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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그림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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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200*21mm
ISBN-10 : 1129703932
ISBN-13 : 9791129703934
신화, 그림을 거닐다 중고
저자 이현주 | 출판사 엔트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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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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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책 상태 괜찮고 잘볼께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totlove*** 2020.01.02
32 빠른 배송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점 만점에 5점 sic*** 2020.01.02
31 책은 깨끗하고 배송도 빠르나 좀 비싸요 5점 만점에 4점 iew*** 2019.12.30
30 책의 내용이 희망사항에 부합되고 택배도 비교적 빨라 만족함 5점 만점에 5점 soho1*** 2019.12.17
29 잘읽을게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leefr*** 2019.12.16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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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명의 기초이자 정치, 역사, 예술의 근원 그리스 신화.
그 신화의 한 장면을 포착한 아름답고 현대적인 그림들,
헤세 · 카뮈 · 헤겔 등의 명언과 함께
더 쉽게, 더 친근하게 만나보는 신과 영웅들의 세계

일상에 지혜와 여운을 남기는 그리스 신화와 그림 산책
오늘날 현대 문명의 기초가 된 서구 열강의 정치, 역사, 예술의 근원은 그리스 신화다. 열두 달의 명칭, 하늘의 별자리, 태양계의 행성, 다양한 학문 용어에 이르기까지, 그리스 신화는 서구 문명의 뿌리에 깊이 닿아 있다. 세계 어느 지역, 어느 나라에도 신화는 존재한다. 그런데 왜 유독 그리스 신화가 이토록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수많은 학자와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문화의 보고가 될 수 있었을까? 신으로서 자연을 지배하는 능력을 지녔지만,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신과 영웅들, 인간보다 더 사랑과 욕망에 약한 그들의 이야기에 더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운명에 굴복하면서도 운명을 극복하려는 그들의 삶이 우리를 끊임없이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신화, 그림을 거닐다》는 이처럼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그리스 신화 속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명화들, 관련된 명언과 함께 담은 책이다. 1장에는 인간미 넘치는 신들의 탄생과 에피소드를, 2장에는 인간보다 더 열정을 다해 열망하고 괴로워하는 신들의 사랑을, 3장에는 결정적인 순간 큰 역할을 한 지혜가 번득이는 순간을, 4장에는 신과 영웅들이 정해진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극복하고자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더 쉽고 더 재미있게 그리스 신화를 전하며,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명화와 의미심장한 명언을 통해 눈과 마음에 지혜와 여운까지 남기는 책이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신들과 영웅이 전하는 감동과 메시지
최고의 신 제우스는 천지와 신들, 인간을 지배하고 천둥과 번개까지 관할하지만, 천상천하 최고의 바람둥이다. 여신들인 정식 아내만 7명이고 수많은 인간 여성과의 사이에 수많은 영웅을 낳았다. 지혜의 여신 아테나는 용기와 지혜, 능력과 인격을 모두 갖추었지만 자존심과 경쟁심이 너무나 높다.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아름답지만 지혜롭지 못하다. 심부름꾼 신 헤르메스는 수완이 좋고 날렵하지만 속임수에 능한 사기꾼이기도 했다. 도도하고 용감한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는 그러나 늘 사랑에는 실패한다. 그녀와 쌍둥이로 태어난 태양과 음악과 의술의 신 아폴론도 늘 사랑의 아픔을 겪곤 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들과 인간군상들 또한 신들과 마찬가지로 운명의 장난에 숱한 고난을 겪는다. 자신에게 걸린 저주를 풀기 위해, 인간으로서는 해내기 어려운 12개의 과업을 이룬 헤라클레스는 의리 때문에 죽음의 신마저 협박한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저승까지 갔던 오르페우스는 마지막 한순간의 집착을 버리지 못해 죽음에 이르고 만다. 그리스 신화 속에서 인간의 의지는 정해진 운명마저 뒤흔들곤 하지만, 나약한 인간이 버리지 못하는 찰나의 감정과 집착은 다시 그들을 운명의 손아귀에 몰아넣는다. 그러나 끝을 짐작하면서도 나아가려 하는 인간의 아름다움, 모두에게 정해진 운명인 죽음 앞에서도 오늘 하루에 집착하며 살아내는 인간의 위대함을 신화는 다양한 은유와 서사를 통해 역설한다. 윌리앙 부그로, 귀도 레니, 루벤스 등 아름다운 화가의 그림에 대한 소개와 카뮈, 토마스 만, 니체 등의 명언이 함께하며 신화 속 이야기에 여운을 더한다.
《신화, 그림을 거닐다》는 이렇듯 각자의 일상 속에서 그리스 신화로 산책을 떠나보는 시간을 선사하는 책이다. 신화와 예술은 우리 삶에 끊임없이 함께 변주되면서, 더 다양하고 풍부한 일상으로 이끄는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현주
이화여자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음악이론, 예술학을 공부했다. 추계예술대학에서 문화예술경영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다양한 예술책과 음악책, 에세이를 만들고 쓰는 작업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 《하루 명화 하루 명언》 이 있다. 음악, 미술, 문학이 만나는 글쓰기를 통해, 일상과 예술 사이 접점을 찾으려는 독자의 지성과 감성을 깨우고자 한다.

