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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세계문학전집 88)
560쪽 | A5
ISBN-10 : 8937460882
ISBN-13 : 9788937460883
오만과 편견(세계문학전집 88) 중고
저자 제인 오스틴 | 역자 전승희 | 출판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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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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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깨?하게관리되엊좋네요 5점 만점에 5점 kyj6*** 2020.08.10
298 정확하고 신속한 배송 너무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omdou*** 2020.08.08
297 책도 정말 깨끗하고 배송도 빨랐어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yunjj*** 2020.07.21
296 빠릅니다. 책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hanm*** 2020.03.19
295 보관상태 좋고 배송도 엄청 빨랐습니다.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ㅎ 5점 만점에 5점 tvsho***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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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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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에 충실한 정확한 번역으로 만나는 『오만과 편견』! 전혀 새로운 번역, 원문에 충실한 정확한 번역으로 만나는 『오만과 편견』.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꼽힌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이다. 이 책은 10년에 걸친 기간 동안 철저한 원문 대조를 통해 원래의 의미와 문체를 생생히 살려낸 완역본으로, 원작의 가치와 재미를 그대로 살려내고자 했다.

특히, 기본의 번역서에서 빈번하게 발생되는 오역이나 부정확한 번역을 없애고, 원작을 그대로 충실하게 재현하고자 했다. 또한 작가 제인 오스틴의 문체적인 특징이나 기법을 최대한 살렸고, 당시 시대상에 맞도록 적절한 표현을 찾아 번역하려고 노력했다. 무엇보다도 원작의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도 빠뜨리지 않고 번역하되,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읽힐 수 있도록 했다.

하트포드셔의 작은 마을에 사는 베넷 가에는 다섯 자매 중에서도 결혼적령기를 맞은 두 딸이 있었다. 온순하고 내성적인 맏딸 제인에 비해, 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인습에 사로잡히지 않고 재치가 넘치는 발랄한 아가씨이다. 제인은 근처에 이사 온 청년 빙리를 사랑하지만 신중하게 자기 애정을 숨기는데…….

저자소개

저자 : 제인 오스틴
저자 제인 오스틴은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과 어머니 커샌드라 리 오스틴 사이의 6남 2녀 중 7번째이자 둘째 딸로 태어났다. 정규교육을 받은 것은 겨우 11살까지에 불과하지만 어려서부터 습작을 하여 15세 때부터 단편을 쓰기 시작했고, 21세 때 첫 장편소설을 완성하는 기염을 토한다. 1796년, 첫사랑에 빠진 오스틴은 남자 쪽 집안의 반대로 결혼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으면서 '첫인상'의 집필에 몰두한다. 1년 만에 완성한 이 소설은 출판사에 원고조차 보여주지 못하고 거절당해 쭉 묵혀 있다가 1813년에야 '오만과 편견'으로 개작되어 간신히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그녀의 첫 작품이 오히려 '분별력과 감수성'(1811)보다 늦게 출판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경제란에 시달렸던 오스틴은 어머니와 함께 가까운 친척과 친구 집을 전전하다가 1809년 다시 초턴으로 돌아와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곳에서 일생을 독신으로 지냈다. 그녀의 모든 작품들 특히 '오만과 편견'은 사랑과 연애를 시작하는 연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연애지침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역자 : 전승희
역자 전승희는 서울대에서 영문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서울대, 경희대 등에서 강사를 역임하였고, 현재 하버드대에서 비교문학과를 수료하고 강사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는 미하일 바흐친의 '장편소설과 민중언어'가 있다.

