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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와 체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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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쪽 | 규격外
ISBN-10 : 8987504786
ISBN-13 : 9788987504780
체리와 체리 씨 중고
저자 베라 B. 윌리엄스 | 역자 최순희 | 출판사 느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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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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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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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가 싹트고 자라는 과정, 체리를 먹고 씨는 뱉고, 또 체리를 먹고 씨는 뱉는 오누이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사람들은 앞문으로, 뒷문으로, 또 계단을 내려와서 체리 나무로 와요. 체리는 모두가 함께 먹을 수 있을 만큼 많이 열렸거든요. 나이로비와 브룩클린, 토론토와 세인트폴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오는 친구들과도 나눠먹을 만큼 많이요.

저자소개

지은이 베라 B. 윌리엄스 평화 운동을 했고, 그래픽 아트 일을 했으며,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학교와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아주 특별한 선물] [엄마의 의자] 등이 있다. 옮긴이 최순희 한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학교에서 도서정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십 년 넘게 로스앤젤레스 시립도서관에서 근무하였고 지금은 작가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어린이 책으로는 [트리갭의 선물] [프레데릭] [엄마의 의자]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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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동생이 창 밖을 내다보기도 전에, 오빠는 벌써 방안에 들어와 서 있어요. 오빠는 어느 손에 쥐고 있는지 알아맞혀 보라고 해요. 꽉 쥔 주먹 손엔 체리 한 알이 들어 있을 거예요.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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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창 밖을 내다보기도 전에, 오빠는 벌써 방안에 들어와 서 있어요. 오빠는 어느 손에 쥐고 있는지 알아맞혀 보라고 해요. 꽉 쥔 주먹 손엔 체리 한 알이 들어 있을 거예요. 얼마나 짙은 빨간색인지 아예 검정색으로 보이는 커다란 체리 말이에요. 꼬마동생은 체리를 빼앗아 얼른 입에 넣어요. 그러면 오빠가 소리치지요. "씨는 뱉고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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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어린이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또는 다 그리고 나서 자기 그림을 설명해주기 좋아하지요. 이건 뭐고 이건 또 뭐고...이건 뭘 하는 거고... 어린이들은 그림을 통해 자신의 생각, 감정, 소망을 표현합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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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또는 다 그리고 나서 자기 그림을 설명해주기 좋아하지요. 이건 뭐고 이건 또 뭐고...이건 뭘 하는 거고... 어린이들은 그림을 통해 자신의 생각, 감정, 소망을 표현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비데미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언제나 그림을 그리며 자기가 그린 그림 이야기를 해줍니다. 비데미가 그린 그림과 이야기에는 모두 체리가 등장합니다. 지하철 문간에 서있던 잘생긴 아저씨는 집으로 가서 자기 아이들과 체리를 나누고, 기차 의자에 앉아있던 키 작은 할머니는 자기 앵무새와, 비데미의 오빠를 닮은 키가 큰 오빠는 자기 여동생과 체리를 나눕니다. 비데미는 누구와 체리를 나눌까요? 그림 속 비데미는 엄마가 준 돈으로 봉지 가득 체리를 사서 한 알씩 먹고 씨는 따로 모아 둡니다. 그러고는 그 체리 씨들을 심고 체리 나무가 잘 자라도록 정성껏 돌봐주지요. 마침내 체리가 빨갛게 잘 익으면 윗집, 아랫집, 옆집, 모두가 나눠 먹습니다. 이웃사람들뿐 아니라 이웃나라, 멀리 아프리카의 친구들과도 체리를 나눠 먹습니다. 그렇게 나눠 먹고도 남을 만큼 체리가 많이 열리는 것이 비데미의 소망입니다. 비데미가 먹고 싶은 체리 한 알은 비데미의 그림 속에서 온 세상 사람들이 함께 나누는 사랑으로 자라납니다. ◆이 책의 특징◆ 어린이의 모습과 생각을 생생하게 담아낸 이 신선하고도 상상력 넘치는 그림책은 칼데콧상을 두 번 수상한 베라 B. 윌리엄스의 작품입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 그림을 그릴 때마다 아버지에게 그 내용을 설명해주던 추억을 떠올리며 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나레이터의 이야기 속에 비데미의 이야기가 담긴 독특한 구성, 아름다운 수채화 일러스트레이션과 마커 그림은 독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어린이들은 이 그림책에서 자기처럼 그림 그리기 좋아하고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비데미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듭니다. 그러고는 얼른 종이와 마커를 찾아 자기의 그림과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책을 함께 읽은 어른들은 곁에서 어린이들이 그리는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귀 기울여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어린이의 생각과 마음, 꿈과 소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조성, 사랑이 얼마나 크고 넓은지 알게 됩니다. ≪체리와 체리 씨≫는 그것을 알려주는 소중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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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378 《체리와 체리 씨》 &nb...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378


    《체리와 체리 씨》

     베라 B.윌리엄스

     최순희 옮김

     느림보

     2004.1.19.



