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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7.8 출시
[VORA]첫글만 남겨도 VORA가 쏩니다
[이북]sam7.8
숨겨진독립자금을찾아서
  • 교보손글쓰기대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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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글씨풍경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
376쪽 | 규격外
ISBN-10 : 8952241770
ISBN-13 : 9788952241771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 중고
저자 무라타 사야카 | 역자 최고은 | 출판사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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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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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50 상태가 최상급이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아쉽게도 종이 색도 누렇게 변했고... 최상급은 아니고 상급인듯합니다. 그래도 좋은 책 구할 수 있으니.. 그 점에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3점 kanghyu*** 2020.10.08
49 ^^************** 5점 만점에 4점 zoo*** 2020.09.17
48 거의 새책이나 다름 없습니다. 전부터 이용했지만 앞으로도 애용할 것 같아요. 5점 만점에 5점 Sat*** 2020.09.07
47 `````````````````````````` 5점 만점에 5점 asdr9*** 2020.09.05
46 감사합니다. 잘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aquas*** 2020.09.0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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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의 무게를 깨는 조용한 충격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한 ‘상처받을 용기’가 일으키는 파문
도발적인 소설로 돌아온 ‘크레이지’ 사야카! 재개발 마을이라는 일상적이고 사실적인 무대, 초등학생 때부터 사귀었던 친구와 중학교 때 관계가 달라지는 당황스러움…… 이 모든 것이 우리가 겪을 법한 일이다. 첫사랑도 그렇다. 그 누구도 어떻게 사랑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지 못하지만, 사랑을 처음 경험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리고 그 순간을 잘 포착하여 ‘크레이지’라는 별명을 가진 작가답게, 무라타 사야카는 독특한 시선으로 글을 써내려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춘기 소녀의 사랑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하지만, 『편의점 인간』 『소멸세계』 『멀리 갈 수 있는 배』 등에서 알 수 있듯 늘 깊이 있게 파고드는 주제는 ‘정상 혹은 비정상’에 관해서다. 이 작품에서도 주인공은 끊임없이 ‘정상’을 의식하며 지낸다. 튀지 않고, 무난하고, 구설에 오를 만한 일을 피하는 안전한 말과 행동을 ‘평범해지기 위해서’ 하지만, 한편으로는 항상 특별한 여자애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관찰하는 행위로 ‘정신 승리’만 할 뿐 실제로는 자신을 억누르고 비뚤어진 방법으로밖에 그 마음을 표출하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과 타인을 제대로 마주하고, 동등한 위치에 서서 바깥을 향해 나아간다는 결말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인트다.
이번 작품은 국내에서는 여섯 번째로 출간되는 작품이지만, 사실 『소멸세계』 『편의점 인간』보다 이전에 발표되었다. ‘당연한 것들’에 도전하고 상식을 뒤집으며, ‘한 개인의 세계’를 긍정하는 흐름이 저자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게 되는 것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은 저자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배경 삼아 쓴 책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 책은 저자의 내면세계로 안내하면서도 우리 모두를 어린 시절로 데려가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런 의문을 품게 된다. 어쩌면 상식과 비상식, 정상과 비정상은 나약한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학교 안 권력에 억눌린 소녀의 작은 세상 속에서
감추고 싶은 인간의 양면성을 그리다

