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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1(Mini Book Cloud Library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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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쪽 | | 100*141*28mm
ISBN-10 : 1189503468
ISBN-13 : 9791189503468
안나 카레니나. 1(Mini Book Cloud Library 29) 중고
저자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 역자 엄인정 | 출판사 생각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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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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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90111, 판형 100x140, 쪽수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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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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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리얼리즘의 거장이자 시초, 레프 톨스토이
그가 말하는 러시아 중산층의 ‘희로애락의 서사시’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가 1873년부터 1877년까지 집필한 장편 소설이다. 이 시기에 인생에 대한 무상함과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며 정신적 혼란을 겪은 톨스토이는 이 작품을 통해 사랑과 결혼, 가족, 죽음이라는 소재를 깊이 있게 다루었다. 따라서 『안나 카레니나』는 단순한 연애 소설이나 가정 소설이 아닌, 톨스토이의 정치, 경제, 사회, 철학적 사상이 집약된 작품이다.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28번째 작품인 『안나 카레니나』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안나 카레니나』 1권은 오블론스키의 불륜과 아내와의 갈등, 이 부부를 돕기 위해 나선 안나 카레니나, 안나와 브론스키의 만남과 사랑, 이로 말미암아 엇갈린 키티와 레빈의 사랑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안나와 브론스키의 위험한 사랑은 어떻게 전개될지, 키티와 레빈은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궁금한 독자들은 2권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1828년 9월 9일, 러시아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백작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친척 집에서 자란 그는 1847년, 카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다. 하지만 대학 교육에 환멸을 느끼고 자퇴한다. 1851년에 캅카스군에 입대하고, 이듬해 첫 소설인 『유년시대(Detstvo)』(1852)를 발표한다. 군 복무 중에 『소년시대(Otrochestvo)』(1854)와 『세바스토폴 이야기(Sevastopoliskie Rasskazy)』(1855~1856)를 집필하면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1862년에는 궁정 의사의 딸 소피야와 결혼하고, 1869년에는 장편 소설 『전쟁과 평화(Voina i mir)』를 발표한다. 1877년에는 장편 소설 『안나 카레니나(Anna Karenina)』를 발표하고, 1899년에는 장편 소설 『부활(Voskresenie)』을 발표해 큰 반향을 일으킨다. 그는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부(神父) 세르게이』(1898), 희곡 「산송장」(1900), 단편 「항아리 알료샤」(1905) 등의 문학 작품과 「종교와 도덕」(1894), 「셰익스피어론(論)」(1903), 「러시아 혁명의 의의」(1906) 등의 논문을 집필하고 발표한다. 그러다가 1910년 11월 20일, 여행 중에 걸린 감기가 폐렴으로 번지면서 건강이 악화되어 생을 마감한다.

역자 : 엄인정
국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어교육학을 전공했다. 현재 단행본 편집과 영한 번역 업무를 병행하며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데미안』, 『톨스토이 단편선』, 『오만과 편견』, 『카프카 단편선』, 『그리스인 조르바』 등이 있다.

목차

제1부
제2부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창의성과 지성을 더하다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한 권의 책을 선택해서 손에 쥐고 페이지를 넘기기까지는 여러 고민과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고심 끝에 선택된 책은 오롯이 한 개인의 책이 된다. 도서출판 생각뿔은 그렇게 선택된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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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과 지성을 더하다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한 권의 책을 선택해서 손에 쥐고 페이지를 넘기기까지는 여러 고민과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고심 끝에 선택된 책은 오롯이 한 개인의 책이 된다. 도서출판 생각뿔은 그렇게 선택된 책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그 가치에 부응하는 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가 탄생하게 되었다.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는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세계 문학 작품을 엄선해 알차게 구성한 세계 문학 시리즈다. 책을 들고 읽을 때 편안할 수 있도록 손에 잘 잡히는 미니북으로 제작했고,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자칫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작품들이 지금 이곳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나친 번역 투 문장과 비문 등으로 작품을 이해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번역에 공을 들였다. 그러면서도 원문의 뜻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톨스토이가 모든 것을 바쳐서 포착한 ‘비밀 이야기’
19세기 러시아 귀족과 중산층 사회의 실체를 밝히다

