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금/토/일 주말특가
[고정]e캐시 더드림 이벤트
  • 교보 손글씨 2019 무료 폰트
  • 교보아트스페이스 5-6월 전시
  • 손글씨스타
  • 손글쓰기캠페인 메인
  • 손글씨풍경
정치 질서의 기원(양장본 HardCover)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598쪽 | B5
ISBN-10 : 890114932X
ISBN-13 : 9788901149325
정치 질서의 기원(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프랜시스 후쿠야마 | 역자 함규진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정가
30,000원
판매가
60,000원 [100%↑]
배송비
3,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3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12년 8월 20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60,000원 다른가격더보기
  • 60,000원 책들과함께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68,000원 책 읽기 좋은...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79,900원 우왕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중급
새 상품
27,000원 [10%↓, 3,0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1,563 책이 깨끗하고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hi*** 2020.07.04
1,562 잘받았습니다 별다섯개 드려요 5점 만점에 5점 ehdgh*** 2020.06.27
1,561 도서 상태 배송관련 등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ang7*** 2020.06.23
1,560 도서 상태 배송관련 등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ang7*** 2020.06.23
1,559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 도착해서 놀랐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pc*** 2020.06.23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권력의 원천과 흥망성쇠의 메커니즘을 찾는 대장정! 불안정성을 극복할 정치적 힘은 어디서 오는가『정치 질서의 기원』. 《역사의 종언과 최후의 인간》의 출간으로 세계적인 관심과 논쟁을 불러일으킨 저자 후쿠야마가 정치 위기의 본질을 통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지적 대장정을 펼쳤다. 인간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정치 발전의 필요조건을 탐구하는 동시에 민주주의의 약화, 강력한 정부의 부재 같은 현실 정치의 현상을 통찰하는 명쾌한 논리를 제시한다. 저자는 강력하고 통일되어 있는 국가와 그 국가에 책임을 요구할 수 있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강한 국가와 강한 사회가 균형을 이룰 때 자유민주주의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국가의 허약함’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책임 있는 정부의 중요성과 앞으로 근대 정치제도의 3요소 ‘국가, 법치주의, 책임정부’ 가 완전하게 갖추어져야 할 것을 강조한다.

저자소개

저자 : 프랜시스 후쿠야마
저자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1952년 일본 이민 3세로 미국에서 태어났다. 코넬 대학교에서 서양 고전을 전공하고 예일 대학교에서 비교문학으로 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부터 1996년까지 워싱턴 소재 랜드연구소에 몸담았고, 1989년에는 미국 국무부 정책기획실 차장을 지냈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조지메이슨 대학교 공공정책학과 교수를 역임한 뒤, 2005년 존스홉킨스 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학장으로 있으면서 국제개발 프로그램을 이끌었고 현재는 스탠퍼드 대학교 민주주의·개발·법치주의 센터에 있다. 미래 정치학자이자 역사철학자인 후쿠야마는 동유럽의 사회주의가 붕괴되기 시작한 1989년, <역사의 종언>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92년에 이 논문을 바탕으로 《역사의 종언과 최후의 인간The End of History and the Last Man》을 출간했다. 공산권이 몰락하고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함으로써 헤겔과 마르크스적 의미의 역사는 끝났다는 내용을 담아 출간과 동시에 세계적인 관심과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1995년에는 이데올로기와 제도의 역사가 끝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체제가 지속되려면 윤리·도덕·관습 같은 사회 구성원 간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트러스트Trust》를 출간했고, 1999년에는 이전의 저서와 달리 역사는 일정한 주기로 붕괴와 재건을 되풀이한다는 내용을 다룬 《대붕괴 신질서》를 출간했다.

역자 : 함규진
역자 함규진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정치외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동양 정치사상과 그 현실적 적용에 중점을 두고 연구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왕의 투쟁》《왕의 밥상》《왕이 못 된 세자들》《10대와 통하는 윤리학》 등이 있고, 논문으로 <정약용 정치사상의 재조명> <조선 역대 왕들의 감선> 등이 있다. 《대통령의 결단》《마키아벨리》《팔레스타인》《죽음의 밥상》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역자 해제 7 l 서문 13

1부. 국가 이전l 인간의 출현부터 국가의 등장까지
01 정치는 왜 필요한가 24
02 정치의 생물학적 기반 50
03 무리 수준의 정치 74
04 부족사회-재산권, 정의, 전쟁 89
05 리바이어던이 등장하다 107

