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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 그는 누구인가(양장본 HardCover)
390쪽 | A5
ISBN-10 : 1195029217
ISBN-13 : 9791195029211
교황 프란치스코 그는 누구인가(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매튜 번슨 | 역자 제병영 | 출판사 하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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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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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6쇄/최상급-2014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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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 그는 누구인가』는네딕토 16세 교황의 사임 이후 콘클라베를 통해 추기경 베르골료를 새 교황으로 선출했던 경이로운 과정과 교황 프란치스코의 생애를 담은 책이다. 새 교황의 젊은 시절 이야기는 물론 현대 아르헨티나의 암흑시대에 예수회원이 된 그의 사제생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주교로서 이루어낸 업적과 라틴아메리카와 그 이외의 지역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추기경 중의 한 사람으로 활동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매튜 번슨
저자 매튜 번슨은 미국 작가로서 역사가이고 가톨릭 신학자이다. 그의 가장 유명한 베스트셀러는 《로마제국 백과사전》이다. 그는 Graduate Theological Foundation에서 사학 학사학위와 신학과 교회사의 석사학위, 사목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동 대학에서 교회사 박사학위 과정에 있다. 그는 Catholic Distance 대학교의 교수로서 가톨릭-이슬람의 관계와 중세 그리고 미국 가톨릭 교회사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현재 성 바오로 센터 성서학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USA Today의 가톨릭에 관한 자문위원이며, MSNBC, CBS Radio, BBC 그리고 다른 많은 언론매체의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Our Sunday’s Catholic Almanac의 총 편집자, The Catholic Answer의 편집자로도 일하고 있다. 그는 인디아나 주 Fort Wayne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는 30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다. 대표적인 저술로는 《Encyclopedia of the Roman Empire》(로마제국 백과사전), 《The Encyclopedia of Catholic History》(가톨릭 역사 백과사전), 《The Encyclopedia of Saints》(성인聖人 백과사전), 《All Shall Be Well》(모두가 잘 되어야만 한다), 《Papal Wisdom》(교황의 지혜), 《The Pope Encyclopedia》(교황 백과사전), 《Wisdom Teachings of Dalai Lama》(달라이 라마의 지혜로운 가르침) 등이 있다.

역자 : 제병영
역자 제병영은 부산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철학과 수료. 경남대학교 문리대 사학과 졸업. 런던대학교 히드롭 신학대학을 졸업했다. 1995년 신학석사 S.T.L을 취득하였으며 Jesuit School of Theology at Berkeley California. U.S.A., 1983년 예수회 입회 후 태국 국경 지역에 있는 캄보디아 난민촌에서 봉사활동을 했으며, 1994년 사제품을 받았다. 서강대학교 이사 및 상임이사를 거쳐 애틀랜타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에 주임신부로 일하였으며, 캄보디아에서 머물 때는 캄보디아 예수회 미션 한국관구장 대리로 캄보디아 미션의 책임자로 소명을 다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쿵~짝~짝! 세박자 왈츠의 명수, J》와 번역서 《인간되기》 《정의 없는 평화 없고, 용서 없는 정의 없다》 《교황 프란치스코 어록 303》 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
서문
프롤로그
교황 프란치스코 연보
제 1 부 교황의 부재
chapter 1 마지막에 침묵만이 흐르다
chapter 2 나는 단순한 순례자가 될 것입니다
chapter 3 예수를 닮은 사람을 찾으시오
제 2 부 새 교황이 선출되었습니다!
chapter 4 지구의 땅 끝에서
chapter 5 교회는 이런 방식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chapter 6 하느님 선물의 수호자가 됩시다!
제 3 부 당신은 베드로이다
chapter 7 진정한 아르헨티나인
chapter 8 예수가 바로 문입니다
chapter 9 항상 은총이 먼저 옵니다
에필로그
감사의말
부 록
역자후기

책 속으로

[서문] ●18p 프란치스코는 추기경이든 세계 지도자이든 권력자들에게 맞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는 모든 인간 생명의 신성한 존엄성에 대한 교회의 메시지를 포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는 오랜 동안 자행되어 온 영유아살해, 안락사,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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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8p
프란치스코는 추기경이든 세계 지도자이든 권력자들에게 맞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는 모든 인간 생명의 신성한 존엄성에 대한 교회의 메시지를 포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는 오랜 동안 자행되어 온 영유아살해, 안락사, 낙태 등을 허용하려는 그 어떤 함축적 논리를 담은 메시지도 역시 철저하게 차단할 것입니다. 그는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들에게 진실을 말하는 용기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조만간 세계 지도자들이나 사목자들 또는 가톨릭 평신도들을 향한 강력한 도전의 메시지를 띄울 것입니다.

