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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실록  동계올림픽 20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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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쪽 | 양장
ISBN-10 : 1188272209
ISBN-13 : 9791188272204
평창 실록 동계올림픽 20년 스토리 [양장] 중고
저자 김진선 | 출판사 도서출판 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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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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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새책 수준이네요. 배송도 빠르고~~~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yjg5***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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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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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세 번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유치 성공 후의 대회준비 과정에서의 질곡과 애환, 그리고 성공신화의 기록들을 집대성한 책
「평창 실록, 동계올림픽 20년 스토리」는 평창 올림픽의 기획에서 삼세판 도전, 그리고 초기 준비기까지 20년 역사의 한 가운데 있었던 김진선 前 강원도지사가 직접 보고, 듣고, 또 말했던 그 모든 일들을 1인칭으로 서술했다. 올림픽 유치 역사에 유례가 없는 평창 올림픽 유치의 지난했던 추진 과정과 대회준비의 초기 단계, 이후 대회 성공 개최에 이르기까지 수많았던 쟁점들과 깨달음,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같이 울고 웃었던 모든 이들의 기록까지 소상히 담은, 실로 하나의 ‘평창 실록’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진선
1974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들어가 강원도와 내무부 등에서 두루 근무하고, 1998년 민선 강원도지사에 첫 당선된 후 2010년까지 12년 간 3선 도지사로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 집행위원장, 공동유치위원장을, 그리고 2011년 올림픽이 유치된 직후부터 2014년 7월까지 초대 조직위원장을 맡아 올림픽대회 개최준비를 했다.
지금은 완전한 자유인으로 오대산(五臺山) 자락에서 또 다른 세상을 만나고 있다.

목차

책 머리에

1장 평창, 동계올림픽을꿈꾸다
동계올림픽과의 운명적 만남
ㆍ 신흥사 뒷방의 메모
ㆍ 동계올림픽과의 재회
ㆍ 강원도지사 당선, 올림픽 꿈 첫발을 딛다
ㆍ 사실상의 전초전, 강원동계아시아경기대회
길고 먼 여정의 시작
ㆍ 다섯 가지 목표 설정과 눈앞의 난관
ㆍ 초기 개척팀, 길 없는 곳 길을 만들다
ㆍ 첫 번째 간발의 위기
ㆍ 길을 나서기 전에 사람을 얻다
ㆍ 왜 강원도인가, 그 답을 만들다
ㆍ 첫 국제무대 모스크바로
ㆍ 전북 무주와 벌인 1차 국내전
평창, 드디어 세계무대에 등장하다
ㆍ 영동고속도로 벨트 개념의 설정
ㆍ 무명의 평창, 맨땅에 헤딩하기
ㆍ 평창, 결선경쟁 자격을 얻다
ㆍ 동계올림픽 유치, 온전히 나라의 일이 되다
ㆍ 드림팀·드림프로그램·동사모의 탄생
ㆍ 왜(Why PyeongChang)ㆍ 뭔가 다른(Something different) 평창 만들기
ㆍ 허허벌판에 연막탄을 터뜨리고 기를 꽂다
ㆍ 전방위의 대외 홍보, IR 전개
ㆍ 삼성과의 네트워크, 기업들의 참여
아! 프라하
ㆍ 좋지 않은 징조
ㆍ 북한의 지지 표명, 막전막후
ㆍ 평창, 세계지도에 오르다
ㆍ 이른바‘김운용 파동’의 전말, 그 애와 증

2장 두 번째 도전, 날개를 펴다
전북 무주와의 두 번째 만남 - 사활을 건 국내전
ㆍ 이른바‘각서 파동’
ㆍ“상당한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ㆍ 평창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ㆍ 덕유산 활강 경기장의 긴박한 검증
ㆍ 산고 끝 평창, 다시 국내후보도시가 되다
재도전, 새 전환점 모색
ㆍ 범정부 준비 체제로 가동 시작
ㆍ 진전된 조건, 변화의 액션
ㆍ ‘모든 경기장을 30분 이내로(all within 30 minutes)’ 170
평창, 다시 세계무대로 나서다
ㆍ 후보도시 선정, 올림픽과 도지사 3선
ㆍ 뜻밖의 시련, 평창 홍수 피해
ㆍ 도지사 전격 평양행, 올림픽 합의서 교환
ㆍ 비드파일 제출과 실사, 뜨거웠던 그해 겨울
ㆍ 세계 스포츠판을 달군 홍보전쟁
ㆍ 표 있는 곳이면 지구 끝까지
ㆍ 동계올림픽을 구심점으로 모두가 하나로
과테말라 대회전, 그 끝을 향하여
ㆍ 치열한 각축전, 난적 소치의 급부상
ㆍ‘한국은 국제 대회를 독식하려 한다’
ㆍ 마지막 스퍼트
ㆍ 이상한 분위기, 이상한 일들
ㆍ 또 한 번의 분루, 망연자실
ㆍ 침묵의 귀국길

