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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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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쪽 | A5
ISBN-10 : 8973813447
ISBN-13 : 9788973813445
월든 중고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 역자 한기찬 | 출판사 소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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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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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책도 깨끗하고 배송도 빨라요 5점 만점에 5점 qkre*** 20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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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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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그곳의 자유와 인간적인 삶을 이야기하다! 시대를 넘어 삶의 지혜를 밝혀주는 수필 문학의 걸작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2년 2개월 이틀 동안 월든 호숫가 숲속의 조그만 오두막에서 지낸 삶의 성과를 담은 책이다. 처음 집필된 1854년보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안에 담긴 메시지와 의미가 선명하게 전달되는 특별한 책으로 삶의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서가 되어준다.

열린 마음으로 주위의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했고 자연을 사랑하며 깊은 교감을 나눴던 저자의 깊은 생각들을 엿볼 수 있다. 숲속 호숫가의 생활을 풍부한 시적 통찰력으로 기록해 나가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예찬하고 문명에 의지하지 않는 순결한 인간의 삶에 대한 진지한 탐색의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상실되어 가는 인간성을 되찾기 위한 저자의 시도를 엿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1812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콩코드에서 태어났고, 1837년 하버드대를 졸업했다. 졸업 직후 콩코드의 공립학교 센터 스쿨에서 교사로 근무했으나 2주 만에 사직하고 형과 함께 콩코드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소로는 스승이자 친구인 랄프 왈도 에머슨이나 엘러리 채닝과 함께 산책과 대화를 나누면서 평생을 콩코드 마을 주변에서, 특히 콩코드의 황야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좀 더 ‘신중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월든 호숫가에 소박한 오두막을 지었고, 그 오두막은 다섯 평도 채 되지 않는 것이었다. 『월든』에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내가 숲 속에 들어간 이유는 신중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하기 위해서, 인생에서 꼭 알아야 할 일을 과연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 이르렀을 때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기 위해서였다.” 소로는 1847년 9월 6일 월든 호숫가를 떠났으며, 그의 책 『월든』은 1854년이 되어서야 출간되었다. 1862년 5월 6일, 평생 동안 시달려온 만성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역자 : 한기찬
역자 한기찬은 연세대학교 국문학을 전공하고 시인으로 등단한 뒤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러시아 형식주의 문학이론』, 『두이노의 비가』, 『반지의 제왕』, 『카뮈, 지상의 인간』 등이 있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삶의 경제학...7
.두 번째 이야기-내가 살았던 장소와 삶의 목적...95
.세 번째 이야기-독서...119
.네 번째 이야기-삶의 소리...133
.다섯 번째 이야기-고독...155
.여섯 번째 이야기-손님들...169
.일곱 번째 이야기-콩밭...189
.여덟 번째 이야기-마을...205
.아홉 번째 이야기-호수...213
.열 번째 이야기-베이커 농장...245
.열한 번째 이야기-더 높은 법칙...257
.열두 번째 이야기-동물 친구들...273
.열세 번째 이야기-따뜻한 집...291
.열네 번째 이야기-예전의 주민과 겨울 손님들...313
.열다섯 번째 이야기-겨울 동물들...331
.열여섯 번째 이야기-겨울 호수...345
.열일곱 번째 이야기-봄...365
.열여덟 번째 이야기-맺음말...389
.역자 후기...407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법정 스님이 사랑한 바로 그 책! 시대를 넘어 삶의 지혜를 밝혀주는 수필 문학의 걸작 “일상에 지칠 때, 자꾸만 넓은 하늘이 보고 싶을 때 나는 『월든』을 읽는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월든』을 읽다보면 어느새 복잡복잡한 현실과 생활의 굴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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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이 사랑한 바로 그 책!
시대를 넘어 삶의 지혜를 밝혀주는 수필 문학의 걸작


