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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쪽 | A5
ISBN-10 : 8984980137
ISBN-13 : 9788984980136
사우스 브로드. 2 /상현서림 /☞ 서고위치:RH 2 *[구매하시면 품절로 표기됩니다] [양장] 중고
저자 팻 콘로이 | 역자 안진환 | 출판사 생각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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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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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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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학의 거장 팻 콘로이가 전하는 대서사! 소년들이 20년간 나눈 우정과 사랑, 그리고 슬픔...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꼽히는 팻 콘로이의 작품『사우스 브로드』제2권. 여러 편의 작품이 영화화되기도 한 베스트셀러 작가 팻 콘로이의 아홉 번째 소설로, 2009년 8월 출간 이후 뉴욕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아마존 등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배경으로, 인종과 계층이 다른 친구들이 나누는 사랑과 우정을 그리고 있다.

1969년, 열여덟의 레오폴드는 다량의 마약을 소지한 죄로 보호관찰을 받으며 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어린 시절 형의 자살 장면을 목격한 레오폴드는 그 충격으로 어두운 십대를 보낸다.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방황의 터널을 빠져나온 그는 명문가 출신의 채드워스와 몰리와 프레이저, 고아 남매 스탈라와 나일즈, 알코올 중독 엄마와 살아가는 쌍둥이 남매 시바와 트레버, 공립 고등학교의 최초 흑인 풋볼 감독의 아들 아이크 등과 친구가 된다.

시간이 흘러 레오폴드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유명한 칼럼니스트가 되고, 그의 친구들도 각자의 길을 걸어가게 되는데…. 작가는 친구들의 삶을 광대하고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로 촘촘하게 엮어내고 있다. 인종과 계층을 넘어 나눈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 그들을 키우고 만나게 한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대한 노스탤지어로 가득한 서사가 펼쳐진다. [양장본]

저자소개

저자 : 팻 콘로이
1945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시에서 출생한 그는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군인 가족의 엄격한 가정 분위기 속에서 열여덟 살 이전에 이미 스물세 번이나 이사해야 했던 청소년기, 그리고 짧기만 했던 젊은 교육자 시절 등의 경험은 그의 글쓰기에서 주요 모티프가 되었다. 서사적 매력과 깊은 감동을 두루 갖춘 그의 소설들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영화화되었다. 『위대한 산티니(The Great Santini)』 『정의의 사관(The Lords of Discipline)』 『사랑과 추억(The Prince of Tides)』 『콘랙(The Water Is Wide)』은 영화로 더욱 익숙한 작품이며, 그 외에 『The Boo』 『Beach Music』 『My Losing Season』 『Recipes of My Life』가 있다.

* 수상ㆍ업적
2009 사우스캐롤라이나 병사기념관 헌정 2006 사우스이스트 도서관 연합, ‘위대한 작가상’ 수상 2005 ‘F. 스코트 피츠제랄드 상’ 수상 2004 조지아 작가들의 명예의 전당 헌정 2003 남부 독립북셀러조합(SIBA), ‘올해의 책’ 수상 2003 채플힐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영어학부, ‘토마스 울페 상’ 수상 1996 조지아 주 홀로코스트 위원회, ‘인도주의자 상’ 수상 1995 토머스 쿠퍼 메달 수상 1993 아메리칸 아카데미, 금쟁반 상 수상 1988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군사 작가상 1974 국립교육협회, 특별 감사장
2000년 시타델(The Citadel) 대학교, 1997년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학위

역자 : 안진환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명지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 출강하였으며, 2009년 현재 번역에이전시 인트랜스(www.intrans.co.kr)와 번역 아카데미 트랜스쿨(www.transchool.com)의 대표로 있다.
지은 책으로 『영어실무번역』 『Cool 영작문』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면도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한 줌의 흙』 『애덤 스미스 구하기』 『체스터필드, 최고의 인생』 『암호인간』 『미러 이미지』 『판도라의 시계』 『최종선택』 『넛지』 『권력의 법칙』 『스펜서 존슨, 행복』 『괴짜경제학』 『미운오리새끼의 출근』 『전쟁의 기술』 등이 있다.

역자 : 황혜숙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트랜스쿨을 이수하고 현재 인트랜스번역원의 영어 및 불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메종》에 번역 기사를 제공했고 『면도날』 『목적지 불명』 『이코노미스트 세계 대전망 2009』 등의 번역에 참여했다.