반에서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 초등학생 여자애 ‘다니자와 유카’. 친구와 그저 친하게 지내는 것이 다였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자 모두의 계급이 정해진다. 예쁘고 잘생긴 애들은 못생기거나 소심한 애들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싫어한다. 아무도 교실 안에 계급이 있다고 대놓고 말하지 않지만, 유카는 이런 일들을 목격하고 당한다.
유카의 위치는 높지도, 아주 낮지도 않은 ‘수수하고 얌전한 여자애’ 그룹. 중간에서 조용하게 학교생활을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다른 애들을 위에서 관찰하는 것으로, 자신은 ‘특별한 여자애’라고 되뇐다. 유카는 이런 특별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서예 교실을 함께 다니다 친해진 남자애 ‘이부키 요타’에게 쏟아낸다.
유카는 호기심에 시작한 키스 이후로, 점점 이부키를 ‘장난감’으로 삼고 싶은 욕구가 강해진다. 하지만 이부키와 가까워지고 싶어도, 교실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건 급 높은 애들뿐이다. 유카는 ‘얌전한 여자애’답게 말도, 표정도, 행동도 원하는 대로 하지 못한다. 감정은 점점 커지기만 해서 유카는 주체할 수 없는 열기를 밀어붙이기만 한다. 연애인지 지배인지 불분명한 관계를 이어가면서 둘의 사이는 점점 어긋난다.
교실의 유리천장을 두드려 번진 파문은, 자기만의 가치관이 지배하는 세상이 진실로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작가의 목소리로 확장된다. 학교라는 작은 세상 속에서 권력에 억눌린 소녀를 통해 인간의 양면성을 그린 이 책이 다시금 우리의 마음을 흔든다. 무라타 사야카의 팬이라면, 그녀의 문학 세계를 더듬어가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무라타 사야카
1979년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도달할 수 없는 곳에 가보고 싶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다마가와 대학 문학부 예술학과 재학 시절부터 편의점 알바를 했으며, 데뷔 후에도 편의점에서 일하며 틈틈이 소설을 써왔다. 2003년 『수유(授乳)』로 제46회 군조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작가로 등단한 저자는, 2009년 『은색의 노래』로 제31회 노마문예신인상을, 2013년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しろいろの街の、その骨のの)』으로 제26회 미시마 유키오상을, 2016년 『편의점 인간』으로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저자의 다른 작품으로는 『멀리 갈 수 있는 배』 『소멸세계』 등이 있다.

역자 : 최고은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일본 전후 문학을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라타 사야카의 『소멸세계』, 기리노 나쓰오의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히가시노 게이고의 『옛날에 내가 죽은 집』, 요네자와 호노부의 『부러진 용골』, 미카미 엔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요코야마 히데오의 『64』, 이사카 고타로의 『서브머린』 등 다수가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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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우리, 꼭 뼈 속에서 사는 것 같아.” 팔꿈치와 무릎이 또다시 욱신거렸다. 우리의 팔다리 속에서 자라나는 뼈. 마치 그 뼈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었다. 하얀 세상은 조금씩 넓어져 완성에 가까워진다. _40쪽 ‘이런 마을, 정말 싫어.’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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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꼭 뼈 속에서 사는 것 같아.”
팔꿈치와 무릎이 또다시 욱신거렸다. 우리의 팔다리 속에서 자라나는 뼈. 마치 그 뼈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었다. 하얀 세상은 조금씩 넓어져 완성에 가까워진다. _40쪽

‘이런 마을, 정말 싫어.’
속으로 중얼거리자 나라는 존재가 다시 선명해진 기분이 들었다.
모두가 기대하는 미래를 남몰래 경멸한다는 건, 왠지 무척 특별한 여자애가 된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_30쪽

먹물 냄새에 취한 듯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우리는 마치 갓 생긴 5초메에 몰래 들어갔을 때처럼 숨죽인 채 완성되지 않은 서로의 몸에 살며시 발을 들여놨다. _73쪽

어쩌면 만질 수 없기 때문에 두 사람의 사랑이 아름다운 건지도 모른다. 상대의 체온을 알아버리면, 연애 감정은 질척한 무언가로 변화한다. 미숙한 몸속을 휘젓고 다니는 열기에 아랫입술을 깨물며 그런 생각을 했다. _163쪽

안전한 곳에서 누군가를 관찰한다는 건, 나에게 마법의 주문 같은 것이었다. 그러고 있으면 내가 누구보다 현명하고 올바른 존재처럼 느껴졌다. 사실은 이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위’에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도 들었다. 내 얼굴에 얼마나 낮은 점수가 매겨졌는지, 이 순간만큼은 잊을 수 있었다. 그러면 늘 갑갑하고 괴로운 이 상태에서 벗어나 조금은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_178쪽

나에게 이 마을은 너무나도 위험하다. 이 숨막히는 세상에서 가슴속에 똬리를 튼 감정이 괴물이 되어 부화할 것만 같았다. _208쪽

나는 학년 내에 도는 작은 소문들을 놓치지 않고 전부 담아놓고 있었다. 그렇게 다른 여자애들의 보물일 에피소드조차 나의 종교가 되어간다.
오직 이부키만이 아무것도 모른 채, 운동장에서 태평하게 축구를 하며 웃고 있다. 사랑을 하며 점점 부자연스러워지는 우리를 비웃듯, 자연스러운 그 모습 그대로.
소녀는 망상과 현실을 하나로 뒤섞어, 가슴에 뿌리내린 발정을 처리하지 못한 채 몸속에서 첫사랑이라는 괴물을 키우고 있었다. _224쪽