2부. 국가 만들기l 종교와 사상이 국가 건설의 경로를 가르다
06 국가 건설 이전의 중국 126
07 전쟁과 국가의 탄생 140
08 위대했던 한(漢)나라의 체제 160
09 가산제로 돌아간 중국의 정치 쇠퇴 171
10 인도, 멀리 우회하다 184
11 종교에 기반한 인도 사회 196
12 허약했던 인도 정치체들 209
13 무슬림 사회, 노예를 활용해 부족사회에서 벗어나다 223
14 맘루크, 이슬람을 구하다 237
15 오스만 국가의 전성기와 쇠퇴기 249
16 기독교가 가족주의를 타파하다 265

3부. 법치주의l 법은 어떻게 종교의 자리를 대신했는가
17 법치주의의 기원 280
18 국가가 된 교회 297
19 교회가 된 국가 312
20 동양적 전제주의 327
21 붙박이 산적 341

4부. 책임정부l 통치자에게 책임을 묻다
22 국가 건설의 네 가지 유형 358
23 약한 절대주의와 가산제 국가 체제: 프랑스 373
24 대서양을 건넌 가산제 국가 체제: 라틴아메리카 392
25 국가에 대한 제약과 강력한 국가 사이: 헝가리 411
26 보다 완벽한 절대주의: 러시아 425
27 조세와 대표: 영국 442
28 책임정부와 절대주의의 갈림길 463
5부. 정치 발전 이론의 발전을 위하여
29 정치 발전과 쇠퇴의 조건 478
30 달라진 정치 발전의 조건 500

감사의 말 527 l 주석 529 l 참고문헌 572 l 찾아보기 592

책 속으로

국가란 과거에 얽매인 존재는 아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수백 년 또는 심지어 수천 년 전에 일어난 일이 여전히 정치의 성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사실이다. 오늘날의 정치제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려면 그 기원을 살펴야 한다. 그리고 ...

[책 속으로 더 보기]

국가란 과거에 얽매인 존재는 아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수백 년 또는 심지어 수천 년 전에 일어난 일이 여전히 정치의 성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사실이다. 오늘날의 정치제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려면 그 기원을 살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제도들이 종종 우연히 비계획적으로 생겨났음을 통찰해야 한다. (14쪽)

21세기의 두 번째 10년을 맞이하는 지금, 민주주의 세계에 돌고 있는 돌림병 몇 종류가 눈에 띈다. 첫째로는 민주개혁 성과가 완전히 뒤집혀버린 예로, 러시아, 베네수엘라, 이란 등이 그렇다. 이들 나라에서는 선거로 뽑힌 지도자가 부정선거를 하고 TV나 신문을 폐쇄하거나 매입하여 언론을 장악하고 야당 세력을 탄압하느라 바쁘다. 자유민주주의란 선거에서 다수표를 획득한 쪽을 뽑는 일이 전부가 아니다. 법과 견제-균형 시스템에 따라 권력을 억제하고 규제하려는 복합적인 제도인 것이다. 하지만 선거를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등에 업은 권력들이 권력 집행에 대한 견제 시스템을 없애고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일에 나서고 있다. (25쪽)

정치제도는 필요하다. 그리고 괜히 우리 옆에 있는 게 아니다. 시장경제와 경제적 풍요는 모두가“정부 따위는 필요 없어”라고 말하는 분위기에서도 마술처럼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부는 재산권, 법치, 기초 정치 질서를 가능하게 하는 숨겨진 제도적 기반이다. 자유시장, 건강한 시민사회, 자연스럽게 발휘되는‘대중지성’등은 민주주의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들이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강력하고 질서 잡힌 정부의 역할을 대체할 수는 없다. 최근 경제학자들은‘제도가 문제’라는 입장에 두루 의견을 같이한다. 가난한 나라는 자원이 없어서 가난한 게 아니라, 효과적인 정치제도가 없어서 가난하다. 따라서 그런 제도가 어디서 나오는지 우리는 좀 더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36쪽)

1. 국가 2. 법치주의 3. 책임정부. 성공적인 현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는 이런 세 가지 정치제도가 안정적인 균형을 잡고 갖춰져 있다. 이런 균형을 이룩한 나라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현대 정치의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런 균형이라는 게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쨌든 국가는 권력을 집중시키고 집행한다. 그리고 자국 국민의 입장에서 법률에 복종하며, 다른 국가와 외부 위협에 스스로를 방어한다. 반면 법치주의와 책임정부는 국가의 권력을 제한한다. 국가가 일정한 공적 규범에 맞게, 투명하게 권력을 행사하도록 하며, 국민의 뜻에 따르도록 함으로써 그렇다. (37~39쪽)

