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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 세이지. 1 =클라리 세이지 1.2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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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65701546
ISBN-13 : 9788965701545
클라리 세이지. 1 =클라리 세이지 1.2 (전2권) 중고
저자 고선미 | 출판사 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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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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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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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삶을 꿈꿨지만 현실에 치여 이름 석 자도 잊고 사는 그녀들을 위한 위로의 랩소디! 고선미 장편소설 『클라리 세이지』 제1권. 결혼한 네 여인들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결혼을 앞둔 이들과 결혼을 되돌릴 수 없는 이들에게 저자가 꼭 들려주고 싶었던 것으로 한때는 서태지에 열광하던 신세대였고 지금도 여전히 신세대라 불러도 손색이 없지만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된 여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적어 내려간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살기 위해’ 다른 남자의 흔적을 찾아 나선 지아, 커리어우먼으로의 화려한 복귀를 꿈꾸는 수정, 딸에게 부끄러운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영, 성공과 미모를 모두 가졌지만 남편의 마음은 갖지 못한 해밀까지 모두 네 여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 고선미
저자 고선미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위안이 되는 글을 쓰고 싶은 작가. 장편소설 <클라리 세이지>는 서로 다른 네 여인의 삶을 통해 남녀 모두에게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 그리고 위로와 감사를 전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목차

바람이 분다, 아직은 알 수 없는
우아한 여인들
그 바람이 나에게

책 속으로

살다 보면 어제 일이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다. 대중목욕탕에서 정신없이 아이들 씻기고 나서 키를 못 찾아 애먹은 적도 있다. 내 손목에 두른 사물함 키를 몇 분이나 찾아 헤매기도 했다. 거실에서 좀 전까지 사용하던 휴대폰을 어디 뒀나 기억 안 나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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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어제 일이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다. 대중목욕탕에서 정신없이 아이들 씻기고 나서 키를 못 찾아 애먹은 적도 있다. 내 손목에 두른 사물함 키를 몇 분이나 찾아 헤매기도 했다. 거실에서 좀 전까지 사용하던 휴대폰을 어디 뒀나 기억 안 나 허탈해한 경험도 있다. 다 아이들 낳아 키우느라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면서 벌어진 일들이다. 그런데 이건 차원이 다르다.
‘내가 3년간 사귀었던 남자가 있었다니…. 난 왜 아무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 거지? 아까 MSN에서 말을 걸던 남자는 내가 김준과 영화 <중경삼림>을 보러 갔을 때 자기도 넉살 좋게 같이 낀 적이 있다는 얘기도 했
다. 그런데…, 난 그 영화를 본 적이 없는데…’ 13~14p
- 윤지아(아이디 ‘패왕별희’) : 남편 이영욱과 사이에 두 딸 효린(8)과 효아(5)를 두고 있다. 살기 위해 첫사랑이었다는 그 남자를 찾아 나선다.

남편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열심히 움직여대고 있다.
“아…, 아…, 아! 너 그거!”
갑자기 남편이 고개를 번쩍 든다.
“어…?”
“그거 말이야, 자동차세!”
“?”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다.
“자동차세 내는 날 오늘까진데, 냈냐구?”
“!”
“아이씨, 연체하면 5% 더 내는데, 그냥 내가 인터넷으로 낼 걸 그랬나?”
“야! 최우혀어억!”
점점 여자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자신이 슬퍼진다. 연년생으로 아이 셋을 낳은 후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살 때문에도 심란하고, 해도 해도 적성에 맞지 않는 집안일에도 우울하다. 수시로 민폐인 저 인간도 너
무 싫다. (p73)
- 강수정(아이디 ‘10센티 하이힐’) : 태어난 지 17개월 된 딸 지수, 넉 달 안 된 쌍둥이 아들 지호와 지민이, 그리고 남편 최우혁과 사는 신입 전업주부.

“구질구질 신소영, 알고보니 명품도 주책 수준.
청담동서 반강제로 명품 받아 인터넷에 헐값 매각.
급기야 데메테르 진품 받고 가짜 팔다 경찰에 덜미”
말문이 막힌다. 가만 보니 비슷한 기사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신소영이 통아저씨 춤을 췄다는 기사가 아래쪽으로 점점 밀리면서 그 자리에 신소영이 짝퉁을 팔았다는 기사들이 들어차고 있다. 소영의 표정은 갈수록 어두워진다. 다은이는 잠깐 뒤돌아봤다가 엄마 표정이 이상하자 수업 도중에 실수를 한다. 일단 교실 밖으로 나가 누구한테든 물어봐야 할 것 같다. 가까스로 몸을 일으켜 교실 문 쪽을 바라본다. 그런데 그 문으로 김영현, 데메테르 이사 김영현이 들어오고 있다. (p223~224)
- 신소영(아이디 ‘내가 제일 잘 나가’) : 한때는 국민요정이 될 뻔했지만 지금은 생계형 연예인으로 살고 있는 그녀는 이혼 후 딸 다은(5)을 키우고 있다.

