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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 저택의 피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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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쪽 | 규격外
ISBN-10 : 8990982553
ISBN-13 : 9788990982551
십자 저택의 피에로 [양장] 중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 역자 김난주 | 출판사 재인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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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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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완전 새책 같네요~ 잘 읽겠습니다 ^^ 5점 만점에 5점 luxuryg***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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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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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 저택의 피에로』는 한 재벌가 저택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이를 둘러싸고 드러나는 가족 구성원 간의 사랑과 욕망, 배신과 복수를 그린 장편 본격 미스터리다. 추종할 수 없는 상상력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예측불가의 반전, 따뜻한 인간미를 바탕으로 추리소설의 새 지평을 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 본격 미스터리 소설. 십자 저택이라는 독특한 공간을 무대로 그곳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살인 사건과 그 사건을 추적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내면을 정교한 필치로 엮어 냈다.

저자소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는 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 공학과를 졸업한 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쓰기 시작해 마침내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85년 데뷔작 『방과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1999년 『비밀』로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을, 그리고 2006년에는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제3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백야행』『환야』『레몬』『명탐정의 규칙』『호숫가 살인 사건』『방황하는 칼날』『붉은 손가락』『탐정 갈릴레오』『예지몽』『성녀의 구제 』『갈릴레오의 고뇌』『다잉 아이』『한여름의 방정식』 등이 있다.

역자 : 김난주
역자 김난주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한 후, 1987년 쇼와 여자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오오츠마 여자 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겐지 이야기』『창가의 토토』『냉정과 열정 사이』『박사가 사랑한 수식』『먼 북소리』『7월24일 거리』『내 남자』『시간이 스며드는 아침』『다잉 아이』『오 해피 데이』『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등이 있다.

목차

1장 휠체어
2장 오디오 룸
3장 퍼즐
4장 인형사
5장 산책로
6장 초상화
해설 다카하시 가쓰히코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나는 결코 비극을 부르는 피에로가 아니다. 비극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뿐.” 치밀한 복선, 상상을 초월하는 트릭, 충격의 반전! 한 재벌가 저택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이를 둘러싸고 드러나는 가족 구성원 간의 사랑과 욕망, 배신과 복수를 그린...

[출판사서평 더 보기]

“나는 결코 비극을 부르는 피에로가 아니다. 비극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뿐.”

치밀한 복선, 상상을 초월하는 트릭, 충격의 반전!
한 재벌가 저택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이를 둘러싸고 드러나는 가족 구성원 간의 사랑과 욕망, 배신과 복수를 그린 장편 본격 미스터리.


추종할 수 없는 상상력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예측불가의 반전, 따뜻한 인간미를 바탕으로 추리소설의 새 지평을 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 본격 미스터리 소설.
십자 저택이라는 독특한 공간을 무대로 그곳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살인 사건과 그 사건을 추적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내면을 정교한 필치로 엮어 냈다.
한 치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는 치밀한 추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거듭되는 반전 등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개성이 한껏 살아 있는 수작이다.
특히 상상을 초월하는 마술 같은 트릭 장치와 비극을 부르는 피에로 인형의 내레이션, 그 인형을 추적하는 인형사의 등장 등이 여타의 소설에서 찾기 힘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군더더기라곤 하나도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모든 정황과 서술이 거미줄처럼 유기적으로 짜여있어 추리 소설 특유의 쾌감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십자 저택’이라 불리는 다케미야가는 동서남북으로 뻗은 십자가 형태의 독특한 구조를 가진 건물로, 다케미야 산업의 창업주인 고 다케미야 고이치로가 생전에 지었다. 그가 죽은 후 이 집에는 고이치로의 아내인 시즈카와 그의 맏딸 요리코 부부, 외손녀 가오리, 그리고 가정부 스즈에와 하숙생 진이치 등이 살고 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요리코가 어느 날 그녀의 남편 무네히코와 딸 가오리가 보는 가운데 십자 저택 2층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그때 그녀가 지나간 복도에 피에로 인형 하나가 나뒹굴고 있는 것을 그녀의 어머니 시즈카가 발견해 지하 오디오 룸에 가져다 둔다. 가오리를 비롯한 온 가족이 말할 수 없는 슬픔에 잠긴 가운데 시간이 흘러 어느덧 요리코의 49재 날이 되고, 일가가 모인 십자 저택에 검은 옷차림의 낯선 남자 하나가 찾아온다. 그는 자신을 인형사(人形師)라고 소개하며 이 저택에 피에로 인형이 있지 않느냐고 묻는다. 그리고 그 피에로 인형은 자신의 아버지가 만든 것이며, 인형을 소유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불행한 일이 일어나는 까닭에 ‘비극의 피에로’라고 불린다고 설명한다.
인형사가 다녀간 날 밤, 무네히코와 그의 여비서 미타 리에코가 지하 오디오 룸에서 칼에 찔려 숨진 시체로 발견된다.
경찰수사 결과 두 사람이 살해된 시각이 서로 다른 것으로 드러나고, 이들이 왜 같은 곳에서 발견됐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또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갑이 뒷문 밖에서 발견되지만 이는 범인의 위장으로 드러나고 수사망은 저택 내부를 향하게 된다.

