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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간 개돌이(신나는 책읽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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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쪽 | A5
ISBN-10 : 8936451014
ISBN-13 : 9788936451011
학교에 간 개돌이(신나는 책읽기 1) 중고
저자 김옥 | 출판사 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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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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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책상태가 최상급이네요 마음에 듭니다 5점 만점에 5점 spyap*** 2020.07.27
5 절판된 책이라 중고로 구입했는데, 새 책이나 다름없네요.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upreme***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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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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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의 축복방에서 태어난 아기 책벌레 `행진`이 의 탄생을 축하는 파티에 모인 책벌레들이 `먹자파`와`연구파`로 나뉘어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는 이야기인 <책벌레>를 비롯해 아이들에게 재미와 함께 상상력을 키워주는 이야기 여섯 편을 삽화와 함께 꾸몄다.

저자소개



김옥은 1963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어요. 동화도 쓰지만, 학교에서는 일학년 아이들을 가르친답니다. 어떤 때는 우리 반 아이들이 작은 물고기처럼 맑고 귀엽게 느껴져요. 두 딸 단비, 은비와 함께 강아지와 거북이를 열심히 기르고 있습니다. 비 갠 뒤 놀이터에 생긴 물웅덩이에서 두 딸과 노는 것을 제일 좋아하고요, 저녁 어스름에 가족과 함께 소나무 숲을 지나 약수터로 물 뜨러 가는 시간이 제일 소중하답니다.

목차

001. 머리말
002. 어린 친구들에게
003. 책벌레
004. 학교에 간 개돌이
005. 소중한 아이
006. 모래마을 아이들
007. 문이 열리면
008. 내 귀여운 금붕어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학교에 간 개돌이]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판타지 동화와 학교와 관련된 생활 동화, 따스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동화 등 6편의 동화를 엮은 창작동화집이다. '책벌레'는 도서관 나라의 국어사전에 모인 책벌레들이 종이를 갉아먹느라고 바쁜 '먹자...

[출판사서평 더 보기]

[학교에 간 개돌이]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판타지 동화와 학교와 관련된 생활 동화, 따스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동화 등 6편의 동화를 엮은 창작동화집이다.

'책벌레'는 도서관 나라의 국어사전에 모인 책벌레들이 종이를 갉아먹느라고 바쁜 '먹자파'와 책에 씌어 있는 내용을 음미해야 한다는 '연구파'로 나뉘어 싸우는 이야기이다.

'학교에 간 개돌이'는 개구쟁이 준우를 따라 학교 구경에 나선 강아지 개돌이의 눈으로 본 학교 풍경을 담고 있다. 개돌이를 학교에 데려가 한바탕 난리를 치고, 공부시간에 장난치다 벌서는 일학년 아이들의 하루가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다.

이학년이지만 구구단도 못 외고 준비물도 못 챙겨가 반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 임진복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게 되는 과정을 그린 '소중한 아이'는 어린이 독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에 대해,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줄 것이다.

'모래마을 아이들'은 좋아하는 TV만화도 못 보고, 학원 다니느라 바쁜 아이가 TV도 실컷 볼 수 있고, 학원도 없는 '모래 마을'이라는 상상의 세계에 들어가는 내용이다. '문이 열리면'은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고 돌아오는 엄마를 방안에서 기다려야 하는 어린 남매의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내 귀여운 금붕어'는 방 한칸에서 세 식구가 살지만 씩씩하고 발랄한 명우가 자신처럼 좁은 어항 속에 갇혀 지내는 금붕어를 데리고 목욕탕에가는 이야기이다.

이처럼 "학교에 간 개돌이"는 아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이 그대로 묻어나는 6편의 동화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실력있는 화가 3명의 그림과 함께 각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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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학교에 간 개돌이 | la**el4815 | 2017.04.0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7살 유라에게 읽어주려고 구입한 책. 제목이 <학교에 간 개돌이>여서 강아지와의 우정, 에피소드 등을 한 ...

    7살 유라에게 읽어주려고 구입한 책. 제목이 <학교에 간 개돌이>여서 강아지와의 우정, 에피소드 등을 한 권으로 쓴 장편 동화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책벌레>, <학교에 간 개돌이>, <소중한 아이>, <모래 마을 아이들>, <문이 열리면>, <내 귀여운 금붕어> 총 6가지의 서로 다른 이야기로 만들어진 책으로 그 중 한 이야기의 제목을 책 제목으로 채택한 것이다.

