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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등 이펙트(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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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쪽 | A5
ISBN-10 : 8925516012
ISBN-13 : 9788925516011
가스등 이펙트(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로빈 스턴 | 역자 신준영 |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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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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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태가 기입된거랑 다르네요.. 형광펜으로 사용한 흔적도 있고.. 5점 만점에 1점 hwa***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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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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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등 이펙트'를 통해 인간관계의 이면을 파헤친 심리서

<가스등 이펙트>는 인간관계의 숨겨진 역학관계를 다룬 심리서이다. 잉그리드 버그먼이 주연한 영화「가스등」을 보면 유산을 노린 남편이 아내를 정신병자로 몰아간다. 저명한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이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자신도 모르게 남에게 조종당하는 현상을 '가스등 이펙트'라고 명명하였다.

이 책은 부모와 자녀, 상사와 부하직원, 친구, 연인, 부부 관계 등에서 흔히 발생하는 가스등 이펙트의 실제 사례와 극복 방안을 다루고 있다. 인간관계의 역학관계를 해부하면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대표적인 사례들의 전개 양상을 드라마처럼 보여주고, 스스로 파악하기 어려운 가스등 이펙트를 진단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원인 규명, 심화되는 양상, 해결책 모색 등을 통해 사례 속 인물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가스등 이펙트가 심화되는 3단계와 가해자의 세 가지 유형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였다. 이를 통해 서로 협력하는 동등한 인간관계와, 사람들을 지배하거나 조종하지 않는 윤리적인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양장본]

가스등 이펙트란?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가해자와 그를 이상화하고 그의 관점을 받아들이는 피해자가 만들어내는 병리적 심리 현상을 의미한다.

저자소개

지은이
* 로빈 스턴 : ROBIN STERN, Ph.D. 20년 이상 심리치료사로 활동하며, 정서적인 학대와 심리적인 조종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왔다. 컬럼비아대학교를 비롯, 여러 사범대학에 출강하며, 각종 교육기관, 기업 및 비영리기관에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리적 리더십을 위한 우드헐리더십연구소의 창립회원이다. 현재 남편 및 두 자녀와 함께 뉴욕에 거주하며 상담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옮긴이
* 신준영 :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호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교육심리, 아동발달, 심리검사 등을 강의하고 있다. 역서로 『성공적인 수업을 위한 10가지 교수원리』, 『학습의 이해』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누군가 날 조종하고 있다
상대방의 인정과 사랑을 받고자 하는 소망,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 ‘가스등 이펙트’가 생겨난다. 우리가 신뢰하고 사랑하는 상대방이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할 때, 특히 그 말 속에 어느 정도 진실이 담겨 있을 때, 그것을 믿지 않기는 힘들다. 상대방의 영향력은 점점 우리의 사고와 감정을 지배하게 되어 마침내 예전에 갖고 있던 세상과 자신에 대한 관점을 잊어버리게 한다.

제2장 가해자와 장단 맞추기
사람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진실이 왜곡되고, 서로 비난하는 상황은 늘 생기게 마련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모습대로 상대방이 자신을 인정해주길 바랄 때, 상대방의 영향력에 좌우되기 시작한다. 자신이 옳다는 걸 입증하려고 애쓰며, 우리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말다툼에 휘말리게 된다. 한편, 사랑하는 대상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 타인에게 공감하는 태도는 점차 스스로를 의심하게 한다.

제3장 1단계 : 불신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누가 미쳤는가? 자신인가, 상대방인가?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상대방이 의문을 제기할 때, 혼란스러워 하며 그를 설득하려고 매달린다면, 이미 1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또한 상대방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나름대로 이유를 생각해 내어, 마치 자신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여기는 것이야말로 현실을 왜곡하고 상대방의 영향력에 휘둘리는 지름길이다.

제4장 2단계 : 자기 방어 “그의 말이 맞을지도 몰라”
아직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방과의 관계 때문에 기진맥진한 상태다. 그의 극단적인 비난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고 혼자 머릿속에서, 아니면 상대방과 직접 말싸움하느라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지 보라. 상대방의 생각이 머릿속에 침투하면서, 당신은 이미 상대방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제5장 3단계 : 억압 “모두 내 잘못이야!”
3단계는 영혼을 파괴하는 단계이다. 한때 강하고 독립적이던 사람들이 자포자기한 채 매사에 무관심해진다. 여전히 상대방의 인정을 받고 싶지만 그럴 만한 희망이 없다고 느낀다. 자신감에 차 있고, 즐거웠던 시절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오히려 예전의 좋았던 시절을 기억나게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피하며 세상과 단절된다.

제6장 타인의 영향력 차단하기
실제로는 상대방과 헤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를 기꺼이 떠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만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 상대방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다섯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왜곡과 진실을 구분하라. 둘째, 상대방과의 대화가 서로의 힘겨루기가 아닌지 판단하고, 만약 그렇다면 대화를 피하라. 셋째, 영향력 행사를 유발하는 계기가 무엇인지, 자신과 상대방 양쪽에서 찾아내라. 넷째, 옳고 그름 대신 느낌에 초점을 맞추어라. 다섯째, 자신이 옳더라도 다른 사람의 생각을 지배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제7장 관계를 유지할까 아니면 포기할까?
상대방과 관계를 지속할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그를 다른 방식으로 대할 수 있는가? 상대방은 나를 다른 방식으로 대할 수 있을까? 관계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할 의지가 내게 있는가? 현실적으로, 내가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 사이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제8장 타인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삶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항상 균형을 유지하고, 자신의 삶 자체에 주의를 기울여라. 친구, 애인, 어머니, 상사와 다툰 것을 계속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하고 있는가, 아니면 작은 것에 연연하지 않고 스스로 이끌어가는 완전하고 충족된 삶에 초점을 두는가? 우리를 조종하려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지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우리의 에너지를 극도로 소모시킨다. 그러한 에너지를 자신의 목적과 이상을 추구하는 데 전적으로 사용하라.