[프롤로그]
●24P
그는 직무를 수행하는 초기부터 중요 목표를 용서, 겸손, 봉사, 진실성 등으로 설정하였습니다. 그는 이미 교황직과 교회를 위한 자신의 비전을 암시하는 크고 작은 활동을 펼쳐 보였는데, 그 중 첫 번째가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를 교황명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이유는 성인 프란치스코가 청빈을 사랑했고, 개혁을 도모했다는 두 가지의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1장] 마지막에 침묵만이 흐르다
●44P
교황은 교회에서 최고의 권한을 행사합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그의 사임을 수락할 지위에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추기경단이 모여 그 사임을 허락하는 것이 아닙니다. 두 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교황의 사임이 유효해집니다. 첫째, 교황의 자유 의지로 사임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교황은 강압적인 제재나, 협박에 의해 물러날 수 없습니다. 둘째, 교황의 사임은 표명되거나 공적인 절차를 갖추어야 합니다. 베네딕토 교황은 2월11일 그의 사임을 발표함으로써 이 요건은 확실히 갖추었습니다.

●56~57P
교황의 사임은 “우리 모두를 위해 매우 좋은 실례(實例)가 될 수 있다”고 추기경 아린제는 말했습니다.
“이는 주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선을 위해 일을 한다면서 자신들의 지위를 양보하려 하지 않는 정부나 국가의 수반인 정치인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제 교황이 보여준 결단은 교회, 국가, 대학, 혹은 기관이든 누구에게든지 교훈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권위와 기득권을 가지고 봉사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교훈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2장] 나는 단순한 순례자가 될 것입니다
●91P · 92P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다른 바티칸 사무국의 직원들과 장관을 비롯하여 144명의 추기경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였고, 마지막으로 말하였습니다.
“ ··· 교회는 존재하고, 성장하고, 영혼들을 일깨웁니다. 동정 마리아께서 성령의 힘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수용하고 품으신 것처럼 말입니다. 영혼들은 그들의 육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며 자신들의 가난과 겸손을 통해서 오늘날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태어나시도록 할 수 있게 됩니다. 교회를 통해서 육화된 신비는 현존하고 영원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곳에서, 모든 시간 안에서 계속 걸어가고 있습니다.”

●94P
신자들의 엄청난 환호에 답례하기 위해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발코니에 나와서 그들에게 말씀하였습니다.
“ ···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오늘은 다른 날과 사뭇 다릅니다. 저녁 8시를 기해 나는 이제 더 이상 가톨릭교회의 최고 수장인 교황이 아닙니다. 나는 이 지상 순례의 마지막 부분을 다시 시작하는 단순한 순례자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마음, 사랑, 기도, 나의 모든 내적 힘으로 교회와 모든 인류의 선과 공동선을 위해 일할 것입니다.”