목차

저자의 말 004

■ CHAPTER 1 신들의 정원에서 인간을 만나다
신과 인간의 사랑으로 탄생한 대륙 : 제우스와 에우로페 …… 012
머리를 깨고 나와 지혜를 깨우치다 : 아테나 …… 020
질투의 화신인가 가정의 수호신인가 : 헤라 …… 028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 : 아프로디테 …… 036
차마 미워할 수 없는 악동 심부름꾼 : 헤르메스… 044
예술과 학문, 그 영감의 시작 : 뮤즈… 052
관대하고도 잔인한, 술을 닮은 최고의 술꾼 : 디오니소스… 060
차가운 달빛에 가려진 열정 : 아르테미스… 068

■ CHAPTER 2 사랑의 정원에서 흘리는 눈물
호기심과 의심 사이에 피어난 사랑 : 에로스와 프시케… 078
아름다운 꽃일수록 빨리 시든다 :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 086
진심은 시간을 지나 마음을 통과한다 : 베르툼누스와 포모나… 094
홀로 사랑하는 고통 닿을 수 없는 고통 : 나르키소스와 에코… 102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마음 : 아폴론과 다프네… 110
의심은 서서히 사랑을 파괴한다 :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118
사랑은 반드시 다시 찾아든다 : 박카스와 아리아드네… 126
사랑은 모든 것을 살린다 : 피그말리온… 134

■ CHAPTER 3 지혜의 정원에서 구한 깨달음
가장 두려운 적은 나 자신 : 오디세우스와 사이렌… 144
더 넓게 더 깊이 전하는 지혜 : 아테나와 포세이돈… 152
사랑도 결국은 타이밍 : 히포메네스와 아틀란테… 160
보이지 않는 용기가 가장 아름답다 : 오디세우스와 나우시카… 168
영웅은 고난을 지나 영광을 걷는다 :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 176
계절이 달라지는 이유 : 페르세포네와 하데스… 184
인류 역사상 최고의 속임수 : 트로이의 목마… 192
사랑도 사람도 모두 죽인 질투와 간계 : 데이아네이라… 200

■ CHAPTER 4 운명의 정원에서 미래를 마주하다
황금 사과가 열리는 정원 : 헤스페리데스… 210
너무나 짧게 빛난 영광의 순간 : 이카로스… 218
배신과 복수의 화신 그리고 피해자 : 메데이아… 226
운명의 실을 잣는 세 여신 : 모이라이… 234
인간으로 태어나 신의 자리에 오르다 : 헤라클레스… 242
한순간의 집착이 불러온 비극 :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250
가장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사나이 : 오이디푸스… 258
저주받은 운명을 피해 간 여인 : 이피게네이아… 266

