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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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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쪽 | 규격外
ISBN-10 : 1155423275
ISBN-13 : 9791155423271
아세안 영웅들 중고
저자 문수인 | 출판사 매경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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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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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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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영웅들』은 호찌민에서 리콴유까지 아세안 국가들을 일으킨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아세안의 근현대 영웅들은 식민지 정부로부터 민족을 독립시키려 했던 위인들이 많다. 주변국가와 잦은 다툼으로 인하여 생긴 문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면서도 식민 정권으로부터 주권을 수호하며, 강하고 부요한 나라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하룻밤에 뚝딱 읽힐 만큼 흥미로운 영웅담으로 아세안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식민지 시대 안중근 의사와 같은 인물이 아세안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가며 동질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문수인
저자 문수인은 아세안과의 인연은 한국외국어대 태국어과를 입학하면서 시작됐다. 낯설었던 발음이 익숙해져 갈 무렵, 태국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가 없었다. 그러다 대학원까지 진학, 태국을 포함해 아세안을 공부했다. 박사과정 수료 상태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잠시 일할 때도 아세안과 관련된 일을 했다. 현재 〈매일경제〉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2003년에 입사해 정치부, 증권부, 국제부, 부동산부 등을 거쳤다. 지금은 경제경영연구소에 있다. 공저로 《나는 백년기업을 꿈꾼다》, 《녹색성장주 금맥을 캐라》, 《박근혜 시대 파워엘리트》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5

part 01. 베트남
베트남의 이순신 쩐흥다오 013
베트남의 정도전 응우옌짜이 023
호 아저씨 호찌민 037
ㆍ 베트남에서 삼성은 되고 LG는 안 되는 것

part 02. 태국
태국의 세종대왕 람캄행 053
태국의 광개토대왕 나레수언 063
태국 근대화의 아버지 쭐라롱껀 074
ㆍ 끄라운하를 아시나요

part 03. 미얀마
독립영웅 아웅산 장군 089
아시아 최초의 유엔사무총장 우 탄트 100
ㆍ 팍치를 먹어야 하는 이유
ㆍ 미얀마 전설의 종

part 04. 라오스
33의 비밀을 가지고 태어난 왕 파응움 117
비운의 왕 짜오 아누웡 130
ㆍ 또 하나의 즐거움 ‘맥주’
ㆍ ‘물의 향연’이 벌어지는 4월 인도차이나 반도

part 05. 캄보디아
앙코르제국의 대왕 자야바르만 7세 153
풍운의 정치인 노로돔 시아누크 163
ㆍ 캄보디아 쇠 물고기

part 06.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의 전설적 재상 가자 마다 179
인도네시아 여성 해방의 선구자 라덴 아젱 카르티니 186
인도네시아의 국부 수카르노 194
ㆍ 동남아 대세 숫자 ‘8’과 ‘9’

part 07. 말레이시아
바파 말레이시아 툰쿠 압둘 라만 209
말레이 현대화의 아버지 마하티르 빈 모하메드 220
ㆍ 말레이시아 주술사 ‘보모’

part 08. 필리핀
필리핀의 간디 호세 리잘 237
비운의 독립영웅 안드레스 보니파시오 249

part 09.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 261
ㆍ 통치의 나라 브루나이에서 샤리아 율법을?
ㆍ 동남아 부자들