“할머니가 그랬어. 사람은 세계라고.”
“세계?”
“‘그 사람이 있다’고 느껴지는 공간이라고. 난 ‘다니자와가 있다’는 게 느껴지는 공간이 좋아. 넌 별로 자기 얘기를 안 하지만, 왠지 자기 세계가 있는 느낌이야. 그게 나한테는 굉장하게 느껴지고.” _256쪽

‘무(無)’란 이런 것일까. 하얀 벽을 보며 생각했다. 감옥 안은 이런 광경일지도 모른다. 창문도 없는 거대한 벽이 나를 가로막고 있었다. 아무 데도 갈 수 없다. 공사 소음이 완전히 멎어버린 고요한 공터에는 풀잎 스치는 소리만 희미하게 흐르고 있었다. _275쪽

검은 세상이 아니라, 새하얀 세상에서 이부키를 만진다. 어차피 너덜너덜 난도질당할 거라면, 가짜가 아니라 진짜 감정으로, 적어도 솔직한 내 모습 그대로 피투성이가 되고 싶었다. 그런 자신을 상상하자, 몸서리치게 겁이 났지만 거짓된 모습으로 상처 입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_299쪽

내 안에서 찰랑찰랑, 모래처럼 흩날려 쌓인 ‘죽어’라는 말이 흐르고 있었다. 내가 끔찍하게 싫어하는 내 모습들이 교실 안에서 서서히 질식해간다. _323쪽

말은 색연필 같다. 지금까지는 태양을 칠할 때는 붉은색, 바다를 칠할 때는 푸른색 색연필을,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는 거대한 힘에 따라 꺼냈다. 하지만 태양을 새파랗게, 바다를 짙은 녹색으로, 좋아하는 색연필을 꺼내 칠해도 상관없었다. 그런 당연한 일들을, 노부코는 이미 알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_336쪽

하얀 세상은 빛나는 물로 이루어져 있고, 손을 대면 파문이 되어 번져간다. 하얀빛의 세상에서 나는 세상과 조금씩 닿으며 내가 만든 파문을 바라보는 행위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즐거운 건, 지금까지 한 번도 그 파문을 보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_348쪽

우리는 서서히 서로의 체온 속으로 가라앉았다.
나는 이제야 하얀 마을 밖으로 흘러나가는 나를 느꼈다. _3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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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재개발 마을이라는 일상적이고 사실적인 무대, 초등학생 때부터 사귀었던 친구와 중학교 때 관계가 달라지는 당황스러움…… 이 모든...

    재개발 마을이라는 일상적이고 사실적인 무대, 초등학생 때부터 사귀었던 친구와 중학교 때 관계가 달라지는 당황스러움…… 이 모든 것이 우리가 겪을 법한 일이다. 첫사랑도 그렇다. 그 누구도 어떻게 사랑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지 못하지만, 사랑을 처음 경험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리고 그 순간을 잘 포착하여 ‘크레이지’라는 별명을 가진 작가답게, 무라타 사야카는 독특한 시선으로 글을 써내려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춘기 소녀의 사랑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하지만, 『편의점 인간』 『소멸세계』 『멀리 갈 수 있는 배』 등에서 알 수 있듯 늘 깊이 있게 파고드는 주제는 ‘정상 혹은 비정상’에 관해서다. 이 작품에서도 주인공은 끊임없이 ‘정상’을 의식하며 지낸다. 튀지 않고, 무난하고, 구설에 오를 만한 일을 피하는 안전한 말과 행동을 ‘평범해지기 위해서’ 하지만, 한편으로는 항상 특별한 여자애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관찰하는 행위로 ‘정신 승리’만 할 뿐 실제로는 자신을 억누르고 비뚤어진 방법으로밖에 그 마음을 표출하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과 타인을 제대로 마주하고, 동등한 위치에 서서 바깥을 향해 나아간다는 결말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인트다.
    이번 작품은 국내에서는 여섯 번째로 출간되는 작품이지만, 사실 『소멸세계』 『편의점 인간』보다 이전에 발표되었다. ‘당연한 것들’에 도전하고 상식을 뒤집으며, ‘한 개인의 세계’를 긍정하는 흐름이 저자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게 되는 것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은 저자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배경 삼아 쓴 책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 책은 저자의 내면세계로 안내하면서도 우리 모두를 어린 시절로 데려가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런 의문을 품게 된다. 어쩌면 상식과 비상식, 정상과 비정상은 나약한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 소설을 읽을때면 자신만에 색깔...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