3장 세 번째 도전, 운명에 닿다
순탄치 않은 재출항, 닻을 올리다
ㆍ 삼세판 도전, 고뇌의 결단
ㆍ 평창인가, 부산인가
ㆍ 곡절 끝의 유치위원회 발족
ㆍ 마지막 도전 각오, 전열 재정비
‘준비된 도시 평창’으로
ㆍ 새 지평을 열다-‘New Horizons’
ㆍ IOC 후보도시 발표, 최후의 전선이 형성되다
ㆍ 대관령 감자밭, 꿈의 도시로 탈바꿈
ㆍ 이건희 회장 특별 사면
ㆍ 한국,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올라서다
ㆍ 절체절명의 인프라, 원주∼강릉 간 고속철도
ㆍ 올림픽 유치비용과 스폰서십 소동
끝이 보이는 도전, 사력을 다해 뛰다
ㆍ 공동유치위원장에서 단독위원장 체제로
ㆍ 백의종군 그리고 특임대사, 한나라당 특위 위원장으로
ㆍ‘놀림피아’뮌헨, 미묘한 평창 이웃 나라들
ㆍ 젠틀해서 어려운 표심 경쟁
ㆍ 벼랑 끝에서 깃발을 흔들다
평창, 남아공 더반 대첩
ㆍ 테크니컬 브리핑, 막판 표 다지기
ㆍ 승리의 땅 더반, 모든 것 쏟아 부은 3일
ㆍ“이 자리에 세 번째 선 것은 나의 운명입니다”
ㆍ 오 평창! 환호 그리고 눈물
| 세 번의 도전 이야기에 덧붙여서 |
ㆍ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의 진짜 요인
ㆍ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의 진정한 함의
ㆍ 에피소드, 그리고 느낀 점 몇 가지

4장 평창 올림픽대회 준비, 또 다른 긴 여정
모색, 밑그림을 그리고 기본 틀을 짜다
ㆍ 조직위원회 출범, 창대한 시작
ㆍ 기초 구상 몇 가지, 놓칠 수 없는 기회를 위해
ㆍ 이제는 실행이다, 우선 할 일 본격 돌입
ㆍ 국회,「 동계올림픽지원특별법」제정
ㆍ 중요한 시기에 드리운 그림자
막막함 속, 헤치며 나아가다
ㆍ 수면위로 오른 쟁점들, 그 갈등과 소모전
ㆍ 역사적인 원주~강릉 간 고속철도 착공
ㆍ 새누리당 최고위원 지명과 관련된 일
ㆍ 의미 있는 실행시스템 가동
대회 준비, 궤도로 진입하다
ㆍ 자크 로게 IOC 위원장, 평창 첫 방문
ㆍ 박근혜 당선인의 뜻밖의 제안
ㆍ 최대의 난제, 평창 선수촌
ㆍ IOC의 우려, 또 다른 고민들
ㆍ 유례없이 독특한 엠블럼 탄생
ㆍ 스폰서 마케팅, 평창과 계약합시다
ㆍ 대통령 대면 보고
ㆍ 산 너머 산 조직기구 개편
대회준비, 전환점을 맞다
ㆍ 정부지원위원회 첫 공식회의
ㆍ 홍보대사‘추신수’- 그의 말 한마디
ㆍ 소치 동계올림픽, 그리고 그 후
ㆍ 평창 선수촌의 완전한 해결
ㆍ 이해할 수 없는 일들, 돌출된 난제
ㆍ 경기장 건설, 속속 착공되다
동계올림픽을 떠나다
ㆍ 불편한 전조들
ㆍ 감사원의 특별감사
ㆍ 운수납자(雲水衲子)의 마음으로 길을 나서다
| 그로부터 3년 6개월, 그리고 2018년 2월 9일 |