책 속으로

ㆍ 몽골군의 퇴로가 바익당강임을 확인한 쩐흥다오는 미리 길목으로 갔다. 병사와 백성을 동원해 철갑 나무기둥을 강어귀 근처에 박았다. 그러곤 작은 배들을 동원해 퇴각하는 몽골의 배들을 유인했다. 작은 배들은 만조를 틈타 움직였다. 몽골 전함은 작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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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몽골군의 퇴로가 바익당강임을 확인한 쩐흥다오는 미리 길목으로 갔다. 병사와 백성을 동원해 철갑 나무기둥을 강어귀 근처에 박았다. 그러곤 작은 배들을 동원해 퇴각하는 몽골의 배들을 유인했다. 작은 배들은 만조를 틈타 움직였다.
몽골 전함은 작은 배들을 쫓기 시작했다. 쩐흥다오의 계략에 말려들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몽골의 배들은 작은 배들을 쫓다 쩐흥다오의 본진과 마주쳤다. 멈춘 곳 수면 아래에는 그가 박아놓은 나무기둥이 있었다. 교전상태가 되었을 때 양측이 대치한 수심은 얕아지기 시작했다. 쩐흥다오가 응오꾸옌의 승리 전략을 빌려올 때 핵심은 바로 밀물과 썰물의 시간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었다. 그는 이를 고려해 몽골의 전함들을 유인했고,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몽골군은 꼼짝없이 철갑 나무 기둥에 의해 포위됐고 진퇴가 어려웠다. 이 틈을 노려 쩐흥다오의 배들은 100척의 몽골전함을 침몰시켰다. 적장 오마르를 포함한 400여 명의 군사들도 포로로 잡았다.
이 바익당강 전투는 원정군을 이끌었던 토간 왕자에게 엄청난 타격을 안겨줬다. 왕자는 이 소식을 듣자 서둘러 자신의 육지의 자신의 군대를 후퇴시켰다.
- part 01 베트남 / 베트남의 이순신 쩐흥다오 中

ㆍ 유엔사무총장 재임 시절 그는 탁월한 중재능력을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그를 두고 “우 탄트의 중재”란 커버스토리를 쓰기도 했다. 실제 그는 재임 첫 해부터 각국의 분쟁 해결에 나섰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1961년 네덜란드와 인도네시아는 서이리안 지역을 두고 다투고 있었다. 이곳은 현재 서뉴기니로 불리는 곳으로, 네덜란드 식민 지배의 산물이었다. 이 분쟁은 우 탄트가 이끄는 유엔의 중재 속에 역사상 처음으로 한정된 기간이지만 정부가 아닌 국제기구가 다스리는 영토를 탄생시키며 해결됐다. 1963년 사이프러스에서 일어난 내부 갈등, 1965년과 1971년 인도·파키스탄이 카슈미르를 두고 벌인 두 차례 전쟁 등에서 그는 탁월한 중재능력을 보여 주었다.
재임 중 벌어진 사건 중 쿠바 미사일 위기를 빼놓을 수 없다. 우 탄트는 피델 카스트로와 회담을 하기 위해 직접 쿠바 수도 하바나로 날아갔다.
협상에 중점을 둔 그의 행보에서 볼 수 있듯 우 탄트는 무력 사용을 싫어했다. 그는 모든 종류의 폭력을 싫어했다. 어릴 적 존경한 사람도 간디였다. 조국이 영국의 지배하에 있던 시절 폭력 없이 식민지 상태에서 벗어나기를 소망했다. 우 탄트는 “폭력은 법의 정신, 질서, 국제도덕을 해친다”고 봤다. 하지만 이런 그도 유엔사무총장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힘에 의한 분쟁 해결에 나서곤 했다.
- part 03 미얀마 / 아시아 최초의 유엔사무총장 우 탄트 中

ㆍ 실제 리콴유는 보안 관련법을 자유롭게 사용해 정적들을 탄압했고, 재판 없이 체포와 구금을 허용하는 법을 만들었다. ‘반대 의견’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았다.
사회 질서를 잡는 데도 마찬가지였다.
리콴유가 집권한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총기관리, 마약관리국으로 유명하다. 소량의 코카인이라도 밀수하다 적발되면 자동으로 교수형에 처할 정도다. 총기류에 대한 관리도 마찬가지다. 현재까지 싱가포르에서는 총기 난사, 마약으로 인한 대형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싱가포르 당국의 가혹한 처벌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대자에 대한 탄압도 가차 없었다.
일례로 1981년 야당인 노동자당 리더 제야레트남이 의회에 진출하면서 인민행동당의 의회 독점이 깨지게 됐다. 집권당에게는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었다. 제야레트남은 의회에 진출한 이후 반복적으로 명예훼손 소송에 휘말렸고, 배상금을 갚다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
- part 09 싱가포르 / 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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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호찌민에서 리콴유까지 아세안의 재발견 약 495만 명, 2014년 아세안을 찾은 우리 국민 숫자다. 10명 중 1명 꼴로 아세안을 방문했다는 얘기가 된다. 2014년 아세안은 한국의 2위 교역 상대. 양측은 경제적으로도 밀접하다. 이쯤 되면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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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에서 리콴유까지
아세안의 재발견