액자 속 미소 짓는 신부는 마냥 행복한 얼굴이다. 하지만 그 사진을 내려다보고 있는 지금, 그 신부는 웃음을 잃은 지 오래다. 드레스룸 문을 열어보니 남편이 어제 입었던 양복이 옷걸이에 대충 걸려 있다. 접착테이프 밀대로, 밀어본다. 자신도 모르게 털썩 주저앉았다. 눈앞에 또 갈색의 웨이브 진 머리카락이 보인다.
얼마 전 남편은 누군가에게 ‘사랑해’라고 말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일으켜 세워 뭐하다 왔냐, 왜 연락이
안 됐냐, 전화 속 그 여잔 누구냐, 도대체 저 머리카락은 뭐냐 다그치고 소리 지르고만 싶다. 하지만 꿈같은 결혼생활을 꿈꿨던 자신이 그런 여인으로 바뀌는 것은 견딜 수가 없다. 바람난 남편도 싫지만, 그렇게나 순수했던 자신이 결혼생활의 기억 속에 독기만 가득한 여자로 남게 되는 건 견딜 수 없다. (p170~171)
- 이해밀(아이디 ‘갈색 물방울 하나면’) : 남편의 외도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대한 판타지를 깨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녀는 남편 박태훈과의 사이에 딸 서연이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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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정말이지… 우아하게 살고 싶었답니다.” 우악스러운 삶에 휘둘리는 그녀들을 위한 힐링노블 통통 튀는 문체가 매력적인 신예 고선미 작가는, 결혼한 네 여인들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비단보자기 풀어놓듯 조심스레 들려준다. 전혀 낯설지 않은 네 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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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우아하게 살고 싶었답니다.”
우악스러운 삶에 휘둘리는 그녀들을 위한 힐링노블

통통 튀는 문체가 매력적인 신예 고선미 작가는, 결혼한 네 여인들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비단보자기 풀어놓듯 조심스레 들려준다. 전혀 낯설지 않은 네 개의 이야기는 각각의 플롯을 가지고 있지만, ‘클라리 세이지’라는 가상의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지기도 한다. 여성에게 좋은 허브 클라리 세이지의 향처럼 깊고 은은하게 결혼한 여인들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이 책은, 우아한 삶을 꿈꿨지만 매순간 우악스러운 현실에 치여 자신의 이름 석 자도 잊고 사는 그녀들을 위한 위로의 랩소디이자, 찬란한 미래를 기원하는 축배와도 같은 소설이다.

“사랑의 끝이 결혼이라고 누가 그래?”
치열한 현실에 정면으로 마주선 네 여인의 비밀스런 고백


그녀들은 말했다. 웃기 위해 결혼했는데, 살다보니 울 일이 더 많더라고. 마음은 아직 풋풋한 스무 살 그대로인데 어느 순간 눈 떠보니 ‘누구의 아내’ 혹은 ‘누구누구 엄마’로 불리고 있더라고. 대한민국에서 아내, 주부, 아줌마란 이름으로 산다는 건, 망망대해 위 방향 잃은 부표처럼 둥둥 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과 같다고 말이다.

