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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다리
248쪽 | A5
ISBN-10 : 8958280255
ISBN-13 : 9788958280255
푸른 사다리 중고
저자 이옥수 | 출판사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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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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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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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삶의 기본권을 끊임없이 위협받는 도시 빈민들의 애환과, 그 속에서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고통과 방황과 꿈을 그린 소설. 초라하고 비루한 삶 속에서도 꽃피는 따뜻한 인간애와 미래의 희망을 넉넉히 담아 낸 작품이다. 막장 광부 생활 20년에 몸과 마음이 다 망가진 아버지와 불량 청소년 패거리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 소설의 주인공 윤재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사이에 파출소도 몇 차례 드나들고 소년분류심사원까지 거치는 등 비행 소년으로 전락하지만, 자신의 타고난 낙천성과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 그리고 두 친구의 우정에 힘입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제2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저자소개

지은이 이옥수 1962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났다. 숭실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있다. 대산문화재단 창작 지원금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으로는 『아빠, 업어 줘』『똥 싼 할머니』 등이 있으며, 『푸른 사다리』로 제2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목차

꽃마을
아카시아꽃 향기
아지트

복부인
비밀
화장실
골목길
대동제
비학
오해
굿
세대가리파
태욱이
촉법소년

결정
소문
철거
푸른 사다리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힘없고 돈 없고 참혹하게 찢겨진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흘러들어 아웅다웅 살아가는 ‘서초동 법원 단지 앞 꽃마을 비닐하우스촌’을 배경으로, 한 소년이 비행 소년으로 낙인찍혀 가는 과정과 도시 빈민들의 삶의 애환을 겹쳐 보이면서 사람들 사이의 내밀한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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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고 돈 없고 참혹하게 찢겨진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흘러들어 아웅다웅 살아가는 ‘서초동 법원 단지 앞 꽃마을 비닐하우스촌’을 배경으로, 한 소년이 비행 소년으로 낙인찍혀 가는 과정과 도시 빈민들의 삶의 애환을 겹쳐 보이면서 사람들 사이의 내밀한 교감을 풍요롭게 그려 낸 수작. 주인공의 심리를 예리하고 깊은 통찰력으로 꿰뚫는 한편, 때로 능청스럽고 유머러스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유감 없이 보여 주는 면면들을 작품 곳곳에 포진시켜 초라하고 비루한 삶 속에서도 꽃피는 따뜻한 인간애와 미래의 희망을 넉넉히 담아 내고 있다. ◆ 청소년문학의 새장을 여는 ‘제2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청소년문학의 창작 정신을 고취하고 본격적인 청소년 문학 작품 발굴을 위해 사계절출판사에서 제정한 제2회 ‘사계절문학상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 지난해에 아동문학가로 첫발을 내딛으면서 뛰어난 이야기꾼으로 아동문학계의 주목을 받아 온 신진작가 이옥수 씨의 첫 장편소설이다. 이옥수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두 딸을 키우며 성실한 주부로 살아오다가 마흔이 넘은 지난해에야 대산문화재단의 창작지원금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늦깎이 작가이다. 그런 만큼 앞으로 쓰고 싶고 써야 할 것들도 많다. 어린 시절, 가난한 살림살이에도 동냥을 오거나 누군가 찾아오면 반드시 따순 밥을 해 먹여 보내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배우고 몸에 익힌 그는 성장하면서도 늘 우리 사회의 그늘을 돌아보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 그의 시선은 그래서 늘 낮은 곳과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향해 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푸른 사다리』 역시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삶의 기본권을 끊임없이 위협받아야 했던 도시 빈민들의 애환과 그 속에서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고통과 방황과 꿈을 핍진하게 그려 내고 있다. -- 심사 당시 심사위원(현기영, 오정희, 황광수)들의 공통된 평가는 이 작품이 문학과 삶의 진정성을 탄탄하게 확보한 바탕 위에 해학과 풍자, 뛰어난 이야기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었다. 대개 소외된 삶, 도시 빈민들의 삶을 그리다 보면 주로 그들의 핍진한 삶에만 갇히거나 진부해지기 쉬운 경향이 있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천민자본주의의 생리와 도시 빈민들의 삶의 실상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면서 사람들 사이의 내밀한 교감을 풍요롭게 그려 낸 수작”(황광수)이라는 평이다. 거기에다 “눈물까지 핑 돌게 만드는 해학성”(현기영)과 “비행 소년으로 낙인찍혀 가는 주인공의 심리를 예리하고 깊은 통찰력으로 꿰뚫는 한편, 때로 능청스럽고 유머러스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유감 없이 보여 주는”(오정희) 면면들을 작품 곳곳에 포진시켜 초라하고 비루한 삶 속에서도 꽃피는 따뜻한 인간애와 미래의 희망을 넉넉히 담아 내고 있다. -- 막장 광부 생활 20년에 몸과 마음이 다 망가진 아버지와 불량 소년 패거리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 소설의 주인공 윤제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사이에 파출소도 몇 차례 드나들고 소년분류심사원까지 거치는 등 비행 소년이 되지만, 자신의 타고난 낙천성과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 그리고 두 친구의 우정에 힘입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지하방 한 칸조차 마련할 수 없어 비닐과 보온용 덮개를 덕지덕지 덮어 씌운 길쭉한 하우스 한 동에 보통 네댓 집이 칸을 막고 사는 비닐하우스촌을 배경으로,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며 아웅다웅 살아가면서도 삶을 놓지 않는 도시 빈민들의 고락과 애환을 핍진하게 그리는 가운데 비행 소년으로 낙인찍혀 가는 주인공의 고통과 삶의 불화를 긴밀하게 겹쳐 보이면서 사람과 삶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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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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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여년간  강원도 탄광에서 일하시던 아버지와 술먹고 휘두르는 남편폭력을 피해 도망 갔던 엄마, 모범생인 형 혁제, ...

