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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180도 바꾸는 구글의 마법(acornL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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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쪽 | A5
ISBN-10 : 8960772984
ISBN-13 : 9788960772984
삶을 180도 바꾸는 구글의 마법(acornLoft) 중고
저자 제임스 마틴 | 역자 문은주 | 출판사 에이콘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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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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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출간 20120420, 판형152x223(A5신), 쪽수 352]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20420, 판형152x223(A5신), 쪽수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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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삶을 180도 바꾸는 구글의 마법 - [중고 아닌 새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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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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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180도 바꾸는 구글의 마법』은 저자가 난독증을 극복해 EMI를 거쳐 구글의 CIO가 되기까지의 경험과, 사랑했던 연인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투병 생활을 함께하며 얻은 깨달음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보를 정리해 삶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확 바꾸는 데 필요한 21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그 수단으로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강력 추천한다.

저자소개

저자 : 제임스 마틴
저자 제임스 마틴(James Martin)은 PC월드와 워싱턴포스트 닷컴, 뉴욕타임스, 트래블 앤 레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에 글을 기고하는 작가다. 비즈니스에 대한 검색 활용 컨텐츠를 개발하고, 검색 엔진 최적화와 소셜 미디어에 대한 글을 썼다.

저자 : 더글라스 C. 메릴
저자 더글라스 C. 메릴(Douglas Merrill)은 최근 EMI 레코드 뮤직의 새로운 음악 부문 COO이자 디지털 담당 사장. 2008년 4월까지 구글 최고 정보 책임자를 지냈다. 예전에는 찰스 슈왑 앤 코에서 수석 부사장을, 랜드 코퍼레이션에서 정보 과학자로 일했다. 프린스턴 대학에서 인지과학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역자 : 문은주
역자 문은주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회사를 거쳐 IT 트렌드 전문지 <월간 w.e.b.>에서 3년간 취재하며 IT 트렌드에 관심을 가졌다. 그 후 <한국정책방송 KTV>에 방송기자로 입사해 2년 동안 교육과학기술분야를 두루 취재했다. 현재 프리랜스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1부 헝클어진 내 삶, 무엇이 문제일까?

1장 뇌 속으로의 여행
2장 혼란스러운 세상을 극복하는 정리 방법
3장 제약 조건 인정하기
4장 분명한 목표 세우기

2부 새로운 정리 체계

5장 검색이 중요한 이유
6장 검색의 달인이 되는 방법
7장 정보 필터링
8장 문서의 효율성
9장 개인정보 관리실, 이메일
10장 클라우드 캘린더 서비스
11장 문서와 웹 컨텐츠 정리하기

3부 스마트 라이프 플래닝

12장 몰입, 몰입, 몰입
13장 살며 사랑하며 일하며
14장 예기치 못한 일
15장 체계적인 정보 정리를 위한 21가지 원칙

에필로그
부록: 추천서비스 / 음악리스트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쏟아지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저자는 ‘구글’을 활용하는 해답을 제시한다. 난독증을 극복해 EMI를 거쳐 구글의 CIO가 되기까지의...

[출판사서평 더 보기]

쏟아지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저자는 ‘구글’을 활용하는 해답을 제시한다. 난독증을 극복해 EMI를 거쳐 구글의 CIO가 되기까지의 경험과, 사랑했던 연인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투병 생활을 함께하며 얻은 깨달음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보를 정리해 삶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확 바꾸는 데 필요한 21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그 수단으로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강력 추천한다. 이렇게 저자의 노하우를 따라 가다 보면, 알고 있지만 미처 실행할 수 없었던 스마트 라이프 플래닝을 위한 시간 관리와 인생 정리 원칙이 손쉽게 ‘내 손’에 들어온다. 중간중간 알려주는 노래는 음악 마니아인 저자가 보내는 보너스 선물이다.

< 소개 - 출판사 서평>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방법. 쉽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좌절감을 맛보게 하는 삶의 기본 요소 중 하나다. 허점 많은 기억력과 판단력이 좋지 않을 때 접하는 멀티태스킹에 대한 강요, 또는 어려운 시간 관리가 약점이긴 하지만 우리 모두는 스트레스를 느끼게 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한계와 마주친다.