목차

Part 3
파텔 커넥션
워싱턴 스퀘어 바 앤 그릴의 새로운 손님

Part 4
레니게이즈
순례자
피그말리온
황야의 기도서
등번호 오십오 번
짙은 안개와 옅은 안개

Part 5
다시 집으로
관병식
사악한 천재
게르니카
칠 퍼센트
잠긴 문들
백열전구
영화 비평

책 속으로

시바가 자리에서 일어나 프레이저 쪽으로 걸어가서 그녀의 옆에 앉아 포옹했다. “나일즈는 트레버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어. 내가 오늘 밤 병원을 떠날 때 보니까 나일즈가 트레버의 침대 옆 마룻바닥에 매트리스를 하나 가져다 놨더라. 둘 다 잠들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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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가 자리에서 일어나 프레이저 쪽으로 걸어가서 그녀의 옆에 앉아 포옹했다.
“나일즈는 트레버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어. 내가 오늘 밤 병원을 떠날 때 보니까 나일즈가 트레버의 침대 옆 마룻바닥에 매트리스를 하나 가져다 놨더라. 둘 다 잠들어 있었어. 내가 이제까지 본 가장 달콤한 장면이었어. 트레버는 손을 침대 아래로 내려뜨렸고 나일즈가 그 손을 꼭 잡고 있었어. 둘 다 깊이 잠들어 있었는데 손을 꼭 잡고 있었어.”
“역시 다정한 내 남편답다.”
-2권 78쪽

복음서를 읽고 났는데 갑자기 설명할 수 없는 뭔가 깜짝 놀랄 만큼 무시무시한 느낌이 나를 덮쳐왔다.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성당의 중앙 통로를 전력질주했다. 자전거에 뛰어올라 미치광이처럼 집으로 내달렸다. 나중에 이웃들이 해준 말에 의하면 나는 잠긴 현관문을 열면서 이미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고 한다. 부모님의 침실로 달려가 보니 아버지가 바닥에 얼굴을 대고 엎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아버지를 바로 눕히고 만져보니 이미 온몸이 뻣뻣했지만, 인공호흡을 하고 심장을 두드리면서 아버지를 되살려보려고 애썼다. (중략)에반젤린 포가 구급차를 불렀을 때 나는 내 남은 인생을 과연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생각하면서 그냥 바닥에 앉아 있었다.
-2권 2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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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09년《뉴욕타임스》종합 베스트셀러 1위! 예약판매만으로 인터넷 서점 ‘아마존’ 상위권 진입, 전 미국 언론과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거장 팻 콘로이의 위대한 문학세계 열여덟에서 서른여덟까지 20년간 인종과 계층이 다른 소년들이 나...

[출판사서평 더 보기]

2009년《뉴욕타임스》종합 베스트셀러 1위!
예약판매만으로 인터넷 서점 ‘아마존’ 상위권 진입,
전 미국 언론과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거장 팻 콘로이의 위대한 문학세계

열여덟에서 서른여덟까지 20년간
인종과 계층이 다른 소년들이 나눈 우정과 사랑 그리고 슬픔

■ 미국이 선택한 작가, 팻 콘로이


『사우스 브로드』의 저자 팻 콘로이(Pat Conroy)는 국내에 널리 알려진 작가는 아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그는 이미 각종 상을 수상하며 거장 반열에 오른 존경받는 작가다. 책이 나오는 즉시 각종 언론과 독자 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발표한 작품 아홉 편 가운데 네 편의 작품이 영화화된 성공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2009년 8월에 미국에서 『사우스 브로드』가 출간되었을 당시에도 《퍼블리셔스 위클리》 《워싱턴 포스트》 《로스엔젤리스 타임스》 등 각종 언론과 리뷰전문지가 2009년 최고의 소설로 지목하기도 했다.

