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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 145*211*28mm
ISBN-10 : 1163630535
ISBN-13 : 9791163630531
나는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중고
저자 존 엘더 로비슨 | 역자 이현정 | 출판사 동아엠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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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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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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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평론가들이 선정한 책!
40년 자폐의 삶을 뒤바꾼
최신 뇌 치료법에 관한 회고록 자폐인은 타인의 감정을 읽는 능력이 손상된 채 태어나는 것일까?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감성적 통찰력이 사실은 온전히 건재하고, 단지 마음 어딘가에 닫힌 채 접근성을 상실했을 뿐일 수도 있다. 『나는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나를 똑바로 봐』의 저자 존 엘더 로비슨의 삶과 마음을 뒤바꿔놓은 최신 뇌 치료법에 관한 회고록이다. 저자는 자폐증으로 40년간을 소통, 표현, 감정 그리고 타인이 차단된 어둠 속에서 사회적 아웃사이더로 살았다. 그러다 뇌과학자들이 이끄는 경두개자기자극술인 TMS 연구에 참여하면서 타인의 감정을 큰 폭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긍정적인 효과뿐 아니라 예기치 못한 문제도 일으켰다. 장애가 사라질수록 자폐로 인한 독특한 능력도 함께 사라질 가능성을 엿본 것이다. 게다가 가까운 인간관계마저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TMS 실험 참여 이후 그의 인생은 어떻게 변했을까?
뇌과학 TMS 실험에 참여한 저자가 겪은 놀라운 감정의 변화를 담은 『나는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는 최신 뇌과학 정보뿐 아니라 남들과 다르다는 것, 장애, 자유의지 및 우리의 정체성 등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뇌과학 연구가 아스퍼거 및 자폐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신경학적으로 다른 뇌를 가진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스퍼거 증상이 완화된다면 어떤 변화를 겪을지, 신경다양성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등을 들여다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존 엘더 로비슨
John Elder Robison
존 엘더 로비슨은 ‘자폐인의 삶’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세상에 전하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전문가다. 각종 강연을 통해 소통하는 동시에 현재 윌리엄&메리 대학의 신경다양성 관련 전속 학자로 일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연구의 전략적 계획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 자폐협동위원회’, 국립보건원과 질병관리본부, 국제자폐연구학회 등의 기관 위원회에서 일하고 있기도 하다.
존은 ‘J E 로비슨 서비스(J E Robison Service)’라는 보쉬 자동차 수리소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이곳은 랜드로버 및 롤스로이스 차량 수리로 미국 전역에서 손꼽히는 서비스 센터다. 뿐만 아니라 TCS 커리어와 평생기술 프로그램도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장애를 가진 청소년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관련 기술을 가르친다. 기계 애호가이자 열정적인 사진사이기도 한 존은 현재 가족들과 함께 매사추세츠 애머스트 지역에서 살고 있다.
저서로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나를 똑바로 봐』와 『남들과 다르다는 것(Be different)』, 『커비 키우기(Raising Cubby)』가 있다.

역자 : 이현정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언어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나쁜 그녀들의 심리학』, 『1% 리더의 습관』, 『천개의 성공을 만든 작은 행동의 힘』 등이 있다.

목차

작가의 글
책머리에
프롤로그

짜릿한 제안
객관성의 가치, 1978년 무렵
의료용 자기장
왜 변화가 필요할까?
마력
사전 동의
뇌 자극의 역사
뇌를 지도화하기
음악이 살아나던 밤
감정
구급차를 향한 노래
가족 이야기
사람들을 들여다보기
환각과 현실
각성
공상과학이 현실로
제로섬 게임
빛나는 음악
실험의 여파
타고난 엔지니어
언어 능력
좀 더 미묘한 효과
다른 종류의 성공
개인사 다시 쓰기
두려움
새로운 시작
잡음을 걷어내고
독심술사
가족의 죽음
다시 리듬을 타고
P.S. 뇌과학의 미래

덧붙이는 글
연구 결과 및 참고 문헌
감사의 글

책 속으로

존의 놀라운 변화의 경험, 그리고 장애 증상을 극복하고, 실험으로부터 삶의 개선책을 찾아내는 과정은, 우리 모두에게 감동적인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인간 감정’이라는 본질에 대한 매우 감동적인 서술이다. 개개인의 신경적 차이를 이해하고자 하는...