결혼 후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지아는, 몇 년 전 뇌 수술을 한 후 기적적으로 살아나 두 딸만 바라보며 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의문의 남자로부터 ‘대학 때 3년간 사귀던 첫사랑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되지만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 남자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살기 위해’ 다른 남자의 흔적을 찾아 나선 지아. 그 아이러니컬한 여정의 끝에 맞닥뜨린 것은 놀랍게도 다름 아닌 남편의 존재!
수정은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었지만 17개월 된 딸 지수와 넉 달 안 된 쌍둥이 아들들 때문에 처절한 육아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같이 사는 남자는 섹스할 때조차 자동차세를 걱정하는, 배려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는 남자다. 그녀의 목표는 모두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버리는 화려한 복귀! 베이비시터마저 외면해버린 극강의 현실 속에서 과연 재취업 프로젝트를 성공해낼 수 있을까?
한때 국민요정 아이돌이던 소영은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생계형 연예인이다. 이혼 후 혼자 키우는 딸 다은이를 위해 행사 진행, 곁다리 출연 등 어떤 일도 마다않고 열심이다. 먹고사는 일이 지상 최대 과제인 그녀에게 남자란 사치 혹은 의심의 대상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명품백을 카피해서 팔았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경찰서까지 가게 되는데…. 딸에게 부끄러운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영, 그리고 그녀에게 다가와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한 남자. 과연 그가 내미는 손을 잡아도 될 것인가?
임신 중인 푸드스타일리스트 해밀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유명인사다. 날씬한 몸매와 세련된 이미지 덕에 유명 의류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했고, 뭇 여성들이 선망하는 소위 ‘다 가진 여자’다. 하지만 오직 한 사람, 남편만큼은 좀체 그녀를 바라봐주질 않는다. 다른 여자의 흔적을 자꾸만 집안까지 끌어들이는 남편, 그리고 그 빈자리를 대신하듯 살갑게 다가와 그녀를 챙기는 ‘이 여사’라는 존재. 이 지옥 같은 삶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막막한 그녀의 손에 쥐어진 갈색 액체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결혼을 앞둔 당신에게, 결혼을 되돌릴 수 없는 당신에게
꼭 한 번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소설의 제목 ‘클라리 세이지’는 허브의 한 종류로, 향이 깊고 부드러워 마음의 안정을 돕고 피로를 달래주는 식물이다. 통통 튀는 문체가 매력적인 신예 고선미 작가는, 결혼한 네 여인들의 비밀 이야기를 비단보자기 풀어놓듯 조심스레 들려준다. 전혀 낯설지 않은 네 개의 이야기는 각각의 플롯을 가지고 있지만, ‘클라리 세이지’라는 가상의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지기도 한다. 여성에게 좋은 클라리 세이지의 향처럼 깊고 은은하게 결혼한 여인들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이 책은, 우아한 삶을 꿈꿨지만 매순간 우악스러운 현실에 치여 자신의 이름 석 자도 잊고 사는 그녀들을 위한 위로의 랩소디이자, 찬란한 미래를 응원하는 축배와도 같은 소설이다.

◈ 저자의 말
결혼한 여인들은 조용히 말했다. 결혼하면 웃고 살 일만 있을 줄 알았는데 살아보니 울고 사는 일이 많았다고. 분명 ‘아줌마’가아닌데, 어느 순간 ‘아줌마’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아이를 낳아서 유치원이라도 보낼 만해지니 갑자기 ‘어머님’이 돼버렸다고. 그저 단순하고 차분하게 그리고 예쁘게 살고 싶었는데 왜 삶은 복잡하고 어수선해지기만 했는지 모르겠다며 그렇게 낯설고 힘들어했다. 때론 상상도 못했던 방식으로 남편과 사회의 도전에 맞닥뜨렸다고 말했다. 아내, 주부, 엄마…. 그런 그녀들의 고단함을 알아주고 싶었다. 이 책은, 한때는 서태지에 열광하던 신세대였던,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첨단 기기에 능숙해 신세대로 불러도 손색이 없는, 하지만 지금은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된 여인들의 이야기다. 쏟아지는 분주함과 충격들을 자기 안으로 견뎌내며 살아가는 그녀들을 위한 작은 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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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가면서 많을 일들이 생깁니다. 신랑에게 고맙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아이들 덕분에 웃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가면서 많을 일들이 생깁니다.

    신랑에게 고맙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아이들 덕분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결혼 8년차가 되니 연애했던때보다는 결혼해서의 생활만이 생각이 나네요.

    클라리 세이지를 펼치는 순간 "공감대"가 형성이 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비슷한 나이의 여자들의 다른 인생이지만 서로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함께 마음 아파하는 이야기들이였어요.

    항상 아이의 책에만 둘러쌓여 있다가 나만의 책을 찾은 기분이 들었네요.

     
    소설에서 <클라리 세이지>는 인터넷 주부 카페이고 주인공들은 서로의 고민에 이야기 해주고 조언해주고 있어요 .

    결혼후 두아이를 낳고 뇌수술 후 하루하루가 소중한 윤지아,
    잘 나가던 커리어우먼이였지만 세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인 강수정,
    걸그룹 출신 가수였다가 이혼 후 아이를 위해서는 못할 일이 없는 싱글맘 신소영,
    남편의 외도에도 불구하고 결혼 생활을 깨지 못하는 이해밀.
    책에 나오는 인물은 허구적인 인물이 아닌 이웃이나 친구들의 이야기이고
    나의 가족과 나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곁에 있는 사람에 대해 더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는 책이였어요.
     
     
    2권의 장편소설속에 마음을 흔들리게 하고 고개를 끄덕끄덕하는 글귀가 종종 나오네요.
    "진작 이랬어야 했는데.. 너무 늦어서 미안해요... 늦었지만, 당신 사랑하고 갑니다."
    "그런데 말이죠. 나는 절대 못 하는 일도 있어요. 왜냐하면… 나는 아이를 위해서 사는 엄마니까요."
                


    [클라리 세이지]의 주인공들의 대화에서 나의 모습을 찾을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어서 편안하게 읽을수 있었네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엄마들에게 작은 재미와 안식처를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클라리 세이지]덕분에 서점에 자주 가게 될것 같아요.
     