■ 인생이라는 서사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동 그리고 긴 여운

하지만 우리가 지금 그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그의 이런 성과와 인기 때문만은 아니다. 한동안 국내에 쏟아져나온 가벼운 소설들에 지친 독자들에게 정통소설의 깊은 맛을 제대로 보여줄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미려하고 아름다운 문체와 자연과 인생을 적절히 비유하여 드러내 보이는 삶에 대한 깊은 관조, 인간과 언어에 대한 진한 열정이 큰 강물처럼 흘러가는 주제 등, 그의 작품을 읽으면 다시 한 번 문학의 위대함을 실감하게 된다. 그들이 보여주는 감동적인 우정과 아픈 사랑을 통해 진짜 인생이 무엇이며, 인생의 서사가 어떤 감동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 이제까지 살아온 우리 발자취를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 사는 주인공 레오폴드 블룸 킹이 인종과 계층을 넘어 사귀고 사랑한 친구들과 나눈 아낌없는 우정과 그들을 키우고 만나게 한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대한 노스탤지어로 가득한 서사가 가슴을 두드린다.
인생을 깊이 산 사람만이 전할 수 있는 묵직한 뚝심이 느껴지고, 삶을 대하는 태도도 진지하지만 『사우스 브로드』는 재미 또한 놓치지 않는 작품이다. 1천 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과 다양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주제를 놓치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한 채 이야기를 긴밀하게 이끌어가는 힘은 작가의 저력이라는 말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 또 단순히 익살만은 아닌 위트와 화자의 따뜻한 목소리가 인물들의 애정관계나 위험한 과거에서 서로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둘러싼 이야기들 곳곳에 배어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 줄거리

두 강물이 모여 바다로 나가듯 우정은 영원하다

흑인이 최초로 대통령에 선출될 정도로 미국 사회에서 인종문제가 많이 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인종이나 계층 간 갈등은 주요 골칫거리다. 보수적인 남부에서 태어나고 자란 작가는 1969년과 1989년의 시간을 교차시키며 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을 배경으로 친구 사이의 인종과 계층, 성적 코드, 종교를 넘어선 우정과 아픔을 안아주는 사랑, 비극적인 죽음, 성공 등을 보여주며 삶의 화해를 시도한다.
1969년 열여덟의 레오폴드 블룸 킹은 다량의 마약을 소지한 죄로 보호관찰을 받으며 지역봉사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에게는 멋진 형 스티브가 있었는데,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형은 열 살 때 목욕탕에서 아버지의 면도칼로 손목을 그어 자살을 했다. 그 광경을 처음 목격한 레오폴드는 충격에 빠져 심한 방황을 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어두운 십대 초반을 보낸다. 주위 여러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방황의 터널을 빠져나온 레오폴드는 찰스턴의 명문 가 출신인 채드워스와 몰리, 프레이저, 산골에서 온 고아 남매 스탈라와 나일즈, 정신이상 아버지를 두려워하며 알코올 중독 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쌍둥이 남매 시바와 트레버, 공립 고등학교의 최초 흑인 풋볼 감독의 아들 아이크 등과 친구가 된다.
세월은 흐르고 레오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유명한 칼럼니스트가 되고, 친구들 역시 어려운 환경을 딛고 흑인 최초 찰스턴 경찰서장이 되는 등 법조계에서, 학교에서, 음악계에서, 할리우드에서 각자 자신의 길을 찾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동성애자인 음악가 트레버가 에이즈에 걸려 사라지고, 성공한 여배우이자 그의 여동생인 시바의 부탁으로 친구들은 2주 동안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백방으로 그를 찾는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여러 일을 겪으면서 레오는 몰리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등 그들 사이의 우정과 사랑의 폭이 넓어진다.
팻 콘로이는 그들의 삶을 광대하고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 그물로 촘촘하게 엮어내면서, 그들을 위협하는 여배우 시바 아버지의 존재, 인생의 길을 잃어버린 레오의 아내 스탈라의 방황, 허리케인의 급습 그리고 반전을 보여주는 형의 죽음 등으로 이야기의 긴박감을 더하고 있다.