부록 A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라
부록 B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보라
부록 C 스스로를 보살펴라
부록 D 관련기관

참고문헌

책 속으로

◆ 우리는 누구나 이유를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느끼게 하는 사람과 상대한 경험이 있다. 매우 긍정적으로 근무 평가를 해주었던 상사가 우리를 흔들어놓고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거나 많은 것을 해주었던 친구가 만날 시간조차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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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누구나 이유를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느끼게 하는 사람과 상대한 경험이 있다. 매우 긍정적으로 근무 평가를 해주었던 상사가 우리를 흔들어놓고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거나 많은 것을 해주었던 친구가 만날 시간조차 내기를 어려워할 때가 있다. 또한 겉으로 보기에는 흠잡을 데가 없어 당연히 좋아해야 할 이성과 선뜻 가까이하기에 망설여지고, 성자 같은 친척을 만나고 돌아오면서 기분이 나쁘고 우울해진 경험도 있을 수 있다.
흔히 이러한 혼란스러운 경험은 항상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면서 우리의 현실감각을 훼손하는 다른 사람의 영향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과의 대화에서 우리가 얻는 것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 “너는 틀리고 내가 옳다!”라는 상대방의 숨겨진 메시지다. 그래서 우리는 이유도 모른 채 굴복하거나, 원하는 것을 얻어도 만족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문제는 우리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를 좋게 생각할 것이고, 상대방의 호감을 얻기 위해 자신의 좌절감을 묵살할 것이다.
- <제1장 누군가 날 조종하고 있다>

◆ 언젠가 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 한 명이 나에게 “그가 저에게 무슨 짓을 하더라도, 저는 지금까지와 똑같이 그를 사랑해야 돼요. 무조건적인 사랑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나는 ‘무조건적 사랑’이 바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두 사람 사이의 관계와는 거리가 먼 이상적인 발상이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당신이 나를 어떻게 취급하든, 무슨 짓을 하든, 당신을 항상 똑같이 생각할 거예요. 그러니 내 기분에 맞출 생각을 하지 않아도 돼요! 데이트 약속을 어겨도 돼요. 내 기분은 무시하고 당신 마음대로 하세요. 나는 당신이 사랑과 애정을 듬뿍 주었을 때와 다름없이 당신을 생각할 거예요. 그게 제가 얼마나 좋은 사람이고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증거예요. 결국 당신과 당신의 행동은 별로 중요치 않아요. 중요한 것은 나 자신과 나의 사랑이랍니다.”
오해하지는 말라. 나는 사랑에 어느 정도 자기희생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사랑이 항상 쉽지는 않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사랑의 본질은 그것이 ‘관계’라는 것이다. 상대방의 행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 <제3장 1단계 : 불신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 우리가 가해자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상황을 좀 더 통제한다는 느낌을 준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사랑을 주는 부모 밑에서 성장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주 어릴 때부터 인생이란 예측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배우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통제력을 넓힘으로써 이러한 예측 불가능성에 대응하려고 시도한다. 더 많은 통제력을 가질수록, 불안정한 부모나 친구, 우리를 좌절시키고 실망시키는 연인에게 상처를 덜 입는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불행한 일이지만, 사람 간의 관계에서 기본적인 속성 중 하나는 바로 통제력의 상실이다. 상대방에게는 우리를 사랑할 수도,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는 자유가 있다. 그들은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고, 우리를 실망시킬 수도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들의 행동에 어떻게 반응하느냐다. 그러나 설명의 덫에 빠지면, 그들의 행동을 이해함으로써 그들을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상대방이 더욱 형편없이 행동할수록 우리가 개입할 여지가 더 많아진다고 여기게 되어 그에게 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
- <제4장 2단계 : 자기 방어 “그의 말이 맞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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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마음이 편치 않을까? 믿고 의지하는 가족이 왜 내게 죄책감을 느끼게 할까? 직장에서 내가 무능한 존재로 느껴지는 이유는? 인간관계의 숨겨진 역학관계를 통찰...

[출판사서평 더 보기]

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마음이 편치 않을까?
믿고 의지하는 가족이 왜 내게 죄책감을 느끼게 할까?
직장에서 내가 무능한 존재로 느껴지는 이유는?
인간관계의 숨겨진 역학관계를 통찰한 독창적인 심리서
자신감과 건강한 인간관계를 회복할 새로운 패러다임

인간관계의 이면을 드러낸 심리학의 눈부신 성과, 가스등 이펙트!

