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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느린 만화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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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쪽 | 규격外
ISBN-10 : 8996360058
ISBN-13 : 9788996360056
작고 느린 만화가게 중고
저자 작은것이아름답다 (엮음) | 출판사 작은것이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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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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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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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70911, 판형 148x210(A5), 쪽수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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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작고 느린 만화가게-생태환경만화모음집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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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빠른 배송에 책도 새책이네요 완전 5점 만점에 5점 kug0***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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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hnh5***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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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읍내 초등학교 근처에 작은 만화가게가 있었습니다. 참새 방앗간 마냥 집으로 가는 길에 꼭 들렀던 곳입니다. 만화책이 주로 ‘상, 중, 하’로 며칠 간격으로 나온 탓에 문 열고 들어서자마자 “중 나왔어요? 하 나왔어요?” 묻곤 했습니다. 작은 만화방 구석 작은 의자에 앉아 주인공이 펼치는 개구지고 용감하고 따스한 마음결에 빠져들어 함께 훌쩍이거나 용감해지거나 얼굴 환한 표정을 머금었습니다. 시간이 멈춘 듯 느릿느릿 따스하게 흐르던 작은 만화가게가 잊히지 않습니다.

1996년 6월 창간한 생태환경문화 월간지 [작은것이 아름답다]에 창간호부터 6년 여 연재한 누구나 좋아하던 생태환경만화 [짱뚱이의 일기]가 있었습니다. 그 뒤로도 여러 만화가들과 달마다 주제를 정해 다채로운 생태환경 만화를 담아왔습니다. 창간 21주년을 맞아 그동안 담은 다양한 분야 만화가 17명(강호연, 권경희, 김은성, 김지민, 김해진, 달군, 박건웅, 박순구, 소복이, 유승하, 임동순, 이학준, 장진영, 장차현실, 하민석, 황경택, 홍인혜 작가)이 다채롭게 그려낸 자연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감성 만화 36편을 모았습니다. 작고 보이지 않아도 소중한 자연과 생태, 지구별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소박하고 정겨운 일상을 ‘생명을 품다, 자연을 잇다, 생활을 짓다, 시간을 찾다, 생각을 열다’ 다섯 주제로 묶었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작은것이아름답다 (엮음)
엮은이 작은것이아름답다는 녹색생활 문화운동과 녹색출판 운동을 펼치는 녹색연합 출판전문기구다. 1996년 우리나라 최초 생태환경문화 월간지 [작은것이 아름답다]를 창간한 뒤 2017년 21년 동안 자연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삶을 일구는 사람들 이야기, 지구별 푸른 소식과 정보를 전하고 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창간호부터 재생종이로 책을 펴내며 재생종이 문구 보급과 재생복사지, 녹색출판 운동을 펼친다. 지구 원시림을 지키는 ‘종이는 숲이다’ 재생종이운동을 이끌고 있다. ‘나무 껴안는 날’, ‘맨발로 흙 밟는 날’ 같은 ‘작아의 날’을 정해 일상에서 즐거운 환경운동을 일구고 있다. ‘해오름달’, ‘잎새달’ 같이 자연 흐름을 담은 우리말 달이름과 고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저자 소개]
강호연 : 대학에서 고고미술사학과를 공부했고, 우리 것을 사랑하고 그에 대한 애정을 만화로 풀어내고 있다. 지구시민으로 조화롭게 함께 살기 위해 노력하며, <단군할배요!>와 <지구인의 꿈>이란 웹툰을 연재했고, 만화책 《도자기》,《사금일기》를 펴냈다.

권경희 임동순 : 도시 직장을 그만두고 시골 마을에 귀농해 이웃으로 함께 살고 있다. 농사도 짓고 그림도 그리면서 깨알 같은 재미를 누리고 있다. 돈 없이도 행복한 유기농 만화 《두 여자와 두 냥이의 귀촌일기》를 펴냈다.

김은성 : 서울에서 엄마와 함께 살면서 수다를 떨고 설거지도 하고 산책을 하다 틈틈이 만화를 그린다. 한 발은 세상에 걸치고 나머지 발은 만화에 걸치고 살아가고 있다. 만화책 《고모가 잠잘 때 생길 법한 일》,《내 어머니 이야기》가 있다.