책 속으로

18세기에 주로 활동한 프랑스 화가 노엘 니콜라 코이플은 성화와 신화 속 이야기를 담은 그림을 많이 그렸다. 43세로 요절했으나 그의 아름다운 그림은 파리의 성당과 베르사유 궁전 등 곳곳에 남아 있다. 수많은 화가들이 암소로 변한 제우스에게 납치된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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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에 주로 활동한 프랑스 화가 노엘 니콜라 코이플은 성화와 신화 속 이야기를 담은 그림을 많이 그렸다. 43세로 요절했으나 그의 아름다운 그림은 파리의 성당과 베르사유 궁전 등 곳곳에 남아 있다. 수많은 화가들이 암소로 변한 제우스에게 납치된 에우로페를 묘사했는데, 코이플이 그린 이 작품은 마치 천지창조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순진한 에우로페의 얼굴에는 난생처음 겪는 신비롭고도 경이로운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하지만, 하늘과 바다의 온갖 요정들은 마치 결혼식에 참석이라도 한 듯 다양한 방법으로 축복을 전하고 있다. 화면 오른쪽에는 삼지창을 든, 제우스의 동생 포세이돈이 보인다. 화면 중앙에서는 바람의 신 제피로스가 이 기묘한 신랑신부의 행렬에 바람을 불어 길을 터주고 있다.
자신이 속한 대륙의 기원과 탄생에 대한 화가의 축복과 헌사가 화면 가득한 찬란한 색채를 통해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그러므로 이번에도 우리는, 세상의 역사에 인간의 상상력이 얼마나 아름답게 구현되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15p~16p, ‘신과 인간의 사랑으로 탄생한 대륙’에서)

빛과 어둠의 대조를 화폭에 아름답게 펼쳐 보인 화가 렘브란트는 지혜의 여신 아테나를 그린 그의 작품 〈팔
라스 아테나〉에 여성 같기도 하고 남성 같기도 한, 성인 같으면서도 소녀 같은 아테나의 다중적인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늠름한 투구 위, 아테네가 가장 아끼는 새인 올빼미가 보인다. 아테나가 총애하는 올빼미는 매우 조용하며, 마치 철학자와 과학자들처럼 밤에 주로 활동하기에 이성과 사상을 상징한다. 아테나를 소재로 한 다른 그림들에서는 간혹 수탉이 아테나를 상징하는 동물로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이 또한 지혜로운 사람은 늘 깨어 있고 방심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어둑어둑한 색채 때문에 한눈에 알아보기는 힘들지만, 그녀가 든 방패에는 페르세우스가 선물한 메두사의 머리카락, 즉 뱀이 새겨져 있다. 자신만만하지만 교만하지 않은 표정, 차분한 미소와 지적이고 배려가 담긴 시선은 너무나 지혜의 여신답다.
(23p, ‘머리를 깨고 나와 지혜를 깨우치다’에서)

노파는 살라미스에 있는 아프로디테 신전에 실제로 이 처녀의 굳은 석상이 있다는 말로 이야기를 끝맺었다. 부디 포모나도 이 이야기를 교훈삼아 구애하는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봄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이 과수원에도 더더욱 순풍이 깃들 것이라는 결론이었다. 베르툼누스는 이 긴 이야기를 마친 뒤 드디어 노파의 모습에서 벗어나, 원래 모습 그대로 포모나 앞에 우뚝 선 채 나타났다. 축축한 비에 젖은 과수원에 구름을 젖히고 나온 빛나는 태양처럼 준수한 모습이었다.
그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포모나에게 구애할 용기를 냈으나 더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가 건넨 사랑 이야기와 그의 찬란한 용모가 이미 포모나의 가슴에 사랑의 불길을 지폈기 때문이다. 요정 포모나는 새로운 계절처럼 찾아온 사랑을 더는 막을 수 없었다.
(96p~97p, ‘진심은 시간을 지나 마음을 통과한다’에서)