    엄마의 삶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지금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어 제 자신이 따뜻해지는것 같습니다.
     
     
    클라리 세이지 - 고선미
  • [서평] 클라리세이지 1,2 | do**lja | 2014.01.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클라리세이지~ 클라리세이지~ 책을 들여다 볼때마다 클라리세이지에 접속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곤 했습니다. 책...
    클라리세이지~ 클라리세이지~
    책을 들여다 볼때마다 클라리세이지에 접속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곤 했습니다.
    책이 주는 묘한 매력이랄까?
    그냥 책을 보고 있으면 나는 그동안 무엇을 해 왔을까?
    내가 시도하는 대로 상대방이 나의 느낌을 제대로 알아주던
    그런 시기가 있었을까?
    책속 하이힐님 처럼 육아에 지쳐 있는 아줌마로 보여지는 내 모습
    전에 커리어 우먼으로 당당함을 느껴 보았던 적은 있었을까 싶었어요.
    전문가적인 생활을 해 보지 못했기에 책에서 보여지는 여성으로서의 전문가들을 만날 때마다
    느끼는 심리적인 자괴감이 들어서 책을 보고 나면 나 스스로가 너무도 나약하고
    못한 인간처럼 느껴지는 것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꼭 책에 대한 이야기를 쓰게 된다면 이런 이야기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나로 하여금 생활의 짜증남을 느끼게 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를...
    한가지 더 한다면 고선미 작가가 경험해 봤을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소영처럼...아님 해밀처럼....아님.....지아처럼....지아는 2부에서 삶을 계속 영휘하지 못하기에
    지아의 삶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책을 읽으면서 왜 자꾸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것은
    너무도 자세한 내막을 소개하고 여성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감하는 바에 몰입이 되어서
    안쓰럽고 짠하고.. 속시원히 터뜨려 보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겠금 하는
    책을 보는 내내 그런 부분이 계속 머릿속을 자리잡고 있어서
    내 생활의 무료함이랄까 아니면 내가 겪어온 인생에서 할당했어야 할 부분에 대한
    추억이 없어서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 있는 것인가를 자꾸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클라리세이지 인터넷 상에서 여성들이 힘들고 지친 일상 그리고 좋은 일들을
    공유하면서 돈독하게 지내는 사이버세상...
    인터넷이라는 세상이 여성들에게 있지 않았다면 우리의 어머니들처럼
    홧병, 속병으로 세상을 마무리하겠죠.
     
    인터넷 공간을 배경으로 4명의 여성들의 삶을 돌아보며
    몰입하게 만들어 주었던 소설.... 그냥 그런 지인 이웃이 있으면 좋겠다는 점에
    포커스가 맞추어지네요.
     
    마지막으로 남편들을 사랑하지 않는 여자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는
    인생속에서 주부들에게는 늘 있을수 밖에 없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예전에는 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두루두루 읽곤 했는데 아이를 키우다보...



     
     
    예전에는 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두루두루 읽곤 했는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매번 읽는 책이 육아서적ㅠ 아이와 관련된 책들만 읽다가 오랫만에 저를 위한 소설 한 권 읽었어요. 아니 두권이요. 처음에는 이걸 언제 다 읽나하고 막막했는데 민트 재워놓고 읽다보니 재밌어서 금세 읽게 됐어요. 책 두께가 만만찮은데 내용이 계속 읽게 만드는 것들이어서 그런지 지루하지 않고 잘 읽었어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어서 그랬던 거 같아요. 여자라는 그 끈끈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클라리 세이지, 이 책의 부제는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 여자들의 이야기에요. 그런데 전 이 책은 엄마가 된 여자들의 이야기에 더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모성애를 타고나서인지 여자들은 엄마가 되면 일단 아이한테 100% 집중해서 어떻게 하면 아이를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하는 반면 남자들은 그렇지 못한 거 같아요. 우스개소리로 남자한테 임신, 출산을 담당하게 되면 인류는 종말이 올거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틀린 얘기 같지가 않단 생각이 들어요.
     