5장 특별히 시도한 일, 그리고 쟁점 시설들
특별히 시도한 일
ㆍ 계획 짜기 전문가 그룹‘드림팀’
ㆍ‘드림프로그램’창안 시행
ㆍ 동계스포츠 강국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ㆍ 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동사모’
ㆍ 출향도민회와 범도민후원회
ㆍ 동계올림픽과 남북교류·협력
ㆍ 평창 올림픽 지원 범국민협의회 추진
ㆍ 평창 올림픽 국제학술대회 구상
ㆍ 동계패럴림픽대회 유치와 준비
쟁점 시설들, 그 불편한 진실
ㆍ 경기장 등 시설 배치 개념
ㆍ 경기장 시설 등의 곡절과 고비
ㆍ 교통인프라 구축의 고비와 난관
ㆍ 평창 올림픽의 예산 구조, 흑자·적자론에 관하여

6장 올림픽과 사람들
유치위원회 | 조직위원회 | 정부 | 국회 | 대한올림픽위원회(KOC) |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KPC) | 강원도 | 강원도 시·군 | 체육 단체·학계·홍보기획·IR 등 | 출향도민회 등 | 명예홍보대사·홍보위원 등 | 경제계 | 문화예술계·종교계·언론계 | 해외 인사·지지 그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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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많고 높고 동쪽에 위치하고, 거기에‘강원도’라는 같은 이름을 쓰면서도 남과 북으로 동강나 있는 땅, 그래서 변방이요 한계지역으로 치부되고 오지의 대명사가 되어왔던 강원도, 그 멍에와 굴레가 서럽고 한이 되어 이를 일거에 벗어 버리자는 몸부림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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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많고 높고 동쪽에 위치하고, 거기에‘강원도’라는 같은 이름을 쓰면서도 남과 북으로 동강나 있는 땅, 그래서 변방이요 한계지역으로 치부되고 오지의 대명사가 되어왔던 강원도, 그 멍에와 굴레가 서럽고 한이 되어 이를 일거에 벗어 버리자는 몸부림으로 시작한 동계올림픽, 그 꿈이 국민 모두의 꿈이 되었고 나라의 일이 되었다.
그리고 88서울 올림픽 이후 만 30년, 한 세대 만에 선진 대한민국의 표상으로 재탄생되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실로 세계를 향한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용틀임이고 포효라고 나는 믿어왔다. _ 5~6쪽

‘변화의 새 바람 강원도 세상’을 도정구호로 내건 나는 운신의 폭을 더 넓히며 의욕적으로 일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이제는 내가 직접 수면 위로 올릴 수 있게 된 동계올림픽 카드를 조심스럽게 꺼내 들었다. 애초에 꼭 내 손으로 하겠다는 고집은 없었다. 내가 아닌 누구라도 강원도를 위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을 뿐이었는데, 그 무거운 책임이 돌고 돌아 다시 내 손에 들리게 되었다. 신흥사 뒷방에서 알 수 없는 신열에 들떠 메모를 써내려간 지 4년만이었다. 이것을 운명이라고 한다면 나는 동계올림픽과 운명적으로 만난 것이었다. 이후 나의 모든 진로는 이 늪에 갇히고 점점 깊숙이 빠져들게 되었다._ 25쪽

한마디로 평창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특별함과 매력을 찾아내 그것을 위원들에게 각인하라는 것이었다. 이것이 바로‘Why PyeongChang’,‘Something different’라는슬로건이었다. 나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즉시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치위원회 자문 그룹인‘드림팀’과 함께 연구를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슬로건, 비전, 명분, 강점, 유산 등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며,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게 만들어냈다.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 없이 우리끼리 이뤄낸 일이었다. _ 89~90쪽