가스등 이펙트란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가해자와 그를 이상화하고 그의 관점을 받아들이는 피해자가 만들어내는 병리적 심리 현상을 뜻한다. 저자 로빈 스턴은 20여 년간 심리치료사로서, 또한 교육자 및 리더십 과정 강사로서 수많은 사례를 다루는 과정에서 이 현상에 주목하게 되었다. 다른 면에서는 지적이고 독립적인 사람들이 왜 파괴적인 인간관계에 매달려 헤어나지 못하는가?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을 형편없이 취급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애인, 상사, 부모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침내 저자는 이러한 고통스러운 상황을 고전 영화 <가스등 Gaslight>의 이름을 따 ‘가스등 이펙트(Gaslight Effect)’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잉그리드 버그먼이 열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가스등>에서 남편은 아내 폴라의 유산을 빼앗기 위해 그녀를 정신병자로 몰아간다. 그가 보석을 찾기 위해 다락방에 불을 켜면, 그 때문에 폴라의 방에 있는 가스등이 희미해지곤 하는데, 폴라가 아무 이유 없이 흐릿해지는 가스등에 대해 얘기하면, 그녀가 미쳤기 때문에 환각을 보는 것이라고 매도한다. 폴라는 혼란스럽고 겁에 질린 나머지 점차 히스테릭하게 행동하고, 남편이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실제로도 무기력하고 방향 감각이 없는 사람이 되어간다.
스캇 펙 박사의 베스트셀러, 『아직도 가야 할 길』에서도 지적했듯이, ‘희생’이나 ‘수동적 의존성’을 ‘참사랑’과 구별하며, 독립적인 사람만이 진정한 사랑을 하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보는 입장에는 수많은 심리학자들이 동의한다. 그러나 기존의 심리서들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건강한 인간관계란 무엇인지에 대한 원론적인 설명이나 다양한 상담 내용을 소개하는 데 그쳤다면, 이 책은 인간관계의 숨겨진 역학관계를 낱낱이 해부하고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 방법에 집중한다. 인간관계에서는 서로의 영향력이 불균등한 경우가 일반적이며, 사람들은 스스로도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교묘한 방식으로 서로 조종하고 조종당한다. ‘사랑’이나 ‘인간관계’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쥔 것이지만, 현실은 훨씬 복잡하다. 가스등 이펙트는 대체로 건전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도 누구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어 늘 생활 속에서 경험하며 극복해야 하는 종류의 문제인 것이다.
이렇듯 일상 속에서 숨 쉬듯 경험하는 가스등 이펙트를 스스로 파악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저자는 도입 부분에서 대표적인 사례들을 소개한 후 자신이 가스등 이펙트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판단할 진단 방법부터 제시한다. 그리고 소개된 사례들의 원인 규명, 심화되는 양상, 해결책 모색에 이르기까지, 1장부터 8장까지 각 장의 내용과 맞물려 해당 인물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문제를 해결했는지 그들 자신의 육성과 저자의 분석을 통해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이렇게 각 사례들의 전개 양상을 드라마처럼 보여줌으로써 독자가 내용에 쉽게 공감하게 만드는 한편, 직접 심리치료사의 친절한 상담을 받는 것 같은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조종을 당하고 있는지 파악할 진단법(26p), 가해자의 유형에 따른 단계별 대처 법(41p, 144p, 214p), 언쟁을 피하면서 분노를 나타내는 표현(130p), 타인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6단계(251p), 타인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다섯 가지 의식의 전환(274p), 소모적인 말다툼에서 벗어나는 연습(303p), 상대방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관계를 지속하는 방법(349p),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감정용어집(370p)’,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줄 시각화 훈련(374p), 상대방과의 관계를 지속하는 게 좋을지 그만두는 게 좋을지 판단하는 방법(제7장) 등, 어느 곳을 펼치더라도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해법들로 가득하다.
2007년 5월 미국에서 출간된 이후, 이 책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는 독자들의 감사 편지가 쇄도하고 있다.

가스등 이펙트가 심화되는 3단계와 가해자의 세 가지 유형

물리적인 위협이나 실질적인 이해관계로 상대방을 조종하는 것은 누가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피해자 스스로의 선택(?)으로 상대방에게 종속되는 가스등 이펙트는 당사자는 물론, 주위 사람들도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흔히 가스등 이펙트는 피해자에게 무기력증이나 우울증의 형태로 나타난다. 피해자는 이유도 없이 불안해지고 매사에 흥미를 잃거나, 자신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과 끝없는 말다툼에 휘말리거나, 가해자의 관점에서 자신의 행동을 일일이 점검하게 된다.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정신적으로 예속되는 것은 자신이 유능하고 좋은 사람이며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그에게서 확인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스등 이펙트의 가해자는 대부분 부모, 애인, 배우자, 상사, 스승처럼 피해자가 사랑하고 신뢰하거나 최소한 자신을 평가할 만한 권위가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다.
저자는 예속이 심화되는 양상을 3단계로 정리했다.
1단계는 ‘불신’이 시작되는 시기로, 상대방과의 가벼운 말다툼이나 다른 갈등을 통해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상대방과 의견이 엇갈릴 때 발끈하며 설득하려 애쓴다면, 이미 가스등 이펙트가 시작된 것이다. 돈을 펑펑 쓴다는 배우자의 비난이나 스타일이 우스꽝스럽다는 어머니의 빈정거림, 자신의 업무 능력을 저평가하는 상사의 지적에 대해 반박하며 그들이 자신을 반드시 이해하게 만들려고 한다면, 그들의 영향력에 사로잡히기 쉽다.
1단계의 상태가 일상화되면 2단계에 이르게 된다. 아직 남아 있는 독자적인 사고와 감정을 방어하려 애쓰는 ‘자기 방어’의 단계로 상대방과, 또는 혼자 머릿속으로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끝없는 논쟁을 벌이며 기진맥진한다. 상대방과의 관계로 빚어진 문제들에 극도의 에너지를 쏟으며 이미 상대방의 관점이 머릿속에 침투한 상태다.
3단계는 ‘억압’의 단계로 상대방의 인정과 사랑을 갈구하지만, 그럴 수 있다는 희망마저 포기한다. 전반적으로 우울해지고 삶의 의욕을 상실한다. 상대방과 싸울 힘도 없어, 아예 무조건 맞춰주기도 한다. 저자는 이 단계를 ‘영혼을 파괴하는 시기’라고 일컫는다. 이 단계에 이르러 피해자는 상대방의 관점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며 스스로를 비난할 근거로 삼는다. 그리고 자신이 전에는 어떻게 생각했는지,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점차 잊어버리게 된다.
항상 이 3단계를 다 거치는 것은 아니다. 1단계나 2단계에서 관계를 정리하거나, 1단계와 2단계를 계속 반복하기도 한다.
저자는 가해자의 유형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었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소리를 지르며 피해자를 비난하는 가해자는 난폭한 유형으로 피해자는 그가 언제 감정을 폭발시킬지 몰라 항상 눈치를 살피며 전전긍긍한다. 폭력적인 남편이나 억압적인 상사를 예로 들 수 있다. 매력적인 유형은 연인에게서 볼 수 있는데, 불안정하고 예민한 성향은 이성에게 오히려 연민과 애정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피해자는 그의 자아도취적 성향을 낭만적인 사랑으로 오해하고, 그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서는 갖가지 해석과 추측을 달아 자신이 원하는 신비로운 이미지로 재창조한다. 선량한 유형은 부모나 단짝 친구, 충실한 배우자처럼 피해자를 위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알아채기가 가장 어렵다. 그러나 그들은 사실 피해자를 위하기보다는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애쓰는 것이며,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기 때문에, 피해자는 불평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비참해진다. 많은 가해자들이 난폭한 유형과 선량한 유형, 매력적인 유형을 오가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더욱 혼란을 느끼게 된다.