역자 : 윤지관
역자 윤지관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초빙교수를 거쳐, 문학평론가, 《실천문학》 편집위원을 지냈다. 1985년부터 덕성여자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영미문학연구회 공동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민족현실과 문학비평', '리얼리즘의 옹호', '근대사회의 교양과 비평', '놋쇠하늘 아래서: 지구시대의 비평'이 있고, 역서로는 '톨스토이냐 도스토예프스키냐', '문화비평사', '언어의 감옥'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제인 오스틴의 삶과 문학, 그리고 〈오만과 편견〉
작가 연보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전혀 새로운 번역, 원문에 충실한 정확한 번역으로 만나는 '오만과 편견' 18세기부터 현대까지 영국의 가장 대표적이고, 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가로 꼽힌 제인 오스틴(1775~1817)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인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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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새로운 번역, 원문에 충실한 정확한 번역으로 만나는 '오만과 편견'
18세기부터 현대까지 영국의 가장 대표적이고, 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가로 꼽힌 제인 오스틴(1775~1817)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인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1813)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88번째 목록으로 발간되었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지난 3월 우리 문학계와 출판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영미문학회의 ‘번역 소설 샘플 평가’의 대상작으로도 유명하다. 오역과 표절 등으로 점철되었던 기존의 번역본들과 달리, 원문에 충실한 정확한 번역을 목표로 옮긴이 윤지관과 전승희는 10여 년에 걸친 기간 동안 철저한 원문 대조를 통해 원래의 의미와 문체를 생생히 살려내어 원작의 가치와 재미를 그대로 실현하려고 노력했다. 이제 번역서를 통해서도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참되게 감상하고 비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올 3월에 영미문학연구회의 번역 평가 사업팀에서는 영미 고전문학 번역 평가 사업의 샘플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샘플 평가의 첫 번째 대상작은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었다. '오만과 편견'은 1958년 정음사의 오화섭 번역본 이래 최근까지 34종의 번역본이 출간되었으며 현재까지도 15종 이상의 번역본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샘플 평가에서 다룬 21종의 번역본 가운데 원작의 작품성을 살려낸 믿고 추천할 만한 번역서는 단 한 종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가 팀은 “이 번역본들 가운데 가장 잘된 것조차 겨우 줄거리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을 뿐, 가독성과 작품 이해도에서 크게 미흡했으며, 나머지 번역서들은 원작에 대한 충실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정확성이 매우 부족해 거의 신뢰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에 민음사에서 출간된 '오만과 편견'은 윤지관과 전승희, 두 영문학자들이 10년 동안 충실한 번역과 꼼꼼한 원문 대조 과정뿐 아니라, 서로 교차해서 검토하는 과정을 되풀이해 탄생한 번역본이다. 이런 번역 과정에서 특히나 역자들이 염두에 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의 많은 번역서들에서 빈번하게 발견되는 오역이나 부정확한 번역을 거의 모두 없앴고, 무엇보다 원작을 그대로 충실하게 재현해 내려고 했다. 한 문장, 한 문장 빼놓지 않고 꼼꼼한 번역과 원문 대조 과정을 거쳐 오역이나 내용 첨삭의 우를 범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리고 원문 중에 표시된 강조나 인용문의 표기를 철저히 따라서 소화시켰다.
둘째, 작가 제인 오스틴의 문체적인 특징이나 기법을 최대한 살렸다. 제인 오스틴은 반어나 풍자 등의 수법에 탁월했으며, ‘묘출화법’을 즐겨 쓰는데, 바로 그것이 이 작품이 묘미다. 그러므로 그러한 문투를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셋째, 당시 시대상에 맞도록 적절한 표현을 찾아 번역하려고 노력했다. 또 작품의 배경인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영국의 농촌 생활이나 풍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내실 있는 번역을 하려고 애썼다. 가령 이 작품에는 식사 약속이나 식사 장면이 무수히 나오는데, 당시 농촌 신사 계급 집안에서는 늦은 아침을 먹고, 오후 너덧 시경에 디너(정찬)를 하고, 저녁 늦게 간단한 저녁식사(Supper)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를 정확하게 구별하여 번역하였다. (기존의 번역본에서는 대개 ‘디너’를 ‘저녁 식사’ 혹은 ‘만찬’으로 번역하여 내용상의 혼란을 초래하였다.) 또 morning은 아침 식사와 정찬 사이의 시간을 말하기 때문에 낮 시간을 포함하는 것으로, 일률적으로 ‘아침’이라고 번역하지 않고 장면의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히 번역하였다.
넷째, 원작의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도 빠뜨리지 않고 번역하되,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읽힐 수 있도록 했다.
사실 이런 번역 과정은 비단 이 작품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번역물의 기본적인 과정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기본적인 과정과 노력도 부족한 우리나라 번역 문학과 풍토의 척박함을 반증하는 것이다.