[3장] 예수를 닮은 사람을 찾으시오
●138P
교회는 침묵의 힘을 재발견해야 합니다. 사람의 슬픔, 의혹, 그리고 불확실성과 맞서면서 교회는 쉬운 해결책을 줄 수는 없습니다. 예수는 침묵이 곧 경청이고, 동정심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그것이 기도하는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진리에 이르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148P
교회는 중심 역할을 하는 성령을 만나야 합니다. 베네딕토 16세 재임 이후 지금 이 시간까지 교회를 이끈 성령은 누구를 마음에 두고 계실까요? 2013년 콘클라베에서 투표할 수 있는 엔니오 안토넬리(Ennio Antonelli) 추기경이 2005년 콘클라베를 며칠 앞두고 나눈 유명한 재담이 있습니다.
“다음 교황은 성령에 의해 이미 선택되었지만, 지금 순간은 그를 발견하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4장] 지구의 땅 끝에서
●166P
겸손하고, 조용하며, 금욕적인 모습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나타날 때까지 군중의 놀라움은 계속되었습니다. 교황은 인사를 할 때 대부분 양팔을 들어서 하는 전통적인 몸짓 대신 새 교황은 단지 오른 손을 들어 군중들을 향해 천천히 흔들었습니다. 그런 몸짓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 교황이 로마와 이 세상을 위해 ‘교황의 축복(Urbi et Orbi)’을 내릴 때도 역시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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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미국의 저명한 가톨릭 신학자이자 역사가인 매튜 번슨이 쓴 ‘역사의 초안’ 같은 이 책에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사임 이후 콘클라베를 통해 추기경 베르골료를 새 교황으로 선출했던 경이로운 과정과 교황 프란치스코의 생애가 있는 그대로 담겨져 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미국의 저명한 가톨릭 신학자이자 역사가인 매튜 번슨이 쓴 ‘역사의 초안’ 같은 이 책에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사임 이후 콘클라베를 통해 추기경 베르골료를
새 교황으로 선출했던 경이로운 과정과 교황 프란치스코의 생애가 있는 그대로 담겨져 있다.
“가난한 사람들을 잊지 마십시오!”
새 교황의 젊은 시절 이야기는 물론 현대 아르헨티나의 암흑시대에
예수회원이 된 그의 사제생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주교로서 이루어낸 업적과
라틴아메리카와 그 이외의 지역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추기경 중의 한 사람으로
활동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3부에서는 새 교황이 직면해야 할 위기들에 대해서 검토하고,
이런 상황에서 그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예측 분석하고 있다.
부록으로 2013년 7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 청년대회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 모음이 있어
오늘을 사는 청년들과 가톨릭 신자, 세계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준다.

“ 나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 아시시의 성聖 프란치스코

커튼이 열리고 성 베드로 광장에 운집한 15만 명의 군중 앞에 새로운 교황이 나타났을 때, 그들은 의기양양한 모습이 아니라 부드럽게 손을 흔들며 자신들에게 인사하는 아르헨티나에서 온 겸손하고 점잖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프란치스코는 예수회원으로서 첫 번째, 아메리카 대륙에서 첫 번째, 그리고 중세 이탈리아의 가장 유명한 성인(聖人)의 이름을 택한 첫 번째 교황입니다.

· 그는 철도노동자로 이민을 온 가정의 아들이며 4명의 형제자매가 있습니다.
· 그는 수도성소를 추구하기 이전에 화학도로서 훈련을 받은 활동적이며 사회적인 청년이었습니다.
· 그는 예수회 사제이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주교이지만 ‘호르헤 신부’라고 불리기를 원했던 대중의 사랑을 받는 영적 지도자였습니다.
· 그는 전쟁, 경제적 절망, 문화적 불안으로 황폐화된 사회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거리낌 없이 비판하는 용기 있는 지도자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우리에게 여전히 생소한 사람이지만 이 전기를 통해 우리들은 교황이 된 그에 대해서 알게 될 것입니다. 그는 소외 받고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깊은 사랑의 마음과 사목자의 어루만짐을 지닌 거리의 사제입니다. 그는 교회의 진리와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을 말과 행동으로 가르친 실천가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그는 누구인가》는 역사(인물 전기), 사회과학(민주화 및 사회운동), 종교(교회사, 영성) 등 참으로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교황이 어느 특정 종교의 수장에 한정될 수 있을까를 고민해 봤을 때, 그건 그럴 수 없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가톨릭교회의 교황은 세계인 모두를 아우르며, 신앙을 통해 소통하려는 사람들의 생활과 정서를 순화하고 발전시키는 영적 지도자입니다.
저자 매튜 번슨은 탄탄한 서사 구조와 풍부한 스토리로 사건과 상황을 쉽게, 쉽게 표현하여 우리들에게 교황 프란치스코의 삶과 신앙을 잘 이해시켜 감동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작가적 상상력과 역사가적 논증과 해석, 가톨릭 신학자로의 영적 역량이 통합된 요즘 시대 보기 드문 역작입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정치·경제 현실과 사회구조를 비추어 볼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거울입니다. 강추!!

