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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춘원 이광수 전집 1)(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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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쪽 | 규격外
ISBN-10 : 1163950327
ISBN-13 : 9791163950325
무정(춘원 이광수 전집 1)(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이광수 | 출판사 태학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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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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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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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소설의 성립을 증명한 이광수의 ‘무정’한 세계, ‘유정’한 꿈

『무정』은 이광수의 대표작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소설로, 1917년 1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모두 126회에 걸쳐 『매일신보』에 연재되었다. 한국 현대소설의 고전으로 자리매김되는 이 작품은 지금껏 근대화를 주장한 소설이라 많이 일컬어졌지만, 나아가 탈근대화가 필요함을 주장한 소설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작중 인물 이형식은 어릴 적 미래를 기약했던 영채와 미국 유학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선형 사이에서 누구를 아내로 택할지 고민하는데, 옛정과 신의를 따를 것인가, 부귀와 성공의 길을 갈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는 삶에서 계속되는 난제이기에 『무정』의 현재성이 가로놓여 있다.
이 소설의 감수를 맡은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는 “『무정』은 최초의 한국 현대소설로서의 위치뿐만 아니라, 발표 당시뿐 아니라 지금까지 한국소설의 문제작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방민호 교수는 작품 해설에서 “이 소설의 제목이 ‘무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영채를 향한 형식의 태도가 무정한 사람의 그것이었기 때문이며, 정을 따라 살지 않고 입신출세의 욕망을 따른 형식의 이야기를 썼다는 의미에서 『무정』은 ‘무정’이 되어야 했다”라고 설명하고, 더불어 “『무정』은 형식이 영채를 버리는 것과 같은 ‘무정’한 생존의 논리, 그 메커니즘이 지배하는 세계에 머무르지 말 것을, 그러한 세계로부터 나서서 영채와 같은 구세계의 사람, 헐벗은 사람, 그리고 여성도, 민중도 형식과 선형과 같이 삶의 가능성을 부여받은 사람과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을 꿈꿀 것을 요청하고 있었다”라고 말한다.
이렇듯 『무정』은 이광수라는 천재 지식인 작가가 당대의 첨단 지식들을 자기라는 한 개체 안에 끌어모아 서로 다른 것들을 변형시키고 잇대면서 그의 삶의 경험과 감정과 상상력을 불어넣어 축조한 복잡한 구조물이다. 이 소설은 이형식이라는 한 근대 청년의 고독한 내면세계를 풍부하고도 깊게 묘사해나가면서 당대의 세계가 어떤 의미를 가지며 세상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탐색한 이광수 문학의 진미라 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광수
한국 현대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가장 중요한 작가다. 조선왕조의 국운이 기울어가던 구한말에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하여, 일찍 부모를 여의고도 두 차례에 걸친 일본 유학을 통하여 근대사상과 문학에 눈뜨고 이를 한국적 사상 및 문학 전통에 접맥시켜 새로운 문학의 시대를 열어나갔으며, 한국전쟁 와중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붓을 놓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놀라운 창작적 삶을 이어간 작가였다.
그는 『무정』, 『재생』, 『흙』, 『유정』, 『사랑』 등으로 연결되는 본격 장편소설들을 통하여 한국 현대소설의 ‘제1형식’을 창출하였고, 『매일신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의 한글 신문과 『조선문단』, 『동광』 등의 한글 잡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문필 활동을 펼침으로써 현대 ‘한국어 문학’의 전통을 수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나아가 그는 『마의태자』, 『이차돈의 사』, 『단종애사』, 『이순신』, 『세조대왕』, 『원효대사』, 『사랑의 동명왕』 등 삼국시대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시대적 사건과 인물을 소설화함으로써 민족적 위기의 일제강점기에 역사의 기억을 소설의 장에 옮겨 민족적 ‘자아’를 보존하고자 했다.
요컨대, 그는 한국 현대소설의 성립을 증명한 『무정』의 작가요, 도산 안창호의 유정 세계의 꿈을 이어받은 사상가요, ‘2·8 유학생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상해로 망명, 임시정부에 가담한 민족운동가요, 민족적 ‘저항’과 ‘대일협력’의 간극 사이에서 파란만장하고도 처절한 생애를 살아간, 험난한 시대의 산 증인이었다.

감수 : 방민호 (외 7인)
방민호 | 서울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현대소설 전공교수로 있다.
김민수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나보령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여진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덕성여대와 서울대에 시간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서은혜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 교양학부 초빙대우교수로 있다.
안리경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대에 시간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이행미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와 충북대에 시간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임희현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목차

무정

작품 해설
무정한 세계, 유정한 꿈_ 방민호

이광수의 삶과 문학_ 송현호

책 속으로

“아아, 우리 땅은 날로 아름다워간다. 우리의 연약하던 팔뚝에는 날로 힘이 오르고 우리의 어둡던 정신에는 날로 빛이 난다. 우리는 마침내 남과 같이 번적하게 될 것이로다. 그러할수록에 우리는 더욱 힘을 써야 하겠고, 더욱 큰 인물…… 큰 학자, 큰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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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우리 땅은 날로 아름다워간다. 우리의 연약하던 팔뚝에는 날로 힘이 오르고 우리의 어둡던 정신에는 날로 빛이 난다. 우리는 마침내 남과 같이 번적하게 될 것이로다. 그러할수록에 우리는 더욱 힘을 써야 하겠고, 더욱 큰 인물…… 큰 학자, 큰 교육가, 큰 실업가, 큰 예술가, 큰 발명가, 큰 종교가가 나야 할 터인데, 더욱더욱 나야 할 터인데, 마침 금년 가을에는 사방으로 돌아오는 유학생과 함께 형식, 병욱, 영채, 선형 같은 훌륭한 인물을 맞아들일 것이니 어찌 아니 기쁠까. 해마다 각 전문학교에서는 튼튼한 일꾼이 쏟아져 나오고 해마다 보통학교 문으로는 어여쁘고 기운찬 도련님, 작은아씨들이 들어가는구나. 아니 기쁘고 어찌하랴.
어둡던 세상이 평생 어두울 것이 아니요, 무정하던 세상이 평생 무정할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 힘으로 밝게 하고, 유정하게 하고, 즐겁게 하고, 가멸게 하고, 굳세게 할 것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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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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