하지만 전 구글 정보 책임자였던 더글라스 C. 메릴은 우리 책임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문제의 근원은 뇌로, 우리 뇌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정보로 가득 차 있다. 또 세상의 연결이 걸려 있는 현대 사회에서, 시간과 관심사에 대한 경쟁적인 수요를 다루는 방식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게다가 9시부터 5시까지라는 칸막이로 구분된 일과처럼 우리 사회 구조는 낡아서,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대한 최상의 노력에서 벗어나 추가적인 압박을 강요한다.

다시 말해, 놀랍고 새로운 수많은 디지털 도구, 빠르고 강력한 검색 엔진부터 손쉬운 디지털 캘린더 관리와 RSS 피드, 화상회의까지 이들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요즘 우리에게 행운이다. 이 도구들은 전에 없이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효율적이며 생산적으로 만들도록 도와줄 수 있다. 관건은 이 도구들을 언제 어떻게 활용하는지 아는 방법이다. 난독증과 싸우면서 인지과학 분야의 박사 학위를 따고 결국 ‘세상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라’는 구글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두 지휘했던 메릴보다, 더 좋은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메릴은 손가락 끝으로 작업을 끝낼 수 있는 도구를 가장 잘 활용하도록 도움을 주는 참신한 팁과 기술 그리고 전략을 풍부하게 제공한다. 그 가운데 메릴은 다음의 방법으로 설명한다.

■ 어떤 작업이 중요하고 시간상 어떤 작업이 가치가 없는지 결정하라
■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내용을 찾는 검색의 놀라운 힘을 활용하라
■ 중요한 정보를 기억하기 위해 이야기를 이용하라
■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불가능한 작업을 시도하는 대신 두 가지를 통합하라
■ 업무와 목록, 약속과 그 외 모든 것들을 순차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장치 등을 활용하라

천편일률적으로 만들어진 체계적인 정리에 대한 접근법의 해결책으로, 『삶을 180도 바꾸는 구글의 마법』은 정보 기술혁명의 기발하고 획기적인 방법을 통해 양쪽 귀 사이에 있는 1.36kg가량의 놀라운 덩어리, 즉 뇌와 결합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체계적으로 정리된 상태에 머무르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 이 책의 구성 ★

1부에서는 사람 이야기를 하겠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느끼며, 사회는 어떤 양상을 띠고 그 양상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할 작정이다. 무엇이 사람들을 통제하고 사람들은 그 제약을 어떻게 뛰어넘는지, 여러분의 진짜 목표는 무엇이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말이다.

2부에서는, 체계적인 정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몇 년에 걸쳐 내가 개발한 팁과 기술, 전략을 공유하겠다. 어떻게 검색하고 어떻게 정보를 정리하며, 메일과 할 일의 목록, 서류, 캘린더의 영역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밝힐 예정이다. 또 몇 가지 놀라운 도구를 비롯해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기술을 알려 주고 최상의 작업을 위해 이런 팁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짚고 넘어가겠다.

3부에서는, 21세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크고 작은 모든 과제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다룬다. 집중을 흐트러뜨리는 요소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알려준 뒤에, ‘일과 삶의 균형’과 같은 개념이 왜 좀처럼 나오지 않았는지 설명하겠다. 그리고 언제나 직면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다뤄야 할 때, 효율적인 정리 상태가 에너지와 지적 능력을 이용하도록 도와주는 방식을 증명하겠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본인의 삶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신선한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 이 책에 쏟아진 각계의 찬사 ★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한편, 과감히 고정관념을 깨고 새 지평을 열어주는 책이다. 일방적인 판단을 피하면서도, 똑똑하고 실용적인 조언으로 가득하다.
- 줄리 모건스턴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Organizing from the Inside Out』와 『Never Check E-mail in the Morning』의 저자

더글라스 메릴은 기적에 가까운 책을 썼다. 정보는 넘쳐나는데 시간은 없는 세상에서, 활기와 자신감이 넘치는 삶으로 바꾸는 방법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내가 쓰고 싶었던 책을 넘어, 내 소중한 주위 사람들에게 반드시 선물해야 하는 책이다.
- 퀸튼 하디 / 포브스 기자

이 책은 나처럼, 정신 없는 책상에서 많은 생각을 하느라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는 사색가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준다. 강력한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디지털 도구를 소개해준 더글라스 메릴에게 감사하다. 이 책은 페이지마다 엄청난 아이디어를 담고 있는 놀라운 책이다.
- 수잔 스코트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Fierce Conversations』의 저자