     
     




     
    책 속에 나오는 4명의 여자! 저와 비슷한 모습이 보여서 연민도 느껴지고, 아! 나는 저렇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하고 다양한 생각을 갖게 해줘요. 우아한 삶을 꿈꿨던 여자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치열한 현실에 맞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면서 왜 여자들에게 기대되는 것들은 점점 많아지는 걸까요. 남자들은 변함없이 자기 할 일 하면서 살아가는데 여자들은 그러지 못하다는 현실이 참 어쩔 수 없다 포기해야지 하면서도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클라리 세이지는 4명의 주인공들이 함께 공유하는 인터넷 까페에요. 육아까페이자 엄마들의 수다방 같은 공간이에요. 저 역시 지역맘들의 까페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터라 어떤 곳인지 알겠다 싶어 공감이 되요. 다른 사람(남편, 친구, 가족)에게 섣불리 하지 못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곳! 아가씨때만 하더라도 인터넷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결혼을 하고 아줌마가 되고 나니 왜 이렇게 공감이 많이 되는지요. 하루에도 몇번씩 지역맘 까페를 들락날락하곤 해요. 신랑은 도대체 뭔 얘기가 그리 볼게 많냐고 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별 거 없잖아요. 저녁메뉴 공유하고, 아이들 육아, 교육 상담하고 말이죠. 여자의 강력한 무기인 수다를 통해 정보도 얻고 위안도 얻으려고요. 온라인이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도 되는 익명의 공간에서 위로받고 싶고, 공감받고 싶어하는 그녀들의 모습이 지금 우리와 다르지 않은 거 같아요.
     
     



     
     
     
    극중 4명의 여주인공이 나와요. 두딸 효린(8세)와 효아(5세)를 키우고 있는 윤지아 / 어린 3아이를 키우는 전직 워킹맘, 현직 초보맘 강수정 / 이혼 후 5세딸 다은을 키우고 있는 생계형 연예인 신소영 / 남편의 외도에 지쳐버린 갓 출산맘 해밀 
     
     
     



     
     
     
    저도 여기 나오는 4명의 여주인공들처럼 결혼에 환상이 있었어요. 내 가정은 행복하게, 다툼없이 가꿀 거라고 생각해왔는데 현실은 참 달라요. 결혼은 현실이라고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귀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었는데 살아보니 결혼=현실이 맞아요.
     
     
     



     
     
    왜 이 책을 결혼을 앞둔 여자들에게 읽어보라고 했는지 알 거 같아요. 결혼은 하기 전과 후가 바라보는 게 참 달라요. 난 다를꺼야! 라고 생각해보겠지만 결국 사람 사는 것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다 거기서 거기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극 중에서 강수정때문에 마음이 참 아팠어요. 잘나가던 워킹맘이었던 여자가 아이를 셋 출산하면서 전업맘이 되어가고, 그러면서 육아, 살림에 지치고... 남편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윽박지르기나 하고; 참 남자 못났다 싶어요. 거기다 다은이 엄마로 나온 신소영이란 생계형 연예인... 전 연예인들 나와서 주책떨고 오바하고 그러면 왜 저래? 하면서 엄청 싫어하고 비웃었는데 그들도 그들 나름의 애환이 있겠다 싶어요. 자식 키우는 엄마로서 못할게 없다는 말! 하지만 자식 앞에 부끄럽게 하지는 않는다는 그녀의 외침이 참 마음에 와닿았어요. 자식 위해서 못할게 뭐가 았겠어요. 엄마니까 드는 그 마음이 참 공감이 많이 됐어요. 나중에는 그런 신소영을 좋아하는 백마탄 왕자님(?!)격의 해외명품 담당 이사와 사랑에 빠지는 신데렐라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다는 점이 좀 아쉬웠지만요. 현실과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건 소설이니까!
     
     
     



     
     
    임신 중인 푸드스타일리스트 해밀은 극중에서 겉보기엔 가장 행복해보이는 인물이에요. 사회적으로도 성공했고, 얼굴도 예쁘고, 의사남편에 말이죠.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남편의 외도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폐해져가는 불쌍한 여자일 뿐이에요. 처음에는 왜 저러고 살아? 나같음 당장 이혼이야! 하지만 아이도 있고, 사회적 체면과 시선 때문에 이혼을 망설여가는 모습 속에 내가 저렇게 되지 말란 법이있나 싶어 함부로 비난하지 못하겠다 싶어요. 말로야 이혼 까짓거 하면 되지! 하지만 막상 닥치면 쉬운게 아니잖아요.
     
     


     
     
     
     
    엄마로 살아가면서, 아내로 살아가면서 여자라는 정체성은 점점 잃어가고 있는 그녀들의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아마 대한민국의 엄마, 아내로 살아간다면 피할 수 없는 현실인 거 같아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다들 육아에 지쳐, 살림에 지쳐 살아가잖아요. 이 책을 드라마화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여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거 같아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여서요. 책을 읽으면서 그나마 난 참 다행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두 애들 무탈하게 잘 크고 있고(뭐 매 순간순간이 전쟁이지만요) 아이들이라면 온갖 정성 다하고 집안일 군말없이 잘 도와주는 민살파도 있고, 직장 다닐 수 있게 전폭지지해주는 어머님도 계시고 말이죠. 참 여러모로 다행이다 싶으면서 앞으로 우리 가족을 위해 좀 더 많이 배려하고 사랑할 수 있는 여자가 되도록 좀 더 노력해야겠다 싶어요. 
     
