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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지킴이 노빈손 한강에 가다(신나는 노빈손 가다 시리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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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쪽 | A5
ISBN-10 : 8958072040
ISBN-13 : 9788958072041
철새지킴이 노빈손 한강에 가다(신나는 노빈손 가다 시리즈 2) 중고
저자 박경수 | 출판사 뜨인돌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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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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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와 이우일의 환경보고서 『철새지킴이 노빈손, 한강에 가다』. 한강 하구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노빈손의 흥미진진한 모험과 함께 담아냈다. 우리나라 최대의 습지보호구역인 한강 하구가 환경오염과 개발로 훼손되고, 철새들이 멸종되는 등 생태계가 파괴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한강 하구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일깨워줌으로써,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또한 한강 하구에서 살고 있는 철새와 텃새,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과 식물 등에 대한 정보를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홍수 때 물을 저장했다가 가뭄 때 공급하는 자연 댐의 기능, 흐르는 물을 지하수층으로 보내는 기능, 습지에서 자라는 생물을 통해 물을 정화시키는 기능 등 다양한 한강 하구의 역할도 설명해준다.

'철새보호협회'의 홍보대사로 뽑힌 노빈손과 나말숙은 회장 공수표, 사진가 한장만, 기자 우둔한과 함께 한강 하구를 돌며 철새 탐조를 하게 된다. 그러는 중 겨울을 나러 한국으로 간 철새 개리가 러시아로 돌아오지 않은 이유를 조사하기 위해 온 러시아의 새 박사 네르게이를 만나게 된 노빈손 일행은 '아리수 탐사대'를 만들어 조사에 나서는데……. 한강 하구에서 비무장지대로 이어지는 아슬아슬한 추격전이 시작된다.

저자소개

목차

1장
이상한 초대장
허름한 사무실
더 허름한 탐조대
엉성한 일정표와 어설픈 인솔자
한강 하구의 수문장, 민물가마우지
네르게이 박사를 만나다
새롭게 탄생한 '아리수 탐조대'

2장
인간의 전쟁과 새들의 평화
거위의 조상 개리를 만나다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 리
사라져 버린 새섬매자기의 알뿌리
수상쩍은 낚시꾼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사건
가락지만 남기고 사라진 R77
노빈손의 새로운 시작

3장
우울한 풍경
한강 하구의 마지막 재두루미들
볍씨를 물들인 보라색의 정체
우 기자의 놀라운 능력
홍도평야의 철새들을 구하다
어둠 속의 인물을 찾아서

4장
잊지 못할 대화
비극의 땅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
재두루미, 흰두루미, 깜장두루미
아리송한 꿍꿍이
조각난 사진들
퍼즐 맞추기
마침내 밟힌 꼬리
낱낱이 밝혀진 음모

5장
다시 한강 하구로
한강 하구의 보석, 장항습지
재두루미의 결혼행진곡
아리수 탐조대, 범인을 체포하다
파란 하늘로 날아오른 풍선
그리고 남은 이야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한강은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긴 강이다. 압록강, 두만강, 낙동강 다음이다. 한강은 총 514km로, 북한강...
     

    한강은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긴 강이다. 압록강, 두만강, 낙동강 다음이다. 한강은 총 514km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져 흐른다. 북한강은 금강산 부근에서 발원하고, 남한강은 태백의 검룡소에서 발원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은 양평 양수리에서 합쳐져 김포평야를 지난 뒤 황해로 들어간다. 그렇다면 한강 하구는 어디를 말하는 것일까. 한강 하구는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곳(기수역)이기 때문에 독특한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기수역 생태계의 특징이 뚜렷이 나타나는 지역을 찾아내면 그 양끝이 바로 한강 하구의 출발점과 종점이 된다.


    기수역 생태계의 특징들 중 하나는 소금기가 있는 습지에서 자라는 기수식물들이다. 한강의 기수식물은 김포대교를 기준으로 그 하류 지역엔 많지만 상류 쪽에는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밀물 때 한강을 거슬러 오르던 바닷물이 김포대교 밑 물속에 쌍은 둑(신곡수중보)에 가로막혀 더 이상 못 올라가기 때문이다. 밀물이 강해지는 보름과 그믐 무렵엔 물이 신곡수중보를 넘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도 바닷물은 여전히 둑을 넘지 못한다. 바닷물은 비중이 높고 무거워서 밑으로 가라앉고 민물만 넘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짠물의 영향을 받는 기수식물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엔 신곡수중보가 한강 하구의 출발점이 된다.