약 495만 명, 2014년 아세안을 찾은 우리 국민 숫자다. 10명 중 1명 꼴로 아세안을 방문했다는 얘기가 된다. 2014년 아세안은 한국의 2위 교역 상대. 양측은 경제적으로도 밀접하다. 이쯤 되면 양측 관계는 꽤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아세안’은 아직까지도 다소 낯선 이름이다. 일부 마니아들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렴한 비용에 유명관광지 몇 개쯤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긴다.
아세안은 우리 생각과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우리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듯 아세안 각국도 자부심으로 지켜낸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대, 중세의 아세안 문명은 어쩌면 우리보다 더 뛰어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역사가 있는 국가들을 낮잡아(?) 보는 것은 큰 실수다.

세계사의 변방, 숨은 영웅들을 찾아서

《아세안 영웅들》은 아세안 국가들을 일으킨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세종대왕, 이순신처럼 존경할 만한 인물들이 아세안에도 있다. 호찌민, 리콴유처럼 우리에게도 유명한 인물들부터 중세, 근현대의 독립영웅들까지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걱정했던 대장부들이 많다.
특히 아세안의 근현대 영웅들은 식민지 정부로부터 민족을 독립시키려 했던 위인들이 많다. 주변국가와 잦은 다툼으로 인하여 생긴 문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면서도 식민 정권으로부터 주권을 수호하며, 강하고 부요한 나라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몽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쿠빌라이 칸 왕조(원)를 상대로 여러 차례 전쟁에 승리한 베트남의 영웅 쩐흥다오는 그중 하나다. 당시 원의 팽창은 실로 무서운 기세였고, 송나라 침공을 위한 길을 열어달라는 구실로 하노이를 침략했다.
베트남의 쩐 왕조는 원의 팽창을 미리부터 주시하고 있던 쩐흥다오를 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어릴 때부터 뛰어난 학습능력을 보였던 쩐흥다오는 지략가로 성장했고, 나라의 명운을 건 전투에 사령관으로 임명됐다.
자신의 군대가 수적 열세에 있다는 사실을 엄정하게 받아들인 그는, 미리부터 관민합동 작전을 마련해 두었다. 원의 군사가 하노이를 침략하자, 베트남 방위군과 주민들은 수도를 깨끗이 비웠다. 베트남군은 현지 지형에 익숙하므로 수도 인근의 산지로 숨어들어 게릴라전을 펼치는 전략을 구상했던 것이다.
기병 위주의 원나라 군사들은 역시 강했다. 하지만 군수물자를 조달하기 위해서는 현지 약탈이 필요한 상황. 후속지원을 기다리기엔 병참선이 너무 길기 때문에 사실상 현지조달로 물자를 해결해야 했다. 하지만 조직적으로 훈련된 베트남 국민들은 사령관의 지휘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텅텅 비어버린 하노이에는 약탈할 주민들이 빠져나가고 없었다. 그나마 남아 있는 주민들도 저항의지가 강해 쉬이 약탈할 수 없었다. 물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펼치는 게릴라전은 원군에 피로감을 더했다.
쩐흥다오의 전략은 기가 막히게 들어맞았다. 수차례 침략을 감행한 원은 결국 쩐흥다오의 관민합동 작전에 패퇴하게 되었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 쩐흥다오는 공을 인정받아 시호를 수여 받았다. 수세의 베트남군이 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웠으며, 쩐흥다오는 베트남 국민에게 우리로 치자면 ‘이순신’과 같은 존재로 각인됐다. 퇴각하는 원의 수군을 특수한 지형으로 생기는 급류물살과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파괴한 전적은 정말이지 이순신과 닮았다.

