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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 제일의 말
119쪽 | B5
ISBN-10 : 895588186X
ISBN-13 : 9788955881868
천하 제일의 말 중고
저자 토요시마 요시오 | 역자 김난주 | 출판사 그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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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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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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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을 대표하는 아동문학가 토요시마 요시오의 대표작을 한데 엮은 단편동화집으로 총 5편이 실려 있다. 표제작인「천하제일의 말」은 1924년 《아카이토리》라는 일본 어린이 잡지에 발표한 작품으로, 말몰이꾼 진베니와 그의 자랑거리인 검정말, 개구쟁이 같기만 한 산꼬마가 펼치는 이야기다. 지금까지도 읽히는 대가의 단편들은 현대 어린이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토요시마 요시오
토요시마 요시오(1890~1955)는 소설가, 번역가, 아동문학가. 1890년 11월 27일, 후쿠오카 현 아사쿠라 군 후쿠다 촌(현재는 아사쿠라 시로 승격)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불문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때인 1914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기쿠치 칸, 구메 마사오, 야마모토 유조 등과 제 3차 《신사조》를 창간했다. 같은 해, 《제국문학》에 발표한 <그와 그녀의 숙부>로 문단에 데뷔했다. 1917년 첫 창작집 <목숨 있으면>을 펴냈다. 소설과 번역 등의 문학 활동을 하는 한편 1919년부터 아동문예잡지 《빨간새》를 중심으로 여러 잡지에 동화를 발표했다. 이때부터 아동문학과도 깊은 인연을 맺었고, 소설과 함께 많은 동화를 남겼다. 번역서에는 《레미제라블》, 《장 크리스토프》, 《천일밤 이야기》 등이 있는데 이 번역 작품은 오늘날에도 읽히고 있는 명역이다. 다자이 오사무, 사카구치 안고, 다나카 에이코 등과 친교가 있었고, 전후에는 일본 펜클럽 간사장, 일중우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도쿄대학 강사, 호세대학과 메이지대학 교수를 역임하는 등 문학과 교육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1955년 6월 18일,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시대가 변해도 그 매력이 퇴색되지 않는 작품들의 가치가 현대에 이르러 새로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역자 : 김난주
역자 김난주는 부산에서 태어나 우리 문학과 일본 문학을 두루 공부하고, 현재는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 글로 옮긴 어린이 책에는 《창가의 토토》, 《우리 누나》, 《방귀 만세》, 《까만 크레파스》, 《아저씨의 우산》,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 법》, 《기린과 열여덟 번째 낙타》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김숙현
그린이 김숙현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2003년 한국 출판 미술 협회 공모전에서 입상하였다. 작품으로는 《스승으로 산다는 것》, 《엄마는 파업 중》, 《지혜로운 개미》 등이 있다. 평생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으며 꿈을 그리는 작가가 되고자 힘쓰고 있다.

목차

비눗방울 7
신기한 모자 26
천하제일의 말 40
꿈의 알 59
거리의 소년 85
토요시마 요시오의 동화 세계 112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이상의 유일한 동화 <황소와 도깨비> 과연 창작일까, 번안동화일까. 토요시마 요시오의 동화 <천하제일의 말>이 원작은 아닐까? 《천하제일의 말》은 ‘아쿠타가와 문학상’으로 유명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에게서 “가을보다 상큼한 맛”이라고 평을 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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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유일한 동화 <황소와 도깨비> 과연 창작일까, 번안동화일까.
토요시마 요시오의 동화 <천하제일의 말>이 원작은 아닐까?