한 권의 책으로, 프레데릭 윈슬로 테일러부터 체계적인 정리를 할 수 있는 클라우딩 컴퓨팅까지 경험하게 해줄 사람은 아마 더글라스 메릴밖에 없을 것이다. 언제든지 정보에 접근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앞서나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 데이브 지라워드 / 구글 기업부문 사장

★ 저자 서문 ★

효율적인 시간관리 방법을 다룬 ‘또 다른 책’이 나온다? ‘별로’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세상은 정말,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법을 담은 ‘또 다른 책’을 원하고 있을까?

나조차 이 책을 처음 쓸 때는 별로라고 생각했다. 당시 나는 구글의 CIO(Chief Information Officer)로서 ‘세상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확실히, 내가 정보화 시대에 어울리는 정보 관리법을 만들 때 유용한 통찰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 것 같다.

다 접어두고, 나는 동료이자 매우 훌륭한 공동 저자인 짐 마틴과 함께 체계적인 정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고, 그 과정에서 책에 쓸 만한 수많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일단 여담 하나를 들어보겠다.

아주 짧게 깎은 머리에 두꺼운 안경을 쓴, 작고 마른 소년이 엄마 옆에 앉아 있다. 길고 어두운 나무 테이블은 소년에게 너무 높아서 의자에 한껏 키를 높여 의자에 앉아도 두 발은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70년대 어느 여름 오후, 아칸소 주에 있는 작고 전원적인 마을인 콘웨이의 모습이다. 뜨겁고 활기 없는 날씨 속에 모기들만이 윙윙거릴 뿐이고, 집안은 주변에 퍼진 에어컨 숨소리에 시원하기만 하다.

이처럼 조용한 남부 마을의 늦여름 오후라는 나른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소년의 맥박은 빠르게 뛰었다.

엄마는 침착하게 아들에게 구구단을 알려주고 있다. 이 집에서는 전혀 낯선 광경이 아니다. 때때로 한 번에 몇 시간씩 덧셈과 뺄셈, 곱셈을 연습하기도 했다. 소년은 개학하기 전까지 여름 방학 내내 이런 지루한 시간을 피해갈 수 없었다.

그 소년의 가족을 아는 사람이라면 아이가 수학의 귀재가 되기를 기대해도 무리는 아니다. 아버지는 물리학 박사에 어머니는 학위 두 개를 갖고 있으며, 누나 하나는 아버지를 따라 물리학 대학원을 졸업했고 또 다른 누나는 중세 영국 문학을 공부했다. 거기다 형은 수학 분야 전 영역에 걸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하지만 막내는 여전히 곱셈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수학 지식을 익히려고 여름 내내 고군분투한다. 가족의 수준을 생각하면 상상이 안 되는 모습이다. 소년은 자신이 똑똑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그럭저럭 중간 정도 수준도 아니라는 사실, 혹은 가족 모두에게 걱정거리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아볼까 항상 두려워했다.

추측했을지 모르지만 모두 내 이야기다. 물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지금은 머리가 길다. 하지만 마음을 쿵쿵 두드렸던 두려움을 어떻게 떨쳤는지에 대한 비밀은 아직 간직하고 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나는 난독증을 앓고 있어서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았다. 난독증은 미국에서만 1,000만 명의 아이들이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 숫자를 기억하는 뇌 부분에 발병하기 때문에 수학을 공부할 때 어려움이 굉장히 많다. 또 글 읽기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독서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때만 해도 지금에 비해 난독증을 알아보거나 진단하는 일이 드물었고, 고등학교에 다닐 당시에도 나는 공부가 어려운 주된 이유가 그 병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다행히도 우리 부모님은 그런 나를 참고 기다리셨고, 형제들은 내 숙제를 도왔다. 나는 더 열심히 공부했고 매우 합리적으로 학업 관리를 했으며, 마침내 박사학위를 땄다. 의외일지도 모르지만 인지과학 즉, 사람들이 어떻게 배우고 문제를 해결하는지 연구하는 분야를 전공했다. 책 읽는 일조차 어려웠던 나처럼 어려움을 겪는 다른 사람들이 배움에 대한 두려움과 슬픔, 걱정을 느끼지 않도록 돕고 싶었기 때문이다.

