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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에의 심야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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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25558602
ISBN-13 : 9788925558608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중고
저자 이시모치 아사미 | 역자 홍미화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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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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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잘 왔습니다. 책 상태가 새책같아요 5점 만점에 5점 hoondor*** 2020.09.02
69 빨리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ej900*** 2020.08.21
68 잘받았습니다. 번창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redeye***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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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깨끗하고 상태가 좋네요! 5점 만점에 5점 redeye*** 2020.07.09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데뷔 이래 끊임없이 미스터리 소설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아온 이시모치 아사미의 최신작. 작가는 충격적인 사건과 날카로운 논리, 놀라운 결말을 고루 갖춘 본격 미스터리 소설로 각종 미스터리 랭킹에 이름을 올려왔다. 그는 이처럼 치열한 두뇌게임과 반전이 펼쳐지는 작품뿐만 아니라, 일상의 소소한 수수께끼를 다루는 전혀 다른 느낌의 작품으로도 호평을 얻어 왔다. 신작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또한 기존의 작품과는 다른 새로운 색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이시모치 아사미
저자 이시모치 아사미는 2002년 장편소설 『아일랜드의 장미』로 데뷔했다. 2003년 『달의 문』으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후보에 오르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본격 미스터리 대상’ 등 각종 미스터리 소설 랭킹의 상위를 독점하며 화제의 작가로 떠올랐다. 2005년 출간된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는 다수의 미스터리 소설 랭킹에 동시에 선정되면서 화제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작가는 이후로도 여러 시리즈와 장편소설을 발표하며 거의 매년 각종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저서로는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 『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 『물의 미궁』, 『살인자에게 나를 바친다』 등이 있다.
이시모치 아사미는 치열한 두뇌게임이 펼쳐지는 본격 미스터리부터 일상 속의 소소한 수수께끼를 다루는 것까지 폭넓은 작품으로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다. 신작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또한 기존의 작품과는 다른 새로운 색을 보여준다. 맛있는 술과 음식을 나누는 세 친구의 유쾌하고 따뜻한 모임 풍경과 게스트의 사연에 감춰진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정교한 과정이 돋보인다. 미식 미스터리, 연애 미스터리, 심리 미스터리 등 한 가지 이름으로는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역자 : 홍미화
역자 홍미화는 일본 고베대학교 대학원에서 이중언어교육 석사 과정을 마치고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는 『공부력』 등이 있으며, 일본문화콘텐츠잡지 『BOON』에서 연재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목차

R이 들어간 달을 조심하세요
꿈의 조각 면의 조각
데지 않도록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몸에 좋은 것도 적당히
악마의 키스
연기는 언제나 미인에게 간다

역자후기

책 속으로

***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은 채 굴을 입에 넣고 씹은 후 그대로 위스키를 한 모금 마셨다. 생굴은 아무래도 약간은 비리다. 그 비린 맛이 아일러의 바다 내음과 스모키한 풍미 덕에 사라지고 영양 가득한 농밀한 맛만이 입 안에 남았다. 그래, 내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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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은 채 굴을 입에 넣고 씹은 후 그대로 위스키를 한 모금 마셨다. 생굴은 아무래도 약간은 비리다. 그 비린 맛이 아일러의 바다 내음과 스모키한 풍미 덕에 사라지고 영양 가득한 농밀한 맛만이 입 안에 남았다. 그래, 내가 원하던 게 바로 이것이었다. _14p

***
이제껏 입을 다물고 있던 나가에가 불쑥 말했다.
“그 슈퍼에서 잘못된 굴을 판 건 아니라고 생각해. 먹고 나서 배가 아팠던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으니까.”
뭐라고?
나는 건성으로 듣고 있다가 그만 나가에의 말에 걸려들었다. 한 사람도 없었다고? 눈앞에 있는데. 굴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는 사람 말이야. 나는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나가에가 히토에의 차분한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는 것을 힐끔거리느라 말할 기회를 놓쳐 버렸다. 나가에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가시와기 씨. 굴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는 건 거짓말이죠?” _26p

***
구마이도 따라했다. 하는 수 없이 나도 같이 치킨 라면을 공격했다.
누가 봤다면 이상한 광경이라고 했을 것이다. 젊은 남녀 네 사람이 한 방에 모여 앉아 다 같이 라면 봉지를 때리고 있는 모습이라니. 공포 영화보다는 부조리극의 한 장면에 가까울 것이다. _49p