“일상에 지칠 때, 자꾸만 넓은 하늘이 보고 싶을 때 나는 『월든』을 읽는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월든』을 읽다보면 어느새 복잡복잡한 현실과 생활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연의 한가운데에 앉아있음을 깨닫게 된다.
『월든』은 소로가 2년 2개월 이틀 동안 월든 호숫가 숲속의 조그만 오두막에서 지낸 삶의 성과로서,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일종의 답변서이다. 숲속 호숫가의 생활을 기록한 이 책을 읽다보면, 소로가 얼마나 열린 마음으로 주위의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했는가를 알 수 있다.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늘 깊은 교감을 나누었던 그는 풍부한 시적 통찰력으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 얼마나 자유롭고 아름다운지, 문명에 의지하지 않는 ‘순결한 인간’의 삶이 어떤 것인지 탐색하고 있다.
『월든』은 책이 집필된 1854년보다 약 150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의 우리에게 그 의미가 좀더 절실하게 다가온다는 점에서,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 속에 담긴 메시지가 보다 선명하게 전달된다는 점에서 특이한 책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번역·출간되어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에 본사에서 출간된 『월든』은 『반지의 제왕』을 번역한 번역가이자 시인인 한기찬 씨가 맡아주었다.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월든 호숫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추천사

소로가 마흔넷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거의 한 세기 반이 지났다. 줄잡아 다섯 세대가 흐른 셈이다. 그런데 세대를 거듭할수록 그의 말들이 더욱 절실하게 우리를 사로잡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세기의 성자 간디와 마틴 루터 킹 박사에게 삶의 길을 밝혀주었던 그의 혜안이 지금도 우리 모두의 영혼을 어루만지고 있다. 소로는 “글 쓰는 사람은 모두 자연의 서기(書記)”라 했지만 자연이 읊는 소리를 그만큼 아름답게 받아 적은 이는 일찍이 없었다. 스스로를 전례 없는 환경 위기 속에 몰아넣은 우리 현대인들에게 그의 현지는 또 한 번 한 불기 환한 빛이 되어줄 것이다.
_최재천(생물학 박사)

일상에 지칠 때, 자꾸만 넓은 하늘이 보고 싶을 때, 나는 『월든』을 읽는다. 아름다운 월든 호숫가의 사계절을 그린 소로의 자아 여행 기행문 『월든』은 우리가 어떻게 진정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준다. 자신이 직접 지은 작은 오두막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며 우주와 신과의 합일을 이루는 진리를 추구하고, 그래서 어떻게 ‘삶의 골수’를 빨아내는 방법을 터득했는지 직접적인 체험을 전하고 있다. 아름다운 이미지와 유려한 문체로 지친 마음에 평화와 희망을 주는 『월든』은 정신적 황무지에 사는 우리들의 영혼 지침서다.
_장영희(영문학자,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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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에 대해서는 워낙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어서 익숙하지만, 이제야 읽게 ...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에 대해서는 워낙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어서 익숙하지만, 이제야 읽게 되었다. 어마어마하게 바삐 돌아가는 세상에서 내려와 느리게, 적게 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맞추지 못해서 밀려난 것이 맞겠다. 한 번뿐인 세상을 바쁘고 성과 있게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능력 밖의 일을 하기 위해 아등바등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었다. 그래서 <월든> (2013,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에 손이 간 것일 게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1817년에 태어나 1837년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했고, 1845년부터 1847년까지 2년 2개월 동안 월든 호숫가에서 지냈다. <월든>은 1854년에 출간되었고, 1862년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채 서른 살도 되지 않았던 청년이 모든 문명 생활을 놓고 호숫가로 가서 오두막을 짓고 농사를 지으며 살아간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숲 속에 들어간 이유는 신중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하기 위해서, 그리고 인생에서 꼭 알아야 할 일을 과연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 이르렀을 때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삶이란 그처럼 소중한 것이기에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고 싶지 않았고, 도저히 불가피하기 전에는 체념을 익힐 생각도 없었다. 나는 깊이 있게 살면서 인생의 모든 정수를 뽑아내고 싶었고, 강인하고 엄격하게 삶으로써 삶이 아닌 것은 모조리 없애버리고 싶었다. (108쪽)
    보통 사람들은 배우기 위해 학교와 전문가를 찾고, 죽음의 순간에 이르러서야 그간의 삶을 돌아보고 후회한다. 그러나 소로는 호숫가에서 삶을, 생명을, 자연을 관찰하고 그 순간을 충실하게 누리면서 자신의 내면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지금은 온몸이 하나의 감각으로 바뀌고 땀구멍 하나하나로 기쁨을 숨쉬는 감미로운 저녁이다'(156쪽)과 같은 감각적인 묘사가 책 전반을 아우르고 있고, '생명을 분출하는 영구적인 원천'(161쪽)으로서의 자연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고 전해 준다. 삶의 경제학, 손님들, 호수, 동물 친구들, 봄과 같은 키워드들로 풀어 나가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 인생에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음을, 자연의 아름다움을 차차 알게 된다. 
    그가 월든 호숫가에서 살던 170년 전과 지금은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 삶 자체를 그대로 옮길 수는 없지만, 간결하고 충실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기에는 충분하다고 본다. 하루하루 살아 내는 것에 치여 삶 자체를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언젠가 시간을 내서 <월든>과 함께하는 고요한 시간을 보내도 좋겠다. 
  •     얼마 전에 읽었던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에서 소로의 월든에 대한 책이 나...
     