연구를 하면서 수학을 비롯한 다른 과목들을 가르치는 방법이 우리 뇌가 활동하는 방식과 비교할 때 적합하지 않다는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아냈다. 난독증이든 아니든, 우리들 대부분이 수학을 배울 때 문제가 있었던 건 멍청하거나 게을러서가 아니라 잘못된 방법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엄청난 어려움을 정리하는 뇌의 역할에 비해 우리 세상의 구조화가 얼마나 잘못됐는지 진심으로 깨달았다(자세한 내용은 1장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난독증을 필두로 해서 배움에 대한 모든 장애에도 불구하고, 겁 많은 아이였던 내가 어떻게 박사학위를 따고 구글의 CIO가 될 수 있었을까? 펑크 클럽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은 굳이 밝히지 않겠다. 농담이 아니라 난 이렇게 생각한다. 내게 있어 배움은 늘 투쟁이었고, 언제나 배움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지 도전하고 고민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나는 뇌에 주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스스로 정말 배워야 할 정보에만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기술과 체계를 개발하는 데 매진했다. 어떤 일도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이런 일련의 노력과, 정보를 정리하기 위해 만들었던 시스템 덕분에 마침내 나는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몇 년 후에는 기대치 않게 내 이력에도 도움이 됐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인지과학과 관련된 분야면 아주 사소한 과제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연구한 덕분에, 구글의 ‘세상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라’는 프로젝트에 부분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과 어른이 된 이후의 모든 삶을 정리 체계 개발에 쏟으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적어도 우리 뇌의 한계를 헤아리지 못하기 때문에 요즘 대부분 사람들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또 우리는 그런 제약 조건 속에서 효과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찾아내지도 않았다. 내 뇌의 단점은 난독 증세지만, 사실상 우리 모두의 뇌는 어떤 면에서 부분적으로 제약 조건을 동반한다.

기억력을 예를 들어보자. 단기 기억력은 한 번에 5개에서 9개까지 기억할 수 있다. 집중력과 싸우는 할 일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데다 하루 종일 셀 수 없이 많은 정보를 모으는 상황에서, 우리가 계속해서 뭔가 잊어버리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우리 단기 기억력의 한계와 싸워 가면서, 할 일부터 시작해 다른 복잡한 일들까지 신경 쓰면 종잡을 수 없게 된다. 우리 뇌가 멀티태스킹을 간단히 조절할 수 없는 하나의 이유다.

슬프게도 우리 뇌는 결정을 잘 내리지도 못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뭔가를 얻기를 바라는대신 어떤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선택을 한다. 삶이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점만 생각해도, 인간이기 때문에 하루를 마감할 때 감정 소모에 지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체계적이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유일한 이유가 뇌는 아니다. 구조화된 요즘 세상에 너무 많은 방식이 혼재된 탓에 선택을 머뭇거리게 된다. 실감하지 않아도, 현재 우리는 스스로가 원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낡은 사회 구조와 믿음 속에서 계속 살아가고 있다. 예를 들어, 요즘의 기업들은 여전히 공장 근로자들을 조직화하는 데 집중한 스케줄을 바탕으로 돌아간다. 정보와 서비스 관련 경제가 만연해 있고, 지금 그런 공장용 스케줄이 스트레스와 함께 많은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는 게 기정사실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직도 우리 아이들은 오래 전에 고안된 시간표대로 운영되는 학교에 다니면서 자기 일을 한다. 물론 고된 노동을 뜻하는 건 아니다. 이렇듯 우리는 오래 전에 마련된 법칙에 따라 살고 있다. 삶이 컴퓨터에 집중되기 이전의, 맞벌이가 아닌 한 쪽 부모만이 일했던, 지식이 힘이었던 시대 말이다. 집과 회사를 오가는 길은 보통 간단했고 집과 회사라는 두 개의 영역은 분명히 나뉘어 있었다.

아, 그리운 옛날이여.

그러나 최근의 사회 구조는 우리가 지적 능력에 접근하는 방법에 달려 있다. 언제 아이들을 축구 연습이나 발레 강습에 데려다 줘야 하는지, 열쇠가 어디 있는지를 항상 기억할 수 있고, 매우 중요한 판매 프리젠테이션은 의무이자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뇌와 사회 구조의 활동 방식과 실질적인 활동 방식 사이의 단절, 그리고 우리의 집중력과 경쟁하는 모든 정보의 혼합은 정리되지 않은 요즘 상황의 중심에 있다.

