길 때다.

▶ 삶을 탐험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나침반 같은 모험 소설!
페퍼는 열네 살에 죽는다는 운명에 끊임없이 쫓긴다. 그 운명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스스로를 숨기고 타인의 이름과 신분을 훔쳐 살아간다. 하지만 도망자의 눈에는 모든 것이 자신을 쫓는 추격자로만 보이는 법이다. 페퍼는 흰빛만 보면 자신의 목숨을 거두어 가기 위해 내려온 천사라고 생각하고, 곁에 있던 사람이 목숨을 잃으면 자신을 대신해서 죽은 거라 생각하고 미안해한다. 하지만 결국 그 운명의 실체는 없었다. 허상이었다. 페퍼의 불안과 공포가 만들어낸 ‘유령’일 뿐이었다. 페퍼 머릿속의 유령이 강력한 힘을 가지고 페퍼를 높은 탑 꼭대기로 몰아간 것이다. 그리고 하늘과 맞닿은 그곳에서 페퍼는 비로소 투명한 진실을 깨닫게 된다.

페퍼는 콩스탕탱 크루페가 왜 죽었는지 아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페퍼의 옷 때문에 콩스탕탱이 대신 당한 것이다. (…) 분명 성 콩스탕스는 달아난 열네 살짜리 소년을 찾아 거리를 뒤지다가 페퍼의 옷을 알아보고 콩스탕탱을 페퍼로 착각했겠지. 그래서 페퍼를 천국으로 데려가려고 공격했겠지. (…) 유리문 너머로 흐릿하고 허옇게 어른거리는 조각상 같은 형태가 병실로 들어오려고 했다. 하지만 크루페를 잡아서 우쭐한 경찰은 병실이 자기들 영역인 양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그 흰 형태는 그저 의사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페퍼는 빛만 깜박이면, 흰색만 보이면 천사를 보았다. _본문 중에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실체 없는 허상에 휘둘린다. 인간은 분명 자유로운 존재이지만, 사회의 기대와 시선, 자신의 것이 아닌 타인의 꿈과 욕망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그것에 스스로를 견주며 시기하고 부러워하며 불행해한다. 죽음에서 삶으로 가는 페퍼의 험난하고 뜨거운 여정을 함께하면서 우리는 자문해 보아야 한다. 지금 혹시 실체 없는 유령에 휘둘리고 있지는 않은지, 정말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지 말이다. 이야기는 결국 인간의 삶을 담고 있고, 때로 현실보다 더 투명하게 우리의 삶을 보여 준다. 《이름을 훔치는 페퍼 루》는 이처럼 삶을 비추는 거울 같은 모험 소설이다.

▶ 유기적인 서사와 빠른 전개가 읽는 재미를 극대화!
이야기는 마차와 자동차, 계산용 놋쇠 관과 승강기, 촛불과 가스등이 공존하는 시대를 짐작하기 힘든 배경 속에서 숨 가쁘게 전개된다. 열네 살 페퍼는 선장, 백화점 고급 식료품 코너의 직원, 기자, 종마 농장 일꾼, 탈옥수, 전보 배달부, 식료품 배달부, 해외 파병 군대 지원병의 삶으로 정신없이 뛰어든다. 이 과정에서 페퍼가 겪는 사건들이 상호 간에 연결되어 복잡한 서사가 완성된다. 이를테면 기자가 된 페퍼가 선장 때 일을 기사로 쓰고, 기사가 허위로 밝혀지면서 도망치고, 일이 잘못 꼬이면서 살인범으로 오해받게 되는 식이다. 이로써 페퍼의 운명과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은 극대화된다. 과연 이 소설이 판타지인지 아니면 교묘한 추리 소설인지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것이다. 터지기 직전의 풍선처럼 한껏 부풀어 오른 궁금증은 이야기의 후반부에 이르러 일시에 해소된다. 그리고 그 모든 사건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복잡하지만 허술함이 없는, 탄탄한 모험 세계를 완성해 낸 작가의 노련미를 엿볼 수 있다.
숨 가쁜 전개와 유기적인 서사, 그리고 이야기 후반부에 폭발하듯 해소되는 궁금증은 주인공 페퍼와 함께 긴 모험의 치른 독자들에게 특별한 개운함을 선사할 것이다.