평창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치활동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과 평창을 너무 몰랐다. 나는 이래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다. 지금까지 방식의 유치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그리고 세계의 유수 언론을 통해 평창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프레스 투어(press tour)’를 계획했다. 무턱대고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기보다 한국과 평창을 먼저 알리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이었다. 개최도시 결정을 위한 IOC 총회를 2개월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 나는 이 시기를 골든타임으로 삼고 공로명 유치위원장과 함께 프레스 투어에 나섰다._ 102~103쪽
비록 동계올림픽의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평창의 선전은 세계를 깜작 놀라게 만들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리셉션에서 투표 결과는 밴쿠버의 승리지만 진정한 승리자는 평창이라는 요지의 말을 했다. 그는 또《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평창은 세계지도에 이름을 올렸다(PyeongChang is On the World Map)”라고 하기도 했다. 이 말은 평창의 저력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한 것이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평창이 얼마나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도시였던가를 반증하는 말이기도 했다._ 119~120쪽

4나는 오래전부터 막강한 경쟁도시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강원도의 콘셉트가‘화합과 평화’라고 생각했다. 분단된 강원도 안에서 남과 북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올림픽 자체가 그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훌륭한 명분은 없을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남북 간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학자, 전문가들과 논의하며 실제 교류로 이어지도록 계획을 수립하는 등 구체적으로 노력해 왔다.…… 마침내 북한은 2006년 11월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 김영대 회장 명의로 나를 2000년에 이어 다시 평양으로 공식 초청했다. 당시는 북한의 1차 핵실험과 UN의 북한 인권 결의안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이 었기에 북한의 강원도지사 평양 초청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고 그 협의 과정 등도 전격적이었다._ 185쪽

“…… 소치!”망연자실. 그때의 기분을 설명할 말이 더는 없었다. 또다시 평창의 꿈이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소치 대표단 쪽에서 들려오는 환호 소리가 아득하게 음소거 되어 진동으로만 느껴지고 있었다. 평창 47표, 소치 51표, 무효·기권 2표, 단 4표 차이였다. 잊고 싶었던 프라하의악몽이 재현된 것이었다._ 227~228쪽

“평~창!” 순간, 머리가 하얗게 되는 걸 느꼈고, 이어서 나는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번쩍 들며 껑충 뛰었다. 그러고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사람들이 성공하고 울 때의 울음은‘성공이 기뻐서라기보다는 그때까지 했던 고생이 한꺼번에 떠올라서’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때의 나도 그랬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나는 지구를 거의 서른 바퀴나 돌며 한날한시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평창 동계올림픽, 그 꿈이 이루어지던 순간을 차분하게 음미했다._ 309~311쪽

그렇게 나는 약 3년 동안 열정과 고뇌로 채웠던 조직위원회를 떠났다. 처음에는 나 혼자만의 꿈이었던 것이 온 국민의 꿈이 되어 마침내 성취를 이루었고, 그 성취를 보다 큰 성공으로 승화하고자 숨 가쁘게 달려온 세월인데 어찌 아쉬움이 없었겠는가. 몸의 일부를 끊어내는 것 같은 아픔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목수가 집을 짓는 것은 반드시 자기가 그 집에서 살기 위한 것만은 아니듯, 동계올림픽을 위한 나의 역할은 거기까지였다. 처음 동계올림픽을 만난 것이 운명이었듯 이렇게 떠나는 것도 운명이리라._ 448쪽

내가 생각한 선진국의 진면목은 국민소득 3만 달러라는 소득 수준이 아니라 선진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와 미래 창조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품격, 권위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포괄적으로는 대한민국과 평창의 무언가 다른, 무언가 특별한 것(Something different, Some Special)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때로는 한류를, 때로는 묵직하고 장엄한 것을 보여주고, 때로는 보다 웅장하고 파워풀한 요소를 가미해 보여주는 것이었다.
또 하나 내가 기대한 것은 분단국, 분단도에서 개최하는 평화올림픽이라는 남다른 의미였다. 무언가 명분이 있고, 액션이 있고, 전 세계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평화통일의 주춧돌을 이번 올림픽으로 놓아보자는 것이었다._ 4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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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18년 그 해 겨울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전 세계가 주목했던 평창 동계올림픽! 우리가 미처 몰랐던 ‘평창 올림픽 20년의 이야기’ ___________ 영광과 환희 속에 개최되었던 평창 동계올림픽도 어느새 1년이 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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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그 해 겨울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전 세계가 주목했던 평창 동계올림픽!