우리는 가스등 이펙트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현실에서는 서로의 힘이 균형을 이루는 동등한 인간관계를 찾는 것이 더 어렵다. 자신이 옳다고 확신하거나 사회적 지위나 연령 면에서 더 우위에 있거나 더 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자신의 뜻에 따르게 만드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으로도 그런 능력이 대인관계에 능숙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여겨지며 나아가 리더십으로 인정받기도 한다. 특히 부모가 자식을 양육할 때 가스등 이펙트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란 어려울 것이다. 많은 부모들은 자신들의 의도대로 자식을 이끌기 위해, 아이들이 부모의 눈치를 살피며 전전긍긍하게 만들거나 죄책감을 느끼게 만든다.
가스등 이펙트를 인식하면 자연스럽게 인간관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 책은 몇몇 사람들의 평가가 자신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왜곡된 자아상, 사람들을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한다는 오만과 과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를 움직이기 위해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토로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왜곡된 의사소통이 만연한 세상에서 우리 모두 각성할 것을 촉구한다. 그럼으로써 자신감 넘치는 삶과 서로 협력하는 동등한 인간관계, 사람들을 지배하거나 조종하지 않는 윤리적인 리더십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이 책에 제시된 대표적 사례들

케이티 l 불안정하고 소유욕이 강한 케이티의 남자친구는 그녀의 친절하고 사교적인 행동을 남자들에게 꼬리치는 것이라고 끊임없이 비난한다. 케이티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합리화하지만, 점점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몰라 당황하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도 비난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위축된다. 그들은 건강한 자아를 회복하고 사랑도 지속할 수 있을까?(18, 67, 82, 134, 179, 195, 250, 267, 278, 294, 297, 310, 319, 364p)

리즈 l 새로운 상사는 사내에서 평판이 좋고, 그녀에게도 잘해주는 것 같다. 그러나 그가 리즈를 중요한 회의에서 배제시키고, 핵심 고객들을 가로챈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상사에게 항의하자, 그는 그녀가 너무 예민해서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누구의 판단이 옳은 것인가? 리즈는 어떻게 해야 할까?(19, 68, 275, 311, 319, 366p)

미첼 l 대학원생인 미첼이 부모님과 저녁 식사를 할 때, 어머니는 그의 옷이 안 어울린다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미첼이 어머니에게 너무 심한 말이라고 항의하자, 어머니는 오히려 그가 무례하다며 사과하라고 한다. 어머니는 미첼을 대할 때 과도한 애정과 관심, 무관심과 비난의 양 극단을 오가곤 했다. 누가 잘못한 것일까? 미첼은 계속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입고 행동해야 하는 것일까?(21, 69, 306, 313, 367p)

손드라 l 그녀와 남편은 맞벌이 부부로서 매우 바쁘긴 하지만, 가사 분담을 철저히 하는 편이다. 그러나 그들은 직장이나 가정에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누가 희생할 것인가를 놓고 지루한 언쟁을 벌이는 일이 잦다. 손드라는 남편이 자신의 뜻에 따르더라도 전혀 기쁘지 않다. 남편이 결국 그녀에게 협조하더라도, 마지못해 그런다는 게 명백하기 때문이다. 손드라는 불평을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이 무기력하고 불행하다고 느낀다.(44, 219, 229, 291, 293, 319, 363

트리시 l 트리시는 쇼핑을 좋아하며, 남편은 늘 그것을 비난한다. 언쟁은 일상화되어 그들은 늘 상대방에게 자신이 옳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그들은 소모적인 언쟁에서 벗어나 서로 존중할 수 있을까?(60, 75, 185, 290, 29p)