[책 속으로 더 보기]

존의 놀라운 변화의 경험, 그리고 장애 증상을 극복하고, 실험으로부터 삶의 개선책을 찾아내는 과정은, 우리 모두에게 감동적인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인간 감정’이라는 본질에 대한 매우 감동적인 서술이다. 개개인의 신경적 차이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알바로 파스콸 리온, [책머리에] 중에서

자폐인들은 일상에서 보고 듣는 것에서 이런 식의 감정을 잘 경험하지 못한다. 물론 나는 어떤 음악이 행복하고 슬픈지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날 밤 터배리스 브라더스의 노래는 전혀 예상치 못한 강하고 새로운 전율로 다가왔다. 그 몇 시간 전, 나는 병원 복도에서 화가 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소리치는 걸 들었다. 나는 그 광경에 한 치의 감정도 느끼지 못한 채, 그저 “화가 났나 보네.” 하고 중얼거렸었다. 나는 정확하고 논리적인 관찰자였다. 그러던 내가 이제는 터배리스 브라더스의 노래를 들으며 울고 있지 않은가! (중략) 그날 밤에 나는 실험을 이끌던 과학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정말이지 큰 마법의 힘이 실험에 숨어 있나 봐요!” 그리고 그 실험은 이제 막 시작이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그녀는 자폐에 대한 본인의 관심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자폐 증상의 완화법을 찾는 게 목표라고 했다. “TMS라고 불리는 새로운 기술을 실험 중이에요. 경두개자기자극술의 약자죠. 전자기장을 이용해 뇌 피질에 신호를 유도해내는 거예요. 자폐인들이 타인의 감정을 읽는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 겁니다.” 마지막 말이 내 관심을 끌었다. 하마터면 “그게 바로 내 문제인데요.”라고 내뱉을 뻔했다.
-[짜릿한 제안] 중에서

아스퍼거인 나는 일상에서 놓치는 게 많았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무언의 사인 같은 것 말이다. 물론 그 사실을 책으로 알았다고 해서 새삼 타인의 사인을 눈치 채게 되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내 행동이 변화하도록 노력할 수는 있었다. 나는 남들이 본능적으로 깨닫는 사회적 행동을 흉내 내기로 마음먹었다. 노력은 점점 성공을 거뒀다. 덩달아 스스로에 대한 인식도 좋아졌다. 하지만 늘 한 줄기 슬픔이 밀려와 자신감을 갉아먹었다. 나의 본질은 그대로이며 내 행동도 변할 수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객관성의 가치, 1978년 무렵] 중에서

한마디로 나는 고객의 얼굴 표정을 읽었다. 게다가 본능적으로 옳은 답변을 해주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런 능력을 당연하게 여길 거다. 하지만 나는 평생 그런 힌트를 놓치고 살지 않았는가. (중략) 내면의 목소리는 이제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지금 사람들의 영혼을 들여다보고 있어.’ 그러자 또다시 감정이 물밀듯 밀려왔다. 그 파도가 너무 격렬해서 잠시 주춤할 정도였다. 사람들의 눈은 마치 창과 같았고, 그 창에 이는 감정은 상당히 강렬했다. 게다가 그 감정을 읽는 내 능력은 마치 늘 내 안에 있어왔던 것처럼 본능적이고 자연스러웠다.
-[사람들을 들여다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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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자폐인이 별안간 세상과 소통하게 된다면? 하룻밤 새에 여태껏 알던 세상이 뒤집어지는 기분이란 과연 어떤 걸까? 어릴 때부터 남다른 행동으로 괴로움을 겪으며 사회적 아웃사이더로 살던 저자 존 엘더 로비슨은 마흔 살이 되던 해에 아스퍼거 진단을 받는...