    소설을 읽을때면 자신만에 색깔을 고정적이게 표현하는 작가가 있는가하면 출간하는 소설마다 각기 다른 변화를 끊임없이 뿜어내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작가가 존재한다.같은듯 다른 느낌에 소설로 늘 읽을때마다 책장을 덮을때면 멍한 표정으로 덮게되는 그런 소설....그 소설이 나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여태까지 읽어보지 못한 장르에 소설이었음에 늘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그런 소설에 작가가 바로 이책에 주인공 '무라타 사야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저자는 늘 특별했다.사람마다 같은 책을 읽고도 다른 느낌을 표현하듯이 어떤이는 저자를 다른 느낌으로 기억할지도 모른다.하지만 나에게는 특별했음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첫 소설 '편의점 인간'으로 독특한 이미지를 심어주었고.소멸세계,살인출산,멀리 갈 수 있는 배....등등 각기 다른 소재를 같은 느낌이면서 다른 이미지로 여운을 남기는 소설을 쓴다는건 그리 쉬운일은 아닐것이다.특히 첫소설 편의점 인간은 자신이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쓴 소설이었으며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라는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가지 못하는 어느 곳으로 가보고 싶은 마음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어린시절에 가진 그런 마음이 지금에 그녀를 있게 만든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여태 읽은 소설에 느낌을 알기에 이책 또한 어떤 책일까하는 궁금증으로 읽기 시작했고 역시는 역시라는 말이 이책에 적합함을 느끼는 순간은 기억속에 오래토록 남아 생각을 거듭하게 만들었다.소녀는 학교라는 권력안에서 억눌리면서 여러 사람들에 마음을 신경써야 했으며 자신에 내면과도 싸워야했다.어린 그 소녀에 세상속에 숨겨진  인간의 양면성을 소설에서는 그려낸다.무엇이 그 소녀에 마음을 해맑음이 아닌 고민하고 깨달음에 순간들과 마주하게 만드는 것일까.소녀가 느끼는 그 나이 그 순간들에 찰나는 남들과 달랐고 그것들을 홀로 오롯이 이겨내야만 했다.정상과 비정상 그 어떤 경계선에 놓여진 소녀에 일상속으로 들어가보자.







    재개발이 한창 이루어지는 뉴타운 지역 그곳!!그곳은 완전하지 못한 세상을 나타낸다.길은 만들어지고 있으며,터널은 뚫다가 말았다.사람들은 각기 다른 목적으로 이곳에 발전에 기대를 한다.학교는 새학기가 아니라도 전학생으로 늘 새로운 친구들과 마주해야 한다.초등학교 4학년인 유카는 항상 동네가 부풀어오르는 소리가 들린다고 말한다.들썩거리는 안정되지 못한 미성숙인 유카에 성장점과 마을은 어딘지 모르게 대조되면서 비슷한 상황을 보여주는듯 하다.유카,노부코,와카바는 세명이서 유독 친한 삼총사이다.서로 집도 가깝고 마음이 통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들은 그 나이 소녀들이 느끼는 성장통에 시달린다.유카는 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친구들에 기분을 맞춰주며 그저 그렇게 평범하게 관계를 유지한다.그런 유카에게는 서예교실  친구인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인 이부키가 존재한다,유카는 성에 대한 호기심에 이부키에게 어설픈 키스를 시도하게 되고 그뒤 이부키는 자신에 장난감이라며 "언제까지고 작은 어린 애기이기를 언제까지고 장난감이기를 ..."마음속으로 빌고는 한다.그렇게 어설픈 그들만에 관계는 이어지고 마냥 어린 애기이기를 바랬던 이부키는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같은 반이 되고 성숙한 모습으로 이제는 어린 아이가 아닌 어엿한 남자 아이가 되고 말았다.한편 중학생이 된 유카에 세상은 이제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해버렸다.교실에는 상위그룹과 중간그룹,하위그룹으로 나뉘어지며 초등학교시절 삼총사였더 와카바는 성숙미를 자랑하며 상위그룹이 되었고 유카는 중간그룹,노부코는 하위그룹으로 서로 영원하자는 우정은 변해버렸다.중학생이라는 세상속에도 확실하게 정해진 인간관계는 유카에게 어려운 현실로 다가온다.이부키와 유카에 관계 또한 더이상 유카만에 장난감이 아닌 이부키는 변해버렸다.책을 읽으면서도 유카에 마음을 솔직히 들여다본다는건 어려운 점이 존재했다.중학생 소녀가 느끼는 성장통과 첫사랑에 마음은 그저 이부키를 자신에 장난감으로 성에 대한 욕망만을 가지려는 마음일까,아님 청소년시기에 느끼게 되는 연애감정일까 하는  의문점에 중간지점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고 했기 때문이다.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중간그룸에 존재하는 유카는 학교에서 자신이 처해진 현실이 힘들다.친구에 따돌림과 괴롭힘을 보면서도 자신에 이중성을 감당해야하며,서서히 알아가는 성에 대한 욕망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알지 못한채 이부키에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유카에 이중성은 열실히 책속에서 표현된다.그리고 그 끝은 역시 강렬했다....