***
“건배.” 남은 세 명이 따라 외치고, 수상한 파티가 시작되었다. 나는 접시를 내려다보았다. 손으로 집기 힘들 만큼 작은 라면 조각도 있었다. 먼저 1센티쯤 되는 면을 손가락으로 집어 그대로 입에 넣고 씹어 보았다.
처음엔 면이 부서지는 느낌이 났다. 그 다음으로 짠맛, 기름 맛 그리고 강한 스프 맛이 입 안에 퍼졌다. 딱 과자 같았다. 꿀꺽 삼키고 맥주를 마셨다. 혀에 남은 염분과 기름기를 맥주가 훑어내 입 안에는 스프 맛만 좋게 남았다. _49-50p

***
나가에는 쓰카모토 씨를 바라보았다. 라면 조각에서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여자의 마음까지 읽어 낸 그의 치밀한 두뇌와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쓰카모토 씨는 잠시 동안 가만히 있었다. 입을 반쯤 벌리고 허공만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스르르 일어섰다. 얼굴에 홍조를 띠고 있었다.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나가에 씨, 정말 고맙습니다.” _71p

***
나가에와 구마이, 그리고 나는 대학 시절부터 시작된 술친구다. 졸업을 한 후부터 지금까지 주로 셋이서만 모였는데 요 몇 년 전부터는 손님을 데리고 오는 것이 관례처럼 돼 버렸다. 새로운 사람을 초대하면 기분 전환도 되고 우리들끼리는 접할 수 없는 정보도 얻는 등,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손님의 취미였던 플라멩코만으로 3시간 넘게 떠들어댄 적도 있다. _76p

***
구마이의 조언대로 빵을 냄비 안에서 빙글 돌렸다. 빵을 들어 올리니 가는 실 모양이 생기면서 치즈가 빵을 에워쌌다. 나는 어릴 적 보았던 만화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떠올랐다. 데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입으로 가져갔다.
입 안에 치즈 향이 퍼졌다. 유제품의 농축된 맛이 한꺼번에 혀 돌기를 자극했다. 그러나 결코 텁텁한 느낌은 아니었다. 퐁뒤에 넣은 백포도주의 청량감이 무겁게 느껴질 법한 치즈 향을 한결 가볍게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오리건산 와인을 입에 머금었다. 여러 가지 과일 향에 탄산과 미네랄이 뒤섞인 신선하고 화려한 맛이 입 안에 퍼졌다. 천천히 삼켜 방금 치즈가 지나간 식도로 깔끔한 액체를 흘려 넘겼다. 소화 기관이 초기화되는 느낌에 언제까지고 계속해서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_84-85p

***
이쑤시개로 찔러 소금을 약간 묻혀 먹었다.
갓 볶아서 따끈하고 특유의 쓴맛이 약간 났다. 그리고 다음 순서로 시즈오카 술을 한 모금 마셨다. 처음엔 과일 향이 나다가 끝에 의외의 강한 맛이 은행의 씁쓸한 맛을 없애 주었다. 입 안에서 꽃이 피어나는 듯했다. _151p

***
그러고는 쓸데없는 소리를 했다는 걸 알았는지 금세 나가에 얼굴이 붉어졌다.
좋았어! 나는 내심 쾌재를 불렀다. 나가에가 썰렁한 말을 해대는 걸보니 겐타를 데리고 온 보람이 있었다.
좀처럼 구경할 수 없는 나가에의 동요하는 모습에, 늘 구닥다리 농담이나 하던 구마이가 여유로운 웃음을 날렸다.
“설마, 이런 식으로 웃기려고 결혼하는 건 아니겠지?”
“아, 눈치 챘어?”
내가 천연덕스럽게 대답하자 모두가 크게 웃었다. _182p

***
술을 입에 머금었다. 달달한 과일 맛이 살짝 퍼졌다. 그래도 역시 알코올 도수 40도. 갈색 액체가 목구멍을 뜨겁게 자극하며 미끄러져 내려갔다.
그 열기가 사그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메밀로 만든 팬케이크를 베어 먹었다. 가장자리가 버터에 바삭바삭하게 구워졌다. 파삭, 소리 내어 한입 베어 무니 메밀가루의 소박한 맛과 촉촉한 버터의 깊은 맛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_18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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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고단했던 한 주가 끝나고 밤이 깊어지면 도심의 작은 원룸에 불이 들어온다. “늦은 밤 생각나는 술 한 잔 같은 소설” - 양희승(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 작가) “장르의 경계선상에서 탭 댄스를 추면서도 결코 발을 헛디...