     
    얼마 전에 읽었던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에서 소로의 월든에 대한 책이 나왔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내가 아는 것 책이 다른 책에 나오면 반가워서 오히려 읽는 책이 더 사랑스러워지는 느낌...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는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외국으로 떠난 아가씨가 지은 책인데
    그는 한참 동안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고 시간이 날때는 '월든'을 보면서 위로를 받고,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책이 바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이다.
    그는 자연 속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에서 느낀 모습들을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주고 있다.
    자연에서 산다는 것만으로도 마냥 행복할 것 같은데 그는 남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자연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보이는 그대로 나열하는 단어들 속에서 잔잔한 감성이 들어 있다.
    그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옆에 앉아서 함께 자연의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이 든다.
     
    <월든>은 그것이 씌어졌던 시대보다도 오늘의 우리에게 절실히 다가올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그 속에 담긴 메시지가 선명하게 전달된다.
    단순히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구호가 아니라 상실돼 가는 인간성을 되찾기 위한 모습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가 월든 호수로 가기로 마음먹은 것은 파상풍으로 세상을 떠난 형의 죽음 때문인데
    월든 호수 옆에 땅을 가지고 있던 '콩코드의 위대한 현자' 에머슨은 그가 그곳에 살도록 허락해 주었다.
    처음에 책을 한 권 쓰기 위해 호수를 찾았지만 그곳에서 2년 2개월 정도를 보냈다.
     
    "내가 숲속에 들어간 이유는 신중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하기 위해서, 그리고 인생에서 꼭 알아야 할 일을 과연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 이르렀을 때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기 위해서였다. 삶이란 그처럼 소중한 것이기에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고 싶지 않았고, 도저히 불가피하기 전에는 체념을 익힐 생각도 없었다." <본문 p. 108 일부 발췌>
     
    전설에 의하면 굿을 벌이던 인디언들이 불경스런 주문을 외었는데, 그것은 인디언들이 결코 범해서는 안 되는 나쁜 일이었다. 
    그들이 이렇게 굿을 벌이는 사이에 산이 흔들리더니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했는데
    그 무리들 중에서 월든이라는 노파 한 사람만 겨우 달아나게 되고 호수의 이름은 바로 그 노파의 이름을 따서 생긴거라고 한다. 
     
    월든의 풍경은 수수한 규모이며 아주 아름답기는 하지만 장엄하지 않고, 오랫동안 그곳을 찾거나 그 물가에서 사는 사람이 아니면 관심을 가질 만한 것도 없다. 많은 종족들이 호수의 물을 마시고 그것에 감탄하고 그 깊이를 짐작해 보면서 세월과 더불어 사라졌는데도 불구하고 그 물은 여전히 푸르고 투명하기만 하다. 한 차례의 봄도 거르지 않고 아담과 이브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던 그 봄날 아침도 월든 호수는 존재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 그는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월든 호수가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을 증류하기 위한 천국의 특권을 받았다고 한다.
     
    그가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살면서 느낀 점은 자연의 흐름을 느긋하게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빨리 빨리만 외칠줄 알지 이렇게 자연의 흐름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지...
    삶의 여유가 없어서인지 빨리빨리가 습관으로 잡아서일지는 모른다.
    자연에 들어가서 살게 되면 소로처럼 자연의 흐름을 느끼면서 여유있게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했다.
    호숫가 얼음 가장자리의 곡선이 아름답다고 느끼기도 하면서 그곳에서 새로운 규칙을 발견하기도 하는 그는 자연을 통해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더 이상 표현할 수 있는 언어가 없을 정도로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는데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아름다운 호숫가의 사게절을 그린 소로의 자아 여행 기행문 <월든>은 우리가 어떻게 진정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준다.
    겸허하게 자연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살고 있는 동식물을 보면서 나 역시도 자연처럼 살아야하지 않을까 싶다.
  •   [리뷰] 월든(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소담출판사, 2010) 시대를 넘어 삶의 지혜를 밝혀주는 책  ...
     