소년에게 사랑의 위대한 힘을 가르쳐준 부모님

이 소설에서 어머니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은 가장 감동적인 대목 가운데 하나다. 신께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바치기로 결심한 여자친구를 수녀원 앞까지 태워다준 그는 매해 그녀가 수녀원에 간 6월 16일마다 찾아와 무려 11년 동안 말없이 편지를 전하고 필요한 물품 1년치를 기증했다. 심지어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하여 전장에 나가게되자, 전쟁 내내 일주일에 한 번씩 편지를 보냈고, 아버지를 시켜 6월 16일에는 수녀원에 물품을 기증하게 하였다. 이제 수녀가 된 여자친구의 얼굴도 한 번 보지 못한 11년 동안 그는 결혼도 하지 않고 여자친구도 사귀지 않은 채 그녀를 기다렸고, 결국 11년 만에 여자친구를 만나 오열한다. 그리고 그녀가 수녀원을 떠나기로 한 날 다시 그녀를 태워 집으로 돌아온다.
현실에서는 보기 드문 순애보다. 이런 사랑의 힘은 큰아들의 죽음이라는 비극도 떨치고 일어서 그래도 행복한 가족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고, 레오가 고통을 딛고 일어서 가족을 사랑하고 주위의 아픈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안아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시켰다.
아픔을 아는 사람만이 아픈 사람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다. 고통을 공유했기에 더 단단해진 가족의 사랑은 이 소설의 기저에 흐르고 있는 힘이라고 볼 수 있다. 상처를 외면하기보다 서로 보듬어 낫게 하려 했던 아버지와 엄격하지만 바른 삶을 교육한 어머니를 둔 레오가 세상에 나아가 친구들의 아픔까지 끌어안는 장면은 그 믿음에 확신을 가지게 한다.

■ 주요 매체의 리뷰

최고를 보여준 글쓰기의 블록버스터
_《로스엔젤리스 타임스》

놀랍고 매력적인 소설… 매 페이지마다 살아 숨 쉬는 열정과 주제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워싱턴 포스트》 북 월드

콘로이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작가이며, 이 책은 풍부하고 아름답고 정확한 문장과 구절들로 가득하다. 콘로이를 아끼는 수많은 독자들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

콘로이의 눈부신 산문과 드라마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만족스럽게 책장을 덮을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만큼 훌륭하게, 이만큼 아름답게 소설을 쓰는 작가는 거의 없다… 콘로이의 내러티브는 너무나도 시적이고 유려해서 한 페이지라도 더, 한 챕터라도 더 읽고 싶게끔 읽는 이를 유혹한다.
-《렉싱턴 헤럴드 리더》

시종일관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문체... 콘로이는 내러티브를 엮어내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작가다. 이 소설은 그의 많은 팬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커커스 리뷰》

콘로이는 미국 소설의 거장이다. 그리고 그 거장의 면목을 그가 사랑하는 찰스턴과 세월의 흐름에도 끄떡없을 우정에 대한 이 멋진 러브레터에서 다시금 증명해보였다.
-《북페이지》

팻 콘로이의 작품은 이제 대부분의 현대소설에서 보기 힘들어진 미덕을 갖추고 있다. 그것은 바로 열정이다.
-《덴버 포스트》

팻 콘로이를 읽는 것은 마치 미켈란젤로가 시스틴 성당을 그리는 현장을 보는 것과 같다.
-《휴스턴 크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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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팻 콘로이 소설 제2권 | sh**a | 2010.03.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들 가운데 누구 한 사람도 에이즈로 참혹하게 파괴되어 버린 이 사람들과 만난 뒤 경험하게 된 불굴의 용기, 잔인...

     우리들 가운데 누구 한 사람도 에이즈로 참혹하게 파괴되어 버린 이 사람들과 만난 뒤 경험하게 된 불굴의 용기, 잔인할 정도의 재치, 삶에 대한 열정을 예전에는 결코 마주한 적이 없었다 - 48p


     트레버를 통해 게이에 대한 일방적인 편견이 바뀌었는가 하면, 에이즈로 인해 소외 당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어떤 병보다 떳떳하지 못한 소외감이라는 것. 그것에 대해 새롭게 느끼게 되었다.


     트레버를 통해 만난 소년의 죽음으로부터 누군가의 생명은 너무 하찮고 누구에게도 슬픔을 남기지 못하는 불행한 죽음이 있음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고 그래서 그것 때문에 가슴이 아프고 '두꺼비'처럼 소년의 부모에게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다. 