[출판사서평 더 보기]

자폐인이 별안간 세상과 소통하게 된다면?

하룻밤 새에 여태껏 알던 세상이 뒤집어지는 기분이란 과연 어떤 걸까? 어릴 때부터 남다른 행동으로 괴로움을 겪으며 사회적 아웃사이더로 살던 저자 존 엘더 로비슨은 마흔 살이 되던 해에 아스퍼거 진단을 받는다. 그리고 그 사실에 안도한다. 자신이 왜 그런 혼란을 겪으며 살아왔는지 설명할 만한 해답이 마침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런 자신의 경험을 자서전으로 펴낸 후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된 저자는 우연히 세계 유수의 뇌 과학자들이 이끄는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연구는 최신 뇌 치료법인 경두개자기자극술, 즉 TMS를 활용해 자폐의 본질과 이를 둘러싼 여러 문제를 이해하는 게 목적이었다. 『나는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는 평생을 타인의 사회적 신호 및 감정에 눈을 닫은 채 어둠 속에서 살던 한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타인의 감정을 큰 폭으로 느끼게 되면서 펼쳐지는 놀라운 이야기다.

아스퍼거 증후군 ‘괴짜 외톨이’의 기상천외한 인생 여정!
아스퍼거는 질병이 아니라 그저 삶의 방식이다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 낯선 이와 만나는 것 자체가 저자 로비슨에게는 크나큰 도전 과제였다. 그는 세계적인 록 밴드를 위한 음향 시스템을 디자인하고 운영했고, 밀튼브래들리 사에서 전자 장난감과 게임을 만들었고, 레이저 제조업체에서 동력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고급 수입 자동차 수리에 전념했다. 자폐인의 경우 어떤 작업은 너무나 쉽게 수행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로비슨에게 이 모든 엔지니어링 기술은 ‘쉬운 작업’이지만, 타인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는 일은 너무 어려운 것이었다. 로비슨은 타인의 감정을 오해하거나 완전히 무시해버리곤 했다. 이런 그가 자아 완성에 대한 열망으로 지금까지 종종 우울증 치료에 쓰였던 TMS 요법을 활용해 아스퍼거를 가진 이의 뇌 회로를 재정비하는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실험 후에 로비슨은 상대의 목소리에 웃음이 묻어나는 것을 듣거나, 낯선 이의 눈에 슬픔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게 됐다. 또 친구의 목소리에 조롱하는 투가 녹아 있는 것도 눈치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길 일상적인 부분이 그에게는 큰 깨달음이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다. 급격한 감정적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게 되면서, 자폐로 인한 독특한 능력도 함께 사라질 가능성을 엿본 것이다. 게다가 가까운 인간관계마저 위기에 처하고 만다. 이 실험은 로비슨의 인생을 획기적으로 뒤바꿔 놓았다. 그는 새롭게 맞이한 풍부한 감정 각성에 대해 꼼꼼한 필체로 글로 생생하게 풀어낸다.
저자 로비슨은 아스퍼거는 질병이 아니라 그저 삶의 방식이라고 말한다. 다만 삶에서 가장 큰 고통을 안겨줬던 ‘사회적 무감각’만 완화시킨다면 앞으로 ‘최고의 나’로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저자는 독자를 복잡한 뇌과학의 세계로 이끌며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고 예리한 질문을 던진다: TMS가 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저자의 타인에 대한 얼굴 식별 능력, 감정 및 음악에 관한 경험을 영구적으로 뒤바꿔 놓을 것인가? 만약 자폐가 장애뿐 아니라 특별한 재능도 일으킨다면, 자폐인의 뇌 속 특정 전선을 조절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로비슨의 매우 사적이고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자폐를 안고 살아가는 이의 시선을 이해하고 개개인의 신경적 차이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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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외국에세이 | dj**dol | 2019.08.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법이나 상대를 바라보며 이해하는 기준, 또는 상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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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법이나 상대를 바라보며 이해하는 기준, 또는 상대의 행동을 관찰하며 나름의 판단을 내리며, 일정한 대응으로 나를 지키려는 심리까지, 우리는 매우 복잡한 사회에서 살아가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나와 맞는 사람부터 절대 맞지 않는 사람까지, 하지만 개인은 사회에 속한 존재이며, 다양한 구성원들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원만한 사회생활이나 자신이 원하는 일정한 목적이나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항상 타인에 대한 이해나 공감이 왜 필요한지,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보통 사람보다 모든 부분에서 떨어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일 수 있고,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특정지어 바라보는 관점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보통적인 삶, 일상적인 생활을 못한다는 이유로 그들이 소외되거나, 대중들의 기준에서 비정상이라고 무조건 취급해서는 안될 것이다. 자폐라는 것이 선천적인 것도 있지만, 후천적인 요인으로 형성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성향과 성격,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된 심리적인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물론 내면적인 요인이 가장 강하며, 이는 행동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자칫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이들이 그렇지 않고, 우리의 시선과 사회적인 분위기가 그들을 더 척박한 환경으로 내모는 것은 아닌지, 여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감정이 없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고, 누구나 자신을 숨기거나, 혹은 상황이나 분위기, 상대에 맞게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 감정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그들도 이런 감정변화를 숨길 수 있고, 이를 드러내지 않기에,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보이는 대로 판단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이를 보통의 관점이 아닌, 요즘 유행하고 있는 뇌과학적 분석, 심리적인 요인을 알아보며, 우리가 다르다고 생각했던 이들에 대해 조명하고 있는 점이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기존의 시각과는 다른 접근, 혹은 남들이 깊이있게 알아보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재발견으로 이해할 수 있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에세이 서적이라서, 평범한 삶을 염원하는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모두가 관심을 갖고 그들에게 편견 섞인 시선이 아닌, 이해하며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책을 통해 함께 하며 자세히 알아보자. 