    [리뷰] 월든(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소담출판사, 2010)
    시대를 넘어 삶의 지혜를 밝혀주는 책
     
      아름다운 숲으로 둘러싸인 호숫가와 작은 오두막. 그 작은 오두막에서 약 2년 2개월하고도 2틀의 시간을 보낸 소로우의 글 <월든>(소담, 2010)은 1세기가 훌쩍 넘은 지금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으로 자리하고 있답니다. 문명에 의지하지 않고 '순결한 인간'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 탐색하고 실천하는 그의 이야기는 상실돼 가는 인간성을 가진 현대인들을 위한 '힐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Henry David Thoreau)는 1817년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자신을 ‘신비주의자, 초절주의자, 자연철학자’로 묘사한 소로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단순하고 금욕적인 삶에 대한 선호, 사회와 정부에 대한 개인의 저항 정신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소로의 대표작으로서 『월든』(1854)은 친구이자 멘토인 랠프 월도 에머슨이 소유한 월든 호숫가 땅에 직접 지은 오두막집에서 1845년 7월부터 1847년 9월까지 홀로 생활하며 보낸 경험을 토대로 자연 속에서의 단순하고 자급자족적인 삶에 대한 내면 성찰을 담은 에세이 입니다.
     
      문명을 뒤로하고 굳이 소로가 숲 속으로 들어간 이유는 무엇일까요?
      소로는 <월든>에서 숲 속에 들어간 이유를 다음과 같은 몇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내가 숲속에 들어간 이유는 신중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하기 위해서, 그리고 인생에서 꼭 알아야 할 일을 과연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 이르렀을 때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기 위해서였다." p108
     
      <월든>은 삶에 관한 질문들에 대한 소로의 '깨달음'을 바탕으로 씌여져있습니다. 자연주의자 혹은 신비주의자로 알려진 그의 삶은 문명과 거리를 둔 삶이지만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인간의 삶의 성찰을 이야기 하는 특이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월든>을 '은둔자의 고독을 꼽씹은 금언집'이라고 말하는 건 결코 옳은 평가가 아니랍니다.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듯 나 역시 사람 사귀는 일을 좋아하여, 언제든 혈기왕성한 사람을 만나면 한동안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나는 천성적으로 은둔자는 아니어서 마침 술집에 무슨 볼일이 생기면 그 술집에서 가장 질긴 단골보다 더 오래 앉아 있을 수도 있다. 내 집에는 의자가 세 개 있었는데, 하나는 고독을 위한 의자, 둘은 우정을 위한 의자, 셋은 친교를 위한 의자였다." p170
     
      소로는 자신이 숲에 처음 들어갈 때만큼 확실한 이유로 숲을 나오게 됩니다. 그가 숲에서 보낸 삶 또한 그의 인생의 전체에서 일부분이기에 <월든>을 삶의 전부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지만 분명 숲 속에서의 체류기간은 그의 신념과 철학 그리고 사상을 발전시키고 검증하는 기간이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이 기간 소로가 남긴 배움을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발췌하여 소개한다면 개인적으로 다음의 문장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사람이 자신이 꿈꾸는 방향으로 자신 있게 나아가면서 자신이 꿈꾸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면 보통때는 생각지도 못한 성공을 거두게 된다." p395
     
      '자발적 고립'이라는 독특한 삶의 방식 속에서 복잡한 삶을 최대한 단순화 시키고 자연의 순리 속에서 삶의 원천을 발견하려는 <월든>은 비록 출간 당시에는 큰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20세기 환경운동의 원천으로 그리고 현대인들의 방황과 정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분명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 산과 계곡 그리고 바다에 몸을 담그고 싶지만 가지 못하는 분이라면 마음과 생각을 '월든 호숫가'에 두어 휴식을 취해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월든>과 잠깐의 독서 시간 그리고 책을 읽을 장소만 있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 월든 | co**ee42 | 2013.07.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소담출판사에서 출간된 <월든> 개정판을 읽게 되었습니다.   ...
    소담출판사에서 출간된 <월든> 개정판을 읽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던 책을 봤었는데,
     
    소담에서 출간된 <월든>도 역시나 좋더라구요. ^^
     
     
    법정 스님이 생전에 사랑했던 책으로도 유명한 <월든>.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책은 일상에 지치고 힘이 들 때 펼쳐보면 좋을 그런 책입니다.
     