    당연한 것이다.그 나이˖ 유카에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한채 마음과는 어울리지 않는 세상속에서 허우적거린다.변해가는 재개발 도시에서 개발이 주춤하게 된 마을과 유카에 마음은 대조 되면서 자신이 속해진 권력속에서도 양면성에 억눌리는 소녀에 마음은 끊임없이 인간에 양면성을 보여주며 책을 읽는 나에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그리고 '크레이지 사야카'라는 그녀에 별명답게 저자에 색깔이 뚜렷한 결말과 마주하면서 이책 또한 기억속에 오랫동안 남을꺼 같다.드리워진 진실을 그대로 전하기보다 책을 읽는이로 하여금 끊임없이 책속으로 끌어들이는 매력이 그대로 존재해서 더더욱 좋은책이었다.저자에 다음책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화려한 수식어가 붙어 있는 소설이었다.  크레이지 사야카 작가 <편의점 인간>이라는 소설도 읽지 않아서...

    화려한 수식어가 붙어 있는 소설이었다. 

    크레이지 사야카 작가 <편의점 인간>이라는

    소설도 읽지 않아서 모르는 일본 작가였다.

    적의를 담는다는 뉘앙스의 제목이 썩 맘에 들지 않았지만 서정적인 문체와 섬세하고 미묘한 심리 묘사가 매력적이었다. 

    아마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고 애써 싫다고 하는 양면성을 드러내는 의미있는 제목임을 알 것 같다.

    첫 문장부터 싯구처럼 마음에 들어왔다.

    아주 가볍게 읽기 시작했지만 의외로 사춘기를 지나는 청소년들의 친구관계와 2차 성징에 따른 민감한 내용들을 흥미롭게, 그림처럼 펼쳐낸 소설이었다. 


    "멀리서 이 마을이 서서히 부플어 오르는 소리가 들린다.

    운동장 너머에서 노란색과 오렌지 색의 기린같아 보이는 중장비들이 얼마 전까지 우리가 가재를 잡으며 놀던 공터를 부수고 있었다."


    그저 마을을 공사하고 재개발하는 장면을 나타낸 것으로 읽다보니, 

    이 '마을'이란 주인공의 마음을 대변해 주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서서히 부풀어 오른다는 것은 서서히 사춘기를 준비하며 호기심과 여러가지 감정들이 부풀어 오르는 과정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그곳에서는 여전히 우리 마을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쿵,쿵, 공터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다. 이제는 귀에 익은 그 소리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주변의 여러가지 상황이 일어나고 변화하는 중에도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고 익숙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암시하는 글로 읽혀졌다.


    초등학교 5학년 친했던 친구들의 이야기들은 내가 딸을 키우며 보아온 과정들과 비슷했지만, 일본의 특이한 것인지 조금 더 성숙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었다.

    자신의 몸의 변화나 친구들 관계,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빨리 오는 아이들이 겪는 혼란스러운 마음들이 잘 나타난다.