     

    <학교에 간 개돌이>가 책 제목이어서 이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총 6가지 이야기 중 <학교에 간 개돌이>가 두 번째 이야기였지만 먼저 읽어보았다. 개돌이 입장에서 쓴 이야기라 개돌이가 말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니... "엄마, 강아지가 말 하는거야?"라고 묻는 7살 유라와 5살 지효. 이야기에 재미나 감동이 생각보다 별로 없어 기대했던 것보다는 그저 그랬다.

     

    6가지 이야기 중 유라가 재미있고 좋다고 느낀 이야기 순서는 <내 귀여운 금붕어>, <책벌레>, <소중한 아이>, <문이 열리면>, <학교에 간 개돌이> 그리고 <모래 마을 아이들>이다. 나 또한 유라와 같은 생각이다. 

     

    <내 귀여운 금붕어>는 친구와 금붕어와 같이 목욕탕에서 신나게 수영하고 논 이야기, <책벌레>는 책에 사는 벌레들 이야기, <소중한 아이>는 가난하고 잘하는 것도 없지만 그래도 소중하고 특별하다고 말하는 내용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가 제일 감동적으로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아서 추천한다), <문이 열리면>은 가난하게 사는 엄마와 남매 이야기, <학교에 간 개돌이>는 주인을 따라 학교에 간 강아지 이야기, <모래 마을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 일정에 바쁘고 지친 아이가 모래 놀이터에서 놀면서 상상하게 된 일...  총 6가지 이야기로 꾸며져서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내 기대치에는 미치는 못해서 좀 아쉬웠다. 

  • 친구도 있고 라면도 먹고 | ch**yong | 2009.06.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2
    「책벌레」: 지나치게 책을 많이 읽거나 공부하는 데만 열중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여겼다.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라고 여...

    「책벌레」: 지나치게 책을 많이 읽거나 공부하는 데만 열중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여겼다.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라고 여긴 것이다. 그러나 예상은 보기 좋게 어긋났다. 진짜 책‘벌레’를 다룬 작품이다. 도서관에 꽂혀 있는 책 속 글자를 파먹으며 사는 벌레 이야기. 책벌레 세상에도 이 책 저 책 돌아다니며 글자들을 배불리 파먹고 즐기자는 ‘먹자파’ 벌레들이 있고, 글자들을 먹지만 말고 열심히 읽어서 지혜로운 벌레가 되자는 ‘연구파’ 벌레들도 있다. 그러나 이들 사이의 논쟁과 싸움은 ‘오랫동안 먼지를 뒤집어쓴 채 꽂혀 있던’ 책을 집어 드는 여자아이의 손에 의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되어버린다. 그러고 보면 ‘벌레’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셈이다.

     

    「학교에 간 개돌이」: 개의 시선으로 보는 1학년 박준우의 학교생활. 어른 시선도 아닌 아이 시선도 아닌 아이 동무인 개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것이 참신하다. 준우는 앞니가 두 개나 빠졌지만 개돌이의 자랑스런 대장이다. 동네에서 준우만큼 새집 잘 뒤지고, 나무 잘 타고, 구슬치기 잘하고, 다이빙 잘하고, 저수지의 가물치 잘 잡는 아이는 없기 때문이다. 개돌이는 준우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학교에서의 준우는 숙제를 해오지 않은데다 공부 시간에 장난만 치다 벌을 받는다. 자랑스런 대장이 말썽쟁이로 둔갑한 것이다. 복도에서 벌을 받는 준우는 컵라면을 사야 할 돈으로 산 비눗방울 장난감으로 논다. 못말리는 개구쟁이. 그러나 선생님은 준우를 괄호 밖으로 내모는 게 아니라 오히려 컵라면 먹는 시간에 컵라면을 사오지 않은 준우에게 컵라면을 챙겨 준다. 그러니 개돌이가 보기에 친구도 있고 라면도 먹는 학교가 좋은 데로 보인다. 현실 비판으로 갔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현실 같지만 또 현실 같지 않은 이야기.

     

    「소중한 아이」: 친구들이 구구단도 못 외는 바보라고 놀리는 아이. 항상 준비물도 못 가져가 같은 모둠 아이들한테 미움만 받는 아이 - 진복이. 할머니와 단둘이서 산다. 게다가 할머니는 글씨를 잘 못 읽어 전기 요금 고지서가 나오면 진복이에게 읽어 보라고 건넨다. 그러면 진복이는 큰 소리로 읽고. 그러니 할머니에게는 영리한 손녀딸이다. 아울러 진복이를 사랑하는 선생님이 있어 진복이는 스스로를 소중한 아이라고 여긴다. 아이들에게는 수모를 겪기도 하지만 말이다. 현실보다는 작가의 바람이 담긴 작품.