『안나 카레니나』 1권은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 나름대로의 이유로 불행하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 문장은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문장처럼 불행에 휩싸인 한 가정이 등장한다. 오블론스키의 아내인 돌리는 남편이 가정 교사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는 괴로워한다. 아내와 이혼할 생각이 없던 오블론스키는 여동생 안나 카레니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안나는 진심으로 돌리를 위로해 결국 부부를 화해시킨다.
안나의 남편은 유능한 정치인인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다. 안나는 기차역에서 오블론스키의 친구인 브론스키 백작과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빠져든다. 이로 말미암아 브론스키는 결혼까지 생각하며 감정을 나누었던 키티를 외면하게 된다.
오블론스키의 친구인 레빈은 오래 전부터 키티를 사랑해 왔다. 레빈은 큰 결심을 하고 키티에게 청혼하지만 그녀에게 거절당한다. 상심한 레빈은 시골로 내려간다. 레빈은 지주로서 농민과 농사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농사에 관한 책을 집필한다. 실제로 농민 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톨스토이가 가장 애착을 드러낸 인물이 바로 레빈이다.

대문호 톨스토이가 집대성한 ‘비극이자 희극’
욕망과 사랑, 배신과 질투가 한데 얽힌 걸작

결국 키티와 브론스키는 결혼하지 못하고, 이에 상심한 키티는 외국으로 요양을 떠난다.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도 조금씩 아내와 브론스키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결국 안나는 남편에게 브론스키를 향한 진심을 고백한다. 이후 안나는 브론스키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브론스키는 안나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하지만 안나는 아들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이렇듯 『안나 카레니나』에는 여러 인물이 등장하지만 간단히 정리하면 안나와 브론스키, 키티와 레빈, 이 네 사람의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이 소설은 방대한 분량임에도 일상적인 소재가 잘 녹아들어 있어서 발표되자마자 러시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나 카레니나』는 오늘날에도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며 다양한 형태의 예술로 재탄생되고 있다.

“나는 모든 것을 『안나 카레니나』 안에 담았다.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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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안나는 거절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끝이 안좋을 걸 직감했으니까, 그러나 브론스키는 자신의 직감을 밀어붙였다. 그녀를 기차에서 ...

    안나는 거절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끝이 안좋을 걸 직감했으니까, 그러나 브론스키는 자신의 직감을 밀어붙였다. 그녀를 기차에서 처음 본 순간부터 그녀가 자신의 것이 되기를 바랐다. 결국 지속되는 애정공세에 그녀는 그에게 넘어가게 되고 그들은 당대 금기의 사랑에 발을 들이게 된다. 남편과 아들이 있으면서 다른 젊은 남자와 사랑에 빠진 안나. 독자는 사랑에 충실한 욕구냐 아님 사회적 책임이냐 생각의 동요에 빠진다. 그녀의 사랑은 신앙심이 굳건한 그 시대 더욱 용납받기 힘든 행동이었다. 과연 다른 사람이 "하면 안된다"라고 말하는 행위를 하게 되면 어떨까. 많은 사람들과 다른 관점에서 살아야 된다면 살짝 미쳐야할지도 모른다. 그래야지 자신을 긍정할 수 있을 테니까. 그녀는 계속 혼란스러워 한다. 브론스키를 사랑하면서 남편과 아들을 떠나보내지도 못한다. 결국 그녀는 기차에 몸을 던지게 된다. 

    톨스토이의 책을 읽으면 각각의 인물들에게 생기가 있는 걸 느낀다 플롯에 인물들이 따라가는 게 아니라 안나, 브론스키, 레빈, 키티, 카레닌이 자신만의 제스처, 생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이 길고 긴 책을 읽어내면서 톨스토이의 섬세한 묘사에 감탄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지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삶과 심리에 대해서 알게 될까 궁금했다. 특히나 키티 같은 어린 여자의 마음을 어떻게 파악한 걸까. 사람들이 <안나 카레니나>를 최고의 문학이라고 칭할만 하다. 





  •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 나름대로의 이유로 불행하다."   생각뿔에서...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 나름대로의 이유로 불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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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뿔에서 출판한 <안나 카레니나> 소설 1권의 첫 구절이다. 첫 구절을 읽으면서 '가정의 행복과 불행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등장인물들이 많아진다. 특히 러시아 이름의 인물들은 그 이름이 종종 헷갈리곤 했다. 같은 인물일지라도 다른 이름(우리나라로 따지면 이름의 세 음절을 따로 쓰는 식)을 사용하여 관계를 정리할 때 꽤 애를 먹었다.