이 문제는 뭔가 잘못 굴러가고 있을 때 우리 스트레스 수준이 최고조에 달한다는 사실로도 증명된다. 아마 그 스트레스가 고맙게도 이 책을 집어 들도록 유도했으리라 생각한다. 그 스트레스로 우리는 절대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할 일의 목록을 만든다. 아이들 공부를 도와줄 시간을 어떻게 만들지 걱정하면서, 또 내가 자주 그렇듯 뒤처져 있다고 느끼면서 말이다.

정리되지 않은 상태는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그 스트레스 때문에 우리는 허둥지둥하고 그런 상황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면서 허우적거림이 또 반복된다. 그야말로 추락의 소용돌이로 떨어지는 셈이다.

나는 그 소용돌이를 이미 경험해봤다.

짐과 함께 이 책 작업을 시작했을 때, 나는 다른 도시에서 새 집을 찾으며 한창 이직 준비를 하고 있었다.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음악 브랜드인 EMI 뮤직의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장겸 COO(Chief operating officer)가 되면서 막 구글을 떠난 참이었다. 디지털 음악으로 갈아타는 소비자들 때문에 고군분투하는 시장 상황에서, EMI는 복잡한 기술력과 체계적인 정리의 방향성을 잡으려고 날 채용했다.

음악과 기술쟁이로서는 진정한 도전이었지만 실리콘 밸리에서 로스엔젤레스로 옮기면서 나는 수많은 도전을 해야 했다. 나는 회사가 운영되는 방식은커녕, 이 낯선 도시에 식료품 가게가 어디 있는지 절대 배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더 이상 내가 스스로 구축한 체계와 구조를 따라가지 못했다. 업무에 고군분투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야근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느끼면서, 마치 아칸소 주의 까까머리 소년으로 돌아간 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다행히도 그간 만들어낸 다양한 정리 기술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다스리면서 내 방식대로 일하며 적응해 나갔다. 이 방법은 책에서 다시 설명하겠다.

결국 내 난독증으로 인해 우리가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이해하는 데 흥미를 가졌다. 인지과학 연구로 나는 뇌 그리고 우리와 맞서 있는 사회구조를 볼 수 있었다. 이 지식과 관점을 통해, 분열을 만들어내는 원인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불행하게도, 이 정의는 체계적인 정리 방법을 다룬 많은 책에서 대충 얼버무리거나 부정했지만 이 책에서는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왜 지금까지 원하는 만큼 정리하지 못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절대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라, 계속 정신 없다고 느끼도록 영향을 준 요소들이 생각보다 주위에 널리 퍼져 있는 탓이다.

무력함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는 건 좋은 징조다. 그래서 일터와 개인적인 삶 속에서 비생산성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내가 세워서 활용한 전략을 함께 나눌 작정이다. 옷장 속 옷들을 정리하는 방법은 오히려 내가 배워야 하지만, 살아가면서 할 일과 정보를 정리하는 기술을 공유해서 우리 모두 크게 걱정하지 않고 좀 더 능률적이며 효과적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한 번에 딱 맞아 떨어지는 정리 개념을 알려주지는 않겠다. 가령 이메일의 받은 편지함을 정기적으로 비우는지, 컴퓨터 파일을 폴더 별로 정리하는지, 혹은 금융 관련 입출금 내역서를 컴퓨터로 받고 있는지 따위를 평생 동안 해야 한다면 나는 영원히 그때그때 정리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

사실상 그런 개념이 이상적인 정리 원칙의 정신이라고 해도, 저 가운데 어떤 일도 하지 않을 셈이다. 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오늘날 살고 일하는 세상에 잘 어울리는 방법을 내가 찾아냈기 때문이다.

가령 구글에서 일하는 동안 나는 매일 우리에게 쏟아지는 정보 때문에 압도 당하는 대신, 그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어떤 기술이 도움을 주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 기술이 좀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도와주면서 우리 삶을 얼마나 윤택하게 하는지, 기억의 한계를 최소화하고 뇌가 우리를 위해 움직이게 하면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알아냈다.

