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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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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쪽 | | 148*211*28mm
ISBN-10 : 8934978953
ISBN-13 : 9788934978954
급진적 풍요 중고
저자 에릭 드렉슬러 | 역자 임지원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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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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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최고입니다최고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gotsla5*** 2019.11.10
54 새책처럼 깔끔하네요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legnag*** 2019.11.09
53 새책 처럼 ?끗한 책이에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ug0*** 2019.11.08
52 이쁜 새책같은 중고도서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wof*** 2019.10.16
51 아주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mukga2***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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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 ‘나노기술’에 주목하라!” 세계 최초로 ‘나노기술’의 개념을 정립, 과학계의 판도를 뒤바꾼 에릭 드렉슬러의 최신작!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을 넘어 나노기술혁명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가? 폭발적인 물질혁명을 이뤄낼 나노기술의 거대하고 경이로운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 화제작! 한 끼 식사 비용으로 살 수 있는 견고한 초경량 자동차부터 원하는 성능만 골라 주문하면 1분 만에 완성되는 고성능 가전제품, 수술 없이 손상된 장기를 복구하고 혈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몸속을 청소해주는 초소형 나노로봇, 아프리카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기후의 영향 없이 유기농 곡물을 풍족하게 생산할 수 있는 농업 시스템과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지구의 대기를 산업혁명 이전의 상태로 회복해주는 환경 복구 시스템까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의학ㆍ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진적이고 개혁적이며 지속 가능한 풍요를 안겨줄 나노기술의 실체를 낱낱이 공개한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의 길목에서 현대인에게 탁월한 길잡이가 되어줄 이 시대의 필독서.

저자소개

저자 : 에릭 드렉슬러
저자 에릭 드렉슬러(K. Eric Drexler)는 나노과학의 창시자. 분자 나노기술 분야 최초로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대학원생 시절 [미국과학아카데미회보]에 논문 [분자 엔지니어링]을 발표하며 나노시대의 서막을 알렸고, 5년 뒤 나노기술에 관한 세계 최초의 저술로 평가받는 《창조의 엔진(Engines of Creation)》으로 일약 과학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1955년 캘리포니아 앨러미다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어머니가 읽어주던 과학소설 덕분에 첨단 과학기술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대학 도서관에서 유전공학에 관한 서적을 보고 원자를 조작하여 기계를 만들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이후 이런 생각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던 중 1980년 나노기술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본격적인 나노기술에 관한 논문 [분자 엔지니어링]을 발표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하지만 그 후에도 나노기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여 《창조의 엔진》을 출간, 나노기술이 산업혁명ㆍ항생제ㆍ핵무기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현재 그는 나노렉스라는 분자기계 장치의 디자인과 시뮬레이션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의 기술고문으로 있으며, 옥스퍼드대학교 마틴스쿨에서 활발하게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과학, 기술, 정책 분야의 대중강연자로서 미 대륙, 유럽, 아시아의 수많은 기업가, 정부 관료, 공학자,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기술의 전망을 전파하고 있다.

저자 : 이인식(해제)
해제를 쓴 이인식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지식융합연구소 소장, 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이며, 과학문화연구소 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KAIST 겸직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과학 칼럼니스트 1호로서 [조선일보][중앙선데이][동아일보][매일경제][한겨레][부산일보] 등 신문에 550편 이상의 고정 칼럼을, [월간조선][과학동아][주간동아][한겨레21][나라경제] 등 잡지에 170편 이상의 기명 칼럼을 연재하며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융합한 지식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2011년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월간지 [PEN]에 나노기술 칼럼을 연재하며 국제적인 과학 칼럼니스트로 인정받기도 했다. 저서로는 《4차산업혁명은 없다》《2035 미래기술 미래사회》《융합하면 미래가 보인다》《지식의 대융합》《미래교양사전》《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등 49종이 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20여 편의 글이 수록되었다. 제1회 한국공학한림원 해동상, 제47회 한국출판문화상, 2006년 [과학동아] 창간 20주년 최다기고자 감사패, 2008년 서울대 자랑스런 전자동문상을 받았다.

역자 : 임지원
역자 임지원은 서울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교양과학서를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통제 불능》《금속전쟁》《공기》《에덴의 용》《진화란 무엇인가》《섹스의 진화》《스피노자의 뇌》《넌제로》《슬로우데스》《루시퍼 이펙트》《급진적 진화》《사랑의 발견》《세계를 바꾼 지도》《꿈》《빵의 역사》 등이 있다.