“나는 여러분들이 서로를 돌보고 함께 걸어가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희망의 빛을 볼 필요가 있고
희망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사람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 교황 프란치스코

프롤로그

그분에게 이미 선택되었지만, 지금 이 순간 발견된 사람의 여정 이야기


이 책은 두 여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13년 2월11일,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직을 사임하며 자신의 후계자를 선출하기 위한 추기경단 모임이 로마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세상은 기절초풍했습니다. 2월 28일 저녁 8시 (한국시각 3월 1일 새벽4시)부터 사임의 효력이 발생했고, 목자 없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몇 주 동안은 교황이 부재한 불확실 상태가 될 것입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살아 있으면서 교황직 수행을 더 이상 하지 않았던 매우 가슴 아픈 시간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인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추기경도 로마에서 개최되는 콘클라베에 참석하기 위해 지구의 반을 도는 여행 준비를 했습니다. 그는 왕복 비행기표 를 구하였습니다. 친구는 해진 그의 구두를 보고 깜짝 놀라 새 구두를 선물했고, 그는 새 구두를 신고 바티칸으로 출발했습니다.
두 여정의 이야기 ? 이야기의 하나는 교회 전체를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회의 구성원 중 특별한 하나를 위한 것인데 - 미켈란젤로의 프레스코 화법의 그림들로 가득 찬 성당 안 「최후의 심판」 아래에서 끝났습니다. 3월13일, 추기경단은 베드로의 265번째 후계자로 추기경 베르골료를 선출하였습니다. 그는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교황명으로 택하였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임은 현대 교회 역사상 가장 놀랄만한 사건 중의 하나였습니다. 선종에 의하지 않은 교황의 사임은 끊임없이 계승되어온 교황직 승계의 역사에서 아주 드문 사건이었습니다. 선종하지 않은 교황의 사임은 1415년에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598년 만에 생긴 희귀한 일입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임이 여러 가지 위기의 징후를 보였지만, 교회는 매우 안정적으로 교회법과 전통적 관례에 따라 교황 선출을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별로 주목받지 않았던 이가 교황으로 선출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당당하게 어부의 반지를 끼고, 팔리움(pallium)을 걸쳤습니다. 그는 막중한 베드로의 사도직을 수행하는 교황직이 얼마나 무거운지를 각오한 듯했고, 수행할 임무도 이미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임으로부터 시작하지 않고, 그가 교황으로 선출된 8년 전으로부터 시작됩니다. 2005년 당시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은 콘클라베에서 분명히 유력한 후보자로 알려졌지만, 추기경들 사이에서는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도 또한 유력한 후보자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베르골료는 사도적 열정이 충만한 대교구의 목자로 오랫동안 일하여 왔고, 특히 라틴아메리카 교회와 추기경단에서 존경받는 지도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네딕토 16세의 발표 이후 베르골료 추기경은 교황 후보자로 언론매체에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베르골료 추기경은 동료 추기경들에 의해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책은 이 책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임과 추기경 베르골료를 선출했던 콘클라베를 둘러싼 여러 가지 사건들을 다루는 한편, 교황 프란치스코의 생애도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새 교황의 젊은 시절의 상세한 이야기도 있으며, 현대 아르헨티나의 암흑시대에 예수회원이 된 그의 사제생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주교로서 해낸 업적들과 라틴아메리카와 그 이외의 지역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추기경 중의 한 사람으로 활동한 그의 이야기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새 교황이 직면해야 할 위험들과 기회들에 대해서 검토하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그가 대처해야 할지를 예측 분석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책에서 분명히 밝히는 많은 부분에서 첫 번째를 기록한 교황입니다. 완전히 베일에 가려졌던 교황으로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무난하게 성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상상을 초월할 만큼 복잡하고 무거운 로마의 주교 역할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그는 직무를 수행하는 초기부터 중요 목표를 용서, 겸손, 봉사, 진실성 등으로 설정하였습니다. 그는 이미 교황직과 교회를 위한 자신의 비전을 암시하는 크고 작은 활동을 펼쳐 보였는데, 그 중 첫 번째가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를 교황명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이유는 성인 프란치스코가 청빈을 사랑했고, 개혁을 도모했다는 두 가지의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같이, 교황 프란치스코는 영성적으로 청빈하고 겸손한 교회가 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미약하고 잊혀 버린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그리스도가 주인인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는 개혁자였고, 교회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의 한 분이었습니다. 성 도미니코를 비롯한 다른 개혁자들과 함께 그 당시 성 프란치스코는 교회가 사도적 열정을 가지고 순화되도록 도왔습니다. 그래서 모든 가톨릭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것을 기쁨으로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교황이 성 프란치스코의 이름을 선택한 것은 콘클라베에 참석한 프란치스코회 출신의 세 명의 추기경뿐만 아니라 모든 추기경들에게서 엄청난 호응을 받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통을 지키면서 개혁자가 될 것이며, 이 개혁은 겸손과 자비로써 영적인 쇄신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대면하도록 인도할 것입니다. 이 중대한 사실을 모든 추기경들은 이해했습니다.