마리아나 l 그녀는 단짝 친구인 수와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에는 어떻게든 상대방을 설득하려 한다. 서로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 그들의 우정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설득하다 지치면 감정에 호소하기도 한다. 그들은 서로에게 헌신할 것을 강요하는 부담스러운 관계에서 벗어나 마음 편한 친구로 남을 수 있을까?(74, 282, 301, 317, 36p)

올리비아 l 그녀의 남편은 깜짝 선물을 하기도 하고, 환상적인 마사지를 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올리비아는 자신이 원하지도 않았던 것을 해주며 고마워하기를 바라는 남편에 대해 좌절감을 느낀다. 남편이 더 이상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느낀다. 그들 부부는 서로의 욕구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될 수 있을까?(222, 258, 290, 294p)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스턴 박사는 정서적인 학대를 인지하고 그에 대처할 사회지능을 알려준다. 이 책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관계의 어두운 측면을 조명한다. 이 책은 단연코 사람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 대니얼 골먼, 『SQ 사회지능』 저자

이 책은 그 자체로 삶의 순간순간을 온전히 살아내려는 열정적인 사람들에게 바치는 선물이다. 잘 풀리지 않는 인간관계에서 벗어날 실용적인 지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을 읽는 것은 자신의 인생과 운명을 스스로 이끌어가기 위한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는 것과 같다.
- 크레이그 리처드, 컬럼비아대학교 사범대학장

로빈 스턴은 호소력 있는 문체로 정교하게 내용을 구성한 타고난 스토리텔러다. 그녀의 제안은 우리의 자신감을 높여주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끈다.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 《라이브러리저널》

이 책은 인간관계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 책이다. 우리를 현실에 눈뜨게 하고, 진실하게 서로 협력하는 동등한 파트너십으로 나아가게 한다. 가장 지적인 사람들조차도 난처하게 만들고 비참하게 하는 사회적 역학관계를 분명하게 밝혀준다. - 커트니 마틴, 『완벽한 여자, 굶주리는 딸들』 저자

마치 어려운 시기에 진실을 말해주는, 곧은 성품의 친구 같다. 스턴 박사는 당신만 각종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 레이첼 시몬스, 『소녀들의 전쟁』 저자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자신감 넘치는 삶과 서로 존중하는 건강한 인간관계, 상대방을 지배하지 않는 윤리적인 리더십에 불을 밝히는 스위치가 켜질 것이다.
- 모리스 J. 엘리어스, 『감성지능으로 자녀 양육하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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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가스등 이펙트 | re**370 | 2010.11.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가스등 이펙트'는 고전영화 '가스등'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예전에 잉그리드 버그먼 주연의 '가스등'을 ...
     
    '가스등 이펙트'는 고전영화 '가스등'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예전에 잉그리드 버그먼 주연의 '가스등'을 본 적이 있어서 더 관심이 갔던 책이기도 했다. 영화 '가스등'에서는 젊은 아내의 숙모가 유산으로 남긴 보석을 빼앗기 위해 남편이 의도적으로 서서히 아내를 정신병자로 몰고 가는 내용이었고 보는 내내 어떻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그렇게 철저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몰락시키는지 의아해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가스등 이펙트'를 읽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장 가까운 가족, 아내, 남편, 친구에 의해서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천천히 무너져 내리고 자신이, 자신을 믿지 못하는 지경까지 가게 되는지 알게 되었다. 또한 우리 주변에도 사회생활도 잘하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이 가장 가까운 누군가에게는 쩔쩔매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더구나 아이들인 경우에는 부모의 영향력이 막대한데, 부모의 잘못된 판단에 의한 강요로 아이들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어가며 평생을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게 된다. 지나친 기대감도 쓸데없이 폄하하는 언행에도 상대방에게는 큰 상처가 되고 삶의 의미를 잃게 하는 것이다.
     
    '가스등 이펙트'에는 현실의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저자는 독자 자신이 가스등 이펙트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판단할 진단 방법을 제시하고 원인을 알아보고 해결책을 찾아보며 가해자에게서 벗어나는 실천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해자에게 동조하고 맞장구를 치며 가해자를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행한 삶을 억지로 이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대화법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삶의 주인은 자신이어야 하고 모든 선택은 스스로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가까운 이들에게 조언을 받을 수는 있지만 삶의 전반을 뒤흔들게 만드는 나쁜 영향력을 발휘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고 좀 더 건전하고 건강한 사람들 관계를 꿈꾸게 한다. 나 역시 좋은 영향을 가까운 이들에게 받고 싶고 가까운 누군가에게 건강한 영향을 전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 지금 누군가 나를 조종하고 있다!  -책표지에 깜짝이야. 현재 확실하게 누군가를 조종하는 입장에 있는 ...

    지금 누군가 나를 조종하고 있다!  -책표지에

    깜짝이야. 현재 확실하게 누군가를 조종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말을 들고 흠칫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한 나라의 최고 지위에 있는 대통령일지라도 누군가에게 조종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 이 책은 무슨 추리 소설 같기도 하다.  

     

    그런데 <가스등 이펙트>는 가스등 뒤에서 누군가가 숨어있다가 주인공을 범하는 괴이한 추리 소설이 아니라 심리서다.