     
     
     

     
     
     
     
     
     
  • 스프링 클라리세이지 | ky**gwon75 | 2013.12.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전 어릴적 책읽는걸 참 좋아라했어요. 엄마가 전집...
     
     
     
     
     
    전 어릴적 책읽는걸 참 좋아라했어요.
    엄마가 전집을 들여주면 금새 몇번이고 읽고는 또 새책을 읽기원했던..
    요즘이야 도서관도 많고 여기저기 책을 빌릴수 있는곳이 많았지만
    저 어릴적만 하더라도 근처에 도서관도 별로 없었기에 엄마가 사주시는 전집과
    가끔 엄마가 데려가주시던 교*문고같은 대형서점이 제가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수 있는 기회가 되곤 했죠.
     
     
     
    하지만 결혼을 하고, 에너자이저 두 아들을 낳아 키우다 보니..
    저를 위한 책보다는 아이들을 위항 양육서나 교육에 도움이 될만한 책들.. 아이들과 함께 읽고 토론을 할수 있는 책이
    제가 읽는 책의 거의 전부가 되더라구요.
    아마 저도 책을 한권 고르는일도 책속 주인공들처럼 저자신보다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선택하게 되는 일이 많은것같아요.
     
     
     
    하지만 오랫만에 제가 좋아하는 소설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제목위에 달린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좀 생뚱맞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결혼한 여자로, 엄마로 ,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제 입장에서 유달리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기에 
    책을 잡는 순간 놓을수가 없었던 책이랍니다.
     
     
     
    우악스런 현실에 정면으로 마주한 네 여인의 비밀스런 고백
    클라리 세이지  입니다.
     
     
     


     
     
     
     
     
    우리모두는 결혼전 결혼에 대한 판타지를 가지고 있죠.
    샬랄라한 예쁜 옷에 늘 잘 정돈되어 있고 예쁘게 꾸민집,
    그리고 아내만을 사랑하는 아내바보 남편.
    하루하루가 이벤트같고 늘 행복하기만 웃을일만 있을것같은 생활..
     
     
    저 또한 결혼전엔 결혼을 하면 이렇게 살게 될줄 알았고..
    연애할때 한번도 싸운적 없었던지라..
    결혼해도 싸울일없이 정말 알콩달콩 행복한 일만 있을줄 알았거든요.
     눈내리는 길한복판에서 세시간이 넘게 기다렸음에도 화를 내기 보다
    제 걱정을 먼저 해주던 남편의 모습이 참 좋았는데..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라는것..
     살다보니 더러는 싸울일도 생기고..
    저에 대한 배려가 없는 모습이 너무 밉기도 하고..
    한대 쥐어박고 싶을만큼 남편이 미워보일때도 있더라구요.
    내가 너무 손해보고 산다는 생각을 하게도  되구요..
     
     
    얼마전 '결혼의 여신'이라는 드라마를 본적이 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결혼의 여신속 주인공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어떻게 사는게 정답이고 잘 하는건지는 모르지만..
    우리네 인생사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걸.. 행복이라는게 별게 없다는걸 생각하게 해준 드라마였죠.
     
     
    이 책에서도 우아한 삶을 꿈꿨지만 현실에 치여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된
    네 여자 지아, 수정, 소영, 해밀이 등장합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클라리세이지는
    허브의 한종류로 향이 깊고 부드러워, 마음의 안정을 돕고 피로를 달래주는 식물로 알려져있는데요.
    책속 주인공들이 함께 활동하는 인터넷 카페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요즘 시대상을 반영한 카페의 등장과
    카페에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고, 카페에서 때로는 위로도 받고 정보도 얻는
    요즘 현실을 책속에도 그대로 담고 있는데요.
     
     

     


     
     
     
     
     
    먼저 닉네임 10센티 하이힐을 가진 강수정은
    태어난지 17개월 된 딸 지수와 갓 백일지난 쌍둥이 아들 지호와 지민 그리고 남편 최우혁과 사는 전업주부에요.
     
     
    다들 결혼할때는 서로의 만남이 운명적 사랑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저 한창 번식기인 20,30대 남녀가 우연히 그때 자기 주변에 있던 남녀와 짝짓기를 한것 뿐이고
    번식이란 목적을 끝낸 후엔 처절한 현실만이 남는다는 생각을 하게 될정도로
    수정은 결혼생활에 만족을 하지 못하며 현실에 지쳐있어요.
     
     
     

     
     
     
     
    공부도 잘했고 유학도 다녀왔고
    자신의 일을 똑부러지게 잘해서 회사에서 인정받던 커리어우먼이었던 수정은 연년생으로 아이들을 낳고
    쌍둥이까지 낳게 되면서 어쩔수 없이 자신의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는데요.
     