      저더러 “그대는 너무 앞서가네. 그렇게 앞서가지 말고, 반걸음만 나아가면 어떻겠나?” 하고 말씀하는 분이 있어, “같이 가자는 뜻은 좋습니다만, 저는 이슬떨이처럼 살아가는 터라, 언제나 길잡이로 쭉쭉 뻗을 뿐입니다. 제 마음에는 날개가 있으니 홀가분히 날아올라 저 앞길에 무엇이 있는가를 즐겁게 바라보려고 하늘빛을 먹을 뿐입니다.” 하고 대꾸하곤 합니다. 앞서가는 사람은 앞만 보고 가지 않아요. 앞서 씽씽 달려갔다가 어느새 이쪽으로 쌩쌩 달려오지요. 아이들을 보셔요. 아이들은 쉬잖고 뛰고 달립니다. 할매 할배는 아이들 발걸음을 못 맞춥니다. 아이들은 먼저 저 앞으로 신나게 달려가고는 “할머니, 저 앞에 얼른 가자. 재미난 것이 있어요!” 하고 노래합니다. 생각해 봐요. 아이들더러 ‘앞서 달리지 말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이들한테는 ‘더 신나게 달히렴’ 하고 말해야겠지요. 《체리와 체리 씨》는 꿈으로 달리는 아이를 지켜보고 아끼는 어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이는 꿈으로 달리고, 사랑으로 달리며, 노래로 달립니다. 아이는 하늘빛 바다빛 풀빛 물빛 바람빛으로 달려요. 이 아이 꿈그림을 마음으로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VeraBWilliams #VeraWilliams

    #체리와체리씨 #베라윌리엄스 #숲노래아름책 #숲노래



    체리와 체리씨_tn.jpg

  • 고향집 뒤란에는 앵두나무가 있었습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하얀 꽃으로 둥그렇게 뒤란을 밝히다 하나 둘 열매가 익었습니다. ...
    고향집 뒤란에는 앵두나무가 있었습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하얀 꽃으로 둥그렇게 뒤란을 밝히다 하나 둘 열매가 익었습니다. 그럴 때면 고 빨간 앵두를 언제나 입에 넣을 수 있을까 날마다 확인하고는 했습니다. 때로 형이나 누나가 먼저 따먹을까 조바심을 치기도 했습니다. 앵두나무는 기껏 한 그루이고 형이나 누나는 기다려줄 것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과일나무에 비해 키 작은 앵두나무가, 더 크고 더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적어도 뒤란만이라도 가득 채우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체리와 체리 씨』는 체리나무가 온 동네를 뒤덮기를 바라는 흑인 여자아이 이야기입니다. 비데미는 그림을 그릴 때 자기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데 늘 ‘이것은’이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비데미의 그림에는 기차에 탄 할머니도 나오고, ‘현관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뛰어다’니는 오빠도 나오는데, 그림에는 언제나 체리가 빠지지 않습니다. 장수 아저씨 그림도 물론 트럭에 체리를 수북하게 쌓은 ‘체리’장수 아저씨 그림입니다. 특기할 만한 것은 비데미는 체리를 먹고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비록 자신의 그림 속에서일망정 체리 씨를 심기도 합니다. 거두기만 하는 게 아니라 뿌리기도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체리 씨는 싹이 트고, 땅 속으로는 뿌리가 내리고, 싹은 위로 줄기가 되고, 가지로 자라나고, 진분홍 꽃봉오리가 맺히고, 연분홍 꽃이 피어나고, 연초록 잎이 나오고, 마침내 세계 여러 곳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오는 친구들과 나눠먹을 만큼 체리가 열립니다. 열매는 먹고 씨는 뱉는데, 너무 많이 먹고 너무 많이 뱉어 지쳐 쓰러질 때까지 먹고 뱉습니다. 체리를 엄청 좋아하는 비데미의 꿈은 자기 집 뒤란 정도에만 머물지 않고 나이로비와 브룩클린, 토론토와 세인트폴의 친구들에게까지 연결돼 있어 얼마나 큰 꿈인지 보여줍니다. 그 큰 꿈의 크기는 체리 씨부터 열매 맺는 체리나무까지 세부 과정을 하나 하나 그림과 글로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허황하지 않습니다. 비데미 말투처럼 경쾌하고, 모든 그림에 체리를 그리는 것처럼 간절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앵두나무를 심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을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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