     

     

    AVQV8KX6.png

  • <blockquote> ...
    <blockquote>

    자폐치료의 가능성.

    </blockquote> <p style="TEXT-ALIGN: center"> </p> <p> </p> <p>자폐인은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완고하게 집착하여 사회생활이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간혹 한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이 있긴하지만 모든 자폐인들이 그런 건 아니어서 오히려 가족들의 기대감이 더 큰 상처를 가져오기도 하고요. [나는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는 40년 동안 자폐증을 갖고 살았던 사람이 뇌 치료법을 통해 장애를 벗어나는 과정을 다룬 내용으로 보였어요. 스스로와 가족에게도 힘겨운 자폐를 이겨낼 수 있는 치료법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p> <p>
    저자는 자폐증세가 있지만 자동차 전문가, 포토그래퍼, 음향 엔지니어 등 전문분야에서 이름을 날리고 결혼해 아이도 키우는 등 겉보기엔 정상적으로 생활합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감정보다 분석이 앞서는 냉담한 모습을 보이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해 오해를 사곤 합니다.    
    아들마저 자신과 마찬가지인 자페증세를 가진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걸 알게되고 그는 다른 사람의 사회적 행동을 흉내내어 남들과 어울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본질은 그대로이고 자신의 행동도 변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아요.p.51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뇌에 전기적인 자극을 가하는 TMS라는 실험에 참가하고 1차 실험 후 그는 엄청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p> <blockquote>


    처음 차 안에서 음악으로 그런 기분을 느꼈을 땐 기적이라고 생각했다 새롭고 아름다운 경험이라고.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니 왠지 두려워졌다 P.135