[출판사서평 더 보기]

고단했던 한 주가 끝나고 밤이 깊어지면
도심의 작은 원룸에 불이 들어온다.

“늦은 밤 생각나는 술 한 잔 같은 소설”
- 양희승(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 작가)

“장르의 경계선상에서 탭 댄스를 추면서도 결코 발을 헛디디지 않는 작가.
이시모치 아사미의 매력적인 소설”
- 다나카 요시키(『은하영웅전설』, 『아르슬란 전기』 저자)

* * *

고단했던 한 주가 끝나고 밤이 깊어지면, 사람들은 그의 작은 원룸으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집주인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똑똑하고 얼굴도 잘생긴 ‘나가에’. 까칠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속 깊은 친구 ‘구마이’와 털털하고 술 잘 마시는 ‘유아사’. 나가에의 두 오랜 친구와 이들의 모임을 빛내줄 새로운 손님까지. 식탁에 둘러앉아 그 날의 주제인 맛 좋은 음식과 술을 나누는 것이 모임의 가장 큰 즐거움! 하지만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치 필연처럼 손님들은 음식과 관련된 사연을 주섬주섬 풀어내기 시작한다.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딱딱하게 굳은 빵을 선물 받았다는 여자, 라면 부스러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크게 화를 냈다는 남자, 자고 일어난 남자친구의 입술이 퉁퉁 부어있었다는 여자. 언뜻 보기에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들의 사연에 과연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 것일까?

‘일본추리작가협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본격 미스터리 대상’
평단과 대중이 주목하는 작가의 최신작

데뷔 이래 끊임없이 미스터리 소설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아온 이시모치 아사미의 최신작. 작가는 충격적인 사건과 날카로운 논리, 놀라운 결말을 고루 갖춘 본격 미스터리 소설로 각종 미스터리 랭킹에 이름을 올려왔다. 그는 이처럼 치열한 두뇌게임과 반전이 펼쳐지는 작품뿐만 아니라, 일상의 소소한 수수께끼를 다루는 전혀 다른 느낌의 작품으로도 호평을 얻어 왔다. 신작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또한 기존의 작품과는 다른 새로운 색을 보여준다.
총 일곱 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각각 한 쌍의 술과 안주가 등장하며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싱글몰트 위스키와 신선한 생굴, 맥주와 짭짤한 생라면, 백포도주와 향긋한 치즈 퐁뒤, 일본식 소주 아와모리와 부드럽게 푹 익은 돼지고기 찜, 사케와 고소한 볶은 은행, 브랜디와 버터에 구운 바삭한 메밀 팬케이크, 톡 쏘는 샴페인과 훈제 연어. 절묘한 궁합을 이루는 술과 음식을 함께 먹고 마시는 세 친구의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러나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모임에 초대된 손님의 사연에 감춰진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정교한 과정이 이 소설의 묘미이다.

“지치고 마음 복잡할 때, 뭐 특별할 거 있나. 간단한 안주에 술 한잔하면 딱이지.”
가장 편안하고 아늑한 시간, 누군가의 가슴 훈훈한 진실이 밝혀진다.