     

    "잉그리드 버그만이 열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가스등Gaslight>에서  남편은 아내 폴라의 유산을 빼앗기 위해 그녀를 정신병으로 몰아간다. 그가 보석을 찾기 위해 다락방에 불을 켜면, 그 때문에 폴라의 방에 있는 가스등이 희미해지곤 하는데, 폴라가 아무 이유 없이 흐릿해지는 가스등을 얘기하면, 그녀가 미쳤기 때문에 환각을 본다는 식으로 매도한다. (...) 실제로도 무기력하고 방향 감각이 없는 사람이 되어간다." - 책 앞날개에서

     

    심리치료사이자 이 책의 저자인 로빈 스턴 박사는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자기도 모르게 남에게 조종당하는 현상을 '가스등 이펙트The Gaslight Effect'라고 이름 지었다 한다. 사실 평범한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조종당하기도 하지만 알면서도 자꾸 당하고 몰랐다가도 곧 '당했구나!' 퍼뜩 정신을 차리고 후회·원망·질투 ·분노에 치를 떤다. 특히 너무나 바르게 자라서 착한 콤플렉스라도 지녔다거나 장남·장녀로 태어나 누군가를 배려해야 하는 훈련을 끊임없이 받은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수밖에 없게 된다. 아무리 자기계발서를 읽고 심리서를 읽고 '이젠 당하지 말자, 당하지 말자' 여러 번 주문을 외워도 소용이 없다. 그럴수록 마음만 조여들고 속 좁은 인간이 되어 피해자 증후군 내지는 강박관념, 대인기피증에 시달리게 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난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만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이들 말고 이들을(이들은 '피해자'임) 조종하는 자들(이들은 '정신적 학대자'임)에 집중하며 피해자가 스스로의 힘을 믿고 궁극적으로는 타인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럴 땐 이렇게, 저럴 땐 저렇게, ~하라, 몇 가지 유형 등. 심리서라 그런지 곳곳에 친절한 대화글 제시는 상황 파악과 대처방법 이해가 쉽도록 도와준다. 대화글이 자신의 상황과 비슷하다면 연기자들이 대본 연습을 할 때처럼 똑같이 따라 읽으며 두고두고 연습하면 실전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당연한 얘기지만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한 어떤 인간의 삶이 아무리 피해투성이였대도 다시 일어나 꿋꿋하게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한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관계'란 자신이 받은 상처를 알게든 모르게든 애먼 사람에게 주게 되는 관계까지 포함하지는 않는다. 나는 애먼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의 짓을 감히 '연쇄 살인'이라고 부르고 싶은데 건강한 삶이란 독기가 제거된 삶이다. 이제 더이상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다른 사람한테 끌려다니지 않는 주체적인 삶을 위해서 <가스등 이펙트>라는 심리서의 도움을 받아 문제에 직면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자. 이왕이면 내 눈치를 보자.  

  • 심리학자인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의 ‘학습된 무기력 실험’을 혹시 아는지 모르겠다. 방에 개를 가두고 피...

    심리학자인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의 ‘학습된 무기력 실험’을 혹시 아는지 모르겠다. 방에 개를 가두고 피하기 쉽지 않은 장애물과 트랩을 설치한 후 방에 전기충격을 가한다. 처음 개는 피하려고 하지만 장애물과 트랩 때문에 피하지 못하고 전기충격을 받게 된다. 그러는 사이, 그 타성에 물들어 나중에는 장애물을 없앴는데도 피하지 않고 고스란히 전기충격을 받게 되는 것이다. 장애물이 없는 방에 두 부분으로 나누어 처음의 전기충격 실험을 받은 개와 그렇지 않은 개를 함께 둔다. 방의 한 부분에는 전기충격이 오도록, 나머지 부분에는 오지 않도록 하고 두 마리의 행동을 관찰한다. 전기충격이 오면 전에 전기충격실험을 했던 개는 전기충격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받으며 그렇지 않았던 개는 전기충격이 오지 않는 방으로 탈출한다. 아무런 장애물이 없고 다른 개는 이미 탈출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처음의 전기충격을 피하지 않고 무기력한 상태로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학습된 무기력 실험이다. 처음에는 무기력 하지 않지만 계속 반복된 상황에 물들어 결국에는 무기력에 젖어 의지조차 잃는 상태. 이 책에서 등장하는 ‘가스등 이펙트’는 이러한 ‘학습된 무기력 실험’의 연장선상에 있다.

     

    우리가 어떤 관계에서 알게 모르게 서로의 영향력 안에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문제는 그러한 영향력이 좋은 쪽으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자신의 입맛대로 조종한다는 데에 있다. 모든 영향력이 그렇진 않겠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영향력은 나의 견해를 위해서 상대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이른바 ‘가스등 이펙트’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게다가 주 대상을 여성으로 삼고 있는데 저자의 말에 따르면 높아진 여성의 지위와 함께 수반된 과거의 여성 지위를 꿈꾸는 남성과의 이해관계가 이러한 사례를 만들어내는 원인과 다르지 않다. 허나 이러한 대인관계의 일은 굳이 이러한 말을 덧붙이지지 않아도 남성 대 남성, 여성 대 여성, 남성 대 여성 등 성별을 따지지 않아도 될 만큼 그 사례가 많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 피해자와 가해자의 유형, 극복 방법을 자세한 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자세히 들어가서, 어떠한 불화의 상황에서 한 사람이 한 사람에게 하는 말은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원색적인 인신공격에서부터 부드럽지만 비수가 꽂힌 말까지 우리는 다양한 비난과 오해를 받은 경험이 있다. 그리고 피해자는 떠올린다. ‘아니, 이게 무슨 상황이지?’ 상대의 언행에 처음에는 의문을 갖는다. 그리고 그것이 반복되면 ‘아니 내가 정말 그런가?’라고 떠올리며 상대에게 인정 혹은 부정의 단계의 거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그런 것이었어.’ 위에서 언급한 학습된 무기력과 같이, 영향력 아래에 있는 사람은 처음에는 상황을 원래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점차 반복됨으로써 상대에게 인정받고 싶거나 자신의 무능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고 결국에는 영향력을 미친 사람의 말처럼 된다. 일련의 과정은 영향력 혹은 주도권에 따라서 마침내 복종하게 되는 상태를 그리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자기애의 결여와도 닿아 있다.