    삼삼오오 짝지어 비밀 이야기를 털어놓고 관심있는 이성의 이야기를 은밀하게 나누는 모습들이 귀엽기도 했다.


    "요즘 들어 가슴이 욱신거린다. 

    가슴이 커지면서 생기는 통증이라고 성교육 시간에 배웠다.

    부풀어가는 이 마을도 이런 아픔을 느끼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창밖을 보았다.

    모래로 뒤덮인 공사현장이 자그마한 사막처럼 보일 때가 있다. 나는 발버둥치며 사막 아래로 가라앉는 기린 같은 크레인을 올려다보며 아랫입술에 살며시 손을 댔다.


    이부키가 언제까지고 작은 어린애이기를. 언제까지고 내 장난감이기를."


    사춘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몸과 마음이 좀더 빨리 성숙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조금 느린 어린애처럼 순수한 아이가 있기 마련이다.

    다니자와는 이부키의 순수함을 마음대로 하고 싶고, 혼자 갖고 싶어하는 마음이 드러난다.

    어린애처럼 순수함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좋아하는 남자애를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르지 않은 가치관인듯 해서 안타까웠다.


    아직 여물지 않은 뼈에서 성장통을 겪듯이 마음 한구석이 아파 오는 장면들이 지나간다.


    "다리 안에서 자라나는 뼈가 욱신거렸다.

    멀리서 들리는 공사 소리와 뼈의 삐걱거림이 한데 겹쳤다."


    초등학교에서 중학생으로 넘어가면서 여러가지로 변화하는 것들을 나열해간다.

    등급이 알게 모르게 나뉘어져 그룹지어 몰려다니는 여자 아이들의 습성이 그려진다.

    성적으로든, 외로모든, 보이는 것으로 사람이 등급이 매겨지는 것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올무같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 때는 이 정도로까지 확실히 급이 나뉘어 있지 않았다.

    여자애들 사이의 급이 나뉘는 기준은 더욱 애매했디. 남자들의 시선을 통해서도 급이 나뉘게 된 중학교 교실은 그때보다 훨씬 가혹했다.


    누가 위이고 누가 아래인지, 다들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 개중에는 드물게 교실에 계급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애들도 있었다.

    정말 드물었지만, 그런 둔감한 성격을 가진 행복한 애들을 나는 마음속으로 '행복이'라고 불렀다."


    "공사 소음이 사라진 마을에서는 밤이면 빛이 사라졌다. 마을은 놀라우리만치 순순히 밤의 어둠에 삼켜졌다. 가로등도, 주택에서 흘러 나오는 불빛도 드문드문 퍼져 있을 뿐이었다. 시골의 밤과 달리 동물과 식물의 거친 숨소리가 들리지도 않는 암흑이 청결한 거리를 뒤덮었다.

    우리는 하얀 세상과 검은 세상을 왕복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


    첫사랑의 혼란함과 성적인 호기심으로 가득한 다니자와는 이부키만을 바라본다.

    이부키의 올바름을 동경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워한다. 

    다니자와의 마음처럼 소중히 지켜온, 가슴에 둥지를 튼 첫사랑이라는 종교는 발설하는 순간, 비웃음거리가 되어 산산조각이 날 수도 있는 것일까.


    "바깥은 아직 환했다. 하얀색과 빛의 세상이었다. 빛 속에서 나의 모든 추함이 남김없이 드러났다. 어느샌가 나는 달리고 있었따. 살짝 뒤돌아보자 두개골 같은 학교 건물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출구없는 청결한 세상을 내달렸다.

    (....)

    출구가 없다. 검은 세상에 잠겨도, 바깥 세상으로 달려가려 해도, 우리는 이 하얀 세상으로 다시 끌려오고 만다. "


    주인공 다니자와는 하얀 건물이 가득한 동네를 너무 힘들어하고 싫어한다. 서예학원에서 글씨를 쓰며 먹을 가는 장면도 이런 마음을 대신해주는 것 같이 묘사하고 있다. 벼루 속의 하얀 물이 먹으로 갈면서 탁해지는 장면들이나 친구와 싸우다 넘어졌을 때 가슴쪽으로 흐르는 먹물 같은 장치들이 자꾸 죄의식을 갖게 만드는 것 같아 안스러웠다.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어른이 되어가는 자의식과 성 가치관의 혼란한 양면성이 홀로 자신을 괴물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말은 색연필같다. 지금까지는 태양을 칠할 때는 붉은 색, 바다를 칠할 때는 푸른 색연필을,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는 거대한 힘에 따라 꺼냈다. 하지만 태양을 새파랗게, 바다를 짙은 녹색으로, 좋아하는 색연필을 꺼내 칠해도 상관없었다.