    <월든>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거든요.
     
     
    이 책을 쓴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2년 여 동안
     
    월든 호숫가 숲속에 있는 작은 오두막에서 지냈다고 해요!
     
    <월든>은 그 때 얻은 삶에 대한 성찰이 닮겨 있는 책입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교감했던 그의 통찰을 엿볼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읽힌다는 것은
     
    역시 그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선은 인류에 의해 높이 평가받는 거의 유일한 미덕이다.
     
    아니, 그건 지나치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러한 과대평가는 바로 우리의 이기심 때문이다. -89
     
     
    일단 문자를 배웠으면 언제까지나 인생에서 가장 낮은 맨 앞자리에 앉아
     
    4학급이나 5학급의 한 음절로 된 말이나 되뇌고 있을 게 아니라
     
    최고의 문학작품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126
     
     
    열차는 결코 호수를 보려고 멈추는 법이 없다.
     
    그렇지만 나는 기관사와 화부, 제동수, 그리고 정기승차권을 갖고 있어서
     
    그 호수를 자주 접할 수 있는 승객들이라면 호수를 훨씬 잘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237
     
     
     
  •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 소담출판사 | P.411          ...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 소담출판사 | P.411
     
     
     
     
     
     
     
    1.  
      부끄럽게도 이 책이 이렇게도 유명한 책인지 몰랐다. 이 책을 접한 사람들이 모두 호평을 자아냈다고 하는데 읽는 내내 나또한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저자인 소로우는 1845년 문명을 등지고 월든이라는 호숫가로 들어가 오두막을 짓고 삶을 영위해나간다. 직접 밭을 일구고 물고기를 잡으며 2년 이상을 월든 호숫가의 오두막에서 지내며 인간 본연의 삶이라던가 그들의 참된 사회 모습에 대한 성찰 할 기회를 들여다본다.  
     
     
     
     
    2.
      그런데 어째서 우리는 이렇게 쫓기듯이 삶을 영위해서 인생을 낭비하는 것일까? 우리는 허기가 지기도 전에 벌써 굶어죽을 각오를 하고 있다_P.111 160년 전에도 그 당시 사람들이 살아가던 방식과 가치관, 이념이 지금 우리네와 다를 것이 없었나보다. 얼마 전,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라는 라디오를 들으면서 그런 사연을 들은 적이 있다. "휴가를 다녀오기 위해 1년 넘게 쏟아 부었던 적금을 해지하러 가는 길, 이 돈을 모으기 위해 먹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모두 아껴가며 차곡차곡 모아뒀는데 휴가를 가자고 만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적금을 깨고 나는 휴가를 가야하는 것인가." 가끔 내가 돈을 벌기 위해 사는 것인지, 살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인지 착각할 때가 있다. 나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 허덕이고 삶에 치이고 있는 걸까.  
     그런데, 나는 소로우가 말 한 '인생의 낭비'란 과연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가치관의 차이가 있겠지만 나는 인생의 낭비란 없다고 본다. 하는 일 없이 놀고 먹고 쾌락에 집중 된 삶을 살지라도, 제 3자가 보았을 때 혀 끓는 말을 던질지라도 그들이 과연 그런 말을 할 가치가 있겠냐는 것이다. 과거 그러한 삶이 있었기에 현재 나는 반성하고 성장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만약 그렇지 않았더라면, 모두가 참되고 바른 길만을 갈고 닦았더라면, 소로우가 말한 인생의 낭비가 없는 삶을 살았더라면, 1세기 넘도록 사랑받고 있는 소로우의 책 <월든>도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전 인생의 낭비란 말을 주구장창 난발했던 나였다. 하지만 깨닳았다. 낭비란 없음을.  
     