목차

해제_ 원자정밀제조가 4차 기술혁명을 일으킬 것인가
꼭 필요한 서문

1부 예상치 못한 세상

1장 원자, 비트, 그리고 급진적 변화
정보혁명에서 APM으로

2장 여정의 출발
도서관을 향한 여정
제조를 위한 과학과 우주
아서 칸트로비츠와의 만남
정량화된 꿈의 문화

3장 분자에서 나노 시스템으로
갈등의 엔진
전망과 도전

2부 기술혁명의 역사

4장 세 번의 혁명과 네 번째
최초의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
APM혁명

5장 나노세계의 모습과 느낌
시간을 같은 비율로 확장하기
확대경으로 바라본 원자 수준의 질감
원자정밀기계 표면의 질감
화학과 분자생물학에서의 열운동
왜 APM 시스템은 그토록 평범한가

6장 우리가 사물을 만드는 방식
부분, 기계, 자동화된 제조의 힘
비트, 원자, 그리고 디지털 시스템의 힘
생명공학과 분자 나노기계의 힘
화학을 통한 원자정밀기술
기계, 디지털, 분자, 그리고 APM

3부 심원한 기술세계 탐구하기

7장 과학과 시간을 초월한 기술 잠재력
세계에 관한 위대한 이야기
기술의 물리학
일상 속에서 시험받는 교과서적 과학
보편적이지만 유한한 물리 지식
양자역학에서 스프링과 탄성을 가진 구체로
알지 못하는 것과 예측할 수 없는 것
제한된 지식의 영역 안에서의 공학
잠재적 기술의 땅에서 APM의 위치

8장 공학과 과학의 충돌
코끼리와 자동차: 과학과 공학에 관한 쌍둥이 우화
왜 과학과 공학은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하는가
시스템공학의 전략
불필요한 충돌의 문제점
공학적 관점 적용하기

9장 기술의 잠재력 탐험하기
우주: 1899
우주시스템공학에서 배울 점
지식을 생산하는 공학
지금 여기에서 APM에 이르는 길

4부 급진적 풍요의 기술

10장 급진적 풍요를 낳는 기계
최종 제품 관점에서 생산 과정 돌아보기
공정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마이크로블록의 문턱 넘어서기
분자에서 마이크로블록까지
에너지 요구에 대하여
지금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답

11장 급진적 풍요의 생산물
세 가지 근본적 질문
급진적 성능 향상의 원천
실용적 적용에서 갖는 의미
급진적 비용 절감의 원천
성능, 비용, 변화 압력

5부 기술의 궤적

12장 오늘날의 원자정밀기술
화학이 가미된 공학
자연의 도구와 모델을 이용하는 원자정밀공학
약간의 원자정밀성을 보이는 재료 가공 방법
탐침으로 결정 위에 패턴 만들기
분자 시스템 조작하기
조각 이어 붙이기: 복합분자시스템
중대한 기술: 설계를 위한 연산 도구
혁명에 이르는 길

13장 미래로 가는 길에 일어난 우스꽝스러운 사건
두 종류의 나노기술
목적, 성공, 그리고 몬스터-밈의 탄생
과학, 공학, 그리고 기회

14장 진보를 가속화하는 방법
경로 탐색을 위한 로드맵

6부 미래로 나아가는 길

15장 문명의 물질적 기초의 변혁
소비자 제품에 관하여
생산수단의 변혁
정보기술의 변혁
하부구조의 변혁
에너지, 자원, 농업의 변혁
환경 문제의 변혁
안보기술의 변혁
의료의 변혁
소화하기 힘든 진실의 만찬

16장 파국적 성공 관리하기
속도와 방향에 관한 질문
지구적 문제에 대한 파괴적 해법
일관성 있는 기대, 관심, 반응

17장 새로운 미래의 안보
혼란의 가능성: 군사적 비대칭성
급진적 국가 안보의 역설
국가이익의 상호 조화
불확실성, 위험, 전망

18장 미래에 대한 논의의 변화
도전적 논의
크고 작은 효과적 행동
뒤돌아보기와 앞을 내다보기

부록 1_ 원자정밀가공의 분자 수준의 물리적 원리
부록 2_ APM에 이르는 점진적 경로

감사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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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만일 우리가 제품을 (더 나은 제품을) ‘정말’ 잘 만들 수 있다면, 그것도 깨끗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그렇게 한다면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해보자. 엄청나게 효율적인 태양전지판을 만드는 데 판지나 알루미늄 포일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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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가 제품을 (더 나은 제품을) ‘정말’ 잘 만들 수 있다면, 그것도 깨끗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그렇게 한다면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해보자. 엄청나게 효율적인 태양전지판을 만드는 데 판지나 알루미늄 포일을 만드는 정도의 비용밖에 들지 않는다면? 슈퍼컴퓨터급 노트북을 만드는 데도 그 정도 비용이라면? 그뿐만이 아니다. 고성능 자동차와 조명, 그리고 산업 문명을 떠받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간산업 역시 탄소발자국을 거의 남기지 않으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어 공급하고 운영할 수 있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사물을 제조하는 우리의 능력이 정말로 그 정도로 뛰어나다면 미래 세계에 대한 전망에는 빈곤과 결핍 대신 전례 없는 풍요(급진적이고 개혁적이며 지속 가능한 풍요)가 자리 잡을 것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과거에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정도로, 더 많이, 더 낮은 비용(경제적 의미에서든 환경적 의미에서든)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_[꼭 필요한 서문] 중에서