《천하제일의 말》은 ‘아쿠타가와 문학상’으로 유명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에게서 “가을보다 상큼한 맛”이라고 평을 받은 일본 아동문학가 토요시마 요시오의 대표작 <천하제일의 말>, <비눗방울>, <신기한 모자>, <꿈의 알>, <거리의 소년> 다섯 작품을 모은 단편동화집이다.
다섯 편 동화 중, <천하제일의 말>은 1924년 《아카이토리》라는 일본 어린이 잡지에 발표한 토요시마 요시오의 대표작으로 말몰이꾼 진베이와 그의 자랑거리인 검정말, 개구쟁이 같기만 한 산꼬마가 펼치는 이야기이다. 말몰이꾼 진베이는 어느 날 꼬리가 잘려 마법을 부릴 수 없는 산꼬마를 만나 잠시 동안 자기 검정말의 배를 빌려준다. 그 답례로 산꼬마는 검정말의 힘을 열 배로 세지게 해 준다.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서 말의 뱃속에 있던 산꼬마가 말이 하품을 하는 사이에 입으로 빠져나오는 장면은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보여줄 뿐아니라 재미도 함께 선사한다. 이 <천하제일의 말>은 사람이 아닌 귀신이나 도깨비라 할지라도 불쌍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 도와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뜻을 담고 있다.
<천하제일의 말>과 1937년에 발표한 이상의 <황소와 도깨비>와 비교해 보면, 말몰이꾼 진베이는 돌쇠로, 검정말은 황소로, 악마-이 책에서는 산꼬마-는 산도깨비로 바뀌었고 이야기의 줄거리나 구성은 똑같다는 걸 발견할 수 있다. 내용과 구성의 유사성과 <천하제일의 말>이 ‘이상’의 유일한 동화 <황소와 도깨비>보다 13년 앞서 발표되었던 점 때문에 <황소와 도깨비>의 원작 동화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그리고 이 점에 관심을 갖고 일본 근대 동화를 공부하던 김영순(일본바이카여자대학 박사, 건국대 동화와번역연구소 연구원) 씨는 2003년 창비어린이 겨울호에 ‘<황소와 도깨비>는 이상의 창작인가?’라는 제목으로 문학 발굴 기사를 게재하였다. 지금은 <천하제일의 말>은 <황소와 도깨비>의 비밀을 알 수 있는 동화로 관심을 받고 있다.
참고로, 책 뒤에는 토요시마 요시오의 동화세계를 다루면서 <천하제일의 말>과 <황소와 도깨비>를 비교하며 일본근대아동문학이 우리 아동문학에 미친 영향에 대해 다룬 일본아동문학을 연구하는 김영순 씨의 글을 실었다.
무엇보다도 《천하제일의 말》에 실은 토요시마 요시오의 5편 단편동화들은 오랜 생명력을 가지고 어린이들에게 읽히는 동화들로, 지금의 우리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동화들이다. 더불어 우리나라 근대동화에 많은 영향을 주고, 거울이 된 일본 근대동화를 만나는 또 하나의 동화 모음집으로 의미가 있는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어린이 독자와 어른 독자들은 <천하제일의 말>과 <황소와 도깨비> 함께 비교해 볼 수 있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내용 소개

시공을 뛰어 넘어 이야기가 다시 살아나 움직이는 판타지 동화들!

《천하제일의 말》의 각 단편 중 <비눗방울>, <신기한 모자>, <꿈의 알>, <천하제일의 말>은 판타지 동화이고, <거리의 소년>은 미담 형식의 이야기이다. 모두 1920년에서 1930년대에 씌여진 작품으로 오랜 생명력을 가지고 어린이들에게 읽히고 있다.

터키가 무대가 된 <비눗방울>(《아카이토리(赤い鳥)》1926)에서 재주꾼 하본스는 아들이 죽자 그리워하다 마법사 노파를 찾아가, 죽은 아들을 비눗방울로 볼 수 있는 마법을 얻습니다. 하본스는 이처럼 아이에 대한 애타는 그리움으로 인해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비눗방울 마술을 손에 넣지만 나중에 비눗방울 마법이 사라지자 하본스 자신도 비눗방울이 되어 하늘로 날아갑니다.

지구상의 어느 도시인가를 무대로 한 <신기한 모자>(《아카이토리》1925)는 일상생활 속에서 어쩌면 일어날 수도 있을 신기한 현상들을 하수구에 사는 악마의 모험을 통해 유머러스하면서도 깔끔하게 그려냈다.