뇌의 한계와 우리 사회구조 그리고 우리가 안고 있는 개인적인 제약 조건을 이해하기 위해, 유용한 방법도 있고 그렇지 않은 방법도 있겠지만 내가 개발한 방법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게 바로 이 책을 쓴 이유다. 나는좀 더 체계적이고 성공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도록 본인만의 맞춤형 체계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또 인식하지 못한다고 해도 시간과 에너지 낭비를 멈추고 뭘 하는 게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 그러한 관심과 노력, 더 나은 정리 방법을 통해 상승 기류 안에 있는 여러분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매일 여러분은 스트레스보다 삶에 도움이 되는 재미있고 생산적이며 중요한 무언가로 채울 수 있는 명료함과 정신력을 얻을 수 있다. 그게 바로 내가 좋아하는 소용돌이다.

★ 옮긴이의 말 ★

‘일과 삶의 병행’. 현대를 살아가는 누구나 꿈꾸는 목표지만 실현하기는 어렵다. 일터와 집에서는 끊임 없이 할 일이 생기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기도 벅찰 만큼 하루하루가 바쁘다. 도움을 얻기 위해 관련 정보를 찾아 보지만, 책과 신문은 물론 웹 사이트와 블로그, SNS까지 너무 많은 정보가 매일같이 쏟아지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그렇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는데 정리가 안되니 스트레스는 더 많이 쌓이고, 스트레스 정도가 높아지니 정리는 더더욱 안 된다. 어쩌면 우리가 피곤한 이유는 간 때문이 아니라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구글에서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를 지낸 저자, 더글라스 메릴은 애초에 ‘일과 삶의 병행’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일과 삶의 병행’이라는 이름으로 ‘일을 조금만 덜 했으면’ 하는 꿈을 꾼다면, 애써 고생하지 말고 차라리 삶에 일을 녹이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강조한다. 세상이 많이 변했는데도 좀처럼 유연해지지 않는 사회구조와 한 번에 10개도 채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 뇌의 한계라는 전제 하에,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쉬면서 사는 것이 현명하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정보 관리의 달인인 저자가 제안하는 정보 정리의 키워드는 ‘디지털 도구’다. 디지털 도구를 하나 골라 이른바 ‘중앙 관제 센터’로 두고 그 지지체를 중심으로 모든 정보를 관리하자는 것인데, 특히 현대인들의 요구를 가장 잘 충족시켜주는 도구는 ‘구글’이라고 강조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성이 편리한 데다 다른 사람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고, 스마트폰이나 휴대용 기기와의 동기화, 클라우드와의 연동도 무척 쉽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제는 밥 먹듯이 이뤄지는 검색 작업에 대한 수행 능력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남다른 접근법으로 관련 구글 서비스를 돋보이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지금이야 이메일 서비스에서 대용량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일이 일반화되는 추세지만, 지메일이 처음 론칭할 당시만 해도 이메일 서비스가 1GB 용량을 무료로 제공한 것은 굉장히 획기적이었다. 저자의 표현대로 ‘무료인데다 제공되는 용량도 많은데’ 더 망설일 이유 없이 사용해볼 만한 것 같다.

그러나 저자는 의외로 특정 서비스에 집착하지 말고, 이미 본인에게 익숙한 도구를 활용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천편일률적인 정보 정리 방법으로는 진정한 정리를 할 수 없으니, 본인의 제약 조건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목표를 정한 뒤 그 목표에 맞춰 움직이자는 이야기다. 디지털 도구는 우리 삶을 굉장히 편리하게 해주지만, 간단한 메모를 하거나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는 여전히 종이 수첩이 유용한 것도 같은 원리다. 이러한 저자의 제안이 더 와 닿는 이유는, 뜬 구름 잡는 이론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저자는 어린 시절 난독증을 앓으면서 남들보다 몇 배나 많은 노력을 해야 했다. 당연히 정보 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 방식이었을 터다. 평범한 우리에게도 희망이 생기는 부분이다.