17세기에 활동한 벨기에 출신인 화가 코르넬리스 데 보스는 항구도시 앤트워프에서 주로 활동하며 다양한 신화와 종교화를 그렸고 초상화가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그는 루벤스와 반 다이크의 화풍을 이어받았다. 보스는 아폴론과 에로스, 아폴론과 다프네를 소재로 한 연작을 그렸는데, 첫 번째 작품에는 아폴론이 쏜 화살에 죽어가는 괴물 뱀 퓌톤과, 아폴론을 향해 앙증맞은 화살을 겨누고 있는 에로스가 한 화면에 동시에 보인다. 두 번째 작품에는 머리에서 태양 같은 빛을 내뿜으며 붉은 망토를 두른 아폴론의 손가락이 다프네의 등에 닿으려는 순간, 땅에 디딘 한쪽 발바닥 밑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고 열 손가락 끝은 나뭇가지로 변해가는 다프네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표현되고 있다. 닿았다고 생각한 순간 영원히 멀어져버린 사랑에 대한 절망이 아폴론의 표정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까닭은, 다프네가 완전히 월계수로 변하기 직전의 장면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엿보이는 한 우리는 사랑을 포기할 수 없으니 말이다.
(113p,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마음’에서)

17세기에 활동한 벨기에 출신인 화가 코르넬리스 데 보스는 항구도시 앤트워프에서 주로 활동하며 다양한 신화와 종교화를 그렸고 초상화가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그는 루벤스와 반 다이크의 화풍을 이어받았다. 보스는 아폴론과 에로스, 아폴론과 다프네를 소재로 한 연작을 그렸는데, 첫 번째 작품에는 아폴론이 쏜 화살에 죽어가는 괴물 뱀 퓌톤과, 아폴론을 향해 앙증맞은 화살을 겨누고 있는 에로스가 한 화면에 동시에 보인다. 두 번째 작품에는 머리에서 태양 같은 빛을 내뿜으며 붉은 망토를 두른 아폴론의 손가락이 다프네의 등에 닿으려는 순간, 땅에 디딘 한쪽 발바닥 밑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고 열 손가락 끝은 나뭇가지로 변해가는 다프네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표현되고 있다. 닿았다고 생각한 순간 영원히 멀어져버린 사랑에 대한 절망이 아폴론의 표정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까닭은, 다프네가 완전히 월계수로 변하기 직전의 장면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엿보이는 한 우리는 사랑을 포기할 수 없으니 말이다.
(113p,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마음’에서)

벨기에의 화가 얀 브뤼헬은 바로 이 비극적인 장면을 <불 타는 트로이>에 담아냈다. 서민의 일상과 사건 사고를 해학적이면서도 따스하고 섬세하게 그려온 브뤼헬은 이번에도 영웅이나 신이 아니라 트로이의 평범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문제의 목마는 저 멀리 작은 배경으로 보일 뿐, 불타올라 잿더미가 되어가는 고향과 나라를 버리고 피난을 떠나는 노인과 아이, 아낙네들과 평범한 가장들이 화면의 앞부분에 표정 하나하나 생생히 표현되어 있다. 조금이라도 짐을 줄이려는 남편과,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꼭 그 물건을 가져가야겠다는 아내의 실랑이가 눈물겹다.
화가는 전쟁이란 이렇듯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더 뒤흔들고 파괴한다는 진실을 전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196p, ‘인류 역사상 최고의 속임수’에서)