    기수역 생태계의 또 하나의 특징은 숭어나 참게처럼 강과 바다를 오가는 회유성 어류와 갑각류들이 산다는 것이다. 녀석들은 신곡수중보를 넘어서고 여의도를 지나 멀리 잠실수중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밀물 때 수위가 높아졌다가 썰물 때 다시 낮아지는 그곳은 한강에서 힘이 마지막으로 닿는 곳이다. 그러므로 조수간만(밀물과 썰물)의 영향력 범위와 회유성 생물의 서식 범위를 기준으로 삼을 때는 잠실수중보가 한강 하구의 출발점이 된다. 결국 한강 하구는 좁게 보면 신곡수중보에서, 넓게 보면 잠실수중보에서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책에서는 좁게 본 한강 하구를 집중해서 살펴본다. 그곳은 넓은 습지와 농경지, 다양한 식물과 바다 밑에 사는 생물(저서생물)과 어패류 등을 갖춘 수많은 새들의 보금자리다. 2004년 한 해에만 124종 8만 2천여 마리의 새들이 발견되었을 정도이다. 그중엔 비교적 흔한 새들도 있지만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희귀한 녀석들도 많다. 특히 한강 하구의 3대 깃대종인 개리, 재두루미, 저어새는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새들이다. 개리의 숫자는 알뿌리 식물이 자라는 기수역 습지의 보존 상태에 따라 늘거나 줄어든다. 예전에 비해 숫자가 크게 줄어든 재두루미는 한강 하구의 습지와 농경지가 계속 파괴될 경우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사라지게 될 것이다. 한강 하구의 무인도에서 번식하는 저어새는 주변 농경지에서 먹을 것이 줄거나 없어지면 지구에서의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녀석들은 그래서 한강 하구의 깃대종이고, 책에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한강 하구는 습지보호지역이다. 습지보호지역에서는 동물이나 식물을 채취할 수 없고 건물을 새로 짓거나 증축할 수 없다. 모래 채취와 고기잡이도 모두 금지된다. 공공기관에서 공익을 목적으로 개발을 하더라도 환경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그러나 습지만으로는 안 된다. 원래 철새의 서식지는 번식지, 채식지, 잠자리 등이 모두 포함된다. 그중 하나라도 파괴되면 새들의 정상 생존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습지보호구역에는 새들의 채식지인 홍도평야뿐 아니라 그 앞 강물까지도 제외되었다. 홍도평야에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바로 앞 강물에서 모래 채취 공사라도 벌어지면 재두루미들은 한강 하구를 떠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우려는 경인 아라뱃길이나 일산대교 공사에서 보듯 현실이 되었다. 새들의 서식지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하는 까닭이다.

  • [행복한 책방] 철새지킴이 노빈손, 한강에 가다   ...
    [행복한 책방] 철새지킴이 노빈손, 한강에 가다
     
    어렸을 적에 참 재밌게 읽었던 노빈손 시리즈는 여전히 읽어도 매력적인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노빈손이 철새를 지키러 갔습니다. 정말 고육적인 느낌이랄까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너무 딱딱하거나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리 어렵지 않게 우리가 그 동안 모르고 있었던, 그리고 관심이 없었던 부분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이야기를 하고 있죠. 특히나 철새에 대한 것은 다소 추상적인 이미지 같은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냥 늘 그 자리로 다시 날아오는 그런 존재들? 그렇게만 생각을 했는데 막상 또 보니 그러한 것이 아닌 모양이더라고요. 그 아이들이 집은 그곳이지만 사람들로 인해서 자기 집으로 오지 못하는 아이들. 그리고 우리들이 그 아이들에게 관심을 더 이상 가지지 못하면 우리의 아이들이 자라고 나면 철새들이 없을 거라는 거죠.
     
    사실 한강이라는 공간은 늘 보는 공간이기에 그렇게 환경적으로 중요한 공간인지 몰랐습니다. 그저 서울의 가운데를 흐르고 있는 다리로 건널 수 있는 곳 정도랄까요? 전세계 그 어디를 가더라도 우리의 수도 서울처럼 큰 강과 커다란 산이 있는 곳이 없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러한 것들은 그저 다소 상징적인? 그러한 의미들로만 다가오곤 말잖아요. 그리고 우리의 주위에 늘 존재를 하고 있는 장소이니 만큼 그곳이 얼마나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곳인지에 대해서도 인지를 하지 못하고요. 그런데 우리의 주위에서 그냥 흐르고 있던 한강은 철새들에게 아주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철새들이 우리나라에서 쉴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단순히 새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수많은 생명체들이 같이 숨을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던 거죠.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요.
     
    일단 기본적으로 노빈손 시리즈인 만큼 이 모든 것이 꽤나 유쾌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다만 다른 시리즈들에 비해서 뭔가 모험 같은 것은 부족한 것 같아요. 초기 노빈손 시리즈들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이런 이들이 일어날 수가 있는 거지? 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진행이 되었던 반면에 이번 시리즈는 조금은 심심하게 그렇게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쉬운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그리고 재기발랄한 노빈손말숙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초기의 시리즈들에 비해서는 조금 사건 속에 노빈손이 들어간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 동안 은 답답할 정도로 노빈손이 사고를 쳐서 벌어진 일이기는 했지만 오히려 그래서 상상 그 이상의 웃음을 준 것도 사실이었으니 말이죠.
     
    다만 이야기가 조금 묵직해진 만큼 그 안에 담긴 정보들은 훨씬 더 많고 다양해졌습니다. 우리의 주위에 있는 한강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우리가 지나가면서 그냥 큰 강이구나. 싶었던 공간이 정말 많은 생명체들이 숨을 쉬는 공간이라는 거. 그리고 그 공간임과 동시에 누군가가 살아가고 있는 터전이고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수도 근처에 있어서 그다지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니까요. 아는 만큼 보이게 된다고 단순히 흐르는 강인 줄만 알았던 공간이 삶의 터전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더욱 특별하게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곳을 더욱 깨끗이 지켜야하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고 말이죠. 특별한 한강에 사는 우리의 또 다른 식구들을 찾을 수 있는 교육적인 책 아이와 함께 어떠신가요?
     
    2008200920102011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Pungdo: 풍도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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