누구에게나 몸과 마음이 고단하고 허기지는 때가 있기 마련. 집으로 돌아가 잠들고 싶지만 그냥 돌아가기가 아쉬운 때도 있다. 그럴 땐 간단한 안주에 술 한 잔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이 소설에서는 그런 이들이 나가에의 작은 원룸을 찾아온다. 맛있는 술과 안주가 있고,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가 있는 곳. 털털하고 매력 있는 두 친구는 시종일관 만담 같은 대화를 주고받으며 술자리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비범한 두뇌를 가진 나가에는 등장인물의 사연과 고민을 논리적으로 파헤치고 그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이시모치 아사미의 기존 작품들에 비하면 소박하고 일상적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 소설 또한 작가의 매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또 하나의 작품이다. 소설 속 사건과 인물들의 말에 담긴 수수께끼는 논리적으로 분석되고, 이것이 인물의 심리 분석으로 이어진다. 때로는 그것이 감정이라는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물 속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보여주는 명확함과 빈틈없는 설득력이 한층 더 깊은 여운을 가져온다. 생생한 맛의 묘사, 유머를 잃지 않는 인물들의 말과 행동, 때론 뭉클하고 때론 놀랄만한 진실과 반전이 어우러져 읽는 이들을 기분 좋게 취하게 한다. 미식 미스터리, 연애 미스터리, 심리 미스터리 등 한 가지 이름으로는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일본 독자 서평*
- 배가 고파지는 소설!
- 음식과 작은 수수께끼들이 어우러진 맛있는 소설. 마지막까지 웃으며 읽게 된다.
- 애주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 이야기에 등장하는 술과 안주의 조합은 꼭 한번 시험해보고 싶다.
- 마지막의 예상치 못한 반전이 놀라웠다. 미스터리를 잘 읽지 않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 머리 좋고 잘생긴 나가에와 잡학박사 구마이, 털털한 나쓰미.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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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 ki**ermari | 2016.10.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시모치 아사미 -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대학 시절의 술친구 3명이 매번 한명씩 다른 친구들을 데리고...

    이시모치 아사미 -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대학 시절의 술친구 3명이 매번 한명씩 다른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같이 술파티를 한다. 다른 초대손님들의 이야기나 고민을 듣고 주인공 중 한명이 엄청난 추리를 한다. 이 틀을 가진 7편의 단편이 모여 있는 책이다. 이번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말고 다른 책들을 많이 사야지 하던 도중에 이 책에 손길이 갔다.

     각 에피소드별로 적절한 술과 안주가 나온다. 이 음식들과 초대된 손님의 이야기가 연결이 된다. 대학생 때 재미있게 읽었던 심야식당이 떠올랐다. 음식과 이야기의 조화... 책 뒤의 옮긴이의 말에도 심야식당이 언급되어 있다. 이 작품은 심야식당의 재미에 추리까지 합쳐져서 더욱 재미있다.

     정말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이 단편들을 읽어가면서 주인공들의 성별에 관련된 부분에 놀랐다. 보통 작품을 읽을 때면(한국, 영어권, 일본) 이름을 보고 캐릭터들의 성별이 어느정도 나뉘어진다. 그렇지 않더라도 작품 초반의 인물 묘사 부분에서 성별을 알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이 작품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점점 성별이 구분이 되다 마지막 즈음에 완전해진다. 일본식 이름을 잘 안다거나 하는 사람들은 아마 바로 느꼈을 테지만... 오히려 몰랐기에 작품을 읽는 재미가 하나 더 있었다. 사실은 연애/결혼 코드가 들어있기 때문에 성별 관련된 부분이 유난히 신경쓰였다.

     다른 추리소설에 비해 다소 가볍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다. '추리소설 = 살인, 시체, 범인'  정도의 공식이 어느 정도 머릿속에 있기에 그렇게 느낄 수 있다. 소재들은 어느정도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하긴, 살인이 일상적이진 않으니 오히려 더 가까운 느낌의 추리소설이라 할 수도 있겠다. 그래서 그런지 내용에 따라 직접 추리하는데에 있어서 편안함을 느꼈다. 추리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웠다. 친절한 작가는 각 에피소드마다 많은 단서들도 뿌려주었다.

     여러 관점에서 '늦은 밤 생각나는 술 한 잔 같은 소설'이라는 추천사가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 zi**37 | 2016.07.2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심야상담소라고 거창한 제목을 가지고 있지만 사립탐정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소설을 읽고있자니 가까운사람들과 술한잔이 ...