     
     
     
    3. 
      사람들은 고전 연구가 현대의 보다 실질적인 학문을 위한 길이 되어 줄 것처럼 말하곤 하지만, 모험심에 넘치는 학생이라면 그것이 어떤 언어로 씌어지고 그 언어가 얼마나 오래된 것이든 상관없이 고전을 공부할 것이다_P.122 신기하게도 아무리 오래된 고전 소설이라 할지라도 삶에 이치는 현재와 비슷하거나 매우 같다. 우리나라 왕들도 왕위를 물려받기 위해 고전과 과거 위인의 업적 등과 관련된 서적을 끊임없이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책은 다른 누구도 펼쳐볼 수가 없었다. 과거의 행실과 업적으로부터 지혜를 터득하고 배움을 스스로 얻는 것, 이것은 글만이 가능케 하는 힘일 것이다. 뿐만아니라 같은 형태로 쓰여져 있지만 어떤 의식을 지닌 사람의 손에 가느냐에 따라 그 책의 값어치는 또 바뀌게 된다.  
      고전을 원어로 읽는 법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인류 역사에 대해 아주 부족한 지식을 얻을 수밖에 없다_P.123 소로우의 말에 격하게 공감한다. 우리나라의 문학이 자세히 말하자면 '시詩'가 세계 문학상에 올라가기 어려운 것이 다른 나라말로 우리나의 색체, 음성언어를 우리 교유한 감성 그 자체로 담아내기가 어려워서이다. 서정주의 시 <귀촉도>가 예라고 볼 수 있겠다.  
     
     
     
     
     
     
                       귀촉
     
     
                                            서정주 
     
     
     
          눈물 아롱라올 
          피리 불고 가신 님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 오는 서역(西域) 삼만 리 
          흰 옷깃 여며 여며 가옵신 님의 
          다신 오진 못하는 파촉(巴蜀) 삼만 리 
     
     
         신이나 삼아 줄걸, 슬픈 사연의 
         올올히 아로새긴 육날 메투리 
         은장도 푸른 날로 이냥 베어서 
         부질없는 이 머리털 엮어 드릴걸. 
     
         초롱에 불빛, 지친 밤하늘 
         굽이굽이 은핫물 목이 젖은 새, 
         차마 아니 솟는 가락 눈이 감겨서 
         제 피에 취한 새가 귀촉도 운다. 
         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 
     
     
     
     
     
     
     
     
     
    이 시가, 노벨 문학상에 올랐지만 상을 받지는 못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눈물 아롱아롱'에서 아롱아롱을 A-rong A-rong이라고 번역했다. 그들이 이 말 뜻을 알아듣고 느낄 수 있었을까. 고등학교 때 이 사실을 알았는데 정말 안타까웠다. 그래서 느꼈던 것이 타국의 문학작품을 접할 땐, 원서로 읽어봐야 그것이 하고자하는 바를 잘 느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였다. 그런데 나는 얼마나 많은 원서작품을 접했을까. 영문과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은 작품을 읽어보진 못한 것 같다. 읽기 편함을 찾다 과거 느꼈던 그 씁슬함을 되풀이하고 있지는 않은지 각성하게 된다.  
     
     
     
     
    4. 
     사념에 사로잡힘으로써 건전한 의미에서 우리는 미칠 수가 있다_P.163 사람들은 혼자있기를 무서워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그들에게 섞여 있을 때 더 외룹다라는 감정을 느낀다. SNS인 페이스북. 팔로우한 친구가 많으면 많을 수록 사람들은 불행함을 느낀다고 한다. 관계를 잇기위한 행동이 오히려 끊음을 유발하는 이런 상황을 보자면 인간은 아무리 사회성 동물이라지만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사색을 할 수 있는 '고독'의 시간이 필요함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고독을 통해 자신과 자주 마주한 사람이야 말고 내면의 영혼이 강함을 본인이 느낄 것이다.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은 이런 '고독'의 시간을 갖지 못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은 부모와 친구가 아니다. 나 자신이다. 검색보다는 사색이 필요한 시간이다.
     
     
     
     
    5. 
     소로우는 혹한의 날씨에 숲어 들어가 나무의 나이테를 세다가 결핵에 걸려 45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당시 결핵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로우의 오두막 집에 방문한 친구의 증언에 따르면, "그처럼 큰 기쁨과 평화로움을 가지고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라는 말을 했다. 삶에 대한 집착과 욕심에 사로 잡힌 사람 일 수록 그 죽음에 대한 부정과 거부가 더 심하다고 하는데 소로우는 그렇지 않았나보다. 중국의 진시황은 불로장생하기 위해 좋은 음식만 먹고 끝내 죽음을 맞이하고서도 그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병마용을 만드는 등 끊임없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쳤다. 소로우는 삶에 대한 아쉬움이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그 무엇의 진리를 깨닳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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