    그런 당연한 일들을 노부코는 이미 알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창 밖으로 거대한 뼈의 마을이 펼쳐져 있었다. 이 새하얀 뼈의 마을은 거대한 무덤이었다,

    '내가 싫어하는 나'가 죽기 위한 무덤이었다."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표현이 서툴어 방황하며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름답게 묘사되는 부분이 많아서 읽으면서 함께 기분이 맑아진다.

    학창시절 가장 행복하고 , 가장 틀어지기 쉬워 상처 받기도 쉬운 친구관계와 따돌림, 그리고 소중하지만 어렵고 생소한 첫사랑이라는 마음들이 청소년을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쓰여진 소설이었다.


    "나는 내게 상처가 되지 않을 정도의

    파문 속에서 그 활홀경에 젖어 

    빛의 세상에서 살아가기 

    시작하고 있었다"


  • 2020년도 서평도서 6...

    2020년도 서평도서 67

     

    @sallimbook

    https://blog.naver.com/ckckhe/221894573083
    #살림출판사 #적의를담아애정을고백하는법
    #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무라타사야카#편의점인간#소설#일본소설#아쿠타카와상#신간도서

    #양면성#소설추천#청소년#첫사랑#성장통#권력 #성 #추천도서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

     


    편의점 인간 으로 잘 알려진  무라타 사야카의 소설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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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이지'라는 별명을 가진 사야카가 도발적인  소설로 돌아왔다.

     

    그 명성답게 도발적익고 독특한 시선으로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중독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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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발 마을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사귀었던 친구들이

     

    중학생이 되며 관계가 달라지는 당황스러움은

     

    암묵적 학교 안 권력에 자연스럽게 서열이 정해진다.

     

    그런 서열에는 권력안의 피해자가 되기 싫은

     

    억눌린 소녀의 감추고 싶은 인간의 양면성

     

    그리고 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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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꼭 뼈 속에서 사는 것 같아.”
    팔꿈치와 무릎이 또다시 욱신거렸다. 우리의 팔다리 속에서 자라나는 뼈. 마치 그 뼈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었다. 하얀 세상은 조금씩 넓어져 완성에 가까워진다. (P40)

     

     

     

    성장통일까? 유독 뼈속에 사는 것 같아 라는 대사에 흠뻑 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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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키를 장난감으로 가지고 논다는 주인공의 표현속에..

     

    이건 뭐지 싶은.. 당혹스러움

     

    아마  첫사랑이 시작된건 아닐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서 저마다 표현법을 알지는 못하지만  

     

    풋사랑은 존재한다.

     

    어릴적 여자를 좋아하게 되었을때 좋아한다는 고백대신 괴롭힘이라는 거꾸로 표현을 했던 남자아이들의

     

    사랑법처럼  ‘다니자와 유카’의 사랑법인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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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이 되면서 여자아이들의 그룹은 자연스럽게 5가지의 계급이 정해진다. 예쁘고 잘생긴 애들은 못생기거나 소심한 애들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싫어한다.
    유카의 위치는 평범한 중간 ‘얌전한 여자애’ 그룹.

     

    중간에서 조용하게 학교생활을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다른 애들을 위에서 관찰하는 것으로,

     

    자신은 ‘특별한 여자애’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며 나름 피난처를 만들어가는 유카

     


    유카는 몸에서 보내는 뼈신호도. 호기심 한편으로는 용기있는 사람이고 싶다.

     

    이부키에게 장난처럼 시작한 키스는 점점 이부키를 ‘장난감’으로 소유하고 싶은 욕구에 빠지게 한다.

     

    이부키와 가까워지고 싶어도, 교실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건 급 높은 애들뿐이다.

     

    감정은 자꾸 커지지만 학교안에서의 표정도 행동도 원하는 대로 하지 못하는 답답함

     

    가끔 밀려드는 주체할 수 없는 열기에 유카는 이부키를 함부로 대한다.