    심야상담소라고 거창한 제목을 가지고 있지만

    사립탐정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소설을 읽고있자니 가까운사람들과 술한잔이 하고싶어졌다

    너무나도 편한 술자리를 보고있자니 ㅋㅋㅋㅋ

    거창한 사건이나 미스테리가 등장하는 소설은 아니다

    이 소설은 각각 한 쌍의 술과 안주가 등장하며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싱글몰트 위스키와 신선한 생굴, 맥주와 짭짤한 생라면, 백포도주와 향긋한 치즈 퐁뒤, 일본식 소주 아와모리와 부드럽게 푹 익은 돼지고기 찜, 사케와 고소한 볶은 은행, 브랜디와 버터에 구운 바삭한 메밀 팬케이크, 톡 쏘는 샴페인과 훈제 연어. 절묘한 궁합을 이루는 술과 음식을 함께 먹고 마시는 세 친구의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렇지만 단순히 술자리 이야기만 등장하는게 아니다

    대학교 동창인 세사람은 세사람만의 술자리가 아닌 게스트를 초대하는데

    게스트가 말하는 기묘한 수수께끼에 대한 그럴듯한 해답을 추리하고 내놓는다

    화자와 나가에 구마이 세사람의 조합인데

    처음엔 세사람의 성별이 궁금했으나 나와 구마이는 여자 나가에는 남자라는것을 알게되고

    보통 여자둘에 남자하나라는 조합은 쉽지않은데

    이세사람은 너무나도 스스럼없고 편안해보여서 부러웠다

    세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나가에의 집

    나가에는 요리에도 능숙한듯보인다

    그리고 술에대해 잘아는 구마이 다양한 술이 등장하고 그에 걸맞는 안주도 등장해서

    읽으면서 배고파지기도 하고 너무 먹고싶어지기도 했고

    세사람의 우정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한 추리를 하는건아니지만 날카로운 식견을 발휘하는 나가에가 매력적이기도 했다

    물론 마지막은 반전 아닌 반전이 등장하긴 하지만

    단편소설처럼 몇가지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이 세사람의 야밤의 술자리를 이책으로만 끝내긴 아쉽지않은가 하는 안타까움도 생겨났다

    나가에와 구마이가 초대하는걸로 해서 후속편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ㅎㅎㅎ





  •    술과 안주가 이야기 흐름의 중심이 된다고 해서 너무나도 읽고 싶었던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


    1.jpg


     

     술과 안주가 이야기 흐름의 중심이 된다고 해서
    너무나도 읽고 싶었던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

     

    그리고 기대만큼 독서하는 시간내내 즐거웠던 읽을만한 책이었어요.

     


     


    총 7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에피소드의 제목이 아닌 이야기에서 나오는 안주와 술로 소개하겠습니담/

    1. 굴과 위스키
    2. 치킨라면과 맥주
    3. 퐁듀와 와인
    4. 돼지고기찜과 아와모리(소주)
    5. 은행과 사케
    6. 메밀팬케이크와 브랜디
    7. 훈제연어와 샴페인

     

     

     

    <나가에의 심리상담소>의 경우
    어렵지 않고 쉽게 술술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책이고
    7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서
    짬짬이 읽기에도 좋습니다.


    읽으면서 자꾸 <심야식당>이 생각났는데
    역자 후기에도 <심야식당>이 언급되어 있더라고요.

    즉. <심야식당>을 재미나게 보신 분이라면
    <나가에의 심리상담소> 재미나게 읽게 될 거예요.


    나가에, 구마이, 나쓰미는 오랜 술친구인데
    어느 순간부터 세 친구의 술자리에 손님을 초대하게 됩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은근 나가에와 나쓰미가 이어지는 게 아닐까 했는데
    여섯 번째 에피소드에서 나쓰미의 약혼자가 나타나서 은근 아쉽....

    하지만 결말도 꽤 괜찮았어요. ㅎㅎ
    더 이상 스포는 패스하기로 하고요.

    참... 책을 읽으면서 일본 이름에 대해서는 잘 몰랐기에
    구마이가 여자였다는 것은 막판에 알았어요.
    일본 이름으로 성별을 구별하는 게 쉽지 않았기에
    그 점이 조금 아쉬웠던 거 같아요.




    전 <심야식당>무척 좋아했고 술도 좋아하는 편이라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재미있게 흥미롭게 읽었어요.

    제일 재미있게 읽은 에피소드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두 번째 치킨라면과 맥주 이야기가 나오는 '꿈의 조각 면의 조각'입니다.
    아무래도 제일 좋아하는 술이 맥주라서 그런 거 같아요.