우리가 미처 몰랐던 ‘평창 올림픽 20년의 이야기’
___________

영광과 환희 속에 개최되었던 평창 동계올림픽도 어느새 1년이 되어간다.
평창 올림픽은 우리에게 있어 어떤 의미가 있는가?
차분히 되돌아보고 또 다른 앞날을 내다봐야 한다.
평창 올림픽의 기획에서 삼세판 도전, 그리고 초기 준비기까지 20년 역사의 한 가운데 있었던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그로부터 전편의 이야기를 듣는다.

평창 실록, 동계올림픽 20년 스토리?는 비록 ‘나’라는 1인칭으로 서술되긴 했지만 결코 개인 ‘김진선의 스토리’가 아니라 ‘평창 동계올림픽 스토리’ 그 자체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대회준비의 긴 여정은 물론, 특별히 시도한 일과 쟁점시설들에 관한 것, 그리고 열정과 땀으로 수고하며 참여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까지 소상히 담은, 실로 하나의 ‘평창 실록’이다.

길고도 먼 여정의 시작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지난했던 추진 과정,
그 과정에서 같이 울고 웃었던 모든 이들의 기록이 시작된다!
___________

감자밭, 황태덕장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두메산골 대관령 언덕, 그 땅에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모여들고 지구촌 모든 이목이 집중되는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까? 평창의 동계올림픽 도전은 1999년 2월 6일, 동계아시아경기대회 폐회사를 통해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도전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면서 시작되었다. 여러 도시와의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야심찬 도전. 하지만 무려 두 번의 도전이 모두 실패로 끝나고 주위의 모두가 평창의 도전을 잊으려 할 때 세 번째 도전이 시작된다. 올림픽 유치 역사에 유례가 없는 긴 여정의 평창 올림픽. 그 길목마다 유치와 대회준비의 과정, 수많은 사람들의 열정, 특별 프로젝트와 쟁점시설들 등 이런저런 스토리가 꽤 많이 쌓였고, 그 내용은 이후 세계 대회를 유치하려는 이들은 물론, 세계 무대를 누비는 기업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평창 동계올림픽 도전을 결정하고, 이후 유치과정을 직접 체험한 김진선 前 강원도지사가 직접 보고, 듣고, 또 말했던 그 모든 일들을 1인칭으로 서술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지난했던 추진 과정과 준비의 초기 단계, 이후 대회 성공 개최에 이르기까지 수많았던 쟁점들과 깨달음,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같이 울고 웃었던 모든 이들의 기록이 시작된다.
2번의 도전, 2번의 좌절
거센 비판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과연 여기서 멈추어야 할 것인가?
___________

2003년 7월2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115차 IOC 총회의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투표에서 이변이 일어나는 듯 했지만 2차 투표 결과 평창은 단 3표 차이로 밴쿠버에 역전 당했다. 2008년 하계올림픽이 베이징으로 가게 된 마당에 동계올림픽마저 아시아에 양보할 수 없다는 유럽 국가들의 암묵적 담합이 작용한 듯 했다. 평창은 첫 실패에 좌절하지 않았다. 특히 단 ‘3표’ 차이 라는 아쉬움은 “해 볼만 하다”는 기대를 갖게 했고 2014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 도전의 후보도시는 평창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러시아 소치 등 3개 도시였다. 평창 개최의 명분과 분위기 주도에 있어서 세계무대에 영향을 주고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었다. 유럽이나 북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아시아의 동계스포츠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킨다는 명분과 함께 올림픽을 통해 남북 간 긴장을 해소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함으로써 특별한 올림픽 유산을 남길 수 있다는 기대를 설파했다. 또한 ?평창 실록, 동계올림픽 20년 스토리?에서는 드림프로그램의 역할을 강조한다. 2006년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된 제1회 드림프로그램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 등 총 22개국에서 83명의 청소년이 참석해 알파인 스키와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등 3개 종목의 훈련을 받았다. 스키와 스케이팅은 겨울이 없는 나라에서 온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그들이 느낀 감동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드림프로그램은 1차 유치도전 당시 IOC와의 약속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또 패배였다. 2007년 7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도시를 결정하는 제119차 과테말라 IOC 총회의 1차 투표에서 36표를 얻어 1위를 했지만, 2차 결선투표에서 평창 47표, 소치 51표, 단 4표 차이로 푸틴 대통령이 직접 나선 소치에 밀려 눈물을 쏟았다. 1차 도전 때부터 개최지를 대표하는 강원도지사로서, 유치집행위원장으로서 앞에 서 있던 저자(김진선)는 “지구를 수없이 돌고 돌아온 나였지만 그때 한국으로 돌아올 때만큼 길고 고통스러운 비행은 없었다”고 술회했다. 이후 국내에서는 “깜냥이 안 되는데 무리한 도전을 한 것이 아닌가, 꼭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느냐” 등 비판이 터져나기 시작했다. 과연 여기서 멈추어야 할 것인가?