프란치스코는 부자와 가난한 자가 함께하지 못하는 장애물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애완견에 신경을 쓰고, 화장품에 엄청난 돈을 낭비하며 살아가는 선진국 사람들에 대해 2012년 EWTN과 인터뷰를 하면서 개탄하였습니다. 그는 성령의 아름다움과 마음의 아름다움이 훨씬 더 아름답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화장을 함으로써 보이는 인공적 아름다움보다 하느님의 내면에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해야 합니다. 이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했을 때 사람들은 옷으로 치장을 합니다.” 사실 요즘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라고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는 실제적인 경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가장 가난한 지역에서 미사를 드리고,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약물 중독자들이나 에이즈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발을 씻어 주고 입 맞추는 봉사를 해왔습니다. 그들에게는 생존 자체가 절체절명의 일입니다. 매일같이 이처럼 힘들게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들이 대도시에서 그리스도를 만난다는 것은 어쩌면 이기적일 수도 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지금 진정한 중재자로서 나타났습니다. 그는 부촌과 빈촌이 공존하는 남아메리카 도시의 사목자로서 봉사한 경험이, 그가 이 역할을 수행하도록 그를 준비시킨 것입니다. 그는 가난한 자들의 목자로서 그 가난한 자들을 돌보면서 그들이 예수를 만날 수 있도록 헌신하였습니다. 그는 지금 세계를 위해 똑같은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출 과정에서 하느님의 섭리인 사랑과 자비의 손길을 보았습니다. 로마에서 펼쳐지는 경이로운 사건들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최고의 대리자이시고, 최후의 심판자이신 성령께서 이 모든 일을 주도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베네딕토 16세가 사임을 결정하도록 유도하였고, 기도와 선거 중에 추기경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우리의 교황 프란치스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그를 보살피시고,
살려 주시어,
그에게 땅에서 복을 받게 하시고,
그들 원수들의 탐욕에 내주지 마시옵소서. [시편 40,3 참조]

- 2013년 3월 23일 매튜 번슨 Matthew E. Bunson, D.Min

역자 후기

세상에 ‘참’ 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희망의 등불


『교황 프란치스코 그는 누구인가』를 번역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교황 프란치스코 선출을 계기로 해서 일어났던 여러 가지 사건들에 대해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여기에 얽힌 가톨릭교회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확실하게 식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추기경이 교황으로 어떻게 선출되었는지에 대한 교회의 영적인 체험을 이해할 수가 있었으며, 현재 가톨릭교회의 위치를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본문 3부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 1부에는 교황의 부재라는 제목이 붙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사임하는 순간부터 교황청을 떠나는 순간까지의 시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왜 사임하였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유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체 교회의 수장으로서 당신의 건강 때문에 더 이상 교회를 이끌 수 없다고 판단되자 그는 용단을 내린 것입니다. 그분의 사임은 교회와 세상에 많은 메시지를 던져 주었습니다. 떠나야 할 때 떠날 줄 알고, 물러서야 할 때 물러설 줄 아는 사람은 깊은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고 높은 지혜를 가진 사람이라 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사임 용단은 정말 아름다웠고 향기로웠습니다. 우리들은 그처럼 못하고 살아갑니다. 물러서야 하는 순간을 알지 못하고 지나쳐 버립니다. 그분께서는 이제 단순한 순례자로서 기도하며 교회와 함께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분이 로마 교황청을 떠나는 순간을 번역할 때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제 2부는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기까지 일어났던 여러 일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계인과 언론이 기대하는 새로운 교황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리고 추기경단이 바라보는 교회의 상황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콘클라베가 열리기 전에 소집된 추기경단 총회에서는 어떤 문제들이 중요하게 다루어졌으며, 이 쟁점들이 어떻게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추기경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선출 과정에서 성령께선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교황 프란치스코가 선출된 이후 그분의 행동과 메시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해시키고 있습니다.