김지민 : 지구별에서 살아가는 지구시민으로 환경을 생각하며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작가이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며 모든 생명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어린이 환경책 《지구사용 설명서》에 그림을 그렸다.

김해진 : 아이가 아토피에 걸려 올바른 먹을거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눈보다 가슴이 먼저 감동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은 작가다. 어린이 책 《얘들아, 옛날에 옛날에 -한국 전래편》, 《땅땅이의 친환경 요리교실》에 참여했다.

달군 : 스스로 팔당 두물머리 활동가라 생각하며 살아간다. 서울이 아닌 곳에서 다른 방식으로 살고 싶어 두물머리 가까이로 집도 옮겼다. 그림을 그리며 농사도 짓고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찾아가는 삶이 즐겁다.

박건웅 : 한국 근현대사의 숨겨진 이야기나 왜곡되거나 잊힌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온 만화가다. 최근 시사 풍자의 영역으로 확대하여 만화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즐기고 있다. 작품집 《꽃》, 《나는 공산주의 자다》, 《노근리 이야기》, 《삽질의 시대》, 《제시이야기》를 펴냈다. 2010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부천만화 대상>을 받았다.

박순구 : 따스한 시선으로 생명에 대한 연민과 예의를 이야기하는 만화가이다. 인간과 함께 사는 동물 이야기를 그린 《휴머니멀》을 펴냈고, 생물종다양성 이야기를 담은 《여우와 토종씨의 행방불명》에 그림을 그렸다.

소복이 : 만화가 가장 재미있고, 만화가여서 행복한 사람이다. 일주일에 두 번 동사무소에서 요가를 하고, 틈틈이 만화를 그린다. 《시간이 좀 걸리는 두 번째 비법》,《우주의 정신과 삶의 의미》을 펴냈고, <고래가 그랬어>에 어린이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유승하 : 초등학생 두 아이와 남편, 고양이 한 마리와 아웅다웅 살면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동료 작가들과 주변 이웃의 삶을 그리는 르포 만화를 만든다. 함께 펴낸 책 《십시일반》, 《사이시옷》, 《내가살던 용산》이 있고, 어린이 책 《아빠하고 나하고》, 《아가야 울지마》, 《살려줄까 말까?》, 《축 졸업 송언초등학교》를 펴냈다.

이학준 : 귀농운동본부에서 도시농업 간사로 일하면서 계간 <귀농통문> 디자인에 참여했다. 지금은 제주도로 귀농해 농사지으며 살아가고 있다. 펴낸 책은 텃밭을 가꾼 경험을 바탕으로 농사에 필요한 것들을 소개한 《나의 애완 텃밭 가꾸기》가 있다.

장진영 : 강화도에서 농사지으며 농촌과 자연을 만화로 그렸고, 현재 상명대학교에서 만화를 가르친다. 환경과 이웃, 고향 떠올리게 하는 만화 《삽 한 자루 달랑 들고》, 《무논에 개구리 울고》, 《건달 농부의 집 짓는 이야기》가 있다. 2001년 <오늘의 우리만화상>과 <대한민국출판만화대상>을 받았다.

장차현실 : 장애가 있는 딸 은혜와 16년 터울인 둘째아이를 키우며 여성과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에 맞선 경험들을 만화로 그려 내고 있다. 쓰고 그린 책 《엄마 외로운 거 그만하고 밥먹자》, 《작은 여자 큰 여자 사이에 낀 두 남자》, 《사이시옷》(공저), 《이어달리기》와 그린 책 《엄마, 힘들 땐 울어도 괜찮아》, 《울지 말고 당당하게》, 《안녕, 나의 자궁》, 《또리네 집》이 있다.

하민석 : 어린 시절 만화방에서 감성과 상상력을 키웠고, 스무 살 때 만화가 꿈을 가지고 서울로 와서 만화를 그리며 살고 있다. <개똥이네 놀이터>에 연재한 만화를 묶어 《도깨비가 훔쳐 간 옛이야기》, 《안녕, 전우치?》를 펴냈고, 2009년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 ‘만화, 만화-그 끝나지 않는 이야기’ 전시회에 참여했다.

황경택 : 만화가이자 숲 연구가, 생태놀이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에서 만화를 가르치고, 녹색연합에서 생태드로잉 강좌를 연다. 《오늘은 빨간 열매를 주웠습니다》, 《아이들이 행복 해야 좋은 숲 놀이다》, 《만화로 배우는 주제별 생태놀이》를 펴냈고, 만화동화 《식물 탐정 완두, 우리 동네 범인을 찾아라》, 《꼬마애벌레 말캉이》가 있다.