     


     
     
     
     
     
    그럴때 남편의 따뜻한 말 한마디나 도움은 큰 힘이 될텐데..
    남편 최우혁은 배려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는 남자죠.
    남편 최우혁으로부터 자존심까지 무참하게 짓밟힌 어느날..
    수정은 모두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거라며 화려한 복귀를 꿈꾸는데..
    아이 셋 딸린 유부녀에게 현실은 그리 녹록치 만은 않네요.
     
     
    처절한 육아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기 바쁜 수정이지만
    유일한 낙은 클라리세이지에 접속해 회원들의 이야기를 읽는일인데요.
    그곳에서 강수정은 다른 회원의 조언을 받아들여
    주도권을 내주는척하며 주도권을 지는 현명한 아내가 되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어쩐지 행복해보이지는 않네요.ㅠㅠ
     

     


     
     
     
     
     
    또다른 주인공인 윤지아. 닉네임 패왕별희.
    3년전 뇌수술을 받은 건강상의 문제를 제외한다면
    네명의 주인공중 가장 행복한 가정, 자상한 남편을 가졌다고 볼수 있는데요.
     
    결혼후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지아는 뇌수술후 기적적으로 살아나 두 딸과 자상한 남편과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날 의문의 남자로 부터 대학때 3년간 사귄 첫사랑이 있다는 메시지를 받게되는데..
    지아에게는 아무런 기억이 없어요.
     
    기억이 나지 않는것이 지아의 머리에 이상이 생긴 것임을 알게된후,
    살기 위해 다른 남자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데요.
     
    예전 첫사랑을 찾아 만난후, 늘 자신을 바라봐주고 아껴주었던 남편을 발견하게 되네요.
    사랑하는 마음없이 그냥 이정도면 되겠다 싶어 결혼했던 남편.
    하지만 남편은 늘 지아에게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남편이었죠.
     
     
    제가 봐도 참 부러운 남편상.
    아마 모든여자들이 꿈꾸는 남편상일거에요.
     
     
    하지만 현실은 왜그리도 잔혹한건지..
    남편의 사랑을 너무 늦게 깨달았음을 후회하며 아쉬워하네요.
     

     


     
     
     
     
     
    내가 제일 잘 나가라는 닉네임을 가진 신소영은
    예전 잘나가는 걸그룹 가수 출신이었지만
    결혼후 이혼을 하게 되면서 현재는 생계형 연예인으로 비호감 연예인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어요.
     
     
    다른 사람의 손가락질을 받아도, 무시를 받아도 소영이 그토록 열심히 일하고 웃을수 있는건
    바로 딸 다은때문인데요.
    다은이는 상위 0.1% 영재로 다은이의 뒷바라지를 위해 소영은 모든 것을 인내하며 참아냅니다.
     
     

     


     
     
     
     
    초대받지 못한 명품 쇼에 가서 명품을 받아서는 인터넷에 팔기도 하고,
    유치원의 교재값을 아끼기 위해 클라리세이지 카페에서 얻은 정보로
    중고서점을 뒤지기도 하는..
    용감하고 씩씩한 엄마에요.
     
     
    하지만 명품을 받아 인터넷에 판매하다가 짝퉁을 팔았다며 소송을 당하게되고..
    진실이 밝혀지기도 전에 소영은 비호감 연예인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고
    일을 할수 없게 되죠.
     
     
    하지만 하나뿐인 딸에게 부끄러운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딸의 교육을 위해 장당 20원짜리 설문이나 파출부도 마다않는 소영을 보며
    역시 이땅의 엄마는 위대하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드네요.
    우여곡절끝에 소영은 누명을 벗게되고
    그 순간 한남자가 다가오게 되는데요.
     
     
     용기있고 자상하고 경제적인 능력까지 갖춘 남자인데..
    그 모습 그대로..
    소영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갈색 물방울 하나면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해밀.
    이해밀은 남들이 봤을때 모든것을 다 가진 여자에요.
     
     
    예쁘고 날씬하고. 얼마후면 아가를 낳게 될 임산부죠.
    남편은 의사이고, 출산직전까지도 명품의 모델을 할정도로 유명하고 인정받는 푸드스타일리스트이기도 했어요.
    가장 행복한 여자라고 생각되는 이해밀..
     
    과연 해밀의 현실도 그러했을까요..
     
     

     


     
     
     
     
    남들이 보는 해밀과는 달리 해밀의 현실은 참담 그 자체였는데요.
    남편은 해밀에게 무심했고 심지어 외도까지 하고 있었어요.
     
    아이의 백일에도 외도녀를 만날만큼 해밀과 아이에는 무관심하고
    심지어 다른 여자의 흔적을 자꾸만 집안까지 끌어들이는 남편,
    해밀은 이 모든것이 고통스럽기만 한데요.
     