본문 소개

하트포드셔의 작은 마을에 사는 베넷 가에는 다섯 자매가 있는데, 그중 위의 두 명이 적령기를 맞고 있다. 온순하고 마음이 착하며 만사에 내성적인 맏딸 제인에 비해, 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인습에 사로잡히지 않고 재치가 넘치는 발랄한 아가씨였다. 제인은 근처에 이사 온 늠름한 청년 빙리를 사랑하게 되지만, 신중하게 자기 애정을 숨긴다. 빙리의 친구 다아시는 겉치레를 우습게 알기 때문에, 성격 연구가임을 내세우는 엘리자베스의 눈에 신분을 내세우는 ‘오만’한 남자라는 인상으로 비친다. 결국 다아시는 자유롭고 활달한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다아시는 베넷 부인과 아래로 세 명의 딸들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더 이상 엘리자베스와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꺼려하였다. 빙리 역시 제인을 사랑하고는 있었으나, 그녀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자신을 못한 채, 결국 이들 두 청년은 그 땅에서 떠나간다.
다아시는 그 뒤에 신분 격차와, 저속한 중매인에 대한 혐오감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장애를 뛰어넘어 엘리자베스에게 구혼한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오만’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그의 구애를 거부한다. 그러나 그녀는 경박하고 낯이 두터운 콜린스와 싹싹하기는 하지만 성실하지 못한 위컴과 만나면서 결코 첫인상이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여러 가지 사건과 집안 문제에 부딪히면서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너그럽고 사려 깊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편견’을 고치기로 결심한다. 이전에는 빙리와 제인의 사랑을 의심하여 결혼을 만류했던 다아시는 그들의 사랑을 믿고, 오히려 그들의 결혼을 주선한다. 이어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도 이해와 사랑과 존경으로 맺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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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효정 님 2007.03.31

    기억하기에 즐거운 과거만 생각하라

회원리뷰

  • 오만과 편견 | jw**726 | 2018.01.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드라마, 영화를 통해서도 접한 오만과 편견. 사실 이전에 다른 출판사의 ebook으로 읽었는데 종이책으로 읽고 싶어 구매하게 ...
    드라마, 영화를 통해서도 접한 오만과 편견. 사실 이전에 다른 출판사의 ebook으로 읽었는데 종이책으로 읽고 싶어 구매하게 되었다. 10년간 철저한 원문 대조를 통해 그동안의 오역을 모두 바로잡은 결정판이라는 문구가 아주 마음에 든다. 물론 전에 읽은 출판사의 책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 유명한 첫 문장부터 역자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 마련이니까.

    제인 오스틴의 몇 안되는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오만과 편견. 학생 시절 문학 선생님인가 도덕 선생님인가.. 젊은 여자 선생님께서 꼭 읽어보라고 하셨을 때에는 제목만 듣고 별로 재미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뒤늦게 영화와 드라마를 접하고 '아 그때 그 선생님이 말했던 작품이 이 작품이구나!'하고 알았던 작품. 감수성이 풍부한 10대에 읽어보라고 하셨을 때 읽었으면 더 좋았을 뻔한 책이다.
  • 오만과 편견 | jy**ing | 2016.10.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실로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여자들의 가쉽거리, 그것은 현재의 지금에 와서 읽어도 재미가 난다. ...
    실로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여자들의 가쉽거리, 그것은 현재의 지금에 와서 읽어도 재미가 난다.

    이 책은 아주 오래 전에 쓰여졌지만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는 이유가 그 때문이 아닐까.


    책 제목처럼 오만과 편견, 오만한 사람과 편견을 가진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

    이렇게 말하면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여자들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보여주는데, 그 시대상의 여자들이 하는 푼수어린 행동들과 재물과 신분을 잘 보여준다.

    그러면서 끝에 가서는 탐욕스러운 여자보다는 깨어있고 욕심없는 여자들이 좋은 남편과 결실을 맺는다.

    사실 이것만 봐도 작가가 하고자 하는 바는 넌지시 드러낸 모양새이다. 