    20여년간  강원도 탄광에서 일하시던 아버지와 술먹고 휘두르는 남편폭력을 피해 도망 갔던 엄마, 모범생인 형 혁제, 나(윤제)는  서초동 법원 단지 앞 꽃마을로 다시 모여 살면서 비닐하우스가 철거되기까지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과  이웃 도시 빈민들의 애환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옆집 소리까지 다 들을 수 있어  동네 사는 사람들이 한집안 식구같고, 어느 집이나 돈 없고, 아프고, 힘없는 사람들만 모여있으며 , 술먹고 부리는 행패나 폭력이 동네 어디서나 일어나는 곳, 밥 벌이에 바빠 아이들은 방치되어 있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범죄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동네~ 그 곳에서 새로 이사 온 사춘기 소년 윤제는 여러가지 일들을 겪는다. 엄마를 폭력으로 내 몰았던 아빠에 대한 원망과 불만, 초라한 집을 보이기 싫어 빼먹은 수업에서  이어지는  가출과 엉겹결에  걸려든 범죄조직의 올가미, 결국 소년원의 생활을 거쳐 학교로 돌아왔을 때에 그에게 따라붙는 딱지, 그 와중에서도 여친 혜미에 대한 감정과 태욱과의 진정한 우정을 나누기까지 어린나이에 수 많은 우여곡절을 거치며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그를 끝까지 사랑으로 지키내는 엄마와  애증관계의 아버지에 대해  관계회복의 실마리를 찾고, 형과의 관계에서  친밀감을 느끼며, 푸른 꿈과 희망을 회복하게 된다.

     

    이 책은 빈민가를 통해 삶의 남루함과 고통을 여과없이 섬세하게 표출하고 있다.  사춘기에 접어든 초등 6학년 윤제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그들의 세상은 윤제가 우여곡절을 겪은 것 만큼이나 힘이 들고, 안타깝다.  그가 느끼는   창피함과 불만, 분노는 하우스에 불을 지르고 싶다는 윤제, 혁제 형제의 대화에서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답답하고, 자신들의 힘으론  어쩔 수 없는  환경속에서의  또 다른 위험은   탈선행위에  노출되기가 너무 쉽다는 것이다. 어른들로부터, 환경으로부터 막아줄  아무런 방어기제가 없기 때문이다. 이미 학교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방패막이로써 기능을  잃었고, 빌딩청소와 식당일로 생계를 꾸려가는 어머니와 매일 인간시장에 나간다는 아빠 또한 하루 하루가 버겁다.

     

     하지만, 어둡고 힘든 일의 연속 가운데서도 건강성을 볼 수 있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아들의 성장을  생의 낙으로 여기시는 어머니의 정성과 관심은 윤제를 바른길로 잡아주는 나침반같은 존재로 끝내 희망을 품게 해 주시고, 어려운 이웃간 싸움이 그칠 날이 없지만  이웃일을 자기일처럼  서로  도와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따뜻함이 스며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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