정치의 많은 부분이 인정 투쟁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것은 천명을 찾던 중국 왕조의 개창자들뿐 아니라 황건적이니 홍건적이니 하는 깃발 아래 정의를 찾으며 반란을 일으킨 농민들도 그랬고, 프랑스의 보네 루즈도 그랬다. 아랍 부족들은 자신들의 종교인 이슬람교를 인정받고 싶었던 나머지 부족 사이의 불화를 극복하고 하나로 뭉쳐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대부분을 정복했다. 많은 유럽 전사들도 기독교의 깃발 아래 신세계를 정복했다. 보다 최근에는, 근대 민주주의의 성립은 그 핵심에 자리잡고 있는‘공평한 인정’에 대한 요구를 빼놓고는 이해할 수가 없다. 잉글랜드에서, 인정 요구는 계속적으로 발전하여 부족이나 촌락에 대한 인정에서 잉글랜드인의 권리의 인정으로, 그리고 로크가 말한 인간의 보편적 권리에 대한 인정으로 나아갔다. (482쪽)

서로 도움을 나누는 사이인 가족이나 친구에게 특혜를 주려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사회성의 일환이며, 인간 상호작용의 기본이다. 인간의 정치적 상호작용의 가장 보편적인 형태는 후원자와 피후원자의 관계로, 리더가 추종자 집단의 지지를 받고, 대신 그들에게 이런 저런 혜택을 주는 것이다. 정치 발전의 어떤 단계에서는, 이것이 유일한 형태의 정치조직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제도가 발전하며, 재능이나 역할에 근거해서 직원을 선발하려는 새로운 원칙이 자리잡게 된다. 중국의 과거제, 투르크의 데브쉬르메, 가톨릭 사제단의 독신 서약, 그리고 친분에 따른 임용을 부정부패로 보는 현대의 임용 원칙 등이 그런 예다. 하지만 체제를 재가산제화하려는 움직임은 끊이지 않고 나타난다. 초개인적인 원칙에 따라 관직을 얻은 개인들도 종종 그 관직을 자신의 자식이나 친구들에게 물려주려고 애썼다. 제도가 재가산제화 압력에 시달릴 때, 차라리 그 압력에 굴복하여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지키거나 재정적 곤란을 타개하려고 결심한 통치자들도 많았다. (495쪽)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 최고 지성의 가장 주요한 성과물.” <뉴욕타임스> “현대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정치학자.” <뉴스위크> 새뮤얼 헌팅턴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사상가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기념비적 역작 오늘날의 정치적 위기와 혼란은 어디서 오는...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우리 시대 최고 지성의 가장 주요한 성과물.” <뉴욕타임스>
“현대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정치학자.” <뉴스위크>

새뮤얼 헌팅턴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사상가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기념비적 역작
오늘날의 정치적 위기와 혼란은 어디서 오는가?


출간되기 전부터 미국 주요 언론과 학자들이 ‘대작’, ‘새로운 정치학 고전이 될 것’이라고 극찬을 쏟아냈던 정치사상가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신작. 현대사의 커다란 전환기마다 날카로운 전망을 내놓아 세상을 놀라게 했던 후쿠야마가 중국의 부상과 전 세계적인 민주주의의 쇠퇴 현상 속에서 보다 강력한 정치제도의 회복을 주장한다. 자유 시장이든 시민사회든 강력하고 질서 잡힌 정부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기원부터 동서양 역사를 아우르는 풍성한 사례, 진화생물학부터 거시경제학까지 다양한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명쾌한 논리는 정치사상의 거장 후쿠야마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한다. 이 책은 오늘날 정치의 과제와 해답을 파헤치는 날카로운 정치비평서인 동시에 역사를 찬찬히 되짚으며 정치 발전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

<뉴욕타임스> 2011 주목할 책 선정
<글로브 앤드 메일> 2011 올해의 책 선정
<커쿠스 리뷰> 2011 최고 논픽션 선정

장대한 스케일, 날선 통찰
정치사상의 거장 후쿠야마의 역작


프랜시스 후쿠야마. 80년대 후반 현실 사회주의의 몰락과 미국의 부흥을 목격하며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이후 더 이상 역사 발전은 없다는 담대한 주장을 담아 내놓은 책 《역사의 종언》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지식인 사회에 폭풍을 일으켰다. 그가 오늘날 정치 위기의 본질을 통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지적 대장정을 펼쳤다.
《정치 질서의 기원》은 후쿠야마가 이를 위해 장구한 인류 역사를 세세히 파헤치며 학문 분야를 가리지 않고 두루 살펴 “스스로 선택한 유배”라고 부를 만큼 연구와 집필에 몰두해 일궈낸 대작이다. 인간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정치 발전의 필요조건을 탐구하는 동시에 민주주의의 약화, 강력한 정부의 부재 같은 현실 정치의 현상을 통찰하는 명쾌한 논리를 제시한다.
총 2권으로 예정된 저작 중 1권인 이번 책은 인간의 생물학적 기초부터 시작해 무리, 부족을 이루고 국가를 형성하는 단계를 거쳐 프랑스혁명과 산업혁명까지 시기를 담고 있으며, 산업혁명 이후 경제성장은 정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고찰하고 오늘날 자유민주주의에 있어 책임 있는 정부의 역할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위기를 극복할 강력한, 더욱 강력한 정치가 필요하다