이 책은 또 두 가지 면에서 우리를 위로한다. 하나는 우리가 지금까지 주변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환경 때문이었음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또 하나는 지면 곳곳에 담긴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다. 자칭 음악광인 저자는 문맥에 맞게, 때로는 익살스러운 제목만 골라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책 내용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눈으로 읽는 것뿐만 아니라 귀로 들을 수 있는 점도 이 책의 관전 포인트이므로, 여유가 된다면 꼭 해당 페이지를 읽을 때 관련 추천곡을 들어보길 바란다. 물론 업무 시간이나 공부할 때는 지양하길 저자도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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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책상 위에 책들이 널브러져 있고 각종 필기구들이 뒤섞여 필요한 물건을 찾을 때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

      책상 위에 책들이 널브러져 있고 각종 필기구들이 뒤섞여 필요한 물건을 찾을 때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음먹고 일을 하려다가도 필요한 것을 찾지 못하면 괜한 짜증으로 일을 시작하지 못한 채 책상 위 물건들을 뒤적거릴 때가 생긴다. 눈에 보이는 물건 못지않게 숱한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여 뒀다가 적재적소에 갈무리하는 일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한다. 하룻밤을 지내고 나면 스팸 메일을 비롯한 글들이 수십 통 넘게 배달되는 일상에 그 메일을 거르는 데도 시간이 제법 소요된다. 정보를 핵심 위주로 분류하여 상위 범주에 넣어 정리하는 일이 쉬워 보이지만 정리할 때면 좌절할 때가 있다.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일상 속에 메모하지 않고는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아져 늘 메모지를 휴대하며 지낸다.
     
     
      점점 희미해져 가는 기억력과 판단력에만 의존하여 지내기에는 놓치는 부분들이 늘어나 스스로 한계로 규정하여 그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할 때가 종종 있다. 구글의 전 CIO였던 더글라스 C. 메릴은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경험 속에 터득한 삶의 이치에 담았다. 체계적인 정리 방법으로 스스로의 한계와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방편을 ‘체계적으로 정보를 정리해 삶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확 바꾸는 21가지 원칙’에 담았다. 최소한의 능력을 들여서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첫 번째 원칙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원칙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선택 방법, 수단을 제안하여 독자들이 비판적으로 수용하길 바라고 있다. 불필요한 정보는 머릿속에서 과감히 떨쳐버리고 단기에서 장기기억으로 전환되는 인코딩 작업을 통해 쉽게 떠올릴 수 있어야 하지만 말만큼 쉽지 않으니 어떤 방법을 따라 훈련을 거듭하는 길밖에 없어 보인다.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걷잡을 수 없이 쏟아지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인코딩하기 위해서는 이야기를 활용해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지식을 체계적으로 저장하였다가 필요할 때마다 디지털 기기에 접속하여 지식을 공유해 모두가 효율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작업하는 길을 열어 준다. 목표를 바로 세우는 일부터 시작하여 그것을 전략적으로 구체화하는 가운데 실패할 경우 일어날 일을 예상하여 그에 대한 대비책까지 마련하여야 한다. 정보화 시대에 정보 검색은 필수적인 활동으로 초점을 맞춰 검색하는 일에 필요한 도구를 절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여 구글 검색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불필요한 정보를 필터링하는 작업을 거쳐 검색한 자료를 상위 범주에 따른 하위 항목으로 나눠 하드 드라이브나 클라우드에 정보를 저장하는 편이 실용적임을 실례로 들었다.
     
     
      지메일은 라벨과 필더를 만들어 이메일 검색 결과를 좁혀 가는 효율적인 지지체로 체계적인 정리 기능은 이메일 주소에 +표시를 더해 스팸 메시지를 자동으로 걸러낼 수 있다니 효율적인 메일링 서비스로 보인다. 자신의 일정 관리를 위해 지캘린더 일정 등록으로 타인과의 일정을 조율할 때 시간을 절약해 주는 이점이 있다고 한다. 뇌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만을 기억하고 정보는 쌓아두기보다는 검색을 통해 주요 정보를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수시로 만들어 자신만의 정리 시스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했다. 저자는 일과 삶을 분리하여 균형을 맞추는 대신 삶과 일을 통합하는 일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산성을 북돋우는 일에 주안점을 두며 살아갈 때 회한은 줄어들 것이라 보았다. 사랑했던 연인이 불치병에 맞서 투병해나갈 때의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며 위기가 닥쳤을 때도 현재적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음을 간파하며 실천하였다.