바탕이 좋아야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준비된 모습, 명분, 동계스포츠 강국, 그리고 강력한 지지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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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에서 쓰디쓴 패배를 맛본 후 꼭 두 달 만이었던 2007년 9월 3일, 저자(김진선)는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동계올림픽 3수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1, 2차 도전 과정에서 축적된 이념·비전·명분·당위성·유산·경기장 배치·유치전략 등 많은 유산을 활용하면 승산이 있으리라 확신했다. 하지만 부산광역시가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나섰다. 비슷한 시기에 한 나라에서 동계올림픽과 하계올림픽 모두를 유치할 수는 없기에 부산과의 경쟁은 불가피했다. 결국 2009년 4월 23일, KOC위원총회에서 저자(김진선)는 다음같이 위원들을 설득했고, 찬성 30표, 반대 13표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승인이 가결되었다.
“… 올림픽을 세 번 이상 도전해서 유치한 사례는 아주 많습니다.…이번에는 러시아 같은 강력한 변수가 없고 평창에 대한 국제적 평가가 아주 높다는 점, 특히 두 번에 걸친 아쉬운 실패에 대해 IOC 위원 사이에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저는 2018년, 이번이야말로 한국이 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IOC는 올림픽 개최도시를 결정할 때 개최국의 경기력을 중요한 평가요소로 본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평창이 소치에 패배한 데는 러시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한국의 경기력도 하나의 요인이었다. 동계스포츠 약체국이라는 서러움에서 벗어나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평창의 개최지 도전을 맨 처음 좌절시킨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었다. 슈퍼스타 김연아의 탄생과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이룬 대업은 한국 동계스포츠의 위상을 한껏 높였고, 종합 5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도 큰 힘으로 작용했다.

숨 가쁘게 달려왔던 삼세판 도전의 긴 여정이 어느덧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 2011년 7월 6일 남아공의 더반, 개최도시 결정을 위한 IOC 총회의 단상에 김연아 선수가 올라 우리의 뜻을 전달했다. “저의 꿈은 새로운 지역의 다른 선수들과 제가 가졌던 기회들을 나누는 것”이며,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의미는 바로 세계 모든 곳의 젊은이들에게 주어져야 하는 성공과 성취의 가능성입니다.” 오후 5시, 발표식장인 어나운스먼트홀에서 자크 로게 위원장은 전달받은 봉투를 뜯고 개최도시가 적힌 카드를 꺼내 카드를 보이며 입을 열었다.

“평~창!”

논어에 회사후소(繪事後素)라는 말이 있다.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을 손질한 이후에 채색(彩色)을 한다는 뜻으로, 바탕이 좋아야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평창 실록, 동계올림픽 20년 스토리?에서는 2018올림픽 유치여건 또한 기본 바탕이 좋았음을 강조한다. 고속철도 등 인프라, 드림프로그램 등 IOC에 제시했던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진전되고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IOC가 추구하는 진정한 올림픽 무브먼트를 실현한다는 명분을 각인시켰으며, 밴쿠버 올림픽을 통해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한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세 번씩이나 한결같이 국민 90% 이상의 지지를 보여준 나라는 지구상에 그 유례가 없을 정도였으며, 강력한 정부의 지원은 IOC의 신뢰를 높였다. 결론적으로,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성공은 10여 년 줄기차게 참여하고, 노력하고, 성원한 모든 사람들의 합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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