디지털 매체를 다운로드받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품 한 단위당 들어가는 경영, 금융, 마케팅, 판매, 사무 지원, 법무 지원 등의 한계비용은 사실상 0에 가깝다. 따라서 APM은 오늘날의 디지털 매체와 비슷한 비용 구조라고 볼 수 있다. APM 시스템에서 최초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은 새로운 이미지, 비디오,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 등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과 비슷하다. 그러나 제품을 유통하거나 배송하는 데 드는 비용은 낮고 분산되어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만 발생한다. 오늘날 주문형 출판과 마찬가지로 재고 문제가 사라져버린다. 소비자는 창고에 쌓여 있는 재고 중에서가 아니라 잠재적으로 무궁무진한 제품 목록에서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_[급진적 비용 절감의 원천] 중에서

폐쇄 환경 농업(enclosed agriculture, 예를 들어 온실)은 농업을 온도, 토양, 물의 제약에서 자유롭게 해 식물 산출량을 크게 증가시키고 안정시킬 수 있다. 특정 장소의 특성과 기후가 농작물의 성장 조건을 결정하는 노지 재배와 비교할 때 통제된 환경은 농지의 생산성을 10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농작물의 성장 조건을 최적화하려면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온도(너무 뜨겁거나 춥지 않고 대개 따뜻한 정도로), 습도(대개 높은 편이지만 포화될 정도는 아니도록), 햇빛(밝으나 직사광이 아닌 분산된 형태로)을 조절하고, 토양에는 질소, 인, 칼륨을 풍부하게 공급한다. 적절하게 조절된 폐쇄 환경은 살충제를 쓰지 않아도 해충을 막아주고, 질소와
인을 하천으로 방출하지 않고 재활용해서 농작물에 영양을 공급하면서 환경오염도 막는다. _[에너지, 자원, 농업의 변혁] 중에서

무엇보다도 세계가 적절한 APM 수준의 생산능력에 접근하게 되면 시장과 천연자원을 확보하려는 경쟁 압력은 줄어들 것이다. 단순히 자원이 더는 희소하거나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중대한 이해관계의 대상이 되지 않고, 그에 따라 수입과 무역수지가 물질적 안위에 필수 요소가 되지 않으며, 그 결과 수출 시장의 중요성 역시 줄어든다. 오늘날 어떤 국가든 석유 공급이 차단된다면 큰 혼란과 무능 상태에 빠질 것이다. 그런데 적절한 APM 수준의 생산능력은 에너지 독립 경제를 빠르게 실현시킬 것이다. 석유 수입이 더는 국가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지 못한다. 공업용 원재료, 부품, 재료 역시 마찬가지다. 핵심적인 APM 수준의 기술에 대해 광범위하게 접근함으로써 자급자족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_[국가이익의 상호 조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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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 ‘나노기술’에 주목하라!” 세계 최초로 ‘나노기술’의 개념을 정립, 과학계의 판도를 뒤바꾼 에릭 드렉슬러 최신작! 원자 재조합을 통해 21세기 미래세계를 지배할 나노기술의 놀랍고도 무한한 가능성을 말한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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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 ‘나노기술’에 주목하라!”

세계 최초로 ‘나노기술’의 개념을 정립, 과학계의 판도를 뒤바꾼 에릭 드렉슬러 최신작!
원자 재조합을 통해 21세기 미래세계를 지배할 나노기술의 놀랍고도 무한한 가능성을 말한다

“분자 단위에서 제품을 만드는 날이 수십 년 안에 온다. 기존보다 50배 강하면서도 가벼운 강철, 에너지 소모가 거의 없는 컴퓨터, 각설탕 한 개에 도서관 내 정보를 다 담을 수 있는 기술 모두 가능해진다. 나노기술은 결국 ‘궁극의 제조기술’이다. 이를 통해 인류는 급진적 풍요를 맛보게 될 것이다.” _에릭 드렉슬러