    이 리뷰는 추억의 백일장 : 가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 구글의 활용에 관하여 | sy**seo | 2012.06.2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우리는 대체적으로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것은 흥미롭기도 하고 때로는 놀라운 것을 알게 되...
     
    우리는 대체적으로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것은 흥미롭기도 하고 때로는 놀라운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익숙한 것만을 고집하다가는 소통이 단절되고 삶의 변화가 이루어 지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구글의 CIO로서 '세상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프로젝트' 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그동안 구글에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정보를 관리하는 법을 소개해 준다.
    만약 우리의 뇌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 좋겠지만, 뇌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어떤 것을 인지하고 단기 기억으로 담아 낼 수 있는 용량이나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어 정리되는 것에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흔히 멀티 태스킹이 효율적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멀티태스킹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말한다. 그것은 단기 기억에 정보를 담으려는 뇌의 노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과 삶에서 쌓여만 가는 많은 정보들을 정리를 해야 하는데, 그것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정리에 대한 원칙'21가지이 책에서 설명해 주고 있다.
     
     
    체계적인 정리란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체계적인 정리의 기본은 정보검색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서 등장하는 것이 구글 검색이다. 책 속에는 구글을 통해서 좀더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는 요령을 비롯하여 목적에 따른 다양한 문서를 작성하고 정리하는 방법.
    그리고 디지털 도구들의 장단점을 비교해 본다.
    구글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 책에서도 읽기는 했지만 정보 관리를 위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 책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읽게 된다.
     
     
    사실 그동안 구글을 잘 사용하지는 않았다. 익숙한 것에 길들여져 있어서,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저자는 '일과 삶의 병행'을 위해서는 정보 정리가 중요하고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도구의 활용을 잘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자신이 구글의 CIO 였기 때문에 구글을 활용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며, 특정 서비스에 집착하지 말고 자신에게 익숙한 도구를 활용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책을 읽다 보면 구글을 활용하여야만 할 것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서비스들을 소개해 주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우연한 기회에 구글 문서 도구 (docs.google.com)을 접게 되었는데, 실시간으로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는 컨텐츠로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것이 구글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의 내용은,
    1부에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느끼며, 사회는 어떤 양상을 띠고 그 양상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하여.
    2부에서는 삶 속에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도구 활용과 전략을,
    3부에서는 일상 속에서 삶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에 대한 것을 이야기한다.
     
    구글을 잘 활용하지 않거나 구글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면 좋을 것이다.

  • 자, 지금까지 내가 여러분에게 한 말은 모두 사실이다. 체계적으로 정리된 삶을 살아간다면, 여러분은 진정 자유로운 삶을 누릴 ...

    자, 지금까지 내가 여러분에게 한 말은 모두 사실이다. 체계적으로 정리된 삶을 살아간다면, 여러분은 진정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으리라 믿는다.

     - 본문 중에서-

     

    <삶을 180도 바꾸는 구글의 마법>은 구글 툴 사용법 설명서가 아니다. 구글에 근무했던 저자 더글라스 메릴이 일과 삶을 어떻게 잘 버무리면서 지냈는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아니, 저자가 책에서 말한 것처럼 일과 삶을 통합하는 데,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가 큰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고 구글을 쓰는 게 좋다는 것이지, 쓰라고 강요는 안한다 :))


    크게 세 개의 장으로 이뤄진 이 책은 1장에서 왜 우리에게 살면서 정리가 필요한지를 설명하고, 2장에서 정리를 하는 데 유용한 방법을 이야기하고,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일과 삶에서의 정리에 대해서 말한다. 그는 세 개의 장을 통해서 21개 규칙을 전달하고 있는데, 한 번쯤은 생각해보고 실행해볼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이다. 그것이 구글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그와 유사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정리 체계를 만들 수 있는 팁이기도 하고 말이다. 


    사용법 설명서로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낯선 전개와 편집에 당혹스러울 수는 있겠지만, 구글을 떠나 현재 음반회사 EMI에 근무하는 저자가 직접 선곡한 노랫말들과 함께(혹은 들으면서)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우리에게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는 느낌이 든다. 빠른 시간 내에 효과적인 방법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아쉬울 수 있겠지만, 책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눈물이 흐를 뻔했던 경험도 할 터이고, 아주 깨알같은 tip을 얻을 수도 있다. 그리고 결국은 구글 페이지를 열어보는 자신을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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