후쿠야마는 강력하고 통일되어 있는 국가와 그 국가에 책임을 요구할 수 있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강한 국가와 강한 사회가 균형을 이룰 때 자유민주주의가 가능하고 본다. 그런데 21세기 초 세계에는 ‘국가의 허약함’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넘쳐난다.
인도는 기득권자들이 선거나 사법 체계를 악용해 사회간접자본의 설치와 수선을 가로막는다. 유럽연합은 재정위기를 앞에 두고도 복지정책을 축소하지 못한다. 일본은 선진국 최고 수준의 부채를 걸머진 경제적 경직성을 해소하지 못한다. 미국은, 장기적 재정 문제에 갇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이익집단에 가로막혀 재정 축소나 증세를 엄두도 내지 못한다.
단기적인 편의나 사익에 급급해 위기를 지연시키되 예방하거나 치료하지 못하는 이러한 사례들은 분명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의 증거다. 후쿠야마는 앞선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증명하듯이 제도가 적응에 실패하면, 사회는 위기를 맞거나 붕괴한다고 경고한다. 더욱이 이는 낡은 정치제도, 비민주적 정치 체계에만 해당하는 일이 아니라 바로 자유민주주의에도 어김없이 적용되는 진실임을 강조하면서 책임 있는 정부의 중요성을 다시금 힘주어 말한다.

권력의 원천과 흥망성쇠의 메커니즘을 찾는 대장정

후쿠야마는 국가, 법치주의, 책임정부가 근대 정치제도의 3요소라고 말한다. 일정한 영역 안에서 군사력을 독점하는 국가, 권력이 일정하게 행사될 수 있도록 하는 법치주의, 국민 전체를 대표해 선출된 의회에 권력을 배분하는 책임 정부. 이 세 가지 제도적 조건을 모두, 완전하게 갖추었다면 정치가 발전한 사회라고 본다.
이 정치제도들은 어떻게 생겨난 것인가. 후쿠야마는 진화생물학의 연구 성과들을 통해 인간은 본래부터 사회를 이루고 살았고, 규범을 만들고 따르려는 경향이 있으며 물질적 보상만큼이나 타인의 인정을 원하는 존재라고 본다. 그래서 인간은 무리를 이루고, 부족을 이루다가 마침내 국가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지역마다 국가를 이루는 시기나 형태가 달랐을까. 후쿠야마는 같은 시대 중국·인도·무슬림 사회, 역시 같은 시기 유럽 각국의 역사를 비교 분석하고 종교와 사상이 이들 나라의 역사를 갈랐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마르크스가 ‘아시아적 생산양식’이라고 포괄했던 인도와 중국에서 국가 체제가 달랐던 것도 인도는 브라만교의 영향 아래 놓였기 때문에 3천 년 가까이 국가 체제를 유지한 중국과 달리 11세기 이후 이렇다 할 국가 체제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다.

정치의 역사는 혈연을 극복하기 위해 제도를 만들어온 역사다

정치는 언제 쇠퇴하는가. 후쿠야마는 정치 쇠퇴의 가장 큰 원인으로 혈연주의를 꼽는다. 보다 가까운 사람에게 특혜를 주려는 행동은 인간 상호작용의 기본이다. 정치 발전의 역사는 이러한 친족-부족 체제를 벗어나 초개인적인 기구를 만들어온 역사다.
시험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과거제, 중국의 환관 제도, 유럽의 성직자 독신제, 무슬림 사회의 용병, 근대 정치체제인 관료제는 시공을 초월해 혈연주의를 제도로써 극복하려 했던 역사적 사례들이다. 온갖 부정부패와 매관매직, 권력의 세습 등 후쿠야마가 ‘재가산제화’라고 부르는 현상들은 이러한 정치제도를 무력화하고 급기야 체제 자체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렇듯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후쿠야마는 오늘날 중국의 부상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강력한 국가만 있을 뿐 법치주의나 민주주의라는 정치제도의 중대한 두 가지 요소를 가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권력을 제한하는 법치주의와 권력자가 다수에게 책임을 지는 민주주의가 없는 국가가 가진 무소불위의 힘은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들

이 책이 속한 분야 베스트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책들과함께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사업자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2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3%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