2016년 노벨 화학상은 머리카락보다 1,000배나 작은 분자기계를 만들어낸 세 명의 과학자에게 수여되었다. 이는 기계운동 원리를 분자 수준에 적용해 기계처럼 제어가 가능하고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분자 시스템을 고안해낸 것으로 곧 나노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의미한다. 1981년 20대 중반에 불과하던 MIT 대학원생 에릭 드렉슬러가 발표한 논문 〈분자 엔지니어링〉에서 나노기술을 처음 소개한 지 40여년 만에 이룬 기술혁명의 쾌거였다.
에릭 드렉슬러는 나노기술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그는 나노 수준의 공학이라는 숨어 있는 아이디어, 즉 ‘나노기술’의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정립하고 탐험한 인물이다. 그는 나노기술에 관한 최초의 저술로 평가받는 그의 첫 번째 저작 《창조의 엔진(Engines of Creation)》(1986)에서, 원자를 재배치하는 분자조립기계가 등장한다면 산업혁명ㆍ항생제ㆍ핵무기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커다란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러한 그의 선구자적 혜안은 전 세계 과학계의 판도를 뒤흔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를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세계적 석학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그런 그가 《급진적 풍요》로 다시 돌아왔다. 이 책은 ‘나노기술’에 관한 그의 40년 연구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창조의 엔진》에서는 나노기술의 개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면, 이 책에서는 나노기술의 진정한 의미와 발전 과정, 이를 둘러싼 여러 과학적 시도와 시각을 상세하게 다루고, 특히 그것이 몰고 올 전 지구적 변화를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무엇보다 드렉슬러는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의학ㆍ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진적이고 개혁적이며 지속 가능한 풍요를 인류사회에 안겨줄 나노기술의 미래를 오랜 연구 활동과 대중 강연을 통해 쌓아올린 폭넓은 지식ㆍ탁월한 통찰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냄으로써, 천지창조에 비견될 정도의 놀랍고도 무한한 가능성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한 끼 식사 비용으로 살 수 있는 견고한 초경량 자동차부터 원하는 성능만 골라 주문하면 1분 만에 완성되는 고성능 가전제품, 수술 없이 손상된 장기를 복구하고 혈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몸속을 청소해주는 초소형 나노로봇, 아프리카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기후의 영향 없이 유기농 곡물을 풍족하게 생산할 수 있는 농업 시스템과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지구의 대기를 산업혁명 이전의 상태로 회복해주는 환경 복구 시스템까지. ‘나노기술’ 분야의 창시자이자 대가의 안내를 받으며 떠나는 첨단과학과 그 영향을 탐구하는 위대한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을 넘어 나노기술혁명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가?
폭발적인 물질혁명을 이뤄낼 나노기술의 미래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 화제작!

사람 머리카락 굵기 1만분의 1 크기, 사람 손톱이 1초 동안 자라는 길이, 이것이 바로 나노세계다. 이런 극한의 단위에서 미래의 성장 동력을 찾고 이를 발전시켜온 에릭 드렉슬러. 이 책에는 나노기술 이론을 체계화하고 대중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생애를 걸고 집념을 불태웠던 그의 노력과 미래사회에 대한 비전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그렇다면 나노기술이 바꿀 미래의 모습은 어떠할까? 이 책은 한때 너무나도 파격적인 것으로 생각되었던 나노기술의 개념이 어떻게 과학과 대중문화 속에 자리잡아왔는지, 그리고 점점 더 가속화하는 나노기술의 진보가 어떤 변혁을 가져올지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드렉슬러는 책의 서두에서 나노기술이 “나노 크기의 장치에 기초한 기계를 이용해서 물건을 제조하고, 원자 수준의 정밀성을 갖춘 제품을 만들어낸다”는 두 가지 특징을 갖고 있으며 “원자정밀제조(APM) 기술을 대규모로 고속 대량생산에 적용하는 것이 나노기술 발달의 핵심이고, 이 기술은 다가올 미래세계를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가 강조한 ‘APM 생산공정’이란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이 나노미터 크기의 기본 구성 물질을 인간에게 유용한 구조로 재조립하고 배치하는 장치를 말한다. 즉 수많은 부품들이 매뉴얼에 따라 조립되어 하나의 제품으로 생산되듯이, 수조 개의 원자를 매뉴얼에 따라 조립함으로써 새로운 물질이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공정의 가장 큰 이점은, 나노 수준에서 원자를 원하는 위치에 장착하기 때문에 큰 규모의 생산시설 없이도 뛰어난 정밀함으로 튼튼하고 가벼운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생산비용이 저렴하고, 고장은 거의 없는, 필요에 의해 언제든지 용도 변경까지 가능한 제품이 쏟아질 것이다.

관리자가 버튼을 누르자 기계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1분도 채 되지 않아서 여러분의 눈앞에 있는 기계가 왼쪽 벽 각각의 방에서 튀어나오는 부품들을 집어 올려서 방 가운데에 있는 조립 플랫폼 위로 가져와서 첫 번째 부품을 연결해서 고정하고 나머지도 차례차례 조립한다. (…) 가장 큰 방에서 이루어지는 자동차 조립은 1분 안에 끝난다. 그러면 밀폐되었던 오른쪽 문이 열리고 자동차가 마치 비닐 포장 같은 것에 둘러싸여서 나온다. 만일 여러분이 태어난 지 몇 분밖에 되지 않은 이 차를 기념품으로 사고 싶다면 크게 망설일 필요가 없다. 고급 식당에서 저녁 한 끼 먹을 정도의 가격으로 충분히 살 수 있을 테니까. 그런데 이런 초경량, 고성능, 탄소 배출 ‘제로’인 자동차를 한 대 더 구입하면 괜히 집 공간만 비좁아질 수도 있다. 대신 다른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자동차는 옆에 있는 기계로 들어가 분해되고 부품들은 재활용된다._[최종 제품 관점에서 생산 과정 돌아보기] 중에서

APM 수준의 기술은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정보기술, 에너지, 자원, 농업, 안보,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된다. 고성능 역삼투압 담수화 시스템을 활용하면 전 세계의 물 부족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고, 친환경 태양광 발전만으로도 충분한 양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폐쇄 환경 농업 시스템만 있다면 환경과 기후의 영향 없이 원하는 농작물을 얼마든지 생산할 수 있고, 초소형 나노로봇을 이용하여 몸속 상처 조직에 직접 침투해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중에는 지구의 대기를 산업혁명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환경 복구 시스템도 있다.