홍인혜 : ‘루나’라는 이름으로 그림을 그리며 카피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누리방 루나파크(lunapark. co.kr)에 일상사를 만화와 글로 풀어내고 있다. 펴낸 책은 《루나파크》, 《사춘기 직장인》,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가 있다.

목차

하나 생명을 품다
1. 숲 속의 현자 황경택
2. 봄봄 붕붕 권경희 임동순
3. 개구리 보호의 날 권경희 임동순
4. 새와 가까워지기 황경택
5. 신 노아의 방주 황경택
6. 옛날 옛적에 김지민
7. 나는 도도새였다 소복이

둘 자연을 잇다
8. 흙이 사라지면 황경택
9. 흙이야기 이학준
10. 물이야기 이학준
11. 날씨이야기 권경희 임동순

셋 생활을 짓다
12. 바람을 모으는 바지 김은성
13. 텔레비전을 끄고 삶을 켜다 김지민
14. 내 인형 메리 장차현실
15. 전자제품 사용설명서 김해진
16. 그는 차도남일까 따숲남일까 홍인혜
17. 이사 전날 달군

넷 시간을 찾다
18. 안 깔끔여사 살림일기 장차현실
19. 청소 장차현실
20. 우리 작은 욕실을 가득 메운 청결용사들 유승하
21. 속임수 부엌 요리조리 김해진
22. 이웃과 음식 나누는 날 권경희 임동순
23. 김장 담그는 날 장진영
24. 겨울, 하루 달군

다섯 생각을 열다
25. 산책할까? 달군
26. 스마트하다는 것 김은성
27. 오! 시몬, 너는 아느냐! 김은성
28. 침묵 박순구
29. 시간 이학준
30. 보고 싶은 친구야 강호연
31. 별 장차현실
32. 유혹 장차현실
33. 골프장 이야기 권경희 임동순
34. 여행하는 남자 하민석
35. 협동과 자립 달군
36. 멈춤 박건웅

책 속으로

“새와 가까워지려고 멀리가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잠시 여유를 갖고 눈만 감으면 됩니다.” - 황경택, ‘새와 가까워지기’에서 (32쪽) “오래된 물건에는 의미가 생긴다. 사람의 기억, 이야기가 물건에 묻고 배어 몸을 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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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가까워지려고 멀리가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잠시 여유를 갖고 눈만 감으면 됩니다.”
- 황경택, ‘새와 가까워지기’에서 (32쪽)

“오래된 물건에는 의미가 생긴다. 사람의 기억, 이야기가 물건에 묻고 배어 몸을 얻는다.”
- 달군, ‘이사 전날’에서 (120쪽)

“언제부턴가 별이 보이지 않는다. 수많은 가짜 별들이 도시를 뒤덮은 탓이다. 스위치 하나를 내린다. 우리 아이들 미래를 위해.” - 장차현실, ‘별’에서 (218쪽)

“작은 꽃들과 풀, 나무, 작은 벌레와 새들… 어쩌면 우리도 누군가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 은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 박건웅, ‘멈춤’에서 (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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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나라 최초 생태환경문화 월간지 [작은것이 아름답다]가 창간 21주년을 맞아 그동안 담아온 생태환경 만화 36편을 묶었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소중한 자연, 지구별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소박하고 정겨운 일상을 열일곱 만화가가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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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생태환경문화 월간지 [작은것이 아름답다]가
창간 21주년을 맞아 그동안 담아온 생태환경 만화 36편을 묶었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소중한 자연, 지구별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소박하고 정겨운 일상을 열일곱 만화가가 전합니다.”

* 작고 느린 만화가게 개요

생태환경만화 모음집 《작고 느린 만화가게》

읍내 초등학교 근처에 작은 만화가게가 있었습니다. 참새 방앗간 마냥 집으로 가는 길에 꼭 들렀던 곳입니다. 만화책이 주로 ‘상, 중, 하’로 며칠 간격으로 나온 탓에 문 열고 들어서자마자 “중 나왔어요? 하 나왔어요?” 묻곤 했습니다. 작은 만화방 구석 작은 의자에 앉아 주인공이 펼치는 개구지고 용감하고 따스한 마음결에 빠져들어 함께 훌쩍이거나 용감해지거나 얼굴 환한 표정을 머금었습니다. 시간이 멈춘 듯 느릿느릿 따스하게 흐르던 작은 만화가게가 잊히지 않습니다.