    유아사가 무심코 내뱉은 말...
    "맥주 안주로 제일 어울리는 게 뭔 것 같아."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반쯤 읽었을 때 여동생과 점심을 하면서 
    맥주 샘플러가 있어서 함게 주문하면서
    여동생과 이야기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맥주 안주로 제일 맛있는 게 뭔 거 같아?"  
    둘이서 맥주 안주로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정말 즐거운 식사를 했어요.

    <나가에의 심야상담소>가 더욱 재미있었던 것은
    책내용으로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도 꼽을 수 있겠네요.


    지루한 출퇴근 시간 또는 간만에 조용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읽을만한 책으로 추천해요/

    지루한 출퇴근 시간 동안을 즐겁게 해줄 것이고
    조용한 휴식을 취하면서 재미있게 힐링의 시간을 줄 거예요.


    술, 맛있는 안주 그리고 좋은 사람...
    이 세 조합은 정말 언제나 좋을 수 밖에~ 

     

     

    마지막으로 집에는 일본 치킨라면이 없어서
    보통 라면에 라면 수프 반 넣고서 맥주를 마셔 보았습니다.
    ㅋㅋㅋ

    나름 괜찮았습니다. ㅎㅎ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 co**ysea | 2016.05.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평소에 관심이 없었던 음식들이 마구 땡긴다. 예를들면 굴, 은행, 치즈퐁뒤(이건 원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평소에 관심이 없었던 음식들이 마구 땡긴다. 예를들면 굴, 은행, 치즈퐁뒤(이건 원래 좋아하는거임).그리고 어떤안주든 같은 맥주를 마시는 나에게 각 안주에 맞는 술을 골라 먹는 재미를 알아보고 싶어지게 했다.


    나가에의 심야상담소란 사실 나가에,구마이,나쓰미란 세사람이 만든 술모임에서 비롯되었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적당한 안주가 생기면 으레 그렇듯 모여 술과 안주를 나눠먹는 모임. 지루함을 벗어나기 위해 돌아가며 손님을 한명씩 초대하게 되고 자연스레 풀어놓는 손님들의 고민을 나가에가 해결해주는 이야기로 진행이 된다.


    손님들이 차려진 음식에 얽힌 옛 기억이나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나가에는 탐정 버금가는 추리로 전혀 생각지 못한 답을 내놓는다. 익혀 나오지 않는 돼지고기 찜을 내온 연인에게 마음이 식었음을 느끼는 손님에게 그것은 오히려 자신이 고민이 있음을 알아달라는 신호였다는 답을 내놓기도 하고, 대수롭지 않게 꺼낸 굴 이야기에 그 손님이 좋아한 사람까지 알아맞추는 대단히 명석한 두뇌를 가졌다.


    너무 앞서가는 해석이라 차마 상상도 하지 못한 결말로 치닫는 것이 재미있었다. 책을 읽으며 재미있는 착오가 있었는데, 주인공의 성별을 끝까지 잘못 해석하고 읽어 책의 마지막에 가서 '뭐지 남자들끼리 사랑하는거야?'라며 황당해했는데 알고보니 그중 한명은 여성이었다...

    ㅎㅎ 주인공의 성별을 바로잡았으니 왠지 책을 다시 읽어봐야 할 듯하다.


    상담이란 걸 떠나서 맛있는 술이나 안주가 있으면 생각나는 친구들이 있는 이 관계가 왠지 모를 편안함을 주었다. 책에서 묘사하고 있는 나가에의 방은 늘 정돈되어 있고 불필요한 것은 없는 방이다. 그러한 나가에가 나쓰미가 연인을 모임에 데려오는 날 큰맘먹고 구비한 핫플레이트를 보며 왠지모를 감동이 느껴졌다.


    나에게도 맛있는 음식과 술이 생각날때 연락할수 있는 친구, 연락을 해올 친구가 얼마나 있는가

    함께 즐기며 나누는 이야기에 따뜻하게도 감사한 친구가 누구더라.

    그러한 생각에도 잠겨보는 밤이다. 책을 읽으며 미스터리한 부분은 흥미롭고, 나누는 음식이야기 앞에선 따뜻하고 나가에의 해석에서는 놀라워서 이 책을 미식 미스터리, 연애 미스터리, 심리미스터리 등 한가지 장르로 정리할 수 없다는 말이 와닿았다.