이미 과거에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효과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엄청난 규모(약 3조 톤)의 기체를 대기에서 포획해야 한다. 이 정도 규모의 복구 작업은 그 문제를 낳은 산업 문명의 능력을 벗어나는 일로 보인다. (…) 그러나 APM의 관점에서 이것은 해결 가능한 도전이다. APM 수준의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포획해서 압축하는 열역학적으로 효과적인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거기에 필요한 에너지는 사하라 사막 면적의 0.5퍼센트 정도에 분산시켜 설치한 태양전지판에서 10년에 걸쳐 생산할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APM 기반의 생산은 충분한 탄소 포획 능력을 제공함으로써 감당할 만한 비용으로 10년에 걸쳐 지구의 대기를 산업혁명 이전 상태로 되돌려놓을 수 있다. 이로써 이산화탄소 문제에 관한 해결책은 접근 가능한 거리에 있다._[환경 문제의 변혁] 중에서

이렇듯 이 책은 나노기술을 바탕으로 인간의 질병에서부터 자원고갈, 환경오염, 식량 문제까지 인류를 위협하는 모든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이를 통해 앞으로 마주하게 될 예상치 못한 다양한 문제의 실마리 또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의 길목에서 현대인에게 탁월한 길잡이가 되어줄 이 시대의 필독서!

2016년 3월 전 세계의 눈이 구글의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의 바둑 대결에 쏠렸다. 이 경기가 전 세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이유는 막연했던 ‘인간 vs 기계’의 대결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사건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의 비약적인 발전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많은 과학자들이 “온전한 인공지능의 개발은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인공지능이 인류사에 미칠 재앙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사회를 이렇듯 기계와 인간의 대결 구도의 관점에서만 바라봐야 할까?
그런 점에서 《급진적 풍요》는 기존의 관점과 다르다. 이 책은 제4차 산업혁명을 기계와 인간의 대립이라는 권력 구도 관점으로만 내다보는 작금의 현실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나노기술은 단지 물리적 환경을 만드는 재료와 수단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세상 내에서 우리가 추구하게 될 활동의 내용도 달라지게 만들 것이다. 그러므로 합리적인 제어의 틀 안에서 모두가 풍요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드렉슬러의 주장은 우리가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불안해하는 대신, 새롭게 재편될 미래사회의 놀라운 가능성에 기대를 품고 희망을 설계할 밑거름을 제공한다.
수많은 과학기술자들의 비웃음의 대상이 될 정도로 오랫동안 주목을 끌지 못했던 나노기술은 이제 성장 한계론의 구원자로서 21세기 핵심동력으로 주목을 받기에 이르렀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예상치 못했던 미래를 향해 돌진해나가는 과정에서 한층 더 확장된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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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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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노기술은 4차 산업혁명 등 최근의 기술발달을 대표하는 부문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그런데 그 개념을 처음으로 정립한 에...

    나노기술은 4차 산업혁명 등 최근의 기술발달을 대표하는 부문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그런데 그 개념을 처음으로 정립한 에릭 드렉슬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본인이 처음 예상했던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은 모양이다.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 마련이다.에릭 드렉슬러 역시 처음에는 마찬가지였지만 나노 기술이 2000년대 들어 인정받으면서 그의 위상도 달라진 것 같다.


    기술발전사에 대한 풍부한 설명과 나름의 관점, 과학과 공학의 차이에 대한 분별과 공학자로서의 사고를 강조하는 것, 나노 기술에 기반하여 미래를 살펴보는 것이 흥미로웠다.특히 나노기술이라고 하면 흔히 의료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환경과 안보에서도 활용의 여지가 많다고 한다.나노기술은 탄소발자국을 줄이면서 생산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심지어 기존에 배출되었던 이산화탄소로 나타났던 효과를 시정하는 것도 노려볼 수 있다고 한다.또한 나노기술을 활용한 집약적인 감시와 저비용으로 생산하는 비살상무기 때문에 국가안보와 국제사회의 균형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다.


    에릭 드렉슬러의 이야기가 어디까지 진실인지 완벽하게 가려내는 것은 내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미래의 환경문제 해결에 희망을 주면서 또 전통적인 안보와 국제정치 이론을 흔들며 걱정을 가져다 주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지구온난화 해결과 새로운 국제정치체제 확립에 나노기술이 어떤 역할을 할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 나노기술의 모든 것 | le**tyle25 | 2017.12.0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나노기술?!   우리는 자라오면서...