운명은 미리 알 수 없다. 사람들은 델포이에 있는 아폴론 신전에 가 신탁을 청할 수 있지만, 그 의미를 단번에 알 수 없다. 수수께끼와 같은 신탁을 스스로 이해하고 알아맞히거나, 직접 맞닥뜨린 뒤에야 깨달을 수 있다. 예언 능력은 오히려 재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결론적으로 운명이란 인간이 미리 알아서는 안 되는, 금기의 존재이다.
그러나 정해진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어떻게든 운명을 극복해보려는 과정 속에서 인간은 그 존재 가치를 더한다. 모든 인간이 주어진 운명에 굴복한 채 살아갔다면, 수많은 예술과 비극과 아름다움은 탄생되지 않았을 것이다. 운명을 거스르는 인간 앞에 영광이 있다.
(236p~237p, ‘운명의 실을 잣는 세 여신’에서)

프랑스 화가 샤를 프랑수아 잘라베르는 테베에 전염병이 도는 가운데, 두 눈이 먼 채로 딸 안티고네에게 의지해 추방되는 오이디푸스의 비극을 역동적인 화면에 담아냈다. 음울한 구름이 테베의 하늘을 뒤덮고, 그보다 더 음울한 역병이 테베 사람들의 육체와 마음을 뒤덮어버렸다. 차라리 눈먼 오이디푸스가 행복해 보일 정도다. 아버지를 부축하며 고난을 자처한 안티고네의 눈에서는 공포와 혐오, 불안, 분노가 동시에 뿜어 나오고 있다. 강인한 그녀 또한 훗날 자살로 생을 마감해 이 비극에 마침표를 더했다.
운명을 피하기 위해 그렇게 먼 길을 돌아 결국 자신의 운명을 맞이해야 했던 인간 오이디푸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비극적인 인물일 것이다. 그러나 주저앉아 운명을 맞이할 수는 없었으리라.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해도 인간은 움직이고 나아가고 살고자 발버둥친다. 인간의 위대함은 바로 이 지점에 존재하는 것이다.
(262p, ‘가장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사나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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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신화와 명화를 한 권에 담다!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그리스 로마 신화! 내가 어렸을 때 그리스로마 신화 만화책 열풍이 불어서 대충 어떤 내용인지는 알고 있지만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기에 굵직한 내용들이 정리된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무렵 이현주 작가의 <신화, 그림을 거닐다>란 책을 만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유익한 책이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습성을 떠올리고, 신화 속에 나오는 사랑과 지혜 그리고 운명이란 주제로 좀 더 광범위한 인물들을 만났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왜 이토록 사람들은 그리스 로마신화에 열광할까? 곰곰이 따지고 보면 정말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하지만 신화 속의 신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어쩌면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신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일 수도 있지만 그들은 모두 ‘열정적’이다. 불사의 삶을 사는 신들에게 삶이란 얼마나 하찮은 것이겠는가. 상당히 무료할 것이다. 이전에는 이해할 수 없던 신화 속 개족보가 조금은 이해가 된다.   <p class="0" style="line-height: 1.8;"> </p>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의 마음도 갈대 같거늘 어찌 신들의 사랑은 평탄할 수 있겠는가. 신과 인간의 사랑은 비극적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이다. 다만 ‘사랑의 신’이란 칭호답게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은 영원불멸했다. 그들도 사랑 앞에서 고비가 있었지만 흔치않은 낭만적인 해피엔딩에 마음이 훈훈해졌다. 저자는 에로스와 프시케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인상 깊은 명화를 함께 추천한다. 윌리앙 아돌프 부그로의 프시케의 납치는 ‘납치’라는 제목이 무안하게 프시케의 표정은 뭔가 기대감에 가득 차 보인다. 어쩌면 내가 에로스의 사랑 이야기를 먼저 읽고 그림을 다시 봤기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 도 있다. 신화의 주요 등장인물과 에피소드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해당하는 에피소드에 저자가 생각하는 가장 적절한 명화가 함께 수록된 만큼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해석할 수 있다.      <신화, 그림을 거닐다>는 총 32편의 명화와 신화를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게 되고 나만의 해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다. 사전지식을 요하지 않고 이 책만으로도 충분히 신화를 알게 된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알고 싶다면, 서양화가들의 단골 작품인 만큼 명화도 함께 감상하고 싶다면 이 책보다 더 좋은 선택지는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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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와 명화를 한 권에 담다!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그리스 로마 신화! 내가 어렸을 때 그리스로마 신화 만화책 열풍이 불어서 대충 어떤 내용인지는 알고 있지만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기에 굵직한 내용들이 정리된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무렵 이현주 작가의 <신화, 그림을 거닐다>란 책을 만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유익한 책이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습성을 떠올리고, 신화 속에 나오는 사랑과 지혜 그리고 운명이란 주제로 좀 더 광범위한 인물들을 만났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왜 이토록 사람들은 그리스 로마신화에 열광할까? 곰곰이 따지고 보면 정말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하지만 신화 속의 신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어쩌면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신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일 수도 있지만 그들은 모두 열정적이다. 불사의 삶을 사는 신들에게 삶이란 얼마나 하찮은 것이겠는가. 상당히 무료할 것이다. 이전에는 이해할 수 없던 신화 속 개족보가 조금은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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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의 마음도 갈대 같거늘 어찌 신들의 사랑은 평탄할 수 있겠는가. 신과 인간의 사랑은 비극적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이다. 다만 사랑의 신이란 칭호답게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은 영원불멸했다. 그들도 사랑 앞에서 고비가 있었지만 흔치않은 낭만적인 해피엔딩에 마음이 훈훈해졌다. 저자는 에로스와 프시케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인상 깊은 명화를 함께 추천한다. 윌리앙 아돌프 부그로의 프시케의 납치는 납치라는 제목이 무안하게 프시케의 표정은 뭔가 기대감에 가득 차 보인다. 어쩌면 내가 에로스의 사랑 이야기를 먼저 읽고 그림을 다시 봤기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 도 있다. 신화의 주요 등장인물과 에피소드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해당하는 에피소드에 저자가 생각하는 가장 적절한 명화가 함께 수록된 만큼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해석할 수 있다.