연쇄살인 사건의 중심에 선 불길한 피에로. 처음에는 그저 하나의 소도구로밖에 여겨지지 않던 이 피에로가 다른 등장인물들과는 다른 각도에서 사건을 바라보면서 사건 자체를 해명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피에로의 독백을 통해 서술되는 사건의 현장과 흐름을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소설 속의 등장인물들과는 달리 입체적인 시각에서 사건을 바라보면서 사건 해결의 힌트와 열쇠를 스스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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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역시 믿고읽어보는 히가시노 게이고   인형의 시각으로 보는 사건의 결말    

    역시 믿고읽어보는 히가시노 게이고

     

    인형의 시각으로 보는 사건의 결말

     

     

  • 십자 저택의 피에로 | hd**r | 2018.07.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 『십자 저택의 피에로』는 2014년에 도서출판 재인에서 번역 출간된 책이지만, 일본에서 출간된 건 1989년이다. 그...

    이 책, 십자 저택의 피에로2014년에 도서출판 재인에서 번역 출간된 책이지만, 일본에서 출간된 건 1989년이다. 그러니,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창기 작품 가운데 하나다. 그래서 인지 작가의 초창기 작품에서 보이는 특징들이 제법 눈에 띈다.

     

    우선,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인 십자 저택에 대한 도면들이 작품 속에 실려 있다는 점 역시 초창기 작품의 특징(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초창기의 여러 작품들에 도면이 실려 있다.) 가운데 하나다.

     

    아울러 사회의 묵직한 주제를 고발하거나 꼬집는 사회파 미스터리가 아닌, 범인을 추격하며 범인이 누구인지, , 어떤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를 감추기 위한 트릭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밝혀내는 본격추리소설이라는 점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창기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겐 너무나도 반가운 내용이다.

     

    여기에 이 소설 십자 저택의 피에로만의 또 하나의 특징은 소설 전반에 공포분위기가 잔잔하되 은근한 으스스함을 동반하여 깔려 있다는 점이다. 그러한 으스스함의 중심에 피에로라는 인형이 있다. 소설 속 피에로 인형은 특별한 힘이 있다. 피에로는 어떤 집에 배어 있는 다양한 냄새로 그 집의 과거를 읽어 낼 수 있다.” 특히, 집에 실려 있는 슬픔의 기운들을 피에로는 빨아들이고 자신의 마음에 새겨 놓는다. 이러한 슬픔의 기운이 축적되어서 일까? 피에로를 소유한 자들은 큰 불행의 사건들에 휩싸이게 된다. 이는 인형을 만든 사람의 아들인 고조에 의해 밝혀진 내용일뿐더러, 실제로 피에로가 밖으로 드러난 날 끔찍한 사건들이 십자 저택에서 벌어지곤 한다. 십자 저택을 지은 다케미야 산업 창업자인 고이치로의 큰 딸이자, 다케야마 산업의 사장이었던 요리코가 자살하던 그 순간에도 새롭게 사온 이 피에로가 복도에 진열되어 있었다. 그 뒤 기분 나쁘다고 감춰져 있던 피에로가 다시 밖으로 끄집어내지게 된느데, 마침 그 날 요리코의 남편이자, 다케야마 산업의 신임 사장인 무네히코 역시 살해되고 만다. 자신의 정부이자 비서인 미타 리에코와 함께.

     

    이처럼 피에로에겐 뭔가 특별하고 음산한 기운이 서려 있다. 게다가 소설은 피에로를 의인화함으로 피에로의 시선으로 십자 저택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이런 부분들을 통해, 피에로가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져 음산함을 느끼게 한다. 어쩐지 등 뒤가 시원해진다(요즘과 같은 무더위에 읽기에 딱 인 책이다.).