    나노기술?!

     

    우리는 자라오면서 미래를 이끌어갈 산업 이야기를 들으며, IT, BT, NT 등 두 글자로 된 영어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 중 NT로 나타내는 나노기술 이 책은 이 섬세한 기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노기술이 우리의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뉴스에서나 학교 수업에서 간간히 들어봤던 말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크기가 작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만 알았지, 이 기술이 어떤 기술인지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이 나노 기술에 관한 좋은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특별히 나노 기술 중 APM이라는 원자정밀제조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주 간단히 정리하면 원자단위로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기술을 통해 세상이 바뀔 것이다 예측합니다.

     

    책의 거의 절반을 할애하여 저자는 이 기술의 배경, 역사, 원리 등을 아주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래서 평소 나노기술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 책이 정말 큰 재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라면 너무 친절한 저자의 설명 때문에 오히려 이해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책을 읽으며 초반부의 난해한 설명을 읽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내용이 많아 초반부만 잘 이해한다면, 뒤에 나오는 내용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화혁명 이후 제4의 혁명으로 APM 기술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술을 통해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산하는데 비용은 얼마나 들까?” 이 세 가지 질문에 친절한 답변을 합니다. 이 기술이 과학 분야 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서술하며, 특히 안보분야와 자원외교 분야 등 사회적 갈등이 첨예한 부분에 까지 이 기술이 쓰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독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자의 생각이 틀렸다고는 할 수 없으나 저는 이 기술을 혁명이라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APM 기술이 하나의 혁명적인 발견이라기보다 큰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했습니다. 기존의 있는 제품들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기존의 있는 제품들의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이었습니다. 그래서 혁명적인 기술이니 이 기술이 사회 전반적인 부분을 이렇게 바꿀 것이라는 후반부 저술이 이 기술이 대표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혁명적인 기술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너무 큰 범주에 걸쳐 추상적인 내용을 만들어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책의 마지막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이 기술을 통해 펼쳐질 세상에 대해 저자 자신도 강한 확신을 가지고 서술했기보다 하나의 의견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이 기술을 통해 어떤 세상이 펼쳐질 수 있을지, 저자의 생각과 함께 본인의 생각을 만들어간다면, 이 책은 나노기술에 대한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자세한 기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 분야가 생소하신 분들이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반부와 후반부의 내용이 다릅니다. 전반부는 과학도서, 후반부는 사회과학도서 느낌입니다.

    그래서 나노기술을 알고 싶은 평소 과학에 관심을 가진 독자 분에게 추천합니다

  •         저자는 1986년 <창조의 엔진>을 통해 세상에 처...

     


     

    급진적 풍요.JPG


     

     

    저자는 1986 <창조의 엔진>을 통해 세상에 처음으로 나노기술 nanotechnology을 소개했다. 나노기술은 두 가지 핵심 특징을 갖는다. ‘나노 크기의 장치’에 기초한 기계를 이용해서 물건은 제조한다는 점, 그리고 ‘원자 수준의 정밀성’을 갖춘 제품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원자 수준의 정밀성을 보장하는 제조 방법은 나노 크기의 장치에 의존하고 한편으로 이 방법이 그와 같은 장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나노 크기의 부품과 원자 수준의 정밀성이 합쳐져셔 원자정밀제조 atomically precise manufacturing APM를 가능하게 한다.

     

     

    원자정밀제조 기술은 비용, 생산 범위, 제품의 성능 향상을 그리고 생산될 제품의 범위는 물리적 기술의 영역 전체를 넘어서서 극도로 가벼운 항공기 소재, 빌리언 코어(코어 수가 10억개) 노트북 컴퓨터, 암세포를 발견하고 파괴할 수 있는 장치를 포함한 의료용 미소微小 장치 등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하여,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에 이어 나노혁명으로 발전하여 인류를 전례 없는 급진적 풍요의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한다.

     

     

    혁명적 생각은 대개 그렇듯, 본질에서는 단순하다. 다가올 혁명의 본질은 사물을 만드는 기계에 원자 수준의 정밀성을 지닌 나노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원자정밀제조 관행을 대규모로 고속 대량생산에 적용하는 것이 나노기술 발달의 핵심이며, 이 기술은 다가올 미래에 세계를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할 것이다. P. 22

     

     

    오래전 대장장이 망치와 집게가 시계 제조 공장의 자동화한 기계와 다르듯, 지금 초기 단계의 APM 도구는 성숙 단계의 APM 시스템과 엄청나게 다르다. 그러나 대장장이 수준의 기술이 오늘날의 기계를 낳았듯, 현재의 AP분자기술은 미래의 나노기계를 낳을 것이다. P. 293

     

     