인도가 무대인 <꿈의 알>(《부인공론(婦人公論)》1923)은 꿈속에서 겪고 일어난 일들을 현실 세계에서 재현하고 꿈의 신비를 파해 쳐 보려고 하는 왕자의 이야기다. 꿈, 황금빛 새, 황금알, 떡갈나무 등 각자 읽는이의 마음에 각양각색의 해석을 던져주는 상징들로 가득찬 동화이다.

인도의 항구도시에서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몸소 실천하는 소년의 이야기인 미담형식의 <거리의 소년>(작품집, 고야마서점(小山書店)간행 1936)은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지금 우리에게 경종을 울려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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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꿈과 현실 사이 | yh**es | 2011.04.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천하 제일의 말>은 일본의 근대 문학가인 토요시마 요시오의 단편 동화 5편으로 이루어져 있...
     
    <천하 제일의 말>은 일본의 근대 문학가인 토요시마 요시오의 단편 동화 5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천하 제일의 말"은 1924년에 발표되었는데, 우리나라 이 상의 <황소와 도깨비>와 같은 줄거리와 구성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황소와 도깨비>가 1937년에 발표되었으니 아마 <천하제일의 말>을 우리 정서에 맞게 옮겨 쓴 것으로 생각된다고 합니다.
    사실 이 상의 유일한 동화라고 알려졌던 <황소와 도깨비>는 누군가의 실수로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하네요.
    이 상의 본명인 '김해경'과 <황소와 도깨비>를 쓰신 '김해향'의 혼동에서 온 것이라고 해요.
    이러한 여러 여담까지 알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천하 제일의 말>은 굉장히 일본색이 짙은 동화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화책 <백귀야행>을 생각나게도 하고요.
    이유는 '인간도 원숭이도 아닌 생김새에 몸통에 비해서는 길쭉한 손발에 손톱 발톱은 염소처럼 생겼고, 새까맣고 짧은 홑옷 밖으로 조그만 꼬리가 삐져 나온'  악마가 등장하기 때문이지요.
    상처입은 악마를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말 안에서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 나은 악마가 말의 힘이 세지도록 했다는 다소 간단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래동화 같기도 하고, 악마가 나오니 판타지 동화 같기도 합니다.
    전 "꿈의 알"이란 단편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항상 즐겁고 재미있는 꿈을 꾸는 왕자가 꿈도 확실하고 분명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꿈을 잡으려고 합니다.
    이런저런 모험 끝에 꿈의 정령인 새를 붙잡지만, 새 대신 황금 알이 남게 되지요.
    꿈 속에 노인이 나타나 성 앞에 흐르는 골짜기 물에 달빛이 비치면서 물의 흐름이 저절로 멈추는 때가 오면, 알이 부화되어 새가 태어난다고 하죠.
    왕자는 하염없이 기다리지만 물의 흐름은 멈추지를 않습니다.
    왕장가 왕이 되어 늙어 죽고, 왕자의 왕자가 왕이 되어도 물은 멈추지 않습니다.
    그래서 알은 '꿈의 알'이 되지요.
    작가의 마지막 말이 가슴에 남습니다.
    "얼마나 세월이 더 흘러야 꿈의 알이 부화하여 금빛 새가 태어날까요?"
     
    오래된 작품(1920~1930년대에 발표된 작품들)이지만,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요즘 나오는 복잡한 구조와 스토리를 가진 판타지 동화는 아니지만,  충분히 그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한편 한편 읽으며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작가의 말처럼 현실과 꿈을 오가는 그런 순간을 즐기고 그저 즐겁게 읽으면 됩니다.^^
  • 천하제일의 말 | eu**u2160 | 2008.12.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상의 유일한 동화 (황소와 도깨비)를 알고 계신가요?   아동 코너에 있다보면 어린이 필독도서로 선정이 되어 꽤...

    이상의 유일한 동화 (황소와 도깨비)를 알고 계신가요?

     

    아동 코너에 있다보면 어린이 필독도서로 선정이 되어 꽤 많은 문의를 받게 되는 도서중에 한권입니다..

     

    헌데 이도서가 순수 이상의 창작 동화가 아니라 일본 토요시아 요시오라는 작가의 번안동화 일수도 있다는 의문을 갖게 되는 도서가 어린이 신간에 출간되었는데요..