     

    「모래 마을 아이들」: 진이는 서예 학원에서 돌아오자마자 영어 학원으로 가야 하고, 영어 수업이 끝나면 텔레비전에서 가장 좋아하는 만화 영화를 할 시간이지만 바이올린 학원을 가야 한다.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아야 하는 처지. 그러나 아파트 놀이터에서 모래 마을을 만드는 아이들에게 홀리듯 다가가 모래 마을을 함께 만든다. 모래 언덕도 만들고 작은 길도 만든다. 예쁜 집을 만들고 빵집과 장난감 가게도 만든다. 현실계가 아닌 환상계에 들어간 것이다. 비록 엄마한테 이끌려 현실로 돌아올 처지이지만 진이에게는 모래 마을 친구들이 있다.

     

    「문이 열리면」: 일곱 살 오빠와 다섯 살 동생이 굳게 잠긴 방안에서 하루 종일 논다. 비좁은 방안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밥을 먹고 소풍을 가고 텔레비전을 보고 잠을 자고 눈물을 흘린다. 엄마는 저 아래 전봇대 밑에서 어묵이랑 국수를 판다. 밤이면 엄마가 팔다 남겨 오는 어묵을 먹을 수가 있다. 엄마는 아이들을 놀이방에 맡길 형편이 안 된다. 그래서 날마다 문을 잠그고 장사를 하러 간다. 방안에 갇혀 온종일을 보내는 이들 오누이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연상시킨다. 해와 달같이 귀한 우리 아이들이다.

     

    「내 귀여운 금붕어」: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열심히 일을 한다. 과일 가게를 하는 집. 가게 뒤에 붙은 작은 집이라서 세 식구가 세로로 누우면 딱 맞을 공간이다. 비좁은 방에서 살아도 명우는 공부만 잘하고 운동도 잘한다. 체육 시간에 축구를 하며 세 골이나 넣고 집으로 돌아온 날. 어머니는 목욕을 다녀오라고 한다. 가게 뒷방은 낮에도 불을 켜야 할 만큼 컴컴하다. 불을 켜니 조그만 장화 모양의 어항이 눈에 들어온다. 어항 속 금붕어가 꼬리지느러미를 살랑인다. 일주일 전 생일 때 어머니가 선물로 사 주신 금붕어다. 명우는 좁은 방, 좁은 어항 속에 갇혀 하루 종일 기다려 주는 금붕어가 고맙고 사랑스럽다. 그리하여 목욕탕에 장화 모양의 어항에 있는 금붕어를 갖고 가 냉탕에 풀어 놓는다. 금붕어랑 신나게 노는 명우. 가난이 명우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 아닐 수 없다. 