    비용의 급격한 감소, 성능의 발전, 수요의 빠른 충족, 기존 공급 사슬의 대체, 이와 같은 APM 기반 생산은 모든 종류의 산업 제품에 적용된다. 전형적인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자발적 움직임은 전례 없는 속도로 변화를 일으킨다. 다양한 기준(노동 및 자본 대비 생산성의 급격한 향상, 제품 비용, 제품 성능, 에너지 절감, 탄소 배출, 환경에 미치는 전반적 영향)에서의 잠재적 성공은 모두 긍정적이지만 파괴적인 변화의 파장을 일으킨다. P. 393

     

     

    한 끼 식사 비용으로 살 수 있는 견고한 초경량 자동차부터 원하는 성능만 골라 주문하면 1분만에 완성되는 고성능 가전제품, 수술 없이 손상된 장기를 복구하고 혈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몸 속을 청소해주는 초소형 나노로봇 등 정치·경제·사회·문화·의학·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진적이고 개혁적이며 지속 가능한 풍요를 안겨줄 나노 기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급진적_풍요 #나노기술 #원자정밀제조_APM #에릭_드렉슬러 #임지원 #이인식 #김영사

     

  • 불안정한 미래에 대해 급진적인 미래의 표본을 내려다 보는 책.  시간이 날 때면 예전에 보았던 드라마나 영화를 ...

    불안정한 미래에 대해 급진적인 미래의 표본을 내려다 보는 책.


     시간이 날 때면 예전에 보았던 드라마나 영화를 다시 찾아보곤 한다. 어렸을 때는 그저 좋아하는 배우에 이끌려 영화를 봤더라면 요즘은 주인공들이 느끼는 감성이나 극의 배경이 되는 풍경에 눈길이 간다. 몇 년전에 방영했던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4명의 남자주인공들이 모여 각자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면서 예전에는 물을 사먹을 줄 몰랐다, 개인 손전화기가 있을 줄이야 상상을 못했다며 이야기 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 또한 그들과 마찬가지로 삶의 페이지가 몇 십장도 넘어가지 않는 가운데 급진적인 기술 발전이 가져 오면서 겪는 풍요로움 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몸과 머리는 그 풍요로움에 매치되지 않아 한편으로는 괴리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 글을 쓰기 이전 까지도 뉴스에서는 내년부터 시급이 오르기 때문에 알바생을 쓰는 대신 무인으로 가게를 운영하거나 기계를 써서 인력을 줄이는 사업장이 많아 졌다고 한다. 우리에게 급진적 풍요로움은 인간에게 좋은 변화를 주는 것인지 아니면 인간이 기계를 등에 업고 경쟁적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깊은 의문이 든다.


    4차 산업에 대해서는 대선 때 많은 대선후보들이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말을 할 때 처음 접했다. 에식 드렉슬러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인 '나노기술'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고 있고, 이런 새로운 방식이 어떻게 혁명적으로 산업을 이끌고, 개인의 삶에 있어서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에릭 드렉슬러는 나노과학의 창시자이면서 동시에 대학에서 우리가 그동안 거쳤던 농업, 산업, 정보 혁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잘 다져왔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분자 나노기술이라는 분야에 대해 최초로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APM혁명 즉, 원자 정밀 제조 혁명을 통해 물질적 제품을 생산하는 새로운 수단을 제공 할 수 있다. 농업, 제조업, 컴퓨터 연산 능력의 생산성은 10배에서 100만배까지 치울 수 있고, 생산적인 규모의 범위는 급진적으로 확장해서 문명의 물질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 말하고 있다. 더불어 그동안 산업혁명으로 미쳐왔던 지구 환경이 미치는 효과는 줄어들 것이라 하니 시대적인 변화 속에서 새로운 물질에 대해서는 빠르게 전파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가 말하고 있는 분자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익숙하게 들어본 개념이 아니라서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다양한 산업에서 분자나노기술이 필요하고, 효율적인 결과로 인해 이전의 세대보다 훨씬 더 풍요로움을 만끽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미래의 관점으로 '일관성'있게 개발하는 것이 필요로 한다고 에릭 드렉슬러는 조언하고 있다. 맥을 이어가는 개발이 아닌 약간의 나노기술을 써서 잠깐 맛을 보는 것은 인간의 노동력을 줄이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적인 부의 양극화가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그가 개발한 분야의 과학은 디지털 시스템에서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하다. 사람의 몸처럼 하나하나 세포가 있고, 핏줄과 신경이 연결되어 있고 다시, 피부가 덮여져 있는 것처럼 그가 개발한 나노기술 또한 여러 결의 전선과 같다.


    아직까지 그의 나노기술을 개발 중에 있어 APM 수준이 서서히 스며드는 중이지만 어느 순간 우리가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전달될지도 모르겠다. 그의 저서인 <급진적 풍요>를 읽을 때도 새로운 기술 발전에 대한 경이로움 보다는 미래에 대해 무서움을 느꼈던 이유는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른 기술의 진보였다.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인간이 느끼는 위축감, 기회, 선택의 폭이 줄어든 상황이 연속적으로 발생되지는 않을까?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자리는 줄어들고 각 분야에 스며드는 기술적 혁신은 더 진보되어 가는 과정에 과연 나는 이전과 같이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느껴졌다.