    </blockquote> <p style="TEXT-ALIGN: center"> </p> <p>
    TMS의 실험이 뇌의 다른 부위에 가해지고 그의 반응에도 차이가 생깁니다. 심지어 상대에 따라서도 반응이 다르고요. 환각, 환청이 일어나기도 하고 감각이 비정상적으로 예민해지는 초감각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며 감정에도 변화가 생겨요. 오래전 정신과 치료에 전기충격을 가하는 방법을 쓰다가 가혹하고 비인간적인 실험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기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p> <p>
    저자는 TMS를 통해 뇌의 잠재능력이 뛰어나게 발휘되었지만 그걸 유지시키는 것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TMS 에너지가 뇌 안의 전선을 재정비해 뇌의 네트워크를 변환시킬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완벽하게 원리가 해명된건 아니에요. P.240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TMS는 자폐뿐만 아니라 난독증,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을 가진 경우에도 높은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마치 공상과학소설같기도 만병통치약을 광고하는 광고문 같기도 한 효과입니다. 뇌에 미세전류를 흘려넣는 방법이 직접적이고 복잡하여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고도 알려줍니다. 저자는 감정이 생겼지만 좋은 감정뿐만 아니라 부정적 감정들도 민감해지는 부작용이 생겼고요. </p> <p>
    저자는 아이들의 자폐는 TMS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지만 아이들의 뇌는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부분에 변화를 초래할 위험성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어린 아이들은 미래 장애 진단에 신중해야 하고 많은 진단 후에 치료해야하고요. 앞으로 TMS를 비롯한 새로운 방법이 더 발달되어 부작용없이 자폐를 치료하는 시대가 되길 기대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p> <blockquote>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lockquote>
  • 최근, 우리 주변에서 벌어진 여러 끔찍한 범죄 사건이 보도되곤 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사람들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온...

    최근, 우리 주변에서 벌어진 여러 끔찍한 범죄 사건이 보도되곤 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사람들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온 병명은 다름아닌 '조현병'일 것입니다. 과거에는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이 '조현병'과 '강력범죄'의 조합은, 우리에게 정신병이 범죄를 일으키거나, 적어도 범죄 유발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기에 정신 질환에 대해 관심도 많아졌지만, 대부분이 근거 없는 불안함이나 두려움에 기반하는 셈이죠.


    저 역시 정신 질환에 대해 본격적으로 인식하게 된 것은 몇 년 사이 나타난 정신질환자들의 범죄 때문이었습니다. 정신 질환자는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는 예비 범죄자들인 것일까요? 우리는 그들을 두려워하고 피해 다녀야 하는 것일까요?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심리 상담이나 정신과에 방문하는 일이 다소 수월해졌지만, 조금만 과거에는 그런 곳에 접근하기조차 어려웠고, 인식도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지내다 보니 내가 문제가 없다면 크게 관심 가질 일이 없었던 것 같네요.


    이 책, '나는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의 저자는 본인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겪은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타인과 감정을 교류할 수 없고, 타인을 이해할 수 없던 자신에서 한 연구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고 변화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조금씩이나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죠. 그 결과가 그저 좋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만, 그로 인해 사회의 일부로써 살아갈 수 있게 되고 유사한 질환을 겪는 이들에게 치료적 조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타인의 감정을 읽어낼 수 없게 태어난 것. 언뜻 이러한 정신적 질환은 타고났기 때문에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대로 그는 변화할 수 있었고, 그렇게 생각하면 정신질환을 단순히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와 변화의 대상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리뷰]나는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by. 존 엘더 로비슨(John Elder Robison), 이현정 - 동아엠앤비(...

    [리뷰]나는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by. 존 엘더 로비슨(John Elder Robison), 이현정 - 동아엠앤비(과학동아북스)

    뇌과학이 뒤바꾼 자폐의 삶.

    <워싱턴 포스트>평론가들이 선정한 책.

    책을 읽기 전, '자폐'라는 정신질환이 소재가 되어 구성된 도서라는 부분에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최근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들을 쉽게 볼 수 있지요. 이번 도서를 읽으면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또 단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잘못된 편견으로 바라보았던 시간들을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자폐라고 해서 부정적인 시선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도서를 읽으면서

    자폐를 앓는 사람들 또한 그들만의 나름의 삶의 목표가 있고, 또 그러한 목표를 위해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그들에게도 중요한 삶이 있다는 것이죠. 이 책의 저자는 엔지니어로서 능력이 훌륭하고 어느 누구보다 부지런히 달려왔던 사람입니다.