     계획? 인생은 같은 곳을 빙글빙글 돌고 있어. 그리고 스탈라와 나는 그 속도가 느려질 때 재빨리 붙잡는 거지. 그것이 항상 우리의 계획이었어. - 나일즈의 말. 183p


     이들이 사는 방식을 통해 너무 심각하게만 생각한 내 삶의 무게를 한두께 덜 수 있었고, 각자가 처한 환경과 사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인생의 방식이 바로 각자에게 흩어지는 행운의 정도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만일 일 학년이 된 첫 주에 누가 그에게 코카인을 들고 있으라고 떠밀었는지 경찰관에게 말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카논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고, 그를 만나지 못했다면 후에 멋지고 웅장한 저택이 그의 것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코카인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구속되고 정신병원에 들어갔던 그의 전력에서 현재 그가 자신을 실현하는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인생관을 형성하는 데 그것이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었겠는가? - 본문중


     맞다. 때론 불행한 일이 기쁜일을 만들어내고 때론 기쁜 일이 불행한 일로 연결되기도 한다. 인생이면 '새옹지마'라는 말이 그냥 생겨났나.. 아니다. 바로 겪어본 누군가가 한 진리의 꼭 맞는 말일 것이다. 역시 착한 두꺼비 또한 형이 자살하지 않았더라면, 방황하지 않았을 것이고, 억울하게 코카인을 소지한 죄를 불었더라면, 정신병에 가거나 법정처벌로 카논 아저씨를 도와야 할 일이 없었을 것이다. 카논 아저씨를 통해 고약한 성격의 사람도 속이 따뜻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두꺼비는 그 상으로 구두쇠 같은 아저씨의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게 된다. 어떻게 보면 해피엔딩이라 생각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완전한 해피가 아닐 수 밖에 없는 리얼리티가 남아 있어 이것이 바로 이 책이 주는 묘미가 아닌가 생각된다.


     어떤 부분에서는 유치하리만치한 상황이 묘사되어 있고 어떤 부분에 가서는 매우 장황한 묘사를 한 것을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제법 두꺼운 장편 소설이기에 작가의 기운이 빠졌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이 책에서 사우스 브로드의 모든 것을 설명한 듯 보인다.


     고향을 사랑하지만 온전히 사랑이라고만은 볼 수 없는 사우스 브로드. 미움, 절망, 고통, 공포, .. 그럼에도 사랑, 우정, 감동이 스며있는 이 책은 아무리 봐도 추운 겨울 벽난로에 불을 피워놓고 흔들의자에 무릎에 담요를 덮고 앉아 쉬엄쉬엄 보다가 자다가 먹다가 하는 그런 책으로써 딱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비록 그저 평범한 하얀 방에 앉아 보았지만, 역시 보다가 자다가 먹다가 쉬엄쉬엄 읽었다. 그리고 2009년에 읽은 책 중 가장 두껍고 삶의 중간중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소설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운명이란 장난감 총을 쏘듯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 삶을 만신창이로 만들고, 바로 그날을 영원히 잊지 못할 날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존재다. .. 중략.. 하지만 괜찮다. 우리는 모두 블룸스데이 여름에는 어떤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목격한 산 증인이니까. 그래, 그거였어.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 그것이다. -462p


     마지막 이 말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고통 뒤에는 진정한 기쁨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 사우스 브로드는 총 2권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소설이다. 1권은 다소 천천히 진행된다는 느낌으로 읽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책장...

    사우스 브로드는 총 2권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소설이다.

    1권은 다소 천천히 진행된다는 느낌으로 읽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책장을 넘기는 속도 또한 느려지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2권부터는 이야기가 빨리 전개된다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좀 더 책 읽는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 소설의 배경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찰스턴이다.

    이 책의 내용은 찰스턴 토박이인 주인공 레오의 시각에서 과거와 현재의 시간 속에서 그와 그를 둘러싼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기술하는 형식으로 전개되어간다.

    우리의 인생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 역시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 장담할 수도 없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부담없이 읽기에는 충격적이라 할 만한 내용도 담고 있었고, 사회와 종교에 대한 통렬하고 신랄한 비판이 나온 부분을 읽을 때는 다소 책 내용에 집중하기 불편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저자의 사상이나 시각이 소설 속 문장에 은근히 배어 있고 드러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씩 저자가 이야기 속에 심각한 내용인 듯 하면서도 다소 덜 심각한 듯 숨겨 놓은 냉소적인 유머에 동의하며 웃게 되었던 부분도 있었다.