    책이 쓰여졌던 시대와 지금의 거리감은 상당해, 문체나 표현이 어색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지금 읽어도 재미가 있을 만큼 여자들의 가쉽은 많이 바뀌지 않았다. 

    입는 옷이나, 행동, 억양만 달라졌을 뿐. 주제는 언제나 남자, 돈, 사치이다.

    물론 편협한 시각으로 보는 걸 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 꼬집었던 비아냥이 지금까지도 내려오는 것을 보면 글쎄, 세상이 그렇게

    많이 바뀌지는 않은 모양이다.

    나는 남자의 신분으로 이 책을 읽었지만 계속해서 이 책이 그리웠다. 현대의 소설과 비교해 봤을 때, 큰 사건은 없지만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크게 다가왔으리라, 한편으론 시시하고 상투적인 전개방식이지만 이 역시도 그때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면 걸출한 작품이리.

    그때의 세상과 비꼼으로 빠지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 오만과 편견 | lu**dzest | 2015.03.22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고등학교 때 영어교과서에 부분발췌되어있었기 때문에 가장 하이라이트인 부분을 미리 알고 있었고, 그래서 이 참에 한 번 읽어보자...
    고등학교 때 영어교과서에 부분발췌되어있었기 때문에 가장 하이라이트인 부분을 미리 알고 있었고, 그래서 이 참에 한 번 읽어보자해서 읽기 시작. 내가 문학적 소양이 끔찍하게 없는 건지 아니면 18세기 중상류 여성의 삶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이미 결론을 알아서인지 읽을 때 너무 지루했다. 엠티에 들고갔는데 간신히 100쪽 읽고 집에오자마자 던져버렸다. 하이라이트에 가까워졌을 때는 나름 재미있었지만 어쨋든 문학 전공하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을 싹트게 해준 책.
  •   고전 로맨스 소설의 원조라고 말해도 될지 모르나, 로맨스 소설의 교과서라고 손꼽아도 무난할 듯싶다. 영국이 낳은 ...

      고전 로맨스 소설의 원조라고 말해도 될지 모르나, 로맨스 소설의 교과서라고 손꼽아도 무난할 듯싶다.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의 소설들은 주제가 거의 엇비슷하지만 작품마다 독특한 울림이 있다. <오만과 편견>은 그녀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익히는 소설이며 여전히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속한다. 이미 고전 반열에 오른 <오만과 편견>은 수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지금도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읽고 있을 것이다.

      기본적인 플롯은 영국 중류 계층 집안의 딸들의 사랑과 연애 이야기다. 특별히 연애라고 부를 만한 내용이 없어서 연애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집안의 유산을 거의 물려받지 못하는 중류 계층 집안의 여성들은 결혼을 통해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당시 사회에서 베넷 집안의 딸들에게도 결혼은 사랑보다는 미래를 위해서 필수부가결한 일이다. 더구나, 베넷 집안에는 아들이 없어서 남자 형제의 경제적 도움도 받을 수 없다. 부친이 사망하면 재산은 다른 친척 남자에게 넘어가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 주인공 엘리자베스와 그녀의 언니인 제인의 모친인 베넷 부인은 딸들의 성공적인 결혼을 위하여 온 에너지를 다 쏟아 붓는다. 재치와 지식이 일천한 베넷 부인의 행동은 엘리자베스와 제인에게는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일정한 교양과 학식을 갖춘 부친 베넷 씨는 베넷 부인의 행동을 냉소적인 태도도 일관하지만 이런 방식도 그다지 긍정적이진 않다.

      제인과 엘리자베스의 사랑은 난항이다. 엘리자베스의 언니인 제인은 빙리와 사랑에 빠지지만 주변의 방해와 지나친 간섭에 사랑은 위태롭다.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처음 만난 자리에서 서로에 대해서 편견을 갖는다. 첫인상이 비호감이었고 그 때문에 다아시의 어이없는 오만한 청혼은 다아시에 편견을 갖고 있던 엘리자베스의 매몰찬 거절로 이어진다. 여기에 화술이 좋은 미남 장교 위컴의 등장과 다아시를 헐뜯는 그의 말은 엘리자베스의 편견을 부추긴다. 조용하고 착한 성품의 제인과 달리, 딱 부러진 성격의 엘리자베스는 사람을 판단하는 자신의 눈이 정확하다고 확신하지만 오히려 그것은 그녀가 가진 오만이었다.