        

    <신화, 그림을 거닐다>는 총 32편의 명화와 신화를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게 되고 나만의 해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다. 사전지식을 요하지 않고 이 책만으로도 충분히 신화를 알게 된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알고 싶다면, 서양화가들의 단골 작품인 만큼 명화도 함께 감상하고 싶다면 이 책보다 더 좋은 선택지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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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릴적 만화로 알게된 그리스로마신화이야기. 만화로 처음 접했을때만해도 저게 과연 가능한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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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적 만화로 알게된 그리스로마신화이야기.

    만화로 처음 접했을때만해도 저게 과연 가능한 일인지, 실제 있었던 일인지 너무나 신기했고 

    그때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스신화이야기를 보다보면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들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고등학교때 천체부를 한 적도 있다.  관심이 있다보니. 자연스레 알고 싶어졌다.

     

    성인이 된 지금도 나는 아직 신의 존재를 믿는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읽은 신화이야기들이지만, 역시나 재미있다.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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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면서 어렴풋이 어릴적 만화로 본 이야기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어릴적 너무나 신기했던 힘이 센 헤라클레스부터 바다의 신 포세이돈까지.. 

    너무나 멋있고 다양한 인물들이 그저 신기했고, 나도 그런 좋은?능력하나쯤 갖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나 귀여웠던 것 같다.... -_-

     

    신과 가장 가까운 모습을 한 인간.

    신이 만들어 낸 창조물 중 가장 잘한 일인 것도, 가장 못한 일인 것도 같은 인간.

     

    이 책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들과 신 또한 인간과 비슷한 삶을 살았던 이야기들이다.