이밖에도 변방의 역사 속에 세계가 주목하지 않았던 영웅들은 실로 많다. 하룻밤에 뚝딱 읽힐 만큼 흥미로운 영웅담과 함께 아세안을 배워보자. 코끼리를 타고 창과 방패로 겨루는 재래식 전투 장면을 상상하는 재미가 의외로 쏠쏠하다. 식민지 시대 안중근 의사와 같은 인물이 아세안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가며 동질감을 느끼는 것도 이 책이 가진 매력이다. 책을 덮는 순간 한층 더 가까워진 아세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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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아세안 영웅들 | jo**unyi | 2015.09.15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아세안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후진국, 게으름, 공산주의, 열대우림, 식민지 등 부정적인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
    아세안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후진국, 게으름, 공산주의, 열대우림, 식민지 등 부정적인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들이 코리안드림을 꿈꾸다 불법체류로 인한 사회문제, 필리핀에서의 코피노 문제등 사회이슈도 생각이 납니다.

    이들을 보는 저의 시각이 삐뚤어졌음을 인정하지만, 아세안 사람들을 보는 우리의 시선이 문화적 열등 민족으로 하대하는 것은 아닌지 먼저 화두를 던져 봅니다.

     이 책에서는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9개 나라의

    근대화의 아버지, 영토와 국민을 부유하게 만든 왕, 식민지배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독립투사들, 여성운동의 선구자등 국민 영웅을 소개합니다.

    이 영웅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 역사의 지도자들과 선구자의 모습과 오버랩되며 이들도 우리와 같은 역사와 아픔을 가졌구나 이해가 됩니다.

     이 책을 보며 느낀점은 우리는 현실과 이상향을 혼동하며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상향을 추구한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뛰어나고 국민 영웅으로 추대되었더라도 역사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승리자의 기록이다보니,

    고리타분하게 원리 원칙만을 주장하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패자들의 모습을 보니 인생무상이 느껴집니다.

    역사와 현실은 보이지는 않지만 죽고 죽이는 소리없는 전쟁터입니다.

    자신의 신념과 정당성 보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아야 함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 

    이런 점에서 상반되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고 박정희대통령, 싱가포르의 리콴유, 베트남의 호찌민, 미얀마 아웅산등 ​영웅들의 정당성이 이해가 됩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 던 아세안의 영웅들을 책을 통해 만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들의 생과 삶. 우여곡절, 인생무상이 느껴집니다. ​

  • 아세안 영웅들 | pa**kn | 2015.08.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에게 아세안은 좀 낯설다. 우리 역사와 큰 관련이 없어서일 것이다. 현대에 와서야 월남전 참전, 교역, 투자, 관광 등이 ...

    우리에게 아세안은 좀 낯설다. 우리 역사와 큰 관련이 없어서일 것이다. 현대에 와서야 월남전 참전, 교역, 투자, 관광 등이 이루어지면서 비교적 늦게 알려진 지역이다. 그러나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에나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우리가 몰랐던 세계사 속 작은 거인'이라는 부제가 붙은 <아세안의 영웅들>은 말 그대로 아세안 10개 국 중 부르나이를 제외한 9개 국가의 치적이 뛰어난 왕과 독립 영웅, 유명한 지도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사에 이름이 오르내린 호찌민, 아웅산, 우탄트, 시아누크, 수카르노, 마하티르, 리콴유를 포함하여 20명의 인물을 따라가다 보면 아세안의 역사가 조금은 다가온다.

     

    정복왕과 전쟁영웅, 독립 영웅 중심이라 정치사가 주를 이루지만 뛰어난 유물, 유적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져 아세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글자를 만든 왕도 있고, 뛰어난 전략을 펼쳐 침략군을 물리친 영웅도 있다. 세계사의 주무대가 아니었을 뿐이지 모두 뛰어난 인물임은 틀림없다.

     

    책을 읽으며 우리 역사와 비교되는 부분은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거의 모든 나라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한 투쟁을 하여 자주적으로 주권을 회복했다는 점이다. 부러움을 느끼는 부분이었다. 지역의 특성상 오랜 외세의 지배를 받기도 했지만 개방의 역사를 통해 지도자와 민중의 역량이 갖추어진 결과라고 생각된다. 성리학에 젖어 세계사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우리 역사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데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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