  •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 fl**elover | 2016.05.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 이시모치 아사미 / 홍미화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 252pg / 추리소설 ...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 이시모치 아사미 / 홍미화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 252pg / 추리소설

     

     

    이 책을 접하기 전 드라마 양희승 작가의 “늦은 밤 생각나는 술 한 잔 같은 소설” 이라길래 일부러 나도 늦은 밤 이 책 읽기를 시작 하였다.

     

    술과 안주의 목차가 매우 신선했고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 했고, 책 목차가 7개 이길래, 하루에 한 편씩 읽어도 재미있겠다 란 생각을 하며 책 읽기를 시작했다.

    나 역시 음주문화를 좋아하고 술도 술이지만 그 시간을 함께 즐기는 사람들과의 추억만들기가 너무 좋아서 더욱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지금은 아쉽게도 곧 출산 준비중이라 술을 멀리 하고 있지만 모유수유를 무사히? 끝내고 다시 나의 술 멤버들과 함께 할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는 터라 이 책은 더욱 내 흥미를 자극했다.

     

    우선 하루에 한편씩 읽어야겠다는 계획은 읽는 순간 무산되어 하룻밤에 홀딱 다 읽어버리고 말았다. 이 책은 술과 안주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물로, 완전 추리소설이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책에 대한 소개부분에서 이 작가는 일본에서 주목 받는 미스터리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나가에, 구마이, 그리고 유아사 나쓰미는 대학 시절부터 술친구였다. 졸업 후에도 모두 도쿄에서 일하게 되어 기회가 될 때 마다 술자리를 갖는데, 3명만 만나니 심심해져서 한명 씩 새로운 멤버를 소개하고 함께 술을 마신다. 그리고 그 새로 초대받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름의 상담을 해주는 내용이다. 근데 그 상담은 새 멤버가 “상담해 주세요~” 하고 나온다기보단, 툭 던진 말 한마디, 행동, 사소한 동작 등에서 셜록 홈즈 처럼 의의를 제기하고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이야기를 끼워 나가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 서로 대화를 해가며, 너무 생동감있고 실제 내 앞에서 벌어지는 술자리모임인 것처럼 나는 매 에피소드마다 상담 이야기, 추리해 나가는 과정을 함께 한 것 같다. 그리고 목차 중간쯤 되었을 때엔 나도 ‘악마 같은 두뇌를 가진 나가에’처럼 함께 추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이런데 어찌 책읽기를 멈출 수 있단 말인가.

     

    책을 읽으며 나는 사실 술도 술이지만 이렇게 안주를 멋지게 만들어낼 수 있는 친구를 가진 것이 너무 부러웠다. 나는 잘 만들지 못하고 창의적으로 술 안주를 생각해내지도 못하니 말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등장하는 술과 안주가 매칭이 잘 되는지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럴싸 해 보이기도 했다. 나중에 꼭 이렇게 만들어 먹어봐야지 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응용은 기본으로 하고 말이다 ^^

     

    이 중 두 번째 등장한 기린맥주는 정말 시원~~하게 마시고 싶은 충동에, 대리만족으로 애플스파클링 주스를 마시며 책을 읽었다.

    이 책에 등장한 술과 안주를 아래와 같이 정리 하였다. 짭짤한 생라면은 사실 나도 자주 먹는 안주 중 하나이다.

     




    20160525_001640.jpg



    첫 번째. 싱글몰트 위스키 + 신선한 생굴

    두 번째. 시원한 맥주 + 짭짤한 생라면

    세 번째. 화이트 와인 + 치즈 퐁뒤

    네 번째. 일본식 소주 아와모리 + 돼지고기 찜

    다섯 번째. 사케 + 볶은 은행

    여섯 번째. 브랜디 + 버터에 구운 메밀 팬케이크

    일곱 번째. 샴페인 + 훈제 연어

     

    이 책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술과 안주 뿐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함께 한다는 것의 즐거움도 깨닫게 해주는 것 같다. 이 많은 술과 안주를 혼자 먹는다면 별로 맛도 의미도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단순 “고민상담”을 하는 모임이라기 보단, 다른 이들의 크고 작은 사건들에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 풀어주는 모습도 보여 뜨거운 술이 내 목을 타 내려가는 것처럼 따뜻한 정을 느꼈다. 특히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눈여겨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독창적이고 분석하고 추리하는 과정이 매우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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