    성공과 미모를 모두 가졌지만 남편의 마음만은 갖지 못한 해밀의 이야기.
    그리고 갈색물방울 하나의 정체.
     
     
    가장 완벽해보이는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채
    혼자 참아내야했던 고통의 시간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결혼을 하고 나서 제 이름보다는
    누구누구 엄마로 불리우게 되고,
    이젠 아줌마라는 말이 스스럼없이 나오게 되는 저..
    심지어 얼마전엔  '아가씨'라고 뒤에서 부르는데..전혀 뒤돌아볼 생각도 안했더라는 슬픈 현실..
     
     
    클라리 세이지라는 인터넷 카페의 회원인 네 여자의 이야기로
    우아한 삶을 꿈꿨지만 현실속엔 우악스럽고 악착스런 아줌마만 남아있는데요.
    책속 네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에 치여 자신을 잊고  아내, 엄마로만 살아가는 고단함을 잠시라도 잊고
    위로받을수 있는 시간이었던것같아요.
     
     
     
    인터넷카페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달고
    또 정보도 얻는 우리네 현실이 담겨있고
    제가 책속 주인공들과 비슷한 나이인지라
    더 재미있게 공감하며 읽을수 있었는데요.
     
     
    아이의 학원과 교육때문에 고민하는 현실도,
    옆에 있는 버럭대마왕 남편보다 드라마속 현빈을 기다리는 모습도
    모두 우리 주부들에게 익숙한 모습이라 더 그랬던것같아요.
     
     
    네 여인의 비밀스런 고백이 전혀 낯설지 않았고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마지막 책장 덮는게 너무 아쉬웠던 책 클라리 세이지~
     
     현실은 우아하지 못할지 몰라도
    바로 이순간의 행복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려구요.
    그리고 나이가 들었을때 정말 예쁘고 행복한 모습의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클라리 세이지1.2 -스프링 | is**el33 | 2013.12.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클라리세이지- 허브의 한종류로 향이 깊고 부드러워 마음의 안정을 돕고 피로를 달래주는 식물  ...
     
    클라리세이지- 허브의 한종류로 향이 깊고 부드러워 마음의 안정을 돕고 피로를 달래주는 식물
     
     
     
    소설을 들여다보며 처음 알게된 클라리세이지라는 허브
    이 소설에서는  회원들끼리 서로 마음을 도닥이며 안정을 돕고 피로를 달래는 인터넷카페 이름이다.
    하이힐과 커피로 꾸며진 깔끔한 디자인의 겉표지 한켠에 섬뜩하리만큼 냉랭한 부제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 여자들의 이야기...
     
    상당히 궁금해졌다.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나름 행복한 결혼생활중이라고 생각하며 남의 인생 들여다보듯 소설을 읽었다.
     
     
     
    소설은 네명의 주인공의 결혼생활을 번갈아가며 보여주고있다.
    병에 걸려 기억을 잃어버린 윤지아.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에서 애 셋을 키우는 전업주부로 사는 강수정
    딸하나만 바라모여 교육에 올인하는 싱글맘 신소영
    남편의 외도로 고통속에 사는 이해밀
     
    이 네명의 일상을 세밀하게 묘사해놓고
    이들은 클라리 세이지라는 카페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위로하며 또 하루를 사는
    그런 소설이었다.드라마 단막극으로 만들면 딱 어울릴듯하다.
     
    7년째 엄마노릇을 하고있지만 때로는 너무 어색하기도 한날도 있었는데
    결혼해서 아이를 둘이나 낳아 기르지 않았던들
    이렇게 소설에 공감할수 있었을까 싶다.
    싱글로 살며 멋지게 차려입고 풀메이크업을 하고 홍대며 강남이며 돌아다녔다면
    절대 공감할수 없었을 주부들의 이야기
    작가는 이시대 주부들의 마음을 너무 잘 읽어주고 있었다.
    아줌마에서 어머님이 되버린 부분에선 빵터지며 웃을정도로 공감이 되었다.
     
     
     
    매일매일이 어찌 지나가는지 모르게 지나가는 삶이지만
    서로 토닥토닥하며 유치원 엄마들과 커피한잔하며 피로를 푸는 나로서
    이 소설속 주인공들이 멀리 있는것 같지가 않았다.
     
     
     
     
     
    소설 마지막장을 덮으며 맘이 찡해졌는데
    앞으로의 결혼생활을 주인공의 마음으로 살아보려고 한다.
    당장 내일 또 전쟁같은 하루를 치를지라도
    오늘 이마음으로 남편과 아이들을 사랑해주어야겠다.
    지금 이순간 가장 행복하게^^
     
     
     
     
     
     
    서평단 후기 활동이며, 해당 출판사로 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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