  • 아주 바쁜 진이 | kk**24 | 2006.05.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3
    이 책은 아빠가 나를 위해서 사 주신 책이다. 요즘에 책이 많이 재미있어져서 읽었는데 내 책이 많이 없다고 사주셨다. 학교에 ...
    이 책은 아빠가 나를 위해서 사 주신 책이다. 요즘에 책이 많이 재미있어져서 읽었는데 내 책이 많이 없다고 사주셨다. 학교에 간 개돌이, 책벌레, 소중한 아이 등 많은 이야기가 있다. 많은 이야기가 있어서 선물 받았을 때 기분이 참 좋아졌다. 제일 재미있는 이야기는 책벌레이고, 제일 많이 읽은 것은 모래마을 아이들이다. 그래서 모래마을 아이들이 제일 기억이 많이 난다. 왜 많이 읽었냐면, 진이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진이는 놀고 싶어서 바이올린 학원을 빼먹었다. 진이는 학원을 너무 많이 다닌다. 놀 시간도 없이 학원을 간다. 하루에 학원만 다니는 것 같다. 나는 낮에는 실컷 논다. 하지만 밤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숙제도 끝낸다. 나는 지금 딱 좋은데 진이는 계획을 다시 짜야겠다. 진이엄마는 진이마음을 몰라준다. 공부하고 싶지 않은 때는 공부해도 머리 속에 안 들어가는데 서예학원과 바이올린학원은 빼야겠다. 실컷 놀고 나면 공부가 잘 된다. “진이야, 엄마하고 말 좀해서, 노는 시간도 좀 주세요. 그래라.”
  • 개가 학교에 가! | he**ee31 | 2005.05.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도서관 나라의 책벌레들이 서로 싸우는 이야기 [책벌레], 강아지 개돌이의 눈으로 본 말썽꾸러기 주인과 학교 풍경 [학교에 간 ...
    도서관 나라의 책벌레들이 서로 싸우는 이야기 [책벌레], 강아지 개돌이의 눈으로 본 말썽꾸러기 주인과 학교 풍경 [학교에 간 개돌이] 등 저학년 어린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이 그대로 묻어난다.
  • 아이 그대로의 아이 보기 | en**h | 2003.12.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일학년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 두 아이의 엄마. 김옥 선생님은 어린이 문학 작가의 조건으로 보아서는 더 없이 훌륭한 조...
    일학년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 두 아이의 엄마. 김옥 선생님은 어린이 문학 작가의 조건으로 보아서는 더 없이 훌륭한 조건을 가지셨다. '어떤 좋은 이야기들일까' 기대감으로 읽어 간 작은 동화들에는 아이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 그리고 곳곳에 깜찍한 아이디어들이 담겨 있었다. 받아쓰기 빵점에다, 더하기 빼기도 못하고 글도 잘 못 읽는 준우는 말썽부리다가 벌만 받는 개구쟁이 이다. 개돌이의 눈을 통해 비춰진 준우를 보며 준우가 학교에서 어떤 아이로 평가받을지 대강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만이 다는 아니다. 준우는 물수제비도 잘 뜨고 팽이도 잘 돌리고 개구리도 제일 많이 잡아서 대장인데다, 동네 어른들은 어린 게 야무지고 똑똑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학교에서의 준우만이 준우는 아닌 것이다. 동네에서의 준우도 있고, 개돌이에게의 준우도 있다. 매일 아침 그 먼 먼 길을 달려 학교에 오고, 선생님께 혼나서 눈물을 뚝뚝 흘리지만 곧 눈물을 쓱 닦고는 준비물 살 돈으로 사버린 것이긴 하지만 비눗방울 장난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노는 아이 준우. '공부하는 건 쉽지 않지만, 친구들도 있고 라면도 먹고, 학교는 좋은 데구나. 내일 또 준우 따라가야지. 랄라라-멍멍.'하는 개돌이를 통해 김옥 선생님의 준우를 아끼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지금도 어느 교실엔가 준우가 구멍난 양말 사이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고 있을 것이다. 또 나는 언젠가 준우를 만나게 될 것이다. 개돌이를 데려왔다고 혼내던 예쁜 선생님도 라면 먹는 시간, 개돌이의 라면을 챙겨주긴 하지만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다. 개돌이만큼 준우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개돌이 만큼이나 준우를 아낄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개돌이를 이야기꾼으로 삼은 설정은 매우 적절하다. 동화를 읽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중 준우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김옥 선생님을 상상하며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아이들에 대한 이러한 눈빛, 깊은 이해와 통찰은 '소중한 아이', '모래 마을 아이들', '문이 열리면', '내 귀여운 금붕어'에도 계속 이어진다. '영리한 손녀딸은 오천 삼백 원을 주머니에 넣고는 구멍가게에 가서 과자부터 삽니다. 나는 오늘 할머니에게 오백 원을 더 불려 말한 거예요.'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 해버리는 진복이.(진복이를 품는 담임선생님의 마음은 아름답지만 그 마음이 너무 직접적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아쉬웠다. 어쨌건 이 동화에선 삽화가 한 몫을 해낸다. 진복이의 사랑을 한껏 머금은 표정은 너무도 아름답다.) 자신을 짓누르는 학원과 엄마를 저버리고, 잊으려 모래 마을을 만드는 진이.(모래마을 아이들에게 내일 만날 것을 약속하지만 이젠 엄마에게 혼날 일을 남겨 둔 마무리가 마음에 들었다.) 엄마가 잠그고 간 좁은 방에서 상상의 놀이를 펼치는 오빠와 동생.(오빠와 동생의 상상의 놀이가 더해갈수록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두렵고 간절한 마음이 더욱 느껴진다.) 금붕어를 목욕탕에 들고 가는 명우. 크게 의미를 두고 하지 않는, 그래서 더 놀라운 작은 거짓말들과 금붕어가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에 목욕탕에 데려가는 엉뚱하지만 착한 마음,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상상의 세계로 이겨나가는 모습 등을 통해 아이들의 여러 가지 면모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참!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은 깜찍한 아이디어가 담긴 '책벌레'도 있다. '학교에 간 개돌이'에 담겨 있는 김옥 선생님의 이 작은 동화들은 아이들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보여주어 아이들을 보는 또 하나의 눈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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