     

    사람의 마음은 약한 것이라서 누군가 자신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더 힘을 얻게 마련이고 주위의 갖은 비난에는 흔들리고 쓰러지기 마련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내용들도 그와 멀리 떨어져있지 않다. 스스로가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관계에서의 동등함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휘둘리는 것이 사람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관계에 대한 믿음 자신에 대한 믿음 바로 이 두 가지이다. 목표가 뚜렷한 사람에게는 비난도 자신의 길에 대한 신념을 부과하지만 흔들리는 사람은 아무리 목표가 옳을지라도 비난에 쓰러진다. 처음 쓰러지고 나면 그 쓰러질 때의 패배감과 무기력은 수치로 남는다. 하지만 한 번 쓰러졌기에 다시금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면 다시 쓰러지게 되고 결국에는 그러한 실패와 무기력에 젖어 모든 의지를 상실하게 된다. 회생의 길은 있다. 연인관계 부모관계 직장관계 등 무수한 관계들 혹은 자신의 길 위에서 이미 쓰러졌을지라도 이 책에서는 다시금 그런 관계를 끊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영화 ‘가스등’에서 잉그리드 버그만이 형사의 말에 다시금 제 모습으로 돌아왔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러한 형사를 찾으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한 형사는 사실 제 마음 속에 있으며 잃은 의지를 되찾기 위해서는 자신이 강해지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일면 심리학 저서라고는 되어 있으나 이 책은 좀 더 심리적인 자기계발에 가깝기도 하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애라는 것도 그러하지만 책의 전체에 걸쳐서 나뉘어져 있는 유형 정리는 심리학적인 측면보다는 그저 다년간의 심리치료사의 경험에 따른 일방적인 분류처럼 보인다. 게다가 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책의 내용에서 등장하는 고민과 상황들은 단지 지배와 피지배와 같은 하나의 도식이라기보다는 대인관계에서 누구나 하게 되는 고민들과 같다. 물론 그 위험성을 지적한 것은 맞다. 그마저도 이미 마틴 셀리그만이 했으니 문제이긴 하지만. 쉬엄쉬엄 읽기엔 좋은 세미-심리학이라고 부르면 될까.

  • 가스등이펙트 | da**on | 2008.02.1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가스등 이펙트..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조정하려는 가해자와  ..그것을 이상화해 받아들이는 가해...
     

    가스등 이펙트..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조정하려는 가해자와  ..그것을 이상화해 받아들이는 가해자 사이의 병리적 심리관계.. 한마디로 관계를 맺고 있는 두사람중 한사람이 정신적으로 한사람에게 예속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 간에 말이다. 심리학관련 책을 읽다보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던 것들이 .. 규정화된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되어 지는것을 보면서 ..좀더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게 된다. 이 가스등 이펙트라는 용어 또한 이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러한 관계의 문제는

    알았지만 이 관계를 심각하게 생각해보지는 않았을거다.

     

    우리나라는 서구사회보다 크게는 사회적으로 작게는 가족으로 그 관계에서 정신적인 유대관계가 깊다. 가스등 이펙트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는 관계에서 오는 문제라고 해도  흔히 직장상사와의 관계.. 수직상하 관계에 놓이는 윗사람과 아랫사람또한 가스등 이펙트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사회구조이다. 그래서 어쩌면 이런 관계를 정말 심각하게 정신적인 문제로 생각해 보는 사람이 피해 사례가 크지않고서는 그냥 계속 그 관계를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생활하는 사람이 대다수 일 거라고 생각한다.

    나또한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했었던 친구들, 혹은 직장상사들과의 관계에서 가스등 이펙트의 1단계와 2단계 사이를 오고가고 했으니까 말이다.

     

    이 가스등 이펙트의 관계에 대한 염증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책에서는 1단계 ~3단계의 관계를 설명하며 ..중간 중간 테스트할수 있게 해놓았다.

    나는 이책을 읽으며 .. 지나간 이야기 이지만 친구사이에서 이런 가스등 이펙트를 경험했었던것 같다. 친구는 나를 위해 희생이라 할 정도로 내게 극진했고 나는 그런 친구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잘해주고 싶었지만 항상 그 친구와 함께 할수는 없었고

    사회생활을 하며 다른 부분에 시간을 할애할때에..그친구는  자신에 대한 온전한 사랑을 요구했다. 그렇게 많은 부분 부딪히게 되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던것 같다.

    당시 그 친구는 내게 참 소중하고 아끼는 친구였기 때문에 ..친구가 내 관심을 못 받는데에 대해서 슬퍼하거나 속상해 하는것에 나는 상당히 미안해 했었고, 그래서 내 시간에 많은 부분을 그 친구와 함께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나도 그친구도 가스등 이펙트를 경험했었던것 같다. 지금은 서로 바빠지면서 그럴 여유조차도 없어져 버렸지만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머리가 아프다.