    제목은 천하제일의 말 입니다.

     

    1924년 일본 어린이 잡지에 발표되어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동화라고 하는데요..

    이상은 1937년에 황소와 도깨비를 발표하였으므로 13년이나 앞서 있기 때문에 원작이라는 관심을  받게 되었답니다.

     

    내용은 말몰이꾼 진베이가 어느날 꼬리가 잘려 마법을 부릴수 없는 산꼬마를 만나 자기 검정말의 배를 빌려주고 그 답례로 산꼬마는 말의 힘을 열배로 세지게 해주어 겪는 헤프닝을 그린 이야기 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나 도깨비라 할지라도 불쌍하고 힘든일이 있을때 도와주면 좋은일이 생긴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황소와 도깨비와는 등장 동물만 다를 뿐 그 외 내용 구성이나 줄거리는 똑같아서 저 역시도 이상이 변역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는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볼수 있게 4편의 동화를 더 실어 오랫만에 어린시절 순수함을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동화의 세계, 말을 바꿔 말하면 동심의 세계는 실로 넓디넓은      &...

    "동화의 세계, 말을 바꿔 말하면 동심의 세계는 실로 넓디넓은

                             즐거운 세상입니다."  토요시마 요시오, 1948년

    인도의 조그만 왕국 어린 왕자의 "어떻게 하면 꿈을 잡을 수 있을까?" 는 생각이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진 삶의 방식이라면, "꿈은 모두가 거짓일뿐 눈을 뜨면

    사라져 버리지 않느냐."고 말하는 왕의 모습이 바로 우리 어른들의 모습일 것이다.

    꿈과 상상,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책과 영화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생텍쥐베리

    의 어린왕자를 한권쯤은 자신의 가슴에 담고 사는 어른들이 늘어나고 있다. 꿈이

    단순히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이제 꿈꾸는 어른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인디아나 존스에 열광하고, 스타워즈를 꿈꾸며 자라온 아이들이 지금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온 어른들이다. 현실에 지치고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지만 아직도

    마음 한구석 꿈과 환상이 그들의 가슴속에 담겨져있다.

     

    <천하제일의 말>을 읽고 자라온 일본인들이기에 꿈에 한발 다가서는 로봇, 첨단자동차,

    미래제품들을 선도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우리에게는 일제 침략기 시절이었던

    1900년대 초중반 일본의 대표작가였던 토요시마 요시오의 이 작품은 5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아들은 잃은 재주꾼이 마법사가 준 비눗방울을 통해 아들을 만나고 결국

    자신도 비눗방울로 사라져갔다는 [비눗방울], 하수구에 살던 악마의 짧은 모험을 그린

    [신기한 모자], 인도를 배경으로 그린 [꿈의 알]과 [거리의 소년],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몰이꾼 진베이와 산꼬마, 그리고 검정말의 이야기를 그려낸 [천하제일의 말]이 담겨져

    있다. 악마가 등장하고 황금새와 황금알, 꿈의 정령이 등장하는 짧지만 환상적인 이야기들,

    아이들을 꿈꾸게 만드는 재밌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벌써 50년이 넘은

    이 작품들을 만났던 아이들이 꿈을 이루고도 남을 만한 시간인 것이다.

     

    우리에게 이런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전해져오지는 않을까? 춘향전, 홍길동전, 일지매,

    등은 평범한 현실을 그리고 있다. 그나마 과거 역사속 왕들의 탄생 설화나 도깨비

    이야기 정도가 환상 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우리에게 구전되는 이야기들은

    서민들의 한을 담고 부패관리들을 혼내주는 단순히 생활 밀착형 이야기들이 보편화된데

    반해 일본에 이런 작품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기 그지없다.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는

    이런 작가들이 50여년이전에 벌써 나타났다는 사실이 부럽기 그지없다.

    인도, 터키, 지구상 어떤 알려지지 않은 도시, 일본을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쳐내는 작가의 상상 또한 신기하기만 하다. 지협적이지 않고 그 시대에 더 넓은

    세상을 꿈꾸게 만든 작가의 시각이 아이들에게 커다란 선물이 되었을 듯 하다.