    책 자체가 성인의 손바닥만하여 보관이 편리했다. 포근한 봄 날씨가 오기 전 입었던 까만 롱패팅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이동할 때, 쉴 때 읽었다. 앞서 말했듯이 개인적으론 러시아 인명을 구분하기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방대한 분량에 소설의 흐름을 정리하기 힘들었지만, 틈틈이 읽을 수 있었던 까닭에 어느 덧 소설에 푹 빠진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안나 카레니나> 1권에선 안나의 오빠인 오블론스키와 그의 아내인 돌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후 오블론스키와 관계가 있는 안나, 키티, 브론스키, 레빈이란 캐릭터가 등장한다. 각 인물들이 추구하는 사랑의 형태도 다르고, 처한 사랑의 상황도 다르다. 이들은 각자가 바라는 이상적인 사랑과 삶을 위해 소설 속 하루를 살아간다.


    당신이 이 책을 읽을 것이라면, 지금껏 경험해봤던(혹은 경험하고 싶었던) 사랑의 형태를 각 등장인물을 통해 대리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을 위해 이성과 본능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대립 구도는 단편적으로만 '이상'을 정의했던 스스로를 돌아보기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 당신이 꿈꾸는 사랑은 무엇인가? 꿈꾸는 사랑이 있다면 무엇이 당신을 방해하는가? 본능을 선과 악으로 누가 정의할 수 있는가? 책을 읽고 나서 한참을 생각해봐도 나만의 '이상적 사랑'을 정의할 수 없었다. 

    1권의 마지막은 레빈-키티-브론스키 삼각관계의 중심에 있는 키티가 실연에 가까운 사랑앓이를 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예나 지금이나 불륜, 삼각관계, 연애에 의한 인간사는 다를 것이 없었다. 각자가 무엇을 우위에 두었느냐에 따라 여전히 지금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가 있다. 이어지는 2권에선 어떤 내용이 나올 것이며, 2권을 읽고 나선 무엇이 또 나에게 물음은 던져줄 지 기대가 된다.

  •     레프 톨스토이가 5년 넘게 공들인 소설 <안나 카레니나>는 한 손안에 들어오는 미니북으로 그 몸체...

     

     

    레프 톨스토이가 5년 넘게 공들인 소설 <안나 카레니나>는 한 손안에 들어오는 미니북으로 그 몸체를 줄였다. 작은 크기로 읽기에 너무 방대한 양이 아닐까 우려했던 것은 나의 기우였다.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며 스마트폰으로 가십거리나 보던 시간은 미니북을 손에 쥐면서 저명한 고전을 읽는 알찬 시간이 되었다. 부피가 작아 가방에 넣어 다니기도 쉬워서 틈이 날 때마다 꺼내 읽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을 덮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책을 계기로 앞으로도 미니북을 통해 지금껏 미뤄두었던 고전들을 읽어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톨스토이가 40대 중반에 완성한 이 책은 저자의 연령과 성별을 쉽게 가늠할 수 없는 다채로운 문장들로 채워져 있다. 막 사랑에 빠진 청년의 설레는 마음과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10대 소녀의 귀여운 말투는 소설 속 인물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이런 문장의 생동감을 잘 살린 번역이 무엇보다 만족스러웠다. 다른 시대, 다른 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에 공감하도록 만드는 번역 덕분에 등장인물들의 낯선 이름에도 쉽게 친근해질 수 있었다.

     <안나 카레니나>는 크게 두 갈래의 가지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첫 번째는 레빈 형제를 통한 노동과 당시 사회에 대한 이야기다. 레빈은 귀족임에도 농사꾼들과 동화되기 위해 노력하며 노동의 가치를 배워가는 삶을 산다. 두 번째는 세 가정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안나 가정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방향이 다른 사랑이 얼마나 씁쓸한지 느낄 수 있고, 오블론스키 가정을 보며 부부의 사랑을 곱씹을 수 있다. 때론 레빈과 키티의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을 보며 미소를 지을 수도 있다. 아직도 거창한 명목을 기다리며 책 읽기를 미루고 있다면 미니북 <안나 카레니나>을 손에 쥐어보길 바란다. 이 책이 고전문학으로 향하는 당신의 첫걸음이 되어 줄 것이다.