    아마 공감을 살 만한 내용이기에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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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 그림을 거닐다는 이현주작가가 쓴 책으로 이 작가는 문학. 음악. 예술을 공부했고 각각의 다른 영역에서 공통점을 찾아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감성을 전달하려 한다.

     

    작가의 이력이 딱 맞아 떨어지는 이 책은 명화와 명언과 그리스신화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명언 명화 신화이야기까지 세가지 모두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서 그런지 난 이 책을 상당히 만족스럽게 봤다.

     

    책의 목차를 보면 4장으로 구성되어있고, 탄생/사랑/지혜/운명으로 신과 영웅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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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이야기들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 중 에로스의사랑과 케팔로스의 사랑을 꼽고 싶다.

    두 사랑 모두 낭만적이고 절실한 사랑이였지만, 하나는 해피엔딩, 또 하나는 새드엔딩으로 끝난 사랑이라 대조적이라 더 기억에 남는다.

    그럼에도 이 두 사랑의 공통점은 바로 호기심과 의심!

     

    신도 어쩔 수 없는 사랑과 운명은 인간과 꼭 닮은 점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이 신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인간보다 더 깊고 더 잔인했던 건 확실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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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이 책을 재밌게 봤지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가끔 책의 문맥이 안맞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예를 들면 표기를 잘 못한 경우.

    앞서 헤라는 제우스의 누나처럼 등장했다가, 다음장에선 제우스의 여동생으로 등장하는... 

    과연 누가 동생인가.

     

    이와 비슷한 표기의 실수들이 간혹 있다보니 읽으면서 좀 거슬렸다.

    작가의 실수인지 편집자의 실수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음번엔 조금 더 신경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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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 그림을 거닐다 : 명화와 이야기가...

     

     

    신화, 그림을 거닐다 : 명화와 이야기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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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으로 또는 동화나 만화로 만나는 그리스 신화...

    저도 어렸을 적부터 티비에서 또는 책으로 만난 그리스 신화를

    지금은 저희 아이들이 읽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로 통용되지만 유럽의 신화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를 예전의 화가들이 이야기에 맞게 그림을 그리곤 했는데요

    이번에 제가 만난 책 신화, 그림을 거닐다는

    화가들이 그린 그림과 그 그림에 전해 내려오는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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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4개의 쳅터로 나뉘어 있는 신화, 그림을 거닐다

    신들의 정원에서 인간을 만나다

    사랑의 정원에서 흘리는 눈물

    지혜의 정원에서 구한 깨달음

    운명의 정원에서 미래를 마주하다

    신화, 그림을 거닐다를 읽다 보면 그리스의 신들은

    참 인간적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리스 최고의 신 제우스는 바람끼 정말 많은 신이자

    많은 자식을 둔 아버지이기도 하죠..

    헤라가 제우스의 아내인건 알고 있었지만 일곱번째 아내라는건

    이번에 이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남편의 바람기를 잡기 위해 무던히도 애썼지만 끝까지 잡지는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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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베스트 셀러로 자리잡고 있는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에 나온

    신들의 이야기 한장면을 한폭의 그림에 담아낸 화가들

    그리고 그 화가들이 담아낸 그림과 신화의 이야기를

    연결해서 책을 낸 작가 이현주

    이러한 예술가들의 노력으로 평범한 나도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만나보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이야기는 물론 명화로 남아있는 그림도 이렇게 볼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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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도 인간적이었던 신들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책

    신화, 그림을 거닐다는 명화와 이야기가 만난 책이예요..

    책을 읽으면서 유심히 넘겼던 그림을 다시한번 보게 되는데요

    거기에 명언까지 더하게 되니 여러모로 저에게는

    도움과 지식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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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신과 영웅들

    그리스 신화와 명언과 함께 떠나는 그림 산책 이라는 부제목이 붙은 책

    신화, 그림을 거닐다 : 명화와 이야기가 만나다를 읽으며

    나의 지식은 한층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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