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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흩어지고 꿈같은 이야기만 남아(국어시간에 고전읽기 9: 금오신화) ///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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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쪽 | A4
ISBN-10 : 8987402665
ISBN-13 : 9788987402666
노래는 흩어지고 꿈같은 이야기만 남아(국어시간에 고전읽기 9: 금오신화) ///3320 중고
저자 최성수 | 출판사 나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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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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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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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계와 죽은 자들의 세계가 교통하는 이야기를 담은 <금오신화>.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새롭게 풀어썼다. 어려운 어휘나 한문식 문장들, 근거와 배경을 알아야 이해되는 한시들을 쉽게 바꾸어 풀었고, 이야기를 맥락에 맞게 이야기를 수정하거나 첨가하였다. 책의 뒷부분에 '<금오신화> 깊이 읽기'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운다.

저자소개

글 최성수
강원도 안흥에서 태어나, 국민대와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한문학과 국문학을 공부하였습니다. 한문교육을 위한 교사모임을 만들었으며, 저서로는『함께 읽는 우리 한문』,『장다리꽃 같은 우리 아이들』,『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시 100』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경동고등학교에서 한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림 · 한수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서양화를,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와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림을 통해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어 그림책을 시작했고 오랫동안 독자의 마음에 남는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목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를 펴내며
「금오신화」를 읽기 전에

만복사에서 저포 놀이를 하다 <만복사저포기>
한국의 귀신 - 귀신과의 동거

이 선비, 담을 몰래 엿보다 <이생규장전>
여자와 귀신은 한 통속? - 왜 귀신은 늘 여자일까

술에 취해 부벽정에서 놀다 <취유부벽정기>
김시습과의 인터뷰 - 평양 거들떠보기

남쪽 염라국 이야기 <남염부주지>
사후 세계에 대한 궁금증 - 저승, 그 문지방 너머 이야기

용궁 잔치에 가다 <용궁부연록>
전기소설 열풍 - 전등신화vs금오신화

「금오신화」 깊이 읽기


책 속으로

“하, 참 곱기도 하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그가 본 것은 드리워진 발 너머로 다소곳이 앉아 수를 놓고 있는 한 여인의 모습이었다. 이 선비가 훔쳐보고 있는 줄을 알았는지, 최 규수는 수놓던 손을 잠시 멈추고 턱을 괴더니 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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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참 곱기도 하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그가 본 것은 드리워진 발 너머로 다소곳이 앉아 수를 놓고 있는 한 여인의 모습이었다. 이 선비가 훔쳐보고 있는 줄을 알았는지, 최 규수는 수놓던 손을 잠시 멈추고 턱을 괴더니 고운 목소리로 시를 한 편 지어 읊기 시작했다.

창가에 앉아 쉬엄쉬엄 수놓는 날.
꽃밭에서 꾀꼬리 소리 다정도 해라.
살랑이는 봄바람을 원망하며
가만히 바늘 멈추고 시름에 젖네.

길 가던 저 도련님 누구이신지.
푸른 옷 큰 허리띠 버들에 어려.
가만히 바늘 멈추고 시름에 젖네.

길 가던 저 도련님 누구이신지.
푸른 옷 큰 허리띠 버들에 어려.
내 몸이 처마 끝의 봄 제비라면
주렴 걷고 담장 너머 날아가련만.

이 선비는 바람결에 하늘하늘 날아드는 최 규수의 시를 듣고 어떻게든 집 안으로 들어가고 시어 조바심이 났다. 그러나 담은 노고도 가팔랐으며 안채는 깊숙한 곳에 있었으므로 어쩌지 못하고 그냥 학교로 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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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소개] 소설 같은 삶을 살았던 김시습. 해외의 학자들도 인정한 소설 ‘금오신화’이지만 정작 그의 소설을 읽고 잘 이해한 사람은 드물다. ‘금오신화’가 한글이 아닌 한문으로 쓰여지기도 했지만 이야기 속에 시가 많고, 내용에도 김시습의 독특한 사상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책소개]
소설 같은 삶을 살았던 김시습. 해외의 학자들도 인정한 소설 ‘금오신화’이지만 정작 그의 소설을 읽고 잘 이해한 사람은 드물다. ‘금오신화’가 한글이 아닌 한문으로 쓰여지기도 했지만 이야기 속에 시가 많고, 내용에도 김시습의 독특한 사상이 배어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국어 시간에 고전읽기 아홉 번째 책으로 어렵게만 느껴지던 ‘금오신화’가 『노래는 흩어지고 꿈같은 이야기만 남아』라는 제목으로 다시 나오게 되었다.

금오신화는 이제껏 알고 있던 고전소설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이다. 선과 악의 대립도, 행복한 결말도 없다. 한 평생을 쓸쓸히 살아갔던 김시습과 같이 쓸쓸하고 외로운 등장인물들이 비밀스런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놓는다. 누군가의 사랑을 기다리는 젊은 선비와 그와의 사랑을 영원히 이어갈 수 없는 운명의 여인의 사랑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한 누구도 만나보지 못했던 선녀, 용왕, 염라대왕을 만나고 돌아온 인물들의 신기하고도 환상적인 이야기는 내가 속한 세계 너머의 또 다른 세계를 상상하게 한다. 비극적인 삶을 또 다른 세계를 그림으로써 넘어서고자 했던 김시습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김경희 님 2007.04.10

    정직한 말은 군자들이 쉽게 따르고 허황된 말은 소인들의 쉽게 믿는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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