     

    책은 지루하지 않고 쉽게 읽혀 내려갈수 있게 설명해 놓았다. 어떤 심리책보다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인데.. 좀더 풍부한 사례를 들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결국 우리는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는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리학의 기초는 온전한 자신을 세우는것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가스등 이펙트라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병리적 관계또한 건강하지 못한 자아를 돌보지 못한데에 대해서 관계에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어 서로를 구속하는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염증을 느끼지만. 이런 가스등이펙트를 느끼는 사람들이 관계를 끊기란 상당히 힘든일이다. 하지만 좀더 건강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

     

    최근 심리학책은 여러가지 흥미로운 주제들을 많이 이끌어내고 있는것 같다.

    이 책 가스등 이펙트 또한 우리가 고민했던 흔한 문제일수있다. 하지만 이런 관계의 염증을 좀더 객관적으로 규정짓고 ..스스로 이 관계를 테스트 해보고 .. 이런 관계개선을 위해 예시를 통해 이해를 돕고 있어 이 가스등이펙트를 경험했거나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이책으로 도움을 받을수 있을것이다.

     

  • 맘 편하게 살고 싶구나! | to**cret09 | 2008.02.15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평범한 A라는 인물이 있다. 그리고 A와 관계 있는 B가 있다. 여기서 관계는 부부일수도 있고, 친구사이일수도 있으며 직장에서...

    평범한 A라는 인물이 있다. 그리고 A와 관계 있는 B가 있다. 여기서 관계는 부부일수도 있고, 친구사이일수도 있으며 직장에서의 부하와 상사일수도 있다. 간단히 말해 쉽게 끝낼수 없는 사이라고 생각하면 쉬울것 같다. 그런데 A는 B와  어느 부분에 있어서 잘 맞지 않는다. 그래서 A는 B와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B와 잘 지낼수 있을까 생각하며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B에게 조금씩 맞춰나가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모든 생각과 행동의 기준이 나 아닌 B에게 맞춰져 있게 된다. 이를 가르켜 저자는 영화 가스등(Gaslight)을 따서 가스등 이펙트(Gaslight Effect)라고 말한다. 여기서 A는 피해자(Gaslightee), B를 가해자(gaslighter)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대부분 걱정거리를 안고산다. 건강걱정, 재산걱정, 교육걱정 등등등. 그런데 도를 벗어나 하지 않아도 될 걱정거리를 만들어서 하는 사람이 있다. 엄밀히 말해 도를 벗어났다는 표현을 썼지만 상당수의 사람이 여기에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입은 옷이 괜찮을까? 머리모양이 이상하지는 않나? 내 성격이 모난 것은 아닌가? 서부터 시작해 저 사람은 왜 날 쳐다볼까? 다른 사람이 날 쳐다보는 것은 아닐까? 까지. 이 같은 걱정은 기준을 내가 아닌 나 이외의 사람에게 두기 때문에 생기는 괜한 걱정거리일 것이다. 현실에서 나 이외의 사람이 내가 무슨 행동을 하든지, 내가 무엇을 입든지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은가?

     

    한 예능 프로에서 이한위가 박명수가 정말 부럽다는 이야기를 했다. 자신도 박명수처럼 남을 막 대하고 싶다고. 남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현대 사회에서 남에게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기준대로 자신이 하고 싶은 행동과 말을 할수 있는 그의 자연스러운 행동들이 부러운게 사실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다른 사람들 신경쓰지 않고 나만의 자유를 느끼는 삶. 어쩌면 이상적인 삶인지도 모르겠다. 저자 역시 근본적으로 하고 싶어하는 말이 이것 인지도 모르겠다. 자기 자신이 중요한것이지 남의 시선이 어떻든지 무슨 상관이겠는가!

     

    이 책에서 근본적으로 말하려 하는 것에는 공감이 가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가 예를 든 사례나 인물들이다. 왠지 수년간의 사례를 통해 가스등 이펙트를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가스등 이펙트를 설명하지 위해 사례를 선정한 듯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는 기본적으로 A는 매력적이고 현명한 여성을 가정한 듯하고, B는 어딘지 모르게 비상식적인 남성을 전제로 한것 같은 느낌이다. 해결방법도 현명한 A여 자신을 가져라라고 말하는데, 여기서의 사례라면 차라리 B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고치는 것이 훨씬 빠른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해결방법에 있어서도 서로 대화하세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세요.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세요.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결정하는 겁니다.라고 말하는데 솔직히 말해 공감가지 않는다. 아침 주부대상 프로를 보면 비상식적인 사례가 많이 나오는데, 그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든지 그와 같은 부부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공감이 가지 않는 것처럼 이 책에서 드는 사례나 해결방법들에 공감이 가지 않는다. 여성가족부와 같은 관공서의 책자에서나 제시할 법한 방법들이어서 공감하기 어려웠다.

     

    어떤 심리학자 이런 말을 했다. 사람들 중에는 자신을 높임으로써 상대방을 비하하는 사람과 상대방을 비하하므로써 자신을 높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이런 방법으로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주의에 보면 같은 말이라고 열받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부류들은 선천적인 성격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그런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박명수같은 부류보다는 이한위 같은 평범한 일반인이 대다수이다. 괜히 이런 부류들 때문에 자신의 정신을 학대하지 말자. 그같은 부류들은 자신 이외에는 신경도 안 쓴다. 그냥 그러러니 하고 맘 편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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