     

    이런 불분명한 관계를 이어가면서 둘의 사이는 점점 어긋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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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에서 모나지 않게 처신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교실안의 모든 것을 내려다보는 나, 타인의 가치관을 바보 취급하지만 그 가치관으로

     

    재단되는게 두려워서 남들 앞에서 노부코와 말도 섞지 않았던 나.   - --- 학교의 웅성거림이 조금씩 그런 나를 죽이고 있었다 (P323)

     

     

     

    교실의 유리천장을 두드려 번진 파문은 아무도 교실 안에 계급이 있다고 대놓고 말하지 않지만, 유카는 이런 일들을 목격하고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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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은 색연필 같다. 지금까지는 태양을 칠할 때는 붉은색, 바다를 칠할 때는 푸른색 색연필을,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는 거대한 힘에 따라 꺼냈다. 하지만 태양을 새파랗게, 바다를 짙은 녹색으로, 좋아하는 색연필을 꺼내 칠해도 상관없었다. 그런 당연한 일들을, 노부코는 이미 알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P336쪽)

     

     

    저자는 소녀의 사랑을 이야기 하지만  이 작품 또한 주인공을 통해  끊임없이 ‘정상’ '비정상'의 이야기를 던지고자 함을 드러낸다. 중간. 보통의 삶.. 튀지 않고, 무난하며 드러나지 않는 안전한 말과 행동을 ‘평범’을 추구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특별한 여자애가 되고 싶다은 마음

    갈등하고 자기의 욕구를 표현하고자 하는 몸부림

     

    과거의 학창시절로 이끌려가듯 우리를 자연스럽게 과거속으로 끌어들리는 마술때문에

    흠뻑 지난날의 나를 추억하고 돌아온다.

     

    [본 도서는 살림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삶의 뒷맛 | ka**arete | 2020.04.0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권력은 도처에 있다. 욕망이 어디에나 사람이 자리한 곳에 짙게 드리우고 있고, 그 욕망을 충족시킬 대상은 항상 모자라기때문이다...

    권력은 도처에 있다. 욕망이 어디에나 사람이 자리한 곳에 짙게 드리우고 있고, 그 욕망을 충족시킬 대상은 항상 모자라기때문이다. 거대한 인간이 무리에서부터 ‘권력’을 떠올리지 못하는 미숙한 사람들의 세계까지 예외는 존재하지 않는다.

    저자인 무라타 사야카는 권력에 대한 욕망을 청춘의 세계에서부터 끄집어냈다. 그 욕망은 본질적으로는 사람들 속에서‘자신’을 찾는 것이다. 평범함을 추구하지만, 다른 이들과 차별화된 존재가 되기 위해서 조근 다른 사람들을 격하시키고, 자신은 그 위에 올라서려고 한다. 비단 자신에게 별다른 의미를 갖지 않는 존재뿐만 아니라, 자신이 갈구하는 대상에게 조차 권력적 방식으로 대하기 쉽다.

    “나만의 장난감이 절대로 사라지지 않기를”이라는 한마디 말은 다니자와의 이부키에 대한 욕망, 권력, 욕망, 권력에 대한욕망과 자기 확신에의 열망이 관계 속에 투영되어 있음을 일갈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무라타 사야카는 청춘의 시간 속에서 씁쓸한 뒷맛을 간취해냈다. <편의점 인간>에서와 마찬가지로 ‘공간’이 갖는특성을 통해서 인간과 사회의 약간은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이 소설이 빨리 끝나기를 기대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마치 그 좋던 시절이 끝나고 다른 세상에 나를 던지기 바라던 어린 날처럼.

    <책 속의 문장들>

    “이부키는 반에 계급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아채지 못한 채 모두와 편안히 이야기를 나눴다. 공평해서가 아니라 단순히둔감하기 때문이었다.”

    “나는 ‘관찰하는 나’가 됨으로써 교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관찰자인 양, 남몰래 애들보다 조금 높은 곳에 있는 듯한 기분에 빠져 있다. 실제로는 급 낮은 자신의, 너덜너덜한 자존심을 어루만지며 위로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몸속에 깃들어 언제나 나를 휘두르던 욕망에 처음으로 닿았다. 욕망은 쌓아두는 게 아니라 연주하는 것이라는걸 알았다.”

    <요약>

    청춘의 뒷맛은 무겁고 씁쓸하다. 그러나 내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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