    프롤로그에 보면 '찰스턴에 대한 설명 중,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반도형의 도시에서 내 삶의 모든 날들은 도시 양쪽을 흐르는 두 강, 애슐리 강와 쿠퍼 강으로 흘러 넘쳤으며 또 모습을 갖추어 갔다'고 기술된 부분이 있다. 찰스턴은 남북전쟁이 시작된 도시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나는 이 '강'이라는 단어가 '인생'이라는 단어로 표현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은 우리의 인생처럼, 세월처럼 쉼없이 흘러가고 지금도 흘러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흘러갈 것이기에 이 문장에 나타난 '강'이라는 단어를 그냥 쉽게 흘려버릴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내용을 한 단어로 요약한다면 '찰스턴'이라고 생각한다.

    찰스턴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지리적, 역사적인 배경을 떠올려 볼 때, 그 속에 많은 뜻을 포함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찰스턴 토박이 레오의 정체성은 찰스턴에서 형성되었고, 찰스턴과 함께 성장해 왔다.

    책 속에서 레오의 현재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은 계속 교차되면서 전개되는데, 이런 부분에 유의해서 읽는다면 이 책을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사우스 브로드 1,2 | ro**02 | 2010.01.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사십대 중반의 나이에 읽게 된 책이어서 일까? 이 책을 다읽고 책장을 덮었을 때 나또한 짧지 않은 ...
     

    사십대 중반의 나이에 읽게 된 책이어서 일까? 이 책을 다읽고 책장을 덮었을 때 나또한 짧지 않은

    나의 지나온 일생을 반추해보게 되었다.

    가끔은 추억속의 어린시절을 헤매며 별 사건은 없지만 막연히 그때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을 갖기도 하지만

    인생이란 별 특별한 것이 있나 하는 생각에 그저 현실에 안주하며 살지 않았나 하는 나름대로의 아쉬움이 있다.

    어느시인의 시처럼 이제는 씨뿌리는 20대도, 가꾸는 30대도 아닌,  쭉정이든 알곡이든 거두어들여야 하는

    40대인,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날이 더 많지 않고 선택할 시간도 길지 않음을 알때 더욱 더 의미있는 나날들로

    보내야 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주일동안 출퇴근 전철안에서, 아님 늦은 시간 잠자기 전 틈틈히 1000여페이지에 달하는 비교적 두꺼운

    분량의 1,2권을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이 책을 쓴 작가 팻 콘로이. 과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의 끝없이 펼쳐지는 유려한 문체는

    내 보라색 색연필로 어김없이 밑줄을 긋게 만들었다. 어쩌면 표현들이 그렇게 섬세하고 서정적인지

    책을 읽는 내내 읽은 부분을 다시 읽고 또 읽고 했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니아주의 한 도시인 찰스턴. 작가의 표현대로 애슐리강과 쿠퍼강이 양쪽으로 흐르고 

    바다로 둘러싸여 반도형을 이루고 있는 남북전쟁의 시초가 되었던 화려한 고층건물이 즐비한 도시가 아니라

    낡고 작지만 특별히 개성이 넘치는 아름다운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주 소박하지만 매혹적인 도시에서

    부모님마저 그곳 출신으로 토박이라 불리우며 그 도시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운명적인 관계에 놓인

    주인공 레오포드 블룸 킹의 이야기다.

     

    차분하고 평범한 어린시절을 보내던 중 그의 보호막이자 친구이며  우상이었던 어느모로 보나

    완벽한 형 스티브의 충격적인 자살로 인해 그순간부터 그의 삶도 패자의 길로 향할 수 밖에 없다.

    못생기고 지독히 수줍음을 타며  두꺼운 안경을 끼어 눈이 불룩 튀어나와

    개구리 같아 별명이 두꺼비라 불리며 어디에도 어울리지 못하는 왕따를 당하며

    철처하게 외톨이가 되어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켜 

    방황하고 표류하며 심지어는 정신병원까지 드나들고 결국에는  

    뜻하지 않은 마약사건으로 연루되어 보호감찰 대상이 되어

    신문배달과 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고등학교 교사인 아버지와 역시 같은 고등학교 교장인 수녀출신의 어머니 사이에 남부러울 것

    없을 것 같은 가정에서 태어나 다행히 부모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을성있게 기다려준 덕분으로

    보호감찰대상기간인  3년동안 주어진 일을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면서 스스로 슬로 스타터라 여기며

    최악의 고립상태에서 벗어나고자 나쁜 운명을 버리고 세상과 당당하게 맞서는 그.