    늘 도서들을 읽으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 또한 독서의 장점입니다. 이번 도서 또한 경험이라고 표현하기는 다소 거리감이 있을 수 있지만,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도서를 통해 자폐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자폐'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자폐를 가진 사람들은 신체의 장애처럼 정신적인 장애를 지닌 사람으로 일반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고 평범이상의 삶을 살기 힘들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다소 소통에 문제가 있거나

    공감능력이 조금 부족하긴 했어도 평범 이상의 삶을 살 수도 있고 심지어 성공적인 삶을 사는 자폐인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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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는 엔지니어로서 재능이 훌륭했고 나름 잘 살아온 사람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자폐'인임을

    마흔이 되어서야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정말 전혀 자신의 장애를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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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아들마저 자폐판정을 받으면서 저자는 비로소 자신의 집안에 흐르는 장애의 내력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대학교수까지 지냈던 아버지 역시 자폐증을 앓고 있었고 왜 자신이 남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외로웠는지 그래서 그 고통을 술과 폭력으로 덮으려고 했는지 죽는 순간까지 알지 못한 채 삶을 마감하고 말았다.

    원인을 알아야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자폐'란 판정을 받았다해도 치료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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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가 자신의 자폐를 인정하고 하버드의대의 TMS(경두개자기자극술)실험에 참가한 것은 그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사하게 된다. 물론 그 전까지의 삶도 그가 자폐를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을 안다면 정말 대단한

    발전이었다. 자폐의 또다른 특징이기도 한 특정 분야에서의 비범함이 저자에게도 있었던 것 같다.

    바로 기계에 대한 이해와 열정이었다. 음향시설 기사로, 사진가로 그리고 자동차수리기사로서 그의

    재능은 빛났고 덕분에 평범 이상의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다만 결혼에 관해서만큼은 그의 공감능력부족이 섣부른 판단을 불러온 것 같다. 결국 두 번의 결혼은 두 번의

    이혼으로 끝난다. 하지만 결혼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는 결코 아님을 또 다시 증명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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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그가 엔지니어가 아니었다면 하버드의대에서 제안한 그 실험을 수락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뇌에 전기로 자극을 준다는 것은 정말 새로운 시도였고 부작용이 뒤따르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그는 용감하게 그 실험에 참가하게 되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수많은 경험들을 하게 된다.

    과거로 돌아가 젊은 시절 음향기사로 일할 때 경험했던 음악들을 바로 곁에서 듣는 것처럼 느낀다거나

    전혀 기억나지 않았던 과거의 기억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상대의 얼굴만 봐도 심리가 읽히는 등

    정말 깜짝놀랄 결과가 나온 것이다. 물론 모든 경험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것들이 떠올라 고통스럽기도 했고 자폐증때문에 아내의 도움이 더 필요했던

    일상이 자아의 발견으로 더 이상 도움이 필요없어지자 거리감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그 기적같은 경험들은 영원하지 않고 잠시 머물다 떠나고 만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찾아온 경험들을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로 한다.

    그가 자폐란 장애를 지닌 것은 가족력이었고 사회성이 떨어졌던 것도 그의 잘못이 아니었다.

    어떤 점에서 그의 자폐는 장점이 되기도 했다. 상대의 감정이입이 되지 않아 평온했던 시절들이 그랬다.

    그럼에도 TMS실험으로 찾아온 경험들이 그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했다. 그 책은 바로 그 여정에 관한

    기록이다. 그의 고백이 아니었다면 난 감수성이 뛰어난 엔지니어에 이야기꾼이라고만 믿었을 것이다.

    뇌과학의 놀라움은 앞으로 인류에게 어떤 기적들을 선사할지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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