제 3부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전기적 성격을 띤 내용들입니다. 그가 태어난 시대적 배경과 아르헨티나가 겪어 온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위기 때마다 호르헤 신부가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가 어떻게 성장하였고, 열악한 아르헨티나의 격동기를 어떤 방식으로 대면하고 살아왔는지를 환히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가 왜 그를 필요로 하는지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12년 주교시노드에서 그가 제기한 새로운 복음화에 대한 제안들과 현재 교회가 처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교황 프란치스코는 어떻게 대처하며 교회를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단지 가톨릭교회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참’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 희망의 등불입니다.

부록에는 원 텍스트에 있지 않은 내용을 첨가하였습니다. 지난 7월22일부터 28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있었던 세계 청년대회에 참석하신 교황 프란치스코의 3강론을 번역자로서 번역 수록하였습니다. 세계 청년들에게 그분께서 전하고자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소개하고자 하는 뜻입니다.

앞서 펴낸 『교황 프란치스코 어록 303』과 이 책은 어깨동무를 하고 있습니다. 두 책을 함께 읽으면 교황 프란치스코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가 앞으로 어떻게 교회를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비단 가톨릭 신자들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며, 세계 교회를 이해하고 앞으로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반드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밖에 가톨릭교회의 참 모습을 이해하고자 하는 많은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해 줄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교회의 목소리가 아니라 인간답게 살기 위한 길잡이입니다.

- 2013년 8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제병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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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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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명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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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명받았어요.
  • 한국의 천주교, 가톨릭이라는 종교에 관심을 갖게 만든 사람, 프란치스코 교황.     전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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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천주교, 가톨릭이라는 종교에 관심을 갖게 만든 사람, 프란치스코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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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임 교황의 갑작스런 사임과 함께,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바티칸에서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기까지의 과정과

    가톨릭의 현황과 문제점, 개혁의 의지와 방향을 살펴볼 수 책이었어요.

     

    프란치스코 교황, 개인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교황 선출에 관한 이야기, 교황의 이름에 담긴 의미 등 가톨릭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어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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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신자들은 새로운 교황에 대해 알아가며 신앙의 초심을 다지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며,

    비신자들에게는 천주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종교의 사회적 책무를 곱씹어보는 계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           아르헨티나의 가슴 아픈 역사가 마치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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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의 가슴 아픈 역사가 마치 대한민국과 닮아 있어서,

    그리고 세월호에 각별한 관심과 위로, 용기를 건네주셨던지라

    더욱 새롭고 친근하게 다가왔던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임부터 교황 프란치스코의 탄생까지~♬

    교황의 부재와 선출의 과정, 가톨릭이 처한 현실과 문제, 개혁의 방향을 짚어봄으로써

    전쟁과 기아,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병폐 등 전세계적 고통에 함께 아파하며 위로하고 치유하려는

    가톨릭과 교황, 신자들의 의무와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요~♥

  •     "나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베드로 광장에 운집한 15만 ...
     
     
    "나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베드로 광장에 운집한 15만 명의 군중 앞에 새로운 교황이 나타났을 때, 그들은 의기양양한 모습이 아닌 부드럽게 손을 흔들며 자신들에게 인사하는 아르헨티나에서 온 겸손하고 점잖은 사람을 보았다
     
    그는 철도노동자로서 이민 가정의 아들이며 4명이 형제자매가 있습니다.
     
    그는 수도성소를 추구하기 이전에 화학도로서 훈련을 받은 활동적이고 사회적인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전쟁, 경제적 절망, 문화적 불안으로 황폐화된 사회를 몸소 체험하고 이를 거리낌 없이 비판하는 용기 있는 지도자입니다.
     
    그는 교황 프란치스코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그는 누구인가]라는 책으로 우리는 교황이 된 분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다. 그는 소외받고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깊은 사랑과 사목자이 어루만짐을 지닌 거리의 사제입니다. 그는 교회의 진리와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을 말과 행동으로가르친 실천가입니다.
     
    이 책은 교황 베네딕토 16세 사임부터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포함해, 콘클라배와 프란치스코가 사람들의 교황으로 취임하는 그 역사적인 순간을 절묘하게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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