     

    어른들은 돈과 권력과 명예를 먹고 산다면, 아이들은 꿈과 환상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다. "이건 과학적이지 않고, 이건 비 현실적이야~" 라고 말하는 어른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어쩌면 우리 미래의 싹을 잘라버리는, 미래의 희망을 무참히 짓밟아 버리는

    일이 아닌지 돌아봐야 할것이다. 하늘높이 끝을 모르고 날아오를수 있는 환상적인

    공간들을 만들어 주는일 그것이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싶다. 이상의 <황소와 도깨비>가 이 작품을 모티브로 했는지 어떤지

    는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꿈과 환상의 세계로 이끌어주려는 어른들의

    노력이라는 측면에서 두 작품모두 커다란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두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면서,

    아이들을 위해 열정을 담아내는 모든 어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

  • 소묘가 인상적 | se**802 | 2008.06.0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요즘 출간되는 책들의 공통점은 예쁜 그림과 예쁜 색상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다. 표지에서부터 눈에 띄는 책들이 아주 많은 반...

    요즘 출간되는 책들의 공통점은 예쁜 그림과 예쁜 색상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다. 표지에서부터 눈에 띄는 책들이 아주 많은 반면, 이 책에 색깔이라고는 표지에 제목을 넣은 약간의 파랑색과 빨강색이 전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표지가 눈에 띄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비록 연필로 그려진 단색의 그림이지만, 펜 터치터치 하나가 세밀하게 그려져 그림의 정교함이 두드러져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5가지의 단편 동화를 묶었는데, 5편의 동화는 판타지 소설의 느낌이며 최근의 동화가 아닌 1920년대의 일본 동화이다.

     

    다섯편의 짧은 동화를 잠시 소개해 보자면,

     

    <비눗방울>은 터키의 한 재주꾼의 이야기로 아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하본스의 애타는 그리움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비눗방울을 통해 그리움을 표현하였고, 자신의 목숨이 아깝지 않는 아이에 대한 사랑이 잘 담아져 있다.

     

    <신기한 모자> 는 하수구에 살던 악마가 어느날 도시의 화려함을 보고 도시 여행을 담은 재미있는 동화이다.

    악마가 모자로 변해 한 신사의 모자가 되어 생기는 에피소드가 재미있게 담아져 유쾌함을 느낄 수 있다.

     

    <천하제일의 말> 은 지베이와 진베이가 아끼고 사랑하는 말과 산꼬마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이 글을 주목해야할 것은 이 글은 이상의 <황소와 도깨비>와 많이 닮아있다. 이것은 이상의 소설이 창작인지? 번안작품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동화라 할 수 있겠다.

    시기적인 작품 발표를 봤을때, 이상의 <황소와 도깨비>는 번안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글은 어려운 상황에 빠진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내용이다.

     

    <꿈의 알> 은 꿈 속의 일을 현실에서 찾는 왕국의 왕에 대한 이야기이다.

     

    <거리의 소년>은 인도를 배경으로 하여, 항구와 역을 잇는 광장에서 엽서와 책을 파는 토니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웃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는 지금,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의미를 되새겨 주는 내용인 듯 싶다.

     

    화려함이 없는 그림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함과 정교함의 매력을 가진 이 책의 일러스트가 좋았으며, 짧은 단편단편 속에 담겨있는 의미 또한 되새겨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였다.

     

     

    더불어 이상의 <황소와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가 가지는 의미 또한 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수많은 이야기가 그 시대에 들려지고 어느 순간엔가 없어지고 마는 상황에서 이렇게 하나의 이야기가 긴 세월을 지나 국경을 넘어서 살아남아 우리들 곁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117p

     

    이렇듯 동화가 주는 매력은 아이와 어른, 장소와 때, 시간을 초월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동화속에는 어른들이 배워야 할 많은 교훈이 담겨져 있고, 어른들에게도 순수함을 느끼게 하며, 상상을 느끼게 한다.

     

    1920년대의 예전 단편 동화속에서의 상상이 즐거운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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