     

  • 독서모임을 시작한 지 어느덧 4개월. 정치, 사회, 환경 등의 비문학을 연속으로 읽어 텁텁해진 우리의 마음을 몽글몽글...
    독서모임을 시작한 지 어느덧 4개월. 정치, 사회, 환경 등의 비문학을 연속으로 읽어 텁텁해진 우리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할 책을 골랐다. 바로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다. 워낙 유명한 작가인 톨스토이의 작품이며, 원작이 영화,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익숙했다. BBC가 선정한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이기도 하다.

    독서모임에서 나눔이 용이하기 위해 우리는 같은 출판사로 통일해 읽곤 한다. 이번엔 출판사 ‘생각뿔’의 미니북을 선택했다. 책이 두꺼워 일반 책 크기로 가지고 다니기엔 무게가 감당이 안 되었다. 미니북은 작고 가벼워 가방에 가지고 다니며 틈틈이 읽기에 좋았다. 미니북으로 읽어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안나 카레니나] 1권에는 하면 오블론스키(안나 카레니나의 오빠)의 불륜, 오블론스키와 와이프 돌리의 갈등,  안나 카레니나와 브론스키의 만남과 불륜의 시작, 브론스키에게 실연을 당한 키티(돌리의 동생)와 그녀를 짝사랑하는 레빈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가장 애정이 갔던 캐릭터는 레빈이다. 본능에 충실하게 사랑하는 인물들 사이에서 답답할 정도로 신중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는 그였다. 

    가장 마음에 와 닿은 문장도 키티를 바라보는 레빈의 마음의 묘사한 문장이다. 직접 일기로 쓴 듯 레빈의 성격이 그대로 묻어있는 문장이었다. 사랑이 서툴지만 순수한 사람.  

    P.58 
    그녀의 모습은 다른 사람들과 특별히 다르진 않았지만 레빈은 그녀를 찾아냈다. 그에게 있어 수많은 사람 속에서 그녀를 찾아내는 것은, 엉겅퀴 속에서 장미를 발견해 내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이었다. 그녀로 말미암아 주변의 모든 것들이 빛나고 있었다. 그녀는 주변의 모든 것들을 환히 비추는 햇살 같았다

    [안나 카레니나]에는 달달하고, 쓰고, 맵고, 싱거운 다양한 맛의 사랑이 있다. 저마다의 사랑이 다른 것처럼,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랑은 하나의 맛으로 정의하기 어렵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이 있다. 레빈은 달콤한 사랑을 삼키지 못하고, 안나는 쓴 사랑을 삼키려 한다. 예측하기 어려운 사랑의 전개가 이 소설의 매력이다. 

    기대와 달리 마음이 몽글몽글해지지는 않았다. 대신 달콤쌉싸름한 여운이 남았다.
  •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 나름대로의 이유로 불행하다.”   안나 카레니...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 나름대로의 이유로 불행하다.”

     

    안나 카레니나 1권은 위의 문장으로 문을 연다안나 카레니나는 주인공 안나의 위험한 사랑이 주된 내용인 가정 소설이자 연애 소설로 볼 수도 있지만 이 작품 안에는 당대 러시아 사회가 직면한 정치경제사회적 문제와 종교철학적 사상도 담겨 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우선 톨스토이가 남달리 아끼는 캐릭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콘스탄틴 드미트리치 레빈이라는 인물인데그는 귀족이었지만 농민들을 사랑하고 그들과 부대끼며 함께하기 위해 애쓰는 성시하고 우직한 인물이다이러한 레빈의 모습은 실제로 농민 문제에 큰 관심을 가졌던 톨스토이와 가장 많이 닮아 있다고 볼 수 있다.

     

    도덕적 삶이타적인 삶을 곧 선이라고 봤던 톨스토이는 죽음이란 불가피한 것이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톨스토이가 그렇게 중요하게 여겼던 기만과 거짓이 없는 삶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면 자살이 유일한 도덕적 선택이라고 보았다이러한 그의 가치관이 녹아든 레빈이라는 캐릭터 심리에 대한 정확한 묘사는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나로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이러한 힘이 이 걸작을 세월과 국경이라는 시험대를 이겨내고 고전의 반열에 오르게 한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안나 카레니나 1권은 오블론스키의 불륜으로 말미암은 아내와의 갈등과 불화가정을 지키기 위해 조력자로 나선 안나그리고 안나와 브론스키의만남과 사랑실연으로 말미암은 키티와 레빈의 열병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앞으로 안나와 브론스키의 위험한 사랑은 어떻게 전개될지키티와 레빈의 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지또한 철없는 막내딸이었던 키티가 얼마나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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