1996년 6월 창간한 생태환경문화 월간지 [작은것이 아름답다]에 창간호부터 6년 여 연재한 누구나 좋아하던 생태환경만화 [짱뚱이의 일기]가 있었습니다. 그 뒤로도 여러 만화가들과 달마다 주제를 정해 다채로운 생태환경 만화를 담아왔습니다.
창간 21주년을 맞아 그동안 담은 다양한 분야 만화가 17명(강호연, 권경희, 김은성, 김지민, 김해진, 달군, 박건웅, 박순구, 소복이, 유승하, 임동순, 이학준, 장진영, 장차현실, 하민석, 황경택, 홍인혜 작가)이 다채롭게 그려낸 자연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감성 만화 36편을 모았습니다. 작고 보이지 않아도 소중한 자연과 생태, 지구별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소박하고 정겨운 일상을 ‘생명을 품다, 자연을 잇다, 생활을 짓다, 시간을 찾다, 생각을 열다’ 다섯 주제로 묶었습니다. [생명을 품다]는 우리 삶과 무관하지 않은 자연과 어떻게 공존할지 질문하고, [자연을 잇다]는 일상의 자연이 변화무쌍한 지구별 생태를 이룬다는 것을 말합니다. [생활을 짓다]는 함부로 소비하고 개발한 탓에 병들어 가는 지구를 살리는 실천을 이야기하고, [시간을 찾다]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생활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말합니다. [생각을 열다]는 천천히 여유롭게, 덜 소비하는 생태적 삶의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지구시민으로 함께 공감하며 자연과 살아가는 길을 이야기하는 특별한 만화책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돌려 읽고, 학교나 공동체에서 함께 나눠 읽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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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만화책시렁 189 《작고 느린 만화가게》  편집부 엮음 ...

    만화책시렁 189


    《작고 느린 만화가게》

     편집부 엮음

     작은것이 아름답다

     2017.9.11.



      책을 손에 쥐면 우리 기운은 책한테 퍼집니다. 텔레비전을 바라보면 우리 기운은 텔레비전한테 스밉니다. 호미를 잡을 적에는 우리 기운이 호미로 뻗고, 연필을 들면 우리 기운이 연필한테 갑니다. 우리 기운이 어디로 흐르는가를 헤아리면서 밥을 짓습니다. 내 기운은 어디로 가는가를 생각하고, 나한테는 어떤 기운이 오는가를 돌아봅니다. 어디로 가고 싶은지를,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어떤 꿈을 짓고 싶은지를, 차근차근 짚습니다. 《작고 느린 만화가게》는 ‘생태’하고 ‘환경’을 이야기하는 만화를 그러모읍니다. 다달이 나오는 잡지에 실은 만화를 엮습니다. 책이름처럼 ‘작고’ ‘느리게’를 들려주는 만화일 텐데, 우리가 디딘 이 터가 너무 크거나 빠르다는 생각을 돌려세우고 싶은 뜻을 밝혀요. 하나씩 살피자고, 서둘러 가지 말자고, 북새통을 이루지 말자고 합니다. 이런 뜻은 모두 좋다고 봅니다. 다만, 만화를 그린 분이 거의 다 서울이란 터에 살면서 서울 언저리를 다루니 좀 심심합니다. 숲을 품고 살아가는 나날을 그릴 만화님은 없을까요? 무엇보다도 굳이 작고 느려야 하지 않아요. 너른 숲님이 되고 힘찬 물결님이 되는 넋을 그려도 아름답지요. ㅅㄴㄹ



    “TV를 끄고 2시간만 모여서 그냥 지내 보기로 했다. 딱 2시간만… 그런데.” (97쪽/김해진)


    “나의 아이를 위해 솜을 넣은 헝겊 인형 순이를 만든다. 폭신폭신한 순이의 가슴은 안도감과 따뜻함을 준다. 나는 다시 시작한다. 내가 살고 아이도 살기 위해… 그리고.” (106쪽/장차현실)


    (숲노래/최종규)


    작고느린만화가게 2017_t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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