     

    이처럼 피에로의 시선으로 묘사되는 장면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사건을 이해하게 하는 장치이다. 물론, 때로는 이 시선이 도리어 독자들로 하여금 사건을 오독하도록 의도적으로 유도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피에로는 제목에도 등장할 만큼 소설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십자 저택에서 벌어지는 연쇄사건들. 과연 사건의 뒤에 도사리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이 진실을 찾아가는 작업이 재미나다. 이 작업을 주도해나가는 등장인물은 소설의 주인공인 미즈호(다케미야 가문 둘째 딸인 다케미야 고토에의 딸로 1년 반 만에 십자 저택을 찾았다가 사건을 만나게 되고, 그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추격하기에 이른다.), 다케미야 가에 신세를 지고 있는 아오에 진이치(뛰어난 머리를 가진 대학원생으로 다케미야 가에서 숙식하고 있다. 다케미야 요리코의 무남독녀이자 미즈호의 사촌 동생인 장애를 갖고 있는 가오리를 사랑한다.), 그리고 인형사 고조 신노스케이다(자신의 아버지가 만든 피에로가 불행을 가져온다고 믿기에 피에로를 수거하기 위해 십자 저택을 찾는다.). 이들 세 사람이 소설 속에서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탐정 역할을 맡은 자들이다. 이들을 통해 밝혀지게 될 사건 이면의 진실은 무엇일까?

     

    본격추리소설 인만큼, 본격추리를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열광하기에 충분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요즘 작품들처럼 감동소설이나, 사회파 소설 역시 좋지만, 초기 작품들인 본격추리소설을 빼놓을 순 없다. 비록 작가는 스스로 이 세계에서 멀어졌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작가의 본격추리소설들은 매력적이다. 작가가 다시 이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면 어떨까 싶을 만큼.

  • 십자 저택의 피에로 | ga**hbs | 2016.09.0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다케미야 산업의 창업자인 고이치로는 십자모양의 저택을 만들었고, 이곳에서 자신의 딸이자 다케미야 산업의...

     

    다케미야 산업의 창업자인 고이치로는 십자모양의 저택을 만들었고, 이곳에서 자신의 딸이자 다케미야 산업의 사장이였던 요리코가 남편인 무네히코와 딸인 가오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저택 북쪽의 발코니에서 떨어져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요리코가 죽은 이후 피에로 인형이 나뒹구는 모습을 보고서 이 인형을 요리코의 어머니인 시즈카가 지하 오디오룸에 가져다 놓으라고 지시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요리코의 49재가 되는 날 미즈호는 십자 저택에 오게 되고, 또 온통 검은 옷을 입은 자신을 인형사라고 밝히는 고조라는 남성이 피에로 인형을 다시 사고 싶다면 오게 된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무네히코와 그의 비서인 미타가 오디오룸에서 죽은 채 발견되면서 십자저택은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맨처음 여러가지 정황상 범인은 외부인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인의 소행일 것이라 여겨지는 가운데 경찰은 오디오룸에 있던 퍼즐 상자가 이상하다는 것을 통해서 범인을 추리한 결과 요리코의 사촌 오빠인 마쓰자키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자백을 받아낸다.

     

     

    하지만 아오에라는 십자 저택에서 기숙하던 학생과 미즈호는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게 되고, 마쓰자키는 무네히코에 대한 살해는 인정하지만 미타는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사건은 난항을 겪게 된다. 그 사이 뭔가 진실을 알아낸것 같았던 아오에가 외출 후 처참히 살해되면서 미즈호는 피에로 인형을 되가져 가고자 하는 고조와의 몇 차례 만남을 통해서 그 사건을 함께 논의하고 가오리가 전해준 퍼즐 관련 책을 먼저 보고 있었던 아오에를 기억한 미즈호는 드디어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무네히코는 물론 미타와 아오에까지 죽인 인물은 역시나 내부인의 소행이였고, 이 사건을 미즈호와 고조는 밝혀낸다. 아오에는 이 사실을 알아냈기 때문에 진범에서 살해 당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밝혀지는 범인과 그의 공범들의 트릭이 상당히 신선했던것 같다.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였을까 하는 의문은 고조와 미즈호의 추리로 진실이 밝혀지고 진범은 경찰에 잡혀간다. 그리고 모든 사건이 해결되었다고 생각한 미즈호는 다시 돌아가려고 기차역에 서 있다. 바로 그때 고조가 되찾은 피에로 인형을 들고 나타난다.

     

    그리고 미즈호가 자신을 믿고 십자 저택의 살인 사건을 이야기 해준 것처럼 자신의 마지막 추리를 말해주는데, 이 내용이 완벽하게 반전이다. 결코 생각할 수 없었던 진실, 모두가 범인이라고 인정한 그 조차도 또다른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한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들 모두의 생각 위에서 이 사건들을 지켜보는 동시에 조종했을 그 인물의 섬뜩하고 서글픈 독백이 피에로 눈(책에서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함께, 피에로 인형의 눈을 통해서 바라 본 일이 함께 서술되어 있다.)을 통해서 전해짐으로써 마지막 반전을 보여주는것 같다.

     

    사건이 일어난 무대가 십자 모양의 저택이라고 해서 십자 저택이라 불리는 독특한 공간이라는 점과 살해된 인물들의 묘한 유기적 관계가 극적인 긴장감을 더하고 진실이 밝혀지면 질수록 더욱 오싹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흥미로운 책이였다.