▶ 모험을 상징하는 새 아이콘 탄생 예고!
대부분의 모험 소설들은 평범하거나 혹은 악동인 주인공이 뜻하지 않게 모험에 휘말렸다가 돌아오는 이야기들을 다룬다. 하지만 제럴딘 머코크런이 창조해 낸 주인공 ‘페퍼 루’는 지금까지 보았던 모험 소설의 주인공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열네 살까지 산다는 운명에 의문을 품지 않고, 오히려 그 운명으로 인해 부모님을 슬프게 한 것이 그저 미안한 소년. 자신이 훔친 신분인 ‘선장’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침몰하는 배에 남겠다는 소년. 관절염에 걸려서 호두를 까지 못하는 나이 많은 부인을 위해 아침마다 스스로 호두를 까는 소년. 죽은 선원의 아내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생명 보험에 가입하고, 해외 파병 군대에 자원하는 소년. 나쁜 어른들에게서 ‘예의 바르다’라는 말을 들으며 자란 착한 소년. 그 소년이 바로 ‘페퍼 루’다.

어느 날, 프루아사르 부인이 말했다.
“마르세유 백화점에 있는 귀여운 페퍼 살라미가 나를 위해 직접 호두를 깐다우. 아침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서! 정말이지 착하고 친절한 아이잖수?” _ 본문 중에서

바보스러울 정도로 착하고, 우직한 열네 살의 페퍼. 페퍼의 위선 없는 마음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그 따뜻한 마음이 결국 페퍼에게 죽음이 아닌 삶을 선사하는 동력이 된다. 이러한 페퍼의 매력은 작품을 이끌어가는 원천이며, 인간을 신뢰하고 긍정하는 작가의 관점이기도 하다. 여태껏 우리는 모험하면 ‘톰 소여’나 ‘허클베리 핀’을 떠올렸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선한 아이 ‘페퍼 루’를 떠올리게 될지 모른다.

▶ 비판과 풍자의 면면을 즐기는 재미
모험 소설의 계보를 잇는 이 작품은 숨 가쁘게 전개되는 사건과 탄탄한 플롯, 도망자와 추격자, 매력 넘치는 주인공과 개성 강한 주변 인물, 선과 악 등 모험 소설을 이루는 알알을 고스란히 담을 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의 모순과 위선을 꼬집는 풍자까지 담아내고 있다. 열네 살까지만 산다는 말에 안전한 집에서만 갇혀 지낸 페퍼 루. 작가는 세상을 경험하지 못한 순수한 소년의 시선을 통해 거센 욕망들이 얽히고설킨 인간 사회의 모습을 때로는 비판적으로, 때로는 위트 있게 그리고 있다. 그런 비판과 풍자의 면면을 즐기는 재미는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경관들이 사람들을 해산시키려고 하면서, 탈옥한 죄수가 탑에 숨어 있는 것뿐 달리 아무 일도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분명 그 이상의 일이 있음을 재빨리 깨달았다. 경찰은 늘 사실 그대로 말하지 않으니까. (…)
경관들이 단언했다.
“오늘 소 경주는 없어요.”
그 말에 도박꾼들이 냄새를 맡고는 배낭에 잔돈을 채워 두었다. 경찰은 늘 그렇게 말하기 마련이다. 사람들이 재미를 보지 못하게 망치려고. _ 본문 중에서

▶ 작품 내용
자신이 ‘열네 살까지만 산다’는 예언을 굳게 믿고 자란 페퍼. 열네 살 생일 아침, 자신이 죽는 날이라는 걸 알고 있는 페퍼는 집을 나와 항구로 간다. 그 시간, 페퍼의 아버지 질베르 루 선장은 아들의 임종을 지키고 싶지 않아 술집 한구석에서 술에 취해 있었다. 아버지를 찾아간 페퍼는 아버지의 선장 재킷과 모자를 들고 아버지의 배로 가서 배를 출발시킨다. 그리고 선장의 집사 뒤셰스는 페퍼의 착한 성품에 감동해 침몰하는 배에서 페퍼를 구해 준다. 하지만 전후 사정을 전혀 모르는 페퍼는 혼자 큰 도시 마르세유에 내린다. 낯선 도시의 광장에 들어선 페퍼. 그곳에서 우연히 마르세유 백화점 고급 식료품 코너의 ‘페퍼 살라미’가 되어 일하게 된다. 그 후, 페퍼는 갖은 오해와 우연으로 여러 이름과 역할(신문 기자, 종마 농장의 일꾼, 탈옥수, 전보 배달부, 선원 클로드 로슈, 해외 파병 군대 지원자)을 훔쳐 그들의 삶을 차례로 경험하게 된다. 언제 발각될지 모르는 타인 행세를 하면서도 이름과 신분에 요구되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고 노력하는 페퍼. 하지만 페퍼를 뒤쫓는 질긴 운명은 점차 페퍼를 죄어 오고, 결국 페퍼는 마지막으로 자기 운명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콩스탕스 탑에 오른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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