    사우스 브로드가에서 사소한 신문배달이지만 늘 정확하고 고객의 요구에 최선을 다하면서

    미래를 꿈꾸는 소년으로 바뀌어간다.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신뢰를 쌓은  열여덟살의 레오는  어느날 무렵에 옆집에 이사온 같은 또래의

    남녀쌍둥이들과 부자집 출신이지만 말썽을 피워 전학온 남매와 그의 여자친구, 고아출신의 남매,  

    풋볼 코치의 아들 등을 만나게 되면서 그들은 평생 그의 인생과 함께 한다.

    또한 그 속에서  흑백간의 인종 갈등에서 부터 자살, 강간, 살인 등

    별로 유쾌하지 않은 갖가지 일들이 작가의 화려한 필체에 의하여 장황하고 세밀하게 표현된다.

     

    찰스턴이라는 아름답고 행복한 도시에서 아버지가 다닌 대학교를 나오고

    자신이 자원봉사를 했던 골동품가게 주인으로부터 적지않은 유산을 물려받고

    신문배달일을 한 신문사에서 칼럼을 쓰는 비교적 명성이 있는 칼럼리스트로 활동하며 

    그와 함께 어릴 적 친구들도 겉으로는 나름대로 성공(?)하여  주위에 살면서 서로 부대끼며 사랑하며

    그들이 가진 지극한 아픔마저 함께 하는 삶의 여정이 서사적으로 펼쳐진다.

     

    하지만 아리따운 여배우로 성공했던 친구 시바의 죽음과, 정서불안으로 끊임없이 집을 나가

    스스로 타락한 삶을 살며 괴롭히는 아내 스탈라의 사망소식에 마치 일기예보를 듣듯이 감정이 일어나지 않음을,

    에이즈에 걸린 동성애자인 트레버의 사소한 짐속에서 발견된 낡은 비디오 테이프에서 보게 된

    어머니를 비롯 가족들이 평생 멘토로 의지한 카톨릭 주교의 성추행으로 인한

    자신의 형에 대한 죽음에 대해서 알아야 했을 때

    사제의 병실에서 죽어가면서 까지 우쭐해 하던 사제의 태도에 대해 분노하면서

    그에 대한 저주의 칼럼을 쓰면서 막무가내의 슬픔을 느끼고

    스스로의 삶에 대해 '경험한 것은 많았지만 배운 것은 별로 없었다'고 하면서

    일기에 "타고난 배우에게 '진짜 삶'이란 있을 수 없다" 라는 한 줄을 쓴다.

     

    운명이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운명이란 '장난감 총을 쏘듯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 삶을 만신창이로 만들고, 바로 그날을 영원히 잊지 못할 날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존재다'

    라고 마무리 지으면서 어떤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겠다는 결연성이 보인다.  

     

    사회적으로는 성공하지만 가족적으로는 결코 행복하다고 할 수 없는,

    형의 자살과 아버지의 심장마비로 인한 죽음, 아내와의 불행했던 결혼생활,

    그리고 수녀원으로 다시 돌아가는 어머니를

    배웅하며 다시 혼자가 되는 그의 인생에서 책상에 앉아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레오에게서 과연  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새삼 확인하며

    나도 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사우스 브로드 1.2 | yo**sky197 | 2009.12.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서 레오폴드와 그의 가족 그리고 그의 친구들에 관해서 쓴 글이다.   주인...

    이 책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서 레오폴드와 그의 가족 그리고 그의 친구들에 관해서 쓴 글이다.

     

    주인공인 레오폴드의 현재 직업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유명한 칼럼니스트 모습으로, 과거의 레오는 형의 자살 장면을 목격한 후 그 충격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그것도 모자라 다량의 마약을 소지한 죄로 보호감찰을 받으며 봉사활동을 하는 어두운 십대를 보내는 열여덟살로 나온다.

     

    열여덟살때 만난 현재까지 그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래오의 친구들을 소개하면 이렇다

    현재 유명한 여배우가 된 시바 ,실력있는 피아노 연주자이지만 에이즈로 고생하는 트레버 그리고 알콜중독 엄마와 의문(?)의 아버지, 유명한 변호사가 된  찰스턴의 명문가 출신인 채드워스와 그의 부인인 몰리, 산골에서 온 고아출신으로  채드의 여동생인 프레이저와 결혼하여 찰스턴의 명문가 사람이 된 학교 선생님인 나일즈 그리고 레오의 부인이 되는 나일즈의 동생 스탈라 , 공립 고등학교의 최초 흑인 풋볼 감독의 아들인 아이크는 현재 최초 찰스턴 경찰서장 그리고 그의 부인 베티가 레오의 친구들이다.