     

    기술적 혁신을 바라는 쪽에서는 그의 책이 무한한 가능성과 한보 더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큰 그림이 될 수 있으나 과학과 기술의 혁명이 곧 인간에게 여러 환경 면에서 이전보다 더 나아가는 삶을 추구할 수 있게 하는 발판이 되는지는 깊이 통찰해 볼 필요가 있다. 다행히도 에릭 드렉슬러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꺼내면서도 좋은점과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명확한 의견을 내 놓는다.


    무조건적인 기술의 도입은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우리는 좋은 점에 대한 부각 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에 대해 깊은 고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아날로그 시대에도 머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사회의 물결이 이제 정밀하고, 세밀한 기술까지도 나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는 4차 혁명의 시대로 빠져 들었음을 확신하는 순간이었다.

  • 지난 몇 년간 나의 가장 큰 화두는 '미래'다. 인생의 남은 시간들을 결정지을 이십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

    지난 몇 년간 나의 가장 큰 화두는 '미래'다.

    인생의 남은 시간들을 결정지을 이십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을 하지 않을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나의 미래, 나아가 이 사회의 미래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외국어 공부를 좋아했고 번역 일을 하고 싶어했지만, 

    눈에 보이는 구글 번역기의 성능이, 그 성장 속도가 내 미래를 위협했다.

    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교육이란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미래를 제시하고 준비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교육을 해야 할 교사가 사회의 미래를 알 도리가 없는 상황이다.

    이 교실에 앉아 있는 아이들이 10여년 뒤 사회에 나갈 때 쯤에는 과연 세상이 어떤 모습일까?

    나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이 이 책을 읽게 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전으로 한동안 '4차 산업혁명'의 붐이 이는 듯 했지만, 

    당장 주변을 둘러보면 변한 건 없다.

    다들 지금까지 좋다고 여겨졌던 직업(의사, 변호사, CPA..)에 목숨을 건다.


    에릭 드렉슬러는 이 책 '급진적 풍요'를 통해서 완전히 차원이 다른 미래를 제시한다.

    요점은 이렇다.

    마치 정보화혁명과 같은 혁명적 변화가 물질세계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거다.

    16장의 제목인 '문명의 물질적 기초의 변혁(361쪽)'이라는 말이 아주 적절하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나노기술은 크기와 정밀성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제조기술'을 지칭한다.

    '이 강력한 제조 능력은 현재 실험실에서 고비용, 저효율 방식으로 만드는 새로운 장치들을 신뢰할 수 있는 대규모, 저비용 방법으로 생산해서 기능적 제품의 일부로 통합하게 해줄 것이다.' (270쪽)

    즉, 우리가 오늘날 손쉽게, 그리고 아주 적은 비용으로 디지털 데이터를 생산해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노기술이 실현되면 물질을 적은 비용, 높은 생산성을 가지고 생산해낼 수 있을 것이며,

    이것이 인류에게 '급진적 풍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 급진적 풍요가 미치는 범위는 비단 제조, 생산 분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자원, 의료, 안보, 환경 등 인간 사회의 모든 분야로 확산되어

    말 그대로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본다.



    솔직히 말해서 이 책은 내게 한마디로 어려웠다.

    먼저, 중학교 이후로 과학(특히 물리, 화학)을 접한 적이 없는 나에게,

    원자와 분자가 서로 헷갈리는 나에게 나노기술의 개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단숨에 이해될리 없다.

    그렇게 보면 이 책은 결코 대중과학서라고 할 수 없다.


    더해서, 애초에 글 자체가 별로 잘 쓰여지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계속해서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와중에 중간중간에 과학적 배경이라거나 기술 구현 방법 같은 것들이 툭툭 끼어들어있고, 

    그 설명은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전혀 친절하지 않았다.

    구성적인 측면에서 조금만 더 노력했다면, 더 짧은 분량으로, 더 효율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었을텐데,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은 것이 나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4차 산업혁명 = 인공지능' 이라는 피상적인 이해만을 가지고 있었던 나에게,

    물질세계에서 디지털 혁명이 구현된다고 하는 주장은 굉장히 생소하고 놀라운 접근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것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가능한 이야기라는 것이 어렴풋이 잡혀왔다.

    전혀 알지 못하던 과학의 어느 세계를 알게 되었고,
    그에 따라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가 생겼다. 

    물론 저자의 주장이 옳다는 보장은 없다.
    미래에 대한 담론이 어려운 것은, 미래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지칭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를 사는 우리가 미래를 준비함에 있어서 어떤 부분을 더 고려해야 하고, 어떤 질문들을 던져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볼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책은 집중을 방해하는 소음이 없는 곳에서, 차와 초콜릿, 그리고 메모지를 준비하고 읽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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