     

  • 한동안 책을 안읽다가 오랫만에 집어든 책. 도서관에서 도무지 읽고 싶은 책을 찾지 못하다가 실패 확률이 적은 히가시노씨의 책을...

    한동안 책을 안읽다가 오랫만에 집어든 책. 도서관에서 도무지 읽고 싶은 책을 찾지 못하다가 실패 확률이 적은 히가시노씨의 책을 골랐다. 워낙 다작하는 작가라 웬만한 책은 읽은 것보다 안읽은게 많으니 일단 읽어보고 싶었던 목록에 있는 책 중 서고에 꽃혀 있던 책을 그냥 집어왔다. 꽤 두꺼운 책임에도 이틀만에 후딱 읽어버린 책이다. 일단 재미로는 쏘쏘한 편.

    우리나라에는 2014년이 나온 책이지만 이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가 초기에 쓴 책으로 보인다. 해설자가 히가시노가 31살에 썼다고 되어 있었으니. 술술 읽히기는 하나 딱히 막 엄청 재미있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작품과 비슷하다는 느낌도 있었고 습관대로 범인을 추리하는데 너무 실마리를 찾지못해 답답하기도 했다. 제목에서 나왔듯이 소설의 배경은 십자 모양으로 된 저택으로, 다케미야가의 다케미야 산업의 사장인 무네히코의 아내이자 휠체어를 탄 딸 가오리의 엄마 요시코가 자살하면서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련의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다루고 있다. 읽기 전에는 제목과 소설속에도 등장하는 피에로 인형과 관련된 호러 무드의 내용으로 예상했었다. 사탄의 인형이나 애나벨처럼 저주가 서린 인형에 얽힌 그런 이야기 말이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와는 전혀 다르다. 피에로 인형의 시점이 나오고 피에로 인형을 만든 손자 인형사가 피에로는 비극을 부른다고 하지만 작가가 일부러 그렇게 생각하도록 트릭을 쓴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소설 속 사건의 실마리는 온통 트릭이었다)마지막에 피에로 자신도 그런 면을 조금 억울해 하는 정도였으니까. 피에로 인형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마다 있었고 한명의 분명한 목격자 역할을 한다. 독자에게 사건을 풀 수 있는 또다른 힌트를 제공하는 듯도 하다. 그 자리에는 범인 외에 인형밖에 없었으니까. 트릭이 쓰인 단순한 살인사건으로 끝날 것 같았는데 마지막에 묘한 반전이랄까. 인형사의 마지막 말과 가오리의 마지막 한마디는 그게...정말...? 하는 약간의 충격과 의문을 던진다. 조금 섬뜩한 느낌이 들기도 한 것 같다. 예상못할 반전을 숨겨놓기를 잘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다웠던 것 같다. 그냥 저냥의 재미였다고 했지만 꽤 재미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한다면 읽어보아도 좋을 듯.

  • 히가시노 게이고의 평작 | wo**dyou | 2016.02.2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 소설 ‘십자 저택의 피에로’를 읽었다. 십자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에 대한 내용을 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 소설 ‘십자 저택의 피에로’를 읽었다.

    십자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독특하게도 피에로의 시점에서도 이야기가 전개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일 뿐만 아니라 굉장한 다작을 하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나도 그의 작품을 이번 작품까지 17권 읽었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가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작품들을 내다보니 아주 재미있게 읽은 작품, 재미있게 읽은 작품,

    재미없지는 않지만 재밌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망설여지는 평작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쉽게도 이번 ‘십자 저택의 피에로’는 평작의 작품이었던 것 같다.

     

     두 명이 죽는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다양한 동기들을 가지고 있는 저택의 사람들은 의심을 받는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으며, 전형적인 추리 소설을 탈피하기 위해서 피에로의 시점까지 집어넣었다.

    범인의 정체와 범행을 저지른 이유도 나름 신선하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작가의 초기 작품이라 그런지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얼마 전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고작이라고 할 수 있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의 작품 중에서 아주 재미있게 읽은 것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환야’, ‘가면산장 살인사건’, ‘회랑정 살인사건’이며

    재미있게 읽은 작품은 ‘레몬’, ‘유성의 인연’, ‘백야행’, ‘옛날에 내가 죽은 집’,

    ‘방황하는 칼날’, ‘용의자 X의 헌신’, ‘백마산장 살인사건’이다.

    ‘호숫가 살인사건’, ‘공허한 십자가’, ‘방과 후’, ‘동급생’, ‘탐정클럽’은 나쁘지 않은 정도였다.

    아마 ‘몽환화’를 다음으로 읽게 될 것 같은데 재미있는 작품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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