     

    레오와 친구들은 열여덟살에 만난 친구들이다.

    이들의 만남은 레오가 봉사활동 당시 학교 교장이자 레오의 어머니의 명령으로 알게 된 친구들이지만 이들은  때로는 갈등하고 오해하고 사과하면서 우정을 쌓아간다. 그리고 그들의 우정은 현재의 사건인 허리케인 '휴고' 덕분에 더 깊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을 맺는다.  

     

    이 책에는 참으로 많은 사건들이 등장한다.  

    레오 친형의 갑자스런 자살, 레오 부모님의 러브스토리, 에이즈에 걸린 트레비 찾기, 유명한 여배우 시바의 죽음과 그 범인 , 책의 마무리에 커다란 충격을 준 강간사건의 진실, 1969년 레오의 친구 아이트와 그의 아버지를 상대로 한 인종차별,  등 예전이나 현재나 늘 존재하는 미국 사회의 많은 문제들을 과거와 현재라는 두 시점에서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그들의 대화가 조금 낮설기도 하고 수 많은 사건들에 때로는 기가 막히고 화가 나기도 하지만 그 두꺼운 책을 단숨에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책이 2009년 뉴욕타임스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찾이할 만큼 작품성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일들을 겪는다. 그럴때 늘 힘이 되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책을 읽으면서 레오가 친구들과 어려운 일들을 힘을 합쳐 하나 둘 풀어가는 모습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물론 레오에게 일어난 그 많은 사건들은 전혀 부럽지 않지만 말이다.

     

  • 사우스 브로드 | th**e2 | 2009.12.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내가 이책 '사우스 브로드'에 관심이 가게된 것은 책 표지에 "이만큼 훌륭하게, 이토록 아름답게 쓰는 작가는 없다."라는...

    내가 이책 '사우스 브로드'에 관심이 가게된 것은 책 표지에 "이만큼 훌륭하게, 이토록 아름답게 쓰는 작가는 없다."라는 문구때문이었다.  저자인 팻콘로이의 대해서는 들은바도 없고 읽은 책도 없기 때문에 얼마나 아름답게 문장을 써내려갔기에 이런말을 했을까..하는 호기심에서였다. 

    주인공인 레오는 부모님과 형과 함께 살아가지만 모범생이었던 형의 갑작스런 자살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해 정신병원에서 지내기도 하고 마약사건에 연루되어 정작 자신이 범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친하지도 않던 같은학교 친구를 위해 그냥 함구하기도 한다.  레오는 한심해보이지만 그것이 사나이로서의 의리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형의 죽음으로 인해 레오의 가족 모두 정신적인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지만 점점 레오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게 된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교에서 친구들도 만나게 되고 레오의 동네로 이사온 남매도 만나게 되면서 이쯤에서 팻 콘로이는 인종차별과 백인우월주의, 있는자와 없는자와의 갈등등을 넌지시 다루게 된다.  레오는 백인이지만 흑인이어도 경제적으로 어렵고 가정환경이 어렵더라도 모두 친구로서 받아들인다.  하지만 다른이들은 흑인을 대하는 행동이나 언어에서도 백인우월주의가 곳곳에서 알수있다.  이렇게 친구가 된 이들이 친구간의 의리와 우정으로 오랜시간 함께 성장해 가면서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성인이된 이들이 사회곳곳에서 한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일상과 사건, 사고들이 생기지만 서로 두터운 우정으로 서로를 믿는다.  레오와 이 친구들이 어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메세지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서로의 대화내용이나 단어의 표현에 있어서도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아서 인지 거부감이 이는것도 사실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또 좀더 간결한 문체였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일기도 했다.  뭐랄까..내용을 질질 끌어서 길게 늘어뜨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니 말이다.

    나를 생각해 보기도 한다.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해 보기도 한다.  살아가면서 얼마나 힘든지 실패앞에서는 얼마나 좌절하는지 레오와 레오의 친구들을 보면서 꽤나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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