      사람을 판단하는 절대적 기준이란 건 없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 소설에서처럼 겉만 봐서 그 사람에 관한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없다는 점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오만한 다아시가 가진 서투른 감정 표현과 따뜻함, 위컴의 위선적인 행태의 대조는 점점 두 사람의 진실한 모습을 드러내고 섣부른 편견과 오만이 갖고 온 위험성을 보여준다.

      이 소설은 단지 사랑과 연애만을 다룬 단순한 러브스토리가 아니다. 진정한 사랑 찾기 플롯 속에서 당시 영국 사회의 변화를 담고 있다. 배경이 런던과 같은 대도시가 아니라 시골에 해당하는 지역이라고 해도 사회적 변화를 이미 사회적 중류 계층의 시골 지주 가족에게도 밀어닥친 것이다. 산업 사회로 변모해가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미묘한 변화와 균열이 드러나는 사회 계층의 서열과 갈등이 곳곳에 드러난다. 좋은 배경과 재력을 가진 남성과의 결혼만이 여성이 유일하게 미래를 보장받는 길이었다는 시대의 문제도 날카롭게 비판한다.

      결국, 위컴이 베넷 집안의 막내딸인 리디아와 도피를 하면서 그의 결점 많은 인격과 불의한 행실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엘리자베스는 다아시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오해를 푼다. 다아시도 자신의 잘못을 적은 장문의 편지를 엘리자베스에게 보내고 두 사람은 친구 비슷하지만 연인 미만의 애매한 상황에 놓인다. 결말은 모두가 다 아는 것처럼 엘리자베스와 다아시, 제인과 빙리가 사랑과 결혼에 성공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그들의 결혼 과정은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오해와 편견으로 점철되었던 벽을 허물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사랑으로 변한다. 진실한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현재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오만과 편견 | 54**bs | 2015.02.2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참....멀리 와서 이 책을 읽었다. 고등학교때 상업 담당이시던 선생님이 읽어 보라고 추천해주신 책이었는데.... 여직 못 ...
    참....멀리 와서 이 책을 읽었다. 고등학교때 상업 담당이시던 선생님이 읽어 보라고 추천해주신 책이었는데....
    여직 못 읽고 있다가 이 번달에 독서토론 책으로 선정 되어 읽게 되었다. 이 나이에 무슨 연애소설을 읽어야 하나?
    하믄서 시작한 책.....그나마 페이지가 두꺼워 기분이 좋았다. 솔직히 소설책이 너무 얇으면 실망이다.
    근데 이 소설 읽고 나니 연애가 하고 싶어진다.  요즘 날씨도 넘 예쁘고 나랑 생각이 비슷한 사람과
    런던 근교에 있는 다아시 집의 정원을 산책하면 얼마나 좋을까?  돈에 욕심은 없지만 이런 아름다운 정원에 욕심을 갖는
    사람은 있다. 하지만 돈이 많아야 이런 아름다운 정원을 가질 수 있지.
     
    200년이 넘었지만 이 소설은 생각보다 그리 진부한 사랑이야기는 아니다. 아마도 작가 자신의 삶의 일부라서 그런건 아닐까?
    그녀가 사회통념을 그대로 따른 삶을 살았다면 이런 소설도 없었을 것이고, 지금까지 이렇게 읽히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녀가 살았던 시대에 내가 있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엘리자베스 처럼  냉철하지 못한 나는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을 것 같다.....ㅎㅎㅎ
    여자가 수입이 없었던 시대, 한정상속, 결혼을 해야먄 해결되는 신분과 경제적 상황.......
    그래서 나는 끊임 없는 생각과 저항과 활동을 해야만 한다. 내가 원하는 삶을 가지기 위해서.
    내 능력만 있으면 이런 것들을 모두 이룰수 있는 현재의 사회적 제도는  내게 행복을 가져다 주었는지?
    갈등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공존한다. 그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나를 키워 나가는 것. 그게 내 행복이다.
     
     
    2013년 4월 21일 리뷰/2015년 2월 28일 카테고리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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